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Xi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1/18/2017


 


#1337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너무 덥습니다. 세렌은 누마틱 다이나모들과 비슷해서..온도가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욕이 90%정도 급감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방에 에어콘을 켜두고 살죠. 지갑이 더럽게 아프지만 덥게 살면서 죽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돈 쓰고 조금 쾌적하게 있는게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전화 마지막에 보이신 북극여우님.


음흉함 악랄함 비인간적인 술수로 무장한 북극여우님은 한가하게 놀러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분이 올때는 단 하나! 사람을 착취할 때 뿐입니다.



사실 세렌이 철좀 달라고 했습니다.


한개도 없거든. 전부 다 히트싱크가 잡아먹었어요.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는 월향정님이십니다



딱 천개 정도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말씀드렸습니다.


제 긍지를 걱정해 주시는데 이 정도로는 제게 긍지의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그건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분에 넘치도록 많은..제가 그런 것을 받을 힘도 능력도 안되는데 받았을때 생기는 코그니티브 디소넌스, 즉 자신의 심리적인 감성과 이성적인 사고가 충돌하여 생기는 불협화음을 긍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북극여우님이 오시더니..


제너레이터, 제트팩 등을 주셨습니다. 목탄 한뭉도.


아니..이 귀한걸 왜..



주는게 아니랍니다. 일 하랩니다!



세렌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생각치도 않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철을 많이 준다니 속는 셈 치고 따라가 볼까요… 


세렌의 능력을 잘 아시는 분인데 너무 막노동이라거나 (지적인 세렌의 이미지에 맞지않음) 너무 복잡한 (단순한 세렌의 이미지에 맞지않음) 일을 시키시진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뭐야 위험한 일인가?



지옥문 앞까지 왔습니다.



이상한 설교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저도 레벨이 이렇게 많은데 빠지고 싶진 않거든요




이상한 똥개훈련까지


세렌은 이 시점에서 분노가 MAX를 돌파했지만 나이를 먹고 인내심과 아량까지 증가한지라 평소대로였다면 화를 냈을 부분을 무사히 부드럽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지옥에도로???




아니..이런 도로들이 있었군요. 여긴 돌벽돌 가는 곳이잖아


다른 길드들은 자주 교류하고 사나 봅니다. 상고로드림은 대부분 방콕 아싸들이거든요.


남과 교류하고싶지 않아하는.. 하지만 서버의 대세가 교류와 화합으로 나가는 듯한데 우리만 언제까지 이렇게 우물 안 개구리로 살 것인지..하는 생각을 해보는 감성 충만한 시간이였습니다.


스샷은 안 찍었지만 여우님네 길드까지 가려면 젯팩을 입고 용암 바다를 건너가야 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떨렸습니다. 이래서 용암에 떨어지면 바로 접종하라고 한 건가. 너무 무섭잖아!



그래도 도착한 듯..


..




여우님네 길드에 와서 든 생각 ↑


이분들은 이렇게 달리면서 마크가 재밌을까요?


아니, 재밌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접률 빵빵한데다가 계속 새로운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도 즐거움이라 할 수 있죠


세렌은 마크를 하면서 단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하고 누려보지 못한 것을 당연한 듯이 만들고 그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 여러모로 세렌과는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북극여우님네와 세렌의 동거는 절때 이루어질 수 없는 네버엔딩 새드스토리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도착해서 세렌에게 기다리라고 하신 여우님은 월향정님이랑 세렌에게 무슨 일을 시킬지 논의하러 가셨고. 세렌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죽었습니다.


나무농장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달려가 힘차게 뛰었는데, 밑이 용암바다더군요아니 나무농장 밑에 왜 용암 바다가 있는거야


결국 세렌은 지지난화에 무스탕을 갈궈 뜯어낸 아이템들을 모조리 다시 잃고 말았습니다!

 


1337화 종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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