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74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08.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2-

환경을 바꿔보자! 하비탯 포머 (Habitat Former)

 

천신만고 끝에 정착할 만한 곳을 찾아낸 세렌

아늑하고 광활한 타이가에요.

집을 지었으니 다음에 할 것은?

당연히 양봉이에요.

세렌은 양봉업자니까요. 한 시라도 벌과는 떨어져서 살수 없는 몸이니까요.

헌데 아뿔싸!

벌이 자라지 않아요!

보시다시피 타이가는 온도 19%의 얼어죽는 추위의 지옥 같은 환경이에요. 우리 스티브야 버틸 수 있겠지만 벌틀은 버틸 수 없어요. 그럼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재탕이 아닌 마지막 포레스트리 강좌가 올라왔을 때가 2015년 8월 23일… 음 시간이 조금 되었긴 했군요. 하지만 세렌은 여전히 이 블로그에서 굴러다니고 있고 마인크래프트도 여전히 숨은 쉬고 있으며 포레스트리도 수많은 모드가 쓰러져가는 도중에도 어떻게든 생명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 부터는 포레스트리 버전을 3.6.3.20이 아닌 8.2.374,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를 사용합니다. 세상에! 4.6이 넘는 차이잖아! 3.5년의 차이는 이렇게 큰 것이였군요. 세렌은 감동받았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본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런 적, 양봉업자 분들이시라면 한두번이 아니셨을 꺼에요. 않이 슈발…일것 좋은 자리를 찾았는데..어..벌을 키울 수가 없어!!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이동하셔야 헀던 분들도 계실 꺼에요. 세렌만 해도 1900번대에서 멋진 제이드 클리프를 찾았는데, 아시다시피 제이드클리프는 늪지대 비슷한 환경이라 온도가 높죠. 세렌은 이사하기보다는 실버우드를 심어 매지컬포레스트로 바꿔 버리는걸 통해 해결했지만, 그게 아무 때다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초반에는 유전자 조작도 못 하고. 다른 모드에는 집근처 바이옴을 갈아 버리는 블럭이 있긴 한데, 바이옴이 꼭 마음에 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세렌만 해도 제이드클리프 정말 좋은데, 피눈물을 흘리면서 매지컬포레스트로 바꿨고. 그런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양봉업자였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1.12.2가 된 포레스트리에서 드디어 해결을 내놓았습니다.

아 진짜 존나 더럽게 오래 걸렸네. 그것이 바로 오늘 알아볼 블럭, 해비탯 포머입니다!

 

그 우중충한 자태

디폴트 조합법. 유리 두개 레드스톤 한개 스터디케이싱 한개 브론즈기어 두개 베이직 서킷보드 한개 먹습니다.

한 마디로 설명해서, 온도습도를 바꿔주는 블럭이에요. 바꿀 에피에리 근처에 설치해 주시고, 우클릭을 해 봅시다.

WA

엄청나게 이상한 GUI가 나타났다!

오른쪽에 있는 탭은 현재 이 블럭이 있는 곳의 온도를 보여줘요. 온도 19%에 습도 80%, 음 지옥 같은 환경이죠. 이제 이곳을 우리 메도우벌들에게 천국인 곳으로 바꿔 볼까요!

GUI이 아래쪽에는 이런 아이콘들이랑 온도, 습도가 있어요. 간단하게, 목표로 하는 온도랑 습도를 설정하는 곳입니다. 여기 온도가 95, 0이죠. 보이는 아이콘들은 바로 마인크래프트의 기본 바이옴 아이콘. 설원 아이콘을 눌러 봅시다.

오우

설원 바이옴의 온도인 0도 습도 50으로 바뀌었네요

반면 사막은 온도 200, 습도 0입니다.  

이렇게 아이콘을 누를 뿐만이 아니라, 필요하면 우리가 직접 적어넣어도 돼요. 세렌이 습도 칸을 클릭한 후 123이라 써 넣은 모습이에요.

혹은 요 온도, 습도 바 그래프의 빨간 막대기를 움직여서도 설정 가능합니다.

목표로 하는 바이옴은 일반 평원이죠. 온도 80, 습도 40으로 목표를 정해 줍시다.

왼쪽에는 Range가 있어요. 당연하겠지만 범위에요. 여기서 범위는 반지름이라는걸 기억할 것. 즉 Range 10을 선택하면 동서남북으로 10칸씩 떨어진 원 (즉 지름 21) 만큼의 영역을 바꾼다는 거죠. 최소치는 1, 최대치는 16.

디폴트는 이렇게 동그라미 영역.

누르면 네모네모한 영역으로도 바꿀 수 있어요.

여기서 유용한 아이템인 해비탯 스크린 (Habitat Screen)

카펜터 조합으로 브론즈 4개, 브론즈 기어 2개, 다이아몬드 1개, 물 두버킷. 어우 비싼 놈이지만

얘를 손에 든 채로 우클릭하여 Preview Mode: Active로 바꿔 주고

방금 만드신 해비텟 포머에 쉬프트+우클릭을 해 주시면, 이 해비탯 스크린과 해비탯 포머가 연결되면서

해비탯 포머가 작업하는 영역이 보여요.

세렌이 쉐이더를 써서 조금 흐릿하게 나왔는데, 쉐이더 안 쓰면

요런 식으로 확실하게 보이니까 걱정 마시긔.

해비탯 스크린을 손에 들고 땅에 우클릭해 주시면 해당 블럭의 온도, 습도도 보여 주시니 참고. 귀찮게 에피에리 땅에 놓고 온도 확인하고 다시 부술 필요 없다옹.

요긴 음, 당연하겠지만 액체가 들어가는 부분이에요. , 으깬 얼음 (Crushed Ice), 용암을 집어넣을수 있는데, 보기만 하셔도 감이 오시죠.

습도를 낮추려면 용암이 필요

습도를 올리려면 물, 으깬 얼음이 필요

하니까 필요한걸 잘 넣어 주세요.

의외로 온도는 올리든 내리던 그냥 전력 (RF, FE, MJ, Tesla) 을 주는 것만으로 해결 가능한듯.

자, 그럼 작업을 해 볼까요. 온도 19, 습도 80을 온도 80, 습도 40으로 낮출 꺼에요. 온도를 올리는데 전력, 습도를 낮추는데 용암!

전력을 공급해 주십시다

세렌은 에너지 셀을 쓰기로 헀어요

전력 충분!

용암 충분!

그리고 기다리시면..

작업하는 영역에 요렇게 파티클 이펙트가 뜨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HAYO!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꽤 오래 걸려요. 온도가 56%, 습도가 62%가 되었네요. 메도우벌은 50/50만 되어도 일 할수 있던걸로 기억해요. 볼까요?

네 맞워요! 벌들이 행복하게 일하기 시작하네요!

 

그럼 양봉업자 여러분, 앞으로 이사하시지 말고 해비탯 포머로 마음에 드는 바이옴에서 즐거운 양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의 종료!

 

 

강의 부록

 

부록 하나.

원래 의도중 하나는, 벌을 이 바이옴 아이콘들 오른쪽의 육각형으로 가져가면 그 벌이 가장 잘 자랄수 있는 환경에 맞춰 준다…였는데.

뭔가 꼬였는지 제대로 안 바뀝니다. 정확하겐 0.1초정도 온도 습도가 그 벌에 맞는 값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요. 그래도 그 벌의 요구온도랑 습도가 무엇인진 보실수 있으니 쓸만할 듯.

 

부록 둘.

현재 온도, 습도, 영역 8인 상태에서 영역을 줄여 보면

온도가 쫘르륵 올라가고 습도가 줄어들고

영역을 늘려 보면

온도가 좌르륵 내려가고 습도가 좌르륵 올라갑니다.

일종의 온도, 습도 변화를 좁은 곳에 집중..하는 정도의 개념인 듯. 습도의 경우 아무리 올려봤자 해당 바이옴의 기본값 이상으론 안 올라가고, 온도의 경우 아무리 낮춰봤자 해당 바이옴의 기본값 이하로는 안 내려갑니다. 그래도 큰 영역이 필요하지 않을 때 쓸만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록 셋.

이 강좌에 사용된 버전에서, 아직 코드가 이상한지 온도 올리기는 잘 되는데, 온도 내리기는 안 돼요. 사막에서 벌 키우려던 분들..미안합니다. 와하하하

 

뭐 그래도 이것들 안 되면 알베어리 블럭 시리즈가 있으니까 HAYO! 


*5.8.2.380에서 고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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