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오랜만이에요. 5월까지 마크를 신나게 하다가 일이 여러개가 터지는 바람에 본의치 않게 현실게이트를 타게 되었었어요. 그리고 5월 6월 7월 죽어라 바빴고.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주 조금 남는것 같아서, 공황상태에 빠진채로 날려버린 블로그를 어찌저찌 복구하리라 마음을 먹어서. 뭐부터 복구하는가.. 라고 생각해 보다가 가장 간단하고 세렌이 죽어라 우려먹을수 있는 스샷방출 (이라 쓰고 일기라 한다)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것도 시간이 나고 세렌이 슬슬 마크를 다시 하면 어떻게든 올려 볼게요. 아직 마크 안하고 있거든요. 와하하

 

 

시기: 2011년 12월 –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요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헬베티카 등

서버: 헬베티카 개인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베타1.8

 

세렌이 마크를 처음 시작한 시기. 대학은 방학인데 할것이 없어서 몸부림치던 세렌을 요플이 헬베 개인 하.마.치.서버로 끌고간게 시작이였습니다. 미니맵도 뭣도 없던 시기 마크는 베타 상태였죠. 사실 이 몇개월 전에 한창 마인카트 롤러코스터니 해서 마크가 뜨던 시기였는데, 세렌은 그런걸 다 무시하다가 이제서야 겪게 된 것. 하여간 처음에 이상한 블록 그래픽을 보고 질겁하던 세렌도 30분만에 마크에 중독되게 됩니다. 이땐 집을 언덕을 파서 만들었죠. 가장 처음 만든게 나선계단이였습니다. 세렌의 계단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 돌벽돌 사랑도 이때부터 시작.

이후 디블 초홀 무스탕 그박 등등을 데려와서 마크에 입문시켰습니다. 이중 몇은 아직도 하고 있지요. 아쉽게도 이때 스샷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다 물어 봤는데 아무래도 스샷을 계속 찍어두고 정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탄식

 

시기: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Loner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헬베티카 서버가 하마치 서버인지라 24시간이 되지 않음을 통탄하여 무스탕이 알고 계시던 벤기님이 운영하시는 24시간 서버로 이주.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스폰지역이 화려하게 개발살나있다는 것 (..) 한창 테러범들로 괴로워하던 시기라, 세렌과 무스탕은 스폰에서 천몇블럭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기로 합니다.

세렌의 집이였습니다. 길다란 원통 두개랑 좀 뚱뚱한 원통 한개. 뚱뚱한건 지붕을 끝까지 덮지 못했습니다. 대신 안쪽에 꽤 볼만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스샷을 안 찍었습니다. 이떄 듀얼 원통 프로젝트!! 라 해서, 세렌의 석재벽돌 원통이 있었고 요플의 빨간 벽돌 원통이 옆에 있었는데, 이 시기 바닐라에서 점토를 구한다는 건 말 그대로 바닷속까지 잠수해서 삽질 몇번 하고 올라와서 겨우 벽돌 한두블럭 정도를 만들어내는 거라. 의외로 많이 올렸지면 결국 요플은 포기했고, 세렌은 원통을 자비없게 부숴 건축 자재로 이용했습니다.

저 왼쪽 위의 이상한 용암은 무스탕의 흑역사인 유리 등대 (..) 무스탕이 건축 꼬꼬마에 테러리스트였던 시절, 유리로 공중에 상자를 만들어 놓고 그 안을 용암으로 채운 다음 등대라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것입니다. 이후 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곤 합니다.

바다로 나가면 디파일러블러드의 탑이 있었고, 그 뒤로는 무스탕 집으로 향하는 현수교가 있었습니다. 세렌이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본 현수교입니다. 그리고 현수교는 만들기 정말 더럽게 어렵다는걸 깨닳고 이후로 다신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요때 사진들은 무려 테러당한 후의 사진들이라 파손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디파일러블러드 집의 흙 기둥이라던가. 현수교는 군데군데 구멍나 있고.

당시 기술로 만들어진 꽤나 조잡한 현수교

요건 땅에 있던 농장. 지상의 저 넓은 범위가 전부 농장이였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가 정말로 정성스럽게 테러를 가했어요. 저 돌 깔린것좀 보세요. 돌 까는게 농장 만드는것보다 시간 더 걸렸겠어요. 오른쪽 밑의 샌드스톤 성 비스무리한 집은 로너님 집입니다.

세렌 집에서 현수교까지는 해저터널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당시 서버는 바닐라 서버였기에 해저터널을 뚫는 것은 정말 피똥싸게 힘든 일.. 몇번이나 익사했는지 모릅니다. 흙 놓고 유리 놓고 위로 올라가 숨쉰다음 다시 내려와 작업. 스맛무빙도 없던 시절이니 올라가는건 엄청 느렸고, 데미지를 받으면 밑으로 넉백이 가해지는 특성상 한번 숨이 막히면 절떄 살아남을수 없는 괴로운 시기였습니다. 여기 살 때는 터널 가운데에 레일이 깔려 있어서 카트를 타고 출발하면 터널을 통과해 바로 현수교로 올라가서 도착지까지 한번에 갈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신나게 도둑맞은 후라 레일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세렌집과 디블집. 아래쪽엔 해저터널이 보입니다.

한편 현수교 끝은 이렇게 무스탕 집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거리가 300블럭이 넘습니다. 얜 이때나 지금이나 꼭 혼자 살아요. 아싸본능을 감출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고대 2차 상고로드림의 카토그래피 지도. 세렌 집, 무스탕 집, 디블 집이 보입니다. 세렌집 오른편에 있는 이상한 흙 건물은 초홀의 농장이였습니다. 테러당한 후라 다 쓰러져가긴 합니다만 리즈시절엔 빵을 존나게 찍어내는 빵 공장이였죠. 테러당한 후에 가 보니 몬스터 농장이 되어 있더랍니다. 이후,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자 이곳도 안전하지 않겠다고 판단을 하여 멀리 도망갑니다.

 

 

시기: 2012년 1월 – 2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체리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2차에서 나와 옮길 곳 답사를 다니던 상고로드림 패거리. 이때 시드 정보를 주면 그 시드에 알맞은 맵 지도를 대략적으로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인 AMIDST가 있었습니다. 세렌은 이 프로그램에 서버 시드를 넣어서 이사할 곳을 찾아보았고, 보니까 적당한 크기의 바다 한가운데 사막 단일바이옴인 섬이 하나 있더라구요. NPC 마을도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결정.

당시 이동할곳을 찾던 프로그램 어미드스트

그야말로 수천 블럭이 떨어진 곳이였기에 처음으로 지옥문을 통해 거리를 단축해서 뛰어갔습니다. 이 시기 지옥은 무서웠지만 진짜 무서운 놈은 가스트밖에 없었고, 불박쥐도 모드 유닛들도 없는 시절이라 나름 평화롭게 갔습니다.

그래서 거기로 이사해서 세운게 고대 3차 상고로드림입니다. 꼭 섬이 개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욕 말고 진짜 개. 왼쪽 위에 머리, 오른쪽 위에 꼬리. 아니 개보다 더 멋지게 생겼어. 슬렌더하게요.

세렌은 여기에 베니스틱한 광장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게 지도 한가운데 보이는 저 광장입니다. 얼핏 보면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을 아주 어설프게 따라하려고 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뒤의 시계탑도.

광장 건설중 스샷. 집도 뭐도 없이 광장부터 무턱대고 만들기 시작해서 창고 같은건 모조리 지하에 쓸어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던 미사 텍팩. 개발이 끊겼어 흑

좀더 건설이 진행된 후의 광장. 뒤에 시계탑이 하나 세워졌습니다. 역시 피아자 산 마르코의 캄파닐레 탑을 따라해 본 건데. 이때 높이 제한이 128이라 짜리몽땅하게 되었습니다. 씁 어쩔수 없죠

지금도 세렌은 건축을 그다지 잘 하진 못하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참담한 실력을 자랑했고… 그나마 어떻게든 계획을 짜고 건물을 지어보고 싶어서 그림판으로 시계탑을 어떻게 만들지 한번 그려 보았었습니다. 요때 사용한 세렌의 시계탑 설계도. 지금은 빌더완드만 있으면 30분 내에 만들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단, 이때도 빌어먹을 점토 문제는 여전. 다행이 2차에 있던 요플의 벽돌원통을 부숴서 재활용하느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시계탑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 왼쪽에는 요플이 세운 과녁 (여기서 활쏘기로 내기를 헀습니다. 물론 세렌이 모조리 이겼습니다), 지붕을 덮고 있는 광장 등이 보입니다. 저 지붕은 이사할때까지 완성 못 헀고 오른쪽은 끝까지 단면이였습니다 (..)

다른 쪽에는 초홀의 농장 (파손됨), 무스탕 공중집 등이 보입니다. 무스탕은 공중집을 아주 조금 짓다가 안 맞는다고 때려침, 초홀은 접속할떄마다 농장만 만들고 때려침

왼쪽 위의 호수 속에는 헬베티카의 집이 있었고, 가운데의 조약돌 집 (미사 텍팩이라 조약돌이 좀 좋아보이지만 그냥 조약돌입니다)은 초홀 집이였습니다.

이때 스샷들을 보면 땅이 완전 개판인걸 볼수 있는데, 고건 크리퍼 때문. 이때 서버는 버킷 서버였고, 유저들의 즐거움을 위해 여러 플러그인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그중 '크리퍼 데이' 라는 플러그인이 있었습니다. 랜덤하게 하루가 '크리퍼 데이' 로 지정이 되고, 그날은 낮이던 밤이던 밝던 어둡던 대량의 번개맞은 크리퍼가 젠되는 날이였죠. 번개맞은 크리퍼는 아시다시피 데미지랑 폭파 범위가 일반 크리퍼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섬이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시계탑 안은 도서관 분위기를 내느라 책장으로 도배. 이짓 하느라 사탕수수를 존나게 심었습니다.

지하는 세렌의 거주공간이라 창고방이 있었습니다. 이 스샷은 체스트들을 박기 전. 모드 서버가 아니기에 아이언체스트도 없고 바닐라 상자만으로 존나게 쑤셔 박아야 해서 체스트 넣을 공간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멋있었거든요. 이런 식의 체스트룸을 좋아해서 사실 세렌은 지금도 AE보다 체스트룸을 좋아합니다. 물론 편의성은 비교도 할수 없죠. 체스트 막 열면서 아이템 만드려고 하면 미칠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 하기로 결심했기에 지하에는 밀 농장, 사탕수수 농장, 나무 농장, 동물농장, 레드스톤 실험실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렌이라면 지하에 뭘 집어 넣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땐 지하가 왠지 좋았어. 레드스톤은 여러 로직 게이트를 실험해 보는 곳.. 지금에야 프로젝트 레드 하나면 한블록으로 끝날 테지만 이땐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이당시만 해도 세렌은 레드스톤에 큰 관심이 있었고. 지금에야 머리엔 벌밖에 없는 돌대가리 양봉업자지만.

어딜 가나 만들어 보는 꽤나 웅장한 크기의 계단

뭐가 잘못됬는진 몰라도 이때 다이아몬드를 캐면 불어로 세렌디피티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같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

광장의 반대쪽, 즉 바다 쪽으로 가면 이런 거대한 대포..?? 같아 보이는 디파일러블러드의 집이 있고, 바다 위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영원한 아웃사이더 무스탕의 성..?? 같은게 나옵니다.

성 안은 나름 꾸며져 있었을지도. 이때 무스탕제 로비가 처음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암 + 석재벽돌 +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로비는 무스탕이 존나게 찍어내는 로비들의 기본 사양이 됩니다.

무스탕 성의 카토그래피 맵.

그 외에 요플이 만들던 하늘섬과..(반쯤 만들고 포기)

초홀이 만들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섬을 만드려고 했던 듯.. 섬이 네모낳다는게 이상하지만…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완성 전에 이사.

 

 

시기: 2012년 2월 – 3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1

 

사실 섬에서 나간 이유는 1. 사막밖에 없어!! 2. 섬이 싫어!! 3. 바다가 싫어!! 가 이유. 게다가 섬도 크지도 않아서 허구헌날 부동산일로 세렌과 다른 플레이어들이 충돌했고. 그래서 다시 이사를 계획했습니다. 조금 큰 곳으로 가자! 가 목표였죠.

항상 하던대로 AMIDST를 사용해 정착할 곳을 찾았습니다. 기존에 다들 모여살다보니 서로 건축 방향이 충돌하기도 해서 (예: 무스탕은 초원지대에 성을 짓고싶다, 근데 세렌은 사막덕후, 세렌은 미관을 중요히 여기는데 요플은 미관에 빅엿을 먹이면서 크리퍼를 터트린다 등등) 이번엔 아예 군도를 본거지로 삼아 한 사람이 한 개씩 섬을 맡아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미관의 경쟁..?? 같은 프로젝트. 물론길드원들이 하나같이 조루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눈꼽만큼도 고려 안한 꿈만 컸던 계획 (..)

 

위 나뉜 맵을 카토그래피로 만들어본 3D 맵. 고대 4차 상고로드림은 역대 최고의 넓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길드원들이 전부 섬 하나씩을 맡아서 개발할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분.. 지도를 보시면 어떻게 분배가 되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그나마 디블은 자기 섬에 안 붙어있고 다른곳 돌아다녔고, 그박은 횃불질만 하다 끝냈고, 초홀은 이상한 격납고같은걸 만들다 끝났고, 제대로된 건물다운걸 만든건 세렌, 요플, 무스탕, 헬베티카(adog)뿐.

헬베티카는 이렇게 섬 주위에 벽만 쌓고 끝났습니다. 스폰지점에 도박장 비스무레한게 생기자 거기 운영하려고 자기 섬 버려놨음

초홀의 무지개로된 무언가

본인은 무지개 양털로 만든 격납고같은걸 만들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건 모드서버에서 양털을 공장으로 찍어내도 하기 힘든 짓이죠 (..)

그박의 소름돋는 횃불질과 장벽 (..)

상술했듯이 디파일러블러드는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요플의 파로스 등대. 한 20% 정도 짓고 버린듯

세렌의 인터넷에서 베껴온 사원과 실험해보던 상아탑 모형. 여기서 연습을 했기에 1차에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원 베이스

밑에서 본 스샷. 디자인 자체는 인터넷에 temple이라 치면 흔하게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소림사' 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아서 괴로웠음. 소림사는 이렇게 아담하지 않아

위에서 본 스샷. 원래 가운데에는 태극이 있어야 하는데 크리퍼인가가 터지고 복구를 안 해서 저렇게 보입니다. 사원 지하층에는 세렌이 으레 만들던 멋지구리구리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역시 스샷이 없습니다. 제길.

후에 이 사원은 행운3 내구3 효율5 다이아곡괭이를 사고로 잃고난 세렌이 발광하며 TNT랑 용암으로 난리를 치는 바람에 불타 사라집니다.

실험해본 마천루 프로토타입. 나중에 세렌이 존나게 우려먹는 마천루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그야 이건 각 층의 높이, 지붕의 길이, 기둥의 두께, 탑의 지름 등을 시험해보는 시험작이였으니까요. 완공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놀다가 사원을 몽땅 태워먹은 후, 세렌은 이 무스탕 섬에 와서 거하게 됩니다. 섬에서는 무스탕이 혼자 성 짓고 마을 짓고 놀고 있었는데, 여기 마을은 바로 다음 차수인 1차 상고로드림에서 세렌이 마을을 짓는데 영감을 줬을지도. 아닌가?

무스탕 섬에 오자마자 랜드마크 겸 주거지로 섹스칼리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무스탕이 불건전하다면서 KOR-CAN 이라고 아주 재미없는 네이밍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무스탕의 항구 탑에서 바라본 마을 정경.

이후 서버가 리셋되고, 1.2.5로 넘어갑니다.

 

 

시기: 2012년 3월 – 4월

거주자: 세렌, 초홀,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아마 이쯤 벤기 서버 – 키리코 서버가 합친 벤키 서버가 탄생. 이때도 모드는 쓰지 않던 바닐라 버킷 서버. 사실 상고로드림이란 이름은 나~~중에서나 쓰기 시작했고 이땐 그냥 세렌타운이였어요.

요즘도 세렌이 신나게 지어대는 상아탑이 처음으로 등장한 차수이기도 합니다. 이떈 모드서버도 아니였기에 네더벽돌 채광하느라 죽을 뻔 했습니다. HAYO

처음 만들어봤던 성당. 나름 큰 건축물이였기에 짓고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안은 초썰렁. 세렌은 내부디자인은 꽝입니다.

이 관문은 무스탕이 지었던 것인데.. 지어놓고 관문 이름을 짓자! -> 뭘로 하지 -> 이때 바람의나라를 하던 때라. 고구려 산해관.. 이라 해서 산해관이라 불렀습니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산' 밖에 못 새겼습니다.

이때 컨셉은 '마을' 이였습니다. 유저들이 별로 없던 시기라 (베종님쪽은 득실댔지면 여긴 썰렁) NPC 데려와서 집 짓던 처량한 시절 (..)

도시라면 하수구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하수구를 한번 파 봤었는데 존나 멋있었습니다. 세렌의 하수구 페티쉬가 시작된 떄이기도 합니다.

이때 상고로 옆에는 요플의 친인이시던 '멀머러' 라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입이 벌어지는 건축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그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세렌은 명함 귀퉁이도 못 내밀 능력.

그러던 어느날 저 표지판을 남기고 증발(!)

 

 

5차 상고로드림은 대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렌이 마을 개발에 집중한게 전반부라고 하면, 후반부는 서버 스폰을 꾸미는데 힘을 기울였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접속하자마자 처음 도착하는 스폰은 개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주변 나무 캐고, 주변 땅 파고 그러다가 이사를 할때쯤이면 스폰은 이미 구멍밭. 조약돌 탑이 곳곳에서 치솟고 하늘은 블럭 천지. 허나 아무래도 서버에 사람이 처음 오면 보는게 스폰이다보니, 스폰이 개판이면 서버 인식이 나빠지지요. 그래서 스폰을 멋지게 개발하는걸 서버 목표로 삼고 세렌이 스폰을 꾸미는 스폰빌더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한게 월드에딧 실수로 스폰에 있던 그나마 아주 볼만하던 파니님의 홍마관을 반절 잘라먹은 일.. 2억 블럭을 실수로 날려 버리면서 무스탕에게 갈굼을 받았습니다(절망

스폰 근처에 이런 계곡도 만들고

산맥을 뚫는 거대한 다리와 현수교 (!), 베종님이 만든 배 등등

이런 산맥이랑 세계수 비스무리한 것(제작자는 무스탕)

세렌 마을의 대성당도 스폰에 가져다가 박았고

모험...?? 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폰 근처 산맥에 모리아 폐광 비슷한 지하 통로를 만들고

깎아지는 절벽과 그 끝을 따라 이동하는 잔도까지. 꽤나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폰을 가꾸며 재밌게 놀다가, 리셋 들어갑니다.

 

시기: 2012년 4월

거주자: 세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크리에이티브 모드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번외편격인 차수. 1차 상고로드림이 있던 벤키서버가 잠시 리뉴얼 되는동안 크리 건축모드 서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헌데 환경은 건축에 최악..

하지만 세렌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마천루를 가져다 박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초 거대규모 시드 크래시가 떠버렸고 (..) 바로 서버 리셋. 이후 새 월드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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