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허리야

 

칭송받는일기 111

이 시대의 테러리스트

 

테러리스트를 찾습니다

테러의 현장

일하다가 테러리스트가 이런...이러는걸 보고 궁금했는데, 아즈루인님이 보내주신 스샷을 보고 어이가 증발해버린 세렌. 퇴근해서 지옥 들어와 보니 이랬습니다. 왜 이런 개떡같은 사태가 발발했는진 테러리스트의 블로그 (http://yoyo7326.tistory.com/entry/RMS-%EA%B7%BC%ED%99%A934-%EA%B2%A8%EC%9A%B8%EC%99%95%EA%B5%AD-%EC%82%AC%EA%B1%B4) 를 찾아 보세요.

지옥 전체가 퍼런 불에게 정복당하는 상황. 테러리스트의 근황 보시면 파란 불 놓아 두고 일단 밖에 가서 놀다가 좀 있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옥문 근처는 항상 용암을 퍼내는 엔더써믹 펌프가 몇청크씩 로딩하는 상황. 즉 지옥에 있던 없던 불은 번집니다! 들어와보니 gg. 분명 테러리스트는 몇주 전 이 파란 불의 무서움을 알리는 강좌 포스팅을 했는데, 왜 그걸 잊고 지옥에 거하게 불을 질렀는지는 불명입니다. 치매가 분명합니다. 알즈하이머 걸린 테러리스트 같으니

들으셨다시피, 파란 불은 먼저 존나게 퍼졌고, 뒤늦게 진압하는 회색 불을 놓았으나 이미 수만 블럭씩 업데이트를 처리하느라 막장이 된 서버 틱 덕분에 퍼지지도 않고, 원으로 퍼지는 특성상 불을 제압하려면 원 밖에서 수십명이 회색불을 펴야 할 텐데, 그럴 인간도 아이템도 없는 참담한 현실

고향의 참상에 멍때리는 저거너트

처음에 세렌은 엑스카베이터랑 햄머 같은걸로 네더락을 베드락 바닥에서 베드락 천장까지 캐거나, 필러로 다 캐 버리거나, 거대한 벽을 쌓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와 보니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 그래서 봉쇄는 포기. 지옥 로딩을 멈춰서 불이 진행하지 못하게 하고 싶었지만, 이미 잡탕길드의 엔더써믹펌프는 용암에 뒤덮혀버려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상고로가 스폰에서 가장 멀리 (~3000블럭s) 살고 있었는데, 상고로까지 불길이 번졌으면

그 주변의 길드들은 이미 다 끝장난 상황. 용암발전은 대부분의 길드에서 쓰는 방식인데, 용암이 날아가버렸으니 AE가 무너지고 기계가 무너지던 상황..

상고로야 세렌이 문제를 알아차린 즉시 드럼을 수십개 박아서 용암을 저장하기 시작했지만, 다른 길드는 빈털털이였고. 세렌은 지옥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테러리스트에게 (+길드에서 같이 생활하던 모게코프) 소리를 계속 질렀지만, 이미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게 된 대재앙 (..) 결국 오딘님이 개입해서 서버 지옥을 리셋 때렸습니다.

 

 

 테러리스트는(은) 테러리스트의 칭호를 습득했다!

본 일기에서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테러리스트를 지칭하는 것이라 알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나크님이 플럭스 거미에게 당하고 계신 모습. 별로 안 아픈가 봅니다. 오히려 작으니 귀여워

모기님 영묘의 광장 입구 부분을 대충 올렸습니다.

뒷모습.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IIDX 이라 써져 있습니다. 옆에는 막 올라가기 시작한 알베어리들이 보이네요.

안의 분수는 머큐리가 해주는 중. 아, 금블럭 모자라(갈망

 

어느날 세렌은 양봉상자 안에서 칼을 발견했습니다

데미지 + 20 레이피어

레이피어는 기본적으로 방어 무시죠. 아즈루인님이 오래전에 주셨는데 제가 쓰는걸 잊어 버린듯. ㅋㅋ

그 절륜한 데미지로 세렌이 ‘성검’ 이라 부르며 애검이 되었습니다.

아오

위처리 플랫폼에서 바라본 양봉장과 모기 영묘(흐뭇

 

어느날. 길드 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흐미 이게 뭐야

저번 화에 세렌을 죽인 전적이 있는 엘드리치 가디언 되시겠습니다. 저난번 세렌은 잠수중일떄 죽은 거라, 직접 보는건 처음입니다. 무섭게 생겼군요. 디멘터?

그리고 흐미 존나세

그래서 세렌은 아즈루인님이 만들어주신 +20 데미지 타르타이트 성검을 가지고

가디언 종간나들 쓰러트리려 돌격

 

..

짝퉁 성검을 만들어주신 아즈루인님께 불평하는 세렌

 

 

 그렇게 모든 장비를 다 잃어버린 세렌은 나크님이 잠수에서 돌아오실 때까지 엘드리치 가디언들에게 존나게 두들겨 맞으며 죽어야 했습니다. 이런 걸 무기라고 쥐어 주다니(분노

사실 세렌은 모기님이 세렌을 걱정하여 가시기 전에 만들어놓은 위처리 데스 프로텍션 포핏이 있었습니다. 죽을 때가 되면 인형이 하나 터지면서 체력을 절반 회복해주는 것. 문제는 저번에 세렌이 잠수탈떄 엘드리치 가디언에게 존나게 죽었고, 그후엔 위처리 담당이였던 모기님이 가시면서 세렌에게 인형을 만들어 줄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

결국 나크님이 세렌 생명연장을 위해 위처리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세렌은 세렌대로 짝퉁 성검 제작자에게 항의중

 

 

심지어 중고야!

 

결국 세렌을 위해 아즈루인님이 입고 있던 장비 일체를 벗어서 주셨습니다. 자신은 안 죽으니 천천히 새로 만들어도 된다고. 세렌은 죽고 싶어 죽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서버가 닫히고 말았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오!? 세렌이 바빠서 잠시 못 들어가는 동안, 서버에서는 레이카의 로터리크래프트에 대해 엄청난 요구가 있었고, 세렌도 은근슬쩍 로터리를 권유하기도 해서.. 오딘님이 넣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로터리크래프트가 들어오고..

 

서버는 멸망했습니다.

시밤쾅; 

 

하여간 레이카 또라이같은 놈 모드를 어떻게 만드는 거야..오딘님은 서버 데이터를 살려보려고 어떻게든 노력을 하셨지만, 결국 도저히 복수할 수가 없다고 판단되어 시즌의 문이 닫히게 되었습니다. 모기님의 무덤을 만들고 영원히 기리자고 생각한지 단 한편 만이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모기님은 언젠가 돌아 오실 것이고, 돌아 오실 때 까지 이 일기도 남아 있을 것이니까요. 칭송받는일기 100번대,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세렌은 앞으로도 200번대에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읍니다. 2014년도 어느새 벌써 10월이에요. 시간 엄청 빠르죠. 세렌이 마크를 시작한지도 어언 4년..강산이 0.4번 정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몸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칭송받는일기 100번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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