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2013년 9월 - 11월

거주자: 세렌, 머큐리, 모기, 초홀, 디블, 그박, 북극여우, 월향정, 로끼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무스탕이 콜 오브 듀티를 당하고. 모기님이 호스팅하게 된 첫번째 상고로드림. SSG서버의 시작입니다. SSG의 약자는 음란하고 알아봤자 별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므로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당시에는 15차라고 적었지만 사실 21차입니다

정착한 바이옴은 아주 찌~인한 풀 색깔과 많은 자연 폭포들로 유명한 BOP의 세이크리드 스프링 바이옴. 또한 알프스 산 바이옴도 있었습니다. 머큐리는 또 산맥이냐고 질색을 했지만 세렌이 산을 좋아해서 (..) 그냥 눌러 앉았습니다.

첫 정착지.

지난 차수가 개인차수였었으니 이번에는 같이 살자! 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그 결과

서버 시작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런 오만 잡다한 기계들이 잔뜩. 세렌은 발전은 냅두고 광질만 하면 되었습니다. HAYO?? 역시 같이살면 사람이 나태해 져요. 혼자살면 뼈를 깎는듯이 괴롭고. 그 중간점을 찾아야 하는데 어렵군요. 그냥 나태하게 사는 게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핫한 모드였던 메카니즘에 엔더 IO, 트레인크래프트 등을 들여와 신나게 북치고 장구치던 시기. 무스탕 컴에서 돌아갔던 20차 상고로드림은 기계 싫어!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무스탕의 의견에 따라 (물론 이건 무스탕 컴이 석기시대급인지라 많이 돌리지도 못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모크리쳐, 팅커, 블러드매직, 치슬 등만 넣는 아주 조촐한 서버였고, 따라서 많이들 기계에 목말랐는지. 시작하자마자 기계들을 찍어 내더라구요. 뭐 세렌도 기계 좋아하고 (빌크 사랑해!)

이떄 오랜만에 세렌이 사랑하고 동시에 증오하는 모드인 그렉텍이 돌아왔었습니다.당시 지하에 그렉텍 붉고 검은 화강암이 신나게 젠 되었는데, 빨간건 정말 이뻤고, 검은건 도대체 보이지가 않았고. 광질 하다가 세렌은 아무것도 보지 못해 지하로 떨어지거나 몹에게 맞아 죽거나 해서 결국 여우님이나 모기님이랑 같이 몰려갔는데 그래도 죽는건 변함 없었습니다.

모크리쳐도 여전헀었고.

나추라도 같이 있던 덕택에, 나추라의 히트스카 거미, 니트로 크리퍼들과 모크리쳐 오우거들이 돌아다니는 지옥은 정말 지옥 그 자체였지요. 저것에 비하면 요즘 지옥은 지옥도 아니야~~라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긴 합니다. 뭐 그 지옥이나 요즘 지옥이나 세렌이 죽어나간다는건 변함 없지만요

그랙이 싫었던 모기님은 코모도 왕도마뱀을 데려다가 그렉이라 이름붙이고 패거나 밥을 주거나 하는 이상한 행동을…

상고로드림이 위치한 계곡 중앙부를 표시한 돌들

21차의 본부는 이렇게 절벽에 지어진 건물이였습니다. 이름은 대충 페트라로. 주변에 평지가 없다 보니 그냥 벽에 붙여 짓는게 낫겠다 해서 만들어진 멋진 절벽건축. 세렌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여기서 문제는

위가 그냥 산과 연결되어있다 보니, 뻑하면 몹이 지붕에서 떨어져 나와 급습한다는 것. 좀비 정도야 낙차가 20블럭이 넘으므로 죽지만, 오우거나 늑대인간같은 체력 많은 끈질긴 놈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세렌을 죽였습니다.

그래도 이 문제는

포탈건의 터릿을 사용해 해결했지요

HAYO!

페트라 안쪽에는 기계실 겸 AE룸, 나무 농장, 밀농장 등이 있었고. 역시 아직 스파이스 오브 라이프가 없는지라 빵만 먹어도 행복하던 시기.

3일 휴가 나온 초홀

이떄 길드 광물은 대부분 황혼숲 대형무덤에서 캐 왔습니다. 헌데 모크리쳐가 들어오고나니 황혼숲이 그야말로 헬게이트로 바뀌더라구요. 황숲 자체 몹도 무시할수 없는데다가 (비틀 유령 ㅅㅂㄹㅁ) 어두운곳에서 갑툭튀하는 늑대인간이나 오우거는 공포 그 자체.

그리하여 전무후무한

터릿 디펜스

를 하면서 광질을 했습니다.

광질하다 돌아봤을떄 빨간 줄이 내 위로 지나가고 있는건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따라서 이때 광부들의 필수품은 곡괭이, 망치, 횃불, 먹을것과 더붙어 터릿 잔뜩이였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세렌은 이후부터 터릿 무적론을 주장하며 포탈건을 기어이 모드 리스트에서 빼내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터릿 총알이 BOP블럭에 닿으면 충돌해서 서버가 꺼지는 문제도 기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립습니다. 요즘은 광질하다 뒤에 좀비가 나타나면 죽은 목숨이잖아요.

한번은 황숲 다크우드 바이옴을 지나던 디블이 위에 있던 구멍에 빠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상고로드림은 디블을 구하기 위해 터릿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한편 찍기도.

 

동행큐브와 섹스

 

3일휴가를 나왔던 초홀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겠다고 3일만에 이런 굵은 탑을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초홀은 건축센스가 없는것은 절떄 아닌데 주변 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아 (=필러를 돌려) 곤란합니다.

멀리서 보면 이러고.

세렌은 20차에 이어 타조 도미네이션을 다시 구해서

신나게 날아다녔지만

또 익사했습니다.

지못미

월향정님은 이떄 혼자 사시고 계셨는데 (안티세렌연합??) 어느날 오우거에게 공격을 받아 집이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우거는 블럭을 부수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상고로드림도 지붕에서 갑툭튀하는 오우거에 빌딩이 무너지는 일이 몇번 있었는데, 월향정님은 두마리인가에게 공격을 받아 정말 집이 철거당했고, SOS를 요청

세렌은 타조를 타고 날아가다가 골렘이 던진 블럭에 명중당에 하늘에서 폭사, 템은 대부분 못 찾았고. 결국 모기님이 오셔서 터릿을 주변으로 깔아버린 후 남은걸 챙겨 상고로드림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애도(애도

계곡 중앙엔 세렌의 돔이 들어섰고

이거..북극여우님이게겠지(한숨

모프 모드가 들어와 몹으로 변신도 해 보고

(한숨

(한숨2

머큐리가 페트라는 좁다며 위 산에 탑을 하나 더 올렸고

 

메카니즘 풍차의 사기성도 새삼 재확인했으며

하이드로젠 발전기도 비슷한 정도의 사기..아니 메카니즘은 사기가 아닌 것이 있긴 한 건가..????

이건 디블이 지은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문명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에서 등장합니다. 위인 소모시 금+100, 위대한상인 +1, 대리석/석재산지에서 금+2. 꼭 세렌이 대리석 주변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존나 오래 남아있는데 금 대리석 옆에서 시작하면 누가 빼먹는 빡치는 불가사의 ㅅㅂ

사움 연구실도 하나 지었고.

머큐리가 실수로 달에 포탈을 쏴버린 관계로 세렌과 함께 끔살당하기도 (..)

무엇보다 이번 차수에선 무한대의 전력을 공급 받는 레이저 드릴이 얼마나 사기일 수 있는지를 알아본 차수였을지도. 철 금 다이아가 수천 수만 수십만개를 넘나드는 미친 수치가. 레이저드릴 밴을 때리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박은 계속 AE에 미쳐 살았고. 이때가 AE1 막바지였죠. 세렌이 그나마 할수 있었던 마지막 AE라고 해야 할까.

다들 신나게 논 재밌는 차수였습니다.

 

이후 22차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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