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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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집이 타버려 공황상태에 빠진 세렌.

..뭐 그래도 집은 어찌저찌 복구했고. 비도 왔고 (오딘님이 내린것 같지만). 항아리도 만들어졌으니 일단은 OK입니다.

그래도 불은 밖에서.

겨울이 다가오는데 작물은 없고 해서 디블이 낚시를 해왔습니다.

나도 회를 먹고파

테라퍼마 제작자는 회를 먹어본 적 없음이 분명합니다. 날생선을 먹지 못하거든요. 앗 설마 칼질 스킬을 올려야 회를 뜰수 있게 되는 건가

하여간, 그래서 잡아온 생선을 굽고.

비를 막기 위해 모닥불 위에 이렇게..

원목밖에 중력을 거스르는 블럭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렇게 올렸는데 안 떨어지더라구요

다 구운 생선을 한입 먹기로.

허기가 안차!

왜일까요?

그야 디블이 낚아올린 생선은 0.9온스.. 즉 25그램정도.

(어이

결국 생선으로 연명하는건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굶어 죽는걸 각오했으나

토마토가 알맞게 자라 그걸 먹고 살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테라퍼마에서는 굶어 죽거나 목말라 죽는건 없습니다. 살기 괴로울 정도로 느려질 뿐이죠.

하지만 디블은 낚시를 포기하지 않은듯

세렌도 마찬가집니다. 생선 비싸요(암울

아, 이 문짝은 지나가던 사움 던전에 있던걸 디블이 주워온 것으로.

집과 농장의 전경..??

가을이 되었습니다.

우왓 단풍이 들잖아

떨어지는 낙엽도 노란 색으로 물드는게 아주 이뻐요

그리고 세렌은 사금판을 이용해 구리를 모을 준비를 하려고. 도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연료가 필요할테니 목탄 준비도 하고

열심히 구리조각 모으기 시작!!HAYO??

..를 하다가 하루 뒤, 머큐리가 이사하자! 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 땅은 가망이 없대요. 뭐 시카모어 나무밖에 없는 섬에 바랄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좀더 숲이 많은 지대로 가기로 결정하고

셋이서 길을 떠났습니다. 아, 보트는 머큐리가 지급

그리고 적도를 향해 망망대해를 항해..

Nice boat

뭐야 이거

 

그렇게 길을 떠나다가!

 

서버 종료

 

이유는 역시 극심한…아니 움직일수도 없을 만큼 끔찍한 렉. 세렌이야 기냥저냥 움직일 수 있지 다른 사람들은 접속도 못하는 이링. 머큐리는 무려 10GB를 마크에 때려박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현상으로, 서버상의 메모리도 20GB를 넘게 먹는지라 도저히 돌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서버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테크노퍼마에서 모드를 조금 추려서 어떻게 넣을 수 있는 거만 돌려 보기로 하고, 이번 차수는 끝내는 걸로. HAYO??

 

칭송받는일기 600번대를 읽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도 테라퍼마 일기를 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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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어제 도착한 섬에 나무가 한 그루도 없어서 패닉했지만

섬 남단에는 그럭저럭 나무가 있었습니다.

다른 나무는 없고 오로지 시카모어 (Sycamore: 플라타너스) 나무밖에 없었는데.

6도에서 30도 사이의 온도, 400에서 16000 사이의 강우량, 0에서 1 사이의 증발산도에서 발견되는 그야말로 평균적인 나무입니다.

사실 시카모어 단일 나무로만 이루어진 숲도 꽤나 희귀한 편인데, 테라퍼마크래프트가 숲을 구성하는 나무를 선택하는 알고리즘은, 각 숲을 생성할 때

지역의 온도 / 습도 / 증발산도에 알맞는 메인 나무 1

지역의 온도 / 습도 / 증발산도에 알맞는 메인 나무 2

지역의 온도 / 습도 / 증발산도에 알맞는 보조 나무 1

즉 최대 3개까지의 나무로 구성됩니다. 물론 이 메인 나무 1, 메인 나무 2, 보조 나무 1이 모조리 같은 나무가 걸려서 그 나무만 나오는 경우도 희귀하지만 찾을 수는 있는데, 이게 그런 경우였던 것.

시카모어 나무는 화사해서 보기 기분좋지만 정작 원목이 근엄한 패턴이 아니라 집 짓기는 좀 그래요. 하지만 어쩔수 없죠.

머큐리는 이걸 가지고 대략적인 집을 쌓아올렸습니다.

한편 세렌은 새를 감상하다가 죽었습니다.

왜 죽었냐면, 보다가 잠이 와 기절했거든요. 근데 기절한 다음 일어나는게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는 메카니즘이랑 같은지라, 옆에 무슨 블럭이나 벽이 있으면 재수없으면 끼어 죽습니다. 그리고 세렌이 기절한 곳은 암벽 옆 (..)

눕 프로텍션이 걸려 있기에 back을 칠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back을 치니까 또 벽 사이로 텔포되고, 또 죽었고.

기진맥진한 세렌은 gg를 치고 자러 갔고, 다음날 아침 머큐리가 곡괭이를 만들어 절벽을 부술 때까지 같혀 있어야 헀습니다.

사금질의 빡셈을 부르짖는 두분

이상한 결론을 내린 맥콜님

다음날 본 광경.

..

수문이잖아?!

정작 쓰진 않고 있었습니다. 사금판보다 효율이 낮대요. 사금판은 흔들어야 하잖아

머큐리는 세렌을 파내는데 힘을 썼다며 사금판을 들이밀었고, 세렌도 사금질에 동참 (..)

10분 정도 해서 세개를 얻었습니다.

..

너무 안 나오잖아

그리고 받은 보수

그렇게 첫 일을 한 후, 세렌은 머큐리에게 독립하겠다 고 선언했습니다.

아니 사이가 나빠진게 아니라. 지난 시즌, 그리고 지지난 시즌까지 길드제가 아닌 마을제로 하다 보니까 뭐랄까 긍지가 쌓였다고 해야 하나, 자립심이 길러졌다고 해야 하나. 세렌은 빈둥빈둥 놀러다니고 머큐리가 모든걸 다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겁니다. 오딘님꼐 감사해야 하겠군요. 어떻게 보면 머큐리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라고 해야 하나, 나날이 접속할떄마다 테크가 올라가 있어 정작 세렌이 시도할건 없어진다거나..?? 뭐 그런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하고. 세렌도 컨텐츠를 즐기고 싶으니.

이걸 머큐리에게 말했더니 크게 환영하며 격려해 주었습니다.

혹시 내가 등골 뺴먹는게 싫었던거 아닌가(염려

독립 축하 기념으로 받은 도끼와 낚싯대와 레몬.

한편 그사이 라빝님은 집을 태우는 업적을 달성했는데..

집을 그냥 원목도 아닌 목재 더미로 지었고, 거기에 횃불을 놓으니 불이 붙어버린 것.

(눈물

불조심합시다.

하지만 두 분은 불굴의 정신을 지녔던지라, 바로 복구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세렌은 집을 지을 자재를 모으러 다니다가 곰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아니 곰이 어디서 나온 거지

ㅎㄷㄷ

참고로 한방입니다

세렌은 SOS를 쳤고, 침대를 만들 곰가죽이 필요했던 머큐리는 바로 창을 가지고 와서

밤 늦게까지 곰이랑 싸웠습니다

결과는 아늑한 침대.

HAYO?

사실 그다지 아늑하진 않았을지도

일단 세렌도 집이 있어야 하니 나무를 캐야겠지요

팔각 나무 멋있어

>>ㅑ

집을 지을 부지는 일단 농장 옆. 독립해도 농장은 같이 써야 하니까요. 아직 세렌은 먹을 것도 없고. 먹을것 정도는 긍지가 OK 해주니 괜찮습니다.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아, 머큐리는 혼자서도 잘 하지만 세렌은 혼자서 1인분을 못 하니 디블을 데려왔습니다.

네모난 집..

..

이상한건 시카모어 원목 탓이겠죠

이후, 아이템을 저장할 항아리가 필요했으니. 디블에게 점토를 부탁한 후 도기 항아리를 빚어서

구울 준비.

그리고 굽기 시작했습니다

HAYO?

..

저도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는데, 도기를 집 안에서 구워버렸어요

하염없이 쳐다보는 디블

아니 불을 끄란말이야

이미 굽기 시작한 도기를 끌 수 없었으므로 열심히 불을 껐지만

결국 한쪽 벽이 소실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암울

 

603화 종료!

 

 

 

Ps. 수천블럭정도 달리다가 죽었더니 초보자 쉴드가 풀린 라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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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밤을 사움 건물에서 보낸 세렌.

낮이 되고나서 돌아보니

..

얘가 왜 여기 있는거지???

무시하고 달렸습니다.

도중에 과일나무를 찾아서 과일을 잔뜩 얻었으요

이때만 해도 음식을 합쳐 공간을 절약하는걸 까먹고 있었습니다 (..)

사슴입니다!

숙련된 세렌은 바로 투창을 휘둘렀고

..투창이 빗나가다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그냥 사슴을 손으로 패 죽였습니다

HAYO??

이쯤 서버원들은 무시무시한 렉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세렌도 10fps 정도였지만 워낙 익숙한지라. 10fps정도면 쾌적하죠.

레드우드 숲에 다다랐습니다

오오. 웅장한 나무 좋잖아

그러다 난데없이 낀 안개에 당황

뭐야, 요즘은 안개도 끼나?!

계속 남쪽으로 달려가던 중, 미니맵에 왠지.. 어디서 본듯한 지형이 보이는데..

스트림 모드의 강

사실 601화에 스트림 모드가 들어있다고 써놨긴 했는데, 그거야 일기 쓰려고 들춰본 거고 정작 시작했을떈 몰랐던지라. 뭐야 스트림이 테라퍼마랑 호환이 되던가?!?!? 하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물 마시려고 하니까 크래시 나던데요. 역시 완벽한건 없나 봅니다. 결국 스트림 모드는 OUT(꿈틀

우옷 이게 뭐야

멀리 아우터 제단이 보이는데요

다가가면서 안개가 끼기 시작하더니

노을과 합쳐져서 아주 환상적인 장면이!!!

그리고 엘드리치 가디언이 소환되었는데, 체력 조정을 안 했는지 체력은 50, 데미지는 10

테라퍼마 스티브의 기본 체력은 500이 넘어가는데다가 맨손주먹 데미지만 20이 넘죠. 아주 여유롭게 패 죽였씁니다. 지난 월드의 복수다 요놈들아

이후 정체불명의 원인불명의 렉 폭풍이 찾아와서 몇시간 못 했습니다. 접속만 하면 5-7초후 완전 얼어버리는 현상..qeqe

원래 테라퍼마크래프트의 F3은 꽤 중요합니다. 바이옴 정보 뿐만이 아니라 온도, 강우량 등을 알려주기 떄문이죠. 이 둘은 작물 자라는 속도, 겨울에 작물이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을수 있는지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헌데 미트리아는 지난 시즌에 체력바를 감추느라 F3을 막는 모드를 직접 만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모드를 제작한 럽홀님이 행방불명 상태인지라 테라퍼마에서도 F3을 쓸수 없어, 온도는 Z좌표로 대충 어림짐작해야 해요. 더 하드해졌다 보면 되겠습니다.

 

도중에 떨어져 죽은 인증샷.

어떤 모드인지는 몰라도, 초반에 noob protection! 이라고 /back 기능을 지원해 주더라구요. Back을 아주 싫어하는 세렌은 크게 언짢았지만 막상 죽고나니 back을 쳐대는 자신을 보고 환멸감이(굴욕

헌데 협곡에 떨어져 죽은지라 back을 치니 협곡으로 back 되었습니다. 이럼 도움이 안 되잖아..

같이 가던 디블이 흙을 던지려 헀는데

머큐리가 재치를 발휘해 옆의 호수물을 흘려보내서 타고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HAYO?

이 놈이

문뜩 걸어가다 떨어진 아이템이 아주 얌전히 바닥에 눕혀져 있는것을 보고 충격.

뭐야, 어떤 모드가 이러는 건가

지난 화에 말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무가 사각형이 아닌 팔각형입니다(!)

어떤 모드가 하는 걸까??

위엄이 넘치는 해안절벽

디블과 둘다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겨우 올라왔습니다

원주민

앞에 가다가 멋진 새대가리가 보여서 그걸 보면서 걸어가다가 협곡에 빠져 죽었습니다

넌 왜 뒤이어 죽는건데

(어이

바다에 떠있는 아우터 제단.

제단이 아주 사방에 널려 있어요

밤이되어 지낼곳을 찾다가 별바라기님 집을 발견!

도기를 굽고 계셨습니다.

개가 앉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듯

서버에 처음 접속하면 책을 두권 줍니다. 하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박만 흥분할듯한 오픈컴퓨터 매뉴얼, 다른 하나는 하드코어 퀘스팅 모드의 퀘스트 북.

문제는 세렌은 시작하자마자 죽으면서 이 책을 잃어 버렸고, 이 책을 잃어 버리면 어떻게 새로 만들 방법이 없다는 거죠.

다행이 머큐리는 책을 가지고 있어서, 열어서 파티에 참가했습니다.

..

파티 이름들이 (어이

사금질 괴롭죠

날이 밝아서, 별바님에게 작별을 고하고 출발!

테라퍼마 거미는 무섭죠. 좀비보다 더 무섭습니다

바다를 건너는데.. 하드코어 다크니스 때문에 바닥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네요. 으으 무서워

한 500~1천 블럭 가까이 헤엄치고 난 다음에, 드디어 땅이 보입니다. 나무 하나가 휑뎅그리..

뭐야 섬에 나무가 하나밖에 없어?!

나무만 있으면 꽤나 괜찮은 평야지대인데. 일단 여기서 잠시 머무르기로.

 

그럼 다음 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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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HAYO여러분, ☆★세렌★☆입니다. 이번에 미트리아 5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슬슬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는 시기가 왔었죠. 어떤 세계로 갈까?? 하다가 이런 컨셉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형은 ONLY 사막

물도 없다

흙도 없다

살아남아라!

머큐리가 이전에 시즌 5 용으로 한 제안을 적절히 섞은 것으로, 크래시 랜딩 아닌가..??? 라는 말이 나왔지만 강행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첫 결과물이 이거.

클라이밋 컨트롤 (Climate Control) 모드를 이용해 BOP의 격한 사막과 황무지를 적절하게 섞어 끔찍한 삶의 질을 조성하겠다 – 는 프로젝트가 되었지만, 얼마 안가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물이 안 사라져! 는 문제.

이 계획대로라면 바다가 없는 월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노력했는데 아무리 해도 바다가 안 사라지는거에요.

정확히는 한 2만x2만 정도의 공간에 작은 바다 한두개를 우겨넣는 데까지는 줄였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작다고 해도 적어도 3백x3백정도의 사이즈라. 게다가 호수들은 지워지지도 않고.

포지에는 사실 이걸 위해 좋은 모드가 있습니다. 트레인 컨트롤 (Terrain Control), 세렌이 상고로 5기인가 5.5기인가에 크리월드를 만들때 벤키서버에서 사용했던 방법이죠. 당시는 버킷 플러그인이였는데 포지 모드로 오기도 했고. 하지만 이걸 쓰지 못하는 이유가, 이 모드는 다른 바이옴 생성 모드들과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BOP 를 쓰지 않고 트레인컨트롤만 쓰면 아주 파랗고 맑고 쨍쩅한 사막만 있는 재미없는 월드가 되어 버리죠.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생각을 그만두고 대충 모드팩 하나를 잡아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프시즌에는 단골 테라퍼마크래프트가 있군요. 하지만 테라퍼마만 하면 재미가 없어요! 작년 7월에도 열었는데, 몇몇 분이랑 같이 살았더니 광속으로 스틸테크 돌파해 버리고. 물론 테라퍼마크래프트 자체의 컨텐츠는 절때 적은 양이 아니죠. 다른 모드들 싸다구 후리는 정도의 아주 많은 양인데, 문제는 다른 모드들과 같이 하는 것이 정석인 기타 테크모드들과 달리 테라퍼마크래프트는 외로운 독고다이인지라, 이거 하나만 붙잡고 하게 된다는 것.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컨텐츠를 빨리 소모하는 느낌이 들게 되기도 하구요.

그렇게 찾다가, 가뭄의 단비로 찾은 것이 있으니..

바로 FTB 모드팩 테크노퍼마. 테라퍼마크래프트에 기술 모드들을 섞겠다는 웅대한 야심을 가진 모드팩이죠. 사실 세렌도 몇년전 스론님이 그렉텍과 테라퍼마를 섞는 것을 (..) 본적도 있었고. 하지만 그떄는 모든 호환성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것이여서 어려운 점도 많았고. 하지만 이제는 테라퍼마크래프트 또한 애드온들을 많이 지원하고, 모드트위커라는 좋은 툴도 있어서 이렇게 모드팩이 나올 수 있게 된 듯 해요. 들어간 모드들을 몇개만 봐도

일렉트리컬 에이지, 아쿠아트윅, 베터 포일러지, 비블리오크래프트, 빌드크래프트, 블러드 매직, 카펜터 블럭, 치슬, 컴퓨트로닉스, 오픈컴퓨터, 데코크래프트, 플란 모드, 글렌즈 가스, 하드코어 다크니스, 하드코어 퀘스팅 모드, 이구아나 트윅, 이머시브 엔지니어링, 말리시스 팩, 오픈컴퓨터, 프로젝트 레드, 레일크래프트, 스키매티카, 스트림, 스텔러 스카이, 사움크래프트

등, 모드를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들어 보았을법한 모드들이 많이 있는 팩입니다. 청므에 이걸 보고 아니 이게 가능하긴 한 건가?? 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하지만 유구한 실험정신을 가진 미트리아가 이걸 보고 지나칠 수 없죠. 냉큼 이걸로 서버를 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5.5 하프시즌 in 테크노퍼마가 시작된 것입니다!! HAYO

색다른 메인화면

처음 접속해서 본 장면.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갔나?!? 할 정도로 어두웠지만, 하드코어 다크니스가 있다는 걸로 납득이 되었습니다. 어라, 하늘 이쁘다..

이창환님, 아바스트로님 등을 포함한 팀이 만든 스텔라 스카이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하늘 죽입니다. 물론 하늘을 보면 렉이 걸리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 테라퍼마 특유의 지형도 일년 만이군요. 반갑습니다(환

이건 순정 테라퍼마크래프트가 아니다!! 라고 외치는 듯한 빌드크래프트 석유.

스폰 바로 앞쪽에 박혀 있습니다.

반가운건 반갑다고 쳐도, 시작하자마자 여러가지 문제가 튀어나왔는데..

1. 스폰이 버드나무 숲이다

버드나무 정말 싫습니다.

2. 나뭇잎 디테일

베터 포일러지 덕분에 나뭇잎이 엄청나게 디테일해진거에요. 게다가 다가가면 낙엽도 흩날립니다. 아주 예쁘지만 더붙어 엄청난 프레임 드랍을 일으킵니다 (..)

3. 사양이 너무 높아!

원래 테라퍼마크래프트는 엄청난 y높이 등의 이유로 사양을 무진장 잡아먹는 모드로 이름이 높죠. 근데 이건 그보다 훨씬 더 잡아먹는거에요. 얼만큼 먹었냐면 세렌이 4GB를 주고 머큐리는 6GB를 때려 부었는데도 간헐적 프리징 현상이 발생, 최님 라빝님 같은 경우에는 움직이다가 수십번씩 얼고, 쿠로님 등은 접속도 못하는 상황. 서버 콘솔을 본 오딘님은 테크노퍼마가 20GB의 메모리를 퍼먹으려고 한다며 경악하셨습니다.

..

왜 이런가(한숨

뭐, 하지만 세렌은 그럭저럭 돌릴 만 헀으므로, 어떻게든 살아가 보기로.

 

아, 또다른 문제는 역시 단축키. 별 오만 잡다한 모드가 우겨져 있다보니 단축키중 안 겹치는거 찾기가 더 빠르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해결봤습니다 (..)

스킬창이 좀더 세분화 된것 같은데.

화면 왼쪽 위에는 베터 슬리핑이라는 모드가 추가하는 피로도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좀 골떄리는데, 자면 저게 회복되지만 자지 않으면 차츰차츰 떨어져요. 그리고 완전히 떨어지면..

피곤해! 자야해!

라는 말이 뜨면서

그냥 자리에 누워버립니다.

좀비랑 싸우던지 협곡을 건너고 있던지 광질을 하던지 전혀 상관없이 그냥 누워 버려요. 그리고 피로도가 회복되면서 일어나는데, 옆에 벽이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벽에 끼입니다. 그럼 죽는 거죠. 잠을 안 자는 것은 이렇게나 위험한 것입니다(공포

1000년 6월 3일이 시작일입니다

걱정하기 무섭게 죽은 세렌

사실 자살한 겁니다

젠장…죽으면 최대HP가 깎인다는걸 잊었어

청명한 달

내핑 오랜만이다

이 패턴을 기억하고 있는 제게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창도 만들어서

베이컨을 먹자!

스페셜 AI가 있던걸 잊었습니다. 빡친 돼지 셋이 달려와서 세렌은 당연히 도망.

이후 짤짤이로 잡긴 잡았어요.

굶어 죽을 지경이였으므로 모닥불을 피워서

돼지고기를 구웠습니다

어라.왜 안 먹어지나

..

현실성을 추구한 테라퍼마크래프트는 미디움 레어 웰던도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야생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고기 구운 정도를 편식할 여유가 되나!>?

시작 지점이 무려 -11500에 달하는 툰드라 지대였으므로, 따뜻한 곳을 찾아 남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겨울에도 음식이 썩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오딘님이 비행기를 타고 숲을 부수고 있었지만 무시합시다

그러다 도중에 만난 사움 던전..?? 사움 건물..?? 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더 쓰고 싶은데 세렌이 내일 출근이라 일찍 자야 해요. 나중에 보죠. HAYO!

 

60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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