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 말했다시피, 오랫동안 MJ를 고집하던 빌드크래프트도 끝내 gg를 외치며 RF진영으로 넘어왔습니다만, 유저들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뀐 게 없지요. 그야 유저들은 기존의 MJ단위에 10만 곱하면 되니까요. 이번 강좌에서는 빌드크래프트를 당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그야말로 빌알못이라는걸 가정하고 전력 시스템에 관해서 아주 간단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빌드크래프트는 여러 종류의 기계들을 추가하고, 현실의 기계들처럼 이 기기들도 전력이 필요하지요. 따라서 이 기계를 사용하려면

1. 전력을 생산하는 기계들

2. 전력을 소모하는 기계들

3. 전력을 운반하는 것들

 

이 필요하겠죠. 이 전력이 소위 말하는 RF전력이니, 빌드크래프트는

 

1. RF를 생산하는 엔진들

2. RF을 소모하는 기계들 그리고

3. RF를 운반하는 파이프들

 

로 전력 시스템이 짜여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RF전력은 보통

로 표현을 하는데, n은 현재 발전량, t는 틱(tick) 란 뜻으로 마인크래프트의 시간 단위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틱은 1/20초, 즉 1초는 20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어떤 엔진이 300RF/t 의 생산력을 가진다면 그 엔진은 1틱 (=1/20초) 에 300RF, 즉 1초 (=20틱) 에 6000 RF를 생산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계가 100RF/t 를 필요로 한다면 그 기계는 1틱 (=1/20초) 에 100RF의 전력을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한다는 말이 되겠죠. 위 기계는 Current Output (현재 출력) 이 60 RF/t, 즉 지금 틱당 60RF, 혹은 초당 1200RF을 생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일단 전력을 생산하는 엔진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파이프는 전력파이프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파이프들도 같이 공략해야 하는지라.

 

위의 세 엔진이 빌드크래프트가 제공하는 전력 생산 엔진들입니다. 왼쪽부터 레드스톤 엔진 (Redstone Engine), 스털링 엔진 (Stirling Engine), 그리고 컴버스천 엔진 (Combustion Engine) 이 되겠습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Ps. 사진의 sterling은 오타입니다. Stirling이에요. 미안해요

 

만들기 끝내주기 쉬운 이 엔진.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 필요합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레드스톤 엔진의 최대 출력은 무려 0.5RF/t입니다. 도저히 발전에는 쓸수 없는 양. 사실 레드스톤 엔진은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에서 아이템을 낼 때에나 쓰이는 아주 잉여 엔진입니다. 그마저 오스아칙 게이트가 들어오면 쓸모가 없어지고, 굳이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이 아닌 다른 시스템을 써서도 아이템들을 옮기는건 간단하기에 후반브로 갈수록 볼일이 없어지는 비운의 엔진. 아, 석유 펌프 같은걸 할떄는 아직도 조금 쓸만하긴 합니다. 박아두고 잊어버리는게 목표인 펌프는 스털링으로 하기엔 전력이 남아돌아 과부하가 걸릴 떄가 있는지라..

 

리버풀에게 큰 돈을 안겨주고 떠난두번쨰 티어 엔진인 스털링 엔진입니다. 역시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를 필요로 하지요. 이 엔진을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GUI가 뜹니다. 저 가운데 슬롯에 연료를 집어넣으면 엔진이 그걸 태우면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아주 기본적인 엔진.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알려진 연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암 양동이에는 표에 써진것과 같이 용암 양동이만 해당됩니다. 즉 양동이로 용암을 퍼 와야 한다는 말. 스털링 엔진 자체는 연료 탱크가 없기에 액체 용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설명하겠지만, 모든 엔진들은 연료를 주고 레드스톤 신호를 주면 자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려 합니다. 이떄 에너지가 나갈 곳이 없으면 (=엔진이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계/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전력이 모이면서 엔진이 노랗게, 그리고 빨갛게 변합니다.

동시에 생산하는 전력량도 10RF/t 에서 3RF/t로 급감. 계속해서 쌓이는 전력을 뺴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데, 쌓인 에너지가 1만 RF가 되어버리면

요렇게 새까맣게 흑화하면서 온도랑 전력이 전부 날아갑니다. 흑화한 엔진은 다시 돌릴 방법이 없으므로 조용히 곡괭이로 부쉈다가 다시 놓아 주시길. 온도도 중요하지만, 스털링 엔진의 경우 전력이 제때제떄 빠져나가면 온도가 심하게 오르지 않으므로 괜찮습니다. 

이전 버전까지는 엔진이 빨갛게 되었을 경우 폭발해 버렸는데, 빌드크래프트 7 부터는 엔진 폭발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떄 터지는걸 활성화하고 싶다! 는 변태 분들께서는 config\buildcraft\main.cfg 파일을 여서서

canEngineExplode=false 를 true 로 바꿔 주시면 잘 터지는 엔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하얀 보디를 지닌 컴버스쳔 엔진. 빌드크래프트 유일의 액체 연료냉각수를 소모하는 엔진으로,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생산되는 전력의 양이 달라집니다.

우클릭 해볼시 나타나는 GUI. 왼쪽에 액체를 담은 용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에 들어간 액체는 액체 종류에 따라 (냉각수냐 연료냐) 오른쪽의 두 탱크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왼쪽 탱크는 연료, 오른쪽 탱크는 냉각수. 각 탱크의 저장 용량은 10버킷 분량 (10000 mB) 이며,

용기로 공급하는 것 대신 직접 액체를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파이프편에서 따로 다뤄 보기로 하죠.

컴버스천 엔진의 연료들.

이중 석유와 정제유의 연료값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 (config\buildcraft\main.cfg) 에서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energyOutput 이 각 연료의 출력 (예: fuel 의 energyOutput은 60이므로 정제유(fuel) 은 60RF/t의 출력을 가짐), 그리고 fuel.combustion 이 각 연료의 총 RF 생산량 (예: fuel.oil.combustion 은 1.0, 즉 1배이므로 석유 (oil) 은 기본값 150,000 RF의 1배인 총 150,000 RF의 연료값을 가짐) 이니, 구미에 맞춰 바꿔 주시면 되겠습니다. 에탄올과 마인팩토리 바이오퓰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에선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에탄올은 포레스트리 컨피그에도 없습니다 (..)

 

컴버스천 엔진 또한 10000 RF의 내부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10000RF을 찍는 순간 망가져 버리는 스털링 엔진과는 다르게, 컴버스천 엔진은 내부 저장량이 꽉 차도 그런대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단 전력이 쌓이는 건 아니니 완전 낭비죠. 오히려 컴버스천 엔진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Heat, 즉 컴버스천 엔진의 온도죠. 위에 잠시 냉각수에 대해 말했었는데, 이 말대로 컴버스천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냉각수를 써서 엔진을 식혀 주는게 꼭 필요합니다. 기본온도 20도로 시작하는 컴버스천 엔진은 냉각수 없이 발전을 하면

온도가 치솟아오르며 이렇게 빨갛게 변합니다. 온도는 20도에서 250도까지 천천히 오르며,

기본 셋팅, 즉 엔진 폭발이 꺼져있는 경우 250도를 찍으면 스털링 엔진과 마찬가지로 엔진이 멈춰 버립니다. 이 때는 냉각수를 집어넣을 수도 없으며, 스털링과 마찬가지로 부쉈다 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엔진 폭발 설정이 켜져 있을 경우, TNT의 두배 정도의 화력 (돌 두겹을 부술 정도의 화력) 으로 폭발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이 표를 참조. 

즉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빌드크래프트 7에는 두가지 종류의 냉각수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아주 얻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

물이 있으면 온도는 아주 적절한 100도로 유지되며, 이때 컴버스천 엔진은 5mB/t 즉 틱당 5mB (0.005버킷) 혹은 초당 100mB (0.1버킷) 의 물을 소모합니다. 물 양동이를 넣어주면 10초간 냉각수의 역할을 다 할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 버전에서는 컴버스천 엔진이 풀쓰로틀일떄 초당 1버킷들을 먹어치웠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두번쨰는 으꺤 얼음 (Crushed Ice) 인데요, 양봉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전유물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윈터리 계열 벌들의 부산물인 얼음 쪼가리 (Ice Shard) 를 눈과 함께 스퀴저에서 짜내면 얻을 수 있지요. 원래 기본 설정상 물의 6배의 냉각값을 가지며, 즉 물보다 6배 더 오래 동일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헌데 지금은 무슨 버그가 있는지 얼음이 줄어들지 않는 버그가 있으니 (..) 알아서 잘들 쓰시길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냉각수(물)의 소모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여기서 W는 냉각수 소모치, E는 현재 컴버스쳔 엔진의 출력 (RF), T는 현재 컴버스천 엔진이 위치한 바이옴의 온도입니다. 즉,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 되겠죠. 로페카 서버의 일부 바이옴들과 온도에서 계산해본 컴버스천 엔진의 냉각수 소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온도를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렇게 양봉기(..) 에서 정보를 얻는 것


2강 끝!

 

PS. 빌크 오래전부터 알고 계셨던 분들, 엔진 텍스쳐가 다르죠? 요즘 빌크 텍스쳐 완전 엎어졌던데. 일단 깔끔해진 32x32는 괜찮다 이거에요. 근데 기계들 에너지 수치라던지 온도 수치라던지 진짜 다 바뀌었더라구요. 예로 컴버스쳔은 예전 4900도까지 올라가던데 이젠 고작 250도에서 터져.. 남자답지 못하군 컴버스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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