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로드림일지 24 - 2


시기: 2014년 1월 – 3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한예인, 그박, 모지, 북극여우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사실 보니까 저번에 다 거의다 썼는데! 나머지를 쓰는걸 까먹어서요. 그래서 상고로드림일지 24-2 를 후딱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밖에 안 늦었네요! HAYO

당시 상고로드림의 전경이죠.

길드에 시루카님이 오셔서. 시티즌에 한번 가보기로 했거든요

뭐야. 누구야 이건
무시무시한 마법을 쓰고 다니셨어요. 세렌은 쫄았음.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였던 시티즌 길드홀

길드원들을 기리는 신전 비스무레한 건물이 있었고, 안에는 영원한 시티즌 길드장 베종님의 동상이랑 길드원들의 동상이 있었네요. 위쪽부터 지호, 블랙칠드런, 로끼, 낑, 제로, 북극여우, 시루카, 월향정 님이셨습니다. 2200번대 내내 북극여우님이 시티즌 길드장 대행이라 하셨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뭉클
아마 최 님이 지으셨던 신전이셨나?

요것도 있었고.
건축가는 아마 베종님.

상고로 연못이에요.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있죠. 당시 상고로드림은 연못 조경에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세렌이야 당시 무식하게 계단 만드는 사람이였고, 머큐리는 큰 건축은 하지만 조경에는 잼병- 이였거든요. 그래서 세렌이 당시 건축가로 이름을 날리던 최 님에게 다이아 한 뭉을 드리고 정원 조경을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최 옹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주 초라한 정원을-미니멀리즘을 극한으로 추구한-만드심으로서 다이아 한 뭉을 날로 먹었다는 욕을 왕창 먹었답니다
덕분에 세렌이 조경 마스터..까지는 아니고 조경 견습-정도는 되었다는 후문이에요
이 다이아 한 뭉은 최 님이 잘 드셨답니다. 돌려 주셨다는데 잘 모르곘어요.

당시 SSG에서 서버원 모집을 해서 많이들 오셨었는데……………………..
남아계신분이 없어요!
ㅜㅜ

당시 포스나무모드는 포스 액체를 만들었었는데..
좀 기괴했죠

그래도 생긴건 예뻐서.장식으로 썼답니다

이당시 오랜 기간동안 명맥이 끊겼던 스티브카트가 다시 돌아왔어요. 스티브카트 2로. 뭐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잘 써먹었답니다.
이 스티브카트는 나중에 1400번대 일기에 한번 더 나오고 증발해요.

역시 당시 처음 들어왔던 모드였던 젠더스트리
세렌은 딱! 한번 써 보고 극렬 젠더스트리 안티가 되었답니다. 사실 세렌은 쓰기 쉽고 편하고 수익률이 좋으면 자동으로 안티가 되는 사람이에요. 그렉텍 맨날 씹고뜯고욕하면서 좋아하시는거 보시면 아실수 있잖아요

끼에에에엑
RF로 따지면 대충 1700RF/t를 먹는 에피어리

변태 그자체

MIGHT KILL YOU!
그렇게 위험한걸 상고로드림은 항상 아주 잘 보이고 보면 볼수록 만지고싶은곳에 전시해 둔다니까

결과는 시밤쾅이랍니다

기계실은 3층에 있었고, 입구인 1층은 대충 장식용이라서. 2층에는 이런 모듈러 퍼네스가 많이 있었는데..
세렌은 보자마자 뭐 이렇게 못생긴 블럭들이 다 있어를 외치고 한번도 쓰지 않았답니다
지금 봐도 끔찍하게 생겼잖아요

당시 산업 구역
..과 포탈건의 흉물들
그때는 좋다고 막 썼었는데.

물론 시티즌은 한술 더 떴었답니다

이상한 곳에 근성을 발휘하시는 월향정님
결국 접속하긴 하셨답니다

당시 들어왔던 그리모어 오브 가이아2 모드.
..
생각해보니 2300번대 일기를 쓰는 지금은 그리모어 오브 가이아 4에요. 미친. 이 모드 십년이 넘게 이어져왔네

십년 후에 올리는 근황.jpg

당시 세렌이 포레스트리 강좌를 막 쓰던 때였거든요
그때 메일박스 강좌를 썼었어요. 믿을거라곤 당시 무지화난세렌밖에 없던 서버원들이라서 자연 메일박스 붐이 불었죠. 그래서 몇번 보내 보았답니다

2014년 1월 30일자의 TODO LIST 와 기계실
밑의 Rebuild Destroyed Tombs은

세렌이 실수로 지하를 핵으로 다시 날려버렸거든요. 플루토늄을 가득 채운 핵이였지
덕분이 디블, 그박, 초홀의 무덤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답니다
헌데 그박은 왜 자기 무덤을 지었더라?

세렌이 만든 짭퉁
..
이거 뭐였더라. 엑스칼리버였나? 당시 달빠였거든요. 부끄러워라.

꺄으아아아악
이게 뭐야

맨날 길드 옥상에서 양봉질하던것을 좀 옮기려고. 양봉장을 새로 지어 올렸어요
세렌이 직접 지은거죠. 크기는 왕창 컸는데. 왜…이리 크게 지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텅 비어있던 안은 세렌이 젠더스트리 기계로 가득 채웠답니다
일벌 하나만 넣으면 바로 완벽-한 벌로 만들어주는 그런 셋업이였어요

당시 일본산 모드였던 메이플트리 모드가 들어왔었어요
네이티브 32x그래픽을 지원하는 꽤나 강렬한 모드였죠. 세렌은 꽤 좋아 했는데

북극여우님이 진취적인 스태츄 생성을 한답시고 이 끔찍한…
세렌은 끼에에에엑을 외치며 다 부숴 버렸습니다

당시 그박이 돌리던 빅-리액터
세렌은 터지지 않는 핵도 핵인가..를 외치며 한번도 빅리액터를 써보지 않았어요

당시 상고로드림의 지도

시티즌은 로지스틱 파이프를 중점적으로 사용했는데
세렌은 지금봐도 이해를 못 한답니다
천잰가.

AE룸은 이렇게 호젓하게 꾸몄어요
뒤에있는건 그렉텍의 거..스팀 터빈이였죠

ㅋㅋ
화딱지가 나는 GUI지만
세렌은 그렉텍이 조금 그립답니다

하베크 작물도 많이 길러보고

똥물 하수구도 만들어 보고

기계실도 열두 번쯤 재단장해보고 하다가 서버 수명이 종말, 다음 차수로 넘어갑니다.
이 차수의 특징이였다면 SSG서버의 종언이였다는 것. 여기서 SSG는 문을 닫고, 오딘님의 로페카 게임즈 서버로 넘어갑니다! 그럼 상고로드림일지 25에서 뵙겠습니다!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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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로드림 24
시기: 2014년 1월 – 3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한예인, 그박, 모지, 북극여우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9차 상고로드림에 이어 또다시 오랜 기간 상고로드림의 최전성기로 남아있던 차수. 23차 상고로드림을 말아 먹은 주범인 로터리크래프트가 날아간 차수이기도 하며, 역사적인 지형젠 모드인 ATG, 우주로 나가는 갤럭틱크래프트, 앞으로도 서버의 재앙이 될 헝거 오버홀, 그 개사기성을 당시에는 알아보지 못했던 레드스톤 아스날과 빅리액터 등이 들어온 차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지핏탄, 그박, 디블 등 수없이 많은 원년 멤버들이 군대로 산화해버리는 슬픈 시즌이기도 하죠. 군대 가기 전만 해도 왕성한 지식욕을 자랑했던 그박, 활동력을 자랑했던 모기, 건축력을 자랑했던 디블은 군대에 간 후 모두 침체기를 겪어, 결과적으로 상고로드림이 세렌 머큐리 투맨길드가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사태가 현실화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광반조라고, 원년 멤버들이 전부 폭사하기 직전이였던 24차 상고로드림은 다시 한번 그 찬란함을 꽃피우게 된 차수이기도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여전히 1.6.2. 빠진 모드는 아르키메데스 (안녕 크리퍼), 컴퓨터크래프트, 리액터크래프트, 로터리크래프트, 이미비스, 모듈러 파워슈츠, 미스틱크래프트 등이 있었으며, 마인팩토리, 제노성물함의 조합법에 대대적인 너프가 가해졌고, 아스 마지카, 젠더스트리, 블러드매직, 써멀 익스팬션, 엔지니어툴박스, 엔더IO, 팩토라이제이션, 그렉텍,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2, 매직비, 포탈건, 프로젝트 레드, 레일크래프트, 스티브카트, 팅커 컨스트럭트, 사움크래프트, 위처리 등은 유임되었으며, 위에서 쓴 것 같이 레드스톤 아스널, 가스크래프트, 갤럭틱크래프트, 빅리액터, ATG, 아그리컬쳐, 헝거 오버홀, 머듈러 퍼네스, 소율샤드, 스티브 팩토리매니저, 다트크래프트, 트로픽크래프트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냥 평범한 ATG의 막장 산맥들일 뿐이지만, 밋밋하고 뻣뻣한 마인크래프트의 지형젠을 보아 왔던 세렌과 서버원들에게 ATG의 지형젠은 그야말로 혁명이였습니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죠. 특히 산-해안선-여울-바다 산호초로 이어지던 자연스러운 트랜지숀은 세렌을 감탄 또 감탄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머큐리와 정착지를 찾으러 가다가 발견한 에센스 샘에서 만든 컴펜디움. 다들 그렇게 대마법사가 되는 거지 (망연자실

조촐한 임시 정착지. 

광질만 조금 해서 도구를 만들 것만 챙기고 떠날 거라 별로 없습니다. 왼쪽에 있는 노란 액체는 정제유..가 아니라 포스 양동이. 

캐온 광물을 처리하기 위해 아주아주 조촐한 써멀 장비를 들여놓았습니다. 얘들 싸죠. 머큐리가 1HP 보일러를 만들었는데 싱글에선 잘되는게 서버에선 이상하다고 불평 중입니다.

하트에 뒤덮힌 이놈은 동행큐브 (..) 세렌은 몰랐지만, 동행큐브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HP회복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역시 살아있는게 분명합니다

저번에 추가된 일본산 모드 메이플트리에서도 광물을 추가헀는데, 전 그걸 도통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야 나~중에 축ㅏ된 거였고.. 이번에 메이플 다이아몬드라는것을 캤는데, 곡괭이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돌아다니다가 본 머리, 뒷다리 없이 몸통과 앞다리만 있는 돼지 (..) 뭐니 너 무섭잖아

세렌을 계속해서 감탄하게 만들었던 ATG의 멋진 지형젠. 지금이야 보면 으아! 또 산이야! 이런 빌어먹을! 이라 외쳤겠지만, 당시에는 산을 타는 것 또한 그 즐거움이였죠. 

삐죽삐죽하고 어지러웠던 바이옴의 경계선 또한 부드러워졌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큰 강 외에도 미니맵에서 볼수 있는 가느다란 ‘여울’들 또한 추가.

사막에서 볼수 있는 메사 지형 또한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마크 자체가 1.16이 넘어가는 지금은 기본 바닐라 지형젠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이 당시는 마인크래프트 1.6.2시절, 무려 7년 전이라는걸 기억해 주세요. 

오랬동안 여행하다 발견한 마음에 쏙 드는 곳. 큰 강에 인접해 있는 산입니다. 본 순간에 여긴 위대한 건물이 들어설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짓는 사람은 물론 머큐리. 난 안될꺼야(좌절

끝은 창대하나 시작은 심히 미약하리라

그래도 안쪽은 나름 구석을 갖췄습니다.

AE까지 가기에는 멀어 보이므로.. 참으로 오랜만에 만든 체스트룸. 오랜만이야(글썽

팅커 용광로와 간단한 써멀 장비도 완성.

앞으로도 주구장창 쓰이게 될 배럴 모드. 역시 지금에 와서는 흔하고 흔한 (그리고 옵티파인이랑 맨날 충돌하는) 배럴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64뭉까지 저장할수 있다는건 혁명이였습니다. 

첫 기계룸. 써멀이 정식으로 돌아온 만큼 써멀 위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세렌은 이때만 해도 써멀 익스팬션을 무진장 좋아하는 써멀 빠돌이였답니다! 

초반 발전은 요렇게. 컴프레션 다이나모들입니다. 역시 지금 보면 세렌이 발작할 셋업이지요

이떄 AE는 길드 1층에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항상 쓰던 방식인 발판 밟아서 -> 전력 준후 -> AE를 켜는 방식이였는데.. AE 에너지가 10배였다보니 아주 조심스럽게 써야 했지요. 이당시 저희가 가지고 있던건 디스크 드라이브에 디스크 몇개, 크래프팅 터미널 뿐이였는데 틱당 40mj/t가 필요했습니다. 

리셋에 들어온 모드인 ‘아그리컬쳐’의 음식 만드는 블럭들. 오븐, 스토브, 세렌은 서버가 끝나는 날까지 쓰는 방법을 몰라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때 초홀이 휴가를 나왔었습니다. 오래 나왔는데.. 리셋이 되었다는 말에 크게 흥분했었죠. 그리고 뭔갈 만들기 시작했는데..그 근심스러운 규모와 미니맵에서 볼수 있는 거대한 돌 판떄기를 보실 수 있으시죠? 초홀의 거대건축물 필러전설이 시작된 차수이기도 합니다.

디파일러블러드가 군대로 떠나기 전 만들어놓은 자신의 묘소 (..) 잘 다녀와

다른건 컴퓨터크래프트 대신 들어온 ‘오픈컴퓨터’ (Opencomputers).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0인 세렌은 잘 모릅니다. 대신 로봇은 섹스하게 생겼죠. 또한 세렌이 매일마다 빼버릴지 말지 고민하는 개사기 다트크래프트가 있었습니다.

역시 nano님이 추천해 주셨던 ‘빅 리액터 (Big Reactors)’ 모드. 블럭도 잘생기고 만들기도 쉽고 에너지 만들기도 쉽고.. 터지는 기능만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하고 생각한 적이 한떄 있엇죠. 그후로도 빅리액터는 오랜 기간 동안 세렌이 몸담은 서버들에서 사기 발전으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초홀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뭔가 이 거대한 원통

지금은 보기 힘든 분들

어느날 판타랏사가 좀비에게 죽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묘비가.
..
뭐야 이 묘비?
알고보니 오픈블럭에서 편의성을 위해 ‘죽으면 아이템을 전부 묘비에 몰아넣고 묘비 블럭을 생성’ 한 것이였습니다. 우리 서버는 하드게이한 서버니 당연히 이런 설정은 거부합니다. 그래서 껐어요. 

어느날 들어와 보니 리뉴얼 된 발전룸. 
컴프레션 다이나모 수십개에 거대화한 빅 리액터.. 오오. 여기서 400MJ/t (=4000RF/t,빅리액터도 RF를 사용합니다) 정도 뿜어져 나오느것 같은데. 물론 이렇게 전력이 많아도 AE가 소모하는 전력은 상상을 초월하므로 AE를 상시 켜놓는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 되었습니다. 

오오 2000RF/t

그리고 한쪽 구석엔 그박같이 생긴 것들이 좌르르륵.. 뭐야 이거. 끔찍하잖아. 결국 다 때려부쉈습니다.

사실 북극여우님이 조르고 조르고 또 졸라서 추가된 동상 (Statues) 모드입니다. 세렌은 쓸 줄 몰랐지만, 보기 좋더라구요

모기님이 만들었던 역대 길드원들의 동상들. 완성이 된건 없습니다. 맨 오른쪽의 pile of shit (똥덩어리)는 북극여우님인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발전을 좀 한 다음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솟아오른 머큐리의 탑. 용도는.. 어.. 위에 비콘이 박혀있긴 한데..

초홀이 군대로 갔습니다. 지못미

초홀의 유품. 여기서 스펠북은 소울바운드가 붙어 있길래 제가 집어갔습니다. 고마워요 초홀

당시 기계실 설계자 북극여우님의 한 말씀
지금의 세렌은 꼰대꼰대 열매를 먹고 슈퍼 꼰대가 되어 간편함과 편리함보다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함과 아플수록 청춘임을 내세우는 절때 기계실 편하게 안 만드는 인간이지만, 당시만 해도 북극여우님의 이 제안은 대단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세렌도 흔쾌히 OK를 했었죠. 당시라서 가능한 일이였어요. 

이번 길드의 컨셉은 또다시 석재건축인데.. 길드가 언덕에 위치했다보니 언덕위로 솟아오른 중세풍??? 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사실 확실하지 않습니다 (..) 

세렌이 짓기 시작한 탑. 그박은 보고 콘돔탑이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붙였습니다. 오른쪽에는 초홀이 귀영하기전에 남기고 간.. 건물..?? 거대한 원통 다섯개??? 

원통들의 모습
지금 보면 세렌이 길길히 날뛸 일이지만, 아무래도 초홀의 군대 가기 전 유작이기도 하고, 당시에는 크면 장땡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볼만하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이게 어딜봐서 콘돔탑이야

탑은 요렇게 완성되었답니다

콘돔탑이 올라감과 동시에 길드홀 2층도 올라갔습니다. 이 밑에는 기계실입니다. 디자인 담당 그박, 기계배치 담당 북극여우. 북극여우 님은 시티즌 소속이였지만 이때는 외주를 드렸어요. 

극한의 효율충 북극여우님과 디자인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그박이 만났으니 기계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효율을 중시한답시고 아무런 장식 없이 거대한 홀에 방만 열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닥엔 AE 크래프팅 터미널이 여러개 박혀 있는데.. AE의 전력소모는 매우 부담스러운 지라 발판을 밟고 올라가야 AE가 켜지게 만들었습니다. 

길드 메인을 담당하는 써멀섹션.

AE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레이저 방. 

당시 길드홀 사이드뷰.

길드의 보안을 어떻게 해야 유지할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한가지 생각을 했는데, 바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면 마법을 난사해 개발살내버리면 어떨까?’ 였습니다. MFFS가 있었으면 이게 전혀 문제가 없었겠지만 문제는 MFFS가 빠져버리는 바람에.. 그래서 사용하기로 한게 아르스 마지카의

왼쪽에 보이는 시어 스톤 (Seer’s Stone)입니다. 그리고 이 설비를 감당하기 위해 세렌은 황혼숲에서 에센스를 8드럼 (약 2000버킷)이나 퍼 날랐습니다. 이 계획은 서버가 끝나기 전까지 끝내 완성되지 못하고 좌절됩니다!

트로피크래프트의 토네이도가 일으킨 자연재해
이 경악스러운 자연재해를 보고 만장일치로 트로피크래프트는 빠져 버렸습니다
아니, 만장일치는 아닙니다. 세렌은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재해 좋잖아! 하지만 다들 싫어하더라구요. 

오픈 2주가 되어가던 시점이였는데, 즉 갤럭틱크래프트가 들어온지 2주가 되었는데 로켓 제작에 들어가는 자원이 어마무시한지라 가 보질 못했는데요, 누리님이 SSG서버 최초로 달 착륙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극받아 상고로드림도 우주선을 만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머큐리랑 모기님이 다 했습니다. 세렌이 야근과 잔업에 신음하는 동안. 부러워!

우주로 가려면 산소가 필요하지요. 

로켓 두대가 완성되어서 머큐리와 모기님이 먼저 달로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세렌은 길드 유지보수를 위해 잔류. 대신 아르스마지카의 에어슬레드를 타고 갈수 있을만큼 쫒아가기로..

오오

오오. 
몇일 전에 1998년에 나온 영화 ‘아마겟돈’을 봤는데, 그걸 보고 이걸 보니 아마겟돈에서 프리덤과 인더펜던스가 같이 날아오르는게 생각나네요

로켓에 탄 모기님이 보내온 스샷. 코드네임은 카미카제 원이였습니다. 

일반 마인크래프트는 올라가면 그냥 밑이 안 보이고 끝나지만, 갤럭틱이 들어오면 위로 올라갔을때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지상에 보이는 대륙은 꼭 남미 북미의 모습. 우린 미국에 사는 것이였는가

그리고 달에 도착한 모기님과 머큐리는 달에 깃발을 세운 후 달 기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누리님이 첫번째로 도착하셨을 텐데 상고로가 2등인지 시티즌이 2등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가물가물

달에 외계인이 있어 –모기

두 사람이 달에 있을때 지상에 남겨진(흑흑)세렌은 건축에 매달렸습니다. 요건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폭포.

폭포 이름은 시란논

Q. 어디서 나온 이름일까요?

이때쯤의 길드 전경.

다음으로 건축한 건 길드 무덤..?? 성소..?? 입니다. 지하 깊은 곳에 레이저를 쏴갈긴다음 플러드게이트로 물 채워서 운치있게 했습니다. 보이는 두 무덤은 디파일러블러드 (왼쪽) 초홀 (오른쪽)

흑흑

흑흑

다음으로 길드에 세워진 탑은 왼쪽의 저 탑. 건축가는 판타랏사입니다. 흔하디 흔한 디자인을 적당히 사용했는데 아령탑?? 모래시계탑?? 

좀 멀리서 본 모습. 스샷 품질이 개판입니다.

디블 무덤 왼쪽에 무덤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그박의 무덤이였습니다. 

기계실 지하 1층을 가득 채운 모듈러 퍼네스룸
세렌은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나서 안 갔습니다

어느새 팅커 화로도 자리를 잡았어요

으악 이게 뭐야

어떤 변태가 이걸 길렀는지는 지금도 오리무중입니다
저기서 북극여우님이 말하시는 ‘외주’ 는..당시 길드 바깥쪽에 정원을 조성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세렌도 다른 길드원들도 정원 조성에는 조예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멋지구리한 정원을 만들수 있을까 하다가, 외주를 주겠다는 말이 나온 거에요. 그래서 누구에게 외주를 주나… 이 건은 나중에 큰 사고를 치게 되는데, 그건 밑에서. 

이때쯤 세번째 로켓이 준비가 되어서 저도 드디어 달을 밟아보게 되었습니다. HAYO???

Bon Voyage

아니 봉보야지가 이때 나왔던건가?!

로켓 타고 올라가다가 찍은 상고로드림
보기 괜찮아요

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버그로 죽었습니다(!) 덕분에 모기님이 구하러 오실 때까지 30분간 달에서 10초마다 산소 부족으로 죽고 또 죽어야 했습니다

안돼, 살려줘

그리고 모기님과 머큐리가 와서 상고로드림 in moon 한컷. 그박은 자러갔습니다. 

달에는 벌써 상고로드림 달기지가 완성되어 있었고, 

세렌은 둘러보다가 금방 흥미를 잃고 오버월드로 돌아왔습니다

잘 있어라 달아! 

이 시점에서의 상고로드림 스샷

어우, 한편에 다 쓰려고 했는데 많이 기네요.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올릴게요. 이 시점에서 다른 길드들의 건축도 조금 보고 끝내겠습니다! 상고로드림일지 24-1 종료! 

길드: 시티즌
길드원: 월향정 외 몇명
건축적으론 네 길드에서 가장 뒤떨어진 길드 (..) 그러나 최님과 끵님이 건설한 신전과 나무집은 매우 볼만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상당히 잘 해놓으셨어요

길드: 메이궈판뗀(????
길드원: 엑셀서스 외 몇명
항상 건축으로는 이름을 날리는 미국반점입니다. 우주에 안 가본 유일한 길드인 것 같기도

길드: 스텔라
길드원: 아바스트로 외 몇명
맨 먼저 우주로 나간 길드입니다. 건물이 굉장히 많이 서 있어서 오히려 놀랐던 길드. 
 

길드: 상고로드림
길드원: 세렌 외 몇명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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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11월 – 12월

거주자: 세렌, 모기, 머큐리, 그박, 아카펠라, 디블, 초홀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서버를 갈아엎지 않고 그냥 이사해서 새로 상고로드림을 만든 특이 케이스. 보통 새 상고로가 시작된다는건 서버가 리셋되었따는 이야기인데, 이땐 안 이랬습니다. 왜인지는 모릅니다! 덕분에 초반 정착은 좀더 쉬웠죠. 자원을 많이 가져갔으니까.

 

보통 상고로드림 기록은 스샷을 보면서 쓸만한 몇개를 뜯어와 감상평을 담고 쓰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당시 세렌 하드가 개발살이 나버리는 덕분에 당시 스크린샷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걸 넘어가야 하나 했는데, 아주 다행이도 당시 썼던 세렌근황은 남아있던지라 거기서 복붙합니다. 아이고 편해라. ㅋㅎㅎ

 

지난 기록에 잠깐 보여 드렸던 새 길드의 모습. 17차부터 주구창창 써 오던 목재건물들에서 드디어 벗어났습니다. 치슬의 화려한 조약돌들을 이용한 석재건축이 대부분. 사진에서 보이시는 건물들은 가장 뒤편에 길드홀, 앞쪽에 아르스 마지카 건물과 팅커 건물입니다. 오른쪽의 상자들은 이사의 흔적. 포탈건 없었으면 이사도 못했을듯

저 또한 꽤 오래전 이후로 손을 대지 않았던 양봉을 다시 시작하려고 외관을 세웠는데.. 지붕을 뭘로 해야 할지 몰라서 공사 중단 상태. 여러분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상한 걸 추천해주신 분들은 밉습니다.

역시 정착되지 않은 초반은 위험한지라 터렛들이 길드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터릿의 총탄이 바닐라 블럭이 아닌 블럭 (예: BOP 지형블럭들) 에 닿으면 주변 사람들이 튕기는 오류가 있는데, 이 지형은 바닐라 Plains바이옴이라 다행이 그런 문제가 없어요

세렌 양봉장에 쓰이는 저 판자들은 황숲 다크포레스트 타워에 쓰이는 블럭들입니다. 아마 세렌근황 1에서 보셨었죠. 황숲 다크우드로 만들수 있기에 마인팩토리로 농장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얘들이 나무가 자라면 밑 블럭이 흙이 아닌 뿌리로 바뀌어 더이상 묘목을 심을 수 없다는점. 그래서 결국 수확만 자동으로하고 심는건 제가 직접 했습니다.

조촐한 기계실 HAYO??

조촐한 AE!! HAYO

컨트롤러 옆에 붙어있는 저 배터리는 초라해 보여도 100만 MJ 저장 모듈이 4개나 붙어있는 무려 400만 MJ 배터리입니다. 툴박스 섹스

자주 봐서 익숙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좀비 벌집 만들기

장미닭찡 ㅠㅠ

참으로 오랜만에 만들어본 진풀. DNA저장을 쉽고 간편하게 할수 있는 드럼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새삼 모드들의 발전(??) 을 느낀 부분

마법을 만드는데.. 뭔가 글씨들이 격렬하게 알타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왜이래 이거

다시 양봉 시작! 양봉 파이프에 오스아칙 게이트까지 붙어있기 시작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뜻이죠. 맞죠?

로타리크래프트에서 추가하는 카놀라(Canola; 유채) 씨로 재배할수 있는 카놀라 농장입니다. 유채로 유채기름 만들죠? 마크도 마찬가지 (..) 포레스트리 스퀴저로 시드오일 만드시거나 로타리크래프트의 무언가로 윤활유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은 식용은 불가능한데 한번 캐면 씨앗이 10개 이상씩 나와서 시드오일에 아주 좋아요

주변에 몹이 많아서 터릿이 사라지고 ICBM의 레이저 포탑이 입구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얘들은 방문객은 무조건 쏴버리니 상고로드림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정문, 후문을 조심해 주세요.

길드에 도로가 생겼습니다! HAYO 멀리 보이는 건물은

굉장~~히 거대한 스티브카트 밀농장. 제가 씨앗이 필요하다고 노래를 불러서 설치되었습니다.

기계실 겸 실드홀 2층. AE 스토레지 버스들이 늘어서 있는데.. 왜 비워 놓는 거야?

아참, 저기에 DSU를 쓰려고 했었는데, 마인팩토리가 요즘 개발자가 잠수중이고 팀원이 근근히 패치해나가는 거라 버그 수정이 잘 안 되더라구요. DSU와 AE를 연동시키면 월드가 부서집니다. 조심하세요.

확장된 AE룸. 드라이브가 많아보이죠? 저게 전부 1kb 디스크입니다 .쿼츠가 없는데 큰걸 만들수 있을리 없잖아

길드 안내판. 누가 썼는지 몰라도 음란합니다.

첫 보일러가 가동되었습니다. 나무를 스팀오븐에 존나 박아놓고 그걸로 보일러를 돌린다음 나오는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 이건 길드 산업 광물정제 기계들을 돌리는 보일러거든요. 아, 전력 부족한데. 한개론 부족한데!

양봉장이 확장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레드의 프레임 케이블을 사용해서 게이트를 조작할수 있게 된게 아주 조그만한 개선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레드넷보다 이게 더 간지나요

하늘을 나는 거대한 다리미. 가 아니라 머큐리가 만든 배인데, 이걸 만들고 다리미같다며 좌절해서 접속을 끊었습니다. 뒤만 손보면 어떻게 멋있을것 같은데.

Throne fell off a ladder

무슨 죽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던 사다리에서 떨어져 죽으신 쓰론님…

길드 광물정제 시스템. 따로 AE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서레이터 2개, 워싱플랜트 2개, 써멀 센트리퓨지 2개, 전기화로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템 공급은 ME 인터페이스와 연결된 트랜스로케이터로, 완성품들은 기계들이 직접 연결된 인터페이스에 가져다 넣는 구조. 꽤 멋집니다.

어느날 지옥에 가서 발견한 거대한…무언가..

찍어드렸습니다

다가가 보니 BOP 하이브 블럭이라 나옵니다. 지옥 벌집..인듯 합니다.

오오, 벌집 같군요 진짜.

근데 별거 없어서 나오려고 하니

벌떼가 절 습격했습니다. 나는 마법 없으면 죽었을뻔. 빠르기도 하고 데미지도 높은데다가 무리지어 패니 답이 없네요. 여우님에게 도와달라고 날아갔는데 돕긴커녕 그냥 숨었습니다. 나쁜ㅋㅋ

요즘 지옥엔 묘비도 있군요

어느날 접속해 보니 상공에 떠있는 무언가.. 누가 배를 만들어 저기 박았나? 해서 가 보니

BOP 프로미스드 랜드로 가는 포탈이였습니다. 이걸 누가 열었지.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공중에서 본 길드. 건물이 많이 늘어났죠? 오른쪽 아래 보이시는 다리 밑에는..

댐이 가득 차 있습니다. 보일러 만들면 철거할 0순위.

원활한 에센스 공급을 위해 다크넥서스 위에 아예 농장..같은걸 하나 만들었습니다. 간단합니다. 소 두마리 넣고 브리더랑 크로노타이퍼로 송아지가 생길때마다 송아지를 끌어서 다크넥서스에 넣는 방식. 생각해보면 되게 잔인하지만 전 차가운 남자니 이정도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양봉을 계쏙하면서 2층에 드디어 엑스트라비 기계들을 들여놓았습니다. 신테사이저, 퓨리파이어, 아이솔레이터, 그리고 이노큘레이터. 문젠 50MJ/t는 기본으로 먹는 기계들인데 전력이 매우매우 부족해서 (20MJ/t 정도 만드는 댐이 끝입니다!) 처리속도가 지렁이입니다. 보일러가 빨리 돌아가길 기원하겠습니다.

모기님이 만들어 주신 배틀메이지 세트

요번에 길드를 찾으실 떄까지 상고로드림에 식객으로 머무시고 계시는 히우님.

드디어 보일러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건물 완성은 일주일전에 되었는데 속에 인프라 채워넣는데는 일주일이 걸렸다 합니다. 보일러 6대를 자랑하는 마깡한 발전소입니다. HAYO! 이걸로 전기 걱정은 끝이다!

참고로 저 연기 블럭들은 황숲의 스모커 블럭들입니다.

개판 (..) AE 시스템. 디스크가 한시간에 한개씩 꽉 찹니다. 쿼츠도 없는데 이러다간 AE 터지겠다!

레이저로 좀비를 개발살내는 장면. 문젠 몹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같이 죽는다는 거지만 어쩄든 믿음직스럽습니다.

소라 귀엽죠. 저도 좋아합니다. 제가 세운 깃발은 아닙니다.

로터리 수차는 섹스합니다. 배워야 하는데. 핸드북 있으니 느긋하게 읽으면 되겠죠.. 모르면 시티즌 분들에게 튜터 부탁하겠습니다.

관리 삼십분 안해줬다고 드론으로 난장판이 된 양봉장. 지금 컬티베이트(4) 임페리얼(8) 인더스트리우스(8) 벌을 기르고 있는데, 전부 4드론 최대 번식력인지라 조금만 있으면 꽉 차 버립니다. 해결 방법은…몰라

양봉이 본격화됨에 따라 만든 자동 센트 패널링 제작 시스템. 트랜스로케이터 모드 강좌에서 보신 것과 동일합니다. 어 잠깐.. 저렇게 해놓으면 짜놓은 꿀이 드럼으로 안 들어가잖아!?!? ㅇ라ㅓㅁㄴ;ㅇ러ㅏㅁㄴ;ㄹ 접속이 지금 안 되는데

HAYO! 첫 알베어리다!

12차 이후 처음 만든 알베어리입니다. 감회가 새롭군요

업데이트(??) 된 길드 전경. 양봉장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화에 비해 알베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알베가 쌓이고 쌓이면서 지하실에 생기기 시작한 꽃밭. 양봉업자는 염료가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쓰는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사실 빌크 파이프 별로 안 나빠요. 특히 3 오면서 코드가 많이 개선되서 상당히 좋아졌어요???

어느날 길드에 생긴 게시판. TIME IS DIAMOND. 맞는 말이죠.

업데이트된 '할일 목록'. 로타리크래프트 / 리액터크래프트 배우기, 그박의 unstable block 만들기 (..) 등등. 할일은 항상 넘쳐납니다.

오픈블럭에서 추가하는 Luggage(짐짝??). 따라다니는 창고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저 발로 그리마처럼 기어다닙니다 (..) 체력도 20이라 나와있지만 힛박스가 없어 사실상 무한에 죽지도 않으므로 보이드로 떨어져 죽는거 제외하면 절때 잃어버릴일 없는 이동창고.

땅에 아이템이 있으면 이렇게 달려가서 주워먹는게 긔엽긔

이때쯤(11/29) 써멀 익스팬션 3이 나와서 추가했습니다. 근데 안정성의 대명사와 같던 써멀2와는 달리 써멀3은 잦은 크래시, 업데이트 버그 등등으로 서버를 아주 오래 괴롭힙니다.. 지금 작성하는 12/23일에도 써멀을 11로 업데이트해야하는데 컨두잇이 모조리 날아간대서 못하고 있음. ㅋㅋ미친

머큐리가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뭘까요 이게?

정답은 바로 철골렘 농장. 저 건물 안에 NPC마을을 빡빡히 쑤셔넣어서 골렘을 젠 시킨후 물로 가운데로 밀어 떨어트린 다음 용암으로 개발살내서 철을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타이머는 레드스톤 리피터로 조종. 물론 전 농장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릅니다 (..) 하지만 모드를 하나도 안쓴 순수 바닐라 농장으로 바닐라만으로도 십만철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아주 개사기 농장. 덕분에 길드는 철이 썩어넘칩니다. 철블럭으로 건축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주 순수히 철블럭이 멋이 없기 때문

사실 만들때 오픈블럭모드에서 추가하는 마을 범위 표시기 (Village Marker)의 도움을 좀 받았다고 합니다. 경계가 이상하면 농장도 망가져요.

그로테스크 (..) 안에 마을 몇개나 들어간거야

신기한 죽음 1 (..) 레이저포탑에 맞아 죽으셨나

양봉장 지하를 크게 판 다음 양봉기계들을 들여놓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공급은 레일크 산업증기엔진 12대 (~96MJ/t)

모기님이 사움을 하신다고 이상한 기계들을 길드홀에 들여놓으셨습니다. 사움을 아무것도 모르는 세렌은 그저 구경만. 그리고 얼마 안가 테인트가 무섭다고 길드 밖으로 이사헀습니다.

야, 니들 참 오랜만에본다(글썽)

머큐리가 건설한 그렉텍 타워입니다. 존나 높아요. 아마 꼭대기엔 피뢰침이 들어서지 않을까??? 정작 그렉텍은 모기님이 하셔야하는데 사움 등등을 하느라 바쁘셔서 건물은 텅텅.

조금 멀리서 바라본 광경.

그리고 완성된 그렉텍 컴플렉스. 역시 건물은 비어 있습니다. 아마 퓨전리액터가 저중 하나에 들어가지 않을까

사실 피뢰침이 있어도 이걸 철거하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보이는 것은 프로젝트 레드의 레인 센서 (비가오면 레드스톤 신호를 보냅니다)와 아르스마지카 2의 캐스터. 캐스터 안에는 비를 자동으로 그치게 하는 마법(쉐이프: 셀프)가 붙어있어서 비가 오는순간 캐스터가 비를 멈춰줍니다. 그래서 워터 엘리만탈 소환을 원하는 서버 플레이어들에게 욕을 실컷 먹고 있음다..

누군가 트렌스로케이터가 렉이 걸린다고 (그박일 확률 99.99%) 트랜스퍼 노드로 바꿔 버렸습니다. 흑흑. 참고로 이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특정 아이템만 원하는 만큼 공급이 안되거든요. 필터를 쓰면 되지 않으냐? 라고 하셔도 카펜터는 필터가 아니라 레귤레이터의 성능이 필요합니다. 필터를 해놓은다 해도 한가지 아이템만 쌓아놓게 되거든요. 그래서 얼른 다시 부수고 트랜스로케이터로 바꿨습니다.

로타리크래프트를 배우자! 라고 써 놓으신거 보셨죠? 세렌이 직접 해보겠습니다. 와 텍스트 존나 멋지잖아 뒷면에 보이시는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차. 개사기로 악명높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파워전송부터 다른 모드와는 차원이 다른 빡침을 선사합니다. 특정 방향으로만 연결 가능, 방향 바꾸는것도 다른 기계가 필요하고 동력을 합치는데에도 기계가 필요한데다가 합칠 경우 두 동력이 같지 않으면 또 안 합쳐지는등..

요즘 모드들의 대세를 따라 이 모드도 핸드북에 모든걸 다 집어넣었습니다. 이봐요 그냥 위키 만들어 주세요 흑흑

으아 미친!! 다터졌다

허나 아쉽게도 SSG서버에서는 로터리크래프트를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꽤나 불안정한 모드인데다가 패치를 할때마다 튀어나오는 수없는 버그, 제작자가 성격이 더러운 점 (패치 해주세요! 기다려 개년아), 렌더링이 너무 ㅎㄷㄷ해서 폭풍렉을 불러오는 점, 최적화에 목숨건 다른 모드들에 비해 그런건 뒷전이라 tps에 악영향을 끼치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신박하고 재밌는 모드였지만 아쉽게도 빼기로..

는 11월에 결정했는데 12/23인 지금도 아직 있습니다. 대체 이 모드는 언제 빠질 것인가. 사실 빼기 싫어서 패치될 때마다 무언가 개선되기를 바라면서 안 빼고 있는 겁니다. 물론 그 기대는 패치를 할때마다 개발살나지만, 다음엔 나아지겠지.. 다음 버전에선 고쳐지겠지..(희망(희망

어느날 세렌은 양봉장을 밀어버립니다. 왜? 몇번 블로그에 광고를 내기도 했지만 타워우드에 어울릴만한 지붕재질을 끝내 구하지 못했습니다 .흑흑

꺠끗히 밀린 양봉장. 알베어리 블럭은 필러로 밀어도 안 사라지덥니다. 흙과 같은 취급인듯

그리고 친근한 (..) 마천루스타일로 회귀. 우려먹기

이제까지 마천루가 지어졌던 차수는 6차, 8차, 11차, 17차. 이번엔 23차니 이번으로 다섯번째 짓는 마천루입니다. 어, 분명 다섯번보다 더 지은 것 같은데. 뭐지 이 똥누고 안닦은 느낌은

하여간 모든 마천루는 스타일 자체는 동일해도 서로 조금씩 달랐죠. 예를들어 1차의 마천루는 같은 둘레를 가진 층이 두번씩 반복되었고, 3차는 매우 앙상했고 (..) 6차는 컨스트럭션 폼을 썼다가 17차부터 코너기둥의 두께가 2블럭으로 늘고 층과 층을 구분하는 지붕이 기존 3블럭에서 5블럭으로 늘어납니다. 이번에 짓는 23차의 마천루는 층 높이가 7, 지붕은 6으로 지붕이 매우 두껍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지붕 아랫면을 비니모드의 우드워커를 사용해 장식했습니다. 마천루 올리는 시간보다 우드워커로 장식하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린건 안자랑. 사실 빌더완드가 있다보니 층높이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우드워커 패턴 궁리하는게 어려웠지.. 그리고 여기서 우드워커를 처음 써 보면서 우드워커 강좌도. HAYO?

요렇게. 원랜 한층 올리고 장식하고 다음 층 올리려고 했지만..

그냥 한방에 끝까지 다 올린후 장식하기로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앞에 머큐리가 근사한 분수대랑 정원도 만들어서 멋있어졌어요

실버우드 완드를 만들기 위한 연금술사의 눈물나는 노력의 현장

고오오오

말아먹으면 이렇게 액체 플럭스가 뜨는 듯 합니다. 별로 오염은 되지 않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인퓨전 알타가 절 치네요. 개년

의도치 않은 희생양 (..) 미안해요 마을주민

결국 한 열번 시도해서 성공하셨다고 합니다.

그후에 생긴 완드 충전기..??

두번쨰 층의 장식이 끝났습니다.

왠지 전 이렇게 안에서 보는게 멋있는것 같아요. 동의 안하시면 죄송합니다

반쯤 완성된 모습. 또한 지붕에 매달린 등도 추가했습니다. 사용된 블럭은 네더브릭 울타리와 레일크래프트에서 추가한 네더브릭 램프.

뼈대 완성(환)

멀리서 본 모습.

벽재를 뭘로 할까 정하느라 레플리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언제나같이 눈꼽만큼도 도움 안 되는 답을 해 주었기에 그냥 치슬의 huge cobblestone tiles로 결정했습니다.

오오, 나름 괜찮잖아

그리고 결국 완성된 모습(환)

요 링크에서 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imgur.com/x8gVIxr.png

상고로드림하면 마천루고 상고로드림은 원래 어딜가든 마천루를 짓는 길드이기에, 마천루가 지어진 지금에야 상고로드림이 제대로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즉 이것은 더 비기닝.. 드디어 23차가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터닝 포인트(횡설수설

마천루 사진에서 보이던 가로등은 MapleTrees모드에서 추가하는 가로등입니다. 이름만으로는 캐나다에서 만들어야 하는 모드 같지만 사실 일본모드. 일본모드라 추가하는데 좀 애를 먹었지만 블럭들이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마음에 들어요. nano님이 물어왔습니다.

그렉텍건물 근처에 이런 정체불명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물어보니 액체 보일러를 넣을 건물이라고 하네요.

사실 묘목이 백육십만개라 AE가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ME 블럭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너무 많아..! 바이오퓰을 신나게 만들고 있는데 쓰는 곳이 없어서 수십만버킷이 쌓이는데 쓸곳은 없는 상황 (..)

지나가다가 웃겨서 찍은 사진. 모기님이 박으신 듯 한데. 마키 굴욕샷

사움크에도 파이프가 추가된것 같습니다. 파이프는 어떤 모드한테나 진리라는걸 새삼스레 다시 꺠닳았습니다.

새 마천루 안에 양봉기들을 쑤셔 넣고 있습니다. 한칸씩 나선형으로 올리는게 왠지 재밌을것 같아 그렇게 해보려고 (..)

이 건물은 머큐리가 새로 짓고 있는.. 금농장. 간단하게 포탈에서 좀비피그맨이 튀어나오면 밑의 터릿들이 피그맨을 쏴갈겨 개발살내는 방식입니다.

요렇게.

그냥 포탈만 존나 박혀있을 뿐인데 왠지 멋있는 신기한 건물 (..)

마천루 뒤편에 만들어본 토리이. 머큐리가 석조건축을 하는 동안 전 동양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왠지 일빠스러운것 같지만 아닙니다 (..) 구글에 동양적인 마크 건축물이라 치면 나오는게 다 이런거. 흑흑

HAYO??

뭐 그렇게 잘 놀다가, 서버 리셋하고 다음 차수로 넘어갔습니다. HAYO!

 

PS. 길드의 건축물들은 그냥 버리고 가기로 했지만, 디파일러블러드의 크리퍼 동상은 가져갔으면 좋겠다 – 해서

크리퍼 속을 에어벌룬으로 채우고 조종키를 달았습니다. 네, 1만블럭 떨어진 새 기지까지 날아 가기로! 선장은 디파일러블러드.

크리퍼동상 앞발에 타신 모기님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계십니다. 아르키메데스의 비행선/배들은 Passenger Seat라는 탑승객용 좌석을 설치해 사람들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벌룬을 까먹어서 뒷발이 날아간 장애크리퍼가 되긴 했지만, 역시 날으는 크리퍼는 웅장합니다.

전 렉으로 떨어졌고. 그렇게 40분정도 항해하니..

크리퍼가 새 길드, 23차 상고로드림 위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생각해보면 되게 무섭습니다. 존나짱큰 크리퍼가 님에게 뚝ㅋ

새 둥지를 찾았고

함께 멋진 23차 상고로드림을 살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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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11월

거주자: 세렌, 머큐리, 모기, 초홀, 그박, 북극여우, 월향정, 로끼, 디블, 아카펠라, 제로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4??

 

21차 상고로드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사실 이번 차수는 정식 차수라기보다는 시험이였어요. 왜냐면 모드는 있는대로 다 떄려넣었고, 밴된 아이템은 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레이저드릴이 사방에 난무했고, 자원은 휴지보다 가치가 없어졌고, 메카니즘 도배로 컴 구린 사람은 길드홀에서 움직이지도 못했고. ㅋㅋ

그래서 리셋을 했습니다. HAYO? 또한 이때부터 SSG 서버에 다른 분들이 오시기 시작했어요. 모집을 시작한 최초 차수였던가. 신청서가 엄청나게 몰려왔고, 이때 처음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남아계신 분들이라면 아즈루인, 쿨감, 프로닐, 라빛, 이창환님 정도. 오 이떄 많이 오셨구만. 이후 매 차수마다 모집을 하다가 RMS 4기를 끝으로 모집이 끝나게 되지만 이건 아~주 나중 이야기.

뭐 그렇게 해서 모드도 꽤나 정리했고. 예를들어 UE 모드들 (메타니즘 ㅅㅂ)은 도저히 못써먹겠다고 판단 모듈러 포스필드 시스템을 빼고 모조리 빼냈고, 엔지니아 툴박스 등의 모드가 새로 들어왔고. 아, 이때가 세렌이 최초로 스킨을 쓰기 시작했던 떄인가. 드디어 마크를 구입..(부끄

모기. 세렌. 머큐리의 최초 정착 트리오

최초 정착지는 나추라의 이 레드우드 트리였습니다. 주변도 평원, 섬, 숲이라는 좋은 구성이여서 여기 정착하기로 헀고. 디자인은 머큐리에게 맡겼더니

이런 꽤나 화려한 임시 정착지가 완성. HAYO?

당시 작물은 나추라 보리였습니다

오, 멀리 보이는 저 산 지금 봐도 멋있는데

이 정착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섬 위 정착지로 발전했습니다.

세렌이 섬 위에 지어달라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세렌은 섬을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호수 위에 섬을 좋아합니다. 임페리얼 시티 같은..뭐 그렇습니다

당시에 아르스 마지카가 돌아와서 다들 마법을 해 보려고. 물론 세렌은 조금 하고 금방 때려쳤습니다. 사움도 잘 안하는걸 보면 마법과는 안 맞는 건가..?? 다른 게임에서는 언제나 주술사고 티치엘이였는데 이상합니다

긔엽긔

이 개년이

완성된 길드홀. 지난 차수에 돌을 과도하게 써서 피곤했는지 (..) 다시 원목 + 판자 + 조약돌 형태로 돌아왔습니다. 조약돌도 잘만 쓰면 멋있을수 있다는 뜻이죠. 물론 조합이 잘 된 상태에서. 그렇지 못할 바에야 그냥 치슬 도배가 낫고

오랫동안 찬밥이였던 산업모드를 다시 써보자! 해서 만든 산업 기계실. 물론 그냥 산업 기계실이면 심심할테니 그렉텍 기계실입니다.

기계실은 그박이 관리를 하게 되었죠. 원래 세렌이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만지작만지작 하다보니 터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광하는 그박 (..)

헌데 그박도 잘난것 없어요. 위에 저렇게 깔끔하게 해 놨더니

또 터졌거든요.

즉 세렌의 잘못이 아닌 것이 명확하게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박은 이후 세렌에게 산업모드 관리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

흉악한 흉기를 들고 있는 세렌

어디 무기더라?? MFFS인가

주변에 물이 많아서 그런지 이번 차수는 유달리 물 위에 지어진 건물이 많은 차수였습니다. 대부분은 나무. 불이라도 붙으면 큰일이였겠지만 다행이 그런 일은 없었고. 오히려 물을 좋아하는 세렌에게는 쏙 맘에 들었던 구성

AE실도 나름 서재처럼 아늑하게 꾸며졌고.

뻐킹 아미맨이였던 초홀이 나와 지은 정체불명의 건물

세렌이 나중에 코크스 오븐으로 가득 채우긴 했습니다

이떄 엑스트라유틸리티가 추가하던 딥다크 포탈도 처음 가봤습니다. 당시에는 신세계. 물론 세렌에게는 죽어나가는 신세계.. 그야 세렌은 공법이 아니였고.

길드는 계속 확장했고

이 정신나간 깃발도 계속 (..)

당시 만들었던 엔지니어 툴박스를 이용한 댐. 개당 1MJ/t를 만들던 좋은 놈이였고, 세렌은 이놈으로 강을 막아 버리자! 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그박이 결사반대해서 못했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하나가 타일엔티티니 렉이 좀 걸리긴 하곘어요.

이상한 양봉 건물도 하나 만들었고.

 

아마 이때가 사움크래프트가 다시 업데이트 된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니, 얼마 전이였나. 하여간 이때 다시 돌아온게 테인트. 당시 러스텔라 길드 (엑셀서스, 프리덤다이브, 스타샷) 주변에 테인트가 있었는데, 테인트 확장 속도를 전혀 건드리지 않아서 꽤나 빠르게 번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처리하려고 모였습니다.

이놈. 세렌은 구경차 간 것이지만.

당시 처음 본 테인트 바이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세렌은 촉수물을 좋아하긴 합니다

대마법사인 머큐리를 불러 테인트 촉수를 싸그리 제거하고 돌입.

테인트 속에 묻혀있던.. 바닐라 마인크래프트의 사막신전입니다. 참으로 보기 무섭습니다.

던전 안은 공포 그 자체 (..)

상황이 심각해보이자 어떻게 할지 의논을 했는데, 네가지 방법이 나왔습니다. 첫번쨰는 사움크래프트의 퓨어 노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초반이라 사움을 한 사람이 많이 없는 지금으로선 불가능, 두번째는 그냥 이 지역을 버리고 멀리 이사가는 것, 세번째는 필러랑 터틀 쿼리를 이용해서 테인트 바이옴이 있는 지역을 베드락까지 파버리는 것이였는데, 이사가는건 최후의 대책으로 놔두고 기계로 테인트 청크를 모조리 도려내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아 네번쨰 방법을 선택하니.. 바로 필러를 이용해 테인트 윗부분을 전부 도려내는 것. 지하에도 테인트가 있는 재수없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전도가 가장 빠른 윗부분부터 없에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보니 적어도 수십 청크에 걸쳐 있어서 네번쨰 방법도 가능할지 심히 의문이 듭니다만..

세렌 혼자 조사하고 돌아오다 만난 테인트 돼지. 오염된 돼지는 존나 무섭습니다. 보기에도 무섭지 않습니까

으앙아아아악

그래서 계획 시작. 밤만 되면 몹천지로 변하는지라 (하드 모드입니다) 터릿도 많이 박은 다음 양 길드에서 필러, 엔진, 러스텔라에서 1500만 MJ에 달하는 전력을 제공했습니다. 근데 필러를 오랜만에 써봐서 다들 잊었습니다. 1500만 MJ 따위론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걸!

깎기 시작하긴 했는데, 필러가 최근 패치에서 부순 모든 블럭을 없에는게 아니라 손으로 캘수 있는 블럭이면6천Tick, 손으로 캘수 없는 블럭(예: 돌, 광물 등등)이면 20틱만에 없에더라구요. 즉 흙같은건 지속적으로 남아 엔티티화되어 렉을 유발하기에.. 전부 흙 주우러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스폰되는 몹은 덤.

징그러!

동시에 여러 대의 필러를 돌려 테인트를 지우려고 다들 고분군투 하긴 했는데..

두번쨰 필러가 돌아가기도 전에 테인트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것을 보고 다들 좌절. 필러로 날리는 속도(+전력충전에 필요한 속도) 보다 테인트 번지는게 더 빠르고 더 여러 방향으로 번지기에 승산이 없다는걸 꺠닳았습니다.

(울먹)

결국 상의끝에 이 테인트 바이옴은 추후 들어올 ICBM모드로 베드락까지 소멸시켜버리기로 하고, 지금은 일단 테인트의 무서운 확산을 막기 위해 러스텔라 길드를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러스텔라는 자신들의 아름다운 길드홀을 버리고 다른곳으로 떠돌아야 하는 떠돌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패배!

 

다행이 러스텔라가 없으면 로딩이 안 되겠고, 상고로드림은 불건너 불구경이므로 (..) 돌아와서 열심히 발전.

새로 개업한 팅커건물입니다. 드디어 팅커 길드홀에서 독립.

부품 만드는 곳이 발코니에 있는데, 여기서 길드를 보니까 상당히 운치있어요. 역시 머큐리.대단해

발코니샷

어느날 접속하니 놓아져 있던 크리퍼 동상. 역시 디파일러블러드의 작품입니다. 2차, 11차 상고로드림에 이어 세번째로 등장했네요. 이번엔 마나크리퍼도 있으니 길드원들은 마나크리퍼도 한개 지어놓으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배경샷

아르스 마지카도 드디어 자신만의 건물을 얻었습니다. 이때 깃발이 난무하던때라 깃발로 여긴 마법건물이다!! 라고 티를 나게. 왼쪽 마법진은 구글에서 긁어온거고 오른쪽은.. 어.. 뭐더라

건물안엔 제단과 넥서스가 있습니다. 마법을 만드는 중. 넥서스 강좌는 4편에 올라옵니다. 이미 다 써놓긴 했는데 하루에 두개 올리긴 아까워서(!!) 미루고 있어요

길드에 와보니 사밥님이 아르스 보스(??) 중 하나인 워터 가디언과 싸우고 계셨습니다.

(..)

한 대여섯번 정도 죽으신듯??? 아르스의 보스들은 잡으면 '인피니티 오브' 라는걸 떨구는데, 해당 색깔 (파랑 초록 빨강)의 스킬포인트를 1 올려주는 역활을 합니다. 스킬 초기화나 재분배가 없는 아르스의 스킬 부족 해결책. 나중에 능력이 쌓이면 모두 대마법사가 될수 있지요. 세렌은 렉으로 백날 해봐야 못 잡겠지만.흑흑

보스치곤 가장 약한 놈이라 생김새도 가장 볼품없습니다. 해파리?? 게?? 거미??

어느날 겪은 황당한 죽음. 엑스트라유틸리티의 빌더 완드를 만드려고 언스테이블 잉곳을 AE에서 만들었는데.. 만들고 다시 AE에 넣는순간 죽었습니다. 그것도 divide by diamond (..)

양봉장에 자동화 설비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몇차 동안이나 양봉을 안하다가 다시 손대려니 매우 힘들군요. 괴롭습니다. 양봉섹스

양봉장이 물위에 떠있어서 가려면 헤엄쳐야 했길래 꽤나 불펴했습니다. 그래서 머큐리에게 징징대니..

요걸 만들곤

요걸 만들어서

이렇게 다리를 뚝딱 만들었습니다. 무려 도개교입니다. 팅커 도개교(Drawbridge) 블럭을 이용한 건축. 나중에 배같은걸 통행할떄를 위해서에요. 떙큐!

멀리서 본 샷. 제 스샷 품질 개똥망 아닌가요?흑흑흓

어느날 크리퍼 동상 위를 사실 올라갈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서 본 길드 전경. 조촐하지만 사람냄새가 풍기는 그런 길드입니다.

이 개년이

이때 엑셀서스님의 인게임 캐릭터를 처음 보았습니다. 스킨이 예쁘네요. 하악하악

기계실을 딱히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서 전선질이 개판입니다. 언젠가 이걸 다 때려 부수고 다시 만들어야 할 텐데.

산업의 빌어먹을 전압 문제 때문에 세번 정도 날려먹고 드디어 써멀 센트리퓨지를 만들었습니다. 이걸로 산업의 광물정제 체인이 완성.. 인데, 아무리 봐도 자동화에 쓸 기계는 아닌데요 이거. 너무 오래 걸리잖아!

사실 이 기계를 만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뭘까요?

크헉

네, 바로 우라늄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HAYO??

당시 뉴산업 핵의 폭발력은 그야말로 시궁창 수준, 개똥같은 범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원자로는 그대로이지 않을까?! 그래서..

위에서 본 테인트를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날려버리기로 했습니다. HAYO! 사라져라 테인트!

원자로에 연료를 가득 넣고 ON!

이건 뭐. 꿈도 희망도 없군요

신기해서 찍어본 마법. 유틸쪽의 Rift Storage (아공간) 입니다.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엔더체스트(개인용) 과 비슷합니다.

그박의 컴퓨터크래프트 룸. 예나 지금이나 전 컴크에는 관심도 능력도 없습니다. 터틀 좋을것 같은데. 정작 한번도 써보지는 못했지

맵라이터를 통해 본 상고로드림 지도.

어느날 서버에 아르키메데스의 배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세렌이 추가한 거지만. 오랫동안 이 모드의 팬이였던 세렌은 접속하자마자 조그만한 조각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항해!

존망.

모든 조선공 분들께서는 아르키메데스의 배를 만드는 모든 블럭들은 서로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걸 기억해 주세요. 대각선 안됩니다. 대각선으로 하시면 저처럼 배가 분리됩니다. 시댕 ㅋㅋ

박살난 배 (..) 를 가지고 항해했습니다. 도개교가 열려있어요. 도개교는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배 쪼가리 (..) 와 길드의 모습.

다음으로는 비행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공략할때랑 시간이 좀 흘러서 아르키메데스는 비행선 또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수 있게 되었죠. 에어벌룬 블록 (Air balloon block)이 필요한데, 이 블럭이 총 비행선의 40% 이상을 차지하면 날 수 있습니다. 그외 조종키 등은 일반 배와 동일. 사실 일반 배에 에어벌룬블럭만 붙여 놓으면 날아다닐수 있게 됩니다.

판타랏사함장 ㅋㅋ? 아. 저도 마크 하고싶습니다. 이 포스팅의 모든 근황은 판타랏사의 스샷이며 저는 마크를 하나도 하지 않고 판타랏사가 보내주는 스샷을 받아 포스팅만 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주시기 바랍니다. 즉 여기 있는 모드는 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그 어떤 도움이나 조언도 드릴 수 없습니다!!

디블이 달아놓은 깃발. 소라 귀엽죠. 저도 좋아합니다.

당시 서버인원.

기계실을 몇번 날려먹고 못 참은 머큐리가 드디어 기계실을 리뉴얼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훨씬 더 깔끔하죠??

또한 이때 ICBM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유저들이 미사일을 쏴서 날리는 그런건 아니고 (..) 간단한 방어용 무기. 사실 모드를 추가한 의도는 운영진이 테인트를 개발살내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모드 넣고 테인트 확장속도를 줄이는 것을 찾아낸 것은 안자랑

 

그리고…

 

이사 를 가게 되었습니다. 머큐리가 여행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머큐리가 이사하자고 한건 처음이나 마찬가지인지라 그냥 결정. 게다가 길드 건물도 전부 머큐리가 지은 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조금은 허무하지만 22차 상고로드림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안녕, 22차. 즐거웠어요!

 

Ps. 왠지 2013년 11월-12월 스샷분량이 사라져서 (..) 스샷 품질이 개판입니다.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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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9월 - 11월

거주자: 세렌, 머큐리, 모기, 초홀, 디블, 그박, 북극여우, 월향정, 로끼

서버: SSG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무스탕이 콜 오브 듀티를 당하고. 모기님이 호스팅하게 된 첫번째 상고로드림. SSG서버의 시작입니다. SSG의 약자는 음란하고 알아봤자 별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므로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

당시에는 15차라고 적었지만 사실 21차입니다

정착한 바이옴은 아주 찌~인한 풀 색깔과 많은 자연 폭포들로 유명한 BOP의 세이크리드 스프링 바이옴. 또한 알프스 산 바이옴도 있었습니다. 머큐리는 또 산맥이냐고 질색을 했지만 세렌이 산을 좋아해서 (..) 그냥 눌러 앉았습니다.

첫 정착지.

지난 차수가 개인차수였었으니 이번에는 같이 살자! 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그 결과

서버 시작 24시간도 되지 않아 이런 오만 잡다한 기계들이 잔뜩. 세렌은 발전은 냅두고 광질만 하면 되었습니다. HAYO?? 역시 같이살면 사람이 나태해 져요. 혼자살면 뼈를 깎는듯이 괴롭고. 그 중간점을 찾아야 하는데 어렵군요. 그냥 나태하게 사는 게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핫한 모드였던 메카니즘에 엔더 IO, 트레인크래프트 등을 들여와 신나게 북치고 장구치던 시기. 무스탕 컴에서 돌아갔던 20차 상고로드림은 기계 싫어!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무스탕의 의견에 따라 (물론 이건 무스탕 컴이 석기시대급인지라 많이 돌리지도 못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모크리쳐, 팅커, 블러드매직, 치슬 등만 넣는 아주 조촐한 서버였고, 따라서 많이들 기계에 목말랐는지. 시작하자마자 기계들을 찍어 내더라구요. 뭐 세렌도 기계 좋아하고 (빌크 사랑해!)

이떄 오랜만에 세렌이 사랑하고 동시에 증오하는 모드인 그렉텍이 돌아왔었습니다.당시 지하에 그렉텍 붉고 검은 화강암이 신나게 젠 되었는데, 빨간건 정말 이뻤고, 검은건 도대체 보이지가 않았고. 광질 하다가 세렌은 아무것도 보지 못해 지하로 떨어지거나 몹에게 맞아 죽거나 해서 결국 여우님이나 모기님이랑 같이 몰려갔는데 그래도 죽는건 변함 없었습니다.

모크리쳐도 여전헀었고.

나추라도 같이 있던 덕택에, 나추라의 히트스카 거미, 니트로 크리퍼들과 모크리쳐 오우거들이 돌아다니는 지옥은 정말 지옥 그 자체였지요. 저것에 비하면 요즘 지옥은 지옥도 아니야~~라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긴 합니다. 뭐 그 지옥이나 요즘 지옥이나 세렌이 죽어나간다는건 변함 없지만요

그랙이 싫었던 모기님은 코모도 왕도마뱀을 데려다가 그렉이라 이름붙이고 패거나 밥을 주거나 하는 이상한 행동을…

상고로드림이 위치한 계곡 중앙부를 표시한 돌들

21차의 본부는 이렇게 절벽에 지어진 건물이였습니다. 이름은 대충 페트라로. 주변에 평지가 없다 보니 그냥 벽에 붙여 짓는게 낫겠다 해서 만들어진 멋진 절벽건축. 세렌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여기서 문제는

위가 그냥 산과 연결되어있다 보니, 뻑하면 몹이 지붕에서 떨어져 나와 급습한다는 것. 좀비 정도야 낙차가 20블럭이 넘으므로 죽지만, 오우거나 늑대인간같은 체력 많은 끈질긴 놈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세렌을 죽였습니다.

그래도 이 문제는

포탈건의 터릿을 사용해 해결했지요

HAYO!

페트라 안쪽에는 기계실 겸 AE룸, 나무 농장, 밀농장 등이 있었고. 역시 아직 스파이스 오브 라이프가 없는지라 빵만 먹어도 행복하던 시기.

3일 휴가 나온 초홀

이떄 길드 광물은 대부분 황혼숲 대형무덤에서 캐 왔습니다. 헌데 모크리쳐가 들어오고나니 황혼숲이 그야말로 헬게이트로 바뀌더라구요. 황숲 자체 몹도 무시할수 없는데다가 (비틀 유령 ㅅㅂㄹㅁ) 어두운곳에서 갑툭튀하는 늑대인간이나 오우거는 공포 그 자체.

그리하여 전무후무한

터릿 디펜스

를 하면서 광질을 했습니다.

광질하다 돌아봤을떄 빨간 줄이 내 위로 지나가고 있는건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따라서 이때 광부들의 필수품은 곡괭이, 망치, 횃불, 먹을것과 더붙어 터릿 잔뜩이였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세렌은 이후부터 터릿 무적론을 주장하며 포탈건을 기어이 모드 리스트에서 빼내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터릿 총알이 BOP블럭에 닿으면 충돌해서 서버가 꺼지는 문제도 기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립습니다. 요즘은 광질하다 뒤에 좀비가 나타나면 죽은 목숨이잖아요.

한번은 황숲 다크우드 바이옴을 지나던 디블이 위에 있던 구멍에 빠져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상고로드림은 디블을 구하기 위해 터릿으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한편 찍기도.

 

동행큐브와 섹스

 

3일휴가를 나왔던 초홀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겠다고 3일만에 이런 굵은 탑을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초홀은 건축센스가 없는것은 절떄 아닌데 주변 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아 (=필러를 돌려) 곤란합니다.

멀리서 보면 이러고.

세렌은 20차에 이어 타조 도미네이션을 다시 구해서

신나게 날아다녔지만

또 익사했습니다.

지못미

월향정님은 이떄 혼자 사시고 계셨는데 (안티세렌연합??) 어느날 오우거에게 공격을 받아 집이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우거는 블럭을 부수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상고로드림도 지붕에서 갑툭튀하는 오우거에 빌딩이 무너지는 일이 몇번 있었는데, 월향정님은 두마리인가에게 공격을 받아 정말 집이 철거당했고, SOS를 요청

세렌은 타조를 타고 날아가다가 골렘이 던진 블럭에 명중당에 하늘에서 폭사, 템은 대부분 못 찾았고. 결국 모기님이 오셔서 터릿을 주변으로 깔아버린 후 남은걸 챙겨 상고로드림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애도(애도

계곡 중앙엔 세렌의 돔이 들어섰고

이거..북극여우님이게겠지(한숨

모프 모드가 들어와 몹으로 변신도 해 보고

(한숨

(한숨2

머큐리가 페트라는 좁다며 위 산에 탑을 하나 더 올렸고

 

메카니즘 풍차의 사기성도 새삼 재확인했으며

하이드로젠 발전기도 비슷한 정도의 사기..아니 메카니즘은 사기가 아닌 것이 있긴 한 건가..????

이건 디블이 지은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문명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에서 등장합니다. 위인 소모시 금+100, 위대한상인 +1, 대리석/석재산지에서 금+2. 꼭 세렌이 대리석 주변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존나 오래 남아있는데 금 대리석 옆에서 시작하면 누가 빼먹는 빡치는 불가사의 ㅅㅂ

사움 연구실도 하나 지었고.

머큐리가 실수로 달에 포탈을 쏴버린 관계로 세렌과 함께 끔살당하기도 (..)

무엇보다 이번 차수에선 무한대의 전력을 공급 받는 레이저 드릴이 얼마나 사기일 수 있는지를 알아본 차수였을지도. 철 금 다이아가 수천 수만 수십만개를 넘나드는 미친 수치가. 레이저드릴 밴을 때리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박은 계속 AE에 미쳐 살았고. 이때가 AE1 막바지였죠. 세렌이 그나마 할수 있었던 마지막 AE라고 해야 할까.

다들 신나게 논 재밌는 차수였습니다.

 

이후 22차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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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킷츄, 월향정

서버: 무스탕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6.2

 

이후 약 3개월간 마크 멀티를 하지 않던 세렌은, 무스탕이 새로운 서버를 하나 연다고 해서 거기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사실 무스탕은 9월에 군대를 가는 몸이였고, 즉 오래 있을 서버가 아니였던 곳; 그래도 오랜만에 하던 멀티라 아주 즐거웠던 곳. 서버는 무스탕 사설 컴으로 돌리는지라, 모드는 모크리쳐, BOP, 선혈마술, 팅커스, 황혼숲밖에 없던 아주 간략한 구성. 물론 모크리쳐랑 BOP가 다른 모드 100개급의 무게를 뿜어내기에 틱은 모드 200개있는 서버랑 다를바 없이 낮았습니다 (..)

    처음 정착한 트로피컬 레인포레스트. 이 바이옴의 풀 색깔이 참 좋아요. 진녹색.

모크리쳐의 문제는 이때도 여전해서 타조 무한젠 문제는 이때도. 하지만 세렌과 무스탕은 타조를 좋아하기에 그냥 냅뒀습니다. 덕분에 타조는 무한증식… 요즘도 이러나??

이때의 문제는 오히려 타조라기보단 집 바로옆 사막에서 튀어나오는 늑대인간 (금무기 이외 데미지 1) 과 오우거 (블럭 부순다).

세렌의 펫 타조 도미네이션

세렌의 산 위층에는

킷츄님이 자리를 잡으셨는데. 바로 용광로까지 올라간 걸 보고 세렌은 경악

사실 집을 확장하려고 위를 뚫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냄새가 풍기는 곳이 나와서 올랐었어요

반면 정문은 아주 초라했을지도

무스탕은 세렌 집 산꼭대기에 잠시 자리를 잡았는데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존나 센 골렘에게 털리는 비극이 발생. 얘 체력이 50이던가? 그리고 우리 무기는 맨주먹이지요. 철같은게 있을리 없으니. 결국 죽고 죽고 또 죽어 아이템도 못 찾고 멘탈이 산산조각난 불쌍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야영같은거 하면 안 돼요. 이건 좀비 어웨어니스가 돌아다니는 미트리아도 해당되죠. 집은 지으라 있는 것

반면 건축가 머큐리는 이런 막장 서버에서도 유일하게 집다운 집을 짓는 업적을 달성

벌서 방 체스트룸 작업실 등등이 구분되어져 있고

산 꼭대기에는 망루 겸 입구에

위 – 머큐리 농장

아래 – 무스탕 농장

구역이 잘 정돈된 농장까지 있는 등, 마크 허투루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보이죠. 물론 세렌은 농장 같은거 안 키웠습니다. 타조가 널렸는데 타조 고기를 먹으면 돼죠!

그러다가 킷츄님 집을 뚫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뒷산으로 이사했습니다.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절벽생활.

이 집은 서버 끝날 때 쯤

이렇게 커졌습니다.

이 묘지들은 세렌이 타려고 시도하다가 죽은 불행한 펫들. 타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세렌의 완소 타조 도미네이션은 이상한 약을 먹고 이렇게 흑화해 버려 무스탕이 징그럽다고 익사시켜 버렸고 (고기는 먹었습니다)

세렌의 다른 타조들도 하나 둘씩 끼어 죽었습니다..흑흑

물론 머큐리는 세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더욱더 엘레강스한 집을 (..)

 

킷츄님도 집..맨션..?? 같아 보이는 집을 꽤나 아늑하게.

저 집의 뚫린 공간 같아 보이는 곳은 사실 팅커 클리어 글래스. 세렌은 이떄 클리어 글래스를 처음 보았고, 유리라는 걸 모르고 뛰어 들어가다가 천장에 떨어져 죽은 적도 있습니다

모기님은 왼쪽 아래 보이는 기괴한 나무로 만든 집을. 사실 황혼숲 변화의 나무였는데, 텍스쳐 에러가 나서 저렇게 알록달록.

 

세렌-모기-킷츄 클러스터를 제외한 무스탕 집이나 머큐리 집은 다들 2-300블럭씩 떨어져 있었는지라 도로도 만들고 재밌게 놀았는데, 해당 스샷은 없습니다. 이 때가 세렌이 마크하다 그래픽카드를 태워 버린 시기였기 때문 (..) 마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후 무스탕은 콜 오브 듀티를 당하여 카투사로 끌려가고 모기님 서버의 21차 상고로드림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암살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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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5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그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5.1

 

19차 상고로드림 발족식 사진. 머큐리 빼고 전원이 스티브 (..) 지금은 모두가 스킨을 갖췄습니다

이번에 정착한 바이옴은 BOP의 오리진 밸리. 번역하면 시작의 계곡, 창세의 계곡, 근원의 계곡 등등 멋있게 말할수 있겠네요. 전혀 계곡스럽지 않은 평원이란게 함정이지만.. 이 바이옴은 마인크래프트가 꼬꼬마 '알파' 시절, 그러니까 2년도 훨씬 전에 마인크래프트가 막 개발시 시작되었을떄의 지형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밋밋하다고도 볼수 있지만 하늘이 매우 파랗고 (혹은 밝고??) 풀도 밝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제는 여기 잔디는 마인크래프트의 진짜 잔디가 아닌 '오리진 잔디' (Origin Grass) 라는 블럭이라 양이 풀을 못뜯는 안습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 지금은 고쳤을라나 모르겠네

당시 지었던 임시 길드홀과 기계실의 모습. 이번 차수부터 MrCrayfish Furniture Mod가 들어와서 지미 퍼니쳐라는 등신 모드를 대체했습니다. 알록달록하게 안을 사람사는것처럼 꾸몄고.. 또한 이때 나추라가 들어와서 농작물을 길렀죠. 아, 생각해 보니 오리진 밸리의 오리진 그래스는 호미 없이도 작물을 박아 기를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자체가 밭이라는 거죠. 양과 등가교환인가… 지금은 역시 모르겠습니다. 본적이 없는지라. 하하!

기계실의 노란 엔진은 다트크래프트의 포스 엔진. 포스 광석과 우유를 좀 넣어주면 10MJ/t라는 정신나간 발전을 하던 미친 엔진이였습니다. 역시 다트크래프트 존재하는 것 하나 하나가 개사깁니다. 그당시에는 편리해서 썼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편안함이라는 괴물의 꼬임에 넘어갔던..(험악

사실 다트크래프트가 워낙 사기였기에 사람들의 인벤은 포스 가방, 포스 벨트, 포스 칼, 포스 곡괭이 (..) 등으로 채워졌고, 이후 다트크래프트는 세렌이 아주 싫어하게 됩니다. 특히 윙소드. 칼로 날다니 뭐야. 네가 신선인가

당시 처음본 충격과 공포의 바이옴 데드랜드 (..)

사실 19차에 BOP가 추가되었을 때에는 접속하자마자 정착지로 달려가느라 다른 곳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때 세렌이 학기말이라 시험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이떈 시간이 좀 남아 여러곳을 둘러봤는데 역시 멋있었습니다. 이후 세렌은 격렬한 BOP 빠돌이로 돌변합니다.

업그레이드된 기계실. 벽돌들은 이당시 레일크래프트가 버전업 하면서 추가된 블리치드 브릭과 블러드 브릭, 쿼리드 브릭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당시 레일크래프트는 뭐랄까,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던 느낌. 그야 레일은 1.2.5이후 멈춰섰었고 보일러니 장식용 블럭이니를 엄청나게 추가하고 있었거든요. 이는 나~중에 1.7이 되어서야 CJ가 신호등 등의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조금 나아집니다.

이떄 기계실 뒤편에 처음 심어본 광부의 나무. 심고 광물을 끌어올리는걸 보고 충격과 공포를 맛봤습니다. 야 이런 미친 나무가 있다니.. 술렁술렁..같은 느낌

이 시기 8차 상고로드림 이후 처음으로 모크리쳐가 컴백을 했습니다. 아주 쥐방울만큼 나아진 메모리 점유율에 더욱 다채로운 몹들로 서버원은 대환영. 하지만 덕분에 지옥은 들어가서 10분 버티면 강한자라 불릴만큼 어려워졌습니다 (..) 대마법사들이야 멀쩡히 살수 있었지만, 마법에 잼병이였던 세렌은 아주 괴로웠습니다. 그렇다고 싸움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우울

모크리쳐에는 여러 길들이거나 잡아둘수 있는 동물들이 있었고, 그런 애들을 잡아두기 위해 아주 간단한 마굿간..같은걸 지었습니다. 위 사진은 세렌의 애마인 흑마. 이 말대가리의 이름은 무스탕이였습니다. 아주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외 심바라는 이름을 가진 사자와 북극여우라는 이름을 가진 북극여우 (..) 를 기르기도.

라파엘, 도나텔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 란 이름을 가진 거북이들을 기르기도 했고. 얘들 사람 진짜 잘 따라서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막 기어와서 옆에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긔엽긔

인빈시블이란 이름을 가진 금붕어도.

아, 글 쓰고 있으니 모크리쳐 보고싶다. 흑흑

물론 모든 펫이 상고로드림의 넘치는 힘을 버틸 수 있는건 아니여서, 몇몇 불쌍한 아이들은 죽기도 했습니다.. 그런 애들을 위한 무덤도 충실히 만들어줬습니다. 바이옴의 말라비틀어진 죽은 나무들이 무덤들과 아주 따스한 광경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크에 접속하니 길드홀이 사라져 있던 광경을 보았습니다. 세렌은 깜짝 놀라서 머큐리에게 알렸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쿨시크 내가 밀어버렸다! 새로 만드는 건물에 걸리적거려서.. 머큐리는 유적이란 개념이 없는 모양입니다(암흑

사실 그걸 부수고 나온게 이거라 불평은 없었고, 오히려 다들 만족. 길드 본부는 아니고 그냥 광장겸 통로겸으로 지은 건물이라고 했습니다. 세렌은 의아해하며 왜 항상 하던대로 탑을 짓지 않는가..냐고 물었지만.. 머큐리는 지난월드와 지지난월드에서 거대한 탑을 건축하자마자 월드가 리셋된 부작용으로 거대건축을 안 하게 되고 말았다고. 미안해요(암흑

이후 머큐리 스타일은 돌로 지은 웅장함에서 나무로 지은 간소함으로 퇴보진화합니다. 다행이 얼마 안가서 돌아오긴 했지만요. 와하하

타운스퀘어 남쪽에 있는 저 두 건물은 팅커즈 컨스트럭트의 용광로와 아르스 마지카의 마법진이 위치한 건물.

새로 준공된 길드 홀입니다. 역시 건축가는 머큐리. 나무랑 나무판자에 중독된게 틀림없습니다. 조그만한 섬 위에 서워져 있는데요..

이렇게 다리로 진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형이 이렇게 생겨먹었거든요. 가운데 있는 섬. 임페리얼 시티??

1층 디자인은 길드의 로비담당 무스탕. 사실 로비밖에 하는게 없습니다 이 부길드장은. 게다가 어찌 로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퇴화하는것 같은데…가운데 있는 저건 똥물이 아니라 마인팩토리 2.6.0에서 등장하던 초콜릿 우유.

벽면엔 책들과 이제까지 잡은 황숲 보스들의 머리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모기님. 잔인합니다.

당시 만들어놓았던 간이 기계실

어느날 머큐리가 와이번을 잡아 왔습니다. 모크리쳐에는 와이번이 있죠. 아르스 날기속도가 반으로 너프당한 상황에서 용을 타고 하늘을 누빈다는건 아주 HAYO한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상상이였고, 무스탕을 이걸 한번 타본 후 바로 와이번 세계로 쳐들어가서 알을 몇개 꺼내왔습니다.

세렌이 머큐리 용을 빌려 타고 본 세상

알 부화 의식 (..)

용 한마리가 나오자마자 벽에 끼어 죽을뻔 하지만, 머큐리가 다행이 힐빔을 제떄 쏴서 살렸고.

다들 잘 부화해서, 머큐리는 용 두마리(!!) 세렌은 미야비, 무스탕은 카와이 드래곤 (..) 이란 와이번을 얻게 되었습니다.

꾸륵꾸륵하는게 진짜 귀여웠어

용들은 용들 답게 (??) 엄청 빨리 자라났고, 무스탕과 세렌은

용들을 타고 공중에서 마법이랑 활을 쏘는 등 격렬하게 놀았습니다

모기님의 용…아아, 이분은 이때도 럽폭도셨군요. 당시엔 제가 잘 알지 못해 무시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미야비를 타고 다니며 본 세상

당시 큰 사건이였던 광물 복사 사건 (..)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모종의 사건이 생겨 19차 상고로드림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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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4월 – 5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초홀, 모기, 그박, 다후리, 한예인!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5.1

 

13차가 처음 시작되었을떄의 드글드글거리는 유저들. 마인크래프트 1.5로 올라가면서 (그리고 눈물로 레드파워와 작벼) 처음 들어온 모드가 바로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는 바이옴-O-플렌티입니다. EBXL은 아주 좋은 바이옴 모드였지만 개발이 상당기간 멈춰 있었는데다가 솔직히 조금 질리기도 해서. 반면 60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바이옴을 추가하는 바이옴O플렌티는 서버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았죠.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도중 하켄낫 스펙트럴마이너에게 맞아 수십번 죽었습니다 (..)

정착해서 처음 만든 임시본부.

또한 이때가 처음으로 벤키서버에 아르스 마지카가 들어온 차수이기도 합니다. 다들 대마법사의 꿈에 들떠 있을 시절이였죠. 이당시 마법은 꽤나 격렬해서..특히 오그멘트로 디그 2를 배워버리면 주먹질 몇방으로 수백에서 수만블럭까지 개발살 낼수 있는 희대의 사기마법이였던 시절. 하지만 이 시절에도 세렌은 결국 디그 2를 배우지 못했지(눈물

기껏해야 세렌이 한건 이 캐스터로 파이어볼 장난이 끝

세렌은 원래 마법과 잘 안맞더라구요. 그렇다고 연금술과 잘맞는것도 아니고. 기계도 별로고. 싸움은 개판이고. 광질도 별로고. 정녕 세렌에겐 벌밖에 없는 것인가.

당시 기계실. 역시 써멀이 가득

이후 임시본부신세에서 벗어나 머큐리가 만든 정식 길드홀. 100% 바닐라 재료만 써서 만들었는데 상당히 멋있지 않은지..???

홀의 정 중앙엔 길드홀 겸 휴계실 겸 AE룸이 있었습니다. 속칭 '로비' 디자인은 무스탕.

지하실에는 이상한 피의 분수 (..) 랑 침실이 있었으며

중앙 홀을 둘러싼 외곽 부분에 기계실을 옮겨 와 편하게 작업을 할수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산업, 포레스트리, 그렉텍, 써멀 등의 기계가 위치.

세렌이 다시 본격적으로 양봉을 시작한다고 하자 전력이 필요해졌고, 전력이 필요하다고 머큐리에게 요청하지 탑도 만들겸 겸사겸사 이런 탑을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탑 1층에 보일러가 있고, 저 탑의 원통형 중앙 부분에 스팀엔진을 놓아 테서락트로 전력을 옮기는 방법………이긴 했는데, 보시다시피 좁아 터져서 (..) 세렌이 엔진 배치를 하는데 크게 애로사항이 꽃피었을지도. 게다가 써멀 엔진류와는 다르게 레일크 스팀엔진들은 레드스톤 신호가 꼭 있어야 돌아가지요. 평소엔 별생각 안했다가 공간이 부족해지지 그리웠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에 양봉기계들이 전력을 뽑아먹다 못해 결국 AE까지 다운시킨걸 기억한 세렌은 AE는 따로 전력이 필요하다는걸 깨닳고, 무한발전을 고려하게 됩니다. 물론 산업 태양열판같은 발전기는 다 밴되어 있었는데, 밴되지 않은게 있었으니 바로 팩토라이제이션 스팀 보일러. 물 위에 보일러를 얹고, 거울들을 배치해 그 햇빛(???) 으로 물을 끓여 스팀을 만든다..는 개념이였지요. 물론 거울 하나당 스팀 생산량은 아주 미미했고, 그래서 거울을 저렇게 많이 만드느라 길드 은이 다 동났습니다. 게다가 거울 자체는 타일엔티티가 아니기에 (보일러가 거울을 스캔하지, 거울 자체는 연산이 없습니다) 렉도 많이 생기지 않는 초 자연적인 방법!

그 보일러들이 만든 스팀은 다시 레일크 스팀엔진에 먹여 전력을 만들어 AE로 공급했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방법. 저런 색의 솔라 플라워(stranger님이 만드신 것에서 따온 이름) 을 4개정도 만드려 했는데, 끝날떄까지 한개밖에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력을 너무 무식하게 먹는지라…

머큐리가 만들었던 팅커 전용 건물. 용광로가 네개나 있어 입맛대로 광물을 섞거나 뽑아낼 수 있습니다.

농장도 크게 만들었고.

다후리님이 지으신 개인 주택

당시 희대의 개사기 모드 다트크래프트가 들어왔었는데, 세렌은 이 모드의 거의 모든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포스 나무만큼은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야 엄청 예쁘잖아요. 문젠, 얘가 딘맵에 렌더링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였고 결국 포스나무 기르는 계획은 폐기.

조금 더 발전된 형태

군대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초홀 기념공원 (..)

한예인님이 오셔서 맨션도 만드시고.

머큐리가 또다른 탑에 도전해보기도 하는 등.. 저건 바랏두르. 오르상크만큼의 디테일이 없는 이유는 지난 차수에 자신이 탑을 만든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트라우마가 생겨서, 라고 합니다. 미안해요. 그 리셋은 제가 주장했거든요

세렌은 또 상아탑을 짓기 시작하였으나… 역시 리셋을 부르는 상아탑이란 말 답게 얼마 지어지지 못하고 서버가 바람같이 리셋. 벽을 네더석영 블록으로 한다는 정신나간 아이디어떄문에 늦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만큼 작게 했는데! 사실 안엔 알베어리 몇개가 있긴 했어요. 완전 잉여는 아니였다, 이거에요.

아, 이번 차수부터 매직 비가 들어왔습니다. 처음 써본 오블리비언 프레임은 충격. 그래서 아르스의 아케인 리컨스트럭터로 고히고히 고쳐서 쓰게 됩니다.

그렇게 뭐, 느긋~하게 지내다 간 차수입니다. 지난 차수에 모든 힘을 다 쏟아서 이번 차수는 조금 쉬어가는 한 회였던, 그런 느낌이 나는 상고로드림이였을지도. 이후 서버 리셋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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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3월 – 4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초홀, 한예인, 다후리, 모기, 그박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역대급으로 남은 상고로드림의 최전성기.

 

이때부터 무스탕이 마크하기를 게을리 하여, 길드홀을 짓는 임무는 머큐리에게 넘어갔습니다. 중앙에 창고룸 (겸 AE룸), 왼쪽에 발전실, 오른쪽에 기계실 (주로 산업)이 있는 형태. 왜 발전실과 기계실이 떨어져 있냐면, 이당시 테서락트가 써멀익스팬션에 도입되어 다들 신나게 사용하던 시기기 때문.

기계실에는 이렇게 레일크래프트 36HP보일러 두대가 들어서서 만든 스팀을

위층의 스팀 창고로 전달. 탱크는 당시 꽤나 멋있었던 자이크래프트 멀티블럭 탱크입니다. 소아린의 모드. 지금 소아린은 모딩 다 때려치고 멀티 하는데만 열중하고 있지만 (..)

그후 스팀은 테서락트를 통해 탱크에서 엔진들로 전달, 만들어진 MJ전력은 다시 테서락트를 통해

여러 기본 기계들을 돌리는 구조였습니다.

사실 스팀을 탱크에 넣는다는건 아주 미련한 생각입니다. 스팀은 특성상 생산량이 무지무지하게 많은데다가 소모량 또한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탱크에 넣고 빼는곳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되지요. 가장 좋은건 보일러에 그냥 엔진을 붙여놓는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리퀴덕트를 잔뜩 때려박아 보일러와 엔진을 바로 연결하는게 훨씬 효율성 면에서 좋습니다. 하지만 세렌은 꼭 스팀으로 가득찬 탱크를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이 보일러를 돌리는 자원은 스샷에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길드 지하를 필러로 꺠끗히 밀어버린 후 스티브카트 나무농장과 마인팩토리 나무농장을 지어 무한 목탄발전으로 충당했습니다. 목탄이 이백만개씩 쌓이는 등 나무농장의 사기성을 아주 잘 보여준 차수입니다. 이때의 성능을 본 탓에 세렌은 열렬한 나무농장 안티 (..) 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버에도 좋은 영향은 없을 테고.. 특히 모든 블럭을 스캔해대는 마인팩토리.

 

16차 말미에 AE라는 신세계를 접한후 감동받은건 세렌이나 머큐리나 마찬가지였기에, 상고로드림은 모든 체스트룸을 AE 하나로 바꾸게 됩니다. 당시 세렌은 열렬한 AE 찬양자. 모니터에 아이템 갯수 보여놓게 해놓고 오오-하던 시절이였죠. 사실 간지나긴 합니다. 멋있고. 무선으로 접속할수 있어 편리하고. 공간도 덜 차지하고. 아이템 조합하기도 편하고…제길, 상자를 잔뜩 놓는것보다 AE하나 놓는게 수백배는 더 편한건 어쩔수없는 진리죠. 그래도 요즘은 최대한 AE에서 멀어지려고 노력하고있긴 하는데.. AE가 너무 편안하여..중독성이..으아아아

후에는 저렇게 AE룸 정가운데 프로젝트 판을 두어 길드원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쉽게 개조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누클리컨트롤 컨트롤패널에 텍스트 카드를 조합한 것.

기계실 옆에 세워진 세렌의 크레소트 오일 공장. 물약처럼 보이지만 크레소트입니다 (..) 오른쪽 기계실에는 태양판 같은게 보이실텐데요, 저건 메카니즘의 어드밴스 솔라 패널들입니다. 생각해보니 이때 메카니즘이 있었네요. 당시 UE는 메모리가 줄줄 새는 애물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간지폭풍 모드였던지라. 이후에도 계속 들락날락하는 모드중 하나입니다.

왼쪽에 있는 나무건물은 다후리님 사택, 그리고 중앙엔 세렌이 짓고있는 마천루입니다. 워낙 마천루만 올라갔다 하면 서버가 리셋된다는 악소문이 많았던지라 아예 그럼 시작하자마자 지어 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높이는 8, 모서리 기둥은 두께 2로 세렌이 마지막으로 정착한 스타일과 흡사하지만, 아직 지붕이 한블럭 더 얇아요

물론 시작만 일찍 했지, 마천루에 들어가는 자원인 지옥벽돌과 벽재로 쓴 콘크리트는 거저 오는게 아닌지라.. 완성까지는 열흘 남짓 걸렸습니다. 이번 17차의 마천루는 좀 특별했는데, 기존의 마천루들이 그냥 세워놓으면 속은 텅 빈 잉여 건물이였다면 이번 마천루는 당당히 제몫을 다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아니, 아주 중요한 역활을 담당했는데..

세렌 마크인생중 단연 최고로 치는 양봉장이 이 마천루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발전된, 최대한 자동화된, 최대한 이상적인, 그리고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에서 간혹 잃어나던 공주벌 증발 현상을 막고자 빌드크래프트, 레드파워, AE, 이미비스 튜브스터프 등 당시 존재하던 운반시스템이란 시스템은 모조리 때려박은 양봉장이였씁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탑에 200개가 넘는 알베어리가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하나 없었고.

특히 광물벌을 집중적으로 키운 탓에 상고로드림은 광질 한번 안 가고 수천개의 광물을 앉아서 벌어들이는 돼지 집단으로 변신 (..) 이후 벌의 사기성을 크게 꺠닳고 어느정도 제재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긴 했습니다. 세렌 또한 벌을 아주아주 좋아합니다만 그 사기성은 빼도박도 못하니. 당시 양봉은 일종의 유행이라, 세렌뿐만이 아니라 젠틀길드, sdw님 등 여러 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아! 이 시기에 엑셀서스님, 허슬바위님, 나이치님 등 메이궈판뗀 분들이 벤키섭에 처음 오셨습니다. 당시 풋풋했던 (..) 엑셀님의 글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inetechmod.tistory.com/9

당시 기계실은 대략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화려한 텍스쳐를 자랑하는 UE/메카니즘 기계들과 똥망 발퀄을 자랑하는 산업 애들의 차이가 꽤나 크지요…요즘은 산업도 빌드크래프트도 텍스쳐를 고퀄화 시키고 있으니 나름 괜찮은 발전이 아닐런지.

당시엔 산업 뿐만이 아니라 그렉텍 또한 있었는데, 당시 그렉텍은 모두가 알다시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였는지라 (..) 허구헌날 기계실이 터져나가곤 했습니다.

마천루 건설중 찍은 스샷. 왼쪽의 밤색 건물은 모기님 왈 난생 처음으로 지었다는 상고로드림 양 농장이에요. 그것도 세렌이 협박에 협박에 협박을 거듭해서 겨우 지은 농장. 잘 짓는데 왜 안 짓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른쪽의 팔각형 건물은

세렌이 만든 자그만한 농장. 당시 하베스트크래프트 음식들이 큰 인기가 있었고, 헝거 오버홀이나 스파이스-오브-라이프 같은 저주받을 모드들이 없던 세상이라 만들기 쉬운거 하나 골라서 먹으면 되었거든요. 그래서 베지터블-렙을 만드려고 안에 토마토, 오이(!!), 양배추 등을 길렀습니다. 이때도 지붕을 나무로 했는데, 벼락이 쳐서 지붕이 홀랑 타버린 이후 다시는 지붕에 목재재질을 쓰지 않았습니다.

에탄올 (당시 바이오퓰) 과 바이오매스 또한 자이크래프트 탱크와 AE를 이용해 멋지게 장식

석유는 찾지 못했지만, 석유벌을 길렀기에 (에인션트 계열 벌의 석유 프로폴리스 -> 스퀴저로 짜면 석유가 된다) 석유, 그리고 거기서 정제한 정제유를 저장할 창고도 마련

양봉 기계들이 전기를 너무 괴물같이 잡아 먹느라 길드 AE에 바칠 전기가 부족해지자

머큐리가 새 발전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안에는 넓직넓직한 공간에 144MJ/t를 발전할수 있는 보일러가 8대 들어갈수 있는 공간을 자랑, 에너지난을 종식시켰습니다. 연료는 세렌의 벌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정제유.

군대간 초홀이 잠시 나와 자신의 기념비를 만들어 놓고 가기도 (..)

늘어나는 그렉텍 기계들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지자 세렌은 머큐리에게 새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머큐리는 이런 탑을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탑 꼭대기에는 그렉텍 피뢰침이 달려있고, 넓직한 1,2층 공간에 세렌 입맛대로 기계를 놓아 가지고 놀수 있게 해 놓은것.

물론 폭탄마 그렉 + 파괴의 손길 세렌의 만남답게 결과는 언제나 와장창

사실 세렌이 그렉텍을 굉장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다채로운 액체들이기도 합니다. 그렉텍은 수많은 화합물을 추가하는데, 대부분의 화합물이 액체 상태이기도 해서 탱크에 보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렉텍 기계들을 통해 액체를 추출한 다음 그걸 건물에 넣고 감상. 나름 볼만했습니다.

이중 리튬, 소듐 등의 액체는 실제로 보일러에 사용하기도. 그런 다채로운 발전을 세렌은 참 좋아하거든요

그렉텍의 여러 발전기들과 핵융합로를 넣기 위한 건물을 머큐리가 세우기도 했고. 아, 저중 옅은 파랑은 소듐, 짙은 파랑은 아마 수소입니다. 그렉텍 발전기들은 참 다채로운 연료를 사용했죠

머큐리의 역작인 오르상크 탑이 세워진 때도 이때. 그 앞의 피라미드는 그박이 만들었고.

한예인님과 다후리님이 만든 정원과 기숙사 (이미지 출처: 미국반점 블로그)

머큐리의 다리 등,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건축능력을 뽐낸 차수였습니다.

 

 

당시는 상고로드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도 건축능력을 뽑낸 차수였어요

 

이것 말고도 머큐리가 만든 히메지 성이라던가 꽤 많은데 딘맵에만 있고 스샷이 없네요. 어디 갔는지.. 뭐, 하여간 그렇게 아주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노력과 열정페이가 들어간 17차 상고로드림도 4월 말 문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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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3년 1월 – 3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한예인, 다후리, 모기, 초홀, 북극여우(연수), 그박, 허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15차가 성공리에 끝나고 나름 불안정했던 모드를 뺴고 사기 같은 모드를 뺴고 안정적인 모드를 남겨 1.4.6의 안정기로 접어든 벤키 서버. 상고로드림은 시작하자마자 또 동쪽으로 달렸습니다. 단, 이번엔 마음에 드는 지형이 꽤나 빨리 보였기에 자리잡은곳은 스폰에서 약 1000블럭 정도 떨어진 플레인 바이옴.

시작은 무스탕의 체스트룸. 역시나 마블과 돌멩이를 존나게 써서 만들었습니다. 철상자가 많은데, 이는 이 사진이 정착하고 조금 되서 찍은것이기 때문. 그래봤자 하루 정도지만, 내공이 웬만큼 쌓인 상고로드림 사람들은 시작 즉시 땅을 파고들어 광물을 캐내기에 이정도는 별것 아닙니다. 오직 세렌만 광질을 죽어라 해도 안 늘뿐(한탄

아주 이상한 아이디어로 표지판 대신 아이템 프레임을 쓰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구별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머큐리가 곤란해 하는게 스샷에서도 보입니다.

겉면은 대충 이렇게 생겼던 길드홀. 빨갛고 파란 블럭들은 레드파워의 루비블럭과 사파이어블럭..이 아니라! 그것들을 레드파워 톱으로 아주아주 얇게 썰어 만든 패널들입니다. 그야 상고로드림이 부자일리 없으니 (..)

보이시는대로 입구가 휑~하니 뚫려 있기에

크리퍼가 날아들어 개발살내는 일이 꽤나 자주 벌어졌었습니다. 이건 결국 버티다 못한 무스탕이 당시 들어왔던 모드인 하켄낫의 이시리얼 글래스를 설치함으로 해결. 덕분에 길드원들도 자주 못 들어오곤 하는 일이 있는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이 길드홀은 그박이 컴퓨터크래프트 터틀을 통해 어떻게 자동정리를 구축해 보려다가 때려칩니다.

이 이후에는 레드파워 매니저를 통해 어떻게 뭘 해보려 했는데 역시 그박이 때려쳤습니다 (..)

지난 차수에도 세렌은 길드 안에서만 박혀 있을 뿐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들어가본 황혼숲은 세렌에겐 신세계. 특히 황숲 무덤 (정식 명칭은 성스러운 언덕) 의 포스가 킹왕짱이였는데, 그야말로 광물이 주렁주렁주.. 하지만 몹도 많았고, 특히 날아다니는 황숲 악령들이 아주 스트레스를 줬기에 아예 중화기를 박고 쏘면서 채광을 했습니다. HAYO

 

(뿌듯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 됬을떄의 모습. 오른쪽의 크리퍼는 지금쯤 크리퍼 장인이 된 디파일러블러드가, 왼쪽의 네모난 거대한 탑은 초홀의 농장탑 (..) 입니다. 이떄 초홀이 돌아왔어요. 군대가기 한두달전인가, 즉 마지막 불꽃을 피워내고 있을 때입니다. 그 오른쪽의 선명한 레드파워 풍차 두개는 아주 간단한 간이 발전소. 레드파워 블루에트릭 엔진으로 필요한걸 충전했었죠.

길드홀 옆의 흰색 건물은 처음 도착하자마자 지은 건물로, 길드 본부였다가 후엔 모기님의 사움크래프트 연구실로 쓰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히드라만도 못한 약해빠진 용은 이때도 시작하자마자 얻어터졌고, 상고로드림은 당당하게 용알을 길드홀에 전시해놨습니다.

석재벽돌 성애자 머큐리는 자신의 스타일로 길드 바이오퓰 공장이랑 발전소를 만들었고

또한 세렌이 진짜 양봉업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차수이기도 합니다. 진풀이 벌을 호쾌하게 녹여 버리는 것에 감명받은 세렌은

이런 꽤나 큼직한 돔형 건물을 만들어 양봉에 피와 땀을 쏟기 시작합니다.

물론 양봉장에 천장을 덮어씌운 시점에서 케이브드웰러 유전자가 없는 양봉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 지붕이 뚫려 있는 곳도 있었기에, 그런 곳에는 아피에리들이, 지붕으로 막힌 곳에는 알베어리들이 들어섰습니다. 붙어있는 전등은 이떄 자주 공주벌이 청크경계에 걸려 증발(!!) 해 버리는 뼈아픈 버그가 있었기에, 여왕벌 사라지면 불켜서 알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생산된 벌들은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을 통해 분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세렌도 벌에 조예가 깊지 않았고, 크기도 큰 설비는 필요하지 않아 이렇게 아담하게. 허나 초홀이 양봉에 같이 뛰어들게 되고, 나날이 늘어나는 벌들을 처리하기 위해

어느새 양봉장 전용 보일러와 전력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하더니

레드파워 파이프 또한 동원하여 꽤나 규모 있는 양봉기계실을 만들게 됩니다. 이걸 만드느라 세렌이 길드 자원을 쏟아 부었죠. 양봉장이 그당시 길드 기술력의 정점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지금 제네틱스의 기계들 또한 전력 먹는 괴물 (이노큘레이터의 10000RF/t..)들이지만, 당시에도 비니 아이들은 기름먹는 하마였기에 통상적인 2*2*3 보일로는 버틸 수가 없다고 판단, 3*3*4보일러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 보일러 하나로 만들수 있는 전력은 최대 144MJ/t.

물론 세렌의 폭발물 관리 실력이 어딜 가는건 아닌지라 (..) 이런 광경을 본 적도 아주 많지요

알베어리의 수는 더욱 늘어, 초홀이 만든 이 기하학의 결정체 (..) 인 건물에도 알베어리를 쑤셔 넣었으며 (커 보이지만 알베어리가 꽤나 큰 멀티블록인데다가 정작 블록을 놓을 공간은 얼마 안 됩니다

급기야 양봉장 지하에 구멍을 파고 알베어리를 채워 넣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카타콤 같다고.

가끔 이렇게 파이프가 터지는 일도 (..)

레드파워를 이용한 자동 센트 패널링 제작 공정도 여기서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정말정말 편리했죠. 당시 레드파워는 정말 팔방미인이였어요. 물론 지금은 트랜스로케이터 등으로 그것보다 훨씬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당시 레드파워 레귤레이터는 혁신이였을지도

디블의 크리퍼와 나란히 서 있는 디스코크리퍼

누가 만들었더라. 여우님인가 예인님인가

당시 상고로드림의 심볼. 기술과 무력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만든 기어를 관통하는 장검입니다.

사실 별 의미 없고 폴아웃 하던 세렌이 브라어후드 로고를 감명 깊게 보고 만든 짝퉁 레플리카

멀리 보이는 저 기둥은 어느새 Y=256까지 올라가 버린 초홀의 농장탑입니다. 진정한 벽돌상자, 안구 테러리스트, 건축 테러리스트

초홀 농장 내부는 이런 식으로 한 종류의 작물을 기르는 층이 20층정도는 되어보이는 (..) 그로테스크한 사이즈를 자랑했습니다. 이전 2차 상고로드림인가떄도 초홀이 거대한 농장을 만든 적이 있었죠. 농장에 페티쉬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농장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표현하기 위해 밀과 오이를 벽에 그렸네요

게다가 식량만 있는게 아니라서, 안에서 나무를 기르고 가축 폐수를 담아 비료로 만드는 등 어떻게 보면 꽤나 자동화가 된 곳이였습니다. 저거 하나하나가 모조리 렉을 유발하는 타일엔티티라는 것만 빼면요. 그당시 우린 타일엔티티에 꽤나 무지했지요.

그렇게 역작..은 개뿔 설사를 퍼질러놓은 초홀은 군대로 사라졌고. 지금은 돌아와 멀쩡히 마크하고있으니 시간 빨라요.

아마 벤키 서버 최전성기

이때 예인님인가 다후리님인가 길드 숙소를 만들어 주셨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앖습니다. 겉은 마블에 중간이 비어서 기둥으로만 위층이 지탱되고 중간 부분엔 공중정원이 있는 아주 운치있는 건물이였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세렌의 방은 찍어 놨습니다. 장식한 후 어느새 북극여우가 쳐들어와서 이상한 표지판을 박아 놓긴 헀지만..

차수 끝자락에는 트레인크래프트도 들어왔지요. 추가하는 여러 종류의 다채로운 기차들이 아주 멋있던 모드..였긴 한데, 문제는 거지같은 충돌범위. 너무 범위가 이상한데다가 속도도 이상해서 도저히 써먹을 수 없었고, 칼같이 사라집니다. 그래도 나름 철길을 놓고 하느라 재밌었음

어느날 길드홀에 들어와 보니 모든 상자가 증발. 세렌은 테러당한 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사실 이때가 바로 악마의 모드 AE의 서버 입성이 있던 차수입니다. 사실 발단은 세렌. 세렌이 모드 포럼을 돌아다니다가 Applied Energistics라는, 꽤나 괜찮아보이는 모드를 찾아 그박에게 던져줬고, 그 모드를 본 그박은 크게 흥분하며 키리코님에게 추가를 건의, 추가되었고 그박은 당장 길드의 모든 아이템을 무선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세렌은 처음엔 이게 무슨 짓이냐 크게 화를 내다가 무선접속기를 받고 데꿀멍. 이후 이 빌어먹을 AE는 상고로드림에서 체스트룸을 멸망시켜 버리는데 일조합니다. 요즘에야 석기시대로 돌아가자! 라는 모토로 일부러 상자를 놓고 살아보려고 하는 상고로드림이지만, 그래도 AE 없으면 정말 정말 정말 괴롭습니다. 혹시라도 AE를 한번도 써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건 좋은 거에요. 쓰지 마세요. 마약입니다.

뭐 하여간! 그렇게 지내다가, AE랑 다른 모드도 몇개 들어왔겠다, 광물도 새로 만들어야하니 리셋하자! 는 마음가짐으로 서버 리셋. 17차로 넘어갑니다.

 

16차 상고로드림의 끝나기 약간전 (~10일?) 딘맵 사진. 세렌의 돔과 초홀의 농장탑 (..) 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옆의 아긔자긔하고 자그마한 건물들은 전부 머큐리의 산업 컴플렉스. 오른쪽의 짓다만 건물은 마블로 봐서 당연히 무스탕의 기숙사. 사실 다 지었는데 스샷이 남아있지 않아요.

리셋하기 이틀인가 전부터 세렌이 마천루를 또 올리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서버 파괴자 마천루의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아, 오른쪽에 기숙사 조금 보이네.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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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12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4

 

유일하게 스크린샷이 단 한장도 남아있지 않는 차수입니다. 아니 어째서?? 그야 저번에 말했던 세렌 컴퓨터가 망가진 피해를 직격으로 입은 차수기 떄문입니다. 으흑흑. 다시 말해보겠지만 세렌이 컴앞에 전공서적들고 앉아 있다가 졸면서 책을 떨궜고 책은 컴을 강타, 이미 늙은 세렌 노트북 하드는 그자리에 운명했습니다. 하드 말고 다른건 멀쩡했던지라 이때 세렌은 외장하드에 우분투를 깔고 그걸로 부팅하면서 마크를 즐기는 악전고투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결국 1월에 와서 하드를 새로 사서 갈아 끼웠지만, 스크린샷은 날아간 그대로. 흑흑.

서버적으로는 여러가지 굵직한 사건이 일어났던 차수입니다. 말했지만 근 8개월정도 이어지던 1.2.5를 버리고 1.4.4로 서버가 처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멀티모드로 처음 등록이 된 여러 신 모드들, 즉 사움크래프트3 황혼숲이 추가가 된 버전이였죠. 밀레네어, 초코크래프트 또한 추가. 길드로 말하자면 처음에 시작해서 산넘고 강넘고 바다넘어 서쪽으로 존나 달리다가 최종적으로는 평원과 숲의 경계에 정착했었습니다. 역대 상고로드림중 거의 유일하게 숲에 만든 차수였을 듯. 이때 세렌은 접속해서 주변에 꿈틀꿈틀벌레가 붙어있는걸 보고 기겁을 했었습니다. 정체는 황혼숲 문웜. 꿈틀꿈틀하니까 이게 생각나네요

길드를 주변 자연이랑 매우 조화롭게 건설해서 세렌이 이때 분위기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전담 건축가는 역시 머큐리였죠. 또한 전설의 수간왕테러범 DDC가 활동했던 차수이기도 합니다. I LOVE CHOCOBO를 외치며 초코크래프트 모드가 추가하는 닭처럼 생긴 초코보들을 막 타고 쫒아다니던 정신나간 사람이였어요.

허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는데, 바로 서버 리셋 이주일 후 레드파워2가 업뎃된 것이였습니다. 전설의 모드가 1.44로 올라오면서 마블과 바살트의 환상적인 조합을 잊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은 레드파워가 추가되기를 원해습니다. 세렌도 당근. 하지만 리셋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서버에 크래시가 난 겁니다.접속만 하면 서버가 닫히는 문제가 생겼고, 이런 류의 문제는 처음 겪어본 세렌과 무스탕은 어어어어 하다가 그냥 서버를 통쨰로 지우고 다시 만드는 아주 무식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 밝히는데, 사실 이건 클라이언트를 배포할 떄 초코크래프트를 뺴 놓고 정작 서버에는 초코크래프트를 남겨 생기는 크래시였습니다 (..) 서버 초코크래프트만 지우면 되는 문제였지만, 당시는 그런걸 몰랐고. 그래서 숲속의 몽환적인 14차는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시기: 2012년 12월 – 2013년 1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그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레드파워가 들어오고, 서버가 1.4.6으로 올라온 시점에서 15차 상고로드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머큐리의 사기적인 쉐이더 샷. 지금은 다행이 세렌도 저걸 돌릴 스펙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꿈도 꾸지 못할 그래픽이였습니다.

당시 서버에 크리스마스크래프트라는 지금도 전설로 남은 모드가 들어왔었죠. 크리마스를 즐긴답시고 모든 바이옴에 눈을 내리게 하는 모드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바이옴에 눈이 쌓였고 (..) 모든 강물이 얼어붇는 사태가 발생. 치운 눈을 치워야 했던 서버원들은 마크에서 군인의 감성을 느끼며 아우성, 결국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착지는 약간의 늪지대와 EBXL의 어텀우드 (단풍이 물든 가을숲) 이 만나는 곳에 지어졌죠. 초기에는 이렇게 나무로 집을 만들고 (머큐리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 그런 소박한 느낌의 길드였는데

마블과 바살트를 정말정말 사랑하는 길드답게, 결국 끝에 와서는 마블과 바살트로 지은 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상고로드림이 되고 말았습니다 (..) 뭐, 문제는 아니죠. 마블 바살트 예쁘니까요. 1.4 이후 레드파워가 또 죽어버리는 바람에 프로젝트:레드에서 마블을 재현할 떄까지 상고로드림은 마블 없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헀답니다.

이때 강 한가운데 있는 체스트룸이라는 컨셉을 밀고 나가기로 해서, 가운데 원통형 건물이 체스트롬 (9차 체스트룸이랑 비슷한 모양입니다. 당시는 세렌이 건설. 그떄의 오마쥬라고) 동쪽에는 무스탕의 기숙사, 서쪽에는 세렌의 농장건물, 남쪽에는 기계실, 발전실 등 여러 공업건물들이 있었고, 북쪽에는 밀레네에어의 마을이 있는 형태.

서버원들에게 좋은 건물을 강요하는 서버 관리자 무스탕(공포

 

 

 

길드 체스트룸으로 가는 다리. 당시에 황혼숲이 들어왔기에 모기님은 신나게 나가랑 히드라 대가리를 따러 다니셨고, 자랑스럽게 저걸 밖에 진열해 놓으셨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거대한 석재 건물은 차수 막바지에 무스탕과 머큐리가 건설한 경기장. 투기장?? 세렌 10승 했습니다

체스트룸의 겉과 안은 대략 이런 식. 이떄 사움크래프트3 또한 처음 들어왔기에 (14차에 들어왔지만 거의 못했으므로) 모기님이 사움을 잡고 신나게 파셨습니다. 나이터 생긴거 진짜 멋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저 아케인 레비에이터. 캬~~~ 사다리나 물레베이터 정도만 알던 세렌은 아케인 레비에이터에게 크게 반해서. 앞으로 몇차수 동안 계속 모기님에게 레비에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투기장 겉과 안은 이런 식으로 데코.

당시의 기계실입니다. 이때 아마 처음으로 써멀 익스팬션이 들어왔고, 파이프질을 할 필요 없이 기계를 붙이기만 해도 된다는 신박함에 크게 감명받은 상고로드림 사람들은 기계실 1층을 이렇게 써멀 기계로 도배. 2층엔 레드파워 블루에트릭 퍼네스와 빌드크래프트 장비 몇이 있었습니다.

그 기계들을 돌리는 전력은 세렌이 만든 검은색 기계실에서 (첫번쨰 스샷 대리석 건물 왼쪽) 바이오매스와 바이오퓰을 뽑아 돌아가는 레일크래프트 보일러에서 충당. 그러고 보니 레일크래프트도 1.4떄 처음 스팀 보일러를 만들었죠. 보일러를 만들어 증기로 발전한다는 것, 당시에는 혁신이였습니다. 지금도 세렌은 여전히 보일러를 아주 좋아합니다.

기계실에서 만든 증기는 당시 리퀴덕트로 (지금은 플루이덕트) 운반되어 엔진들에게 공급, 전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당시 써멀은 MJ전력을 쓰고 있었죠. 잘 보시면 사실 증기엔진보다 바이오가스엔진과 마그마틱 엔진이 더 많은데, 세렌이 3*3*4 증기 보일러 쿨링을 제대로 못해서 하도 터트리다보니 그냥 2*2*2보일러로 돌아서 버려서 증기가 부족했기 때문 (..)

서멀이 추가한 마그마틱 엔진도 꽤나 혁신적이였지요. 용암만으로 발전을 할수 있다고! 증기를 만들거나 바이오퓰을 만들 일 없이! 지금의 세렌이라면 너무 편하다 해서 칼같이 밴을 떄리겠지만 당시 세렌에겐 모든것이 새롭게 보였던지라. 와하하하

이곳은 길드원들의 을 책임진 농장건물. 당시에 새로 들어온 모드 두개가 하베스트크래프트스티브 카트였지요. 하베스트크래프트는 사용하는 아이디가 엄청 많아 아이디 배분작업을 맡은 세렌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지고 군침도는 작물로 모두에게 환영, 스티브 카트는 그야말로 혁신적이였던 카트 자동농장을 가능하게 해준 마법의 모드였죠. 세상에 좀 이상하게 생긴 마인카트가 툭툭 치고 나가니 나무고 작물이고 다 뽑히고, 게다가 새로 심어지는거야. 킹왕짱. 아, 배럴에서도 보실수 있다시피 이당시 팩토라이제이션 또한 새로 들어왔었습니다.

첫번쨰 스샷 보시면 오른쪽 구석탱이에 세렌이 상아탑을 짓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완공 못하고 차수가 끝났지만. 이떄부터 세렌이 마천루를 지어 올리면 서버가 끝날 시기가 된 거다라는 괴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무례합니다.

당시 무스탕이 합숙을 부르짖으며 만든 길드 기숙사. 보시다시피 꽤나 나쁘지 않게 생긴 건물입니다. 재료는 너무나도 무스탕답게 마블. 마블과 돌은 환상의 콤비라고 주장하고 다니던 사람이니 당연하겠습니다. 방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길드원에게 나눠줬는데, 그 크기가 너무나도 작아 좁아터진 방을 조금 사람 사는 방 답게 꾸며 보는데 큰 힘을 쏟았습니다. 결국 어떻게든 하긴 했는데. 위 사진 둘은 그 길드 기숙사 옥상에 만들어진 휴계실..?? 같은 것입니다. 또한 첫번쨰 사진에서 기숙사 왼쪽 오른쪽에 보이는 검고 흰 정체불명의 기둥 같은것들은 세렌이 만든 것입니다.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당시 들어왔던 모드 중에 마인켐이 있었습니다. 화학전공이기도 한 세렌이 마크의 물건들을 화학적으로 접근한다는 모드 설명에 혹해 넣자고 주장해서 들어간 것인데, 그박은 그걸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 실시간으로 수백개의 원소가 분해되고 조합되는 광물 생성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철이 수십개씩 조합되어 나오는 광경은 충격과 공포. 덕분에 마인켐은 이 차수 이후 서버에서 증발합니다.

그 외에, 하수구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세렌이 만든 하수구가 있었고

돌아온 레드파워를 기념하며 팔각형 모양 채광선도 만들어 보았으며 (잘 작동했음)

밀레네어가 있던 차수답게 마을 키우기도 열심.

저 연기가 피어 올라오는 건물은 핵발전소 (..) 세렌이 다시 손을 대 보려고 했지만, 결국 또 터트릴까봐 원자로만 놓고 아무것도 안 했지요

그렇게 아늑한 분위기의 길드에서 열심히 살아가다가 기대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다음 차수로 넘어갑니다. 정말 여러가지 모드가 들어와 여러 모드들을 건드리면서 재밌게 놀았던 차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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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10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이번 상고로드림은 왠지 눈이 땡긴 (..) 세렌의 결정에 의하여 글레이시어, 즉 빙하바이옴에 정착합니다. 사방이 눈이랑 얼음밖에 없어요. 여길 왜 선택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를 일입니다.

당시 길드입구를 장식한 무스탕의 관문. 산해관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5차의 그 산해관의 오마쥬입니다. 정작 만들어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투덜하긴 했는데. 사실 그 투덜거림도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세렌이 날려버렸으니까요.

길드 가운데에는 세렌이 만들던 오벨리스크가 서 있었습니다. 원래 컨셉은 옵시디언으로 벽을 두른 후 옵시디언으로 탑을 만드는 건데, 옵시디언이 너무너무 부족했으므로 황급히 레일크 용광로 만드는데 쓰는 인퍼널 브릭으로 선회 (..) 그나마 벽을 두를 옵시디언도 부족해서 저렇게 가문비나무 판자로 땜빵을 해 놓기까지 헀습니다.

애석하게도 스샷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무스탕의 산해관, 서쪽에는 길드 홀이 있던 형태였습니다. 일단 길드가 거대한 얼음산맥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길드홀도 건물을 올리기보단 그냥 산을 뚫어 쓰자고 하여 오랜만에 지하(??) 길드홀이 되었죠.

전무후무한 컨셉이였던 길드장 박제가 만들어진 상고로드림이기도 했으며

세렌이 뛰어난 미적 감각을 이용, 플락스랑 덩쿨 등의 식물을 배치해 친환경 기계실을 만들기도 했던 차수입니다.

또한 무스탕의 생일파티가 벌어졌기도. 아마 군대가기전 마지막 생일이 아니였으련지. ㅋㅋ

하지만 추억은 화무십일홍이니, 12차의 나날은 한 대폭발로 끝이 나게 됩니다. 원인은 당연히 세렌 (..) 당시 세렌은 전기를 얻겠답시고 원자로를 만들고 있었는데, 원자로를 시험해볼 목적으로 우라늄을 몇개 넣어둔 후 까맣게 잊고 요리를 하러갔습니다. 그리고 요리하다가 돌아와 보니 원자로는 이미 대폭발, 상아탑은 윗부분이 날아갔고 길드홀은 태반이 사라진 상태. 원자로 밑에서 달걀을 줍고 있던 머큐리는 원인도 모른채 비명횡사했고, 모두에게 굽신거리며 사과를 빈 세렌은 이후 창고에서 주워갈 만한 아이템을 꺼내 13차 상고로드림이 자리잡을 곳으로 이동합니다.

HAYO!

 

시기: 2012년 10월 – 12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아주르,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12차를 화려하게 핵으로 장식한 상고로드림은 13차를 레드파워 화산 주변의 평원에 만들게 됩니다. 서버는 여전히 11, 12차와 같은 월드를 사용하고 있었죠. 사실 이떄가 1.2.5의 끝물이기도 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1.2.5는 2012년 2월인가, 3월인가 나왔었고, 13차가 10월 근처였으니 벌써 7개월 정도나 1.3에서 체류하고 있던 셈이였죠. 지금 (2015년 8월) 엔 마크 버전업이 엄청나게 늦어져서 일년이 다 되가는데도 1.8인 상태지만 (마소가 모장을 먹고 개발인력을 홀로렌즈쪽으로 돌린게 아닐까??) 이당시 2-3개월만에 버전이 0.1씩 올라가던 상태였고, 설상가상 마크 바닐라쪽은 이미 버전이 1.4였어요. 10차 시작할떄도 말했지만, 이당시 MCPC가 1.2.5에 머물러 있던 이유는 도저히 싱글과 멀티를 통합하는 새 코드를 이용해 1.4용 MCPC를 만드는게 어려워서였던 것. 포지 자체는 어찌어찌 1.4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쯤해서 MCPC가 개발 포기선언 (..) 을 해 버렸고, 그럼 벤키 서버도 1.4로 올라가야 하는게 아닙니까!!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는데, 문제는 역시 서버 핵심모드중 하나였던 레드파워. 더 큰 문제는 벤키 서버의 운영자인 무스탕과 준운영자였던 세렌이 극심한 레드파워 빠돌이였다는 것입니다. 즉 레드파워가 없으면 업데이트도 없어!! 상태였던 것. 대부분 모드들은 1.4로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는 뭐하고 있는가 – 하는 불평불만이 몇번 나왔지만, 일단 세렌은 레드파워를 기다려야 한다고 우겨 계속 서버를 1.2.5로 지속시켰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죄송합니다. 이 막장 모드를 기다리는 병신짓을 하는게 아니였는데.

하여간! 13차 상고로드림이 레드파워 화산 옆에 눌러앉은 이유중 하나는 레드파워의 절대사수 (..) 를 위함이기도 헀습니다.

은근 사진이 별로 없는데, 이는 세렌이 2012년 12월 노트북에 교과서 (!!) 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컴이 죽어 버린 것. 그래서 세렌 스크린샷 폴더는 2012년 11월에서 2013년 1월까지의 스크린샷이 없습니다. 흑흑

내부장식에는 일가견이 있다 – 고 자부하는 무스탕이 만든 길드홀 겸 체스트룸. 회의장과 창고를 겸한다는 정신나간 생각이 돋보입니다. 마블 성애자가 만들어서인지 몰라도 사방이 마블 떡칠입니다.

무슨 관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고로드림의 체스트룸은 항상 무스탕이 지었고, 이건 무스탕이 마크를 떄려치는 17차까지 이어지다가 머큐리가 바톤을 이어받으면서 지금까지 계속 머큐리에게 임무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세렌 지정석.

정작 자기는 부길마 지정석이라고 더 화려한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어이상실

당시 기계실. 변기 (..) 는 무시합시다. 원자로도 장식입니다.

마블로 떡칠되어 있는 것에서 무스탕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누클리어 컨트롤은 발전을 거듭해 이제 MFSU들의 전력을 표시해주는 데 까지 이르렸죠. 아주 요긴하게 썼습니다.

무스탕이 길드원이라면 모름지기 합숙이다! 고 똥군기를 부르짖으며 만든 기숙사 (..) 보시다시피 모든 게 마블입니다. 이때 광질만 하러 가면 마블을 캐 오라고 잔소리를 하기에 다들 괴로웠습니다.

3차 상고로드림의 시계탑 (시계는 없지만) 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벽돌 얻기가 쉬운건 아니였지만 3차때처럼 물속으로 캐러 가서 익사하지는 않았죠. 장족의 발전이였습니다.

시계탑 위에서 본 광경. 왼쪽에는 길드의 전력을 책임지고 (..) 있던 풍력탑과 태양열판이 있었습니다. 저래봤자 다 합해서 20eu/t도 못 내던 놈들이지요. 그 밑의 원통 두개는 무려 핵발전소였습니다. 딱 10eu/t의 석탄발전만한 전력을 내는 (..) 아주아주 안전한 원자로였죠. 세렌이 하두 손을 대서 터트리다 보니 그냥 안전빵으로 가기로 한 모양이였습니다. 역시 두 건물도 마블로 만들어졌고, 역시 마블 캐는데 등골이 휘어야 했던 길드원들이였습니다. 왼쪽 위 화산위의 조그만한 건물은 머큐리 집.

아쉽게도 스샷은 이것으로 끝. 세렌 컴이 날아가면서 중앙에 새로 세워진 길드홀이라던가, 세렌이 만든 마블 은행(??) 이라던가, 시계탑과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전부 바살트로 만든 어둠의 다크한 다크탑이라던가의 스크린샷이 모조리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으흑흑흑

하여간, 이렇게 있다가 12월쯤 서버가 리셋합니다. 레드파워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저히 1.4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어쩔수 없이 결단을 내린 것이였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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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모기, 머큐리, 디블, 그박, 한예인, 다구리, 아주르, 북극여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서버가 리셋되면서 월드맵도 리셋되었고, 그와 더붙어 드디어 바이옴 모드들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LCtrees가 있었지만 스폰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나 보였고, 서버가 리셋되기 한 1주일 전에 들어온 엑스트라바이옴XL (EBXL) 은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나 볼수 있었거든요. 하여간 이번에 들어온 바이옴들은 EBXL이 주를 이루고 LCTrees+가 보조하는 그런 이상적인 방식. 그래서 서버 리셋후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상고로드림은 정착지 찾기까지 시간이 존나 깁니다) 대충 앉을 만한 곳을 차라 자리를 폈으니..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여전히 MCPC 1.2.5입니다. 사실 이때 마크가 1.4까지 올라가긴 했었는데, 이당시의 거대한 변화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서버화 함으로서 멀티플레이어용 / 싱글플레이어 전용 모드의 구분점이 사라졌다!) 로 인해 포지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MCPC는 우린 이제 다 끝났어 꿈도 희망도 없어하는 수준이였던지라, 일단 안정적으로 1.2.5로 가기로 했습니다.

트로피컬 바이옴에 위치한 10차 상고로드림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3시간 (..) 정도 있다가 이사합니다. 스샷이 아무것도 없어요. 또한 이때부터 모기님이 상고로드림에 퍼머넌트-멤버로 조인. 이전엔 헬파머셨지만 그쪽 접률이 들쑥날쑥하기도 했고 (..)

 

시기: 2012년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모기, 머큐리, 디블, 그박, 한예인, 아주르, 북극여우를 위시한 여러 분들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11차를 세울 곳을 위해 돌아다니다가 찾은 바이옴은 EBXL의 레드락 마운틴 (BOP의 메사). 지금이야 대부분의 바이옴 모드들이 추가하는 바이옴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기피(!) 당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처음 봤을떄 넓게 펼쳐진 그 붉은 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무스탕과 세렌은 산 밑에서 한번 감탄, 산 위에서 한반 감탄한 다음 이곳에 정착하기로 동의합니다.

정작 이 바이옴을 극찬한 무스탕은 발전을 쥐방울만큼밖에 안 했고 (구멍 파고 안에 산업기계를 놓고 오오한것이 전부) 다른 사람들은 논도 만들고 농장도 만들고 머큐리는 특유의 타워컴플렉스를 만들면서 멋있게 개발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의견충돌이 나 갈라집니다.

이떄의 EBXL은 위 같은 '황무지' 바이옴이 있었습니다. 그냥 보기 칙칙한 바이옴인것 같지만 이 바이옴의 진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이 칙칙한 흙이 다른 인접한 블럭으로 번져 나간다는 것. 돌, 흙을 집어삼키는 놈인지라 바이옴 전체를 감염시키지 못하는 블럭으로 둘러 버리지 않으면 황무지가 존나게 퍼져나가서 세상은 아마겟돈!! 이 된다는 무서운 놈이지요. 이건 컨피그로 번짐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데, 고난과 고통을 싫어하면서도 은근 즐기는 미친 세렌은 전면 찬성이였고 무스탕 외 서버이용자 전부는 반대. 결국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황무지 전염' 이 컨피그에서 '황무지' 바이옴 안에서만 가능하게 바뀌었고, 빡친 세렌은 1만블럭 밖으로 가출 (..) 을 합니다.

가출하면서 지은 임시 집. 이 도피생활은 일주일 후 물렁세렌이 돌아오면서 끝납니다. 자지를 잘라버려야 해요(험악

당시 발견했던 거대 크리스탈 나무.

이번 차수에 5,7차를 이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 사각 상아탑이 다시 만들어집니다. 7차의 언밸런스함을 고치려고 높이는 더 낮게 (~10), 지붕은 좀더 길게 (4칸). 하지만 아직도 약간 길쭉한 느낌을 지울수 없기에 (..) 나중에는 최종적으로 높이 8, 지붕길이 5로 고정됩니다.

또한,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아탑 벽면을 장식할 재료 (=구운돌) 이 정말정말 부족했기에, 머리를 굴리다가 생각해낸 게 바로 산업의 컨스트럭션 폼. 스카폴드를 폼을 만들 모양대로 배치한 후 스윽 뿌려주면 한번에 13블럭씩 완성되니 완성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그 편리함 덕분에 이번 상아탑은 딱 4시간만에 완성됩니다. 원래 세렌이 조루기도 해서 한 건물을 완성하려면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하다가 족히 일주일은 걸리는데 이건 이례적으로 빨랐죠. 사실 건물 자체가 고지대의 산 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다지 높지 않은것도 있었고.

세렌이 이렇게 탑을 가지고 노는 동안, 산맥 지하에서는 그박이 상고로드림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여 열심히 원자로를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차 상고로드림이 끝납니다 (..) 이유는 또다시 의견충돌. 이번 시즌에 여러 분들이 오셨다고 위에 잠깐 써놨었는데, 길드 주변환경과 자연경관을 엄청나게 신경쓰는 세렌과 달리 (예: 전선 하나도 밖에 놓지 않는다, 있으면 덮어) 필러를 돌리고 쿼리를 써서 구덩이를 파놓고 하는 통에 세렌이 대폭발. 세렌은 북극여우님이 쿼리로 크고 아름다운 구멍을 뚫어놓은 다음 덮지 않았다고 크게 화를 냈지만

이러시다고 말씀은 하시는데(의심

하여간, 그렇게 크게 화를 낸 후 세렌은 무스탕, 머큐리, 아주르, 모기님을 데리고 떠나서 12차 상고로드림을 건설하게 됩니다. 반면 그박, 북극여우, 한예인, 다구리님 등은 남아 산맥상고로드림을 건설하게 되지요. 세렌이 있는게 정식 루트, 진엔딩, 트루엔딩, 굿엔딩이므로 산맥 분파는 정사로 치지 않습니다.

 

후에 산맥상고로드림은 이렇게 발전을 거듭해 나가다가..(오른쪽의 머큐리스러운 석재벽돌 건물은 머큐리가 지어놓고 떠난 것)

급기야 하늘섬 성애자 한예인님의 지휘 아래 지름 288블럭 (..) 의 초거대 하늘섬을 만들어냅니다. 이때엔 파니님, 길겜님, 킬러님도 합세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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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7월 –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그박, 한예인 (길드 연수), 모기 (거의 눌러 앉았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오랜 기간 상고로드림의 최전성기로 남아있던 차수.

9차가 세워진 장소는 평원이였는데, 근처에 당시 바이옴 모드로 사용하던 LCTrees가 추가하는 크리스탈 숲과 레드우드 숲이 있었습니다. 크리스탈 숲은 크리스탈 토치만드는데 유용했고, 레드우드 숲은..

당시 찹트리 플러그인이 있었기에 나무 캐는데 아주 요긴하게 썼지요. 단 플러그인이 초기 단계라 존나 높은 나무들의 경우 윗부분을 마처 부수지 못하고 남기는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또한 이 차수는 모기님이 처음 마크를 시작하신 차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렌이 벌을 키우기 시작한 떄이기도 하지요. 이때 이후 지금까지 세렌의 양봉 성애 사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당시 도착하자마자 만들었던 작은 양봉장. 보이는 소나무는 사실 그냥 나무가 안에 양봉 상자와 원심분리기 등이 들어 있는 나름 친환경(??) 적인 양봉 기계실이였습니다. 파이프들은 그 당시 양봉 자동화 셋업. 레드파워만으로 하려고 했는데 레드파워 파이프는 좀 이상하게 작동하던 시절이라..사진의 아파타이트(파란 크리스탈) 들은 콤들입니다. 그래픽이 약간 깨진 거에요.

당시 처음으로 들어온 아이언체스트 모드를 기념(??) 하기 위한 작은 체스트룸. 이건 나중에 무스탕인가 세렌인가 크리퍼랑 싸우다 터트려 난리가 납니다. 모기님이 스샷이 있으실 텐데..

또한 본격적인 빌드크래프트 쿼리를 돌리기 위해 발전을 시작한 차이기도 하며 (당시 플러그인 포 포레스트리가 추가하던 우유엔진은 1MJ/t 로 무려 40분(!!) 간 돌릴수 있단 나름 사기 발전이기도 했으며, 컴버스천 또한 같이 돌렸습니다. 물론 여전히 지식은 일천하였기에 수십번씩 터트리는건 애교-두번째 스샷)

14층의 높이를 자랑하는 비운의 건물 상아탑이 세워진 차수이기도 합니다. 재료는 찹트리로 썩어넘치던 레드우드 나무 원목, 레드파워 바살트, 레드파워 마블, LC트리 크리스털 블록.

미니맵을 보면 지붕 위에 놓인 크리스탈 토치가 참 절묘하게 왠지 퓨처리스틱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분홍색은 레드파워 태양열판.

당시 많은 모드들을 공부하고 있었고 (포레스트리, 레드파워, 빌드크래프트, 산업 등등) 모드 기계들이 있으면 그것들을 하우징해줄 건물이 필요한 지라, 상아탑은 거대한 공업타워로 쓰이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사실 지붕부분만 넓직하고 안은 팔각형 형태에 은근히 좁아 터진 지라 배선 등에는 맞지 않는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따라서 상아탑은 예를들면 2층에서 사과주스, 꿀, 시드오일을 짜고, 3층에서 이것들을 이용해 바이오매스를 만들고, 4층에서 바이오퓰을 만들고, 그걸 텔레포트 파이프로 멀~~리 떨어진 무스탕 발전소로 전송해 전기를 만들어 내고, 5층엔 원심분리기, 6층엔 산업 광물 정제 기계들, 13층엔 UU매터를 만들 매스 파브리케이터 등을 놓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대부분 말한 대로 들어가긴 했었고.

헌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기계들을 만들 전기가 필요했던 거죠. 무스탕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긴 했지만 거긴 컴버스천이 하루에 다섯 번 꼴로 터지는 곳인지라, 청크 로딩이 문제인것 같아 접률이 좋은 세렌이 자주 거주하던 상아탑 근처에 발전시설이 있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말한대로 산업모드가 당시 들어왔었고, 산업 하면 핵, 그리고 남자의 로망도 핵이죠. 세렌(과 조용히 방조한 무스탕) 은 이 목재 탑의 맨꼭대기 층에 원자로를 놓자는 정신나간 결정을 하게 됩니다.

만악의 근원이 된 상아탑 최상층 원자로.

사실 세렌도 뇌를 장식으로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닌지라, 나름 머리를 굴렸습니다. 위 스샷을 보시면 지붕 안쪽이 강화돌로 조금씩 덮혀지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돌의 양이 충분하진 않아 많이 놓진 못했는데, 원자로를 감싸는 1겹, 지붕의 1겹의 총 2겹. 핵폭발을 문제 없이 막으려면 총 4겹의 강화돌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원자로는 물로 가득 채워놓을 예정이였고, 물은 폭발력을 어느 정도 줄여 줄 테니 이정도로 최선이였습니다. 나중에야 쿼리가 돌아가면서 자원이 많아졌지만 이떈 별로였거든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 원자로 바닥과 13층과 14층 사이의 바닥에는 5겹의 강화돌을 썼기에, 최악의 경우 14층과 지붕만 날아가고 끝나지 나머지 부분은 문제 없도록 만든 나름 머릴 쓴 설계입니다.

실제로 세렌은 원자로를 배치한 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폭주시켰고 (..) 결과는 보시다시피. 원자로 차폐벽은 날아갔지만 지붕과 건물 겉의 피해는 정말로 미미했기에, 고치는 데에도 5분이 안 걸릴 정도로 미미한 데미지였습니다. 자연 세렌은 이 원자로는 안전하다를 외치고 원자로를 가동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세렌이 저지른 잘못은 실제 원자로는 실험처럼 한방에 온도가 올라가 터지는게 아니라 아주 슬금슬금 올라가 터진다는 것

실험을 마친 후, 가동을 위해 1층에 설치된 상황판과 컨트롤

14층에 설치된 거대한 상황판과 원격 조작을 위해 레드파워 케이블이 연결된 원자로

스샷은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 상아탑의 원자로는 속칭 듀얼-원자로였습니다. 중앙에 있는 발전용 원자로에서 우라늄 연료봉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일정량의 시간 후 우라늄 연료봉이 다 소모되어 열화 연료봉 (depleted uranium cell) 이 됩니다. 이 연료봉은 버릴 수도 있지만, 온도가 6000도 – 8999도의 원자로 안에 있으면 1만틱의 시간 (9분) 이 지난 후 다시 연료봉으로 돌아오지요. 이런 방식의 다 쓴 우라늄을 충전하는 원자로를 속칭 브리더 원자로라 불렀습니다. 즉 메인 원자로와 브리더 원자로를 사용하면 이론적으론 핵발전이 무한이 될수 있다는 획기적인 결론이 나오지요. 이런 종류의 원자로가 존재한다는 것은 세렌도 이미 상아탑 건설이 다 끝나고 메인 원자로가 다 만들어진 후에야 알았고, 이 브리더 리액터를 어디 놓을까 궁리하다가 임시로 원자로 지붕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항상 사고는 떔빵한 곳에서부터 터져나옵니다.

일단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3-4겹의 강화돌로 브리더 원자로 주변을 둘러쌓았고, 브리더 원자로와 메인 원자로 사이에도 최소 4겹의 강화돌을 쌓아 폭발에 대비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브리더가 터져도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한다, 였죠. 또한 두 원자로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냉각 장치를 레드파워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즉, 물이 담긴 양동이를 넣어 열을 임시적으로 식히는 수냉식 원자로였죠. 수냉식의 좋은 점은 방열판이고 뭐고 하는 복잡한 방법을 배울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냉식의 나쁜 점은 수냉 시스템이 망가지거나 하면 이 된다는 것이죠.

좀더 장식된 상아탑 1층. 원래는 좀더 빨리 올라가기 위해 산업 마그네타이저를 이용해 한번에 위로 올라갈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헌데 여기서 문제가, 서버에 들어온 스마트 무빙이 마그네타이저와 충돌하던 것. 스마트무빙이 켜져 있으면 올라갈 수 없었고, 설상가상 올라간다 할지라도 서버 틱이 그떄 좋지 않았기에 올라가는데도 버벅버벅, 조금만 움직이면 떨어지고, 결국 마그네타이저를 철거하고 산업 스카폴드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올라가는데는 시간이 꽤 늦어졌고..

7월 16일 오후. 돌아다니다가 상아탑을 올려다 보니 13층에 구멍이 나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뭐냐?! 하고 올라가 보니 역시 거대한 구멍이.

당시 13층에는 UU매터를 만드는 매스 파브리케이터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파브리케이터는 위층 원자로들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었죠. 그러다가 세렌이 한번 원자로 출력을 올려본답시고 우라늄을 잔뜩 쑤셔 넣은 적이 있었습니다. 원자로 출력은 1300EU/t를 넘어섰고, 파브리케이터의 최대 입력은 1024EU/t인지라 버티지 못하고 대폭발을 일으킨 거죠. 요즘 산업 기계들은 안 터지지만 당시 산업 기계들은 크리퍼가 따로 없었고, 패브리케이터는 그 중 유난히도 폭발 범위가 컸죠. 위 스샷을 보세요.

원자로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세렌은 1. 스피커나 헤드폰을 쓰고 있지 않아 폭발 소리를 듣지 못했고 2. 바닥이 원자폭발 방호를 위해 강화돌 4겹이 막고 있던지라 폭발도 느끼지 못했고 3. 냉각 시스템을 손보고 지붕에서 그대로 바다로 뛰어드느라 폭발 사실을 몰랐습니다 (..)

꽤나 큰 폭발이였지만, 세렌은 몇시간을 들여 겨우 날아간 부분을 수리합니다. 이때가 7월 16일 오후 9시 51분.

7월 16일 오후 11시 23분, 위이이이잉하는 경고음이 길드를 뒤덮습니다. 동시에 무스탕의 다급한 연락. 원자로가 이상하댑니다.

경고는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브리더 리액터. 세렌이 상황판을 발견했을 때에는 온도가 이미 9848도였습니다. 브리더 원자로는 온도를 약 7000-8000도를 유지하게 되어 있고, 온도가 8천도를 높아 지면 근처 상자에서 얼음이 들어가 원자로를 식히게 되어 있었는데 그게 작동이 안 된 겁니다. 지금도 이유는 모릅니다. 이 직전에 번개랑 비가 내려 번개가 불을 붙여 레드스톤 와이어가 붙어있는 나무판자를 태워버린게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이당시 산업모드 원자로들은 온도에 따라 여러가지 이펙트를 내는데, 예를들어 원자로 최대온도의 70%가 되면 주변 엔티티에게 방사능 데미지를 입힌다던가.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원자로 최대온도의 85%가 되었을떄 일어나는 멜트다운. 원자로 주변 5*5*5블럭중 아무 블럭이 용암으로 변할확률이 생깁니다. 강화돌이 용암이 되어버리면 그순간 방호고 뭐고 끝나는 거죠. 이걸 세렌이 간과했는데, 실험에서는 0도에서 1만도까지 그야말로 십몇초만에 치솟아 멜트다운이 일어나기도 전에 원자로가 터졌습니다. 하지만 브리더 리액터는 출력이 아주 낮으므로 (10eu/t) 온도도 아주 슬금슬금 올라갔고, 자연히 8500도부터 1만도가 되기까지 시간 동안 충분히 멜트다운을 일으켜 많은 블럭을 용암으로 바꿀 수 있던 겁니다.

세렌은 그나마 가까이에 있던 무스탕을 올려보냈지만 14층의 무지무지 복잡한 구조 (y=70의 1층에서 y=220 언저리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 사다리랑 계단을 이용해 원자로 벽 위로 올라간다 -> 점프!! 를 통해 원자로 위로 올라간다 -> 거기서 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 Y=240 근처의 브리더 원자로에 도착) 덕분에 무스탕은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1초에 7도씩 올라가는 상황판을 보던 세렌은 이대로 가다간 무스탕도 죽을 꺼라 생각해 내려오라고 말했고

10002도를 찍은 브리더 리액터는 산산조각나며 숨이 끊어집니다.

이미 멜트다운이 일어날 대로 일어나던 덕분에 브리더 리액터와 메인 리액터 사이의 벽은 물러졌고, 브리더 리액터가 폭발하면서 동시에 메인 원자로를 식히던 수냉 시스템까지 같이 망가집니다. 파이프 특성상 단 한 군데라도 구멍이 생기면 시스템은 원전정지하고

수냉시스템이 없어진 최대온도 13000도의 메인 원자로 또한 4분 2초의 발전시간을 남겨두고 13250도를 찍어 폭발합니다.

결과는 이것. 미니맵의 빨간 블럭은 불, 주황색 블럭은 용암입니다. 상아탑이 용암으로 덮혀 버린 것입니다.

 

메인원자로 또한 발전량이 130EU/t 정도로 높은 것은 아니였기에 멜트다운이 어느정도 진행되었고, 몇몇 바닥 블럭이 용암으로 바뀌는 바람에 메인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바닥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 속으로 용암이 콸콸콸콸

그렇게 목재 탑인 상아탑은 용암에 불타올랐고

서버가 끝날 때까지 재건되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개발살난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산산조각난 상아탑 내부와 수냉/우라늄 농축 시스템의 흔적

이후 세렌은 약 17시간정도 크게 좌절하여 코블스톤 상자를 마구 건설하는 만행을 벌이게 되지만, 다행스럽게 금방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긍정적인 믿음이야말로 세렌의 모든것이지요.

굴하지 않고 17시간후에 만든 새로운 핵발전소. 사실 그리스 신전 비슷한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했는데 기둥이 너무 높아요. 완성하고 보니 웬 AT-AT가 서 있어서 깜짝 놀랐었을지도. 하여간, 전력을 만들 핵발전소를 안 만들수는 없으니 여기 다시 배치하긴 했는데..

정확히는 요렇게. 땅속을 쿼리로 베드락까지 파버린 다음 그 위에 발전소를 얹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강화돌이 그것. 이렇게하면 터져도 지하만 망가질 뿐 윗부분은 괜찮겠지요

물론 세렌의 핵발전 관리능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라서, 이 후에도 상고로드림은 원자로를 여덟번 정도 날려먹었습니다. 이떄 쓰던 원자로 경보기 누클리어컨트롤의 알람음이 워낙 크고 아름답다 보니, 길드에 살고있던 머큐리, 무스탕, 한예인, 그리고 자주 오시던 잉여 모기님 등은 이후 경보음에 노이로제가 걸렸다고 토로하기도.

이후 원자로들은 기존의 수냉방법에 산업 펌프 + 산업 컴프레서로 만드는 얼음 냉각방식을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얼음방식의 장점이라면 역시 물과는 다르게 많은 양을 집어넣을수 있다는 거겠죠. 그럼에도 터진걸 보면 세렌은 핵발전과는 한 하늘 이고 살수 없는 관계인게 분명합니다.

원자로 재건을 몇번씩 하느라 날아간 광물을 얻기 위해 광질을 나서는 상고로드림+모기님+잉여님. 이당시 팅커고 뭐고 없던 시절이라 광질은 주로 산업 마이닝레이저로 이루어졌지요. 한사람당 젯팩을 몇개씩 들고 포레스트리 가방 몇개씩 들고 레이저들고 돌진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화끈함은 지금보다 오히려 더 멋있을지도.

당시 섭주시던 키리코님이 그나마 봐줄만한 상고로드림에 거주하시던 적이 많아 아예 집을 하나 지어놓으셨습니다. 왼쪽의 대리석 건물. 그 밑의 솔라패널들은 막 마크를 시작한 머큐리가 지어놓은 집 천장입니다. 지원을 해 주겠다 해도 꿋꿋하게 지원을 받으면 자기는 마(크)알못 신사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며 혼자 해나가던 머큐리. 지금은 상고로드림 그 누구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지하에 집짓고 살던 사람이였는데.

한예인님이 지으신 빨간 크리퍼. 저 나무는 새로 지은 양봉장입니다. 사실 나무가 저렇게 낮고 넓게 자랄지 몰라서 크게 당황했지만 이왕 커진 거 어쩔수 없으니 쓰기로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또한 일단는 운하도시 컨셉으로 지어졌던 지라 필러로 땅을 파고 물을 뿌리는 형식으로 운하를 만들었습니다. 나름 만족. 세렌은 운하와 다리를 좋아합니다.

밤에 바다에서 본 상고로드림. 왼쪽의 거대한 동그라미 같은 건 한예인님이 지으신 어..물게이트??

엔더용 레이드로 하고. 게이트가 이상하게 꼬여 엔더 게이트로 들어가면 드래곤이 있는 곳에서 4천블럭정도 떨어진 곳에서 스폰되던 버그가 있던 시절 (..)

잡긴 잡았지만. 7차 상고로드림 때만 하더라도 활을 들고 싸웠다면, 모드가 들어온 이때엔 다들 발콘 소총이 지급되었던 터라 용을 그야말로 벌집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이야 뭐.. 마법으로 때려 잡던가 하겠죠. 기술과 마법의 발전이란 대단합니다.

여긴 부길마 무스탕의 집. 성인지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은 반쯤 버려두고 지하실만 장식했던지라 겉은 끝까지 볼품 없게 남았습니다 (..)

이때 레드파워 프레임을 공부하던 무스탕이 프레임을 가지고 그럭저럭 볼만한 배..? 보트..? 를 만들어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모든 블럭이 엔티티화 되고, 그럼 재수없으면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일단 매우 신박했죠.

배 내부는 이런 식으로 수십개의 레드스톤 전선과 블루에트릭 전선이 얽힌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양판으로 전력을 충전해서 그 전기로 모터를 돌려 배를 움직이는 거죠. 사실 이걸 돌리려면 레드파워가 쓰던 컴퓨터 언어인 FORTH 로 프로그램을 짜야 했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조예가 하나도 없는 세렌은 배가 안 움직일때 모터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만 무스탕에게 간단히 배우는 것으로 프레임과의 인연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쓸만했던게, 배 중앙에 있던 컴퓨터에 up 30 west 40 이렇게 쳐 놓으면 배가 30칸 올라간 다음 40칸 서쪽으로 가는 등 아주 괜찮았다, 이거에요. 느린건 둘째치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아르키메데스나 다른 모드에서도 지원하는 것이겠지만 당시는 레드파워가 유일.

이 배의 능력에 매료된 세렌은 무스탕을 압박하여 배의 소유권을 뻇어왔고, 나름 개조를 거쳐

상고로드림 캐피털 쉽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사실 모터룸 쪽은 손도 대지 않고 겉만 덧붙인 것에 불과하지만 나름 좀 덩치를 키워서. 세렌의 계획은 이 배와 연결된 네개의 포드에 광질 기계를 잔뜩 넣어 그야말로 돌아다니는 채광선으로 만들 계획이였습니다.

채광 기계들 중에서도 산업 마이너나 빌드크래프트 마이닝웰은 이런 곳에도 꽤나 쓸만하고, 당시 마이닝파이프라는 블럭을 남기는 마이닝웰보다는 산업 마이너가 쓸만하다고 판단하여 태양열로 돌아가는 마이너와 마서레이터, 컴프레서, 인덕션 스멜터 등 쓸만한 설비를 갖췄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제대로 작동. HAYO??

한편, 캐피털 쉽을 보고 감명을 받은 머큐리도 자신만의 배를 만들었습니다. '이시무라' 호라고, 무서운 이름이긴 하지만 아주 잘 빠진 배입니다. 세렌과 머큐리의 미적감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예인님도 물차 (..) 같은걸 만드셨고

물론 아직 불안정하던 시절이라, 이렇게 배가 이등분된다던가 (..)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다행히 후진해서 복구.

여러가지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밑의 집은 디파일러블러드의 집. 또한 이떄부터 상아탑을 재건해 보기 시작했는데..결국 끝내진 못했지(씁쓸

세렌은 다리를 참 좋아하는지라, 이런 식의 다리를 여러 군데 만들었습니다. 마침 운하길드이기도 했고. 사진은 현수교.

당시 LCTrees+ 에는 정말 예쁜 색깔의 나무들이 많았죠(추억

그후 교회도 지어 보고, 길드 나무농장 들을 만들 거대한 지하공장도 지어 보고, 또 터진 핵발전소에 그박지 획기적인 시스템이랍시고 원자로를 4개(!!) 씩이나 동시에 돌려 보기도 하고 하다가, 월드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다음 차수로 넘어갑니다. 이번은 그냥 다른곳으로 이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의 전면 리셋. 사실 이때 모드가 중구난방으로 추가되기도 했고, 특히 남용되던 월드앵커가 버그 덕분에 언로딩을 안하는 사태가 발생, 만개가 넘는 청크가 로딩만 되고 언로딩이 되지 않아 틱이 그야말로 기어다니던지라, 더이상 리셋을 하지 않고선 서버가 버틸 수가 업ㅂㅂ다!! 사태가 되었거든요. 상당히 정들었던 월드였지만 뭐 어쩔수 없으니 눈물로 바이바이를 외치고 다음 월드로. 이후 9차 상고로드림은 무려 7시즌 간이나 상고로드림이 지향해야할 목표로 남게 됩니다. 이건 16차 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9차를 뛰어넘는 부와 발전을 하게 되지만, 이건 아주 먼 미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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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7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자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멀리 이동한 세렌과 무스탕. 사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정착할 만한 곳이 안 보여서, 일단 자리를 잡고 모드를 좀 배운 다음 이사하거나 하자! 라 결심하고 대충 눌러앉았습니다. 사진은 세렌이 필러란 것으로 지형을 크게 밀어버릴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즐거워하는 모습. 물론 이떄는 필러를 돌리는게 죄악 그 자체라는걸 이해하지 못하던 때입니다..흑흑 필러쓰지마세요

모드라는 문명의 이기를 보고 크게 감동하던 시기. 광속으로 구워대는 블루에트릭은 신세계였습니다. 파이프도 멋있었고. 템이 다 튀어나가긴 했지만요. 세렌이 이곳에서 (지금은 몽땅 날아가고 없는) 첫 레드파워 등의 강의를 썼습니다(추억

버킷과 포지를 동시에 쓰다보니, 버킷 플러그인이랑 모드 양쪽에서 에러가 많이 떴습니다. 모드들 쪽에서는 땅에 블럭을 놓거나 부숴야 하는 기계들 (예: 빌더, 필러, 포레스트리 당시 자동농장) 은 팩션으로 점유한 땅에서는 권한이 없어 블럭을 놓지 못했고, 플러그인들의 경우 LWC의 빌어먹을 인터널 에러가 아주 많이 났었습니다. 창고 부숴야 하는데 부수지도 못하던 그 고통

아무리 임시거처지만 너무 휑한것 같아서 만들어본 부두랑 광장 비슷한 것

당시로선 어마무지하게 획기적인 컨셉이였던 무선 레드스톤

또한 이때 실험적으로 모크리처가 들어왔었습니다. 마크의 칙칙한 동물들이랑 몹들만 보다 한층 더 긔엽고 한층 더 무서운 몹들을 보니 모두의 텐션이 상승!! 아쉽게도 이떄의 모크리처는 메모리 누수가 장난 아닌 모드였던지라, 얼마 가지 못하고 빠졌습니다. 내 귀여운 거북이들. 흑흑

물론 이것에는 바다가 해파리랑 상어로 덮혀 바다에 빠진다는 건 곧 죽음을 뜻한다는 것이 되어버린 탓도 있었죠

마이크로블록을 이용해 광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분수는 석유분수

벌도 키워 보기도 하면서

잘 놀다가!

이사간다고 하자 키리코님이 건네주신 핵으로 광장을 날려 버리고 다시 이사하게 됩니다.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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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6월

거주자: 세렌, 요플, 초홀,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MCPC

마인크래프트: 1.2.5

 

기존 길드를 버리고 이사를 가는 모습. 상고로드림은 예로부터 철새 길드였습니다. 야! 이사가자! 라고 결정을 내리면 두말나위없이 여행을 떠나는 그런 길드. 자원 등은 가져갔지만 건축물같은건 다 두고 갔습니다. 부숴서 재사용한것도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유적을 남기는 셈이기도 합니다 (..)

떠나는 도중에 본 다른 길드의 길. 이땐 이미 서버에서 길드전쟁이 한창이던 때라, 파니, 길갬님 등의 젠틀길드와 온리굿님의 온리월드 등이 스폰에서 서로 TNT를 던져대는 처참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스폰존은 사방에 용암과 구덩이가 널려있는 헬게이트로.. 그래서 이번에도 머~얼리 돌아갔지요.

정착지. 꽤나 넓직한 초원입니다. 데스포인트가 많은 이유는 여기까지 오다가 꽤 많이 죽었기 떄문.. 세렌 목숨은 하루살이 정도니까요. 화면엔 안 보이지만 자그만한 NPC마을도 하나 있었습니다. 이때의 1.2.5버전에서 NPC마을 패치가 이루어져서 (예: 사람이 많으면 철골렘이 등장 등) 꽤나 노리고 있던 곳입니다.

6차에서 가지고 온 짐을 모조리 늘어놓은 모습. 보통 도착하면 창고방 부터 만들지만 이상하게도 이떈 창고방을 만들지 않고, 대부분의 기간을 밖에서 보넀습니다. 크리퍼가 와서 개발살낸 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냥 버티고 썼습니다 (..) 왜인지는 몰라요

6차에서 마천루를 짓지 못하여 허전해진 사람은 7차에서는 비로소 마천루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자재가 없다는 것.. 세렌식 마천루는 다른건 몰라도 1. 지옥벽돌블럭과 2. 가문비나무 원목은 꼭 필요하지요. 그야 지붕과 기둥골조를 이루는 것들이니. 5차 상고로드림에서는 이코노미(경제) 플러그인이 있어 다이아몬드를 판 다음 그 돈으로 아이템을 사는 등의 상점이 있었는데, 이렇다 보니 엑스레이를 써서 다이아몬드를 잔뜩 캔 다음 그걸로 필요한걸 구입하는 플레이가 성행했고, 이걸 막기 위해 이코노미를 완전 빼버렸습니다. 그러자 피해를 입은건 세렌과 같은 선량한 노동자.. 마천루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원목과 지옥벽돌은 엄청난 양인데, 그걸 구할 방법은 노가다밖에 없는지라. 이떄의 세렌은 정말 노력했습니다. 어느정도 노력했나면 학업을 던져 두고 벽돌 캐기와 나무 캐기에 집중했을 정도. 나무는 위 사진들처럼 수동 나무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탄할 일이죠.

그렇게 만들기 시작한 마천루 베이스. 맨밑이 48*48라는 정신나간 사이즈를 자랑했습니다. 이떄의 교훈 (그리고 다른 마천루들로부터 얻은 교훈) 으로 세렌은 이젠 저런 무식한 짓은 하지 않아요. 마천루 1층은 30-38정도가 적당합니다. 게다가 층간 높이도, 이젠 ~7-8블럭으로 제한하는 지금과는 달리 이떈 층간높이가 벽부분만 15칸이였습니다. 정말 y=255까지 올리려고 한 것이긴 한데..별로 멋 었었습니다. 명심하세요. 크고 아름다워요는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1.2.5가 되면서 추가된 패치 항목에는 좀비 러시 추가도 있었죠. 간단하게 마을이 있으면 외곽에 좀비가 존나게 생성되어서 몰려오는 기능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재현한것이긴 한데 확실히 아포칼립스이긴 했습니다. 주민들이 아니라 제게. 좀비들에게 맞아 죽은적이 몇번인지 세는걸 어느순간부턴 포기한 세렌이 있었습니다.

이 마천루 또한 속을 텅 비워놓는것 보단 뭔가에 쓰이는게 좋다고 생각, 몹타워를 짜 넣었습니다 층간높이가 엄청 높아서 딱 하나 좋은게 있었으니 몹타워를 꽉꽉 차 넣을수 있다는 것 (..) 단, 이것도 나중엔 삽질을 하는데, 이당시만 해도 몹이 생성되는 존(zone)은 플레이어 중심 128블럭이였습니다. 즉 동서남북 128블럭과 위로 128블럭, 아래로 128블럭. 이론적으로 즉 플레이어가 y=128에 있다면 y=0에서 y=255까지 모든 곳에서 몹을 젠 시킬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몸타워가 아니고, 세렌이 길드원 잠수용으로 만들어놓은 곳은 약 y=60 정도였으니 y=188 이상의 몹타워는 쓸모가 없는 셈. 하지만 세렌은 그걸 모른 체 y=255까지 깔끔하게 짜 넣었습니다 (..)

디자인은 실수에 실수를 거듭해서 몹이 안 죽기도 불이 붙어 바닥이 타기도 했지만 (..)

그럭저럭 대충 완공. 샹들리에랍시고 레드스톤 램프를 잔뜩 박아 넣는데 보다시피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거 다 떄려 부수고 다른걸로 바꾼 기억이 있는데, 어디 간 거지? 스샷이 없어요(우울

아참, 이때 처음으로 용대가리도 잡아 봤습니다.

모드 서버에서는 높은 건물을 올릴 때 젯팩을 써서 날아가거나, 산업 스카폴드를 떄려박아 간단하게 올라가거나 할수 있는데, 바닐라에는 그럴 방법이 없지요. 결국 높은 곳으로 쉽게 올라가고, 또 건설이 끝난 다음 간단하게 올라갈떄 쓴 것들을 제거하는데에는 모래나 자갈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조약돌 두개를 쌓고 위에 모래블럭을 잔뜩 놓아 올라가고, 나중에 올라갈떈 모래에 사다리를 박아 올라가고, 다 끝나면 밑의 조약돌을 부숴 횃불을 놓아두면 모래블럭이 떨어지면서 알아서 아이템화 하니까요. 나름 쾌감. 지금이야 저런 짓 안 하겠지만 당시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한 마천루 + 몹타워 (몹천루??). 말했듯이 층과 층 사이의 높이가 너무너무 높고, 지붕은 짧고 그래서 좀 짜리몽땅 엉성한 놈입니다. 이후로 층 높이는 이것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지붕은 좀더 길어지고 그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부끄

좀비떼거지를 때려잡는 용감한 골렘

이때 마을을 키울수 있다는걸 발견해서 한창 마을키우기에 심취하던 때입니다

이후에는 탑 주위를 장식. 오른쪽 밑의 돌건물은 무스탕의 광산, 마천루 왼쪽의 건물은 디블이 만든 양농장입니다.

요것.

아담한 교회도 하나 세워 놓고

마을 북쪽에는 무스탕이 드디어 길드를 위한 체스트룸을 짓고 있었습니다. 은행이다..?? 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끝까지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 이떄까지도 테러가 기승을 부리던 터라, 저희도 언제 테러를 당할지 몰라! 어쩌지! 하고 논의하다가, 옵시디언으로 체스트룸을 만들자는 이상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모드 없는 바닐라에서 옵시디언을 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걸 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 (..) 아주 느릿느릿하게 진행이 되었죠. 덕분에 끝까지 못 끝냈습니다. 그래도 근 한달간 밖에서 노숙하던 상자들을 드디어 제대로된 곳으로 옮길 수 있어서 기뻤을지도.

세렌과 무스탕이 분류를 좋아하는 분류 덕후들이라, 상자는 더럽게 많았습니다. 덕분에 아이템 찾기가 오히려 더 힘들어지기도.

한 150m 정도를 걷기 힘들다고 카트에 태워 짐을 옮기는 장면 (..)

이런 푯말을 붙여놔도. 치우는 사람과 어지르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탄식

디블이 세운 마을의 크리퍼 수호신 (..)

상고로드림은 아니지만, 이떄쯤 한예인님이 세우시던 공중섬. 아주 리얼한 아랫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죠

 

 

이때쯤!

세렌은 마인크래프트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포지 (Forge) 라는 것의 소문을 듣게 됩니다. 뭐! 마인크래프트에 모드를 추가할 수 있다고! 이게 뭔가 궁금해하던 참에 그당시 모드 4대장인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2, 레일크래프트의 영상들을 보게 되고, 아! 왜 우린 이런걸 할수 없는가! 하고 탄식하다가, 키리코님과 무스탕에게 모드 서버를 건의하게 됩니다. 물론 버킷 서버였고, 버킷 서버가 주는 이점을 놓칠 수 없어 기각을 먹었지만, 포기하지 않던 세렌은 버킷과 포지의 융합인 MCPC를 발견, 키리코님꼐 다시 여쭤 보았고, 이번에는 OK. 이렇게 해서 벤키 서버와 세렌은 모드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HAYO!

 

보자마자 충격을 준 화산(레드파워2)

보자마자 충격을 준 석유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마천루 지하 컴버스천 발전소

물론 제대로 공부도 안 하고 만든 것입니다. 빌드크래프트를 조금이라도 만져 보신 분들은 저런 돌파이프로 수십개의 컴버스쳔을 식힐수 없다는걸 당연히 아시겠죠

새드엔딩(암흑

그렇게 즐겁게 놀다가, 한가지 치명적인 사실을 알았으니, 이는 청크가 미리 로딩되어 있던 곳에는 모드용 광물인 은, 주석, 구리, 니콜라이트 등등이 전혀 젠되지 않는다는 것. 빌드크래프트는 상관 없겠지만 산업이나 레드파워에서 이런 광물들은 필수죠. 그래서 매우 간단히 그럼 이사를 하면 되지!! 라 외치고 이사를 결단, 이렇게 7차 상고로드림의 막이 내립니다.

 

 


먼 훗날 (9차) 이곳에 상고로드림의 옛 모습을 궁금해 하시던 모기님과 돌아와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렌을 반겨준 건 청크 에러..마천루의 1/4부분이 통채로 증발해서 평원으로 바뀌어 있던 가슴 아픈 장면이. 그당시 MCPC는 더럽게 불안정했으니까요. 그래도, 뭐, 다른건 괜찮았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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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5월 – 2012년 6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1.2.5

 

 

그렇게 6차 상고로드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버는 벤키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1.2.5, 아직 버킷 서버인 시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세렌의 6차 상고로드림 첫 접속은 2012년 5월 4일 오후 8시 23분 19초 (한국시간 오전 9시 23분 19초). 처음에는 그냥 고만고만한 버킷 서버로 시작했지만, 이사를 몇번 다니다가 벤키 서버가 모드 서버로 변환을 결심하고, 이후 모드를 사용하는 상고로드림인 7, 8, 9차가 리셋 없이 공존한 차수.

당시 서버의 첫 스폰. 이후 이 평화로운 스폰은 온갖 길드의 이권다툼(??) 과 결투(??)의 현장이 되어 처참하게 개발살납니다. 그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폰 주변에 살았기 때문이에요. 멀리 갈 이유도 없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스폰에서 기본 천블록은 떨어져 사는 상고로드림이 좀 이상했던 것일 뿐.

밑에도 잠깐 말하겠지만 이때 서버에서는 청크를 자신의 길드가 구입/소유할수 있는 플러그인인 팩션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길드를 만들고 그 청크를 선점해 버리면 그 길드원이 아닌 사람들은 그 땅에서는 블럭도 못 놓고 못 부수게 되죠. 테러범으로부터 자기 땅을 지키려는 가상한 이유로 만들어진 이 플러그인은 그러나 후에 스폰존에 자리잡아 청크를 선점해 알박기를 시전하고 다른 길드들의 땅따먹기로 변하다가 나중엔 전쟁이 터지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블럭을 부술수 없으니 노모드 서버에서 유일하게 타인의 재산을 부술수 있는 TNT를 캐논을 만들어 날려대는 흉흉한 상황이 벌어졌죠. 이후 스폰은 완전히 박살나 잔해만 가득한 황무지가 되 버리지만 그건 나중 이야긔

스폰에서 약 천블록정도 떨어진 산에 세워진 6차 상고로드림. 이때만 해도 세렌은 '땅 속에 거주공간을 만드는 것' 에 별 거부감이 없었지만.. 이상하게 이때 이후로 건축은 무조건 밖에, 지하 속에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게 좌우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왤까. 아마 '땅 파고 공간 만들 시간' 에 '밖에 공간 만드는 것' 이 훨씬더 보기도 좋고 (코블상자 제외) 뭔가 달성감도 있어서가 아닐지.ㅋㅋ

당시 길드홀 입구에서 바라보면 아담한 호수 가운데에 웬 돌덩어리가 솟아올라 있었습니다. 그게 마음에 들어서 정착했을지도. 저 다리는 도착 첫날에 만든 다리.

이후 길드 입구는 요렇게 개조됩니다.

이때 버킷 플러그인 '팩션' 이 들어와서, 길드들이 세워진 첫번째 차수 되겠습니다. 이당시 길드 이름은 상고로드림이 아닌 스카이스크레이퍼.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히 솟아오른 건물, 이란 뜻이죠. 간단하게 마천룹니다.

여러번 개수를 한 덕에 상당히 널찍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는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나선계단이 있었습니다. 세렌이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해서 한 1차 상고로드림의 나선계단을 재현해 본 것이였죠 (조금 더 크게), 가운데는 용암으로 장식했는데, 세렌이 잠수타다가 몇번 좀비에게 맞아 떨어져서 타 죽은 후에 전부 다 메꿔 버렸습니다.

당시 체스트룸의 구성. 2x3 으로 홈을 판 다음 거기에 긴 상자 두개, 상자 앞 공간엔 화로를 묻어두고 사이사이 크래프팅 테이블을 넣는 방식은 지금도 세렌이 즐겨 쓰는 방식...이지만.. 그놈의 AE가 모든걸 다 말아먹었죠. 하지만 요 근래 AE없이 몇번 살아 보니까 정말 못해먹을 방식이라 실감했습니다. 아아 AE에 더럽혀졌어(비참

물론 화로가 잔뜩 늘어선 화로방은 따로 있었는데..

안 그래요?

..

모드 수십-수백개를 사용하게 된 지금 되돌아 보면, 모드가 없던 버킷 서버는 정말 할게 없던 시기. 그래서 다들 소일삼아 하던게 집 꾸미기였습니다. 세렌의 경우 길드 꾸미기. 몇 없는 길드원들을 위해 세렌이 직접 개인실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길드장인 세렌의 거처. 크지 않죠. 검소합니다.

길드원들의 거처는 더욱더 검소했고

부길드장의 무스탕도 비슷하게 검소하게 만들어 줬는데, 방을 보여 주자 마자 왜이리 좁냐면서 하극상을 일으켰습니다. 탐욕에 찌든 부길드장입니다.

당시 여러 길드에서 '몹타워' 를 만드는게 유행이였습니다. 몹타워를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세렌도, 몹타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타워를 하나 세우기로. 그래서 호수 중앙의 돌을 밀어버리고 탑을 하나 세웠습니다. 그게 이것. 투박한 팔각형이지만 나름 이게 상아탑 프로토타입입니다.

당연히 몹타워 조건이나 어떻게 해야 좋은 몹타워가 되는지 생각도 조사도 안 해보고 만들었기에 효율은 개판. 거기에 미관을 개선한답시고 무스탕이 몹타워 1층을 밀고 대신 로비를 꾸몄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몹타워의 효율은 밀집도랑 빛 밝기 등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세렌식 탑의 특성상 1층을 모조리 밀어버린데다가 천장에 발광석 등을 달아놓은 몹타워의 효율은 그야말로 망..

물론 예나 지금이나 상고로드림은 성능보단 미관을 중요시해서 아무래도 상관 없었습니다.

물론 이건 좀(분노

신랄한 대화

길드의 권위를 위에 탑 하나에는 진짜 철블럭으로 지붕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다른 길드원과는 눈꼽만큼도 대화를 내눠보지 않은 세렌의 독단. 이때 서버는 바닐라였다는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즉 철을 얻는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여죠. 결국 길원들은 철이 필요할 때마다 지붕을 조금씩 떼어 부숴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해서, 저 지붕은 철거되었습니다 (암울

나중엔 길드 보호를 위해 벽도 두르고 (테러가 빈번하던 시절), 그박이 존나 거대한 농장을 만들어 세렌에게 한소리도 듣고, 관문도 큼직한거 하나 만들고 하다가 이곳의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이사했습니다. HAYO?? 이후 7차 상고로드림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PS1. 길드 HellFamal의 잔재. 모기님이 원래 몸담던 곳입니다.

 

PS2.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이번 차수에서 주정뱅이 무스탕의 악명높은 주사가 알려지기도 헀습니다. 상고로드림에는 닭장이 있었는데, 물 위에 닭을 띄워놓고 가끔 떨어지는 달걀을 유저가 받아 먹는 심플한 구조였죠. 문제는 술을 존나게 마신 무스탕이 닭을 더 키우겠다고 닭장 안에 들어가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에 동전을 꼽아넣고 잠들었다는 것..

 

그래서 들어가보니 이모양 이꼴이. 세렌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TNT를 남발해 가면서 겨우 겨우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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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오랜만이에요. 5월까지 마크를 신나게 하다가 일이 여러개가 터지는 바람에 본의치 않게 현실게이트를 타게 되었었어요. 그리고 5월 6월 7월 죽어라 바빴고.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주 조금 남는것 같아서, 공황상태에 빠진채로 날려버린 블로그를 어찌저찌 복구하리라 마음을 먹어서. 뭐부터 복구하는가.. 라고 생각해 보다가 가장 간단하고 세렌이 죽어라 우려먹을수 있는 스샷방출 (이라 쓰고 일기라 한다)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것도 시간이 나고 세렌이 슬슬 마크를 다시 하면 어떻게든 올려 볼게요. 아직 마크 안하고 있거든요. 와하하

 

 

시기: 2011년 12월 –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요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헬베티카 등

서버: 헬베티카 개인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베타1.8

 

세렌이 마크를 처음 시작한 시기. 대학은 방학인데 할것이 없어서 몸부림치던 세렌을 요플이 헬베 개인 하.마.치.서버로 끌고간게 시작이였습니다. 미니맵도 뭣도 없던 시기 마크는 베타 상태였죠. 사실 이 몇개월 전에 한창 마인카트 롤러코스터니 해서 마크가 뜨던 시기였는데, 세렌은 그런걸 다 무시하다가 이제서야 겪게 된 것. 하여간 처음에 이상한 블록 그래픽을 보고 질겁하던 세렌도 30분만에 마크에 중독되게 됩니다. 이땐 집을 언덕을 파서 만들었죠. 가장 처음 만든게 나선계단이였습니다. 세렌의 계단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 돌벽돌 사랑도 이때부터 시작.

이후 디블 초홀 무스탕 그박 등등을 데려와서 마크에 입문시켰습니다. 이중 몇은 아직도 하고 있지요. 아쉽게도 이때 스샷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다 물어 봤는데 아무래도 스샷을 계속 찍어두고 정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탄식

 

시기: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Loner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헬베티카 서버가 하마치 서버인지라 24시간이 되지 않음을 통탄하여 무스탕이 알고 계시던 벤기님이 운영하시는 24시간 서버로 이주.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스폰지역이 화려하게 개발살나있다는 것 (..) 한창 테러범들로 괴로워하던 시기라, 세렌과 무스탕은 스폰에서 천몇블럭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기로 합니다.

세렌의 집이였습니다. 길다란 원통 두개랑 좀 뚱뚱한 원통 한개. 뚱뚱한건 지붕을 끝까지 덮지 못했습니다. 대신 안쪽에 꽤 볼만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스샷을 안 찍었습니다. 이떄 듀얼 원통 프로젝트!! 라 해서, 세렌의 석재벽돌 원통이 있었고 요플의 빨간 벽돌 원통이 옆에 있었는데, 이 시기 바닐라에서 점토를 구한다는 건 말 그대로 바닷속까지 잠수해서 삽질 몇번 하고 올라와서 겨우 벽돌 한두블럭 정도를 만들어내는 거라. 의외로 많이 올렸지면 결국 요플은 포기했고, 세렌은 원통을 자비없게 부숴 건축 자재로 이용했습니다.

저 왼쪽 위의 이상한 용암은 무스탕의 흑역사인 유리 등대 (..) 무스탕이 건축 꼬꼬마에 테러리스트였던 시절, 유리로 공중에 상자를 만들어 놓고 그 안을 용암으로 채운 다음 등대라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것입니다. 이후 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곤 합니다.

바다로 나가면 디파일러블러드의 탑이 있었고, 그 뒤로는 무스탕 집으로 향하는 현수교가 있었습니다. 세렌이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본 현수교입니다. 그리고 현수교는 만들기 정말 더럽게 어렵다는걸 깨닳고 이후로 다신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요때 사진들은 무려 테러당한 후의 사진들이라 파손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디파일러블러드 집의 흙 기둥이라던가. 현수교는 군데군데 구멍나 있고.

당시 기술로 만들어진 꽤나 조잡한 현수교

요건 땅에 있던 농장. 지상의 저 넓은 범위가 전부 농장이였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가 정말로 정성스럽게 테러를 가했어요. 저 돌 깔린것좀 보세요. 돌 까는게 농장 만드는것보다 시간 더 걸렸겠어요. 오른쪽 밑의 샌드스톤 성 비스무리한 집은 로너님 집입니다.

세렌 집에서 현수교까지는 해저터널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당시 서버는 바닐라 서버였기에 해저터널을 뚫는 것은 정말 피똥싸게 힘든 일.. 몇번이나 익사했는지 모릅니다. 흙 놓고 유리 놓고 위로 올라가 숨쉰다음 다시 내려와 작업. 스맛무빙도 없던 시절이니 올라가는건 엄청 느렸고, 데미지를 받으면 밑으로 넉백이 가해지는 특성상 한번 숨이 막히면 절떄 살아남을수 없는 괴로운 시기였습니다. 여기 살 때는 터널 가운데에 레일이 깔려 있어서 카트를 타고 출발하면 터널을 통과해 바로 현수교로 올라가서 도착지까지 한번에 갈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신나게 도둑맞은 후라 레일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세렌집과 디블집. 아래쪽엔 해저터널이 보입니다.

한편 현수교 끝은 이렇게 무스탕 집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거리가 300블럭이 넘습니다. 얜 이때나 지금이나 꼭 혼자 살아요. 아싸본능을 감출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고대 2차 상고로드림의 카토그래피 지도. 세렌 집, 무스탕 집, 디블 집이 보입니다. 세렌집 오른편에 있는 이상한 흙 건물은 초홀의 농장이였습니다. 테러당한 후라 다 쓰러져가긴 합니다만 리즈시절엔 빵을 존나게 찍어내는 빵 공장이였죠. 테러당한 후에 가 보니 몬스터 농장이 되어 있더랍니다. 이후,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자 이곳도 안전하지 않겠다고 판단을 하여 멀리 도망갑니다.

 

 

시기: 2012년 1월 – 2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체리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2차에서 나와 옮길 곳 답사를 다니던 상고로드림 패거리. 이때 시드 정보를 주면 그 시드에 알맞은 맵 지도를 대략적으로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인 AMIDST가 있었습니다. 세렌은 이 프로그램에 서버 시드를 넣어서 이사할 곳을 찾아보았고, 보니까 적당한 크기의 바다 한가운데 사막 단일바이옴인 섬이 하나 있더라구요. NPC 마을도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결정.

당시 이동할곳을 찾던 프로그램 어미드스트

그야말로 수천 블럭이 떨어진 곳이였기에 처음으로 지옥문을 통해 거리를 단축해서 뛰어갔습니다. 이 시기 지옥은 무서웠지만 진짜 무서운 놈은 가스트밖에 없었고, 불박쥐도 모드 유닛들도 없는 시절이라 나름 평화롭게 갔습니다.

그래서 거기로 이사해서 세운게 고대 3차 상고로드림입니다. 꼭 섬이 개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욕 말고 진짜 개. 왼쪽 위에 머리, 오른쪽 위에 꼬리. 아니 개보다 더 멋지게 생겼어. 슬렌더하게요.

세렌은 여기에 베니스틱한 광장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게 지도 한가운데 보이는 저 광장입니다. 얼핏 보면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을 아주 어설프게 따라하려고 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뒤의 시계탑도.

광장 건설중 스샷. 집도 뭐도 없이 광장부터 무턱대고 만들기 시작해서 창고 같은건 모조리 지하에 쓸어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던 미사 텍팩. 개발이 끊겼어 흑

좀더 건설이 진행된 후의 광장. 뒤에 시계탑이 하나 세워졌습니다. 역시 피아자 산 마르코의 캄파닐레 탑을 따라해 본 건데. 이때 높이 제한이 128이라 짜리몽땅하게 되었습니다. 씁 어쩔수 없죠

지금도 세렌은 건축을 그다지 잘 하진 못하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참담한 실력을 자랑했고… 그나마 어떻게든 계획을 짜고 건물을 지어보고 싶어서 그림판으로 시계탑을 어떻게 만들지 한번 그려 보았었습니다. 요때 사용한 세렌의 시계탑 설계도. 지금은 빌더완드만 있으면 30분 내에 만들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단, 이때도 빌어먹을 점토 문제는 여전. 다행이 2차에 있던 요플의 벽돌원통을 부숴서 재활용하느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시계탑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 왼쪽에는 요플이 세운 과녁 (여기서 활쏘기로 내기를 헀습니다. 물론 세렌이 모조리 이겼습니다), 지붕을 덮고 있는 광장 등이 보입니다. 저 지붕은 이사할때까지 완성 못 헀고 오른쪽은 끝까지 단면이였습니다 (..)

다른 쪽에는 초홀의 농장 (파손됨), 무스탕 공중집 등이 보입니다. 무스탕은 공중집을 아주 조금 짓다가 안 맞는다고 때려침, 초홀은 접속할떄마다 농장만 만들고 때려침

왼쪽 위의 호수 속에는 헬베티카의 집이 있었고, 가운데의 조약돌 집 (미사 텍팩이라 조약돌이 좀 좋아보이지만 그냥 조약돌입니다)은 초홀 집이였습니다.

이때 스샷들을 보면 땅이 완전 개판인걸 볼수 있는데, 고건 크리퍼 때문. 이때 서버는 버킷 서버였고, 유저들의 즐거움을 위해 여러 플러그인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그중 '크리퍼 데이' 라는 플러그인이 있었습니다. 랜덤하게 하루가 '크리퍼 데이' 로 지정이 되고, 그날은 낮이던 밤이던 밝던 어둡던 대량의 번개맞은 크리퍼가 젠되는 날이였죠. 번개맞은 크리퍼는 아시다시피 데미지랑 폭파 범위가 일반 크리퍼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섬이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시계탑 안은 도서관 분위기를 내느라 책장으로 도배. 이짓 하느라 사탕수수를 존나게 심었습니다.

지하는 세렌의 거주공간이라 창고방이 있었습니다. 이 스샷은 체스트들을 박기 전. 모드 서버가 아니기에 아이언체스트도 없고 바닐라 상자만으로 존나게 쑤셔 박아야 해서 체스트 넣을 공간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멋있었거든요. 이런 식의 체스트룸을 좋아해서 사실 세렌은 지금도 AE보다 체스트룸을 좋아합니다. 물론 편의성은 비교도 할수 없죠. 체스트 막 열면서 아이템 만드려고 하면 미칠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 하기로 결심했기에 지하에는 밀 농장, 사탕수수 농장, 나무 농장, 동물농장, 레드스톤 실험실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렌이라면 지하에 뭘 집어 넣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땐 지하가 왠지 좋았어. 레드스톤은 여러 로직 게이트를 실험해 보는 곳.. 지금에야 프로젝트 레드 하나면 한블록으로 끝날 테지만 이땐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이당시만 해도 세렌은 레드스톤에 큰 관심이 있었고. 지금에야 머리엔 벌밖에 없는 돌대가리 양봉업자지만.

어딜 가나 만들어 보는 꽤나 웅장한 크기의 계단

뭐가 잘못됬는진 몰라도 이때 다이아몬드를 캐면 불어로 세렌디피티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같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

광장의 반대쪽, 즉 바다 쪽으로 가면 이런 거대한 대포..?? 같아 보이는 디파일러블러드의 집이 있고, 바다 위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영원한 아웃사이더 무스탕의 성..?? 같은게 나옵니다.

성 안은 나름 꾸며져 있었을지도. 이때 무스탕제 로비가 처음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암 + 석재벽돌 +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로비는 무스탕이 존나게 찍어내는 로비들의 기본 사양이 됩니다.

무스탕 성의 카토그래피 맵.

그 외에 요플이 만들던 하늘섬과..(반쯤 만들고 포기)

초홀이 만들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섬을 만드려고 했던 듯.. 섬이 네모낳다는게 이상하지만…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완성 전에 이사.

 

 

시기: 2012년 2월 – 3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1

 

사실 섬에서 나간 이유는 1. 사막밖에 없어!! 2. 섬이 싫어!! 3. 바다가 싫어!! 가 이유. 게다가 섬도 크지도 않아서 허구헌날 부동산일로 세렌과 다른 플레이어들이 충돌했고. 그래서 다시 이사를 계획했습니다. 조금 큰 곳으로 가자! 가 목표였죠.

항상 하던대로 AMIDST를 사용해 정착할 곳을 찾았습니다. 기존에 다들 모여살다보니 서로 건축 방향이 충돌하기도 해서 (예: 무스탕은 초원지대에 성을 짓고싶다, 근데 세렌은 사막덕후, 세렌은 미관을 중요히 여기는데 요플은 미관에 빅엿을 먹이면서 크리퍼를 터트린다 등등) 이번엔 아예 군도를 본거지로 삼아 한 사람이 한 개씩 섬을 맡아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미관의 경쟁..?? 같은 프로젝트. 물론길드원들이 하나같이 조루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눈꼽만큼도 고려 안한 꿈만 컸던 계획 (..)

 

위 나뉜 맵을 카토그래피로 만들어본 3D 맵. 고대 4차 상고로드림은 역대 최고의 넓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길드원들이 전부 섬 하나씩을 맡아서 개발할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분.. 지도를 보시면 어떻게 분배가 되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그나마 디블은 자기 섬에 안 붙어있고 다른곳 돌아다녔고, 그박은 횃불질만 하다 끝냈고, 초홀은 이상한 격납고같은걸 만들다 끝났고, 제대로된 건물다운걸 만든건 세렌, 요플, 무스탕, 헬베티카(adog)뿐.

헬베티카는 이렇게 섬 주위에 벽만 쌓고 끝났습니다. 스폰지점에 도박장 비스무레한게 생기자 거기 운영하려고 자기 섬 버려놨음

초홀의 무지개로된 무언가

본인은 무지개 양털로 만든 격납고같은걸 만들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건 모드서버에서 양털을 공장으로 찍어내도 하기 힘든 짓이죠 (..)

그박의 소름돋는 횃불질과 장벽 (..)

상술했듯이 디파일러블러드는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요플의 파로스 등대. 한 20% 정도 짓고 버린듯

세렌의 인터넷에서 베껴온 사원과 실험해보던 상아탑 모형. 여기서 연습을 했기에 1차에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원 베이스

밑에서 본 스샷. 디자인 자체는 인터넷에 temple이라 치면 흔하게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소림사' 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아서 괴로웠음. 소림사는 이렇게 아담하지 않아

위에서 본 스샷. 원래 가운데에는 태극이 있어야 하는데 크리퍼인가가 터지고 복구를 안 해서 저렇게 보입니다. 사원 지하층에는 세렌이 으레 만들던 멋지구리구리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역시 스샷이 없습니다. 제길.

후에 이 사원은 행운3 내구3 효율5 다이아곡괭이를 사고로 잃고난 세렌이 발광하며 TNT랑 용암으로 난리를 치는 바람에 불타 사라집니다.

실험해본 마천루 프로토타입. 나중에 세렌이 존나게 우려먹는 마천루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그야 이건 각 층의 높이, 지붕의 길이, 기둥의 두께, 탑의 지름 등을 시험해보는 시험작이였으니까요. 완공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놀다가 사원을 몽땅 태워먹은 후, 세렌은 이 무스탕 섬에 와서 거하게 됩니다. 섬에서는 무스탕이 혼자 성 짓고 마을 짓고 놀고 있었는데, 여기 마을은 바로 다음 차수인 1차 상고로드림에서 세렌이 마을을 짓는데 영감을 줬을지도. 아닌가?

무스탕 섬에 오자마자 랜드마크 겸 주거지로 섹스칼리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무스탕이 불건전하다면서 KOR-CAN 이라고 아주 재미없는 네이밍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무스탕의 항구 탑에서 바라본 마을 정경.

이후 서버가 리셋되고, 1.2.5로 넘어갑니다.

 

 

시기: 2012년 3월 – 4월

거주자: 세렌, 초홀,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아마 이쯤 벤기 서버 – 키리코 서버가 합친 벤키 서버가 탄생. 이때도 모드는 쓰지 않던 바닐라 버킷 서버. 사실 상고로드림이란 이름은 나~~중에서나 쓰기 시작했고 이땐 그냥 세렌타운이였어요.

요즘도 세렌이 신나게 지어대는 상아탑이 처음으로 등장한 차수이기도 합니다. 이떈 모드서버도 아니였기에 네더벽돌 채광하느라 죽을 뻔 했습니다. HAYO

처음 만들어봤던 성당. 나름 큰 건축물이였기에 짓고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안은 초썰렁. 세렌은 내부디자인은 꽝입니다.

이 관문은 무스탕이 지었던 것인데.. 지어놓고 관문 이름을 짓자! -> 뭘로 하지 -> 이때 바람의나라를 하던 때라. 고구려 산해관.. 이라 해서 산해관이라 불렀습니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산' 밖에 못 새겼습니다.

이때 컨셉은 '마을' 이였습니다. 유저들이 별로 없던 시기라 (베종님쪽은 득실댔지면 여긴 썰렁) NPC 데려와서 집 짓던 처량한 시절 (..)

도시라면 하수구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하수구를 한번 파 봤었는데 존나 멋있었습니다. 세렌의 하수구 페티쉬가 시작된 떄이기도 합니다.

이때 상고로 옆에는 요플의 친인이시던 '멀머러' 라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입이 벌어지는 건축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그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세렌은 명함 귀퉁이도 못 내밀 능력.

그러던 어느날 저 표지판을 남기고 증발(!)

 

 

5차 상고로드림은 대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렌이 마을 개발에 집중한게 전반부라고 하면, 후반부는 서버 스폰을 꾸미는데 힘을 기울였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접속하자마자 처음 도착하는 스폰은 개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주변 나무 캐고, 주변 땅 파고 그러다가 이사를 할때쯤이면 스폰은 이미 구멍밭. 조약돌 탑이 곳곳에서 치솟고 하늘은 블럭 천지. 허나 아무래도 서버에 사람이 처음 오면 보는게 스폰이다보니, 스폰이 개판이면 서버 인식이 나빠지지요. 그래서 스폰을 멋지게 개발하는걸 서버 목표로 삼고 세렌이 스폰을 꾸미는 스폰빌더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한게 월드에딧 실수로 스폰에 있던 그나마 아주 볼만하던 파니님의 홍마관을 반절 잘라먹은 일.. 2억 블럭을 실수로 날려 버리면서 무스탕에게 갈굼을 받았습니다(절망

스폰 근처에 이런 계곡도 만들고

산맥을 뚫는 거대한 다리와 현수교 (!), 베종님이 만든 배 등등

이런 산맥이랑 세계수 비스무리한 것(제작자는 무스탕)

세렌 마을의 대성당도 스폰에 가져다가 박았고

모험...?? 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폰 근처 산맥에 모리아 폐광 비슷한 지하 통로를 만들고

깎아지는 절벽과 그 끝을 따라 이동하는 잔도까지. 꽤나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폰을 가꾸며 재밌게 놀다가, 리셋 들어갑니다.

 

시기: 2012년 4월

거주자: 세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크리에이티브 모드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번외편격인 차수. 1차 상고로드림이 있던 벤키서버가 잠시 리뉴얼 되는동안 크리 건축모드 서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헌데 환경은 건축에 최악..

하지만 세렌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마천루를 가져다 박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초 거대규모 시드 크래시가 떠버렸고 (..) 바로 서버 리셋. 이후 새 월드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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