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80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14. 제네틱 필터 (Genetic Filter)

 

앙뇽하세요, 세렌입니다. 이번화에서 다뤄볼것은 양봉, 양봉이에요. 아 양봉, 얼마나 좋은 울림인가? 하지만 그 수많은 벌들을 제대로 분류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양봉을 도와주기위해 양봉업자의 파이프가 나왔죠. 양봉업자의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전용이였어요. 그야 포레랑 빌드크래프트는 배다른 형제 격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써멀이 대세가 되었고, 사람들은 TE에도 쓸수 있는 파이프를 셍기르에게 요구합니다. 물론 셍기르의 답변은 꼬우면 하지 말라고. 하지만 양봉만큼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컨텐츠도 별로 없어요. 사람들은 어떻게든 AE나 다른걸 써 가면서 양봉을 해 왔죠. 그렇게 양봉업자 파이프가 써멀과 호환되는 일은 없나 했지만, 셍기르가 은퇴 하고 다른 팀이 포레스트리를 맡으면서 달라진게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늘 알아볼 제네틱 필터에요. HAYO!!

제네틱 필터 (Genetic Filter) 의 모습. 거참 심플하구만

조합법은 판자 두개, 유리 하나, 브론즈 기어 두개, 다이아 두개에…

프로폴리스 2개 or 포레스트리 과일 나무의 과일 2개 혹은 (없음) 입니다.

아니 (없음) 은 왜 넣은거야??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와요.

그래요, 제네틱 필터는 빌크 양봉업자파이프를 거의 완벽하게 복붙한 거나 마찬가지에요. 즉 이 강좌는 빌드크래프트 양봉업자파이프를 쓰시는 분도 비슷한 느낌으로 읽어가시면 돼요.

저 색깔이 무엇이냐 하면, 양봉업자 파이프를 써 보신 분들은 아시곘지만

요렇게 아이템덕트들을 옆에 붙여 주면 해당하는 색깔이 나와요. 다음과 같은데,

빨강은 북쪽

노랑은 동쪽

파랑은 남쪽

초록은 서쪽

흰색은 위

검은색은 아래

입니다.

기본적으로 X자가 쳐져 있는 상자는 필터를 선택하는 공간입니다.

눌러 보시면 여러 종류의 필터가 뜹니다. 차례대로,

 

Any Bees: 모든 종류의 벌 (드론, 프린세스, 퀸, 순정, 잡종 등등)

Any Butterfly: 모든 종류의 나비

Any Tree: 모든 종류의 묘목

Anything: 아무거나 (최하위 순위)

Butterfly: 나비

Caterpillar: 애벌레

Cave-Dwellers: 케이브드웰러 유전자 포함

Closed: 지나갈 수 없음

Cocoon: 번데기

Drones: 일벌들

Items: 아이템들

Nocturnal: 녹터널 유전자 포함

Pollen: 수분

Princesses: 공주벌들

Pure Cave-Dwellers: 순종 케이브드웰러

Pure Flyers: 순종 톨러런트 플라이어 (비 올때 작업 가능)

Pure Nocturnal: 순정 녹터널

Pure-Bred: 순종벌들

Queen: 여왕벌들

Sapling: 묘목

Serum: 시럼들

Strong Flyers: 톨러런트 플라이어 유전자 포함 (비 올때 작업 가능)

 

이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이상 양봉업자만이 쓰는 파이프가 아니라, 나무를 교배하는 수목업자나 나비를 교배하는 어..나비업자? 하여간 그런 사람들도 쓸수 있는 다목적 파이프로 변신했어요. 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이죠.

필터를 선택하시고 오른쪽의 네모를 눌러 보시면 현재까지 자신이 알아낸 벌/나무/나비/꽃들이 나타나면서, 세부 필터를 지정할수 있게 돼요.

이때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유전정도 필터들 아래에 0, 1이라 씌여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

0: 현재 발현된 유전자 (Active)

1: 현재 발현되지 않은 유전자 (Inactive)

에요. 어라? 반대 아닌가? 라 생각하신 분들, 세렌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즉,

이 메도우(발현)-디아만디(미발현) 일벌을

요 파이프로 흘려 보낼 경우, 파란쪽이 아닌 빨강 파이프 쪽으로 가게 됍니다.

 

 

이 정도면 강좌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러면 재미 없으니 실험을 하나 해 볼까요. 실전 에제! 라 보시면 편해요.

셋업이에요. 왼쪽의 상자에서 아이템을 빼내 제네틱 필터를 거쳐 다른 상자들로 들어가는 구조.

상자 속 내용물입니다. 컬티베이티드 드론, 컬티베이티드 퀸, 골든 버드윙 애벌레 잔뜩, 모나크 애벌레 잔뜩, 헬리시 드론, 메도우 드론, 커먼 홀리 묘목, 힐 체리 묘목, 여러 종류의 벌집들, 모나크 나비, 골든 버드윙 나비, 커먼 홀리 수분, 블루 마호 수분이 들어있습니다.

이제 제네틱 필터를 우클릭해 볼까요.

요렇게 세팅해 줬어요. 위 구이를 예로 들어보면:

검은색 파이프 쪽으로: 나비 (현재 발현된 유전이 골든 버드윙일 경우만)

회색 파이프 쪽으로: 수분 (현재 발현된 유전이 커먼 홀리, 블루 마호 두 경우에만)

빨간색 파이프 쪽으로: 애벌레 (아무 종류)

파란색 파이프 쪽으로: 벌, 순종 (현재 발현된 유전이 메도우일 경우만)

녹색 파이프 쪽으로: 진입 불가 (아이템이 이곳에서 옵니다)

노란색 파이프 쪽으로: 그 외 모든 경우

 

이제 아이템을 한번 보내 봅시다.

HAYO?

그리고 전송이 다 끝나고 각 상자를 열어 볼까요. 

 

검은색 파이프에 연결된 상자입니다. 위에 골든 버드윙 나비 한 종류만 넣어달라고 했고, 실제로 들어왔습니다.

 

흰색 파이프에 연결된 상자입니다. 커먼 홀리, 블루 마호 수분이 들어왔습니다.

 

빨간색 파이프에 연결된 상자입니다. 모든 애벌레들을 넣어 달라 했으므로 골든 버드윙, 모나크 애벌레가 전부 들어왔습니다.

 

파란색 파이프에 연결된 상자입니다. 메도우 순종만 넣어달라 했고, 전부 들어왔습니다.

 

노란색 파이프에 연결된 상자입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모든 아이템들 – 모든 묘목, 모든 허니콤, 유전정보가 맞지 않는 수분, 나비, 벌 등 – 이 전부 이곳으로 와 있네요.

 

자! 이렇게 해서 우리는 제네틱 필터를 어떻게 쓰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개당 다이아 1개씩 먹는 더럽게 비싼몸이지만 성능은 확실하다 할수 있어요. 게다가 하나로 벌 나무 나비까지 모조리 커버하는 다재다능함까지! 물론 좀더 세부적인 (예를들어 생산속도 빠름만 모은다던지) 필터링은 할수 없고, 벌이나 나비의 종류도 한 색상마다 최대 3개씩밖에 지정해주진 못하지만 그건 제네틱필터를 일렬로 여러개 이으면 가능한 일이겠죠. 그럼 여러분 모두, 제네틱 필터와 즐거운 양봉하세요! 14화 종료!

 

 

뱀꼬리 하나.

 

 필터 왼쪽에 있는 벌 그림있는 빈칸이 무엇인가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지도 몰라서 가져왔습니다

그냥 현재 제네틱 필터를 무엇이 통과해서 지나가고 있는가? 를 보여주는 칸입니다. 지금 골든 버드윙 애벌레가 제네틱 필터의 빨간 파이프 쪽으로 가고 있어요~라는 의미가 되곘어요.

 

뱀꼬리 둘.

빌드크래프트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진 애라, 제네틱 필터는 뭉쳐서 오는 아이템에 잘 대응하지 못합니다. 즉 서보 등등을 쓰실때, 제네틱 필터를 쓰시려면 꼭 한개씩 보냄설정으로 해 주세요. 막 8개씩 보낸다거나 하면 가끔 제네틱 필터에서 제대로 라우팅을 못 해주고 튕겨나오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씨구

이렇게요. 보시면 파이프로 잘 가는애들도 있는데, 막 튕겨나오는 애들도 있죠?

한개씩 보내기 명심하기!

 

뱀꼬리 셋.

엔더아이오, 엑유 트랜스퍼 파이프는 잘 작동이 안 되는듯 해요.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80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12.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6-

포터블 아날라이저, 데이터베이스, 아날라이저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시간은 금이니 후딱후딱 들어가죠.

 

12-1. 포터블 아날라이저 (Portable Analyzer)

 

기존 포레스트리에서 벌, 묘목, 나비의 유전자를 확인하는 도구는 전부 달랐습니다. 비알라이저, 트리알라이저, 레피도라이저 등등. 셋다 하시는 분들은 도구만 세개를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었죠. 다행이 근래 버전에서 이 세 가지의 도구는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바로! 포터블 아날라이저 (Portable Analyzer)이죠.

고 모습

조합법은 기존 비알라이저와 동일합니다. 틴 4개 레드스톤 2개 다이아 한개 유리판 두개.

보시다시피 벌, (나비가 들어 있는) 고치, 꽃, 묘목, 수분, 애벌레 등 포레스트리의 유전 정보가 있는 아이템이라면 무엇인들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아날라이저에 꿀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HAYO!

 

12-2. 데이터베이스 (Database)

 

이번에 알아볼 블럭도 아날라이저랑 비슷한 취급. 기존 포레스트리에서 벌, 묘목, 나비를 저장하는 상자는 각자 달랐습니다. 양봉업자 상자 수목업자 상자 그렇게요. 이번에 그 상자들도 통폐합!!까지는 아니고, 기존 상자들은 남아 있지만 이 상자들의 상위 버전이 새로 나왔습니다. 바로 이번에 알아볼 데이터베이스에요.

데이터베이스라 하면 뭔가 삐까번쩍한 컴공스러운 물건이 생각나는데. 얜 딱 봐도 포레스트리 블럭처럼 생겼습니다. 저 I형동체 어쩔꺼야 너무 멋있자너

조합법. 포타블 아날라이저, 브론즈주괴 둘, 양봉업자/수목업자/나비업자의 상자 아무거나 둘, 판자 둘, 로얄젤리 or 포레나무 부산물인 플럼(Plum-살구) 한개. 아날라이저가 다이아 한개 먹으니 얘도 다이아 한개짜리에요. 으으 비싸라

기본적인 구이.

데이터베이스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모든 유전 정보를 가진 아이템을 저장할수 있는 상자입니다. 벌, 묘목, 수분, 나비, 애벌레, 시럼, 고치 등 모든 것들이 이 상자로 들어갑니다. 공간은 135칸.

파이프는 넣는 것만 가능합니다. 빼진 못해요. 정확힌 서보 등으로 아이템을 빼내려고 하면 씹습니다.

검색 기능도 지원하고

인벤에 아날라이저를 들고 있을시, 이 아이콘이

요렇게 활성화되며

클릭하면 아날라이저 같은 구이가 왼쪽에 펼쳐집니다.

맞습니다! 상자에 있는걸 그대로 감정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HAYO?

감정이 이미 되어있을 경우 알아서 왼쪽에 보여주고, 감정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 요 현미경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날라이저 안의 꿀을 소모하면서 정보를 보여줍니다.

단, 이 감정 기능은 약간의 버그가 있어 왼쪽에 보여지는 패널이랑 현재 선택된 아이템이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좋은 기능이긴 하나 세렌은 밖에서 아날라이저로 사용하겠음. 또한, 아이템을 밀어 넣으면 안에서 자동 정렬됩니다. 해괴하게도 알파벳 역내림순으로 정렬되는지라 Z가 맨앞에 오고 A가 맨뒤에 옵니다. 이건 바꿀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런 거야?

 

12-3. 아날라이저 (Analyzer)

 

그 모습. 1.2.5부터 내려온 유서깊은 블럭이죠. 한때 Deprecated이라 뜨며 쓸모 없는 블럭 취급을 받기도 했으나 요즘 버전에서 조금 개선되었는지 작동은 잘 합니다. 쓸모가 있는지는 둘째 치구요. 하하하!

구리주괴 4개, 아날라이저 한개, 스터디케이싱 한개 먹습니다.

구이.

이것의 용도는 설치형 아날라이저. 손에 들고다니는건 포터블이니까요. 왼쪽에 벌, 묘목 등 유전정보가 있는 아이템을 주고, 전력, 액체 꿀을 공급해 주면 우하단 4칸으로 감정 끝난 것들이 튀어나옵니다.

요렇게. HAYO?

현재 감정 진행중인 아이도 이렇게 블럭에 보여줍니다.

아마 이 놈의 진가라면 이렇게 파이프로 설계된 네트워크에서 알아서 감정을 해주는게 아닐지. 일일히 아날라이저에 넣는거 피곤하잖아요.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아.

기존 버전에선 필요 없었지만, 현 버전에서는 전력 (RF/MJ/IF/J 등등등) 을 필요로 합니다. 전력 없으면 작동 안 하니 주의하세요.

또한 왼쪽 위의 이 슬롯. 꿀 아이템이 들어갈 만하게 생겼고, 실제로 기존 버전에서는 꿀 아이템을 넣어 액체꿀로 만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버전에선 안 됩니다! 무조건 액체 꿀만 가능하고 저 블럭은 장식이니 주의하세요!

 

자, 이 정도만 할께요. 멀티블럭 농장 정도만 리뷰하면 기계편은 대충 끝나겠네. 그럼 다음에!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80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11.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5-

모이스트너, 레인 탱크,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

 

안녕하세요, 세렌이에요. 요즘 포레 글 쓰는데 약간의 불을 붙었는데 빨리 써 버려야지. 안그럼 또 3년 반 정도 걸릴라.

 

11-1. 모이스트너 (Moistener)

심플한 그 모습.

조합법은 JEI로 확인하세요. 바닐라라면 스터디 케이싱 1개에 유리 4개, 구리기어 4개일 꺼에요. 

구이.

1.2.5부터 한결같은 GUI를 자랑하고 있어요. 덕분에 예전 스샷 재탕할 테니 커엽게 봐주세요.

슬롯 I – 물을 담아놓는 슬롯입니다. 균사체, 이끼낀 석재벽돌를 만드려면 물이 필요하죠. 파이프로 공급해 주시던가, VI의 칸에 물을 담은 용기를 넣으면 물이 채워져요.

슬롯 II – 균사체 등을 만드시려면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한데요, 촉매라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필요한 촉매는 바로 밀(wheat) 입니다. 채워넣으세요.

슬롯 III – 임시창고라 보시면 됩니다. 슬롯 IV에서 사용된 밀이 ‘눅눅한밀’ 이 되면 이곳으로 돌아오고, 여기서 다시 새 밀을 꺼내가지요. 이곳에 밀을 다 쓰면 눅눅한밀을 쓰고, 눅눅한밀을 다 쓰면 대신 생긴 시들시들한밀을 쓰고, 그걸 다 쓰면 다시 2번 슬롯에서 싱싱한 밀을 꺼내옵니다.

슬롯 IV – 현재 작업중인 슬롯입니다. 이곳의 밀을 사용해서 균사체를 만들죠

슬롯 V – 재료 슬롯입니다. 이곳에 씨앗을 넣으면 균사체가 나오고, 조약돌을 넣으면 이끼 낀 조약돌이 나오고, 벽돌을 넣으면 이끼벽돌이 나옵니다.

슬롯 VI – 슬롯 V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아이템이 나오는 곳입니다.

 

한번 실전에서 써 볼까요.

물을 가득 채워 주고, 슬롯 2에 촉매를 왕창 집어 넣었어요. 보시다시피 밀이 아니어도 하베스트크래프트가 있을경우 Barley (보리), Rye (호밀), Oats (오츠) 또한 사용 가능해요. 사진에서 쓰이는건 오츠. 그런데 오츠를 촉매로 사용할 경우 다시 시들시들한 Mouldy Wheat (곰팡이 핀 밀) 로 변해요. 아니 이것은 연금술이 아닌가?

또한, 슬롯 V 즉 재료 슬롯에 석재벽돌이 들어가 있어요. 모이스트너에서 사용 가능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은데,

석재 벽돌 -> 이끼낀 석재 벽돌

밀 씨앗 -> 균사체

조약돌 -> 이끼낀 조약돌

가문비나무 (Spruce) 잎 -> 포즈돌

이 네 종류에요. 이중 하베스트크래프트가 있을 경우 보리, 호미, 오츠로도 균사체를 만들 수 있구요.

 

또한, 모이스트너는

너무 밝으면 일을 못해요. 곰팡이가 자외선 빵빵한 대낮에 피는건 아니잖아요. 빛이 11 이하일 경우에만 작동하고, 빛이 적으면 적을수록 더 빨라지니 참고하세요.

석재벽돌을 이끼낀 애로 만드는데 오츠 64개 들었어요. 미친거 아닌가? 세렌이라면 실크터치들고 지옥이나 로그라이프던전으로 닥돌하겠지만, 그런게 없을 경우에는 유용하다고 할수 있곘어요.

아참, 보셨던 대로 모이스트너에 들어간 작물은 썩어요.

처음 들어가는 싱싱한 밀 (보리, 호미 오츠) 는 한번 사이클을 거쳐

곰팡이 핀 밀이 돼고, 한번 더 거쳐

썩는중인 밀이 돼고.

최종적으론 퍼멘터 등에서 써먹을수 있는 멀치가 돼요.

곰팡이 핀 밀이나 썩는밀은 딱히 사용처가 모이스트너밖에 없으니, 기념품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세요.

 

 

11-2. 레인 탱크 (Rain Tank)

그 시크한 모습.

세렌은 이전 텍스쳐가 100000배 정도 더 마음에 들었는데.

기본 조합법은 철 6 스터디케이싱 1 유리 2개.

구이.

말 그대로, 비가 오면 물을 받아요.

비가 안오면 NO RAIN! 이라면서 꼬장부리는데

비가 오면 HAYO를 외치면서 물을 받아요.

받는 양은 초당 10mB 정도인듯.

물을 받기만 하지 알아서 빼진 않으므로, 플루이드 펌프나 플루이덕트 쓰실떈 서보를 써 주셔야 해요.

 

 

11-3.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 (Thermionic Fabricator)

조합대인가?

사실 하는 역할도 조합대 비슷함.

기본 조합법으로 스터디케이싱1 금4 상자1 유리3.

구이.

비슷비슷한 구이니까 이전 스샷을 써먹어야징

I –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는 튜브를 제작할 때 ‘녹은 유리’ 라는 특수한 액체를 사용해요. I의 윗칸에 유리를 넣으시면 그게 녹아서 밑의 칸에 차죠. 별일 없으시면 항상 유리를 채워두시는게 좋아요. 요즘 세상엔 유리 말고 모래나 사암 같은것을 넣어도 유리를 넣을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죠.

II –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의 온도계입니다. 빨간 막대가 현재 온도, 밑에 보이시는 화살표는 유리를 녹이는데 필요한 온도를 내요. 전력이 공급되면 저 온도계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고 화살표를 넘어서면 유리가 녹습니다. 그럼 튜브를 제작할 준비가 된 거죠. 저게 꽉 찬다고 기계가 터지거나 하진 않으니 안심하세요.

III –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의 조합창입니다.

IV – 나중에 다룰 색유리를 만들떄 쓰는 아이템인 ‘왁스 캐스트’ 가 들어가는 장소입니다. 혹은 기어를 만드실떄의 ‘기어 캐스트’ 가 들어가기도 해요.

V – 완성된 아이템이 나오는 슬롯.

VI – 여러분 인벤의 편의를 위해 포레스트리가 제공하는 기계 내부창고입니다. 레드스톤 등등을 채워넣읍시다.

 

패브리케이터가 돌아가는 모습

보시다시피 전력 필요해요. RF 주시면 돼요.

보시다시피 자동화도 가능.

 

이 기계의 존재 이유라면, 포레스트리 전용 조합대, 정도로 할수 있겠어요. 멀티블럭 농장을 조작할 때, 기계 업그레이드 할때 포레스트리는 튜브라는 아이템을 자주 사용하거든요. 그 튜브를 여기서 만들어요.

포레스트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튜브들.

대부분의 튜브들은 위 레시피에서 광물 부분만 다른걸로 바꿔 만들수 있어요. 철 대신 구리를 쓰면 구리 튜브가 나오는 식 .조합법은 JEI 참고하세요. 튜브들의 사용처는 다음에 업그레이드 강좌를 할떄 더 알아 보도록 할께요.

 

이 정도만 할까요. 피곤하구만. 11화 끝!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80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10.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4-

돌아온 간단 수동농장

 

앙뇽하세요, 세렌입니다. 지난번에 간단 자동농장에 대해 말을 했었죠. 왜 자동이라 강조헀냐면 수동농장도 있기 때문이에요. 아니 정확히 수동이라 하긴 그런가. 왜 아직 안 다뤄봤지만, 포레 멀티블럭 농장이 자동 AND 수동 두 가지가 있는 것처럼, 요즘 새로 들어온 포레 심플 원블럭 간단농장들도 수동버전이 있어요. 하지만 딱히 중요하지는 않고 쓰임새도 뭐..잘 모르겠는데, 일단 알아 보도록 하죠.

그 심플한 모습들.

저번 강좌에서 쓴 거랑 똑같은데요? 하시는 분들, 맞아요. 재탕이에요. 사진도 새로 안 찍었어요. 왜냐면 완전 똑같거든.

그래도 이름은 확실히 달라요.

자동농장들이 Managed라 써 있다면 얘들은 Manual이에요. 매뉴얼. 여러분이 절떄 안읽는 그 사용설명서가 아니라 수동이란 뜻이죠.

종류불문 전부 자동농장을 조합대에 올려놓으면 수동농장이 돼요.

수동농장을 다시 조합대에 올려놓으면 자동농장이 돼요

스샷 재탕 맞아요. 구분 못하잖아요.

대충 작물농장 (Farm) 하나 만들어서 우클릭을 해 볼까요.

구이.

똑같아요. 단, 여기서 다른 잠은 한 가지. 저번 화에서 자동농장들은 좌하단 4칸의 심을 블럭, 중하단 4칸의 심을 작물을 필요로 한다고 헀잖아요.

수동농장들은 블럭을 심지 않고 작물도 심지 않아요. 즉 얘들이 하는건 수확뿐. 심는건 전부 여러분이 해 주셔야 해요.

즉 요렇다고 보시면 돼요.

즉 자동농장들에서 작물 심기 블럭 심기 역할을 제거한 것들이 수동농장이죠. 마인팩토리 하베스터 생각하면 편해요. 플랜터 기능이 빠진.

위 보시면 스샷 정가운데에 작물 수동농장 (Farm (Manual)) 이 하나 박혀 있고 주변에 딸기밭이 있어요. 얘들이 당근 심어주진 않으니 세렌이 일일히 밭 갈고 심었죠. 아이고 허리야. 공략 하나쓰려니 힘드네. 뭐 그래서 저기서 딸기들이 빠바박 하고 자라날때, 우리 농장이는 어딜 수확할까요? 1? 2?

답은 2에요.

지난화에 자동농장의 영역은 농장을 중심으로 15*15 랑 11*11 사이의 네모꼴 (즉 위 스샷에서 흰 네모랑 빨간 네모 사이) 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공간이 참 애매하죠. 포레 오리지널 농장들이 그렇게 생겨먹어서 추억보정으로 그럤다곤 한데. 좀 컴팩트한거 좋아하시는분도 있을꺼 아니에요. 세렌이 그렇고. 그래서 세렌은 WA! 수동농장! 혹시 얘는 1의 영역도 캐주는게 아닐까? 했는데, 아니였어요. 영역은 똑같고, 그 영역 사이에 유저가 직접 심은 작물, 피트, 나무 등등만 알아서 수확만 해 주는 애들이 수동농장인 거에요. 뭐 어쩔수 없죠. 꼬우면 자동농장 쓰시던가! 아니면 더 좋은 멀티블럭농장 쓰시던가! 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자동농장들이 심을 블럭을 주워지면 영역의 모든걸 지워버리면서 농장으로 만드려는 것과는 달리 수동농장은 영역에 농작물이 아닌 다른게 있어도 별 신경 안쓰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농장 영역에 건물이 있다던지, 기계실이 있다던지 할 경우에 자투리 공간을 약간의 짱구를 굴림으로서 쓸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점을 강조한 이번 화였습니다.

 

10화 종료!


뱀꼬리. 농장 특성상 호박농장은 자동이나 수동이나 차이가 전~혀 없어용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74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09.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3-

돌아온 간단 자동농장

 

지금은 기억도 안 나는 머나먼 시절..그러니까 2012년인가. 당시 마인크래프트는 1.2.5. 그 당시에도 포레스트리는 있었습니다. 포레스트리의 농장들 또한 있었죠. 오올 대단한데~라고 하기보다, 포레스트리는 요즘 반쯤 양봉 모드로 취급되지만 사실 나무 자동농장을 위해 만들어진 모드였으니까요. 그러다 농작물 자동농장도 만들고, 피트 자동농장도 만들고, 엔진도 만들고, 벌도 만들고, 벌 좀 심화시키다보니까 주객이 전도되고, 뭐 그런 셈입니다.

당시 세렌이 썼던 글 복붙. 지금 여기엔 올라와있진 않지만 세렌 하드에선 고이 잠자고 있네요. 당시에는 이렇게 심는 블럭 하나, 캐는 블럭 하나 식으로 자동농장이 구성되었었죠.

그러다가 멀티블럭 농장이 들어왔습니다. 멀티블럭 농장은 광활한 영역과 뛰어난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했지요. 셍기르가 좋아하는 바로 그것. 하지만 동시에 오래된 자동농장들은 멀티블럭의 능장과 함꼐 퇴출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아까워 하시던 분들이 꽤 많았던것, 세렌은 기억해요. 기억력이 좋거든요. 물론 셍기르는 레이카 바즈키에 비교될만한 성질 더러운 사람이였기에 꼬우면 쓰지 마셈 ㅗ를 날리고 멀티블럭을 제외한 모든 자동농장을 삭제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셍기르는 은퇴했고, 포레스트리는 CJ를 거쳐 Mezz가 리드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2, 대망의 이번 버전에서 과거의 망령들인 자동농장들이 드디어 컴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HAYO!!!

 

즉 올드비들에겐 향수를 그 당시의 포레스트리를 보시지 못한 분들에게는 뭥미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자동농장들이 다시 돌아왔따는 뜻이 되곘습니다.

 

볼까요!

KIA~

과거랑 한치 다르지 않는 그 모습..픽셀 조금 올라갔나? 아니군. 아직도 16x16입니다. 이건 좀.

왼쪽부터 아보레텀 (Arboretum – 나무 자동농장), 팜 (Farm – 농작물 자동농장), 머슈룸 팜 (Mushroom Farm – 버섯 자동농장), 구드 팜 (Gourd Farm – 호박/멜론 자동농장), 인퍼널 팜 (Infernal Farm – 네더와트 자동농장), 엔더 팜 (Ender Farm – 쵸루스 자동농장), 피트 보그 (Peat Bog – 피트 자동농장) 되시겠습니다.

아, 그래도 기술이 발전했다고 요즘은 한 블럭으로 심고 수확이고 다 할수 있네요. 쩔어.

조합법은 각각 NEI/JEI로 확인하세요.

공통적으로 써미오닉 패브리케이터를 이용해 만드는 플렉시블 케이징 (Flexible Casing)을 필요로 하는데, 에메랄드 두개 들어가는 비싼 놈입니다. 그 외에는 베이직 서킷보드랑 뭐 그런 것들.

 

하나 하나씩 간단하게 알아보죠.

 

9-1. 아보레툼 (Arboretum)

그 심플한 모습

가운데 저건 묘목을 표현하려 헀던 건가?

우클하면 나오는 GUI.

포레 GUI는 다 그게 그거라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일단 모든 자동농장들은 공통적으로 퍼틸라이저를 필요로 합니다.

좌하단의 네 공간은 농장이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블럭을 넣어주는 곳. 아보레툼의 경우 흙을 필요로 하네요.

중하단의 네 공간 NSEW는 농장이 심을 것을 넣어주는 곳. 아보레툼의 경우 나무 농장이니 묘목이죠. NESW는 말 그대로 농장의 동서남북위치에 어떤 묘목을 심을지 결정하는 곳. 아보레툼의 경우 바닐라 묘목 / 포레스트리 묘목 / 엑스트라트리 묘목은 받으나 바이옴O플렌티 등의 비 포레스트리 묘목은 받지 않습니다.

우하단의 네 공간은 농장이 수확한 것들이 나오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탱크는 말 그대로 탱크. 다 물 필요합니다. 물 채워주세요.

퍼틸라이저, 흙, 묘목, 물을 채워 넣고

수확한 것들을 빼주기 위한 설비도 설치

우하단 네 칸 꽉차면 농장이 작동을 멈춰요

그럼 농장이 이렇게 경작지를 배치합니다.

배치하는 곳은 농장 블럭이 위치한 Y보다 한칸 낮은 곳인듯. 농장 블럭에서 네 칸 떨어지고 난 다음 3칸 두께로 네모를 만듭니다. 그림 보시면 이해 되시긔? 총 사이즈는 15*15가 되곘네요. 어우야 더럽게 크구만. 사용하는 묘목은 동서남북으로 32개씩. 

이후 묘목을 배치합니다.

나무가 자라면 잘라서..

우하단 네 칸에 보관합니다. 아이템은 손으로 빼 주시거나 파이프로 빼 주세요.

나무 캐는게 느린건 아닌데, 한번에 한 그루씩만 캡니다. 엄청 큰 바오밥같은게 자라 버리면 캐는데 한세월. 묘목 떨어지는거 다 못잡을 때도 많구요.

무엇보다 알아서 묘목 보충을 못 해줍니다. 그건 알아서 해 주거나 파이프 등으로 셋업해주셔야 한다는 말. 멀티블럭 농장이 알아서 묘목 보충하던 것이랑은 대조적이죠. 하긴 그래야 멀티블럭 농장도 실업자가 안 돼지.

 

요약하면 좀더 간편하나, 좀더 손길을 많이 타고 이후에도 조금씩 들여봐줘야 하는 농장 되시곘습니다.

 

9-2. 피트 보그 (Peat Bog)

아, 추억의 토탄농장!

필요 설치블럭은 보그어스. 이름 기억 나세요? 세렌도 방금까지 안 났는데. 하여간 주시면

요렇게 보그어스를 배치하고. 시간이 지나면

보그어스가 피트로 변해 배출됩니다.

피트농장은 심는 개념이 아니라 중하단 4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보그어스 보충을 혼자서 못 하기에 자주자주 넣어 주셔야 해요.

 

9-3. 엔더 팜 (Ender Farm)

세렌은 얘 보기전까지만 해도 어? 엔더씨앗은 엑유것 아닌가? 했는데.

구이. 설치블럭으로 엔드 스톤, 심을 작물로는

쵸러스 플라워가 필요해요.

세렌은 이거 볼때만 해도 뭐야. 이게 언제 추가된 건가 ?했습니다. 엔더 가본지 몇년 됐거든요. 샤샤님이 1.9에 추가되었대요. 아참, 엔더농장은 물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요렇게 심은 다음

이렇게 자랍니다.

흐미;

수확하는건 같은 쵸러스 플라워랑 쵸러스 프루츠. 얘도 마찬가지로 쵸러스 플라워 가끔 보충해주셔야 해요.

또한 엑유것이긴 하지만, 호환은 가능한지 엔더릴리를 넣어 줘도 알아서 심..어주긴 하는데

엔더릴리 수확법은 우클릭인데 이 농장은 좌클릭으로 수확하는 모양인지 그냥 심은 엔더릴리를 그대로 수확해 버립니다. 이럼 쓸모가 없잖아. 젠장

 

 

9-4. 팜 (Farm)

밥은 먹고 살아야지!

비슷한 구이. 설치블럭은 흙, 심는 씨앗은 예시 이미지로 밀 씨앗, 당근, 비트 씨앗, 감자가 되어 있는데, 하베스트크래프트 작물들도 전부 OK입니다.

요렇게 심어서

요렇게 수확합니다.

희안하게도 얘는 우클릭 수확을 하는 모양인지, 수확시 작물을 부수지 않고 다시 0%로 돌아갑니다. 즉 씨앗 보충해주실 필요가 없어요. 앙 개꿀띠

 

9-5. 머슈룸 팜 (Mushroom Farm)

버섯을 기를 필요가 있을까?

구이.

역시 퍼틸라이저, 물 필요하구요. 설치 블럭은 균사체 마이셀리움이나 포즈돌 블럭, 설치 작물은 빨간 버섯 or 살색 버섯. 하베크 버섯은 버섯 취급 못받아요. BOP 플랫 머슈룸, 보타니아 머슈룸 포함.

이렇게 심어 멍때리고 있으면

가끔 버섯 하나가 이렇게 커지면서

수확당합니다

HAYO?

역시 버섯 보충 잊지 말아주세요.

 

9-6. 인퍼널 팜 (Infernal Farm)

그 음험해보이는 모습

구이.

퍼틸 필요하고, 물이 들어있긴 한데 안 씁니다. 안 주셔도 무방. 설치 블럭은 소울샌드, 심는 작물은 당연히 네더와트 한개 뿐입니다.

HAYO?

마찬가지로 네더와트 보충 필요합니다.

 

9-7. 구드 팜 (Gourd Farm)

호박..호박..호박 거미..히익

심플하기 그지없는 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퍼틸라이저, 물만 쓰고 심는 블럭 심는 작물 없습니다.

얜 좀 특이한 농장입니다. 일단 땅 개간하고 시앗 심는건 전부 우리가 해줘야 해요. 그리고 호박이나 멜론이 자라면 그걸 캐는데, 이 호박이 농장 구역 안 (위 스샷에서 빨갛고 하얀 블럭들 사이의 공간) 에서 자라나면 그걸 수확해줍니다.보시면 두줄로 된 호박 줄기들중 아래쪽 줄기들에는 호박이 전혀 없죠. 나오자마자 수확되니까요. 대신 위쪽 줄기들의 경우 선 밖으로 삐져나온 호박 세개는 수확이 안되고 있습니다. 농장 구역 밖이라서요.

즉 가운데 줄 하나에만 씨앗 심는게 가장 편하겠어요. 그 외에는 뭐. 보충해줄 것도 없고.

 

 

자! 이렇게 해서 자동농장들을 알아 보았습니다. 왜 자동을 광고하냐면 수동농장도 있거든요. 약간 버그가 있는 느낌도 있어서, 요건 다음에 알아 보기로 해요.

강좌 종료!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Mezz (리드 개발자), Nedelosk

강좌에 사용된 버전: 1.12.2-5.8.2.374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주의사항: 조합법은 JEI/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08. 포레스트리의 기계들 -2-

환경을 바꿔보자! 하비탯 포머 (Habitat Former)

 

천신만고 끝에 정착할 만한 곳을 찾아낸 세렌

아늑하고 광활한 타이가에요.

집을 지었으니 다음에 할 것은?

당연히 양봉이에요.

세렌은 양봉업자니까요. 한 시라도 벌과는 떨어져서 살수 없는 몸이니까요.

헌데 아뿔싸!

벌이 자라지 않아요!

보시다시피 타이가는 온도 19%의 얼어죽는 추위의 지옥 같은 환경이에요. 우리 스티브야 버틸 수 있겠지만 벌틀은 버틸 수 없어요. 그럼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재탕이 아닌 마지막 포레스트리 강좌가 올라왔을 때가 2015년 8월 23일… 음 시간이 조금 되었긴 했군요. 하지만 세렌은 여전히 이 블로그에서 굴러다니고 있고 마인크래프트도 여전히 숨은 쉬고 있으며 포레스트리도 수많은 모드가 쓰러져가는 도중에도 어떻게든 생명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 부터는 포레스트리 버전을 3.6.3.20이 아닌 8.2.374,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를 사용합니다. 세상에! 4.6이 넘는 차이잖아! 3.5년의 차이는 이렇게 큰 것이였군요. 세렌은 감동받았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본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런 적, 양봉업자 분들이시라면 한두번이 아니셨을 꺼에요. 않이 슈발…일것 좋은 자리를 찾았는데..어..벌을 키울 수가 없어!!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이동하셔야 헀던 분들도 계실 꺼에요. 세렌만 해도 1900번대에서 멋진 제이드 클리프를 찾았는데, 아시다시피 제이드클리프는 늪지대 비슷한 환경이라 온도가 높죠. 세렌은 이사하기보다는 실버우드를 심어 매지컬포레스트로 바꿔 버리는걸 통해 해결했지만, 그게 아무 때다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초반에는 유전자 조작도 못 하고. 다른 모드에는 집근처 바이옴을 갈아 버리는 블럭이 있긴 한데, 바이옴이 꼭 마음에 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세렌만 해도 제이드클리프 정말 좋은데, 피눈물을 흘리면서 매지컬포레스트로 바꿨고. 그런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양봉업자였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1.12.2가 된 포레스트리에서 드디어 해결을 내놓았습니다.

아 진짜 존나 더럽게 오래 걸렸네. 그것이 바로 오늘 알아볼 블럭, 해비탯 포머입니다!

 

그 우중충한 자태

디폴트 조합법. 유리 두개 레드스톤 한개 스터디케이싱 한개 브론즈기어 두개 베이직 서킷보드 한개 먹습니다.

한 마디로 설명해서, 온도습도를 바꿔주는 블럭이에요. 바꿀 에피에리 근처에 설치해 주시고, 우클릭을 해 봅시다.

WA

엄청나게 이상한 GUI가 나타났다!

오른쪽에 있는 탭은 현재 이 블럭이 있는 곳의 온도를 보여줘요. 온도 19%에 습도 80%, 음 지옥 같은 환경이죠. 이제 이곳을 우리 메도우벌들에게 천국인 곳으로 바꿔 볼까요!

GUI이 아래쪽에는 이런 아이콘들이랑 온도, 습도가 있어요. 간단하게, 목표로 하는 온도랑 습도를 설정하는 곳입니다. 여기 온도가 95, 0이죠. 보이는 아이콘들은 바로 마인크래프트의 기본 바이옴 아이콘. 설원 아이콘을 눌러 봅시다.

오우

설원 바이옴의 온도인 0도 습도 50으로 바뀌었네요

반면 사막은 온도 200, 습도 0입니다.  

이렇게 아이콘을 누를 뿐만이 아니라, 필요하면 우리가 직접 적어넣어도 돼요. 세렌이 습도 칸을 클릭한 후 123이라 써 넣은 모습이에요.

혹은 요 온도, 습도 바 그래프의 빨간 막대기를 움직여서도 설정 가능합니다.

목표로 하는 바이옴은 일반 평원이죠. 온도 80, 습도 40으로 목표를 정해 줍시다.

왼쪽에는 Range가 있어요. 당연하겠지만 범위에요. 여기서 범위는 반지름이라는걸 기억할 것. 즉 Range 10을 선택하면 동서남북으로 10칸씩 떨어진 원 (즉 지름 21) 만큼의 영역을 바꾼다는 거죠. 최소치는 1, 최대치는 16.

디폴트는 이렇게 동그라미 영역.

누르면 네모네모한 영역으로도 바꿀 수 있어요.

여기서 유용한 아이템인 해비탯 스크린 (Habitat Screen)

카펜터 조합으로 브론즈 4개, 브론즈 기어 2개, 다이아몬드 1개, 물 두버킷. 어우 비싼 놈이지만

얘를 손에 든 채로 우클릭하여 Preview Mode: Active로 바꿔 주고

방금 만드신 해비텟 포머에 쉬프트+우클릭을 해 주시면, 이 해비탯 스크린과 해비탯 포머가 연결되면서

해비탯 포머가 작업하는 영역이 보여요.

세렌이 쉐이더를 써서 조금 흐릿하게 나왔는데, 쉐이더 안 쓰면

요런 식으로 확실하게 보이니까 걱정 마시긔.

해비탯 스크린을 손에 들고 땅에 우클릭해 주시면 해당 블럭의 온도, 습도도 보여 주시니 참고. 귀찮게 에피에리 땅에 놓고 온도 확인하고 다시 부술 필요 없다옹.

요긴 음, 당연하겠지만 액체가 들어가는 부분이에요. , 으깬 얼음 (Crushed Ice), 용암을 집어넣을수 있는데, 보기만 하셔도 감이 오시죠.

습도를 낮추려면 용암이 필요

습도를 올리려면 물, 으깬 얼음이 필요

하니까 필요한걸 잘 넣어 주세요.

의외로 온도는 올리든 내리던 그냥 전력 (RF, FE, MJ, Tesla) 을 주는 것만으로 해결 가능한듯.

자, 그럼 작업을 해 볼까요. 온도 19, 습도 80을 온도 80, 습도 40으로 낮출 꺼에요. 온도를 올리는데 전력, 습도를 낮추는데 용암!

전력을 공급해 주십시다

세렌은 에너지 셀을 쓰기로 헀어요

전력 충분!

용암 충분!

그리고 기다리시면..

작업하는 영역에 요렇게 파티클 이펙트가 뜨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HAYO!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꽤 오래 걸려요. 온도가 56%, 습도가 62%가 되었네요. 메도우벌은 50/50만 되어도 일 할수 있던걸로 기억해요. 볼까요?

네 맞워요! 벌들이 행복하게 일하기 시작하네요!

 

그럼 양봉업자 여러분, 앞으로 이사하시지 말고 해비탯 포머로 마음에 드는 바이옴에서 즐거운 양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의 종료!

 

 

강의 부록

 

부록 하나.

원래 의도중 하나는, 벌을 이 바이옴 아이콘들 오른쪽의 육각형으로 가져가면 그 벌이 가장 잘 자랄수 있는 환경에 맞춰 준다…였는데.

뭔가 꼬였는지 제대로 안 바뀝니다. 정확하겐 0.1초정도 온도 습도가 그 벌에 맞는 값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요. 그래도 그 벌의 요구온도랑 습도가 무엇인진 보실수 있으니 쓸만할 듯.

 

부록 둘.

현재 온도, 습도, 영역 8인 상태에서 영역을 줄여 보면

온도가 쫘르륵 올라가고 습도가 줄어들고

영역을 늘려 보면

온도가 좌르륵 내려가고 습도가 좌르륵 올라갑니다.

일종의 온도, 습도 변화를 좁은 곳에 집중..하는 정도의 개념인 듯. 습도의 경우 아무리 올려봤자 해당 바이옴의 기본값 이상으론 안 올라가고, 온도의 경우 아무리 낮춰봤자 해당 바이옴의 기본값 이하로는 안 내려갑니다. 그래도 큰 영역이 필요하지 않을 때 쓸만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록 셋.

이 강좌에 사용된 버전에서, 아직 코드가 이상한지 온도 올리기는 잘 되는데, 온도 내리기는 안 돼요. 사막에서 벌 키우려던 분들..미안합니다. 와하하하

 

뭐 그래도 이것들 안 되면 알베어리 블럭 시리즈가 있으니까 HAYO! 


*5.8.2.380에서 고쳐짐

※구 버전…이지만 지금도 쓸수 있는 제네틱스 가이드입니다. 다듬어 올리려 했는데 현 서버에서 제네틱스를 쓸 일이 있어서 올립니다. HAYO?

 

55. 샘플의 유전 정보를 알아본다!

아날라이저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2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비니 모드가 드디어 마인크래프트 1.7.10 버전으로 올라왔습니다. 현재 (2014/8/22) 이 비니 모드는 매우매우매우 불안정한 상태인데, 메모리 누수가 엄청나게 심각하고 (쓰기 시작하고 15분만에 마크 메모리 사용량이 2GB에서 6GB까지 올라갑니다!) 매직비와 크래시를 내기 때문. 하여 비니 모드를 본격적으로 즐기실 분이 계신다면 좀더 기다리는걸 추천합니다.

비니 모드 2.0.0-dev2 부터는 포레스트리 3.0.0.90 버전과 포지 1208 이상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포레스트리 버전이 골 때리는데, 기존 포레스트리 2.x.x.x 에서 3.x.x.x 으로 버전업할 경우 기존의 모든 포레스트리 블럭들이 증발합니다! 세렌은 그것도 모르고 오딘님을 채근하다가 로페카 서버 양봉장이 모조리 날아가는 재앙을 입었습니다(눈물

하지만 그런 세렌의 하찭은 사정들은 제쳐 두고. 이번 강좌서부터는 비니 모드에서 추가하는 여러 블럭들과 기계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야! 오랜만의 포레스트리 관련 강좌다!

 

 

1. 아날라이저 (Analyser)

 

 

그 기기묘묘한 자태. 어! 왜 똑같이 생겨보이는 블럭이 세개나 있지!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비니 모드는 모든 기계가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RF 전용, MJ 전용, EU 전용. 아니 그냥 한 기계로 하면 안 될까??

조합법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맨 아랫줄 가운데 슬롯이 받아들이는 전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MJ 기계는 브론즈 기어, EU 기계는 전기회로, RF 기계는 레드스톤 리셉션 코일. 그외 성능 그런건 완전 동일합니다.

 

그럼! 이 고상해보이는 기계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포레스트리 아날라이저의 비니 모드 버전. 혹은 비알라지어 + 플러터랄라이저 + 트리알라이저가 하나로 합쳐진 기계. 즉 Unknown Genome, 아직 유전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것의 정보를 알려주는 것. 즉 비알라이저 등의 기계와 역활이 완전 동일합니다. 따라서 이 기계는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뜻. 허나 감별에 꿀 대신 다른 아이템을 쓰고, 무엇보다 벌, 벌 애벌레, 나비, 나비 애벌레, 묘목, 화분, 꽃의 유전자 정보를 이 블럭 하나로 모조리 감정 가능하다는 것이 쓸만할지도. 또한 기본적으로 파이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감별해야할게 왕창 많다면 자동화시켜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도 있고.

우클릭으로 GUI를 열어 보세요.

HAYO?

비니 모드 특유의 과학적인(??) GUI가 튀어나왔습니다. Analyser 밑에 보이는 작대기 잔뜩 있는 판 같아보이는건 캐리오타입 (Karyotype) 이라는 것입니다. 한글로는 핵형. 환자의 염색체가 어떻게 배열되어있는지를 알아보는, 유전병 검사의 굉장히 중요한 요소죠.

일반 인간 여자의 핵형. 22개의 염색체가 각기 한쌍씩, 1개의 성염색체 (XX) 이 한쌍을 이루는 정상적인 상태.

생식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서 염색체 분리에 이상이 생겨 X가 하나 더 따라와 결과적으로 성염색체 XXY를 가진 남성의 핵형. 클라인펠터 (Klinefelter) 증후군이라 하며, 여성적인 신체 (여성형 유방증), 무정자증, 작은 고환, 지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라노베에서 존나 보이는 여자처럼 그려놓고 남자라 우기는 캐릭터들 전부

 

이런 옆으로 샜잖아. 하여간 유전자를 감식한다는것에 있어 핵형검사를 하지 않을리 없으니 꽤나 적절한 선택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I – 검사할 것들이 대기 타는 슬롯. 기계의 아무 방향으로 파이프나 호퍼 등을 이용해 감별할 개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II – 검사 중인 개체가 있는 슬롯. 역시 기계의 아무 방향으로 파이프나 호퍼 등을 이용해 감별이 끝난 개체를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III – 검사가 완료된 개체가 보관되는 슬롯.

 

IV – 유전자 검사를 하려면 DNA가 보여야지요. 설정상으론 여기 있는 DNA 염색 물질 (DNA Dye) 를 가지고 감별을 한다고. 즉 아날라이저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DNA DYE 아이템을 넣어주는 곳입니다.

DNA Dye의 모습. 아니, 보라색인데 어찌 핑크 제너레이터에서 발전할 수 있는가지

조합법은 발광석 가루 + 보라색 염료로 8개를 만들거나, 보라색 염료 + 마젠타 염료 + 분홍색 염료로 2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초반에 꿀이 부족하거나 꿀을 다른곳에 쓰고 싶은데 벌 유전자를 감별해야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던 분들(=세렌)에겐 희소식입니다.

그 다음엔 뭐 간단합니다. 감별할 개체를 슬롯 I에 넣어 주면 이렇게 슬롯 II 로 옮겨져서 감별하기 시작.

끝나면 슬롯 III에 들어갑니다.

감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초, 틱당 3MJ/t 를 소모합니다. 즉 한 개체를 감별하는데 드는 전력 900MJ. RF로 하면 9000RF, EU는..모른다!

감식이 끝난 페투니아 꽃의 유전자 정보.

 

 

이번 비니 모드에서는 비주얼적인 요소도 상당히 추가되었는데, 이렇게 감별하는 동안에는..

 

아날라이저 위에 감별중인 아이템이 뜹니다. !!꿈틀꿈틀

 

 

그럼 이번 강좌 끝!

 

Q. 왜 아날라이저 (Analyzer) 가 아닌 아날라이저 (Analyser) 인가요??

A. 비니는 스코틀래늗 사람입니다. Zer-은 미국 영어, Ser-은 영국 영어.

 

 

56. 깔끔한 양봉업자의 필수품

컴파트먼트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세렌이 비니 모드를 쓰면서 존나 당황했던 점. 아니! 무한의 벌 저장공간 인덱서가 없어! 넘쳐나는 일벌 어떻게 저장하라고! 이런 [검열삭제]

하면서 둘러 보니, 새로운 블럭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상자…아니, 유전자랑 벌 모드가 무슨놈의 상자를 추가하는겨. 하면서 불평을 좀 했지만, 써보니 상당히 괜찮아서! 간단히 강좌를 하기로. HAYO

아, 모기님 보고싶다.

 

56. 컴파트먼트 (Compartment)

컴파트먼트들의 어..상자다운 자태. 그냥 상자에 나무막대기로 좀 덧댄 것 처럼 생겼습니다. 조합법은 역시 NEI로. 단 별로 안 비싸요. 최종단계 다이아몬드 컴파트먼트가 다이아 한개 + 에메랄드 4개 수준.

일반 상자들과 똑같은 이 컴파트먼트들..이라면 별로 쓸모가 없겠죠. 이 컴파트먼트들이 상자랑 다른게 뭐냐! 바로

브론즈 컴파트먼트의 GUI.

바로 이!

의 존재 유무입니다. 엉?! 상자에 탭이!?

첫번쨰 탭. 여기에 아이템을 놓고, 다른 탭을 클릭하면..

다음 탭이 펼쳐져요. 진짜 탭입니다.

그렇습니다, 컴파트먼트는 멀티 페이지 체스트와 비슷한 역활이죠. 헌데 그것만으론 별로 특별한게 없거든요. 멀티페이지 체스트 요즘 흔하고. 하지만 이 컴파트먼트들의 진정한 장점은!

요기서

탭의 이름과 아이콘을 지정해 줄수 있다는 것

꿈틀꿈틀

 

이름 짓는건 간단합니다. 저 회색 이름칸을 클릭하셔서 이름을 지어 주시면 되구요 (영어만, 한글은 안 됩니다) 아이콘의 경우 자신이 가진 아이템을 Tab Icon: 옆의 종이 아이콘에 끌어다 놓으면 아이콘이 끌어다 놓은 아이템의 아이콘으로 변경됩니다.

같은 방식을 이용해 다른 탭들도 서로 다른 이름, 아이콘을 지정해 주실 수 있습니다.

 

설명 끝! 마지막으로 각 컴파트먼트의 용량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까요.

Compartment (기본 컴파트먼트) – 25칸 x 4탭

Copper Compartment (구리 컴파트먼트) – 25칸 x 6탭

Bronze Compartment (브론즈 컴파트먼트) – 25칸 x 8탭

Iron Compartment (철 컴파트먼트) – 50칸 x 4탭

Gold Compartment (금 컴파트먼트) – 50칸 x 6탭

Diamond Compartment (다이아몬드 컴파트먼트) = 50칸 x 8탭

 

꿈틀꿈틀

 

 

PS. Dev4부턴 탭에 색깔도 지정할 수 있을지도. 비니 모드 리뷰영상 발췌

 

 

 

57. 효소에서 박테리아까지! 인큐베이터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아니. 이게 아니라.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기계는 유전자 조작의 여러 단계에 사용되는 아이템과 액체들을 만들어내는 필수적인 기계, 바로 큐베..가 아니라 인큐베이터(incubator). 처음에 세렌이 비니 모드를 뜯어볼 때만 해도 가장 빡치게 만들었던 기계가 이 기계에요. 아니 대체 뭐에 쓰이는 것인가. 이런 제길슨

다행이 비니가 위키를 만들어서 거기서 보고 이 강좌도 쓸수 있게 되긴 헀지만, 세렌을 많이 괴롭게 했던 블럭. 에이 젠장

 

 

57. 인큐베이터 (Incubator)

요렇게 생긴 블럭. 확실히 비니모드의 텍스쳐가 환골탈태하긴 했습니다.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떠요.

I – 인큐베이트할 아이템이 대기하는 장소. 혹은 여기에 II의 탱크에 넣을 액체를 담은 캡슐 등을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II – 인큐베이트할 액체 탱크. 인큐베이터의 조합법은 보통 I의 아이템과 II의 액체를 같이 사용하는 조합법이 많습니다. 내부 저장용량 2000 mB (2버킷).

III – 현재 인큐베이트중인 아이템. 만드는 액체/아이템에 따라 처리 시간이 달라지며 틱당 2MJ를 사용합니다 (2MJ/t)

IV – 인큐베이트가 끝나 생긴 결과물이 저장되는 곳.

V – 결과물이 액체라면 이곳에 저장됩니다. 파이프나 IV에 빈 캔 등을 담아 꺼내실 수 있으며, 내부 저장용량 2000MB (2버킷)

VI – 내부 전력창. 저장 용량은 20000 MJ입니다.

 

 

인큐베이터를 사용하는 조합법은 현재 NEI에 뜨지 않으므로 여기 나열할게요.

물 + 고체 Growth medium => 액체 Growth Medium (고체 하나로 액체 50mB).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100%, 성공시 그로스 미디움이 소모될 확률 20%.

액체 그로스 미디움 + 밀 => 박테리아 (Bacteria).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100%,성공시 밀이 소모될 확률 20%.

액체 박테리아 + 설탕 => 효소 (Enzyme).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20%,성공시 설탕이 소모될 확률 50%.

효소는 다음에 알아볼 기계 진풀에서 잉여 벌을 액체 DNA로 녹이는데 필수품입니다.

액체 박테리아 + 뼛가루 => 폴리머라이징 박테리아 (Polymerizing Bacteria).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100%,성공시 뼛가루가 소모될 확률 10%.

증식하는 박테리아. 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이 증식박테리아는 다음에 알아볼 기계 폴리머라이저에서 빈 세룸을 채워주는데 필요합니다.

액체 박테리아 + 블레이즈 가루 => 박테리아 벡터 (Bacteria Vector).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100%,성공시 블레이즈 가루가 소모될 확률 5 %.

박테리아 매개체라고 해도 되는가? 이 박테리아 벡터는 다음에 알아볼 기계 이노큘레이터에서 세룸의 유전자를 주입하는데 필요합니다.

액체 그로스 미디움 + 벌 애벌레 => 드론 (Drone). 인큐베이터 한번 작업당 성공확률 5%,성공시 애벌레가 소모될 확률 100 %.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신 버전의 엑스트라 비에서는 더이상 어른 일벌에 유전자를 주입할 수 없습니다! 젠장 무조건 벌의 애벌레에게만 유전자를 주입하고, 그 애벌레를 부활시켜 일벌로 만들어야만 하죠. 즉 무턱대고 공주벌 일벌을 기계로 처리해서 완벽한 벌로 만들 수는 없다는 말. 그래서 그 애벌레는 어떻게 만드는가?!

모릅니다. 다음 강좌까지 세렌이 배우길 빕시다.

 

아. 피곤꿈틀

 

 

58. 녹인다 벌, 만든다 DNA…진풀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2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56. 진풀 (Genepool)

요렇게 생긴 기계. 다른 기계들과 마찬가지로 RF-MJ-EU 세팅이 존재합니다.

우클릭하면 나오는 GUI. 진풀 GUI 자체는 이전 비니 모드의 진풀과 비슷하지만.. 못보던 슬롯이 좀 있죠??

I - 이번 버전의 진풀은 벌을 녹이기 위해 에탄올이 필요합니다. 즉 포레스트리 퍼멘터 -> 스틸을 이용하는, 바이오매스 -> 에탄올 테크를 타야 한다는 말. 그렉텍 등이 없으면 대체제도 없으니..처리해야할 벌이 많을 경우, 나무농장 또한 필수화(!) 에탄올 탱크의 저장량은 1000mB, 즉 1버킷입니다.

II – 처리될 벌이 대기타는 슬롯.

III – 현재 처리중인 벌이 들어가는 슬롯. 진풀이 벌 한 마리를 녹이는 데에는 20초, 200MJ의 전력이 필요하며, 평균 11.7mB의 에탄올이 필요합니다.

IV – 에탄올과 더붙어 새로 추가된 조건. 벌을 처리하려면 이전 강좌에서 알아본 인큐베이터에서 만드는 엔자임(Enzyme; 효소)가 필요합니다.

V – 벌에서 생산된 액체 DNA가 저장되는 슬롯. 2000mB의 내부 저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파이프 등을 이용해 빼낼 수 있습니다.

VI – 진풀의 전력창. 최대 1600 MJ 를 저장할수 있으며, 작업 자체에는 틱당 2MJ의 적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뭐, 설명 끝인가 (.. )더 설명할것도 없고.

[Genepool1.goif]

움짤을 봅시다 움짤을

[Genepool;2.gif]

진풀이 작업중일 땐 기계에서 이런 효과가 나타납니다. 소소하지만 괜찮아 이런거.

 

자, 이번 강좌 끝. 아, 생산되는 액체 DNA의 양의 경우, 이 벌이 일벌인지, 공주벌인지, 여왕벌인지, 그리고 유전자 정보가 알려졌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생산되는 양이 다른데요,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자 정보 알려지지 않음:

일벌 (drone) = 10mB

공주벌 (princess) = 10mB

여왕벌 (queen) = 30mB

 

유전자 정보 알려짐:

일벌 (drone) = 10mB

공주벌 (princess) = 30mB

여왕벌 (queen) = 50mB

 

이전 버전의 진풀에 비해 다섯배 이상 칼질당한 자비 없는 생산량. 젠장

 

 

59. 유전자 (대충) 빼내기! 아이솔레이터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여기저기 더해지고 빼지고 복잡해진 면이 없잖아 있지만, 적어도 엑스트라비의 유전자 조작의 초반 부분은 기존 비니 모드와 비슷합니다. 벌을 녹여서 액체DNA를 만들었다면, 이제 마음에 드는 벌에서 유전자를 뽑아내야겠죠. 기존 비니 모드에서 유전자를 뽑아내던 기계는 아이솔레이터. 이번 비니 모드 2.0에서는???

..

포스팅 제목이 다 까발렸지요. 네, 아이솔레이터입니다. 알아 봅시다.

 

59. 아이솔레이터 (Isolator)

아이솔레이터의 우아한 자태.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I – 진풀과 마찬가지로 아이솔레이터도 작업에 에탄올을 필요로 합니다. 단, 많이 필요한건 아니고.. 한번에 10mB 정도. 저장용량은 1000 mB.

II – 유전자를 빼낼 생물들이 대기하는 곳. 벌, 나비, 묘목, 꽃 등에서 빼낼 수 있습니다.

III – 현재 유전자를 빼내고 있는 벌 등이 있는 장소.

유전자를 빼내는 데에는 4분 (=4800틱), 총 19200MJ 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틱당 소모량은 4MJ/t.

IV – 유전자를 빼내는데에도 진풀과 같이 엔자임(Enzyme=효소)가 필요합니다. 넣어 줍시다.

V – 기존 아이솔레이터는 빼낸 유전자 정보를 바로 세룸에 넣어 줬죠. 하지만 비니 모드 2.0에서는 아닙니다! 빼낸 유전 정보는

Blank Sequence, 블랭크 시퀀스에 넣어 줘야 합니다. 빈 유전자 염기 정보 매게체. 라고 하면 되겠군요. 조합법은 NEI로 찾아보세요. 간단합니다. 하여간 V는 이 블랭크 시퀀스가 대기하는 장소. 유전자 추출이 완료 되면, V에서 블랭크 시퀀스가 VI로 움직였다가 다시 VII로 최종적으로 보관됩니다. VI는 왜 있는지 모를 슬롯 (..)

VIII – 아이솔레이터의 에너지 저장소. 아이솔레이터 자체는 최대 20000 MJ를 저장 가능합니다.

 

[Isolator01.gif]

아이솔레이터가 벌에서 유전자를 빼내는 장면. 위 gif는 16배속 재생된 영상입니다.

[Isolator02.gif]

아이솔레이터가 작동하는 동안엔 기계 밖에 이런 효과가 나타납니다. 오오..나선…

 

유전자 추출이 완료되었으면, 시퀀스에 마우스를 올려 보세요.

Apiarist DNA Sequence

Very Faint

<Unknown>

Unsequenced

 

양봉업자의 DNA 유전 정보

존나 희미함

<불명>

염기서열 분석 안됨

 

..

뭐야 뭐이리 모르는게 많아!!

그렇습니다, 이번 제네틱스에서는 아이솔레이터에서 유전 정보를 추출하더라도 자기가 뭘 추출했는지 바로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시밤바, 그럼 내가 뭘 추출했는지 어떻게 알아?!

다행이 우리에겐 기계가 있습니다. 55강에서 보셨던 아날라이저에 시퀀스를 집어넣어 보세요.

하시던 대로 DNA 염료를 집어넣어 주시고 좀 기다리면

HAYO!! 이 시퀀스가 번식력: 노멀에 대한 유전 정보를 담고 있다는걸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이걸 신테사이저로 가득 담고 퓨리파이어로 정화해서 벌에 넣으면 되나..?? 아닙니다! 인생이 그리 쉬울리 없지!

밑의

Unsequenced – 염기서열 분석 안됨을 보세요. 이 시퀀스가 무엇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대략적으로는 알수 있지만, 일단 정확한 염기서열 지도가 완성되어야 뭘 집어넣던 뭘 하던 할꺼 아닙니까. 그래서 다음 강좌에서는 이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는 법과, 제네틱스의 최종 과제라고 할수 있는 게놈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HAYO!

 

 

PS. 본 강좌에서는 벌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만,

비니 모드-보타니에서 추가하는 이나 발아체(Germling) 에서 유전자를 추출할 경우, 식물학자의 DNA 유전 정보 (Botanist DNA Sequence)

엑스트라 트리/아보리컬쳐묘목이나 화분에서 유전자를 추출할 경우, 수목업자의 DNA 유전 정보 (Arborist DNA Sequence)

나비나비 애벌레에서 유전자를 추출할 경우, 인시학자의 DNA 유전 정보 (Lepidopterist DNA Sequence)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하 단계 모두 동일합니다.

 

아이고 졸려꿈틀

 

 

 

 

60. DNA 서열 분석과 통합 게놈 프로젝트까지의 여정

시퀀서, 유전자 데이타베이스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59강에서 우린 유전자를 드디어 빌어먹을 벌에서 분리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분리된 유전자는 예전의 찬란하던 세룸이 아니러 서열 분석 안됨이라는 암흑의 딱지를 떼고 있는 이상한 유리 캡슐 한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근성 둘째가라면 서러울 강철멘탈의 양봉업자들 (혹은 식물학자들, 수목업자들, 인시류학자들). 고작 스텝 하나 둘 더 늘어났다고 좌절할 여러분이 아니죠. 바로 다음 기계 알아봅시다.

 

60-1. 시퀀서 (Sequencer)

생물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고등학교에서 생물을 택하실 분들이라면 차차 배우실 테지만, DNA는 A (아드닌) T (타이민) C (사이토신) G (구아닌)의 네 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RNA는 T 대신 U(유라실) 도 있고, tRNA에는 수도유라실, 메틸구아닌, DNA, 특히 뇌세포의 DNA에는 메틸사이토신, 하이드록실메틸사이토신, 포밀사이토신, 카복실사이토신 등의 염기도 발견되지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좋은 내용.

DNA가 ATCG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왓슨과 크릭 (+과 로잘린드??) 이 1953년에 발견해 냈지만, 정작 DNA의 염기수열을 알아내는데는 거의 20년이 더 지나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애초에 현미경으로도 안 보이는 무지무지하게 작은 염기들의 배열이고, 무엇보다 염기 배열을 아는것은 분자생물학, 진화생물학, 병리생물학 등 생물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데 그렇다 보니 대단할 정도의 정확성이 요구되었기 때문이죠. 첫 DNA 염기수열 해독 방법은 1970년대, 그중 프레드릭 생거의 '생거 시퀀싱' 이 가장 알려지게 됩니다. 이떄만 해도 아가로스 겔과 방사성을 띄는 염료들을 이용해 방사능과 싸우면서 염기서열을 알아내야 했던 피똥 싸는 환경. 허나 그후 서서히 진보가 계속되고, 90년대의 세기의 대결 휴먼 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염기서열 분석 방법은 더욱 발전, 오늘날에는 454 파이로시퀀싱, 일루미나 시퀀싱 (더럽게 비쌈) 등의 여러 분석 방법이 난립하고 있는 군웅할거의 시대..

 

는 다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모드 강좌에 이게 무슨 지거리야! 죄송해요. 세렌이 생물학을 전공하다 보니. ㅋㅋ

하여간! 시퀀서 모습 보시겠습니다.

시퀀서의 모습. 두 면에 ATCG의 A와 G가 씌여져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다른쪽 면에는 T랑 C를 볼수 있구요. 역시 RF, MJ, EU의 세 종류.

 

우클릭했을떄 나오는 범상치 않은 GUI.

I – 시퀀싱 (염기서열 분석)을 위해 대기하는 시퀀스들이 있는 곳.

II – 현재 염기서열이 분석되는 시퀀스의 슬롯입니다.

아이솔레이터에서 바로 갓 빼낸 아주 희미한 (=very faint) 급의 시퀀스일 경우, 서열 분석에 16분이라는 초월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HAYO!! 단, 전력은 38400MJ 로 많이 안 먹는 수중. 틱당 2MJ/t에 불과합니다. 나중에 알아볼 기계인 폴리머라이저에서 시퀀스를 가득 채웠을 경우 서열 분석에 4으로 25%으로 뚝 떨어지긴 하지만, 느린건 마찬가지.

저 GUI는 진행도가 올라갈수록 배경이 알수 없는 문자들에서 ATCG의 염기서열로 정렬되어 갑니다. 되게 맘에 들었던 부분.

또한 이때 시퀀스를 뺄 일이 생겨 뺀다고 해도, 작업 진행상황이 초기화 되지 않고 이렇게 해당 시퀀스 내에 기록이 됩니다. 즉 이걸 다시 시퀀서에 넣으면 다시 0%에서 가야하는게 아니라 71%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

III – 분석 완료된 시퀀스들이 보관되는 슬롯.

IV – 시퀀서가 작동을 하려면 플로레선트 다이 (Fluorescent Dye)라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조합법은 발광가루 1 주황염료 1 노랑염료 1개로 2개.

V – 에너지 저장고. 10000 MJ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equencer1]

시퀀서의 작동 장면 (GUI).

[Sequencer2]

시퀀서가 작동중일 시 기계 겉으로 이런 효과가 나옵니다 .진짜진짜 맘에 드는 부분.

 

대망의 분석이 다 끝나고, 결과물을 받아 보면..!!

…????

BLANK SEQUENCE?!?!@?#!@?##

 

아니! 내 시퀀스 어디 간 거야! 이런 정신나간 기계 같으니!!!

 

실제로 세렌은 비니 모드를 처음 받아서 시퀀서를 돌려본 다음 버그인줄 알고 당당히 버그제보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개쪽.

 

 

60-2.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Gene Database)

이제까지 내가 분석한 유전자는 뭐가 있을까. 기존 비니 모드에서는 세룸을 정렬해 놓고, 세룸을 일일히 확인해보면서 알 수밖에 없었지만, 제네틱스에서는 다릅니다. 자신이 분석해낸 모든 유전자는 이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Gene Database)에 통합되어 저장되기 때문이죠.

 

일단, 위의 시퀀서에서 사라져 버린 유전자를 찾기 위해 만들어야 할 것. 일단 랩 스탠드 (Lab Stand) 라는 블럭을 만들어야 합니다.

조합법은 리인포스 케이싱 한개, 유리판 4장, 철 4개. 저 리인포스 케이싱은 포레스트리 기본 스터디 케이싱을 철 8개로 둘러 조합해 주시면 됩니다.

 

일단 만든 랩 스탠드 블럭을 땅에 놓아 주세요.

다음으로 만들어야 할껀 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Gene Database). 카펜터 조합법으로 물 2000 mB에 다이아몬드 4개, 옵시디언 한개, 유리판 한장, 레드스톤 두개, 엔더눈 한개랄 꽤나 비싼 아이템입니다.

조합하신 진 데이터베이스를 손에 드시고, 랩 스탠드를 우클릭해 주시면!

요런 블럭으로 변신합니다. 꼭 아이패드라도 올라가 있는것 같다.

이 블럭을 우클릭해 보시면!

자신이 알아낸 모든 유전자가 저장되어 있는 진 뱅크 (Gene Bank) 창이 열리게 됩니다. 왼쪽은 자신의 그냥 인벤, 오른쪽이 자신이 알고 있는 유전자 정보들. 위 스샷은 아무것도 알지 못할 때의 스샷. 밑에 보이시는 Full Genome Project: 0/717 Genes을 보아, 게놈 프로젝트를 완료하려면 717개의 유전자가 필요하단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아는건 제로.

왼쪽의 탭을 클릭해 보시면,

벌에 관련된 유전자 264개

나무에 관련된 유전자 234개

나비와 나방에 관련된 유전자 89개

꽃에 관련된 유전자 129개가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까 보았던 시퀀서가 작업을 마치고 블랭크 시퀀스를 내뱉으면

화면이 변화합니다. 밑의 통합 게놈프로젝트 수치에 1/717 Genes, 즉 한개의 유전자 분석이 끝났다는걸 알려 주며

벌 탭에 마우스를 올려 보면 1/264, 즉 늘어난 한개가 벌에 관련된 유전자임을 알수 있습니다. 화면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이건 케이브 드웰링 (Cave Dwelling) 유전자.

시퀀서가 분석하는 모든 유전자 정보는 자동적으로 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이 됩니다. 블랭크 시퀀스 나온다고 패닉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 꽃에 관련된 유전자도, 나무에 관련된 유전자도 동일.

 

 

그럼 이제 유전자를 '알았'는데, 이걸 어떻게 다시 벌에 주입시킨단 말이요! 그건 다음 편에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AYO!!!

 

 

 

61. 폴리머라이저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저번 편에서 우린 벌에서 추출한 유전 정보를 감식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걸 벌에 주입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할 시간. 이번 편에서는 지난 비니 모드의 신테사이저 역활을 하는 폴리머라이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61-1. 폴리머라이저 (Polymerizer)

이렇게 생긴 폴리머라이저.

우클릭하면 나오는 폴리머라이저의 GUI입니다. 이전 비니 모드 '레플리케이터' 의 GUI를 그냥 가져온 듯 (..)

I – 기존 신테사이저처럼, 폴리머라이저의 기본 기능은 '꽉 차지 않은 세룸이나 시퀀스를 채워 주는' 역활입니다. 이 슬롯에 채워질 세룸이나 시퀀스를 놓으면 자리가 있을 경우 II 로 이동하여 채워집니다.

III – 폴리머라이징 박테리아 슬롯. 인큐베이터 강좌에서 만들어 보셨죠? 폴리머라이저가 작동하기에 필요한 액체입니다. 내부 저장량 1000 mB.

IV – 액체 DNA 슬롯. 진풀에서 만든 그 액체 DNA이고, 역시 폴리머라이저가 작동하기에 필수 액체입니다. 내부 저장량 역시 1000 mB.

II – 현재 채우는 중인 세룸이나 시퀀스가 놓여있는 곳. 최대 16번 채울수 있으며, 16번보다 아래라면 16번 찰 때까지 이 슬롯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한번 채우는데는 기본으로 2분, 4MJ/t 로 9600MJ가 필요합니다.16번 채우는데는… 32분. 흠좀무

V – 폴리머라이저의 작업은 금조각 촉매를 이용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조각을 촉매로 공급하면 한번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24초, 4MJ/t 로 1920MJ로 줄어듭니다. 금조각 비싼것도 아니니 필수일 듯. 16번 채우는데 6분 24초.

VI – 다 채워진 세룸과 시퀀스가 저장되는 곳.

VII – 에너지 저장고입니다.최대 8000MJ 저장 가능.

 

 

폴리머라이저 GUI 작동 모습.

 

작동시 폴리머라이저의 모습.

 

 

61-2. 시럼 (Serum)

설명에서도 볼수 있듯이, 폴리머라이저는 빈 세룸, 시퀀스 등을 채우는 역활을 합니다. 헌데, 시퀀스는 저번 아이솔레이터에서 배웠지만 세룸은 어디서 얻는 걸까요?

간단합니다. 조합으로 얻으시면 돼요. 금 한개, 유리판 네장.

이 세룸을 가지고, 저번 편에서 봤던 진 데이터베이스로 갑시다.

여기서 세룸을 왼쪽 클릭 하셔서 집어드신 후

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유전자 위로 가져간 다음 (여기선 Productivity: slowest) 다시 클릭을 하면

해당 유전자 정보 (Productivity: Slowest)가 시럼에 저장됩니다. ㅋㅋ존나간단. 아니 왜 다 존나 어렵고 힘든데 이 작업은 이렇게 쉬워(혼란

 

GIF로 해본 광경. 이렇게 만들어진 시럼을 가지고 채우시면 됩니다.

 

 

61-3. 시럼 어레이 (Serum Array)

아 그리고, 혹시 많은 양의 유전자를 한꺼번에 주입하거나 하고 싶으실 경우를 위해

시럼뭉치 (Serum Array)라는걸 만드실 수 있습니다. 9개의 시럼병이 조합된 만큼, 9개의 서로 다른 유전자를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9개보다 적게 담는 것도 가능. 간단하게 시럼 어레이 들고 원하는 유전자 1을 클릭해서 담음 -> 유전자 2로 이동해서 클릭후 담음 -> 유전자 3… 등등. 하시면 됩니다.

한 시럼 어레이 속에 담긴 유전자 정보들. 담고자 하는 유전자가 계열 중복일 경우 (예: 수명: Fastest, 수명:Shortest를 둘다 담으려 한다던가)에는 먼저 입력된 유전자가 삭제됩니다.

 

GIF로 보는 시럼뭉치 제작 장면.

 

단, 시럼어레이의 장점은 그냥 최대 시럼 9개가 하나로 합친 것 뿐입니다. 정말로 이게 다인데, 세렌이 방금 만든 유전자 다섯개 정보를 담고 있는 시럼 어레이를 폴리머라이저에 넣어 보면

금조각 촉매 없는 기준으로 10분이 걸리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2분 x 유전자 5개 입니다. 하나도 안 깎아주네 (..)

 

 

 

61-4. 시퀀스 (Sequence)

저번에도 말했듯이, 아이솔레이터에서 나온 시퀀스를 바로 시퀀서에 넣지 않고 여기서 5번 꽉 채운후 시퀀스 할 수 있습니다. 시퀀스를 꽉 채울 경우

기존 툴팁의 Very Faint대신 Very Strong으로 바뀐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꽉 채운 시퀀스를 시퀀서로 가져 가면

기존 16분에서 무려 4분으로, ¼로 칼질당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AYO!! 잘 살펴보면 16분에서 4분으로, 즉 12분이 줄어들었는데, 폴리머라이저로 5번 채워서 내놓을 경우 한번당 2분이니 총 14분, 즉 맨땅에 시퀀서 헤딩보다 2분이 더 짧죠. 그리고 금조각 촉매를 쓸 경우 한번당 24초, 총 2분으로 줄어드니 총 6분 정도로 시간이 줄어듭니다. 물론 세팅이 매우 복잡해지겠지만, 오래 못 기다리실 분들 이렇게 하는것도 좋을 수도.

 

 

자! 이렇게 해서 우린 시럼 (혹은 시럼 어레이) 속에 가득 담긴 유전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이것들에서 지난 비니 모드처럼 시럼의 등급 (엑설런트 퀄리티 등) 이 없는걸 눈치 채셨을 겁니다. 퓨리파이어라는 기계가 아예 없는 거죠. 이 다음은 바로 유전자 주입입니다. HAYO!!꿈틀

 

 

 

 

62. 꿈에도 그리던 그 벌을 내 손에

이노큘레이터

본 강좌는 비니 모드 2.0.0-dev3 를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자! 이번엔 대망의 유전자 조작 마지막, 이노큘레이터 편입니다. 현재 (8/31) 이 이노큘레이터편에서는 중대한 문제가 있는데, 이건 밑에서 보기로 하고. 벌써 통 깰수 없으니. 천천히 갑시다 천천히

10/5 일짜로 해결된 문제입니다. 와 강좌 써놓고 거진 두달만에 올리네

 

62. 이노큘레이터 (Inoculator)

이노큘레이터의 모습.

우클릭하면 나오는 GUI입니다.

I – 유전자를 주입할 시럼 혹은 시럼 어레이가 대기를 타는 곳.

II – 현재 사용중인 시럼 어레이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유전자가 주입될 때까지 시럼이 사용되어진 후, 텅 빈 시럼은 오른쪽의 III 으로 이동해서 유저가 빼낼 때까지 저장됩니다.

IV – 이노큘레이터가 작동하려면 57강 인큐베이터에서 만드는 법을 배운 박테리아 벡터 (Bacterial Vector)가 필요합니다. 그 벡터가 들어가는 곳. 내부 저장량은 1000 mB.

V – 유전자를 주입할 대상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기존 비니 모드들과의 큰 차이점이 발생하는데, 기존 이노큘레이터가 성체 일벌/공주벌에 공주벌을 주입할 수 있었다면, 이번 비니 모드 제네틱스는 성체가 되지 않은 벌 애벌레 (Bee Larvae), 나비 유충 (Butterfly Caterpillar), 꽃 발아체 (Flower Germling), 나무 화분 (Tree Pollen)에만 유전자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성체 일벌이나 나비나 묘목을 가지고 와서 유전자를 주입하려고 하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VI – 현재 유전자가 주입되어지고 있는 것이 애벌레/유충/발아체/화분이 있는 슬롯.

유전자 두개를 주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즉 유전자 한개당 10분의 주입 시간이 걸리며, 마찬가지로 9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시룸 어레이를 사용할 경우 총 90분이라는 초월적인 시간이 걸립니다. 커헉!! 즉 보통 벌에 넣고싶어하는 생산 속도 / 비 저항 / 밤에도 일함 / 케이브 드웰러의 기본 네종류만 넣는다고 해도 40분의 시간이 걸리며, 여기에 혹시 좋은 효과 / 번식력 / 수분력 / 벌의 종 등을 추가하면 애벌레 하나당 90분은 기본으로 걸리게 되는 셈.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너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행이 유전자 주입 성공률은 100%.

VII – 주입이 끝난 애벌레/유충/발아체/화분이 저장되는 슬롯.

VIII – 이노큘레이터의 내부 전력창입니다. 최대 15000 MJ 저장, 틱당 소모량 2MJ/t. 유전자 하나 주입에 10분이 걸리니 한번당 30000 MJ 정도 드는 셈입니다. 오히려 전력 소모량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소모량 늘려도 되니 속도 빠르게 해줘! 으아아아

 

이노큘레이터가 작동할 시 밖에 보이는 효과. 현재 유전자를 주입중인 대상이 기계 위로 보입니다.

 

그럼 한번 돌려 볼까요.

이 록키 벌 애벌레에

가장 느린 생산속도,케이브 드웰러 아님 유전자를 주입해 쓰레기애벌레로 바꿔 보도록 하곘습니다.

HAYO? 유전자가 두개니 걸릴 시간은 20분.

 

2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작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애벌레를 이제 아날라이저에 돌려 보면

생산속도는 원래 Slowest이니 제쳐 두더라도, Cave Dweller가 NO로 바뀐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전자를 조작한 애벌레를 얻었는데… 애벌레를 어떻게 벌로 만들까요?!

간단합니다. 57강에서 본 인큐베이터에게 다시 찾아가서

액체 그로스 미디움 (Growth Medium) 을 공급하고 애벌레를 놓아 줍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

드론

이 나타납니다.

 

감정해 보면 이 드론은 애벌레와 마찬가지로 케이브 드웰러 NO를 가지고 있는걸 보실 수 있어요.

 

 

자, 여기서 알수 있는 점. 이제 비니 모드 제네틱스로는 공주벌의 유전 조작은 불가능합니다! 즉 무조건 일벌을 조작해서 그 일벌을 공주벌과 교배해서 그 유전자를 온전히 가진 공주벌이 탄생하기를 빌어야 한다는 거지, 이전처럼 공주벌 유전자 주입 + 일벌 유전자 주입으로 간단무쌍한 완전체 벌 만들기는 불가능해졌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물론 간단하지 않게는 가능합니다. 그 유전자를 가진 일벌을 한마리당 수십분씩 소비하면서 많이 만들면 돼요! 이노큘레이터를 많이 만들어 하던가!

 

으아아아

 

이노큘레이터 강좌 끝!

 

 

PS. 아, 다른 문제..

저 벌 애벌레를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포레 개발진중 하나도 '애벌레? 그런게 있던가?' 하는 수준. 여러 사람들 (+세렌) 이 애벌레를 찾을 방법을 이 잡듯이 뒤지고 있으나, 모드 파일을 뜯어봐도 애벌레 얻을 방법이 없어..뭐야..으아아아

 

PS2. 10/5일짜로 배포된 dev5 버전에서 애벌레를 얻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해처리 (Hatchery) 블록. 알베어리 한 블록을 이걸로 대체해 주시면 됩니다.

그후 알베어리에 원하는 벌을 집어넣어주고 기다리면..

해처리 GUI에 이렇게각 벌에 알맞는 애벌레 (Larvae) 가 생깁니다.

존나 간단해요. 수분 얻으려면 실크 넣고 별짓을 다해야하는데 이건 그냥 박기만 해도 나와요. 어렵게 만드려고 머리 굴리다가 그냥 대충 만들어 넣은 듯한 느낌.. 그래도 HAYO! 이제 이걸로 벌 조작 체인이 완성되었습니다!

 

 

※서버에 필요하신 분이 있어서 잠시 올려놓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다듬어서 올릴 수 있을까??ㅅㅂ

 

25. 평범한 농장 NO!!

멀티블록 농장을 써보세요! –상편-

본 강좌는 포레스트리 2.0.0.0버전을 사용합니다.

준비물: 멀티블록을 사랑하는 마음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주일도 안 되었네요! 제가 이번주에 공략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1. 개강한후 존나 바빠지고 2. 제가하는 서버가 이번에 리셋되어서 초반에 발전을 존나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중 어떤게 더 큰 이유였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2 아닙니다.

하여간! 이번에 공략을 좀 써야겠다..(주말이니까요)라고 생각하고 UE를 키려고 했는데, 갑자기 포레스트리가 2.0.0.0으로 업데이트됬다는 소식이 들리는거에요. 참고로 현재까지 나와있던 정식빌드는 1.7.0.5였습니다. 뭐가 업데이트됬길래 잘난 셍기르가 버전을 무려 3이나 높혔을까?? 하고 보니, 멀티블록 농장이 업데이트 되었더라구요. HAYO한 농장 전에 모드개발근황에서 보여드린적 있었죠? 이건 좋은 소식이잖아요. 그래서 바로바로 멀티블록 공략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공략을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벤키서버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기존 자동농장인 아보레툼, 콤바인 등이 빌어먹을 티킹 엔티티 크래시떄문에 밴되어서 나무수급에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저희 상고로드림도 나무가 지금 한개도 없습니다. 다들 게을러터져서 광질만하고있어요 나무를 캐라고 나무를!!) 그런분들께 도움이 될듯 합니다. 왜 스티브카트를 안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여간!서문이 길었으니 자동농장 강좌를 시작해볼까요?? HAYO!! 하지만 내용이 존나 길어서 2강으로 잘라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것도 엄청 많거든요?? 이번에는 가장 간단한 나무 자동농장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5-1. 그 위엄있는 자태

HAYO~~~~

대단히 멋있는 그 자태입니다. 예상하셨다시피 가운데 있는 저 네모난 구조물이 멀티블럭 농장이구요, 그 주변의 밤색 흙은 포레스트리를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계실 허머스! 그 위에있는건..뭐..보나마나 묘목입니다. 이것들이 멀티블록 농장을 구성하죠. 그 주변의 벽돌 블럭이나 벽돌 슬랩은 제가 장식용으로 놓아둔 거니 실제로 만들어보셨을떄 이게 안 생겨요!! 라고 불평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25-2. 팜을 만들어 봅시다

일단 멀티블록 자동농장을 만드시려면.. 다음과 같은 구성품(??) 들이 필요합니다.

일단 첫번쨰로 위에 보시는 팜 블럭 (Farm Block) 이 필요합니다. 자동농장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품이지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둥근 석재벽돌, 석재벽돌, 이끼 낀 석재벽돌, 부서진 석재벽돌, 지옥벽돌, 그냥 벽돌, 매끈한 사암, 그리고 조각된 사암 (Chiseled Sandstone) 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각 팜 블럭의 조합법은!!

구리 2개, 나무슬랩 2개,. 틴 일렉트론 튜브 1개 (23강의 써미오닉강좌를 참조하세요), 그리고 팜 블럭을 만드실 블럭을 가운데에 놓으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는 벽돌을 놓으니 벽돌 팜블럭이 나오겠죠? 저기에 석재벽돌을 넣으시면 석재벽돌 팜블럭이 되고, 지옥벽돌을 넣으시면 지옥벽돌 팜블럭이 되고..

요 팜블럭을 이용하셔서 멀티블록 농장을 만드실 수 있는데요, 세가지 크기가 가능합니다. 소형 중형 대형으로 보시면 되겠죠. 자동농장블럭의 크기에 따라 경작지의 면적이 달라지니 잘 생각해서 지으세요.

 

소형 농장은 3x3 의 아래 면적에 높이 4블럭입니다. 즉 3x3x4.

소형 농장. 3x3x4 인걸 보실수 있죠??

참고로 농장 사이즈가 맞지 않든다면 위 사진처럼 저런 검정색 줄이 농장 블럭에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자신이 제대로 농장을 만들었나 알수 있지요.

소형 농장의 경작지입니다. 검정색 부분이 농장블럭이 있는 곳, 빨간색 부분이 허머스가 생기는 곳이죠.

 

중형 농장은 3x4의 넓이에 높이 4입니다. 즉 3x4x4.

중형 농장의 모습.

경작지가 더 커졌습니다.

 

대형 농장3x5의 넓이에 높이 4, 즉 3x5x4입니다.

대형 농장의 모습. 보시는대로 각 팜 블럭은 섞어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대형 농장의 경작지.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완성된 농장을 우클릭하셔서 GUI를 열어 보세요.

그럼 이런 HAYO한 GUI가 뜹니다. 오..복잡해복잡해

I – 농장 중 어떤 식물들은 (아니 대부분의 식물들이) 물을 필요로 합니다. 물이 없으면 자라지 않는 식물들도 많거든요. 기존 자동농장들은 물 그런거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필요합니다. HAYO! 즉 여기는 물탱크 되겠습니다.

II – 작물이 자라려면 비료가 필요하지요. 비료 (fertilizer) 을 넣는 곳입니다. 꽤 많이 사용해요.

III – 현재 농장의 동서남북방향이 어떤 작물을 재배하고있는지 나타내 주는 상황판입니다. 농장을 지으면 무조건 처음에는 나무농장 (Arboretum) 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이걸 바꾸는 방법은 다음 강좌에서 알아보겠습니다.

IV – 농장을 지탱하려면 여러 아이템이 필요하죠. 나무농장의 경우 묘목과 허머스가 필요합니다. 그런 농장 유지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넣어 놓는 곳입니다.

V – 농장에서 수확한 물품들 – 묘목 밀 감자 당근 모래 흙 사과 등등 – 이 보관되는 창고입니다.

 

즉 보시다시피 블럭만 놓고 필요한거 좀 넣어줬으면 장땡이던 기존 자동농장들과 달리 굉장히 많은 아이템과 블럭들이 필요합니다! 신경도 자주 써줘야하구요. 하지만 기존 자동농장들이 사라질 (..) 예정이기에 슬슬 익숙해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여기서 잠시, III 의 상황판에 가셔서 묘목 위에 커서를 올려 보세요.

Managed Arboretum이란 말이 뜹니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새로 추가된 멀티블럭 농장들은 Managed (자동관리) 모드와 Manual (수동관리) 모드가 따로 있습니다. Managed 모드는 처음에 자동농장을 만들면 기본으로 세팅되는 모드지요. Managed 모드에서는 자동농장이 직접 흙이나 허머스를 정해진 패턴대로 배치하고, 묘목, 원목, 작물을 수확하고 재배하는 역활을 전부 다 하지요. 그에 반면 Manual모드에서는 경작지를 유저가 직접 지정해줘야 합니다. 귀찮을것 같죠?? 다행이 수확과 재배는 여전히 농장이 해 줍니다. 그럼 Manual을 왜 쓸까..하는 의문이 드실텐데, 서로 경작할수 있는 작물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목원(Arboretum) 은 오직 Managed모드에서만 가능하고, 사탕수수, 선인장, 과수원은 오직 Manual모드에서만 가능하죠. 필요에 따라 바꿀 필요가 있다, 이 말입니다. 두 모드는 다음 강좌에서 더욱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그 외에 FertilizerWater의 수치가 보이시나요? 말 그대로 해당 작물이 비료(fertilizer)과 물(water)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보여줍니다. 수목원의 경우 40의 비료와 8의 물을 사용하네요.

그에 반면 토탄농장은 20의 비료와 37의 물을,

선인장농장은 20의 비료와 1의 물을 사용합니다. 각 작물마다 사용하는 비료와 물의 수치가 다른 것이죠.

즉! 이것들을 위해 I 의 물탱크와 II 의 비료탱크에 물과 비료를 가득 채워넣어주는게 좋다, 는 것입니다.

그렇게 물과 비료를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혹시라도 잊어버리신 분.. 비료는 아파타이트 + 모래 2개로 8개, 혹은 아파타이트 + 재(ash) 8개로 16개를 만드시거나

레일크래프트에서 추가된 '초석'(Saltpeter)과 모래를 조합하셔서 2개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25-3. 전력 공급하기!!

자, 근데.. 원래 비료를 넣으면

이렇게 포레스트리 특유의 게이지가 떠야 하는데..

제 비료는 아직도 이모양입니다. 왜일까요?

간단합니다. 바로 전력을 공급해줘야 하기 떄문이죠. 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팜 기어박스 (Farm Gearbox) 라는 블럭이 필요합니다.

기어박스의 모습. 팜 블럭과 마찬가지로 8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기어박스 조합법. 기존의 팜 블럭에 주석기어 (Tin Gear) 3개를 조합하시면 됩니다.

이 블럭을 어디다 놓냐면! 바로 기존에 존재하는 농장블럭의 팜블럭 하나를 빼시고 대신 채워넣어주시면 됩니다. 팜블럭 부숴도 안의 내용물은 안 튀어나오니 걱정하지 마세요.

요렇게.

이 기어박스에 무엇을 하느냐? 바로 빌드크래프트 전력이 이곳으로 연결됩니다. 컨덕티브 파이프나 엔진이나 레드스톤 컨두잇이나 팜의 다른 블럭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거든요. 오로지 기어박스로만 연결됩니다. 명심!!

전 이렇게 레드스톤 셀과 컨두잇으로 공급을 하기로 했습니다.

엔진을 그냥 박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이렇게 게이지가 생기면서 비료가 소모되기 시작합니다.

 

25-4. 경작지 배치하기

전력을 공급했는데 농장이 아무것도 안해!!

허머스를 공급해 봐도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납니다. 으앙!! !

아.허머스 조합법 잊어버리신분은 참조하세요. 흙 8개 + 비료 1개 or 흙 8개 + 퇴비(compost) 1개로 8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오른쪽에 탭을 보세요.

경작지가 업ㅂ엉!! 라는 말이 뜹니다. 더붙어 경작지를 만들고 싶으면 매끈한 사암이나 벽돌, 지옥벽돌이나 석재벽돌로 경작지를 만들 발판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통칭 '경작지 블럭' 이라 합니다. 그럼 만들어 줘야죠!

아까 위에서 보신 경작지 그림을 기억하세요? 아니면 스크롤 올려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 마름모꼴 모양이 가리키는 대로 블럭을 놓아 주세요.

소형 농장으로 강좌를 쓰고 있기에 소형 농장이 최대 경작지 면적만큼 석재벽돌(=경작지 블럭)을 놓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농장에 허머스를 공급하시면..

짠~~~ 이렇게 허머스가 놓은 석재벽돌(=경작지 블럭) 위에 만들어집니다. 즉 이렇게 경작지를 놓을 곳을 지정해 주시지 않으면 경작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죠. 경작지블럭은 팜이나 기어박스와 마찬가지로 8가지 블록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높이에도 꽤나 관대한 편이죠. 경작지 블럭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허머스 배치가 달라지는데요, 그림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네가지 높이의 배치가 전부 가능합니다. 즉 스샷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팜 블럭이 우뚝 솟아있는게 싫다면 반대로 땅 속으로 뭍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죠. 즉

즉, 높이로 따지면 다섯가지 종류의 경작지 블럭 배치가 가능합니다.

요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경작지를 만드셨으면, 묘목을 공급해주실까요~~~HAYO~~

HAYO~~

그럼 이렇게 묘목이 심어집니다. 킹왕짱!!!

 

25-5. 수확하기!!

자, 일정 시간이 지나니까..

요렇게 수확한 아이템 창고 (V) 에 아이템이 쌓이고 있습니다. 근데 저기 쌓이면 안되죠. 우린 체스트에 저걸 넣고 싶잖아요.

기존 자동농장들은 옆에 체스트가 있으면 알아서 넣어주는 신기를 발휘헀습니다만, 새로 추가되 멀티블럭 농장은 그런게 없습니다!! 우리가 지정해 줘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바로 팜 해치 블럭을 통해서입니다.

조합법. 팜 블럭에 트랩도어 1개, 틴 기어 2개를 사용합니다.

이 블럭은 뭐하는 것일까요??

바로 빌드크래프트 아이템 파이프가 연결되는 곳입니다. 다른곳은 연결되지 않아요. 오직 이곳만! 이곳과 연결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를 통해 아이템이 나오는 거죠!

팜 해치 블럭의 설치 방법은 기어박스와 동일하게, 팜 블럭 한개를 빼서 해치 블럭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설치했어요

이 해치블럭에 연결된 우든 파이프로 아이템을 금박스로 들어가게..하려 했는데. 안됩니다. 왜?!?

..엔진이 필요합니다. 아! 파이프만 대주면 알아서 쭉쭉 나오던 옛날이여!! 하지만 이젠 그런거 없으니 순응합시다. 레드스톤 엔진으로 전력 주셔서 우든으로 뽑아내는거, 잊지 마세요.

해치 블럭 위에 그냥 상자를 놓으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다음 상자를 놓아봤지만 자동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흑흑

빌드크래프트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엔진 대신 오스아칙 게이트 (autharchic gate) 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니 자리가 빠듯한 경우 쓸만하겠어요.

양봉 강좌할때처럼 게이트 설정은 Pipe Empty – Energy Pulse 입니다.

 

25-6. 물 공급하기!!

I 의 물탱크 기억하시죠?

요기 말입니다. 수목원의 경우 물을 그렇게 많이 먹지 않으니 물 셀이나 캔, 배럴로 공급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토탄농장이나 다른 농장을 쓰실 경우 물을 엄청나게 집어먹습니다. 그럼 이렇게 셀로 공급하다가 물이 동나면!! 농장이 멈추는 거죠. 그럼 화나잖아요. 아, 펌프나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로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팜 발브 블록이 있습니다.

팜 발브의 모습. 역시 8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조합법. 팜 블록 1개, 틴 기어 1개, 유리 2개를 쓰시면 됩니다.

이 블록은 뭘까요!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바로 빌드크래프트 액체 파이프 or 써멀 익스팬션 리퀴덕트와 연결되는 블록입니다. 여기에 물을 존나 줘서 I의 물탱크에 물을 공급한다, 는 거죠!

역시 설치하는 방법은 팜 블록 한개를 빼서 이걸로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또 지붕에 박았습니다. 지붕 미어터지네요

강좌니까 농장 위에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를 박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시각적 테러는 저지르지 않도록 합시다.

이렇게 물을 주면, 셀이나 배럴 필요 없이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실 수 있습니다. HAYO!

 

25-7. 요약!!

더럽게 긴 강좌였으니 요약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동농장이 생겼습니다

- 팜 블록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 소중대로 건설하실 수 있습니다

- 비료랑 물 잊지말긔

- 전력은 팜 기어박스로 공급

- 물은 팜 발브로 공급

- 수확은 팜 해치로 수확

- 경작지 블럭으로 경작지를 만든다

- HAYO

 

PS. 이 강좌에서는 가급적 보이기 쉽게 하려고 전부 지붕에 때려박았지만, 발브, 기어박스, 해치 모두 농장의 아무곳에나 배치해도 되는 블럭입니다. 지붕, 옆면, 아래에 전부 넣을수 있다는 것이죠. 옆면은 나무나 농작물이 자랄 경우 사용하기 힘들수도 있으니, 지붕 아니면 아래를 추천드립니다.

제 다른 수목원의 경우, 농장블럭 위쪽에 기어박스를 달아 전력을 공급하고 있고

해치와 발브는 농장 블럭의 아랫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럼 밖에서 보기에도 더욱 깔끔해 보이겠죠!

농장에 들어가는 전력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10MJ면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정보가 풀리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강좌 1부 끝! 더있습니다. 존나기네 아우

 

 

 

 

26. 평범한 농장 NO!!

멀티블록 농장을 써보세요! –중편-

본 강좌는 포레스트리 2.0.0.1을 사용합니다.

준비물: 바이오가스 엔진

아. 이 중편은 뭔가 새로운게 아니라 그냥 포레스트리 2.0.0.1에서 수정된걸 적어놓으려고..

기존 포스트를 수정하면 그림이 IE에서 깨지는 버그가 있어서 요렇게 했습니다.

 

26-1. 농장 크기 업그레이드

농장 좀 크게 하고싶다~~하셨던 분들, 기존의 3x4, 3x5로도 작아서 불만이셨던 분들을 위해.. 4x4x4, 5x5x4 크기의 농장이 추가되었습니다. HAYO

4x4x4 농장의 모습. 또한 기존 자동농장이 경작지를 다 사용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는데요 (25강의 그림과 비교해보세요) 이번 버전부턴 저렇게 모든 블럭을 다 쓰게 되었습니다. HAYO?

4x4x4 농장의 경작지 면적.

5x5x4농장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추가된 농장 크기중 가장 큽니다. 팜블럭도 100개나 잡아먹습니다!

5x5x4 농장의 경작지 면적.

 

26-2. 팜 해치 수정

25강에서 팜 해치를 다룰때, 아이템을 뽑아내려면 우든 파이프에 엔진이나 오스아칙 게이트를 써서 뽑아내야한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욕을 많이 드셨는지 포레스트리 제작자는 해치에서 레드스톤 엔진이 필요한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HAYO!

즉! 이렇게 엔진이 없이도 아이템이 저절로 뽑혀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우든 파이프만 가능해요. 코블이나 스톤 파이프를 저기다 대시면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또한 해치 바로 밑에 있는 인벤토리에도 아이템이 자동으로 넣어집니다. 위 스샤에선 체스트가 해치 바로 밑에 있는데요, 이렇게 해 두시면 농장이 수확하면서 수확된 작물이 저 체스트로 들어갑니다. 다만 해치 만 가능하고, 해치 에 체스트를 놓으셨을 경우 여전히 안 들어갑니다. 참조하세요.

물론 이렇게 놓으시면 저 체스트를 여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강조할 부분은 해치 바로 밑의 인벤토리에요. 체스트가 아니라 내부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는 블럭이면 다 된다, 이 소리가 되겠습니다.

릴레이라던가!

 

 

 

 

37. 평범한 농장 NO!!

멀티블록 농장을 써보세요! –하편-

본 강좌는 포레스트리 2.0.0.10 을 사용합니다.

준비물: 스티브카트를 싫어하는 마음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왜 오랜만이였냐면 할게 많아서 이렇습니다 (..) 다행이 초홀이 강좌를 신나게 올려줘서 이번주는 땜빵을 했습니다만, 초홀이 증발하는 다음주부터는 저랑 모기님 둘이서 글쓸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강좌가 한달에 한번 올라오는 꼴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런!!

하여간! 이번 강좌에서는 드디어 멀티블록 농장 하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이죠. 예전에 어디까지 했었냐 하면 멀티블록 농장을 만드는 법까지 배웠습니다. 헌데 이전에 만든 농장은 전부 수목원이였죠. 나무밖에 못 자라요. 이런ㅋㅋ?? 다른걸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문의가 쇄도했지만 상고로드림을 키울 의무가 있는 전 과감히 씹었습니다. 사실 양봉장에 처박혀있느라 아무것도 못 했다 하는게 맞을 것입니다. 사실 이 강좌도 유전자 조작중에 쓰고 있는 거에요.

말이 새나갔지만, 하여간 이번 강좌에서는 다른 작물을 기르는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AYO! 그리고 이번편이 하편인데, 다음 편으니 하하편에서는 자동농장과 수동농장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한번에 다 쓸수도 있는데 여러분이 읽기 괴로워하실까봐 이렇게 나눠 씁니다.

 

 

37-1. 농장 설정 튜토리얼 –자동 피트농장 만들기-

방금 만든 농장입니다.

자~알 아시다시피 나무밖에 못 기릅니다. 이런 제길슨, 전 피트 농장이 필요합니다. 스팀보일러를 돌려야 하거든요.

요걸 어떻게 피트농장으로 바꿔줄 수 있을까요??

아참, 위의 그림에서 뭔가 본적이 있는듯한 아이콘 보이시나요?

네, 바로 저깁니다. 강좌를 잘 보셨던 분들이라면 한눈에 '어!! 저거 서킷보드 아이콘인데!!" 라고 알아차리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모르셨다면 반성합시다.

하여간! 그러면 서킷보드가 필요하겠군요. 여러분이 필요한 것은 인트리킷 서킷 보드 (Intricate Circuit Board)입니다.

금 3개와 레드스톤 6개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금레기라더니 요즘 금 인기가 많군요.

그렇게 서킷 보드를 만드셨으면… 다음은 솔더링 아이언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일렉트릭 엔진 강좌에서 보신 그 물건이죠.

역시 카펜터 조합법입니다. 철 3개, 브론즈 1개.

그렇게 만드신 솔더링 아이언을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창이 뜹니다.

HAYO! 이전에 보신것 같으신 GUI죠? 정작 전 제가 뭘 썼는지 기억이 안 나기에 한번 더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I - 솔더링 아이언으로 만들어진 서킷 보드가 들어갈 기계를 선택하는 창입니다. 기본은 일렉트릭 엔진.

II – 선택된 서킷 보드에 넣을 일렉트론 튜브들을 넣는 곳입니다. 튜브를 넣으면 해당 튜브가 해당 기계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나타납니다.

III – 위쪽의 슬롯에 서킷 보드를 넣고, II의 슬롯들에 튜브를 넣으면 밑으로 완성된 서킷 보드가 튀어나옵니다.

일단 우리는 일렉트릭 엔진을 사용할 것이 아니니, I 의 화살표를 몇번 눌러 주세요.

오른쪽 화살표를 한번 누르면 이렇게 Managed Farm이 (자동농장)

한번 더 누르면 이렇게 Manual Farms이 (수동농장) 이 나옵니다. 이번에 만들어볼 피트 농장은 자동농장이므로 Managed Farm 을 선택하세요.

이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HAYO

다음은! 위에서 말한 대로 이 서킷 보드에 넣을 일렉트론 튜브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 섹션에선 피트농장을 만드는지라 틴 일렉트론 튜브 (Tin Electron Tube, 주석튜브)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다른 작물이 어떤 튜브를 먹는지는 다음 섹션에서 알려드릴게요.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에서 주석 5개, 레드스톤 2개로 4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4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틴 튜브들을 솔더링 아이언을 열어서 II의 빈 슬롯들에 넣어 주세요.

앗! No Effect가 사라지면서 Peat Bog (4)가 나왔습니다! 저 (4)가 뭘 뜻하는지는 전 전혀 모릅니다.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튜브를 넣은 상태에서 오른쪽 위, 즉 III의 공간에 인트리킷 서킷 보드를 넣으시면..

HAYO! Managed Farm: Peat Bog가 4개 씌여진 서킷 보드가 완성됩니다.

이제 이걸 가지고 자동농장에 가셔서..

저 서킷모양 슬롯에 박아주시면!! 나무 아이콘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이게 피트 농장이란걸 알려줍니다. HAYO! 피트 농장은 일반 흙을 먹는 과수원과는 다르게 보그 어스 (Bog Earth) 란 아이템을 넣어 주셔야 합니다. 예~엣날 옛적 포레스트리 1.2.5 강좌의 피트농장에 보셨던 보그어스 조합법, 기억나세요?

기억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선물. 모래 4개, 흙 4개, 물셀/물캔/물캡슐로 8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양동이로는 6개,

카펜터를 사용하시면 물 1버킷과 멀치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요걸 흙 넣는 슬롯에 넣어 주세요. 퍼틸라이저(비료)도 까먹지 마시구.

그럼 농장이 작동을 시작합니다. HAYO

물은 자기가 알아서 놓습니다.

툴팁에서 보실수 있듯이 피트농장은 비료는 별로 안먹는 한편 물은 무진장 많이 처먹습니다. 에퀴어스 박아주는거 잊지 마세요.

그럼 피트농장 튜토리얼 끝! !

 

37-2. 피트는 알겠는데.. 다른 농장들은??

피트농장을 만드셨는데, 만약에 자동 사탕수수 농장을 만들고 싶다!! 라던가, 자동 감자농장!! 을 원하신다면..어떻게 될까요..???

간단합니다. 위에서 보드에 튜브를 박아 피트농장을 만드신것 보셨잖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보드에 여러 다른 튜브를 조합하시면 됩니다.

테이블로 알아 볼까요.

* 위 사진에서 수목원의 물 소모는 40, 비료 소모는 8입니다. 오타!!

자동농장의 경우 위와 같은 재료들을 필요로 합니다. 이중 블레이즈 튜브, 아파타이트 튜브는 처음 들으시는 것일 텐데요…

블레이즈 튜브는 이렇게 블레이즈 가루 5개를 사용하셔서 만들면 됩니다. 아파타이트 튜브도 마찬가지, 그건 아파타이트 5개를 사용하겠죠.

한편 수동농장들의 튜브 조합법은…

보시다시피 재배할수 있는 품목이 조금 다르죠? 수동농장들의 재배법은 다음 강좌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면 이제까지 강좌에서 다루고 있는 것들은 자동 농장입니다.

 

37-3 실천편!! 복합농장 만들기

자, 이번에는 위에서 배운것들을 활용해서!

감자, 당근, 피트, 네더와트를 기르는 복합 농장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AYO!

일단 위 표를 참조하시면.. 야채농장은 철튜브 2개, 피트농장은 틴 튜브, 네더와트 농장은 블레이징 튜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세팅합시다. HAYO

여기서 잠깐!! 이 솔더링아이언에 튜브 넣는건 그냥 막 넣는게 아니라, 튜브가 들어가는 슬롯이 농장의 동서남북 방향과 관계가 있는데요…

포레스트리 위키가 설명하는 대로, 솔더링 아이언의 첫번쨰 슬롯은 농장의 북쪽, 두번째는 남쪽, 세번째는 서쪽, 네번째 슬롯은 동쪽에 대응합니다. 즉 제가 야채농장을 서쪽과 동쪽에, 네더와트를 남쪽에, 토탄을 북쪽에 기르려면..

요렇게 되어야겠죠. 그럼 저기에 서킷보드를 먹여 줍시다.

HAYO

농장에 넣어주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HAYO

다음은 각 농장에 필요한 흙을 공급해야 하는데요, 피트 농장은 보그어스, 야채 농장은 흙, 네더와트 농장은 소울 샌드가 필요하다고 위의 표에서 보셨죠?

이렇게 공급해 줬습니다.

그럼 이렇게 흙을 놓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실수 있듯이 동쪽 (스샷의 아래쪽)과 서쪽 (스샷의 위쪽) 이 남쪽 (스샷의 오른쪽) 과 북쪽 (스샷의 왼쪽) 보다 압도적으로 면적이 넓습니다. 이런?? 즉, 잘 생각하고 배치하세요.

자, 다음은.. 토탄농장은 별도의 묘목이 필요 없지만, 야채농장은 감자와 당근, 네더와트농장은 지옥 사마귀가 필요하겠죠?

그럼 이렇게 재배가 되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강좌 끝! HAYO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까지 우린 기본적인 양봉업과 엔진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왜 포레스트리에 엔진들이 있을까요? 그야 엔진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계들이 꽤나 많으니까. 사실 포레스트리의 중심은 전력을 먹는 자동농장이였고, 양봉은 곁다리로 들어갔던 게 주객전도된 현 상황이지요.

포레스트리의 기계들은 다른 기계 모들과는 다르게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자동농장. 농장을 만들고, 농장 부산물을 처리하고, 그 부산물로 전력을 만드는 등 무한순환구조로 설계되어 있지요. 물론 포레스트리의 자동농장이 그 광채를 잃은 현 세대 마인크래프트에선 딱히 매력있는 옵션은 아니나, 여전히 몇몇 농장들 (예: 토탄농장, 과수원으로 열매 수확하기, 고무 뽑기 등등) 은 매력적이기에, 아직도 쓰는 사람이 많아요. 이번 강좌에서는 그 밑바탕이 되어줄 기계들을 조금 배워 보도록 하죠, HAYO!

포레스트리의 모든 기계들은 빌드크래프트의 기계들과 동일하게 누수가 있습니다. 작동을 안할 때에도 조금씩 전력을 소모합니다.

 

스퀴저입니다. 산업모드나 빌드크래프트 기계들히 하얗고 네모난 모습을 공유한다면 포레스트리 기계들은 이 선명한 로마자 I자 형태의 모양을 공유하지요. 원래는 양봉기도 이 모양이였다고.

조합법입니다. 포레스트리 고유 조합법이기에 여기 적습니다. 필요한 건 유리 두개 (저 조합창의 위와 아럐), 주석 6개, 그리고 가운데의 스터디 케이싱 한개. 스터디 케이싱은 브론즈 8개를 ㅁ 모양으로 늘어놓아 조합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무엇을 할까요?? 그야 이름대로, 무언가를 짜내는 기계입니다 .짜낸 다음 짜낸 액체가 여러 군데에서 요긴하게 쓰이죠.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와요.

슬롯 I: 짜낼 아이템을 놓는 공간입니다. 무려 9칸이나 제공해주네요. 다른 종류의 액체를 만드는 아이템을 잔뜩 쑤셔놓는건 물론 하지 말아야 할 짓이죠.

슬롯II: 짜여서 나온 액체를 임시 저장하는 곳입니다. 보시다시피 탱크 들이가 10,000 mB, 즉 10버킷밖에 되지 않아요. 꽤 금방 차버리니 다음 설명할 캔으로 빼주시던가 액체 파이프로 빼주시면 되겠습니다.

슬롯 III: 스퀴저가 아이템을 짤때 가끔 부산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부산물이 나오면 정말 기분 좋죠? 그 부산물들이 이곳에 쌓입니다.

슬롯 IV: 캔, 캡슐 등의 액체 용기 반입구. 용기를 이곳에 넣으시면 액체가 만들어지는대로 캔에 담아져서..

슬롯 V: 용기 반출구. 여기로 나옵니다.

GUI 왼쪽을 보면 이런 메시지를 볼수 있는데, 전력을 달라는 표시. 당연히 전력이 필요한 기계니까요.

그래서 줍시다, HAYO!

낮은 전력에도 일은 하지만 50RF/t 정도를 공급해주면 매끄럽게 잘 돌아갑니다.

현재 이 스퀴저에서는 사과주스를 짜고 있습니다. 초록색 액체가 내부 저장창에 쌓이는 것이랑, 멀치 (Mulch)라는 부산물이 부산물 슬롯에 쌓이는게 보이시죠?

그렇게 쌓인 과일 주스는 빨리 빼 줘야. 스퀴저는 내부 액체탱크가 가득 차거나, 부산물 슬롯이 가득 차 버리면 멈추거든요.

이렇게, 용기를 집어넣어 용기에 담은 채로 빼내던가

액체 파이프로 액체를 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부산물 또한 빼지 않으면 기계가 멈춰 버리니 부산물도 빼 주세요. 부산물의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으므로 그냥 손으로 뽑으셔도 무방하긴 합니다.

스퀴저에서 자주 쓰이는 몇 가지 레시피. 해당 씨앗, 과일 등은 타 모드 (하베스트크래프트, 바이옴-O-플렌티 등등) 를 지원합니다. 예로 BOP 딸기도 과일주스가 될수 있지요. 보다 자세한 조합법/레시피는 NEI를 참조하세요.

 

다음 볼 기계는 요 퍼멘터. 대충 번역해보면 발효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조합법은 스터디 케이싱 한개, 브론즈 기어 4개, 유리 4개.

요 기계의 목적이라 하면, 이름답게 발효를 하는게 목적입니다. 정확히는 묘목 등의 식물성 아이템을 액체 용매와 촉매를 사용해 바이오매스로 발효시키는 기계죠. 우클릭하셔서 GUI를 열어 볼까요.

슬롯 I – 퍼멘터가 바이오맨스를 만드려면 일단 액체 공급이 필요합니다. 이 액체를 사용해서 바이오매스를 만드는 거지요. 그 액체의 양은 이 슬롯 I의 탱크에 보여집니다. 퍼멘터는 최대 10버킷 분량의 액체를 담고 있을수 있지요. 혹은 탱크 왼쪽의 아이템 슬롯에 액체를 담은 양동이, 틴캔, 캡슐, 혹은 인더스트리 워터셀 등을 넣어서 액체를 충전해줄 수 있습니다. 혹은 액체 파이프 등으로 직접 공급해 주셔도 OK.

슬롯 II – 퍼멘터가 발효시킬 아이템을 넣는 공간입니다. 슬롯에 아이템을 최대 64개 넣어둘 수 있지요. 왼쪽 초록색 막대바는 현재 발효가 얼만큼 진행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저 바가 다 떨어지면 슬롯II에서 아이템을 하나 빼내면서 다시 바가 꽉 차게 되지요.

슬롯 III – 퍼멘터가 발효를 하기 위해서는 촉매들이 필요합니다. 이 촉매들을 공급해주는 슬롯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막대바는 촉매를 얼만큼 더 사용할수 있는지 알려주는 상태바입니다. 다 떨어지면 슬롯 III에서 하나 빼오면서 다시 꽉 차게 되지요.

슬롯 IV – 발효되어 생산된 액체를 담아두는 곳입니다. 식물을 넣었으면 바이오매스, 혹은 방사능 폐기물, 술 등등이 담기게 되지요. 이 액체들은 빌크 액체 파이프 등 액체를 운반할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 빼내실 수 있습니다. 혹은

슬롯 V, VI –스퀴저 강좌를 보셨으면 이게 무엇을 하는지 아실수 있으시죠? 캡슐, 틴캔, 등등 용기를 넣어주면 생산된 액체가 용기에 담겨 슬롯 VI에 나오게 됩니다.

GUI 왼쪽을 보면 이런 메시지를 볼수 있는데, 전력을 달라는 표시. 마찬가지로 전력이 필요한 기계니까요.

그래서 전력을 공급해 주기로. 퍼멘터는 포레 기기들 중에서도 전력소모가 꽤 큰 기계인데, 최대 170RF/t 를 소모합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퍼멘터는 액체 공급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물을 주고 있습니다. 물과 발효에 사용하실 묘목, 촉매를 넣어 주시면

이렇게 묘목과 촉매, 액체가 사용되면서 바이오매스가 오른쪽 탱크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HAYO? 말씀드렸다시피, 내장 공간으 10,000 mB. 캔으로 담아 내시거나

파이프 등을 이용하셔서 바이오매스를 뺴 주시면 됩니다.

위 스퀴저도 마찬가지지만, 퍼멘터 겉면의 저 네모난 공간들은 퍼멘터 안에 액체가 어느 정도 있냐, 에 따라 달라집니다. 파란색은 액체 용매의 용량, 녹색은 바이오매스의 용량.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매스는 엔진강좌에서도 보셨겠지만, 바이오가스 엔진에서 50RF/t 의 출력으로 2,500 틱 동안 사용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퍼멘터에서 사용 가능한 액체 용매는 무엇이 있는지, 재료는 무엇이 좋은지, 촉매는 뭐가 좋은지 한번 보도록 할까요.

사용가능한 촉매의 종류. 사용 횟수는 한 개의 촉매가 몇 개의 재료 아이템을 처리할 수 있는지, 액체 용매 사용량은 해당 촉매가 총 몇mB의 액체를 소모하는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예: 묘목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멀치는 128개의 묘목을, 퍼틸라이저는 200개의 묘목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재료의 종류. 각 재료당 생산량이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무런 유전자 감별이 되어있지 않은 자작나무 묘목은 250mB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겠죠.

사용가능한 액체 용매의 종류. 생산량 증가치는 위 바이오매스 생산량에 곱해지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퍼멘터가 각 재료로 만들어내는 바이오매스의 양은:

로 나타낼 수 있겠습니다. 예를들어 수액량 중급인 레몬나무 묘목과 사과주스로 바이오매스를 생산한다면, 묘목 한 개당 만들어지는 바이오매스의 양은 1000 * 1.5 = 1,500 mB 가 된다는 말. 촉매는 이곳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I자형 동체.

조합법은 스터디 케이싱 한개, 유리 4개, 레드스톤 한개입니다.

이 기계는 무엇을 하느냐? 바로 포레스트리의 정제소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확히는 바이오매스를 에탄올로 정제하는게 주 임무고, 그 외 설치된 모드에 따라 할수 있는게 몇가지 더 있지요. 우클릭 하셔서 GUI를 열어 보세요.

슬롯 I – 바이오매스를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파이프로 공급하셔도 되고 캡슐 등으로 공급하셔도 됩니다.

슬롯 II – 현재 진행상태를 보여줍니다. 저 초록색 막대바가 다 떨어지면 바이오매스 한 버킷 분량을 처리했다는 뜻이죠.

슬롯 III – 생산된 바이오퓰을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 저장된 바이오퓰은 파이프로 빼 내거나

슬롯 IV, V – 슬롯 IV에 넣어 캔으로 옮길수 있습니다. 퓰이 저장된 캔은 슬롯 V로 빠져 나옵니다.

역시 전력이 필요한 기계입니다. 퍼멘터보다는 확실히 적은 양의 전력을 먹는데, 50RF/t만 공급해 주시면 최대 속도로 돌아갑니다.

HAYO?

그럼 바로 본론으로.

요렇게 바이오매스를 공급해 줍시다. 파이프던 캔이던 상관 없지요. 그럼 전력을 소모하면서, 오른쪽 탱크에

이렇게 에탄올이 저장됩니다.

만들어진 에탄올은 이렇게 파이프로 빼내시거나, 캔으로 빼내시거나 하시면 됩니다.

퍼멘터, 스퀴저와 마찬가지로, 스틸 또한 겉면에 자신이 어느 정도의 액체를 가지고 있는지 이렇게 표시해줍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에탄올은 포레스트리 엔진에 쓸수 없습니다! 즉 포레스트리만 있다면 아주 쓸모없는 액체가 된다는 말. 하지만 이 액체는 다른 모드, 특히 빌드크래프트와 레일크래프트에서 유용합니다. 빌드크래프트 컴버스천 엔진에서 40RF/t 의 출력으로 총 600,000 RF를 발전할 수 있으며 (정제유의 40%), 레일크래프트 액체 보일러에서는 32,000 의 열값을 가집니다 (정제유의 33%).

빌드크래프트 정제소 편에서도 말했지만, 포레스트리 스틸은 바이오매스를 10:3 (바이오매스 10버킷을 에탄올 3버킷으로 정제) 의 비율로 정제하며, 0.3 버킷을 만드는데 26,000 RF 를 소모합니다.

 

BOP, 혹은 바이옴-O-플렌티를 설치하신 분들은 지옥을 돌아다니다가 이런 벌집들을 보실 수 있지요.

비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벌집은 이렇게 꿀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동안 이 꿀은 잉여 취급을 받아 왔지요. 꿀임에도 느림 디버프가 걸리는데다가 (끈적해서인가??) 쓸곳도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제 이 꿀들은 요긴하게 쓰일 시대가 왔느니..

바로 스틸에서 이 BOP꿀을 포레스트리 꿀로 1:1 비율로 정제해주기 때문.

HAYO?

세렌 양봉강의에도 썼지만, 알베어리를 만드려면 한개당 꿀 1080개가 필요합니다. 아주 하드코어한 양이죠. 꿀 하나당 0.1버킷을 만들어내니, 알베어리 하나에는 약 108버킷, 혹은 108,000 mB의 꿀이 필요합니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도 이 꿀 생산은 꽤나 힘들어요. 하지만 이 지옥벌집 꿀을 털면 평균적으로 벌집 한개당 약 320,000 mB, 즉 알베어리 세개를 만들 분량의 꿀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제 벌집 무시하시지 마시고 차근차근히 털어 보세요!

 

PS. 이 꿀은 퍼멘터 액체 용액으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증가치는 1.5배입니다.

PS2. 지옥벌집은 아주 강하고 열받는 지옥 말벌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강좌에 사용된 다른 필수 모드: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2.2.757-experimental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단,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하이 에브리원. 이번 강좌에서는 포레스트리의 '엔진들' 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죠. 뭐! 포레스트리가 엔진이 있었어! 하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포레스트리는 그 태생이 빌드크래프트 전력을 이용해서 자동 농장을 가동하는 모드였습니다. 벌 교배니 나무 교배니 하는건 다 나~중에 나온 것들이고, 초기버전에는 농장들밖에 없었다는 말. 이 농장들은 빌드크래프트 MJ를 사용했고, 이왕 MJ를 사용하는겸 우리도 우리 엔진을 넣어 보자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진게 바로 포레스트리의 엔진들이였습니다. 빌드크래프트가 없으면 돌아가지도 않던 시절에 따로 엔진을 만들어놓을 정도면 그냥 독립 모드로 해라, 라는 구시렁거림이 없었던건 아니였지만요.

하지만 이미 본가 모드랑 본가 엔진들 때문에 포레스트리 엔진들이 버림받았느냐? 면, 그것도 아닙니다. 일단 사람들은 새로운걸 좋아하고, 뭔가 새로운 엔진이 나왔다! 하면 우수수 달려드는게 마크 플레이어들이였으니까요. 게다가 당시 빌드크래프트 엔진들이 걸어다니는 핵폭탄이였다는걸 감안하면 (컴버스쳔은 허구헌날 터져, 스털링은 식힐 방법도 없어) 안 터지는 포레스트리 엔진들은 그야말로 매력적이였습니다. 거기에 포레스트리 컨텐츠 자체도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던 자동농장 시리즈였으니, 포레스트리 엔진들은 재빨리 메이저로 도약했고.

물론 1.7.10이 된 지금에 와서는 이 엔진들은 한물 갔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것들이 넘쳐나니까요. 하지만 뭐, 써멀에 질린 사람들이 기존에 쓰던걸 쓰려고 이것들로 돌아오기도 하고. 유행은 돌고 도는 겁니다. 적어도 세렌은 이 엔진들을 사랑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단, 이 강좌에선 아주 기본적인 지식, 즉 엔진들이 어떤 연료를 먹고 얼마만큼의 발전을 하는지만 알아봅니다. 엔진의 연료를 얻는 방법은 따로 다루지 않는다, 가 되겠어요. 피트엔진 피트야 만들기 쉬운 편이라 여기서 다룰 수도 있겠지만, 바이오가스 엔진 등의 연료는 꽤나 섬세한지라.

그럼 HAYO!

 

네 종류의 엔진중 가장 나중에 추가된 주제에 가장 원시적인 동력, 즉 인력을 사용하는 엔진. 덕분에 컬트적인걸 좋아하는 변태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 외모. 황금색이 꽤나 간지납니다. GUI가 없는 엔진.

정작 컨셉은 극초반용 간편엔진인 주제에 금을 네개나 잡아먹는 시계를 사용하는 건방진 엔진. 판자 3개, 유리 한개, 구리 기어 한개, 피스톤 한개, 시계 한개를 사용합니다.

얘를 어떻게 씁니까? 간단합니다.

이렇게 우클릭을 꾹 눌러 주시다가 적절할 떄 손을 떼시면, 태엽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여러분은 태엽을 감고 있었던 겁니다.

  

태엽엔진이 새빨갛게 변한 이후에도 태엽을 감다 보면 이렇게 데미지를 입고 죽습니다 (..)

사실 요놈의 목적은, 극초반 인력발전 or 들고 다니다가 필요할떄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긴 한데, 셀이 있군요. 이런 빌어먹을 셀 같으니! 태엽엔진은 5RF ~ 15RF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붉은 색일때 (=찔려 죽기 직전) 가장 많은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단, 돌리는 동안에는 (=태엽이 감기는 동안) 엔진이 멈추고 에너지가 나오지 않으니 조심.

 

세렌은 그냥 피트엔진이라 부릅니다. 앞으로 피트엔진이라 말하면 토탄엔진을 말하는 것이니, 주의 .

이렇게 생긴 아해입니다. 어둠에 다크하죠

조합법은 구리 3개, 구리 기어 2개, 유리 한개, 피스톤 한개.

우클릭을 하면 뜨는 GUI. 맨 왼쪽카네는 현재 연소중인 연료가, 오른쪽에는 엔진 부산물인 재 (Ash)가 쌓입니다. 그 오른쪽에는 현재 발전량 등을 보여주는 툴팁. 이제 써멀도, 빌드크래프트도, 레일크도 사용하고있는 이런 툴팁은 포레스트리가 원조라는걸 아시는지???

피트엔진은 딱 두 종류의 연료밖에 쓸수 없는데, 바로 피트와 비투미누스 피트. 여기서 잠깐, 피트를 어떻게 구하는지 알아 볼까요.

 

그럼, 피트엔진에 쓰는 연료인 피트는 어떻게 구하는가??

일단, 모레 네개와 흙 4블럭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양동이. 물 캔이나 물 셀도 돼요. 그걸 요렇게 조합하셔서

보그 어스 (Bog Earth) 를 만들어 줍시다. 6개 나옵니다.

그리고 이 보그 어스를 물 옆에 두어 숙성시키면 됩니다. 보그 어스가 숙성될수 있는 반경은 물에서 최대 2블럭 떨어진곳까지 (대각선 포함). 흐르는 물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냅두고 잊고 있으면 (1-2마크일 정도, 20-40분)

어느순간 색이 약간 달라지면서

피트 블럭이 되어요, HAYO! 이걸 삽으로 캐 주시면

토탄이 나온답니다!

피트의 2.4배정도의 전력을 내 주는 비투미누스 피트의 경우, 피트 두개와 프로폴리스 한개, 피트엔진 부산물인 재(Ash) 두개를 조합하면 하나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드신 피트는 5000의 연료값을 가지며, 이는 4000의 연료값을 가지고 있는 석탄과 목탄보다 오히려 많은 수치 (125%). 또한 석탄과 비슷하게 취급되기에 바닐라 화료 연료, 산업 제너레이터 연료, 빌드크래프트 스털링 엔진 연료 등 석탄을 사용하는 많은 곳에 대신하여 쓰일 수 있습니다.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석탄이 없다면 괜찮은 대체제, HAYO? 단, 발전된 형태인 비투미누스 토탄은 연료로 쓰일 수 없습니다.

추후 자동농장으로도 토탄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그어스-숙성-토탄 채취가 자동으로 되니 훨씬 편리. 그건 나중에 알아보지요.

 

아마 가장 자주 쓰일..?? 엔진.

이 아해입니다.

조합법은 브론즈 3개, 브론즈 기어 2개, 유리 한개, 피스톤 한개.

우클릭하면 나오는 GUI. 컴버스천과 비슷한 더블 탱크가 보이죠? 단, 바이오가스와 컴버스쳔이 다른 점이 있다면, 컴버스쳔이 엔진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가 필요했다면, 바이오가스는 엔진을 예열하기 위한 용암을 필요로 한다는 점.

용암이 없으면 왼쪽에 이런 툴팁이 뜹니다.

연료와 용암을 둘다 공급해 주었을 경우 뜨는 GUI.

왼쪽의 이 칸에는 현재 사용중인 연료가 대충 얼만큼 사용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나름 세심한 정보..??

연료 탱크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을 경우, 현재 바이오가스 엔진이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표시됩니다.

해당 연료들의 발전량과 지속시간. 나무수액과 송진비니 모드에서 추가합니다. 크레소트 기름은 레일크래프트에서 추가합니다. 그 외 다른 연료들을 얻는 방법은 추후 알아보도록 하죠.

 

그 새하얀 보디.

주석 기어 두개, 피스톤 한개, 유리 한개, 주석 3개를 필요로 합니다. 이름보고 짐작하셨을수도 있으시겠지만, 이 엔진은 산업과 RF의 연결고리가 되는 엔진으로..

바로 EU를 먹고 RF를 뱉는 엔진입니다. HAYO??

우클릭을 하면 나오는 GUI. 일렉트릭 엔진은 기본적으로 6EU/t를 소모해 20RF/t를 생산합니다. 즉 1:3.333 정도의 비율. 대충 많이쓰는 석탄 변환식이 10RF : 2.5EU인걸 감안하면 (즉 4:1) 약간 효율이 낮다, 고 볼수 있겠어요.

현재 산업모드 2.2.757-ex에서는 기계들이 폭발하지 않는데, 일렉트릭 엔진 또한 폭발하지 않으며, 모든 전압의 EU (LV, MV, HV, EV) 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도 낭비하지 않는 착한엔진.

이 엔진 또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방법은 서킷 보드, 일렉트론 튜브, 카펜터, 써미오닉 파브리케이터등을 이용하는 꽤나 복잡한 방법인지라 나중에 해당 기계들을 다룰 때 알아보기로 하고, 지금은 업그레이드 부품 목록만 적어보도록 하죠.

즉, 옵션에 따라 일렉트릭 엔진은 140RF/t를 발전해내는 ☆★괴물★☆이 될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물론 그만큼 EU소모는 감당해야 하지만..

 

빌드크래프트 엔진들이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색이 변하는 것처럼, 포레스트리 엔진들도

전력이 빠져 나갈 곳이 없어 쌓이게 되면 이렇게 빨갛게 변합니다. 그래서 폭발하느냐?! 아니요. 그래서 흑화하느냐?! 아닙니다. 포레스트리 엔진들은 젠틀하거든요. 전력이 너무 쌓이게 되서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포레스트리 엔진들은 자동적으로 쿨다운 모드에 들어갑니다.

이런 메시지가 뜨면서 엔진이 작동을 멈추는 거죠. 그렇다고 부숴서 다시 놓아야 하는건 아니고, 이 상태에서 서서히 온도가 내려갑니다. 이후 적당히 차가워지면 다시 발전을 시작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엔진들이다, 가 되겠습니다, HAYO!

 

6강 끝!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단,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교배! 요즘은 교배법이 차트로 만들어져 인터넷에서도 손쉽게 구할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벌을 교배한다는 것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였을 정도로 빡치는 작업이였습니다. 그리고 교배법이 있어도 문제지요. 아무리 교배법을 안다고 해도 그걸 결국 교배해서 새 벌을 만드는건 사람이 하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교배는 힘듭니다. 확률도 낮을뿐더러 순종을 추출해서 다음단계까지 가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이것 뿐만이 아니라, 교배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순전히 '도감을 다 채우고 싶어서' 벌을 키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게 포켓몬이냐?? 하지만 자기가 교배를 해서 특정 벌을 얻으면 새 벌이 도감에 추가되는 것이니까요. 그걸 다 채웠을떄의 짜릿함이란!! 그리고 서버초기화

판타랏사의 벌도감 모습. 한마리도 못 찾은 안습함을 자랑합니다. 벌이 244마리가 있군요

하여간 그래서. 유저들은 자신들의 고충을 셍기르에게 호소하였고, 좀 생각해보던 셍기르는 도감도 채울겸 교배법도 채울 겸 간단한 미니게임을 만들었으니.. 바로 오늘 배워볼 에스크리토아입니다. HAYO

 

에스크리토아의 모습. 굉장히 볼품없네요. '접는 책상' 이란 뜻이 되겠습니다.

에스크리토아 조합법. 카펜터에 나무판자로 의자모양을 만드시고, 시드오일 500mb (0.5버킷)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완성된 에스크리토아의 GUI를 열어 보세요.

앗. 이런 신기한 GUI가 튀어나왔습니다. 이건 뭘 하는 것일까요??

항상 뭐가 뭔지 모른다면 뭔가 던져 보는게 정석입니다. 저 ? 자리에 벌 한마리를 던져 보세요.

사막 벌입니다. 하이브에서 따끈따끈

기뻤다. 어서 연구를 시작하고 싶었다. (Elated, I wanted to start at once with my research)

헐~ 뭔가 나왔습니다. 이게 뭘까요? 저 책이 의심스럽습니다. 한번 눌러 봅시다.

어. 책을 하나 누르니 프루갈 드론이 나왔습니다. 뭘까요 이게?? 책을 한번 더 눌러봤습니다.

여행 도중 꽤나 흥미로운 표본을 발견했다.

한번 더 누르니 프루갈 드론이 나왔습니다.흠흠

다시 한번 책을 눌러 보겠습니다.

이 신기한 친구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겠는데.

태리 드론이 나왔습니다. 한번 더..

아니, 또 태리 드론이.

HAYO! 내 이름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야!

나머지 두개를 다 열자, 종이 한장과 벌집 네개가 나왔습니다, HAYO! 뭘까요 이 정신나간 기계는!

노트를 타오르는 불에 상납하였다.

반면, 책을 여는 도중 두개 서로 다른 벌이 나왔다면 더이상 책이 열리지 않습니다. 이떈 벌을 뺐다 다시 넣어주면 시도 가능.

 

이게 무엇인지 감이 잡히셨을까요? 어렸을때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던 그림맞추기 게임입니다. HAYO?? 카드 두장을 차례대로 뒤집어 같은 그림이 나오면 자기가 그 카드를 가져가고, 틀린 그림이 나오면 다른사람 차례고.. 그런 게임이 에스크리토아에서 부활한 거죠. 그리고 게임에서 이기면 상품(!!) 이 생기는 것처럼, 에스크리토아도 여러분이 그림을 전부 다 맞추면 상품을 줍니다. 바로..

벌의 부산물/생산품 조금이랑..

(유저의) 노트라는 아이템이 튀어나옵니다. 오! 신종 변이를 발견했군요. 모데스트 벌과 트로피컬 벌을 교배하면 높은 확률로 커먼 벌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노트를 손에 든 채로 우클릭해 보세요.

'당신은 연구 결과를 박박 외운후 꾸깃꾸깃한 종이를 버렸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고 노트가 사라졌네요.

제네틱스의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해 보시면..

140종 중 3종이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HAYO?!

칼다피스 멘델리아, 발견자 셍기르: 강을 따라 여행한 끝에 이 독성을 가진 벌들을 많이 채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얼마 전에 빌어먹을 악어들에게 내 유일한 오스티어 벌들을 잃었지..

그리고 변이목록을 확인해 보면..

모데스트와 트로피컬이15%의 높은 확률로 커먼 벌을 새로 만든다고 나와 있어요. 노트에 씌여진 그대로입니다. 즉! 이 더럽게 재미없는 게임을 통해 부산물도 얻고, 교배법도 배우고, 도감도 채우는 일석삼조의 HAYO한 일을 할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없으시면 목잘린 닭대가리처럼 뛰어다니지만 마시고 차분히 벌을 공부해 보세요.

 

위의 모데스트 벌은 가장 기본적인 벌이라 칸이 6칸밖에 없었습니다만..

임페리얼 벌, 10칸입니다

오릭 벌 (금벌), 12칸이네요

프리칸타티오 벌, 16칸입니다.

22칸의 블루토늄 벌 (..) 흠좀무

이 게임의 특징상 한번 틀리면 무조건 게임오버 & 새로시작인지라, 수가 많아지면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깝게 어려워집니다. 그럼 힌트가 필요하지요. 힌트가 필요하세요??

네, 에스크리토아는 힌트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어디??

바로 왼쪽에 있는 이 공간이죠. 여기서 'X' 가 아닌 공간에 벌집을 넣고

요렇게

이 버튼을 눌러 주시면!!!!!1!

펑~이렇게 힌트가 튀어나옵니다. 참고로 눌러진것들이 아니라 그냥 보여주는 거에요. 운 좋으면 많이 알려주고, 운 나쁘면 아주 조금만 알려줍니다. 이렇게 나온 힌트는 재빨리 적어두세요. 왜냐면 다음 칸을 누르는 순간..

다시 다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HAYO? 물론 그럼 다시 벌집을 폭탄투하해서 새로 힌트를 얻으면 되지요. 남용하다간 재미가 증발하니 적당히 쓰도록 합시다.

버률런트 벌을 클리어한 모습. 원래 트로피컬 라인 벌인지라, 실키 콤을 줍니다. 주긴 줬는데.. 숫자가 좀 적네요. 왜일까요? 당연히 힌트를 쓰면 쓰는만큼 마지막에 얻는 부산물이 사라집니다. HAYO! 즉 힌트 조금만쓰세요!

임페리얼 벌의 힌트창. 공간이 세개밖에 없습니다. 벌의 레벨(??) 혹은 복잡도가 증가할수록 힌트를 얻는데 아이템이 더 많이 필요하죠.

임페리얼 벌을 콤 무쌍으로 완료한 모습. 벌집과 젤리가 한개밖에 없습니다. 대신 연구결과는 그대로 주네요.

노트의 내용. 임페리얼과 프리히스토릭을 교배하면 낮은 확률로 렐릭 벌이 나옵니다. 모든 벌집이 모든 힌트에 사용 가능한건 아닙니다. 어떤 벌집은 죽어라 때려박아도 힌트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벌집이 맞지 않은 것이니 다른 벌집으로 시도해 보세요.

 

보시다시피 포레스트리의 묘목 (포레스트리 묘목 한정) 도 가능합니다.

체리 묘목의 클리어 모습. 힌트를 난무해서 연구 노트만 나왔네요. 벌 교배를 보실떄 사용한 벌집으로도 힌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힐체리와 커먼 알더를 교배하면 평균적인 확률로 올리브 나무가.

한편 에스크리토아는 현재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나비도 지원합니다. 문제는 나비는 아직 '교배' 라는 개념이 없는 장식품이기에 해봤자 교배노트는 얻지 못하는 거죠. 따라서 도감도 못 채웁니다.

스페클 우드 나비 클리어. 해당 나비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얻었습니다 (…)

비니 모드 시리즈를 설치하신 분이시라면 보타니의 꽃으로도 가능. 그냥 유전자 정보가 있는 것들이라면 다 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전 포레스트리를 참 좋아합니다. 유전학쪽을 공부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항상 이렇게 컨텐츠를 추가해 주고, 추가되는 것들이 기존의 있던거 사골까지 우려먹는 그런 컨텐츠가 아닌 언제나 참신하고 재밌는 것을 추가해 주기 때문이죠. 아마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도 포레스트리 강좌가 가장 많은 것일 겁니다. 그럼 여러분도 에스크리토아 가지고 즐겨 보세요. 그럼 이만! HAYO

 

5강 끝!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강좌에 사용된 다른 필수 모드: 빌드크래프트 7.0.20, 빌드크래프트 호환성 모듈 7.0.11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양봉…분명 부산물도 많고, 벌 종류도 많고, 키우기도 재밌지만.. 가장 큰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의 무시무시한 귀차니즘이였습니다. 이해할 만한 것이죠. 벌이 죽으면 프린세스와 드론을 주는데, 그걸 다시 채우다보면 드론은 어느덧 쌓이고, 그 드론을 처리할방법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관리 안하고 내버려두면 양봉기가 꽉 차고, 신버전 포레스트리에서 추가된 프레임이라는 것들도 관리를 해 줘야 하니.. 누구든지 양봉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존나게 의욕적이다가 나중엔 관리 안되는 양봉기들만 덩그러니 버려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였습니다.

다행이 포레스트리는 이 양봉컨텐츠의 수고스러움을 잘 이해하고 있었던지, 그 과정을 자동화해줄 수 있는 아이템도 같이 내놓았으니..바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양봉업자의 파이프 (apiarist' Pipe) 입니다!

 

※본 강좌는 파이프를 이용합니다. 따라서 포레스트리 외에도 빌드크래프트 필요합니다!

※본 강좌는 빌드크래프트의 호환성 모듈 인 buildcraft-compat 7.0.11 버전이 필요합니다!

 

다이아몬드 파이프와 비슷하게 생겼죠? 파이프 각 방향의 색상은 다이아몬드 파이프와 동일합니다. 미니맵 기준으로

위쪽: 흰색

아랫쪽: 검은색

북쪽: 빨간색

남쪽: 파란색

서쪽: 초록색

동쪽: 노랑색

의 순.

조합법은 꽤나 비싸요. 비싼 다이아 파이프에 초반엔 얻기 꽤나 까다로운 프로폴리스가 두개. 이 양봉업자의 파이프가 무엇이느냐 하면.. 간단하게 말해서 벌 전용 다이아몬드 파이프 + 금 파이프가 합쳐진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위 스샷에셔도 보이듯이 파이프의 여러 방향이 다른 색깔로 구분되어 있지요? 다이아몬드 파이프처럼 그 방향으로 나갈 벌을 지정해주실 수 있고, 또한 통과하면 가속까지 시켜주는 좋은 파이프랍니다.

오른쪽 클릭을 하셔서 GUI를 열어 보세요.

GUI를 여시면 이런 다이아몬드 파이프에서 자주 보이던 창이 나타납니다. 오오 알록달록해

1 – 양봉업자의 파이프의 각 색깔로 나갈 아이템을 설정하는 곳입니다.

2 – 그 색깔로 나가는 것이 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그 벌의 유전자를 정해줄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이런 설명만으론 이해가 안 되겠죠. 일단 I 부터 보도록 합시다. 위 스샷에서도 보실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모든 색깔은 X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나갈수 없음이란 뜻이죠. 그 X를 클릭하시다보면 저런 다른 설정들로 바꿀 수 있습니다.

Anything – 벌이던 아이템이던 상관 않고 전부 이곳으로 보내라는 뜻입니다.

Items - 벌은 통과시키지 않고 오로지 아이템만 보낸다는 뜻입니다. 벌집만 따로 분리하실떄 유용합니다.

Any Bees – 아이템은 통과할수 없고 오로지 벌들만 통과시킨다는 뜻입니다. Any라는것에서 아실 수 있듯이 드론이든 여왕이던 프린세스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Drones – 드론만 통과.

Princesses – 프린세스만 통과.

Queen - 여왕벌만 통과

Pure-Bred Bees – 순혈종만 통과

Nocturnal Bees – 특성 '녹터널' 을 가지고 있는 벌만 통과

Pure Nocturnal Bees – 특성 '녹터널' 을 가지고 있는 순혈종만 통과

Strong Flyers – 특성 'Strong Flyer' 을 가지고 있는 벌만 통과 (우천시에도 생산가능)

Pure Flyers – 특성 'Strong Flyer' 을 가지고 있는 순혈종만 통과 (우천시에도 생산가능)

Cave-Dwellers – 특성 'Cave Dweller' 을 가지고 있는 벌만 통과 (위가 막혀 있어도 생산가능)

Pure Cave-Dwellers – 특성 'Cave Dweller' 을 가지고 있는 순혈종만 통과

 

보시다시피 꽤나 자세한 세분화가 가능합니다.

II 의 경우에는.. I 에서 '벌'을 통과시키라고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즉, Items, Closed를 제외한 전부). 이곳에서 통과할 벌들의 유전자를 설정할수 있는데요..

빈 공간을 클릭해 주시면

짠, 이렇게 설정가능한 유전자가 튀어나옵니다.

2 에서 설정할수 있는 창은 이렇게 세 열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 – 벌의 첫번째 유전자를 설정합니다.

2 – 벌의 두번쨰 유전자를 설정합니다.

양봉강좌 1강에서 잠깐 말했었지만, 모든 벌의 종류는 1번 염색체의 유전자 두개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들어 이 벌의 경우, 첫번쨰 유전자가 레질리언트 (Resilient), 두번쨰 유전자가 블루토늄 (Blutonium)이지요. 따라서 이 벌은 레질리언트-블루토늄의 혼종.

비알라이저로 확인한 다음부터는 이렇게 벌에 커서를 올려봐도 아실 수 있습니다.

즉 여기서 Resilient-Blutonium Hybrid이라고 보이는게 벌의 첫번째, 두번째의 종 유전자를 나타내는 것이죠. 양봉업자 파이프의 1,2 부분은 바로 저 첫번째, 두번째 종 유전자를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즉, 예를 들어

첫번째 유전자를 Meadows로 설정하고

두번째 유전자를 Forest 로 설정하고

이렇게 설정한 경우

양봉업자의 파이프 흰색 부분으로는 유전저 1 Meadows, 유전자 2 Forest, 즉 Meadows-Forest 혼혈종 프린세스만 통과할수 있게 됩니다.

즉, 이곳으로는 Forest-Forest 순혈, Forest-Marsh 혼혈, 유전자가 뒤바뀐 Forest-Meadows 혼혈 등 다른 순혈종, 다른 혼혈종들은 전혀 통과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반면, 이렇게 한개만 설정한 경우, 첫번째 종 유전자가 Forest인 벌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부분으로는 Forest-Forest 순혈, Forest-Marsh 혼혈을 포함한 Forest가 첫번째 종 유전자인 모든 벌이 통과할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Meadows-Forest는 Meadows가 첫번째 종 유전자므로 통과가 불가능하게 되겠죠.

또한 스샷에서 보실수 있듯이 이 설정하는 곳이 세개 있습니다.

이렇게 첫번째 열에 Forest, 두번쨰 열에 Meadows로 첫번째 종 유전자를 설정하신 경우, Forest가 첫번째 종 유전자인 모든 벌Meadows가 첫번째 종 유전자인 모든 벌이 통과 가능하게됩니다. 즉 Forest-Forest 순혈, Meadows-Meadows 순혈, Forest-Marsh 혼혈 등, 그리고 Meadows-Marsh 혼혈 등이 전부 통과 가능하지요. 반대로 Modest-Meadows 같은 첫번째 종 유전자가 Forest나 Meadows가 아닌 벌들은 통과할 수 없습니다. 꽤나 쓸만한 기능이지요? 다른 예제. 아래와 같이 설정된 파이프가 있다고 해 봅시다.

빨간 부분에는 2번 유전자가 레질리언트, 녹색 부분에는 1번 유전자가 레질리언트로 설정되어 있어요.

셋업은 이런 셋업. 빨강색, 녹색 부분에 체스트가 붙어 있죠

현재 교배중인 벌은 셀러브레토리 공주벌과 레질리언트 드론. 이 벌이 여왕벌이 되었고, 수명이 다해 드론을 낳았습니다. 그럼 빨강색 파이프 쪽으로 나간 벌의 유전 정보는 어떻게 될까요?

네, 설정했던대로 2번 유전자가 레질리언트.

반대로, 녹색 파이프 쪽으로 나간 일벌은 1번 유전자가 레질리언트입니다.

잘 쓰면 상당히 좋은 기능, 특히 종을 맞추기 위한 교배를 할떄 꽤나 쓸만하겠죠? 단, 이 설정의 경우 일단 한번 해당 종의 벌을 습득해서 지식을 얻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셀러브레토리' 라 설정되어있는 위 파이프에는 원래 '셀러브레토리' 라는 벌 필터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기본으로 세팅할수 있는 벌은 기본종인 포레스트, 메도우 등 밖에 없지요. 하지만 번식/교배를 통해 새로운 벌을 습득하고 해당 벌을 비알라이저로 돌려 정보를 얻었을 때, 해당 벌이 필터에서 세팅 가능하게 바뀝니다. 즉, 자신이 필터 지정하고 싶은 벌이 있다면, 일단 해당 벌을 먼저 비알라이저로 스캔해 지식을 얻어야 한다는 말.

비니 모드 제네틱스가 있을 경우, Apiarist Database를 확인해 보시면 현재 자신이 어떤 벌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벌에다가 여기 등록되어있는 벌을 필터에 설정할 수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사실 벌에 매우 깊히 파고들어가실 분이 아니신 분들은 저런 복잡한거 없이 그냥 어느정도 자동화만 하실 수 있으면 되겠어!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곘습니다. 아닐까요?? 특히 지난번에 번 엑스트라 유틸리티 방식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으니. 게다가 이번 시즌 로페카에선 엑스트라 유틸리티가 없기도 하고. 그러니 이번엔 이 파이프를 이용한 간단한 자동화 방식을 볼까요.

일단 양봉기를 하나 놓습니다.

그리고 양봉기에서 벌과 벌집을 뽑아낼 수 있게 우든 파이프를 옆에 붙이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위에 일반 파이프를 하나 붙여주신 후..

에피어리 위쪽에 양봉업자 파이프를 하나 붙입니다.

으으 저 망할 텍스쳐..양봉업자 파이프는 있은지도 오래됬는데 왜 페이스풀이 지원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했던것도 같은데.. 다음, 벌과 부산물을 뺴낼 수 있도록 우든 파이프에는 레드스톤 엔진을 하나 달아주시고

마지막으로, 양봉업자 파이프 옆면에 파이프랑 상자를 두도록 합시다. 방향은 별로 관계 없습니다.

그럼 초간단 자동양봉장 완성! 이제 가운데 양봉업자 파이프를 오른쪽 클릭해서 GUI를 열어 주세요.

위쪽의 스샷을 보시면, 가운데 양봉업자 파이프의 빨간색 부분에 상자와 연결된 파이프가, 검정색 부분에 양봉기가, 그리고 파란색 부분에서 에피어리에서 빼낸 벌과 아이템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설정하실지 감이 잡히시나요?

일단 체스트에는 벌집을 저장하는게 좋겠죠. 혹은 부산물이나요. 따라서 빨간색 부분에는 Items을 설정해 줍시다.

파이프에서 양봉기로 바로 들어가는 검정색 부분에는 Any Bees를 설정해 줍시다. 이렇게 하면 양봉기에서 나온 프린세스와 일벌이 전부 바로 양봉기로 되돌아가게 되죠.

그리고 물건이 들어오는 파란색 부분은 그냥 X로 놔둡시다. 그쪽으로 뭘 넣을 건 아니니까요.

즉 이렇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그럼 끝입니다! 이걸 고대로 따라하셨다면 이제 여기에 벌만 박아 주시면 지혼자 알아서 굴러가는 자동 양봉장이 됩니다. HAYO!

즉 다시한번 복습해 보면. 1번으로 양봉기에서 생산된 공주벌, 일벌, 벌집이 나옵니다. 파이프를 따라 나온 이것들은 양봉업자 파이프의 파란 부분으로 들어가게ㄷ 되는데, 파이프에서 벌집을 포함한 모든 '아이템류' 부산물들은 3번, 즉 빨간색 방향으로 나가 상자에 저장되게 됩니다. 반면, 공주벌, 일벌 즉 모든 벌들2번, 즉 검정색 방향으로 나가 양봉기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즉 이렇게 벌이 자라고 있는 양봉기라면, 이 벌이 죽는 순간

  

이렇게 빠져나와 지정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동적으로 다시 교배가 된다, 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상자에는 벌집이 쌓여갑니다. 행복하군요! 그럼 양봉업자의 파이프 강좌 끝!

 

이 세팅엔 한가지 중대가 문제가 있는데. 바로

받는 쪽, 즉 양봉기에 최대치 이상의 일벌이 들어가 있다면 (보통 64마리) 더이상 일벌을 받아들이지 못해 밖으로 튕겨 냅니다. 그리 심한 문제는 아니고 그냥 줍거나 사라지게 냅두면 되는 일이긴 하나, 이렇게 튕겨나오는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응용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셋업의 경우, 아래쪽으로 벌을 보내고 오른쪽으로 (여기선 노란색) 아이템을 보내는 건 동일합니다. 하나 양봉업자 파이프가 양봉기에 직접 닿은게 아니라 파이프 고급편에서 배웠던 점토 운송파이프와 연결되어 있으며, 점토 운송파이프는 양봉기와도 연결되어있지만 또한 뒤편으로는 다른 파이프 (여기서는 금파이프) 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되실지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이 경우, 아이템은 기존대로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일벌과 공주벌의 경우, 양봉업자 파이프에서 검은색 부분 (아래쪽) 으로 내려와 점토 파이프를 통과합니다. 이때, 양봉기에 자리가 있을 경우 (=일벌과 공주벌의 자리가 있을 경우) 일벌과 공주벌은 전부 양봉기 안으로 들어가고, 그 옆에 매달린 다른 파이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는 가장 가까운 인벤토리를 채우는 점토 파이프의 특성때문.

반면, 이렇게 양봉기가 꽉 차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왕벌은 무조건 죽고 공주벌은 무조건 한마리만 생산되니, 공주벌은 항상 들어갈 자리가 있습니다. 반면, 생산된 일벌의 경우, 점토 파이프로 들어가는 순간 대상 인벤토리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 는 정보를 받게 되고, 가장 가까운 다른 인벤토리 (=점토 파이프와 이어진 금파이프) 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금파이프는 다시 아이템 상자 쪽으로 이어져 있기에, 남은 일벌들은 해당 상자 속에 벌집과 함께 차곡차곡 보관되겠죠? 필요 없으시면 보이드 파이프로 날려 버리셔도 되고.

HAYO??

즉 요렇게 된다는 말이 되겠어요.

 

그럼 끝! 4강 끝!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알베어리를 커스터마이싱하는 법에 대해 배워보기에 앞서, 잠시 1탄에서 그냥 대충 넘어갔던 Ignoble Stock 과 Pristine Stock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돌아다니면서 벌집을 캐면 공주벌과 일벌이 나오는데, 이때 공주벌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보면

이렇게 노란색으로 Ignoble Stock 라 씌여진 것이 나오거나

이렇게 Pristine Stock 이라 씌여진 것이 나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생각해서, Ignoble Stock 의 벌들은 언젠가는 혈통이 끊어질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Ignoble Stock 의 벌들을 교배해서 여왕벌로 만들고, 그 여왕벌에서 공주벌을 만들고, 거기서 생긴 공주벌로 다시 번식을 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공주벌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 벌의 혈통이 끝난 겁니다. 기존 설명에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어느 순간 고자가 되버립니다!! 라고 되어 있었는데. 골때리는 점은, 이게 언제 끝날지는 순전히 랜덤이라는 것. 400대 이상 지속되어 내려오다가 끊어질 수도 있고, 자연에서 얻자마자 벌집에 넣었는데 바로 다음 세대에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요는 언젠가는 끊어진다는 말. 그래서 이그노블 벌을 잔뜩 벌집에 넣어두고 자동으로 교배하게 해 놓은 다음 돌아와 보면 벌통 절반이 빈 양봉기로 바뀌어 있는 때도. 단, 자동화가 불가능하고 가장 간단한 1단계 양봉기인 비 하우스에서는 100% 확률로 이그노블도 자식벌을 생산합니다. 비 하우스에서만큼은 프리스틴과 비슷하게 쓰실수 있다는 말.

 

반면 Pristine Stock 의 벌들의 혈통은 불멸입니다. 천번을 교배하던 삼만번을 교배하던 이 벌들은 항상 공주벌을 생산해 냅니다. 즉 오랫동안 한 종류의 벌로 자원을 많이 생산할 계획이라면 프리스틴이 이그노블보다 훨씬 더 쓸만하다는 말. 반면 이그노블은 단기결전으로 해야 하는 새로운 벌의 품종을 개발하는데에는 쓸모가 있겠죠. 교배 중에 혈통이 끊어진다던가 하는 일이 물론 일어날 수도 있지만 (..)

 

이 이그노블/프리스틴 혈통은 공주벌/여왕벌에만 적용되고, 일벌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그노블 여왕벌이 죽어서 만든 일벌을 가지고 프리스틴 공주벌에 교배한다고 해서 그 프리스틴 벌이 갑자기 이그노블로 바뀌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 반면, 나중에 알아볼 '비니 모드' 에서 추가하는 알베어리 프레임 하우징 등의 블록으로 생산력이나 변이력을 너무 빡세게 올릴 경우 프리스틴이 이그노블로 변할 위험은 있습니다. 허나 이런 걸 쓰지않는다면 노 프라블럼.

 

일반적으로 자연에 있는 벌집을 캘 경우 20% 확률로 프리스틴 벌이, 80% 확률로 이그노블 벌이 떨어집니다.

 

 

 

 

알베어리는 최종단계 양봉기고, 모름직이 최종단계, 파이널 티어, 톱 티어라면 그것들 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겠죠. 알베어리도 마찬가지. 타 양봉기에선 불가능한, 양봉기 내부의 환경을 조정해 알베어리가 위치한 바이옴에서 원래 활동할 수 없는 벌이라도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어떻게 하는지 한번 알아 보시죠.

 

여기 제 윈트리 퀸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스타일이 뜨면서 일을 하지 않네요.

아시다시피 윈터리 종류는 Icy온도와 Normal 습기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세렌은 평원에 짱박혀 있고,

아시다시피 평원은 Normal 온도와 Normal 습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80%의 온도, 40% 의 습도. 이게 대해선 조금 밑에서 다시 다뤄 보도록 하고. 그럼 어떡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벌을 버려라!

물론 아니죠. 이떄를 위해 우리에겐 알베어리 팬 (Alveary Fan) 알베어리 히터 (Alveary Heater) 가 있습니다.

짠…왼쪽이 알베어리 팬, 오른쪽이 알베어리 피터입니다. 팬과 히터의 말에서 아실 수 있듯이, 이 두 블럭은 알베어리의 온도를 높히거나 낮추는 역활을 합니다. 팬이 낮추고 히터가 높히는 것. 그래서, 세렌은 이번에 콜드 에서 사는 윈터리노멀인 강 바이옴에서 길러야 하니 으로 온도를 낮춰야 하겠죠? 팬을 박아 봅시다.

짠. 3x3x3 오른쪽 클릭을 해서 온도를 확인해 볼까요.

아직도 못자라네요

온도도 그대로입니다. 왜그럴까요??

왜냐면 이 두 블럭은 전력을 이용해 온도를 높히거나 낮추기 때문입니다. 세렌이 사용하는 포레스트리는 RF용으로 바뀌었으니, RF 전력을 공급해 주도록 할까요.

그럼 팬에 이렇게 푸르스름한 빛이 들어오면서..

온도가 20%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Normal 60%. 하지만 우리 윈터리 벌은 Cold 에서 자라는 애라, 온도를 더 낮춰줘야 해요. 네, 팬을 더 박아 줍시다. 개당 20% 떨어지는 것 같으니 한 세개 더 박아 주면 되겠죠.

그리하여 팬 네개를 박아 넣었고…

알베어리 내부 온도 또한 5%로 폭락.

그리고 윈터리 벌은 즐겁게 일하게 되었습니다. HAYO!!

 

여기서 잠깐, 아니.. Normal Cold 등의 온도는 알겠는데, 퍼센트는 무엇이나.. 하는 분들이 계실 지도 모르곘습니다. 1편에 쓴걸 복습해 보죠.

 

온도의 경우, 0% - 200% 의 수치로 세분화 되어 있으며, 0% 은 얼어붙음 (Icy - 추움 2단계 혹은 -1), 1% - 5% 는 추움 (Cold - 추움 1단계 혹은 -1), 6% - 100% 은 평균 (Normal), 101 - 130% 은 따뜻함 (Warm - 더움 1단계 혹은 +1), 131% - 200% 은 뜨거움 (Hot - 더움 2단계 혹은 +2)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습도의 경우 0 - 100%의 수치로 나뉘어져 있으며, 0%-20% 가 메마름 (Arid, -1), 21% - 79%가 평균 (Normal), 80% - 100% 가 습함 (Damp, +1)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실 퍼센트는 무시하셔도 좋으니, 온도는 크게 다섯 단계, 습도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라고 써 놨었죠. 이때는 다들 양봉 초보였으니까 퍼센트 분류는 무시했지만, 알베어리의 온도/습도 조절쯤 되면 무시해선 안 됩니다 (..) 그래서 다시 한번 배워 보도록 하죠. 각 바이옴의 온도와 습도의 대략적인 단계 (기존의 Cold/Normal 등의 단계) 와 해당 바이옴의 온도/습도를 퍼센테지로 나눠 보면: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 없는 바이옴이라 할지라도 양봉기를 내려놓고 우클릭하시면 나오는 온도/정보 탭에서 확인하실수 있겠죠. 그럼 알베어리 히터와 팬의 경우:

 

알베어리 히터: 개당 온도를 20% 올려줍니다. 중복 적용 가능, 최고 온도 250%, 개당 전력 소모 10RF/t (더 주면 주는대로 더 먹음)

알베어리 팬: 개당 온도를 20% 내려줍니다. 중복 적용 가능, 최저 온도 5%, 개당 전력 소모 10RF/t (더 주면 주는대로 더 먹음)

 

즉 히터나 팬이 무조건 한 단계를 내려주거나 올려주는게 아니라, 20% 씩 올리고 내리기 때문에 같은 Normal 온도를 가지고 있는 바이옴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수의 팬이나 히터를 필요로 할 수 있다는 말. 예로, 세렌은 평원에서 윈터리를 기르기 위해 4개의 팬을 필요로 했지만, 만약 기본 온도 20% (Normal) 인 고산지대에서 윈터리를 기를 경우 팬을 하나만 써도 기를 수 있었겠죠?

히터도 이와 마찬가지. 사막벌 (Modest –기본 온도 Hot, 단 용인치가 기본으로 ±1이 붙어 있기에 Warm 에서부터 기를 수 있음) 을 기르려면 최소 120% 의 Warm 이 필요 하므로, 온도 Normal (80%) 인 평원에서 기르려면 히터가 두개 (= 80 + 40 = 120%) 면 되겠지만, 마찬가지로 온도 Normal (20%) 인 고산지대에서 기르려면 무려 5개를 쑤셔 박아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위에 온도 관련 표에 습도에도 퍼센트 값을 적어둔 것을 다시 보고 오세요. 네, 습도에도 비슷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단, 습도는 두가지 블럭이 아닌 오직 한가지 블럭으로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바로 알베어리 하이드로레귤레이터 (Alveary Hydroregulator).

짠.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찌 좀 파이프 같은게 들어갈 것 같은 모양새인데.

이 하이드로레귤레이터를 사용해서, 이 뜨거운 사막에서

이 정글벌을 길러 보도록 합시다. 보시면 정글벌의 기본 온도는 Warm, 기본 습도는 Damp 입니다. 단, 온도에 Both_1이 붙어 있으니 +1 인 Hot 또한 허용 범위, 온도는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허나 습도는 Damp 기본에서 한단계 낮은 습도까지 용인된다고 해도 Normal. 어떻게든 Normal 습도 (최소 21%) 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거죠. 일단 하이드로레귤레이터에 우클릭을 해 보세요.

이런 꽤나 정겨운 GUI가. 보시는 대로, 하이드로레귤레이터는 전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용암이나 물을 사용해서 습도를 올리거나 낮추는데요,

 

물 1000mB: 습도를 20% 상승시키고 (최고 100%) 온도를 10% 낮춘다 (최저 0%). 50초 지속.

용암 1000mB: 습도를 20% 낮추고 (최저 0%) 온도를 10% 상승시킨다 (최고 200%). 500초 지속.

액체 얼음 1000mB: 습도를 40% 상승시키고 (최고 100%) 온도를 20% 낮춘다 (최저 0%). 500초 지속. 액체 얼음은 설원벌이 생산하는 부산물인 얼음 쪼가리 (ice Shard) 를 스퀴저에 짬으로 얻으실 수 있습니다.

 

우린 습도를 올려야 하니, 하이드로레귤레이터에 물을 넣어 볼까요. 필요 습도는 최소 21%, 사막은 기본 습도 0%이니 하나가 아니라 두개의 하이드로레귤레이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물을 공급해 주시면

하이드로레귤레이터에 물이 차면서

습도가 40% 까지 올라갔습니다. 온도도 20% 떨어진 것 보이시죠?

그리고 우리 정글벌은 해피해피.

커헉

파이프 말고도 용기를 사용해서도 또한 물이나 용암, 액체 얼음을 공급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벌이 부족할때, 알베어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바로 알베어리 스워머 (Alvery Swarmer) 라는 블록을 이용해서.

짠 스워머. 우클릭해서 GUI를 열어 보시면

이런 게 나타납니다. 그럼 이 블럭은 뭘 하는 블럭일까요?

 

이 섹션의 이름이 '벌 증식' 이죠. 네, 스워머를 통해서는 벌의 숫자를 불릴 수 있습니다. 스워머 안에 임페리얼 계열 벌이 생산하는 부산물인 '로얄 젤리' (Royal Jelly) 를 넣어 두면 (최대 64*4개), 약 27.5초에 한번씩 그 젤리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젤리가 소비될 때마다, 1%의 확률로(!!)

이런 '스웜 하이브' (Swarm Hive) 라는 벌집이 알베어리의 25블럭 이내 공간에서 나타납니다. 이 하이브를 스쿱으로 부수면, 그 양봉기 안에 있던 종과 동일한 종의 '이그노블' 공주벌이 나타납니다. 이그노블인 만큼 오래동안 사용하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시급히 많은 수의 벌이 필요하거나, 해당 라인을 돌려야 하는데 프리스틴 벌이 부족할 경우 땜빵용으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블럭인 알베어리 스태빌라이저 (Alveary Stabiliser).

그 모습. 이 항목의 부제목대로, 이 블럭은 해당 알베어리에서 일어나는 '변이' 를 막습니다. 즉 변이확률이 0%인 비 하우스와 비슷하게 된다는 말. '유전' 만 가능하고 '새로운 종의 탄생' 만 억제되니, 잡종이 너무 많을 때 최대한 해당 잡종들에서 동형 벌들을 추출해 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할 듯.

 

 

요즘에야 조금 시들시들 비틀비틀해진 점이 없잖아 있지만, 포레스트리의 또다는 교배 컨텐츠는 '나무 교배' 입니다. 설정상 양봉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죠 (벌이 한 나무에서 화분을 채취해 다른 나무를 수분한다는 설정). 그래서 나무들 주위에 벌이 들어간 양봉기를 박아 두면 만사 OK....이긴 한데, 문제는 이 수분하는 시간이 X랄맞게 오래 걸린다는 점. 게다가 어떤 나무의 화분이 어떤 나무를 수분하는지조차 완전히 랜덤이라 의도하지 않은 수분이 일어날 수가 있어요. 벌의 화분 채취 영역은 상당히 넓거든요.

다행이 알베어리에 추가로 넣을수 있는 블록에는 이걸 막기 위해, 벌이 화분을 채취해 오면 그 화분을 가지고 바로 다른 나무를 수분해 버리는 대신 그 수분들을 따로 저장하는 블럭이 있습니다. 바러 여기의 '알베어리 시브' (Alveary Sieve).

정글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실크 위스프 (Silk Wisp) 로 만들수 있는 우븐 실크 (Woven Silk) 를 넣어 주면 화분을 채취하게 됩니다. 이건 다음에 나무 교배에서 조금 더 알아 보도록 하죠.

 

 

알베어리는 3x3x3 의 멀티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죠 (맨 위의 반블럭들 제외). 이중 1층을 이루는 아홉 블럭, 2층을 이루는 아홉 블럭은 전부 기본 블럭이 아닌 다른 블럭으로 재배치 하실 수 있습니다. 단 맨 위층의 경우, 네 모서리만 다른 블럭으로 교체하실 수 있고 각 면의 중앙 블럭과 정 중앙, 즉 십자 모양으로 늘어진 다섯 블럭은 교체하실 수 없습니다. 그럼알베어리가 만들어지지 않아요.

 

 

 

 

자! 이제 대망(大亡)의 양봉장 자동화에 대해 알아볼 때가 되었습니다. 사실 양봉이란게 수작업으로 한다면 미친듯이 노동집약적인 작업인지라 (허니콤 회수, 프레임 교환, 공주벌 & 일벌 회수해서 넣어주기 등등) 도저히 부자가 될 방법이 없어요. 어찌 보면 양봉장에서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feel水). 이번 섹션부터는 세렌과 다른 사람들의 자동화 방식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포레스트리가 원래 빌드크래프트 애드온으로 시작되다 보니까 자동화 또한 빌드크래프트, 혹은 빌드크래프트부터 파생된 인벤in 등의 API (현재는 포지에 통합) 를 사용하는 모드가 있어야 합니다. 썡 포레스트리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썡 포레스트리로는 불가능합니다! 즉, 이 항목의 자동화 예제들을 따라해 보려면 다른 모드는 필수!

 

양봉기 자동화에 쓰일수 있는 모드는 많지만 (간단하게 파이프 기능만 할수 있으면 대부분 OK) 양봉 자동화에 한해선, 해당 자동화 메카니즘이 '세대간 구분을 할수 있는가' 로 나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정확히는 NBTdata 구분). 이게 무슨 말인가?

 

먼저 야생에서 벌을 수집하고 비알라이저에 돌려 보시면

항목에 '0 Generations in Captivity' 라는 말이 뜹니다 (이전에는 Natural Origin). 무슨 말인고 하면, '잡혀서 길러진 지 0세대가 지났습니다', 즉 아직 한번도 '인공적으로' 양봉기에서 길러지지 않았다는 뜻이죠.

 

반면, 웬만큼 기르다가 다시 비알라이저로 들춰 보면

이전의 0 Generations in Captivity에서 0의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선 31. 즉, 인공적으로 길러지기 시작한 지 31세대라는 뜻이 됩니다.

이 '세대 간' 정보는 '유전자' 등의 정보들과 함께 벌 안의 NBT 값에 저장되기에 (메타데이타와는 별개) 같은 벌, 같은 유전자라도 세대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별개의 벌/아이템' 으로 취급됩니다. 마찬가지로 종이 같지만 유전자가 다르면 역시 완전히 다른 아이로 취급되지요.

대부분의 파이프 필터들은 이 NBT값이 다른 아이템들을 완벽하게 구분합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모드들로 자동화를 시전할 경우, 한 '공주벌을 어떤 색깔의 파이프로 지나가게 하라' 라 지정을 해 놔도 그 다음 세대의 공주벌은 무조건 세대 + 1 이 되기 때문에 '완전 다른 아이템' 으로 인식되어 지정된 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반면, 이런걸 고의적으로 구분하지 '않게' 만들어 놓은 필터들은 '유전자' 를 포함한 모든 NBT값의 차이점을 모조리 무시하던지, 아니면 '세대 간 정보' 만 무시하던지 하게 되지요. 소위 말하는 '퍼지' (Fuzzy) 계열 필터들이 이에 속합니다. 이것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할까요.

 

난이도: 30

자동화에 필요한 부품: 트랜스퍼 노드 (Transfer Node), 필터 파이프 (Filter Pipe), 트랜스퍼 파이프 (Transfer Pipe), 양봉기, 상자 (허니콤 수집용)

NBT값 무시: 불가

대략적인 셋업.

자동화 중에서는 가장 간단한, 초반에 꿀이 없어 골골대거나 할때 꿀 모으기 용도로 씀직한 셋업입니다. 들어가는 자원도 아주 적죠 (부담되는 것이라 해봐야 트랜스퍼 노드에 들어가는 레드스톤 블럭 한개). 세팅을 간단하게 알아 볼까요.

먼저 양봉기를 놓습니다. HAYO

측면에 트랜스퍼 노드. 제한이 있는 건 아니라서, 측면 4방향 중 아무 방향에나 놓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양봉기 바로 위에 필터 파이프를 놓아주고, 다른 측면까지 일반 트랜스퍼 파이프로 연결한 다음

필터 파이프의 뒤쪽으로 파이프를 하나 더 이은 후, 허니콤을 모을 상자를 놓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초간단한 자동화 셋업 완성! 필요한 공간도 3x2로 아주 적은 편.

필터 파이프의 GUI는 이렇게 세팅을 해 주세요. 바로 위의 그림으로 비교해 보자면, 붉은 파이프 쪽으로 일벌이 보내지고 (그후 트랜스퍼 노드와 반대쪽 방향으로 다시 양봉기에 진입), 양봉기 뒤쪽, 즉 녹색 파이프로 허니콤이 보내져서 모아지는 세팅.

여기서 잠깐 드는 질문. 아니, 공주벌은 어디로 보냅니까??

공주벌의 경우, 위에서 말했듯이 계속 교배를 반복할 수록 세대 정보가 달라져서, 필터 파이프에 공주벌을 지정해 놓으면 '지정해 놓은 공주벌이 이 다음에 나올 공주벌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공주벌이 지정한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필터 자체에는 '공주벌이 들어갈 곳' 을 아예 지정하지 않아 버리는 거죠. 그럼 일벌은 붉은색으로, 허니콤은 녹색으로 가니 공주벌은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곳, 즉 '아래쪽' 혹은 검정색 파이프 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게 되겠죠. 왼쪽 트랜스퍼 노드에서 나와서 필터 파이프에서 나뉘어 지는 형식.

 

 

 

자! 이렇게 해서 우리는 알베어리 부품 블럭들을 가지고 환경을 조정해보는 방법과, 괴에에에엥장히 간단한 자동화 예제를 하나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양봉업자의 파이프를 이용한 좀더 발전된 자동화 셋업을 알아보도록 하죠.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서론 쓸 힘도 없으니 바로 본론 갑시다(피곤

 

 

 

지난 편에서 우린 비알라이저를 이용해 벌들의 유전자를 알아보는 것을 배워봤습니다. 해당 특성들은 벌들의 '유전자' 에서 결정이 되는데요, 그걸 한번 간단하게 다시 알아보도록 할까요.

우리 인간은 23쌍의 염색체가 있지요 (염색체 22쌍 + 성염색체 1쌍). 포레스트리의 벌들은 14쌍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염색체 하나당 유전자 한개를 가진다는 어마무시하게 비정상적인 유전자 구조가 됩니다면 그냥 넘어갑시다.

 

 

 

물론 이 마인크래프트 강좌 같은 곳에서 맨델의 유전법칙을 전부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읽는 분들은 다 알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순종의 대립 형질끼리 교배시켰을 때 잡종 제 1대 (F1) 우형 형질만 발현한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복습해 보면, 같은 유전자의 서로 다른 대립형질끼리 교배를 하였을 때 나오는 모든 F1 벌들은 이형 접합 (heterozygous) 이 됩니다. 이 벌들의 경우, 해당 유전자에서 발현되는 형질은 우형 형질이고, 유전적 정보를 알지 않고 겉으로 들어난 표현형만 보았을 경우 우형 형질의 동형 접합인지, 아니면 이형 접합인지 알아낼 수 없다는 말이죠. 맨델의 꽃을 예로 들어 보면, 꽃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있고, 붉은 꽃의 동형 접합 (RR) 과 흰 꽃의 동형 접합 (rr) 을 교배할 경우 나오는 자식새끼 꽃들의 색깔 유전자는 모두 Rr 이 됩니다. 이 경우 모든 자식 꽃들은 붉은색이 되는데, 이는 붉은 대립형질인 R이 하얀 대립형질인 r에 비해 우형이기 때문. 즉 이것에 대해 퍼네트 스퀘어를 그려 보면:

  

흰색 동형 (rr)

r

r

붉은 동형 (RR)

R

Rr

Rr

R

Rr

Rr

이렇게 됩니다.

 

이걸 포레스트리에 대입해 볼까요. 예로 노블벌 동형 (Noble-Noble) 와 마제스틱벌 동형 (Majestic-Majestic) 을 교배한다고 해 봅시다. 퍼네트 스퀘어를 그려 보면:

  

마제스틱 동형 (Majestic-Majestic)

Majestic

Majestic

노블 동형 (Noble-Noble)

Noble

Noble-Majestic

Noble-Majestic

Noble

Noble-Majestic

Noble-Majestic

이렇게, 즉 나오는 자식벌들은 모두 마제스틱과 노블이 섞인 이형 접합이 됩니다. 이 경우, 해당 벌들의 발현되는 대립 형질(즉 현재 활성화 된 종 – 비알라이저의 Active) 은 모두 마제스틱입니다. 또한 우열의 원리대로 비알라이저를 사용하지 않고선 해당 벌이 노블 동형인지, 노블-마제스틱 이형인지 겉으로는 알아볼 수가 없지요. 이는 이라는 유전자 안에서, 마제스틱 종이 우성 형질이고, 노블종이 열성 형질이기 때문.

 

한 벌에서 다음 벌로 세대가 넘어갈때, 각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가 유전되는 것에 대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벌로 따져 본다면, 벌의 '종' 유전자와 벌의 '속도' 유전자는 유전되는 것에 대해 전혀 연관이 없다는 말 (단, 위에서 말했던 대로 새로운 종이 변이되는 경우 / 벌집에서 갓 채취되는 경우는 제외). 당연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이랑 다른 생물들의 경우 한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랑 꼭 같이 유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런 법칙이 만들어졌습니다.

 

초창기 포레스트리의 종, 유전자 대부분은 우성/열성이 있었는데, 셍기르가 귀찮았는지 몇가지만 우성/열성이 갖춰지고 나머지는 그냥 우열이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

예를들어 노블벌 동형 (Noble-Noble) 과 임페리얼벌 동형 (Imperial-Imperial) 을 교배한다고 해 볼까요.

  

임페리얼 동형 (Imperial-Imperial)

Imperial

Imperial

노블 동형 (Noble-Noble)

Noble

Noble-Imperial

Noble-Imperial

Noble

Noble-Imperial

Noble-Imperial

이 경우 모든 F1 자식벌들이 임페리얼과 노블의 이형 접합이 됩니다. 헌데 이 경우, 해당 자식벌들의 발현되는 대립 형질은 노블일 수도 있고 임페리얼일 수도 있습니다. 임페리얼과 노블은 우성/열성이 가려지지 않은 동등한 위치라 (둘다 열성), 어떤 것이 발현되는 것은 순전히 랜덤이 되기 때문. 여기에는 속도, 녹터널, 습도, 온도, 우천시 활동 등등 대부분의 유전자가 이 경우에 속합니다. 순전히 귀찮아서 포기한게 틀림없습니다 (..)

즉 대부분의 유전자는 딱히 우성열성이 가려지지 않은 동등한 위치기 때문에, 멘델 할아버지가 콩을 존나게 깠던 퍼네트 사각형이 어떻든 그냥 모르셔도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기껏해야 나 유전 좀 알아 하고 껌을 유식하게 씹는 등의 용도?

 

 

 

 

말한 대로, 염색체 0번은 '종' 을 담당합니다. 다시 퍼네트 사각형을 사용해서,

  

마제스틱 동형 (Majestic-Majestic)

Majestic

Majestic

노블 동형 (Noble-Noble)

Noble

Noble-Majestic

Noble-Majestic

Noble

Noble-Majestic

Noble-Majestic

노블 동형과 마제스틱 동형을 교배하면, 위에 말한 대로 마제스틱만 나와야 정상이죠. 마제스틱이 우성이잖아요. 헌데, 이렇게 종간 교배를 하다보면 돌연변이가 일어나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노블 벌과 마제스틱 벌을 교배할 경우 낮은 (8%) 확률로 '임페리얼' 벌이 나올수 있다는 것이죠. 1편 비알라이저를 알아볼때 잠깐 짚고 넘어 갔지만, 이 돌연변이를 통해 새로운 벌을 얻는다는 것은 사실 포레스트리의 알파이자 오메가요 벌을 키우는 이유 그 자체이기도 하니, 교배법을 숙지 해 자신이 원하는 벌로 빠른 시간내에 갈수 있는게 중요하겠죠. 교배법은 사이트를 뒤지시거나, 간단하게 벌의 교배법을 알려주는 NEI 애드온인 NEI Addons (http://bdew.net/neiaddons/) 를 깔아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여기까지 오셨으면 이제 초보 양봉업자라는 타이틀을 다셔도 됩니다. 그 이전엔 양봉업자가 아니라 그냥 일반인이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세렌이 양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팁을 한번 모아 보았습니다. 나 양봉좀 했거든.. 이라는 분들은 휙휙 넘기세요.

 

아! 별 교배해 금이랑 다이아 존나 모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양봉을 시작하셨던 어떻던, 처음 양봉을 시작하셨을 경우 양봉업자들의 제1 목표는 '임페리얼' 계열 벌과 '인더스트리어스' 계열 벌을 얻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 바로 다음에 알아볼 최종단계 양봉기 '알베어리' (Alveary) 에 이 두 벌의 부산물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 게다가 이 두 벌이 다른 웬만한 광물벌 테크라던지, 석유벌 테크라던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필요한 벌들이므로, 가급쩍 빨리 장만하시는걸 추천합니다.

 

1단계: 기본 벌 선정하기

자신이 어디에 살고있던 간에... 양봉을 하려면 무.조.건. 평원이 좋습니다. 아니 온도 0 (평균) 습도 0 (평균) 이 가장 좋습니다. 이는 해당 환경에서 살수 있는 '기본 벌' 들의 생산력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

기본 포레스트리의 벌 여섯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면:

생산 확률

벌집

부산물

Forest

30%

Honey Comb

비왁스 100%, 꿀 90%

Meadows

30%

Honey Comb

비왁스 100%, 꿀 90%

Marshy

30%

Mossy Comb

비왁스 100%, 꿀 90%

Modest

20%

Parched Comb

비왁스 100%, 꿀 90%

Wintry

30%

Frozen Comb

비왁스 80%, 꿀 70%, 크리스탈 폴른 20%, 눈 40%

Tropical

20%

Silky Comb

꿀 100%, 실키 프로폴리스 80%

이중 초보 양봉업자가 존나게 모아야 할 것은 꿀 (Honey Drop) 과 비왁스 (Beeswax). 다른건 초반엔 필요도 없습니다. 즉 아주 잡다한걸 존나게 주는 설원벌 (Wintry) 는 애초부터 논외 (설원에서 양봉하는게 세기말 삽질인 이유). 실키 프로폴리스를 주는 트로피컬 벌의 경우 (엑스트라 유틸리티나 써멀 백팩이 있을 경우 완벽하게 잉여가 되는) 포레스트리 우븐 백팩을 만드는 재료인 실크를 주기 때문에 나름 희소성이 있지만, 이 역시 초반에는 전혀 필요 없는 재료인데다가 비왁스를 아예 안주고, 이 정글벌들은 다가가면 독을 걸어버리는 아주 재수없는 특성 또한 가지고 있어서 크게 비추. 즉 설원이나 정글에서 양봉을 시작한다는 건 양봉을 진지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비왁스 100%, 꿀 90%로 주는 다른 네 종류의 벌집이 필요한데, 이중 사막벌의 Parched Comb 의 경우 벌집 자체는 원심분리기에서 다른 벌집과 같은 확률로 꿀과 비왁스를 주지만 사막벌 자체의 벌집 생산력이 다른 벌들에 비해 떨어집니다. 물론 사막의 경우 비가 안오고, 밤에도 일할수 있기에 어찌 보면 더 낫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 후에 필요한 벌들이 기본적으로 사막에 살수 있는 놈들이 아예 없기에 사막에서 시작하는것도 비추천. 그나마 설원이랑 정글보다는 낫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늪지대도 비추고, 즉 양봉 하시려면 온도 0, 습도 0을 가지고 있는 바이옴 (평원류, 숲류) 에 정착하세요.

 

2단계: 커먼 (Common) 벌 만들기

아무 기본벌 두종류 (기본 포레스트리의 경우 Forest, Meadows, Modest, Marshy, Wintry, Tropical, Embittered, 매직비 계열의 Sorcerous, Attuned, Unusual, 비니 모드 계열의 Rocky, Water)를 교배하시면 15% 확률로 커먼 (Common) 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기본벌들에 비해 기본 벌집 (Honey Comb) 생산 확률이 5% 올랐습니다 (30% -> 35%). 거주 가능 온도/습도는 0으로 평원에 살아야 합니다. 사막을 비추천하던게 이 이유.

 

3단계: 컬티베이티드 (Cultivated) 벌 만들기

커먼 벌 + 기본 벌을 교배하면 컬티베이티드 (Cultivated) 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게 공주벌이고 어떤게 일벌인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생산 확률이 커먼에 비해 5% 더 오른 40%. 게다가 컬티베이티드 벌들은 초반에는 거의 유일한 'Fast' 생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력이 Slowest 인 다른 기본 벌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생산력이기에 비교해보시면 컬티베이티드 계열이 월등히 더 벌집을 많이 줍니다. 컬티베이티드까지 오셨으면 기본 벌집 생산 벌들을 전부 컬티베이티드로 바꾸는 걸 추천.

 

4단계: 임페리얼 벌 만들기

연속 세번의 교배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커먼 + 컬티베이티드의 교배로 노블 벌

노블 + 컬티베이티드의 교배로 마제스틱

마지막으로 노블 + 마제스틱을 통해 임페리얼 벌을 만듭니다.

 

임페리얼 벌은 20% 확률로 '드리핑 콤' (Dripping Comb), 15% 확률로 '로얄 젤리' (Royal Jelly) 를 생산합니다. 로얄젤리는 다음 단계 양봉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이고,

드리핑 콤의 생산률은 20% 밖에 되지 않지만, 원심분리기에서 생산하는 꿀이 허니 드롭 100%, 허니듀 40% 해서 총 140%의 꿀을 생산합니다. 사실 임페리얼의 기본 속도가 Slower 이다 보니 그다지 많은 건 아닙니다 (..) 허나 로얄젤리 떄문에 키워야 하긴 하니 많이 키워 둡시다.

 

5단계: 인더스트리어스 벌 만들기

역시 연속 세번의 교배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커몬 + 컬티베이티드를 통해 딜리전트 (Diligent)

딜리전트 + 컬티베이티드를 통해 언웨어리

마지막으로 딜리전트 + 언웨어리를 통해 인더스트리어스 (Industrious) 를 만들면 완성!

인더스트리어스 벌은 15% 확률로 '폴른', 20% 확률로 '스트링지 콤' (Stringy Comb) 를 생산합니다. 폴른은 로얄젤리와 더붙어 최종단계 양봉기를 만드는 필수 재료. 많이 모아 둡시다.

스트린지 콤은 100% 확률로 프로폴리스 (propolis), 40% 확률로 꿀 (honey Drop) 를 줍니다. 임페리얼에 비해 아주 빈약한 확률로, 프로폴리스는 초반에 아주 약간 (+양봉 자동화에 아주 약간) 쓰이고 나머지는 쓸데가 없는 산업 폐기물 수준 (산업모드를 할 경우 고무를 생산할 수 있긴 하지만..). 꿀 생산력도 존나게 낮아요. 하지만 폴른이 너무너무 필요하기에 초반엔 어쩔 수 없습니다 (..)

 

어떤 벌을 만들던, 최소 10-20마리의 해당 벌의 '순종' (두 '종' 유전자가 동형) 일벌을 모아 두시기를 추천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한뭉 (64마리) 씩. 특히 무시하기 쉬운 임페리얼과 인더스트리어스 벌 사이에 있는 중간 단계의 벌은 더더욱.

일반 포레스트리만 있으면 별 이유가 없지만, 벌들이 많이 추가되는 제네틱스나 매직비가 있을 경우 해당 테크의 여러 벌을 얻기 위해 중간 단계의 벌 (예: 노블, 마제스틱, 언웨어리, 딜리전트) 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금벌 만들어야지!! 하는데 인더스트리어스 벌만 있고 정작 그 이전 단계인 순종 언웨어리가 없어 처음부터 다시 교배를 해야 한다면 얼마나 화나겠어요.

이는 '컬티베이티드' 벌에도 마찬가집니다. 컬티베이티드는 정말 많은 교배에 쓰이는 벌인데, 이 벌의 순종을 분리하기가 의외로 까다로운게 커먼 + 일반벌 -> 컬티베티이드, 컬티베이티드 + 커먼 -> 노블 / 딜리전트다 보니 의외로 컬티베이티드가 씹히고 버로 노블 / 딜리전트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변이가 일어난다고 해도, '종' 염색체를 구성하는 유전자 두개가 모두 컬티베이티드로 바뀌기보단 하나만 바뀌는 경우가 많고, (예: 커먼 + 포레스트릴 교배했더니 컬티베이티드-커먼이 뙇), 여기서 컬티베이티드를 분리하기 위해 컬티베이티드-커먼을 또다른 컬티베이티드-커먼과 교배하니 원하는 컬티베이티드-컬티베이티드 동형이 아닌 딜리전트-컬티베이티드, 노블-커먼 같은 개판이 일어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고생고생하면서 컬티베이티드를 분리해 보니 결국 '종' 만 컬티베이티드일 뿐 장점인 생산력 또한 Slowest 같은 걸로 바뀌어 있고 하는 일이 의외로 많이 일어납니다. 변이에는 속도 같은건 중요하지 않으므로 컬티베이티드 순종 일벌은 많이 모아두세요.

 

1편에도 말했지만, 프레임 세개가 들어간에피어리는 기본 생산량의 80%을 생산합니다. 즉 프레임 3개를 넣어서 단번에 생산량을 10%에서 80%까지 끌어올릴수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정말 크나큰 문제가 있으니..

프레임 갈아주기가 너무 귀찮아!!!! 입니다.

사실 양봉기가 리뉴얼될때는에피어리가 1. 세 프레임을 넣었을 경우 최종단계 양봉기인 '알베어리'의 90%를 생산하고 2. 프레임을 파이프로 공급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니 사람들이 에피어리만 죽어라 사용하고 최종단계 양봉기인 '알베어리'는 무시하기 시작했죠. 당연하죠 그거에 들어가는 자원이 대체 얼마인데요. 그러자 셍기르는 분노했습니다. 아니 내가 힘들여 만든 알베어리를 이놈들이..

해서 에피어리의 생산력은 최대 80%로 칼질당하고, 프레임을 뭔 수를 쓰더라도 자동공급을 하지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유저들은 빌크 파이프, 레파 튜브, 컴크 터틀, 팩토라이제이션 라우터, 사움 골렘, AE 엑스포트버스등 안 돌아가는 머리를 굴려 온갖 꼼수를 다 짜내 봤지만 전부 좌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프레임을 갈아 줘야 하는데, 이게 정말 미칠 듯이 귀찮습니다. 그래서 초보 양봉업자들은 몇번 교체해주다가 짜증내면서 버려둡니다. 10%라도 시간이 흐르면 좀 많이 만들겠지~~하면서요.

허나 그러면 안됩니다. 세렌이 이전에 벤키 서버를 하던 시절, 한 양봉업자(블랙x드런)가 그런 마인드를 가졌다고 한 고수 양봉업자(xxlrb)에게 존나게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이 생각은 매우 틀린 생각이거든요. 10%는 큰 숫자가 아닙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자원이 안 모입니다. 몇날 몇일을 기다리셔도 알베어리 하나 만들 자원이 안 모이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프레임 교환은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양봉업자의 자수성가에서부터 크게는 길드의 존망이 달린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같이 사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길드원들은 당신의 양봉에 관심이 없습니다.

당연히 당신의 프레임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리 부탁해도 안 됩니다!

이건 경험에서 알아낸 것입니다. 당신 말고 벌에 신경쓰는 사람은 없어! 상고로드림 보고있나

 

자! 비 하우스에서, 에피어리에서, 이제 마지막 단계 양봉기를 만들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 신성한 양봉기의 이름은 바로 알베어리 (Alveary)!

한눈에 봐도 존나 큽니다. 3x3x4라는 아주 육중한 공간을 차지하는 멀티블록 양봉기이죠. 알베어리를 만드시려면 알베어리 블럭 27개와 우든 슬랩 9개가 필요합니다. 알베어리블럭을 3*3*3로 27개를 쌓고, 그 위에 슬랩 9개를 붙이는 형식이죠.

알베아에리 블럭. 어..꽤 상큼하게 생겼군요. 바닥재로 딱이겠습니다.

그럼 일단 조합법을 알아 볼까요.

어헐.. 처음 보는 블럭이 많네요. 일단 정가운데의 저 블럭은 여러분도 아피아에리 만들떄 사용하셨던 Impregnated Casing입니다. 그 주변을 감싸는 8개의 아이템은 '센트 패널링' (Scented Paneling) 이라는 아이템인데

센트 패널링 조합에는 로얄젤리 1개, 비왁스 2개, 폴른 1개, 나무판자 3개..그리고 꿀 500 mB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꿀 1개를 짜면 액체꿀 100 mB가 생깁니다. 이건 허니듀도 마찬가지.

즉 단순 계산으로 알베어리 블록 27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센트 패널링 216개, 패널링 1개를 만드려면 꿀이 5개 필요하니까.. 알베어리 한개에 꿀 1080개가 필요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정말 더럽게 많이 먹죠. 꿀이 생기면 꿀빵같은거에 박지 말고 고스란히 스퀴저에 바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 합쳐 보면 알베어리 하나를 위해임프레그네이트 케이징 27개 (=씨앗 351개 짜기), 센트 패널링 216개 (=꿀 1080개 짜기) 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센트 패널링 216개를 만들기 위해선 나무 판자 648개, 비왁스 432개, 로얄젤리/폴른 216개가 필요하죠. 초반에 등골 휘는 자원 괴물!! 허나 절때 자원낭비가 아닙니다. 왜요?

알베어리 블럭을 27개 쌓아 주신후

슬랩을 올려 주시면!!

아피아에리에서도 보셨던 벌집문양..? 이 나타나면서 알베어리가 완성이 됩니다.

오른쪽 클릭하셔서 GUI를 열어 보세요.

프레임 공간이 없습니다. 비 하우스와 완전 동일한 GUI. 그렇습니다.. 알베어리를 만드시는 순간 지옥같은 프레임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이죠. HAYO!!

이쯤 해서, 세 양봉기의 능력을 비교해 볼까요.

티어

1

2

3

특성

비 라우스

에피어리

알베어리

영역

1

1

2

생산력

0.25

0.1 - 0.8

1

변이력

0

1

1

수명

3

1

1

수분률

3

1

1

자동화

불가

가능

가능

프레임

불가

가능

조건부

표를 보면 우리가 왜 비 하우스에서 알베어리까지 올라와야 했는지 이유가 아주 명확히 들어납니다. 비 하우스는 아주 기본적이긴 하지만, 생산력이 일단 떨어지는데다가 무엇보다 벌의 변이확률이 0%이 됩니다. 즉 비 하우스에서 뭘 하려고 해봤자 절때 상위 단계 벌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단, 수분률은 셋중 최고이므로 나무 교배에는 나름 쓸만할지도.

다음으로 에피어리는 변이도 가능하고 자동화도 가능합니다만 역시 생산력이 알베어리보다 떨어집니다. 아무것도 안 넣어지면 비 하우스보다 떨어지는 잉여함. 게다가 프레임 넣는거는 정말 치가 떨리게 힘든 노동이지요. 게다가 겹쳐지지도 않아 프레임은.

그래서 알베어리를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얻지 않는다면 양봉 안 하겠다는 거야!

 

 

 

자! 그렇게 해서 우리는 벌의 아주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 다시 알아 보았고, 최종단계 양봉기인 알베어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선 알베어리 자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정하는 기능들과 드디어 '자동화' 에 대해 배워 보도록 할까요. 원래 이번 편에 배워 보려고 했는데.. 세렌이 뭐 그렇죠(한숨

 

이번 강좌 끝!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자! 이제 포레스트리 강좌도 슬슬 해 보도록 하죠. 다행이 포레스트리 강좌는 세렌이 최근에 리뉴얼한 편이였고, 그다지 많이 바뀌지 않아 재탕할수 있었어..캬하하하

 

 

Q. 양봉업이란?

A. 그냥 벌 보면서 멍때리는거 아닌가요?

 

양봉업이란: 벌을 길러 그 부산물을 얻는 산업입니다.

 

물론 현실의 양봉업에 대해 세렌은 아는게 쥐뿔도 없습니다 (쏘인 이후로 벌이 무서워. 쏘이기 전에도 무서웠지만 쏘인 이후로는 벌만보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포레스트리의 양봉은 조금 할줄 알죠. 포레스트리 블로그니까요 여기.

포레스트리의 양봉은 다음과 같의 정의할 수 있습니다:

 

- 인내가 필요합니다.

- 용기가 필요합니다.

- 끈기가 필요합니다.

- 시간이 필요합니다.

- 강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 약간의 유전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가 기본 포레스트리 양봉에 필요한 준비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아, 난 양봉으로 자원을 얻겠어! 같은 마인드를 가지시게 되면

 

- 자신의 재산을 거덜내거나 속한 공동체를 휘청거리게 만들 만큼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 같이 사실 사람들에게 자원 축내기만 하는 잉여라는 손가락질을 감내할 멘탈이 필요합니다.

- 더더욱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 더더욱 많은 끈기가 필요합니다.

- 더더더더더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 더(중략)욱 많은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즉 강철멘탈로 유명한 세렌멘탈정도가 무려 최소한으로 필요하다는 뜻.

아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이런거 없는 사람은 양봉 하지도 말아야 하나.

물론 아닙니다. 소소하게 즐기신다면 양봉은 누구나 할 수 있죠. 단 포레스트리의 양봉 시스템을 이용해 자원을 잔뜩 얻겠다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은 정말로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양봉은 진정한 대기만성형 사업이라, 초중반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그냥 퍼넣기만 하는 반면 극후반에는 정말 앉아서, 아니 자고 일어나면 철금다이아가 수천개씩 쌓여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거든요.

물론 이런 식의 양봉을 해내려면 말한대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다가,

이런 수만마리의 넘쳐나는 일벌들을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메커니즘을 필요로 하고

쌓이고 쌓이는 부산물도 처리해야 하는

자신이 손을 대지 않고도 굴러가게, 즉 '자동화' 를 추구하실 경우 서버에 들어와 있는 온갖 종류의 모드들을 다 사용해서 자동화를 이루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설비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요즘은 시들해졌지만, 예전만 해도 각 공동체의 양봉장은 그 공동체의 온갖 최신 기술이 집대성된 하이테크 공간이였죠. 설명은 이만 하고. 한번 양봉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양봉업 간단 요약: 벌집을 찾아, 벌을 채취하고, 벌을 길러 부산물을 얻고, 벌들을 다른 벌들과 교배시켜 변이를 통한 다양한 종류의 벌을 얻는 것과 보다 좋은 유전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봉업을 해 보려면 벌이 있어야 하죠. 이 벌을 찾아 떠나봅시다. 아, 그런데 벌집을 찾아 벌을 얻기 위해선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데요, 바로 스쿱(scoop)이란 도구입니다.

바로 이 도구죠. 양털 한개 + 나무막대기 6개입니다. 양털은 어떤 색깔이나 상관 없습니다.

그럼 스쿱을 만드셨으니, 벌집을 찾아 떠나 볼까요!

 

벌집의 경우, 초원, 설원, 사막, 메사 등의 바닐라 / BOP / 하이랜드 / EBXL 바이옴들과 물속, 동굴 속 (비니 모드 필요) 등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견할 수 있는 벌집의 종류는 해당 바이옴의 온도 / 습도에 따라 다릅니다. 예로 설원 바이옴에서는 눈 벌집 (Wintry Hive), 초원에서는 초원 벌집 (Meadows Hive), 사막 바이옴에서는 사막 벌집 (Desert Hive) 등등.

 

벌집은 이렇게 생겼으며, 15에 해당하는 빛 (발광석과 동급) 을 내기에 밤에 찾는게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리만 설치하셨을 경우 오버월드에서 찾으실 수 있는 여섯 개의 벌집. 왼쪽부터 초원(meadows), 숲(forest), 늪지(marsh), 설원(wintry), 열대(tropical), 사막(desert) 벌집입니다. 말 그대로 초원 벌집은 초원에서, 숲 벌집은 숲에서, 늪지 벌집은 늪지에서, 설원 벌집은 설원에서, 열대 벌집은 정글에서, 사막 벌집은 사막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벌집이 보이실 경우, 만드신 스쿱으로 벌집을 부숴 주세요 (왼쪽 클릭)

하시면 이렇게 벌집이 나오면서 벌이 2~4마리정도 나옵니다. 항상 공주벌 (Princess) 한마리와 일벌(Drone) 한마리에서 세마리가 나오죠. 재수없으면 일벌이 하나도 안 나올때도 있습니다. 가끔 운이 좋을 경우 벌들과 더붙어 허니콤 (Honey Comb) 한개가 떨어집니다. 안드로이드 3.. 이 아니라, 벌이 살고 있는.. 말 그대로 그 벌집요. 썰어서 먹을 수 있는. 이런 허니콤은 나중에 부산물을 채취하실 수도 있고, 가장 기초 단계의 양봉기를 만드는데도 사용하니 소중히 모아 두세요.

 

벌집을 부수실 경우 나오는 프린세스. Meadows Princess 라고 씌여 있으니, 이 공주벌은 초원 (Meadows) 벌집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지요. 현재는 이 벌의 유전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으니 <Unknown Genome> 이라 나와 있습니다. 그 위의 Ignoble Stock 에 대해서는 아마 다음 편에 설명할게요.

 

이렇게 벌을 획득하셨다면, 이제 이 벌을 양봉기에 넣고 길러 봐야 겠지요. 1.2.5 까지는 양봉기 종류가 한 종류밖에 없었지만, 최신 버전 (3.x) 의 포레스트리에는 양봉기가 세 종류로 늘었습니다. 일단 가장 간단한 비 하우스부터 시작해 볼까요.

 

비 하우스 (Bee House)

이렇게 생긴게 비 하우스입니다. 벌의 집… 즉 벌집 (..)

 

조합법. 나무판자 5개, 우든 슬랩 3개, 그리고 허니콤(Honey Comb)한개가 필요합니다. 이 벌집은 포레스트리 기본 벌집이면 아무거나 다 됩니다. 위에 벌집 채취하실때 가끔 허니콤이 떨어진다고 했었죠? 포레스트리의 기계를 하나도 만들지 않아도 비 하우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하우스를 우클릭 해 보세요.

이런 참으로 벌집스럽게 생긴 GUI가 떠오릅니다.

I – 교배시킬때 공주벌을 놓는 장소입니다. 교배가 끝나면 여왕벌이 이곳에 새로 생기죠.

II – 교배할때 일벌을 놓는 장소입니다. 교배가 끝나면 별 쓸모가 없습니다.

III – 벌집 부산물이 생기는 장소입니다. 벌집에서 여왕벌의 수명이 끝나면 새로 생긴 공주벌과 일벌들도 다 이곳에 놓아집니다. 꽉차면 아이템이 안나오니 자주자주 청소해주세요.

예를들어

비 하우스의 한 스샷 (위의 Apiary는 무시하세요). III에 여왕벌이 죽어 생긴 공주벌 한마리(벌 위에 희미한 왕관이 있음), 일벌 두마리, 벌집(허니콤) 다섯개, 로얄젤리 2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공주벌을 I에, 일벌을 II에 놓으면

이렇게 교배bar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짠!! 이렇게 여왕벌이 생성됩니다. 여왕벌이 생성되고 난 후 왼쪽의 막대바는 여왕벌의 남은 수명이 됩니다. 저게 전부 다 떨어지면 여왕벌이 죽고 새로 공주벌과 일벌이 생기게 되지요.

그럼 새로 생긴 공주벌과 일벌을 또 다시 교배시켜 여왕벌을 만드시면 됩니다. 그럼 간단한 벌 교배가 끝!

그럼 이렇게 생긴 벌집으로 무엇을 할까요?

 

허니콤이 생겼으면 그걸로 뭘 할까요? 물론 비 하우스를 좀더 찍어내면 됩니다. 하지만 양봉기 찍어내는것밖에 할일이 없다면 이 모드는 참으로 잉여한 모드가 되겠죠. 생산된 벌집은 바로 원심분리기라는 기계에 돌려서 부산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HAYO!!

좌르륵 늘어선 원심분리기들의 모습. 조합법은 NEI를 참조해 주세요.

원심분리기를 오른쪽 클릭하면

이런 GUI가 뜨는데요

I – 원심분리(??)할 재료를 넣는곳

II – 현재 진행상황

III – 분리가 완료되어 나온 아이템들이 놓이는 곳

IV – 원심분리기의 현재 상태(저런 X는 아이템을 넣어달란 뜻입니다)

V – 포레스트리 관련 팁

VI – 이 기계의 접근권한

그럼 I에 원심분리할 아이템을 한번 넣어볼까요. 평범한 벌집 (Honeycomb) 을 넣어 보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상태바가 차오르면서

이렇게 III에 아이템이 놓이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9칸짜리라 원심분리기 몇뭉 해도 꽤 담아둘수 있어요. 현재 위에 생긴건 꿀(Honey drop)과 왁스(beeswax)입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벌집이라면 원심분리기에서 다른 종류의 아이템이 나오겠죠. 예를들어 다이아몬드 벌에서 나오는 다이아몬드 벌집을 원심분리기에 돌리면 다이아몬드 조각이 나온다는 말! 이런 종류의 '광물' 을 주는 벌 (속칭 광물벌) 을 길러 그 벌집을 원심분리해서 광물을 존나게 얻는게 많은 양봉업자들의 꿈일 겁니다. 물론 그런거 할 시간에 직접 곡괭이 들고 뛰어들면 훨씬 더 빨리 그럭저럭 살수 있겠지만 취향은 존중해야죠.

원심분리기는 포레스트리 3 이전에는 빌드크래프트 MJ (5MJ/t), 포레스트리 3 이후에는 레드스톤플럭스 RF (50RF/t) 를 사용합니다. 전력이 미달되면 진짜 거지같이 느린 속도를 보여주므로 전력을 빠빵하게 공급해 주세요.

 

이쯤 되셨으면 아, 양봉 좀 할만하네. 벌 좀 더 구하러 가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양봉 때려 치운다!! 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음.. 이 고생길에서 빨리 탈출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하여간, 그렇게 벌을 찾으러 다니는데.. 벌이 차지하는 공간이 워낙 많아야지요. 공주벌들은 절떄 안 겹쳐지죠. 일벌들은 겹쳐지지만 다른 종류들끼리는 전혀 안 겹쳐지고. 매직비 플러그인이 깔려 있으면 추가하는 벌집도 많아서 금방 인벤은 가득 차는데 벌집은 눈에 더 보이니 가기 싫다~~ 하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어요. 좋은 양봉업자의 자세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문제. 벌들을 넣을 상자가 필요한데, 상자는 금방 찹니다. 벌이 차지하는 공간이 워낙 많아야지. 아! 벌 좀 더 많이 잔뜩 잔뜩 넣고 싶어요!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지금..

그런 분들을 위해 포레스트리는 벌 전용 상자와 벌 전용 가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봉업 체스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상자보다 꽤 커요. 한 블럭을 전부 차지합니다.

조합법. 체스트 1개, 유리 1개, 기본 벌집 5개.

그렇게 해서 양봉업 체스트를 만드셨다면 오른쪽 클릭을 해봅시다.

이런 GUI가 뜹니다. 위쪽에 Page 2/5 보이시죠? 그말대로 양봉업자 체스트는 벌을 한페이지에 25마리씩 무려 125마리나 저장해둘수 있습니다. 만드는 비용도 그다지 부담되지 않으니 팍팍 만들어놓으세요.

왼쪽에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Species: XX/92입니다. 현재 클라이언트에 존재하는 벌 종류가 92종이고 (이는 더 많은 벌을 추가하는 매직비, 비니 모드가 들어오면 수백마리로 불어납니다), 저는 그중 16종을 발견했다는 말.

벌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두면 왼쪽에 물음표 표시와 !표시+벌이 뜨는데요, 물음표 표시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교배, !표시는 이 종류의 벌과 교배를 해서 새로운 종류의 벌을 만들었다!!란 뜻입니다. 즉 제 Cultivated벌들은 이제까지 4종류의 벌과 교배를 해서 새로운 벌을 만들었네요. 6종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하지만 이 상자를 들고 다닐수는 없는 노릇. 가끔 양봉업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정처 없이 방랑으을 통해 벌을 모아야 하는데, 인벤은 턱없이 부족하지요. 그런 분들을 위한 양봉업자의 가방!

간단합니다. 양봉체스트 한개, 양털 두개, 실 4개, 막대기 2개면 양봉가방을 만들수 있습니다.

따로 GUI에 대해서 논하지 않겠는데 양봉체스트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스쿱으로 벌집을 부수면 벌이 가방속으로 자동으로 들어가는것만 다르지요. 나중에 가방에서 체스트로 벌 옮길떄 쉬프트 누르면서 오른쪽클릭을 하시면 벌이 전부 체스트로 옮겨지니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교배에 관해서는 이 밑에서 알아 보도록 하겠슴다 --;

 

가끔 벌을 일것 잡아왔는데..

몇 시가닝 지나도 여왕벌 체력은 그대로고, 벌집은 안 생기고… 뭐니 니들. 왜 안 자라. 이럴경우, 오른쪽 위에 보이는 빨간 네모에 선인장 표시 아이콘을 클릭해 봅시다.

Hostile Environment이란 말이 뜨죠? 바로 이 벌들은 지금 양봉기가 있는 바이옴에서 자랄수 없다란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집에서 찾을 수 있는 기본 벌들의 경우, 해당 벌집이 발견된 바이옴에서 잘 자랍니다. 예를들어 초원 (Meadows) 벌들은 Meadows 벌집이 발견되는 바이옴들 (Plains, Sunflower Plains 등등)에서 잘 자라죠. Forest 벌집의 Forest 벌들의 경우 Meadows 와 동일. 사막벌 (Desert) 의 경우 사막 관련에서 잘 자라고, 정글벌 (Jungle) 이나 설원벌 (Wintry) 벌들의 경우 각각 정글, 설원에서 잘 자랍니다. 얘들이 자신들과 안맞는 바이옴 - 즉 설원벌을 사막에서 기른다거나 - 할 경우 이런 Hostile Environment 가 뜨면서 벌들이 놀기 시작하죠.

정글벌이라면 당연히 정글로 가서 양봉기를 박으시고 기르시면 되겠지만, 가끔가다 난데없는 '정글벌이 정글에서 안 자란다' 라던지 '초원벌이 초원에서 안 자란다' 란 일이 벌어집니다. 주로 교배를 막장으로 해서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이럴 때는 아이템의 힘을 빌려 봅시다.

바로 Habitat Locator(서식지 추적기)란 아이템입니다.

이 황금 나침반처럼 생긴 아이템이죠.

보시다시피 추적기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현재 바이옴, 현재 온도, 현재 습도를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양봉기 깔아야만 알수 있었던 전에서 크게 발전했어요. HAYO!!

저렴하네요. 브론즈 4개 + 레드스톤 1개. 이 추적기를 오른쪽 클릭하면 이런 GUI가 열립니다.

오른쪽 위의 물방울 모양 슬롯은 바로 꿀(Honey Drop)이나 허니듀(Honeydew)를 넣는 곳입니다. 벌 하나를 조사하는데 꿀 하나씩 먹습니다.

그 밑의 ? 모양 슬롯은 조사할 벌을 넣는 곳입니다.

그 밑의 슬롯은 조사된 벌이 나오는 곳입니다.

그럼 우리 정글여왕벌을 ?모양에 넣어 볼까요. 꿀도 꿀슬롯에 넣어 줍시다.

넣는순간 밑으로 빠져나오면서 왼쪽 아이콘들중 하나에 불이 들어오네요.

아이콘들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해당 바이옴이 어떤 바이옴인지 알려줍니다. 이 벌은 바다, 버섯섬, 정글, 숲, 늪지대에서 살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 다른 벌인 임페리얼 드론은 바다, 초원, 숲, 고산지대, 늪, 타이가에서 살수 있네요.

그럼 잘 안 자라는 벌들, 빨리 추적기에 넣고 어디서 자라는지 알아보세요.

 

혹시 여기서 아니, 어떻게 정글벌이 숲에서 자란단 말인가??라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 이는 아이템이 맛이 갔다기보다는 세렌 클라이언트 환경 떄문 (..) 이라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서식지 추적기는 12개의 바닐라 바이옴밖에 보여주지 않는데, 대부분의 모드 서버는 이 외에도 다채로운 바이옴 추가 모드 (예: BOP, 하이랜드) 를 넣어 즐깁니다. 이떄, 바이옴이 '평원' 으로 분류되더라도 습도는 메마른 바이옴 (슈럽랜드, 히슬랜드) 나 '숲' 으로 분류되더라도 습도가 높은 바이옴 (예: 오미누스 우드) 가 생기게 되지요. 정글벌의 경우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기에, 일반 바닐라 숲 (온도 평균, 습도 평균) 에선 자랄 수 없으나 오미누스 우드 숲 (온도 평균, 습도 높음) 에서는 적절하게 자랄 수 있어, 서식지 추적기에는 일단 오미누스 우드 또한 '숲' 으로 분류되기에 '숲' 에서 자랄 수 있다는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즉, 바이옴 추가가 많은 곳에서는 서식지 추적기를 믿기가 조금 힘들다..가 되곘습니다. 서식지를 찾다기보단 이걸로 온도 습도를 대략적으로 알아내는 용도로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식지 추적기가 없는 요즘 버전의 포레스트리. 그럼 어떤 벌이 어떤 바이옴에서 자랄 수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물론 알수 있습니다. 벌이 자라는 환경은 '바이옴' 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주변 환경의 '온도' (Temperature, Temp 혹은 T) 와 '습도' (Humidity, Hum 혹은 H) 와 관련된 것이거든요. 이 온도와 습도는 바닐라 마인크래프트에서부터 도입된 것으로, 바닐라에서는 그냥 풀색깔 계산을 하는 용도로밖에는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포레스트리는 그걸 날름 가져와서 많은 양봉업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죠.

현재 거주중인 바이옴의 온도와 습도는, 이렇게 양봉기 오른쪽 4탭 중 위에서 두번째 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요걸 눌러 보시면

이렇게, 현재 바이옴인 '보레알 포레스트' (Boreal Forest - BOP 추가 바이옴) 은 60%의 온도, 즉 '평균' (Normal)이고, 70%의 습도, 즉 '평균' (Normal) 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도의 경우, 0% - 200% 의 수치로 세분화 되어 있으며, 0% 은 얼어붙음 (Icy - 추움 2단계 혹은 -1), 1% - 5% 는 추움 (Cold - 추움 1단계 혹은 -1), 6% - 100% 은 평균 (Normal), 101 - 130% 은 따뜻함 (Warm - 더움 1단계 혹은 +1), 131% - 200% 은 뜨거움 (Hot - 더움 2단계 혹은 +2)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습도의 경우 0 - 100%의 수치로 나뉘어져 있으며, 0% 가 메마름 (Arid, -1), 1% - 79%가 평균 (Normal), 80% - 100% 가 습함 (Damp, +1)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실 퍼센트는 무시하셔도 좋으니, 온도는 크게 다섯 단계, 습도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위 온도, 습도 구븐을 표로 나타낸 것.

모든 벌은 자신들에게 가장 적절한 온도와 습도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밑의 유전자 관련 항목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벌들의 유전자를 감정해 보면 해당 벌이 어떤 적정 온도와 습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원벌 (Meadows) 의 적정 온도는 평균 (Normal/None), 적정 습도는 평균 (Normal/None) 입니다. 말인즉슨 초원벌은 평균의 온도와 평균의 습도를 가진 바이옴에서 자랄 수 있다는 뜻이죠. 그 오른쪽의 None은 '해당 벌이 어느 정도까지의 온도 / 습도 변화를 용인할 수 있느냐' 를 나타냅니다. 온도/습도 변화가 둘다 None, 즉 0인 초원벌은 즉 평균의 온도와 평균의 습도 둘중 하나라도 다른 바이옴을 만나면 즉시 일할 수 없다는 뜻이죠.

반면 사막벌 (Modest) 의 경우 적정 온도는 뜨거움 (Hot / Both_1), 적정 습도는 메마름 (Arid / Up_1) 입니다. 즉 사막벌의 경우 뜨거운 온도와 메마른 습도를 가진 바이옴에서 자랄 수 있다는 말이죠. 허나 초원벌과는 다르게 사막벌의 온도 변화치는 Both_1. 이 말은 이보다 한단계 더 뜨거운 곳이나 한단계 더 차가운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Both; 양쪽). 뜨거움 (Hot; 더움 2단계) 보다 더 뜨거운 온도는 존재하지 않지만, 뜨거움 (Hot) 한단계 더 차가운 온도인 따뜻함 (Warm; 더움 1단계) 를 가진 바이옴에서 또한 일할 수 있다는 말이죠. 습도의 변화치는 Up_1 으로, 적정 습도 (Arid; 메마름) 보다 한단계 더 습한 습도 (Normal; 평균) 에서도 일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종합해 보면 사막벌의 경우

뜨거움/메마름, 뜨거움/평균, 따뜻함/메마름, 따뜻함/평균

의 네 종류의 환경에서 생존하고 벌집을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마인크래프트 바닐라, EBXL, 바이옴 O 플렌티의 바이옴들의 온도, 습도를 한번 나열해 보았습니다. 기준점은 마인크래프트 1.5.2 지만 바이옴을 좀 검사해본 결과 온도랑 습도가 그다지 차이 나는 애들은 없더라구요. 이것도 아직도 유용하게 쓰일 듯 합니다.

혹시 자신이 ATG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이 온도가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로 오미누스 우드 온도가 80%이 아닌 50%로 나온다던가. 이는 ATG는 바이옴 자체의 온도 설정에 더하여 바이옴 내에서도 고저차와 해안가와 가까이 있는것에 따라 온도, 습도를 구분하기 떄문입니다. 실제로 해안가에 위치한 오미누스 우드와 내륙지방의 오미누스 우드의 습도, 온도가 조금씩 다르지요. 하지만 이는 결국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시는게, 아무리 온도가 크게 달라진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바이옴의 온도 분류를 벗어나진 않기 때문입니다. 예로, 아무리 온도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Normal 온도를 가진 바이옴이 높이에 따라 한쪽은 Warm으로, 한쪽은 Cold로 변하거나 하진 않는다는 말이고, 이는 습도도 마찬가지. 결국 퍼센트 수치로 나와있는 바이옴 온도/습도 분류는 사실 무시해도 된다, 는 결론이 나오겠습니다.

 

포레스트리만 설치하셨을 경우, 사막에서 양봉을 하시지 않는 이상 대부분 메도우 (meadows) 와 포레스트 (forest) 벌로 시작을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 벌들을 비 하우스에 넣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면서 아빠미소(환

하지만!

밤이군요..

마크의 하루는 20분, 이 하루의 35%인 7분이 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요

벌들 대부분은 밤에 활동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즉 여러분이 1시간 접해있으면 20분가량 벌이 일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수명도 줄지 않습니다. 벌집도 안 만들어요. 즉 그 시간을 여러분은 손해보신겁니다. 아닌가? 맞을 겁니다. 왜냐면 벌이 멀쩡히 일할수도 있는 그 시간에 놀아버렸으니까요. 학교 컴실에서 접속해서 귀신같은속도로 교배를 하려 했는데 밤이 되어서 벌이 멈춰버리면 여러분의 심장도 같이 멈추는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양봉업자들은 밤을 싫어합니다.

또한!

모든 양봉업자(와 일반 플레이어들)에게 증오의 대상인 비도 있습니다. 마크의 세계는 어째 비가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더 내립니다. 참다못한 한 분이 레인메이커로 비를 끄자마자 또 내리는 진귀한 현상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벌들이 또 놉니다. 이런 빌어 처먹을!!

물론 모든 벌들이 이런 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사막에서 찾으실 수 있는 사막벌의 경우 기본적으로 밤에도 일하는 유전자 (Nocturnal) 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벌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막벌만의 이점. 물론 사막벌은 그 대가로 생산력이 참으로 개판입니다.

하지만 다른 벌들은? 비가 와도 밤이 되어도 일하게 할수 없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 항목과 유전자에 관한 공략은 좀 밑에서 다시 알아보도록 하죠.

아, 또한 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들어 있는 양봉기 위가 뚫려있지 않으면 (=하늘을 바로 볼수 있어야 합니다)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 특성은 사막벌에도 없어요. '케이브 드웰러' (Cave Dweller) 유전자에 의해 관리되는 이 특성 또한 바꿀수 있긴 한데, 역시 조금 있다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라, 알맞은 서식지고 밤도 아닌데 벌이 안 자라.

오른쪽 위를 눌러 보면 이런 창이 뜹니다. No Flowers! 꽃이 없다는 말이에요. 아니 주변에 꽃이 많은데 이게 무슨 소릴까??

포레스트리의 벌들은 각각 자신들이 '인식' 하는 특정 꽃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초원벌, 숲벌 등의 대부분의 벌들은 기본 마인크래프트 꽃들을 '꽃' 으로 인식하고 그 '꽃' 이 자신의 행동 반경 안에 있을 경우에만 일을 시작하지요. 그야 꽃이 있어야 꿀을 모을 것이 아닙니까. 모드로 추가된 꽃들의 경우, 해당 모드의 꽃이 포레스트리에 등록되어 있으면 OK. BOP 등의 바이옴 추가 모드들의 꽃 대부분 또한 인식됩니다.

허나 모든 벌이 이런 기본 꽃을 필요로 하는건 아니에요. 예를들어 자신이 정글 (Tropical) 벌을 기른다던가, 늪지 (Marsh) 벌을 기르실 경우, 주변을 아무리 꽃으로 도배를 해 놔도 벌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벌들의 경우 일반적인 '꽃' 이 아닌, 그 종류의 벌이 '꽃' 으로 인식하는 다른 블럭이 필요하거든요. 해당 벌이 어떤 종류의 '꽃' 을 필요로 하는지 또한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특성이지만, 일단 여기서는 포레스트리 기본 벌들이 어떤 종류의 꽃을 인식하는지 간단히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원 (Meadows) - 일반적인 "꽃" (민들레, 장미 등등)

숲 (Forest) - 일반적인 "꽃" (민들레, 장미 등등)

정글 (Tropical) - 덩굴 (Vine)

늪지 (Marshy) - 버섯 (Mushroom)

사막 (Modest) - 선인장 (Cactus)

설원 (Wintry) - 눈 블럭 (Snow)

 

이쯤 되셨으면 어느 정도 벌도 있고 비 하우스도 있고 벌집도 있으실 겁니다. 없으시다면 다시 돌아가서 벌을 더 마련하고 오세요. 적정량의 벌과 벌집과 그 벌집에서 나오는 꿀이 모이셨다면, 이제 다음 단계의 양봉기로 올라가 보도록 합시다. 이번에 만들어볼 2단계 양봉기는 에피어리 (Apiary)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피어리의 모습.

에피어리 부터는 본격적으로 포레스트리 기계들을 조합에 사용해야 합니다. 각 기계들의 본격적인 사용법은 다음 기계편에서 알아 보도록 하고, 대부분 아실 테니 아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훝어 보자면:

먼저 포레스트리 기계 '스퀴저' (Squeezer) 를 이용해 씨앗기름 (seed oil) 을 짜야 합니다. 250mB의 양이 필요하며, 멜론 씨앗, 호박 씨앗, 밀 씨앗의 경우 각각 10mB의 씨앗기름을 주므로 25개의 씨앗이 필요합니다.

그 기름을 이용해 포레스트리 기계 '카펜터' (Carpenter) 를 이용해 '임프레그네이티드 케이싱' (Impregnated casing) 이라는 아이템을 만드셔야 합니다.

이후 이 케이싱을 나무판자와 나무 반블럭과 조합. 카펜터와 스퀴저는 기계편 강좌를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만든 에피어리, 땅에 놓고 우클릭으로 GUI를 열어 주세요.

기본적으로 비 하우스와 아주 비슷한 벌집스러운 GUI를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가운데의 저 세 슬롯, 저것들은 비 하우스에 없던 것들이네요. 뭘까요 이게.

 

프레임 (Frames)

해당 칸들은 에피어리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 '프레임' (Frames) 들을 넣어주는 곳입니다.

프레임의 종류는 세 가지가 있는데,

개판 프레임 (Untreated Frame): 나무막대기 8개 + 실 한개로 제작 가능. 내구도 80.

임프레그네이티드 프레임 (Impregnated Frame): 임프레그네이티드 스틱 8개 + 실 한개로 제작 가능. 내구도 240.

임프레그네이티드 스틱은 원목 2개와 씨앗기름 100 mB를 사용해 이렇게 카펜터에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믿고 쓰는 프레임 (Proven Frame) 입니다. 내구도는 압도적인 720. 단, 제작은 불가능하고

이렇게 NPC 마을의 양봉업자에게서 거래를 통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양봉업자 집 뒤뜰에는 이렇게 에피어리가 두개 놓여 있으며,

가끔 안에 벌이나 프레임 등이 들어가 있으니 발견하신 분은 HAYO!!

이렇게 아무 종류의 프레임 세개를 에피어리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프레임은 벌이 살아서 활동하는 동안 약 27.5초에 내구력 1이 깎이며, 내구력이 0이 되면 파괴됩니다.

 

그럼 이쯤해서 이렇게 궁금하신 분으 계실 겁니다. 아니, 프레임을 왜 넣어..그냥 안 넣으면 안돼..?? 귀찮아 슈1발..

물론 이해합니다. 초보 양봉업자들이 가장 소홀히 하게 되는게 이 프레임 갈아주기거든요. 아무리 갈아줘도 광속으로 닳아 버리는 것 같고, 아 넣기 귀찮아. 하지만 그러면 안 됩니다. 왜냐면 프레임을 아무것도 넣지 않은 에피어리의 생산률은 그야말로 조트망 수준이기 떄문.

 

아직 다뤄보지 않은 최종단계 양봉기 '알베어리' (Alveary) 안에서 벌이 벌집을 생산하는 속도, 즉 생산력을 100%로 놓았을 때:

비 하우스 (Bee House) 에서의 벌의 생산력: 25%

프레임을 넣지 않은 에피어리 (Apiary) 에서의 벌의 생산력: 10%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프레임을 아무것도 넣지 않은 에피어리의 경우 벌의 생산력은 10%. 최종단계의 1/10 수준이며 심지어 1단계 양봉기인 비 하우스보다도 무려 2.5배 더 적습니다. 에피어리에 벌 처박아 두고 아무것도 안할 바에야 그냥 비 하우스에 넣고 돌리는게 더 낫다는 거죠.

그럼 에피어리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느냐! 아닙니다. 프레임을 넣는 것이 바로 이 이유. 에피어리에 프레임을 넣으면 넣을수록 생산력이 올라갑니다.

 

에피어리에 프레임 한개를 넣었을 시의 생산력: 30%

에피어리에 프레임 두개를 넣었을 시의 생산력: 50%

에피어리에 프레임 세개를 넣었을 시의 생산력: 80%

 

즉 아무것도 안 넣은 에피어리는 비 하우스보다 나은게 하등 없는 잉여 양봉기지만, 프레임을 넣으면 넣을수록 비 하우스의 3배에 달하는 생산력을 맞출 수 있다는 뜻입니다. HAYO!!

물론 그것도 귀찮으신 분들, 이해합니다. 생산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비 하우스만 쓰고파~~ 하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양봉에서 좀더 발전하고 싶으면 에피어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바로 다음에 알아볼 '변이', 그리고 추후 알아볼 '자동화' 때문입니다.

 

맨~위에, 벌을 얻었는데 뜨는 Unknown Genome, 기억하시죠. 유전 정보 모른다는 것. 그리고 그 이후에도 세렌은 간혹 '유전자' 에 관한 말을 했습니다. 사막벌은 밤에 활동할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던가. 그것 다 좋아요. 근데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까요?

그런 분들을 위한... 아니, 양봉업자에게 그야말로 필수품 of 필수품, 바로 비알라이저 (beealyzer) 입니다.

요렇게 생겼어요.

카펜터를 사용하는 조합법입니다. 물 2000mB에 다이아몬드, 주석, 유리판, 레드스톤 필요.

 

오른쪽 클릭을 해보시면 이런 GUI가 뜹니다. 위치 추적기랑 위쪽은 비슷하게 생겼죠? 물음표에 벌 넣고, 꿀슬롯에 꿀 넣어 줍시다. 그럼 이제 벌의 유전자를 보실 준비가 다 되셨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I, II, III, IV, V라는 슬롯이 보이실 텐데요,

 

I – 이 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II – 이 벌이 자랄수 있는 환경

III – 이 벌의 생산품들

IV – 이 벌의 진화 가능성

V – 그냥 잡설 (…)

 

입니다. 벌을 물음표 슬롯에 넣으신 후, I 슬롯으로 옮겨 보세요.

이런 복잡한 창이 뜨네요! 천천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모든 벌의 유전자는 Active(활성화)Inactive(비활성화)로 나뉘어집니다. Active와 Inactive이 같으면 이 벌은 그 특성에 관해선 동형이란 뜻이고, 다르면 이형이란 뜻이죠.

이형 특성의 경우 Active상태의 유전자는 우성, Inactive상태의 유전자는 열성이 됩니다. 잘 기억해두세요. 아쉽게도 제 스펙트럴 공주벌은 현재 모든 유전자가 동형이네요.

그래서 다른 벌을 불러왔습니다. 이 벌은 '종' (Species)가 이형이네요. 우성으로 마제스틱, 열성으로 노블입니다. 수명도 이형인데 짧은 수명(Short)이 우성, 보통 수명(Normal)이 열성이네요. 또한 벌의 이펙트(Effect)도 이형인데, None이 우성이고 Beatific이 열성입니다.

어떤 유전자가 우성이고 어떤것이 열성인지는 적어두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교배할떄 필요한 정보가 되니까요.

 

I 항목에서 나오는 특징들을 알아볼까요.

 

Species

벌의 종을 의미합니다.

 

Lifespan

벌의 수명을 의미합니다. 아홉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수명의 벌이 현실 시간으로 몇분 살아 있는지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Shortest: 4분 35초

Shorter : 9분 10초

Short: 13분 35초

Shortened: 16분 2초

Normal: 18분 20초

Elongated: 20분 38초

Long: 22분 55초

Longer: 27분 30초

Longest: 32분 5초

해당 벌들은 밤에도 일하고 비가 와도 일하는 벌들 기준입니다.

 

Speed

벌의 생산 속도를 의미합니다. Slowest, Slower, Slow, Normal, Fast, Faster, Fastest 의 일곱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단순히 말해서 생산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당 벌집 생산량이 증가합니다. 자세한 계산식은 고급편에.

 

Flowers

위에서도 말했지만, 벌이 벌집을 만들기 위해 주변에 있어야하는 식물을 의미합니다.

 

Fertility

벌의 번식력을 의미합니다. 정확히는 여왕벌이 죽었을 때 생산되는 일벌 (Drone) 의 숫자 (공주벌은 대가 끊어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상시 생산) 1x 에서 4x 까지 있으며, 1x 의 경우 죽으면 일벌 한 마리만을 남기기에 해당 벌의 일벌을 모을 수가 없습니다.

 

Area

벌의 활동 범위를 의미합니다. 이 공간 내에 Flower이 있어야 하며, 벌의 효과 (벌독, 리젠 등등) 도 이 공간 안에서 생깁니다.

 

Effect

양봉기에 다가갈경우 유저에게 걸리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어떤 종류의 효과가 있는 지는 역시 고급편에.

 

맨 밑의 "Apis Regalis" 은 벌의 학명 (..) 입니다. 무시해도 됩니다.

 

그럼 II쪽으로 넘어가볼까요.

우성, 열성 등등은 I과 같습니다.

 

Climate

벌이 활동할수 있는 적정 온도입니다. A-6 에서 알아본 온도와 습도의 바로 그 온도입니다. 예로 이 벌의 적정 온도는 추움 (Cold)

 

Temperature Tolerance

역시 A-6 에서 알아본 온도 용인치. Up_1 이니 이 벌은 적정 온도인 추움 (Cold) 와 그보다 한단계 더 따뜻한 평균 (Normal) 에서 활동 가능하네요.

 

Humidity

벌이 활동할수 있는 습도를 의미합니다. 이 벌의 적정 습도는 평균 (Normal).

 

Humidity Tolerance

역시 A-6 에서 알아본 습도 용인치. 0, 즉 None 이므로 이 벌이 작업할 수 있는 습도는 오직 평균치 (Normal) 뿐.

 

Diurnal

에 작업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아직까지 이게 No로 되어있는 낮에 작업할 수 없는 벌은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Nocturnal

밤에 작업할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위에서 본 사막벌이 밤에 작업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설정이 Yes 로 되어있기 때문이죠. 이 벌도 마찬가지로 Yes.

 

Tolerant Flyer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작업할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No 로 되어있는 이 벌의 경우 우천시 작업 불가능.

 

Cave Dwelling

위가 막혀 있어도 작업할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No 로 되어있는 이 벌의 경우 동굴 속에서는 작업 불가능.

 

그 밑의 Pristine Stock 의 경우 다음 편에서 알아보도록 하죠. 지금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커서를 III으로 옮겨 봅시다.

 

Possible Produce

이 벌이 만들수 있는 벌집을 알려줍니다.

 

Possible Specialty

이 벌이 만들수 있는 부산물을 알려줍니다.

 

커서를 IV로 옮겨 봅시다.

이 벌에서 나올수 있는 돌연변이(=새로운 종)을 의미합니다. 원래 벌 X와 벌 Y를 교배하면 자손으로 벌 X와 Y가 나와야 하는데, 가끔 벌 Z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런 돌연변이들을 나열해놓은 곳이지요. 전 마제스틱 벌이 가능한 5개의 돌연변이중 2개 (마제스틱 -> 임페리얼, 딜리전트 -> 마제스틱) 을 찾은 상태입니다. 나머지는 추후 찾아야 할 일.

 

 

 

자! 이렇게 해서 우리는 벌을 찾고, 벌을 아주 기초적인 양봉기에 넣어 기르고, 벌의 부산물을 추출해 봤고, 벌이 안 자라는 여러 이유들에 대해서 알아봤고, 마지막으로 벌의 유전자를 직접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비알라이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초급편 종료. 아니 초급편이 뭐이리 길어...??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저도 모릅니다. 캬하하하

 

다음 중급편에서는 포레스트리 유전학 (과 기본적인 멘델 유전학) 의 기본을 이루는 펀넷사각형, 벌의 변이, 양봉업자의 파이프, 최종단계 양봉기인 알베어리, 벌의 생산력에 관한 계산 등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날아갔던 강좌들을 대충 여기저기 남아있는걸 짜집기도 하고, 새로 업데이트 하기도 하면서 해 봤는데요 어떤가요?? 별로 안 걸릴줄 알았는데 존나게 오래 걸렸어 으앙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자! 이제 포레스트리 강좌도 슬슬 해 보도록 하죠. 다행이 포레스트리 강좌는 세렌이 최근에 리뉴얼한 편이였고, 그다지 많이 바뀌지 않아 재탕할수 있었어..캬하하하

 

 

약 마인크래프트 1.1 때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전통 있는 모드이자, 1.2.5 시절부터 이미 컨텐츠 끝판왕, 모드서버의 필수 사천황 FBIR 의 하나로 추앙받아왔던 모드 (다른 셋은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2).

모드의 이름 대로, 초기 모드의 중점은 '나무' 들과 관련한 '자동화' , 즉 기계들을 통해 나무를 자동으로 심고, 자동으로 베어내고, 자동으로 수확하는 시스템이 메인이였다. 그외 밀 자동농장, 호박 자동농장 등을 추가하며 '농사꾼의 필수 모드' 로 등극. 나무를 자동으로 심어주거나 하는 모드는 베타 1.8 부터 내려오던 유서깊은 모드 마인팩토리가 있었으나, 한동한 개발이 멈췄었고 또한 사용되는 농장들 또한 규모가 작았기에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포레스트리의 기계들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또한 식물성 연료를 사용해서 빌드크래프트 전력 MJ를 생산할 수 있는 테크트리, 즉 '바이오매스' 와 '바이오퓰' 을 도입하여 빌드크래프트 석유를 찾아다니느라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었으며, 그당시 바이오 제너레이트 등을 통해 당시 핫핫핫한 모드였던 산업모드와의 연계성도 꾀했다.

초기부터 맛만 보는 형태로 있었던 양봉 컨텐츠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심화, 단순히 벌 넣어 꿀 뽑아 먹는 것에서부터 유전자의 추가, 변이와 교배의 추가, 종류의 추가, 수많은 벌을 추가하는 애드온 모드들의 개발 등으로 여러 플레이어들의 욕구를 자극, 버전이 올라갈수록 세분화 되는 양봉 테크트리와 그를 보조하는 수많은 기계들의 추가로 많은 모드 플레이어들의 최종테크 취급을 받게 되었다. 수많은 모드들의 블럭들, 아이템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양봉장들은 경외로울 따름.

포레스트리의 나무 관련 컨텐츠가 복잡해지고 느려지면서 농사 관련, 나무 관련은 돌아온 마인팩토리에 자리를 내주었으나, 아직도 양봉 관련 컨텐츠로는 거의 끝판왕급 지위를 가지고 있다.

1.2.5의 모드서버 필수품 FBIR 중 유일하게 자체 모드가 아닌 애드온 모드였으며 (당시에 빌드크래프트가 없으면 구동이 안 됐다. 이 제한은 1.3? 1.4? 에서나 와서 풀린다) 애드온임이에도 본가 모드 빌드크래프트보다 더욱 좋은 대접을 받았으며 (당시 같은 애드온이였던 레일크래프트는 자투리로 언급 되던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참) FBIR의 다른 세 모드들인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가 각각 인기 모드들의 지위를 잃고 떨어져간 후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모드.

실제로 FTB팀은 1.6 – 1.7 시절 중구난방의 전력체계를 통일하려고 'RF를 지원하지 않는 모드는 FTB 팩에 들어오지 못할 수 있다' 며 협박을 했는데, 프로젝트 레드,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빌드크래프트, 레일크래프트 등이 모조리 'FTB팩에서 빠질수 있는 모드' 에 포함되었지만 정작 'MJ를 사용하는 모드의 애드온' 으로 개발된 포레스트리는 한번도 저 퇴출 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다. FTB 팀 부터가 포레스트리를 극히 사랑하는 빠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유저들 중에서도 '벌을 뺀다' 면 뭔 개소리냐고 들고일어날 유저들이 아주 많기 때문.

모드계의 비글, 바즈키 선배, 성격파탄자 등으로 불리던 셍기르가 오랜 모딩 생활을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스를 오픈소스로 풀어준 덕에 CovertJaguar을 위시한 여러 커뮤니티 멤버들이 계속해서 포레스트리의 기능을 추가하고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추가만 되고 제대로 사용은 되지 않은 나비 교배 등이 빛을 볼 날이 있을지.

최근에는 빌드크래프트, 레일크래프트의 결정을 따라 오랫동안 사용하던 MJ 전력체계를 걷어내고, RF 전력 체계로 일원화했다. 그리고 MJ는 역사 속으로.

 

그럼 벌 성애자 세렌과 포레스트리의 오묘한 세계 속으로 한번 터덜터덜 걸어가 보도록 하자..

Long live the queen - sdv

벌은 영원불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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