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2015 1 씌여졌던 시즌 4 400번대 일기를 여러개 묶어 올리는 것입니다. 추억팔이도 되고. 이전에 올라와 있었는데 사라져서..

 

누오오오오 토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08

신기전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3-4일차

요즘 유행인 듯한, 머리에 디스펜서 쓰고 달려오는 좀비들. 허나 세렌은 만날떄마다 도망가서 싸워 본 적이 없었는데, 한명이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워본 감상은 충격과 공포. 디스펜서가 장식이 아니였어요. 신기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로 화살을 존나게 연사해 대는데 아퍼!

빡친 세렌.

이 놈이랑 뒤를 이어 세렌 피냄새 맡고 몰려든 좀비들에게 네다섯 번 정도 죽었습니다.

쿨감님의 조언으론, 한번 쏘고 나서 다음 쏘기까지 딜레이가 있기에 잡기는 쉽고, 일단 뙇!! 소리가 들리면 튀라고. 아프니까. 하지만 세렌이 가진 무기로는 그 딜레이 사이에 얠 잡을 능력이 안 된단 말이에요

체력이 많거든 (..)

게다가 지하실까지 사다리 타고 내려와서 공격하고. 게다가 칼도 들었어요. 세렌도 없는 철칼. 딱 하나있던 철칼은 배틀기어 사라질떄 같이 사라졌고(우울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엑셀서스님이 오셨습니다.

라고 조크를 걸긴 했지만 물론 건들지도 못했습니다. 건드는 순간 세렌은 벌집이 되겠지. 흑흑

 

 

서버 4일차

 

한창 집을 뜯어고치고 있던 세렌은 월요일 밤이라는 아주 괴로운 시기의 영향으로 마크를 끄지 않은채 불도 안 끄고 침대에 쓰러져버렸고 (..) 멀뚱멀뚱 있던 세렌 캐릭은 갈증으로 죽었습니다. 접속한 세렌은 아이템이 모조리 사라진 걸 보고 절규. 안돼.. 내 마닐린 곡괭이.. 내 이놀라샤이트 망치..

헌데 마뱀님이 죽은 곳에 가보라는 조언을 해 주셔서. 보니까

다른템은 다 사라져 있는데 팅커 템들은 남아 있었습니다.

!!

보니까, 팅커 도구들은 1. 불에 타지도 않고 2. 용암에 타지도 않고 3. 청크가 로딩된지 5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완전체 도구들이군요. 밴(음흉

라빝님이 놀러오시더니, 다짜고짜 실험을 하시겠다고 말하면서 절 쏘셨습니다. 엑셀서스제 특제 석궁으로.. 아시다시피 엑셀서스 석궁들은 한발 한발이 핵폭탄급 데미지를 자랑하는 정신나간 무기들이죠. 저걸로 쏴놓고 세렌이 사망하자 아주 놀라신듯이 ??? 를 도배하는게 무척 계획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여간 시도때도 없이 몹이 너무 미친듯이 몰려오길래 어떻게 막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 모듈러 터렛이 떠올라서. 아주 간단한 터릿을 두개 박았습니다. 우든 베이스에 아이템 터렛. 간단한 아이템을 발사하는 터렛으로, 데미지는 1하트 (..)

보시면 발당 2RF를 쓴다고 나와 있어요. 헌데 세렌은 RF를 발전할 설비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젯팩을 만든다 플럭스툴을 만든다 할때 세렌은 흔하디 흔한 펄버라이즈 하나도 없는 거에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다행이 우든 베이스는 아주아주 간단한 터렛이라, 인력으로도 전력을 줄수 있어요.

바로 이 크랭크요. HAYO!! 이걸 마구 돌리면

이렇게 전력이 차 오르면서 적을 개발살낼 준비가 됩니다.

엑셀서스님이 또 놀러오셨는데.. 이번엔 한층 강화된 석궁을 자랑하러 오셨습니다.

한방당 42.5하트 (=85)의 데미지를 먹이는데다가 한발당 0.25초, 초당 4발을 연사하는 정신나간 석궁입니다 (..)

아! 어렵게 만드려고 했는데, 이구아나야 이구아나야 네가 어찌 이럴 수 있느냐

아무튼 세렌은 저 석궁이 세렌을 향할까봐 엑셀님 앞에서 설설 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 안에서 양을 기르고 싶어서, 양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계단이 너무 길다보니 계단 위로 양 끌고 올라오는 것도 일입니다 (..)

엑셀님이 지켜보는 데 열심히 양을 끌고 올라갔지만

터렛이 양을 쏴 죽였어

아이고.

결국 터렛을 해체해 버리고 양을 다시 끌고 올라간 다음 터릿을 박았습니다. 이거 조정 할수 있긴 한데, 세렌은 아직 조정용 아이템이 없어서.

 

뭐, 이정도만 할까요. 세렌견문록을 여기에 붙여 쓸려 했는데 그럼 분량이 너무 길어져!

 

 

PS 1.

양을 꼬시는 세렌을 찍은 엑셀님의 쓸데없이 아주 시네마틱한 스샷 (..)

 

 

PS 2. 아참. 서버 3일쨰와 4일째에 일어난 중요한 변경점.

엔바이로마인 공기질 설정 ON

헝거 오버홀 등장

아주 절망적인 소식이죠. 너나나나 할것 없이 모두 슬퍼했습니다 (..)

공기질은 3일차부터 오딘님이 아주 슬그머니 켜서 사람들이 광질하다가 난데없이 질식사하는 사태가 발생. 무엇보다 플레이어들의 화면에는 목마름과 다르게 '공기질 막대기가 아예 안 보이는' 상태였거든요. 4일차에 강력한 요구로 결국 바가 보이도록 수정.

헝거 오버홀은..

설명이 더 필요할지 (..)

 

 

(비장

 

 

크흑.일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09

세렌견문록 I

대지진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4일차

 

뭐냐 이 이상한 서브 섹션은.

상고로드림이 세워진(????) 지도 어언 3년. 28차라는 기간이 지나는 동안 세렌이 한건 딱 하나. 상고로드림에 박혀 벌을 기르거나 테크를 올려 보거나 건물을 짓거나가 다에요. 무시무시할 정도의 방콕러인 세렌은 그 긴긴 세월 동안 다른 사람들이 사는 길드나 마을이나 집을 방문해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가고 싶다, 가 봐야지 해놓고 안가본적이 태반 (..) 게다가 세렌은 생존왕...이긴 하지만 생존능력이 조금 떨어지는지라, 가다가 죽을지도 모르고. 또한 상고로드림은 대대로 스폰에서 무진장 먼 곳에 자리잡기 일수였기에 거리도 너무 멀기도 하고. 모기님이나 다른 사람들은 다른 길드에 자주 놀러가거나 했는데 세렌은 길드에만 박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같이 사는 사람도 슬슬 줄어서 머큐리밖에 없는 (..) 쓸쓸한 상고로드림이 되기도 헀고, 왓더님이랑 오슴님이라는 이제까지 같이 안 살아 본 사람들이랑도 가까이 살기도 하고, 딘맵이 생겨서 다른사람이 어디 있는지 쉽게 알수 있기도 해서 한번 다른 마을들을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모든 길드를 다 돌아볼 수 있는건 아니였지만, 앞으로 못 만나본 분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해 보죠.

그래서, 서버 4일차 (화요일) 에 돌아본 다른 마을들에 대해 써 볼까요.

사실 여행을 떠나기로 한 이유 no.2. 405화에서 신나게 지옥에서 죽고 살고 먼길을 돌아 아이템 되찾으러 오고 한 개고생을 한 에스텔님과 아캬님의 돌벽돌 마을이 여러 지옥문들을 잇는 지옥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살트 페이버 성애자들답게 고속도로도 바살트 페이버. 그래서 하루살이급 생존력을 자랑하는 생존왕 세렌도 비교적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중요한 장비는 전부 보관. 음식은 세렌집에도 먹을게 아무것도 없어 도착한 마을 사람들의 친절함에 기대기로 하고 출발 (..)

굉장히 많은 문들이 깔끔하게 이어져 있어서 쾌적한 지옥 여행을 보장해 줍니다. 가끔 갑툭튀하는 블레이즈 저거넛들약한 여행자들을 개발살내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합니다. 고마워요 돌벽돌마을

그럼. 첫번째 지옥문으로 출발!

 

마을 주민: Justus_Shin(흐트므를), Flrst(퍼스트), Slime_Ball(슬라임볼), Everwater(에버워터)

 

Q. 왜 무허가이느냐??

A. 로페카 위키에는 존재하는 모든 2인 이상의 마을들이 등재되어 있는데, 그중 등재가 되지 않은 마을 (..) 따라서 마을 대표도 이장도 없는 그냥 대충 정착해서 살아가는 곳이였던 곳. 이후 등록을 했다 햅니다. 하지만 세렌은 등록이 안된 시기 둘러보고 갔으므로 그냥 등록 안 된 상태로. 보통대로라면 알려지지도 않았어야 할 이 동네가 세렌이 방문한 제1마을이 된 이유는 바로!!

 

 

마을이 지진으로 개발살났기 때문 (..)

사실 산산조각난건 아니지만 워낙 이미지가 들어맞기 떄문에. 자연재해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불우한 화전민촌.

공기질을 넣어 사람을 질식하게 만들고, 갈증, 공포도, 체온 등을 넣어 편히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주적으로 떠오른 모드 '엔바이로마인' 은 자연재해, 즉 지진 또한 추가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낮은 확률이라 이제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퍼스트님이 아얄시에 처음 헐 지진이 일어나고 있어요!! 라고 말을 했을떄 귀담아 들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헌데 퍼스트님이 푸쉬 스샷을 담아 오딘님에게 날리자 이걸 본 오딘님은 충격, 밴드에 올리라 하셨고, 퍼스트님은 밴드에 이 사진을 올리는데..

첫번째 스샷

두번째 스샷

확연하게 커져 나가는 균열을 볼수 있었고, 이게 정말 엔바이로마인의 지진이라면 세렌은 빠질 수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달음에 이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가서 본 광경은 장관.

나오자마자 보이는 흐트므를님의 아주 간소한 (..) 정착지. 뭐야 이분 집은 벽도 없어. 크리퍼가 침대 날리면 어떻게 살아남으실 예정이에요??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볼수 있는 미니맵의 선명한 균열. 헐! 하고 뛰어가 보니

쫘악 갈라져있는 공포의 용암협곡

ATG기 때문에 y값이 평소보다 높아 약 Y=80 정도 되었습니다. 족히 70블럭은 낙하하는 무시무시한 균열. 그 와중에 뢐키 벌집은 안 사라졌네요. 아 부럽다. 저거 캐가고 싶어

균열을 보며 난감해하는 퍼스트님

천만 다행으로 퍼스트님의 집은 단 한블럭 차이로 집이 협곡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면했습니다 (..)

퍼스트님 집 농장 쪽 (지진과 가장 가까운 부분) 에서 바라본 협곡. 보시면 아시겠지만 협곡은 바다 속으로도 이어져 있습니다.

이게 진짠가. 하면서 달려온 갈색시티 이장 랙다운님. 과도한 어깨뽕이 인상적입니다.

이 지진이 그냥 단순하게 블럭만 사라지는게 아니라, 계속 화면의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F1를 눌러 UI를 끄면 화면이 안 흔들리긴 하는데. 즉 유저에게 '흔들리는 것 처럼' 보이는 거고 실제로 흔들리지는 않는 거죠. 균열이 넓어지는 것 또한, 실제로 '중력' 효과를 적용해 블럭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라 (그랬다면 블럭이 낙하하는 모든 y값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에 어마무시한 부하가 옵니다) 단순히 '진행 방향에 있는 블럭들을 가장 아래서부터 가장 위에까지 지워 버리는' 일을 합니다. 콘솔에는 블럭이 계속해서 지워지는 것으로 떴다는 듯. 이건 그다지 부담이 가는 일이 아닌 덕택에, 지진으로 마을이 산산조각이 나는 동안 서버 tps은 의외로 높은 편이였습니다.

 

지진 장면 영상 1.

 

지진 장면 영상 2.

퍼스트님 집은 가까스로 지진의 방향을 피해 나갔고, 슬라임볼님 집은 좀 떨어져 있던 편이였는데, 지진의 진행방향을 보면 재수없다간 지옥문과 흐트므를님의 집..?? 거처..?? 가 사라져 버릴 위험에 있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할 방법은 없고.

한편, 이렇게 지진이 진행되는 걸 보며 일부 유저 (예: 사밥)는 아오 땅에 안 살아 공중에서 살겠다를 외쳤거든요.

그래서 세렌이 목숨 걸고 실험을 했습니다. 지진의 진행 방향에 서서 조약돌로 기둥을 쌓은 다음 공중에 간이 집 만들기. 당연히 땅과 맛닿은 부분은 흐트므를님이 부숴서 없엤습니다. 요는 '균열이 진행되는 땅에 연결되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블럭 또한 균열에 영향을 받는가' 를 실험해보는 것.

세렌 발밑으로 계속 균열이 진행되면서, 어,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괜찮지 않았고 (!!) 그후 세렌이 만든 간이 공중건축물도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진은 공중에 떠있는 것도 반으로 잘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진 자연재해였던 것입니다. 즉 지진의 진행방향에 뭔가 있다면, 프레임 달아 도망가지 않는 한 공중 건축물이라도 답이 없다는 말.

그러다가 흔들거림이 멎고... 드디어 지진이 멎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던 균열이 드디어 멈춘 것 (..)

주로 사용하는 광산 통로도 쪼개져 날아갔고, 확장성도 아주 여의치 않게 되어서 난감해 하는 화전민들.

 

균열의 영상.

 

이 와중에 사밥님이 '상고로드림이 지진에 산산조각이 나 버리면 어떻게 하겠느냐' 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사밥님도 건축을 잘 하시는지라, 자신의 건축물이 지진의 균열 속으로 사라져 버릴 까봐 걱정이 되신 모양. 세렌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사실 5차 상아탑이 대폭발로 전소될 때에도 괴로움과 아릿한 쾌감을 느끼긴 했어

 

지진이 할퀴고 지나갔지만, 긍정적으로 살기 결심한 화전민들. 관광지(??) 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난간 하나 없이 외길로 밑에는 용암이 넘실거리는 깎아지는 절벽을 내려가는거, 은근 스릴있더라구요. 괜찮은 아이디어인듯.

세렌도 길을 따라 내려가 보았습니다. 밑에서 봐도 장관이군요.

또한 게임상 지옥에서 용암을 펌프로 퍼서 마그마틱 다이나모로 발전을 돌리는 것은 밴이지만, '지상'(오버월드) 의 용암을 퍼서 발전을 하는건 현재 해석이 갈리는지라, 그게 OK 가 되면 이 마을로선 막강한 에너지원을 얻은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팅커 등등 용암이 필요한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연료원을 찾은 것이니, 마을 유저들이 아주 상심한 것은 아니였던 듯.

그리고 이쪽 마을 탐방을 마친 세렌은, 여행을 위한 음식 보급을 약간 받고서 (이 마을도 허리가 휘어질듯한 가난함을 자랑하는지라 많이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많이 받을 만한 음식도 없었어요) 흐트므를님의 (아주 허름한) 집을 마지막으로 다음 마을로 이동!

 

하지만 너무 길게 썼어요. 다음 편에서 뵙죠. HAYO?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 빈민촌의 서버 7일차 모습 (딘맵)

용암을 신나게 퍼올리고 있습니다. 무료 용암이라 부럽습니다(부러움

 

크흑.월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0

세렌견문록 II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4일차

 

마을 주민: boy, lightbeat, marcier, p_cubist, penguin0928, LeeChangHwan

 

게이트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엘븐가든의 전경. 마을을 처음 만드신 분은 라이트비트님이십니다. 오셔서 새벽마다 마을에 사람이 없어! 혼자살기는 싫다! 외로워! 를 외치셨는데 정작 마을 구성원은 가장 많은 아주 많은 어이없는 상황이.

마을 중앙엔 구성원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표지판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엘븐가든 마을에 어서 오세요' 라고 써 있네요.

좀비가 무진장 많이 돌아 다니고 있어서 세렌은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도망다녀야 했습니다. 딱히 정이 넘치는 마을로는 안 보입니다.

진짜 가져가도 되나 이거(의심

용도가 불분명한 미완성 건물입니다. 이 마을의 마을 회관 같은 용도로 쓰려는 것일지도.

가진 음식이 없어서, 들리는 마들마다 구성원들에게 어느 정도의 밥을 얻어 먹으면서 돌아다니는게 계획이였습니다. 근데 이 마을에는 사람이 없어! 서리하는 것은 세렌의 긍지에도 맞지 않아요.

유일한 구성원이였던 마시어님은 이떄 잠수 중이셨던지라, 결국 음식을 받지 못하고 다음 마을로 떠났습니다.

절제되지 않은 난잡함 (..) 을 자랑하는 엘븐가든의 서버 7일차 (딘맵) 풍경. 내 엘프가 이렇게 지저분할 리 없어

 

길을 가는 중 지옥에서 발견한 표지판. 돌벽돌 마을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마을 구성원: LackDown, Prownill, G_G_Fog, Ran_agro, TeknikeR_, Lilin_, cocalahamachi, Helix Fossel(???)

 

지옥문을 나와 가장 먼저 본 광경. 갈색시티는 정말 '마을'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을 구성원들끼리의 거리가 꽤 먼 편입니다. 저 집은 포그님의 집.

포탈 바로 옆에 있던 아주 멋없게 생긴 (..) 코블 상자집에 들어가 보았는데.. 헐, 마닐린이 세 블럭에 QED까지 있어. 건물은 엉망이어도 속은 꽉 차있습니다. 외유내강이라 하나요 이걸??(대혼란

후에 이 집은 콜라님의 집으로. 제길 마닐린 부러워

집주인께서 앞에 나와 계십니다. 본인 집의 문패를 아주 자랑스럽게 보고 계시네요.

사실 자랑스러워 해도 될 만큼 아주 멋지게 생긴 문패이긴 합니다.

포그님 집의 정면컷.

..저 벌집들은 안 쓰는 건가??

 

네모납작하게 생긴 프로우닐님의 집입니다. 티어 2... 티어 1 집도 있는 건가

맨티냥이.

세렌은 죽을 뻔 했지만 포그님이 구해주셨습니다.

오오, 여긴 아르스를 좀 하나 보군요. 빈테움 토치 예쁩니다. 세렌도 써볼까

요 치슬로 장식된 입구는 유코님 집 입구.

아쉽게도 마블 필러 블럭들은 딘맵에서 렌더가 되지 않습니다. 젠장!

자기주장이 아주 강한 집이죠.

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었지만, 잠수 중이셔서 도촬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후 포그님에게서 보급을 받고 (보급이라기보단 허락을 맡고 작물을 서리했습니다). 자, 그럼 다음 마을로 가 볼까요.

거대한 가로 크기를 자랑하는 엘븐가든의 7일차 모습 (딘맵)

 

 

가면 갈수록 조금더 정성스러워지는 지옥도로. 상고로드림 쪽 도로가 시골길이라면 여긴 고속도로입니다.

자, 돌벽돌 마을 입구로군요.

 

 

마을 구성원: akya, Estel, byulbaragi

 

전원이 4차 모집에서 새로 들어오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 돌벽돌 마을. 하지만 서버에 대한 공헌도는 (예: 지옥고속도로 등) 허구헌날 서버를 개발살내는 감자탕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지옥문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깔끔한 미니맵이 인상적.

마을은 마블, 바살트, 그리고 스톤브릭으로 만든 세 쿼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도로로 연결되어 있네요. 저 하얀건 등불입니다! 레드파원줄 알았잖아. 멀리 보이는 저 신전..?? 한옥..??? 같은 건물은 별바라기님의 집.

한-그리스 혼합양식이라고.

(혼란

용광로가 이렇게 집이랑 몰아일체한거 좋아! 베껴가겠습니다

이곳도 콕스가 있습니다. 세렌이 자주 쓰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세트 정도는 구비해 놓으시는것 같은데, 아주 좋은 현상이라 볼수 있으요. 대만족

흙을 마이크로블럭으로 잘라 만든 울타리네요. 이제는 잊혀진 그 이름 마이크로블럭(추억

별바라기님 집에서 에스텔/아캬님 집으로 가는 곳에는 이런 거대한 돌벽돌 건축물이 존재.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세렌이 2차 견문록 쓰러 올때 대비해서 표지판좀 달아 주세요.

커헉 뭐야 이 거대한 용광로는

워낙 커서 레드스톤을 사용해 뺴야 하는 것일지도. 그러고 보니 서버에 레드스톤 전선 같은걸 추가하는 모드가 없구나(암울

처음엔 빅 리액턴지 알았던 건물. 보니까 녹은 엔더진주였어요. 만드시는건 '테서락트' 라고. 지금은 완성되었습니다. 아래 딘맵 보시긔

세렌이 견문록을 쓸 떄 돌벽돌에 접속하신 분들이 아무도 없어서 (다들 새벽에 밤새도록 하고 뻗은 듯) 인터뷰나 그런건 못 했습니다. 양해하긔

정갈한 모습을 자랑하는 돌벽돌의 서버 7일차 모습 (딘맵)

 

나머지는 다음 편에서. HAYO. 아이고 아퍼

 

크흑.화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1

세렌견문록 III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4일차

마을 구성원: Aethera, Excelsus_, Hustleboy, zNaichz(???), Qostro(??)

 

역사와 전통의 미국반점. 매 차수 아름다운 건축물로 서버를 이롭게 하는 좋은 마을입니다.

그런데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세렌의 눈앞에 펼쳐진건 개판!

지하였습니다. 지하는 꾸미지 않아도 된다는 것 같아요

1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건 물탱크들. 아시겠지만 이번 차수부터는 무한물이 아니라, 물도 귀중해요. 이렇게 받아서 쓰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여긴 물탱크가 8개나 있군요.

그래서 아르스의 비 끄는 마법을 할때마다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 세렌)

집주인 엑셀님이십니다.

크루시발 앞에 당당히 뿌려져 있는 보라색 액체를 포도주스라 사기치는 주인

당연히 플럭스입니다. 이때 플럭스에 들어가선지 세렌은 요즘 플럭스 감기에 잘 걸리고 있습니다.

집 구석에는 사과 농장과 포도 과수원이. 오 과수원 좋잖아. 부럽다.

바닥엔 뭔지 모를 룬이 박혀 있습니다. 세렌은 이번 차수에서 아직 아르스를 안 하고 있거든요.

이건 엑셀서스님의 블로그에도 나와 있는 한옥입니다. 정갈한 멋이 보기 좋아요. 세렌도 이정도 건축을 할수 있으면 좋겠군요(열폭

집 안에는 캐시들이랑 탱크들이 가득. 헉 크리스탈 체스트잖아. 체스트에 다이아몬드를 쓸수 있을 정도로 부자란 말인가!!

여담으로, 엑셀님은 이번 차수에 처음으로 써멀의 포터블 탱크를 사용해보셨다고 합니다. 이거 꽤 쇼크인데. 엑스트라 유틸리티의 '드럼' 계열이 전부 다 밴 되어서 이거 말곤 쓸게 마땅치 않거든요. 드럼은 사기야!

 

 

다음은 허슬보이님의 집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좀 멀다고. 한 몇백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멀리 그 허슬님의 맨션이 보이네요.

집주인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렇게해서 도착한 허슬바위 맨션. 머져! 치슬 우드랑 바살트가 멋진 조합을 보여줍니다.

다만 내부는 아직 미완성..이제는 되었으려나

메이지라이트 부러워

 

 

뭐 그렇게 미국점을 다 둘러보고. 감자탕을 가려 했으나 엄청난 귀찮음이 몰려와서 다 때려치려고 했지만 누리님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을 돌리기로.

그런데 갑자기 허슬보이님이 포션 거래를 신청... 물론 세렌은 가진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거절했습니다. 포션을 돌과 식물로 살순 없잖아요.

개뜬금 살인협박

세렌은 기절할 만큼 놀랐다!

그래서 도망갔습니다.

엑셀님이 건물을 짓고 계시길래, 감자탕까지 갈 음식의 보급을 요청했습니다.

뭐야 이 마을

무서워. 미국반점의 본성이였던 것인가

물론 엑셀님이 말하는 '화살' 은 한방에 103하트의 데미지를 내는 화살을 초당 4발씩 발사하는 석궁으로 화려하게 먹여 주는것을 뜻합니다.

 

다행이 엑셀님은 허슬보이님보다는 자비가 있어서 (..) 근처 과수원에서 포도를 캐 가라 하셨어요.

단, 로페카의 제약에 의해 무료 제공은 안 됩니다. 세상은 자본주의로 가득해! 가 모토라, 적어도 1. 거래를 하던지 2. 돈을 내던지.. 같은 제반사항이 있어요.

그래서 세렌은 노동력(??) 을 제공해서 과일을 얻는 것으로.

이미 세상을 깨우친 직장인

 

뭐, 그렇게 포도를 얻고. 세렌은 감자탕으로.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두 구성원과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 메이궈춘의 서버 7일차 모습(딘맵)

엑셀서스 한옥촌

허슬바위 맨션

 

 

 

마을 거주원: n_Devide_Zero, blackchildren, whitemoon108, NURI7326, chj, Loukey_

 

도저히 감자탕을 찾을 수 없어서 빈민촌에서 지진을 구경하고 왔는데 누리님이 찾으러 오셨습니다. 세렌은 몹에게 쫒기다가 구석에 처박혀 있는 상황.. 구해달라고 요청을 보냈는데 서쪽에 있다고 하니까 반대로 동쪽으로 가는 기행을 보여주면서 세렌의 발암을 부채질.

그래도 만나서 감자탕까지 따라갔습니다.

크허!

들어서자마자 세렌에게 쇼크를 먹인 장면

(격분

당연히 누리님입니다

안에는 황숲 트로피가.

음..

크흠

하지만 멋진 트로피들도 거대한 옵시디언 똥덩어리 속에 심어 놓으니 빛을 잃습니다

안에는 누리님의 제단. 요즘은 세렌도 사움을 해 볼까 하는데. 누리님 블로그에 떡볶이도 따라할 수 있는 강좌가 있다던데 진짜 그것만 보고 사움 마스터가 될수 있을것인가??

앙말렌 블럭(웃음

세렌은 한떄 멋진 마블건축으로 이름높았던 시티즌의 처참한 현실에 절망하면서 (..) 사밥님의 집을 찾아 보기로. 아시겠지만 사밥님도 건축을 상당히 잘 하셔요. 파일런 멋있었고.

처참한 현실

세렌은 감자탕에 대한 모든 꿈과 희망과 기대를 이때 버렸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콕스를 사용하는군요(만족

이 삭막한 마을을 탈출하려고 게이트를 찾다고, 문뜩 먹을게 없다는 생각에 누리님에게 보급을 요청했는데

썩은 고기를 줬어..

손님 대접이 막장입니다

게다가 지옥문은 쓸데없이 높은 곳에 위치해서. 세렌은 올라가기 힘들었고.

몇번 삽질을 하다가 그냥 블럭 타고 올라갔습니다.

세렌은 저주를 하면서 감자탕을 탈출. 망해라 이 마을!

 

 

끔찍한 비주얼을 (..) 자랑하는 서버 7일차의 감자탕 본진(딘맵) (누리-사밥 거주구). 왼쪽의 군데군데 얼룩이 진 곳들은 블럭이 안되는 곳들입니다. 누리님의 색깔 흑요석들이 렌더가 안 돼요. 부자지만 이런 곳에서 살고 있으니 세렌은 오늘도 기죽지 않습니다

그후 사밥님은 누리님을 피해 도망갔다고.

블랙칠드런-로키 거주구

 

 

자! 그렇게 해서 몇시간 (허나 블로그에서는 3일. 캬하하하)에 걸친 세렌견문록이 끝났습니다. 평소에는 밖에도 안 나다니는 세렌인데 이번에 여러 마을들을 보아서 재미있었을지도. 물론 마을이 여섯개만 있는게 아니라, 연결이 되지 않았던 애플래시님의 릴리패드 마을이나 태빛마을은 보지도 못 했어요. 여기는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 방문해보는 것으로.

 

그럼 칭송받는일기 411화 끝!

 

 

크흑.수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2

트롤러 누리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4일차

 

열심히 여러 길드들을 둘러보고 돌아온 세렌.

그런 세렌을 좀비가 반겨줍니다. 안녕. 역시 집이 좋죠. 홈 스윗 홈.

스샷이 없어서 일기에는 올라가지 않았었지만, 세렌이 견문록을 떠나기 전 성벽을 쌓고 있었습니다. 계단 옆으로. 언덕이 워낙 높은지라, 층층히 성벽을 쌓으면 멋질 것 같아서. 그래서 계속 쌓고 있어요

그리고 나무토치를 놓으면 다 타버린다는걸 잊어 버려서 산을 불바다로.흑흑

성벽을 쌓고 있는데 뜬 메시지. 누리님이 사움슬라임을 만들고 튕기셨는데 (..) 거기에 사밥님이 죽었습니다. 사밥님이 죽는다는건 아주 보기 힘들죠. 누리근황을 오래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누리님은 사움슬라임 증식으로 서버를 터트리는 것에는 전문가나 마찬가십니다...

다행이 이번엔 빨리 잡았다고.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5일차

5일차. 누군가 터널이라 비하했던 (..) 입구도 이렇게 쭉 뚫었습니다. 긴 터널은 마음이 차분해져요. 맞죠??

성벽 하면 탑이죠. 탑이 없는 성벽은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탑도 간단하게 쌓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성 스타일은 머큐리가 가장 잘하는것 같아서, 머큐리 스타일을 슬쩍슬쩍. 고소당하는거 아니겠지 이거

나름 봐줄만한 간단간단한 탑.

어느날 서버에 들어가니 메일박스가 모두에게 지급되어 있었습니다. 유저간 거래는 이걸로 하라고. 세렌이 몇일전에 뜬금없이 포레스트리 메일박스 강좌를 올린것도 이거 때문입니다 (..)

양봉과는 연이 없는 유저들을 위한 우표와 편지지도 제공. 근데 저 우표 100n 짜리입니다. 조합법도 구할 수도 없는.

세렌의 가장 첫번째 거래는 유코님과. 사샤님의 헛소리를 왜 내용에 적어 두신지는 모르곘지만 어쨌던 값싼 가격에 빌더완드 두개와 종이를 주셨습니다. 세렌은 사탕수수도 없어서 종이를 만들 수도 없고 시질 활성화를 몰라서 빌더완드도 만들 수 없거든요. 흑흑

덤으로, 유코님이 주신 빌더완드 두개는 둘다 하루 만에 잃어 버렸습니다. 미안해요.

다음으론 메이궈춘 마을과 모래를 거래했습니다. 다이아 5개에 모래 1만개라는 파격적인 가격.. 아니 이 마을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모래를 얻었대요.

근데 다이아 5개를 보내자 모래가 만개가 아닌 9827개가 왔습니다!

그래서 세렌은 모자른 모래 값으로 캐시를 얻으려고 해 봤지만

엑셀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셨습니다.

이분은 돈도 석궁도 마법도 연금도 잘하시면서 왜 이런 캐쉬에 목숨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후 정확히 모래 173개가. 덤도 서비스도 없는 야박한 세상 커헉

 

세렌은 집에 놓기가 좀 뭐한 쓰레기를 흰-흰-흰 엔더 체스트에 쑤셔박아 버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세렌에겐 쓰레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쓸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래서 엔더 체스트를 열었는데 안에는 썩은 고기가 가득..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화를 내며 찾아 봤지만 범인은 완벽한 은폐로 세렌의 추궁을 벗어났고, 그래서 결국 근처 물에 버렸다는 이야긔.

섭 초기야 스파이스만 있고 헝거 오버홀이 없는지라 살만했지만, 헝거가 들어오면서 먹고 살기에 지대한 영향이 끼쳐진지라, 세렌은 이번에 여러 길드들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씨앗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참고로 세렌이 심은 작물은 밀-파(leek)-윈터 스쿼시(winter squash)-칸탈루프(cantaloupe)-키위(kiwi) 라는 개판 조합. 이걸로는 뭘 조합해서 음식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지금 생각해 봐도 대체 왜 이렇게 심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

전에도 말했듯이, 헝거가 들어오면서 흔히 얻을수 있는 뼛가루 같은거는 비료로 사용할 수 없지만, 엔바이로마인의 썩은 음식 자체는 비료로 쓸수 있습니다. 필요없는 음식이 있다면 썩히는 것도 좋은 결정. 단 바닐라 음식을 제외하곤 썩는 시간이 28일이나 걸리니 썩는걸 세월아 네월아 기달이는것 보다는 그냥 냅두고 간간히 들리는게 좋을지도.

아, 요런 작물들을 심은 농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헝거 오버홀 덕분에 작물들은 태양빛이 직접 닿지 않으면 자라는 속도가 태양빛이 있을 때에 비해 15배 느리게 자랍니다. 말이 15배지 안 자라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천장은 요렇게 유리로.

 

메인 입구를 통하지 않고 밖에서 들어갈 수도 있고, 체스트룸에서도 들어갈 수 있어요.

 

덤으로 농장을 만들면서 옆에 있던 분수도 리뉴얼.

 

감자탕이 어스 가디언을 잡는 쇼(??) 를 보여준다길래 보러 왔습니다. 이 마을의 암울함은 언제 와도 그대로네요.

앗.다크 넥서스잖아

서버 처음(??) 으로 소환된 어스가디언을 잡아보러, 서버 난이도 밸런스를 말아먹는 사천황 (쿨감, 누리, 사밥, 엑셀서스) 이 모두 모여 가디언을 신나게 가둬 팼습니다. 맷집이 대단하네요. 되게 오래 버텼음. 아, 로키님은 사천황이 아닙니다. 세렌과 비슷한 등급일듯

근데 손발이 잘 안 맞는듯요.

(어이

열심히 구경하던 세렌은 마을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용광로에 빠져서 피를 거하게 선사했습니다. 아니 왜 이 거대한 용광로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그냥 땅에 놓여있는거야

말 지지리게 안듣는 누리님에게 소리치던 사밥님은 이걸 보고 더욱 열이 받으신듯. 미안해요 요호호호

 

자, 오늘은 요 만큼만. 견문록들이 하나같이 하루 보통 쓰는 분량을 넘어서 곤란헀는데 이제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다음에 보죠! 칭송받는일기 412 끝!

 

크흑.목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3

부자와 서민의 차이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6일차

 

이 전날! 세렌은 마크를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기절했고. 문제는 마크를 켜 놓는 바람에 세렌 캐릭은 잠수를 타다가 갈증으로 죽었고 (..) 세렌이 가진 빌더완드, 치슬 등은 다 잃어 버렸고. 꺼흑흐흑

빌더 완드야 답이 없지만 치슬은 세렌 힘으로 만들수 있어요. 가죽과 철만 있으면 되니까. 문제는 가죽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소를 찾으러 ㄱㄱ

헐.벌집이 원목 사이에 껴 있네..

가다가 본 텐트. 얼레 이게 뭘까

아하, 캠핑모드였군요. 이분은 캠핑모드에서 추가한 참으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는 캠퍼이십니다. 사실 캠핑모드는 캠핑보단 깡패 그리즐리곰을 추가하는 모드로 더 명성이 높아요.

아니..이런 사기꾼이

캠프를 우클릭해 보니 이런 메뉴가 떴습니다. 쓸줄 몰라서 그냥 끄고 제갈길 갔지만. 사실 '피로도' 같은 개념이 있으면 쓸만 할꺼에요.

사실 세렌은 스카이림 같은 게임을 할 때도 허기, 목마름, 체온, 피로도 같은걸 켜놓고 하는 사람이라. 이런 컨텐츠를 꽤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마크에서 피로도 같은걸 구현이 꽤나 힘든게, 다른 게임이나 싱글플레이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자고 일어남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멀티플레이어에서는 그게 안 되잖아요. 다들 자지 않으면 아침이 될 몇분 동안 침대에 멍하니 누워서 피로도 회복되기만을 기다리면서 멍때리는 것도 우습고. 사실 오늘 (서버 10일차) 피로도 모드가 들어왔었는데, 이런 멀티플레이 특유의 문제 때문에 빠졌을지도. ㅋㅋ

하여간. 그렇게 캠핑 이야기는 접어 두고. 소를 찾아 30분동안 돌아다니다가 겨우 한마리를 찾아 가죽을 얻고 오니 집에 콜라님이 놀러 오셨습니다. 지난편에 봤던 서버 사천황에 콜라님까지 하면 오천황??? (누리, 쿨감, 엑셀서스, 콜라, 쿨감)

음식이 신나게 썩어나는것에 진절머리가 난 세렌은 프리저를 만들기로. 근데 존나게 비싼 거에요. 철블록 4개를 먹는건 둘쨰치고 얼음 블록을 요구하는데, 세렌은 얼음도 없고 실크터치도 없고 글레시얼 프레시피테이터는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엑셀서스님에게 얼음을 구입하곘다고 했어요.

그리고 엑셀님은 이런 정신나간 바가지 딜을...

아시다시피 구리가 구리가 아니에요. 구리아몬드거든요.

몇일 전부터 청렴하고 친절하던 메이궈판뗀의 이미지는 세렌 안에서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시던 콜라님이 딜을 제시하셨지만, 엑셀님이 바로 가격을 내려서 (..) 저걸로 사기로 했습니다.

거래.

그러자 엑셀님은 얼음 이외에도 좀비 머리랑 뇌를 가져다 놓으셨는데, 세렌은 맨 처음에 이게 뭘까. 하고 무시했지만..

막상 뇌를 먹으려고 보니. 이분이 내게 지금 워프나 듬뿍 먹어라 이년아! 하고 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여쭤보니 엑셀님은 '좀비 머리에서 뇌가 튀어나오는 형상을 표현하려 헀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떈 그냥 아, 그렇군요. 이상한 사람이다. 하고 지나갔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요.

그래요...........이분들 이런 분들이셨죠

아마 한번만 더 흥정하면 네 뇌를 머리에서 끄집어 주겠다! 라는 의미로 보내신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 후로 무서워서 거래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비싼거. 어흐흐흑

하지만 프리저 완성!

이제 세렌도 굶어죽지 않아도 되겠지! 와하하하

 

 

조만간 마을 구성원이 한명 더 늘것 같아요.

푸른불꽃님이 상고로-아비안으로 이사를 오고 싶다 하셔서. 물론 세렌은 흔쾌히 OK, 아비안 해안왕 왓더님도 OK.

그래서 마중을 나갔는데, 푸른불꽃님은 세렌도 한수 접어줄 정도의 사망전대셨던 것입니다. 몇번을 죽으셨는지 세는걸 포기했어요.

템이 증발할까봐 초조해 하시는 분. 그래서 세렌이 비록 종잇장 목숨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기존에 계시던 곳으로 가기로.

가는 길에 본 보라색 크리퍼들... 뭐니 니들. 한눈에 봐도 무서워 보입니다. 원래 지옥에 있는 크리퍼들이 존나게 지독하잖아요. 나츄라의 니트로 크리퍼라던가. 극혐

아무리 봐도 돼지 같이 생긴 크리퍼를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 세렌.

기여코 푸른불꽃님은 이 정체불명의 크리퍼들에게 개발살 나셨습니다. 서버 첫 데스인듯. 이 크리퍼들에게.

누리님 근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리님의 RMS근황 56화에 나오는 '크리퍼 모드' 에서 추가하는 크리퍼들입니다. 사람들이 신나게 죽어나가는 걸 본 오딘님이 빼버렸지만, 다시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우후후

푸불님을 상고로-아비앙에 데리고 온 후, 세렌은 인테리어를 좀 바꾸기로. 칙칙한 바살트만 있는건 절제적이고 의도된 우중충함이 있지만 그래도 밝은 블럭을 좀 섞는게 좋아 보여서. 그래서 마블 기둥을 쓰기로 했어요. 세렌은 젯팩이나 그런 날수 있게 해주는 템이 없으니 아티피스 모드의 스카폴드를 올려서 위로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이 블럭들 극혐. 끄트머리에서 쉬프트를 눌러도 떨어져요. 원래는 산업 스카폴드를 쓰려고 했는데, 횃불 덕분에 스카폴드가 불타버려서 (..) 어쩔수 없이 쓰고 있어요. 철 스카폴드는 비싸서 못쓰고. ㅠㅠ

그런 개고생을 하면서 기둥을 올렸습니다. 바닥도 갈아엎느라 다 파헤쳐 놓은건 덤.

바닥을 바꾸고 있는데 엑셀서스님이 놀러 오셨습니다.

서버 제일의(혹은 제이의) 갑부임을 자랑하듯 화려한 망치를 들고 계시네요. 전부 파란게 헤드도 플레이트도 통짜 코발트 망치임이 틀림없습니다.

반면 세렌의 망치는 초라하디 초라한 통짜 네더락 망치.. 어머 이런 싸구려 망치는 처음이야라는 식으로 궁금해 하시는 엑셀서스님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었을지도.

(험악

갑부와 빈민

그리고 엑셀서스님의 망치는, 역시나 초월적인 스펙을 자랑하는 코발트 망치.. 아니, 오토리페어 3이면 대체 얼마나 빠르게 고쳐지는 것인가..

그리고 일일히 손으로 돌려야 하는 서민 of 서민의 터릿을 보고 매우 크게 놀라신 엑셀서스님

그리고 자신의 정신나간 석궁으로 화려한 시범을 보여주신 후

세렌을 아에세라 초월석궁으로 기여코 산산조각 내시고 말았습니다.

가난한 것도 서운한데 화력시범용으로 죽어야 하다니. 이 어찌 불공평한 세상인가.

사실 엑셀님이 화살을 신나게 날려대는 한중간에 횃불 놓느라 분주하던 서민 세렌이 걸려든 것이지만. 엑셀님도 당황하셨지만, 마침 세렌에게 말을 걸려던 오딘님은 그걸 보고 바로 정의구현을 위해 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근데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이것이 부자의 능력인가..

 

설움을 가슴속에 고히 묻고서, 칭송받는일기 413화 종료!

 

크흑.목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4

비누 좀 주워주세요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6일차

 

세렌을 석궁으로 삭제해 버린 것에 대한 보상 겸 할일도 없었던 겸 엑셀님은 그 존나 빠른 코발트 망치로 바닥을 다 부숴 버렸고. 덕분에 세렌은 편하게 바닥재 작업을 완료헀습니다.

덤으로 지금도 세렌은 계속 시간 날 때마다 이 홀을 파고 있고, 기둥도 계속 세우고 있어요. 산맥 끝까지 도달할때까지! 바닥에 보이는 나뭇잎들은 공기질 때문 (..) 굉장히 높은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기가 탁하단 말인가. 이런 젠장.

그리고 일출을 보는데..

..

날개 달린 날아다니는 크리퍼입니다. 말세의 증거죠.

근데 얘는 날아다니기만 하고 밑으로 내려올 생각이 별로 없는듯 (..) 설마 착한 놈이였다거나. 뭐 지금은 모드 자체가 빠져서 상관 없는 말이 되었지만, 한번쯤 다시 보고 싶은 아이일지도.

집터를 정하기 위해 푸른불꽃님이 열심히 집터를 탐색하고 계십니다. 멀리 보이는 저 노란 집은 현재 건축중인 왓더님의 새 집. 그렇습니다, 사실 왓더님도 건축을 꽤 예쁘게 하시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이제 오슴님만 갱생하면 이 마을은 진짜 멋있을 꺼야!

집터 찾기가 아니라 그냥 학살 당하시는듯

실수로 죽었는데, 내 날개!

저 날개는 페더폴이 붙어있는 (=자주 땅에 떨어져 죽는 세렌에게 아주 좋은 옵션) 날개로, 엑셀서스님이 자기가 쓰던 거라고 그냥 주셨습니다. 원래 공짜로 받는 아이템은 세렌의 긍지에 지대한 상처를 주지만 이 경우에는 워낙 재력의 차이가 커서 그다지 가슴아프지 않았을지도. 캬하하하

이쁘긔?

두번째 탑을 세우고 있었는데, 좀비를 태운 양이 갑툭튀해서 세렌을 끔살. 아니, 좀비에게 죽었다고 하지 왜 양에게 죽었다고 뜨는 거니

참고로 양의 공격력은 기본 2하트여요. 근데 위에 돌칼까지 든 좀비도 같이 때리다 보니 버틸 수가 없더군요. 네다섯 번 죽고 잡았습니다.

서버 6일차의 세렌집. 세렌 집 입구와 같은 높이의 1차 성벽, 그보다 좀 밑의 2차, 더 밑의 3차, 그리고 맨 마지막의 4차 성벽까지 올라간 형태입니다. 탑도 두개로 늘었긔. 오른쪽 밑의 하얀 무언가는 건축중인 푸른불꽃님의 집.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7일차

여느떄와 같이 출근을 저주하며 잠깐 접속한 세렌. 근데 플럭스 감기가 걸렸습니다. 어..??

왠일인지 모르겠다고 오딘님꼐 여쭤보니까, 비누를 주시면서 씻으라고.

(어이

불결하긴 하지만 씻긴 씻었다 합니다.

퇴근하고 나선, 세렌 계단의 왼쪽 부분을 완성하기로. 오른쪽 부분은 사람이 없어서 그냥 산이 나올 때까지 성벽을 연장했는데, 왼쪽에는 머큐리가 살고 있고, 또 이번엔 같이 사는 거니까 침범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머큐리에게 여기여기까지 이으렴, 하는 허가를 받고 성벽을 만들고 있어요.

근데 저기 뭔가 보이네.

..나잖아

다들 아시겠지만 황숲 자이언튼데. 이거 내 스킨으로도 되는 건가

말 끝의 박규에서 이건 아주 의도적인 악의적인 장난임을 알수 있습니다

원근법을 무시하는 셀카(??)

그리고 당연 한방에 죽었습니다.

최상층의 성벽을 머큐리가 설정해준 경계선까지 이어 놓고, 이제 그 밑을 장식해야 하는데, 다른 성벽들처럼 계속 잇기 보단 여기를 정원..?? 뭐 비슷한 것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저 ATG의 웅장한 언덕을 부숴야겠죠

그래서 산을 깎아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세렌의 도구는 네더락 엑스카베이터, 네더락 햄머, 네더락 곡괭이, 네더락 매톡.. 고급 도구는 없으니까요! 흑흑

디스펜서 좀비, 에너지 고스트, 굶주림 등 수많은 위험을 헤쳐 나가면서도 세렌은 묵묵히 일 했고

결국 왼쪽 성벽 아래 산을 완전이 깎아 내렸습니다. HAYO!

왼쪽 성벽 꼭대기에서 바라본 아비안 마을

왼쪽 벽 꼭대기에서 바라본, 머큐리가 돌아와서 공기질 때문에 자기 집에서 더이상 살수 없게 된걸 깨닫고 나서 크게 화를 내면서 새로 만들기 시작한 집의 모습

 

자. 그럼 이 정도로 할까요. 칭송받는일기 414 끝!

 

아, 한가지 더. 이번 차수부터 서버 주인 오딘님이 직접 게임을 해보시겠다고, 서바이벌 모드로 게임에 참여하셨습니다. 오딘님의 경우 사시는 곳의 인터넷 핑이 너무 끔찍한지라 이제까지 활발하게 플레이를 즐기시지 못한 것이 있는데, 세렌은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운영하는 운영자라면 모름지기 운영자로서가 아니라 유저로서 서버 플레이를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자기가 추가하는 하드코어하거나 어려운 요소가 직접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의 짜증, 고통을 유발하는지, 현재 서버 난이도가 어떤지, 유저가 체감하는 재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유저의 눈높이로 알수 있다고 생각해요. 크리모드 하고 무엇이나 소환하면서 날아 다니면 정작 영자 자체는 재미가 있겠지만, 평범한 유저가 자신의 서버에서 대체 어떤 느낌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을 테니까요.

 

아오 후론이 왜이리 길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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