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 Terrafirmacraft 0.79.25
서버 시작일: 12/5/2015
#601
HAYO여러분, ☆★세렌★☆입니다. 이번에 미트리아 5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슬슬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는 시기가 왔었죠. 어떤 세계로 갈까?? 하다가 이런 컨셉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형은 ONLY 사막
물도 없다
흙도 없다
살아남아라!
머큐리가 이전에 시즌 5 용으로 한 제안을 적절히 섞은 것으로, 크래시 랜딩 아닌가..??? 라는 말이 나왔지만 강행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첫 결과물이 이거.
클라이밋 컨트롤 (Climate Control) 모드를 이용해 BOP의 격한 사막과 황무지를 적절하게 섞어 끔찍한 삶의 질을 조성하겠다 – 는 프로젝트가 되었지만, 얼마 안가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물이 안 사라져! 는 문제.
이 계획대로라면 바다가 없는 월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노력했는데 아무리 해도 바다가 안 사라지는거에요.
정확히는 한 2만x2만 정도의 공간에 작은 바다 한두개를 우겨넣는 데까지는 줄였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작다고 해도 적어도 3백x3백정도의 사이즈라. 게다가 호수들은 지워지지도 않고.
포지에는 사실 이걸 위해 좋은 모드가 있습니다. 트레인 컨트롤 (Terrain Control), 세렌이 상고로 5기인가 5.5기인가에 크리월드를 만들때 벤키서버에서 사용했던 방법이죠. 당시는 버킷 플러그인이였는데 포지 모드로 오기도 했고. 하지만 이걸 쓰지 못하는 이유가, 이 모드는 다른 바이옴 생성 모드들과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BOP 를 쓰지 않고 트레인컨트롤만 쓰면 아주 파랗고 맑고 쨍쩅한 사막만 있는 재미없는 월드가 되어 버리죠.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생각을 그만두고 대충 모드팩 하나를 잡아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프시즌에는 단골 테라퍼마크래프트가 있군요. 하지만 테라퍼마만 하면 재미가 없어요! 작년 7월에도 열었는데, 몇몇 분이랑 같이 살았더니 광속으로 스틸테크 돌파해 버리고. 물론 테라퍼마크래프트 자체의 컨텐츠는 절때 적은 양이 아니죠. 다른 모드들 싸다구 후리는 정도의 아주 많은 양인데, 문제는 다른 모드들과 같이 하는 것이 정석인 기타 테크모드들과 달리 테라퍼마크래프트는 외로운 독고다이인지라, 이거 하나만 붙잡고 하게 된다는 것.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컨텐츠를 빨리 소모하는 느낌이 들게 되기도 하구요.
그렇게 찾다가, 가뭄의 단비로 찾은 것이 있으니..
바로 FTB 모드팩 테크노퍼마. 테라퍼마크래프트에 기술 모드들을 섞겠다는 웅대한 야심을 가진 모드팩이죠. 사실 세렌도 몇년전 스론님이 그렉텍과 테라퍼마를 섞는 것을 (..) 본적도 있었고. 하지만 그떄는 모든 호환성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것이여서 어려운 점도 많았고. 하지만 이제는 테라퍼마크래프트 또한 애드온들을 많이 지원하고, 모드트위커라는 좋은 툴도 있어서 이렇게 모드팩이 나올 수 있게 된 듯 해요. 들어간 모드들을 몇개만 봐도
일렉트리컬 에이지, 아쿠아트윅, 베터 포일러지, 비블리오크래프트, 빌드크래프트, 블러드 매직, 카펜터 블럭, 치슬, 컴퓨트로닉스, 오픈컴퓨터, 데코크래프트, 플란 모드, 글렌즈 가스, 하드코어 다크니스, 하드코어 퀘스팅 모드, 이구아나 트윅, 이머시브 엔지니어링, 말리시스 팩, 오픈컴퓨터, 프로젝트 레드, 레일크래프트, 스키매티카, 스트림, 스텔러 스카이, 사움크래프트
등, 모드를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들어 보았을법한 모드들이 많이 있는 팩입니다. 청므에 이걸 보고 아니 이게 가능하긴 한 건가?? 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하지만 유구한 실험정신을 가진 미트리아가 이걸 보고 지나칠 수 없죠. 냉큼 이걸로 서버를 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5.5 하프시즌 in 테크노퍼마가 시작된 것입니다!! HAYO
색다른 메인화면
처음 접속해서 본 장면.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갔나?!? 할 정도로 어두웠지만, 하드코어 다크니스가 있다는 걸로 납득이 되었습니다. 어라, 하늘 이쁘다..
이창환님, 아바스트로님 등을 포함한 팀이 만든 스텔라 스카이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하늘 죽입니다. 물론 하늘을 보면 렉이 걸리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 테라퍼마 특유의 지형도 일년 만이군요. 반갑습니다(환
이건 순정 테라퍼마크래프트가 아니다!! 라고 외치는 듯한 빌드크래프트 석유.
스폰 바로 앞쪽에 박혀 있습니다.
반가운건 반갑다고 쳐도,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문제가 튀어나왔는데..
1. 스폰이 버드나무 숲이다
버드나무 정말 싫습니다.
2. 나뭇잎 디테일
베터 포일러지 덕분에 나뭇잎이 엄청나게 디테일해진거에요. 게다가 다가가면 낙엽도 흩날립니다. 아주 예쁘지만 더붙어 엄청난 프레임 드랍을 일으킵니다 (..)
3. 사양이 너무 높아!
원래 테라퍼마크래프트는 엄청난 y높이 등의 이유로 사양을 무진장 잡아먹는 모드로 이름이 높죠. 근데 이건 그보다 훨씬 더 잡아먹는거에요. 얼만큼 먹었냐면 세렌이 4GB를 주고 머큐리는 6GB를 때려 부었는데도 간헐적 프리징 현상이 발생, 최님 라빝님 같은 경우에는 움직이다가 수십번씩 얼고, 쿠로님 등은 접속도 못하는 상황. 서버 콘솔을 본 오딘님은 테크노퍼마가 20GB의 메모리를 퍼먹으려고 한다며 경악하셨습니다.
..
왜 이런가(한숨
뭐, 하지만 세렌은 그럭저럭 돌릴 만 헀으므로, 어떻게든 살아가 보기로.
아, 또다른 문제는 역시 단축키. 별 오만 잡다한 모드가 우겨져 있다보니 단축키중 안 겹치는거 찾기가 더 빠르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해결봤습니다 (..)
스킬창이 좀더 세분화 된것 같은데.
화면 왼쪽 위에는 베터 슬리핑이라는 모드가 추가하는 피로도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좀 골떄리는데, 자면 저게 회복되지만 자지 않으면 차츰차츰 떨어져요. 그리고 완전히 떨어지면..
피곤해! 자야해!
라는 말이 뜨면서
그냥 자리에 누워버립니다.
좀비랑 싸우던지 협곡을 건너고 있던지 광질을 하던지 전혀 상관없이 그냥 누워 버려요. 그리고 피로도가 회복되면서 일어나는데, 옆에 벽이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벽에 끼입니다. 그럼 죽는 거죠. 잠을 안 자는 것은 이렇게나 위험한 것입니다(공포
1000년 6월 3일이 시작일입니다
걱정하기 무섭게 죽은 세렌
사실 자살한 겁니다
젠장…죽으면 최대HP가 깎인다는걸 잊었어
청명한 달
내핑 오랜만이다
이 패턴을 기억하고 있는 제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창도 만들어서
베이컨을 먹자!
스페셜 AI가 있던걸 잊었습니다. 빡친 돼지 셋이 달려와서 세렌은 당연히 도망.
이후 짤짤이로 잡긴 잡았어요.
굶어 죽을 지경이였으므로 모닥불을 피워서
돼지고기를 구웠습니다
어라.왜 안 먹어지나
..
현실성을 추구한 테라퍼마크래프트는 미디움 레어 웰던도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야생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고기 구운 정도를 편식할 여유가 되나!>?
시작 지점이 무려 -11500에 달하는 툰드라 지대였으므로, 따뜻한 곳을 찾아 남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겨울에도 음식이 썩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오딘님이 비행기를 타고 숲을 부수고 있었지만 무시합시다
그러다 도중에 만난 사움 던전..?? 사움 건물..?? 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더 쓰고 싶은데 세렌이 내일 출근이라 일찍 자야 해요. 나중에 보죠. HAYO!
601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