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CyanideX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채광도 자동으로 해, 평탄화도 자동으로 해, 물도 자동으로 퍼 줘… 더욱 게을러지고싶은 우리, 이제 뭐가 더 필요할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건축만 자동으로해주면 정말 좋겠죠? 그리고 그런 게으름뱅이인 우리들을 위한 딱 맞는 안성맞춤인 기계들이 있습니다. 바로 건축을 해주는 삼신기 아키텍트 테이블, 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 그리고 빌더죠.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까요.

 

요거. 대충 번역하면 건축가의 작업대, 정도가 되겠습니다. 얘는 뭘 하느냐? 바로 도면을 그려주는 놈이죠. 사실 빌드크래프트의 자동건축은 '자동건축' 이라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자동건축보단 건축물 양산에 가깝습니다. 일단 지어진 건축물의 도면을 떠서, 그걸 복제해내는 개념에 가깝기 때문. 진정한 자동건축이라면 미리 도면이 내장되어있는 필러 정도가 자동건축이겠죠. 하지만 그건 단순하고, 이건 도면을 통해 얼마든지 복잡한 건물도 만들 수있다, 정도가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우클릭을 하셔서 GUI를 열어 봅시다!

이런 GUI가 나와요.

1 – 빈 도면 (Blueprint) 를 넣는 곳

2 – 완성된 도면이 나오는 곳

3 – 도면의 회전 On/Off 버튼. 항상 On으로 해놓는게 정신건강에 편합니다.

4 – 도면을 바탕으로 빌더가 건설할 때, 건설 부지에 다른 블럭들이 있을 경우 그것들을 부수고 건설하느냐, 아니면 그냥 무시하느냐를 정하는 옵션.

5서바이벌 모드 / 크리에이티브 모드 선택 옵션. 서바이벌 모드로 도면을 작성하실 경우 장식 블럭과 빌드크래프트 기본 기계 블럭만 도면에 복사되고, 타 모드의 기계들 (예: 써멀 기계 등등) 은 도면에 작성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도면을 작성하실 경우 모든 블럭이 기록되지만,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이 도면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빌드크래프트 7.0.20 에서 크리에이티브 모드 정상작동 안함)

6 – 도면의 이름을 붙이는 곳

 

백문의불여일견이라고, 백날 말로 설명해 봤자 이해 안되는건 매한가지니 직접 보도록 합시다.

오오, 꽤나 괜찮은 건축물이 있어요. 세렌이 플래닛 마인크래프트에서 잽싸게 가져온 건물입니다. 이 건물을 도면으로 만들고 싶네요. 현재 세렌은 싱글플레이 월드에 있지요. 이걸 어떻게 도면으로 넣을까요?

네, 필러, 쿼리 때와 마찬가지로 랜드마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랜드마크로 이 건물이 들어갈 곳을 3D 직육면체로 지정해 주세요.

이후, 아키텍트 테이블을 아무 랜드마크 옆에 놓으시면 (역시 테두리 밖에 놓아야 합니다)

빨간 영역이 파랗고 검은 선으로 바뀌면서, 영역이 지정됩니다. 이제 이 영역을 도면에 쓸 차례에요.

블루프린트를 한장 준비합시다.

그리고 그 블루프린트를 아키텍트 테이블에 넣어 주세요. 옵션은 기본 옵션인 로테이트 온, 엑스카베이트 온, 서바이벌 모드. 이름도 정해 주시고.

그럼 이렇게 화살표가 조금씩 차면서..

도면이 완성됩니다. 세렌이 준 이름이 적혀 있는거 보이시죠? 도면을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영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더 오래 걸립니다.

이렇게 작성된 도면은 config\buildcraft\blueprints\server 폴더 안에 저장됩니다.

자, 아키텍트 테이블의 역할은 여기서 끝. 이 도면을 가지고 바로 빌더에게 달려갈 수도 있지만, 이왕 만든 도면 저장하고 싶잖아요? 이 도면을 저장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그놈의 모습. 한때 블루프린트 라이브러리라고도 불렸던 물건으로, 도면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클릭하시면 이런 GUI가 나와요. 우린 여기서 도면을 저장하고 싶겠죠?? 오른쪽의 네 칸중, 오른쪽 위에 방금 만든 블루프린트를 넣어 주시면 저렇게 화살표가 차오르면서

도면이 옆 목록에 저장됩니다. 저장공간은 무궁무진해요. 저 페이지를 꽉 채웠다 해도 <> 화살표를 통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하실 수 있으니 공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필요 없어진 도면은 선택하신후 del버튼을 눌러 지우실 수 있으며

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는 도면들은 클라이언트 마인크래프트 폴더 안의 blueprints 폴더에 저장됩니다.

이후, 이 도면을 복원하고 싶으시면, 도면을 선택하신 후 오른쪽 네 칸중 왼쪽 아래 칸에 빈 도면을 넣어 주세요. 그럼 다시 화살표가 차오르면서

도면이 복사됩니다.

 

※여기서 좋은 점은, 블루프린트 자체는 클라이언트 폴더에 저장되기 때문에 싱글에서 도면을 뜨신 후 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에 저장하시면, 멀티플레이 서버에서 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를 열어도 그 도면이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위 스샷중 도면을 저장하는 스샷은 싱글플레이 월드에서, 도면을 복원하는 스샷은 로페카 테스트 멀티플레이 월드에서 찍었죠. 이 말인즉슨, 이제 여러분도 싱글플레이 월드에서 크리모드로 멋진 건축물을 만드신 후, 그걸 도면으로 저장한 다음 멀티플레이 월드에서 불러오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건축에 필요한 블럭들은 공급해야겠지만, 크리모드로 건축을 할수 있다는 점이 어딥니까! HAYO!

또한, 자신이 만들지 않은 도면이라도 도면 파일만 얻어서 마인크래프트 폴더의 blueprint 폴더 안에 저장을 하신다면 위 일렉트로닉 라이브러리에서도 동일하게 보이게 됩니다.

 

자, 그렇게 도면을 저장했으면 이제 마지막, 이 도면을 현세에 강림시켜줄 마의 기계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오오, 빌더, 오오

GUI는 심플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 가운데 슬롯에 도면을 넣어주고, 아래 9*3 인벤에는 빌더가 사용할 블럭들을 넣어주는 식. 그럼 아까 만든 오라클 도면을 넣어 볼까요.

이곳! 로페카 테스트섭에 싱글의 오라클을 불러옵니다!

도면을 넣는 순간, 이렇게 영역이 지정되며..

이 건축믈이 어떤 종류의 블럭과 몇개를 소모할지 오른쪽에 알려옵니다. 아참, 이때 빌더가 영역을 만드는 장소는 아키텍트 테이블이 놓여져 영역을 지정했던 장소와 같은 곳입니다. 즉, 아까 아키텍트 테이블이 건물의 오른쪽 아래 장소에서 영역을 저장했으니, 빌더가 표시해주는 영역도 빌더 자신이 오른쪽 아래에 위치해 있는걸 보실 수 있죠.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두 스샷을 돌려보면서 비교해 보세요.

그럼, 필요한 블럭을 공급해 주고, 전력을 줘 볼까요! 빌더 또한 500RF/t 를 최대치로 소모합니다.

도면 저장시 Excavate = On 으로 했기에, 일단 빌더는 영역 내의 다른 블럭들을 파낸 다음..

도면에서 지정된 대로 블럭을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건축이 진행될수록 요구 블럭 목록이 줄어드는걸 보실 수 있지요?

그리고 HAYO! 빌더가 일을 끝냈고, 싱글에서 본 멋진 건물이 멀티플레이 서버에 만들어졌습니다.

 

멋지지 않아요? 자, 여러분도 이제 건물 못한다고 코블상자만 짓지 말고, 싱글에서 적당히 만들어보신 후 그걸 도면으로 멀티서버에 가져와 지어 보세요. 이제 두부집 졸업할때 되었잖아!

 

아, 그리고.

아까 빌더 GUI에 Fluid Tanks 보셨죠. 이게 뭘까요? 짐작하셨겠지만, 요즘 빌더는 더욱 능력이 좋아져서 액체 또한 놓을 수 있습니다.

즉 이런 거대한 탱크를 도면에 저장해서 다른 곳에 지으려면

블럭들 외에도 해당 영역에 있던 액체 또한 필요하다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단위는 버킷. 즉 이 액체를 공급해주면 그걸 적재적소에 배치해줍니다. 다르게 보면 분수나 정원 같은것도 물이 흐르는 통째로 옮겨올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빌더에는 액체 버킷이나 용기를 든 채로 우클릭을 해 주거나, 이렇게 액체 파이프를 붙여 주는 것으로 액체 공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고 흉측하구만 (..)

이 경우, 먼저 이렇게 프레임이 될 건물을 지은 후

액체를 맨 마지막에 배치합니다. 액체 블럭을 한블럭씩 던지는게 꽤 아스트랄하며 (..) 액체 배치는 일반 블락 배치보다 속도가 훠~얼씬 느립니다.

 

PS1. 엑스카베이트를 Off 로 하셨을 경우, 영역 내 블럭들을 파지 않고 도면에서 지정한 블럭이 놓여질 자리만 제거하고 건설합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주변지형과 잘 맞는 건축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PS2.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대로, Survival 모드로 작성된 도면은 모든 장식 블럭들 (타일엔티티 X) 와 더붙어 모든 빌드크래프트 블럭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빌드크래프트 블럭이 아닌 것들 (써멀 기계, 포레스트리 양봉기 등 모든 타일엔티티 개체) 은 서바이벌 모드의 도면에 작성되지 않습니다.

반면, Creative모드로 작성한 도면은 이 모든 타일엔티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 이 도면은 서바이벌 모드 플레이어로는 빌더에 넣을 수 없으며, 크리모드 플레이어만 빌더로 재현을 할수 있습니다..가 설명인데, 오류가 있는지 크리모드 도면은 빌더가 인식하지 않습니다 (..) 그냥 크리모드의 존재는 잊는게 좋을지도, HAYO!

 

위 빌더는 분명 엄청난 놈입니다. 그야 자동으로 건설을 해주는데 정말 대단한 것이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제 세렌이 원하는건 같은 건물을 여러개 지어주는거에요. 예를들어 기둥. 그래요, 그리스 같은곳에서 볼까 말까 한 그런 기둥이 줄줄히 서 있으면 꽤나 볼만하곘죠? 안그래요? 물론 빌더를 놓고, 기둥을 만들고, 빌더를 부수고, 다음 자리로 옮겨서 만들어도 되지만 그럼 귀찮지 않습니까! 한번에 알아서 여러개 만들어 달란 말이야!

그런 분들을 위한 잉여템 패스마크를 소개합니다.

일단, 복제할 건물을 준비하지요. 세렌은 이 기둥을 여러개 지어보도록 하곘습니다. 스샷을 보시면 세렌이 지정한 영역이 일반 기둥 말고도 꽤나 넓은 빈 공간을 포함하고 있는데, 왜 이러는지는 밑에서 설명드릴게요.

하여간, 기둥 정보를 도면에 저장했습니다. 그럼 됐나요? 빌더박고 건축? 아니죠! 여기선 한가지 블럭을 더 알아보도록 합시다.

바로 초록색 랜드마크인 패스마크 (Path Mark)입니다. 뭐하는 놈이냐구요? 간단해요. 이름 말대로 을 지정해 줍니다. 정확히는 빌더가 이 길을 따라가면서 건축물을 짓게 하는 길, 이라 보실 수 있어요.

그럼 '길' 을 지정해 줍시다. 첫번째 패스마크를 놓으시고, 두번째 패스마크를 놓으신 후 우클릭 하시면

두 패스마크가 이렇게 연결됩니다. 보시다시피, 직선만 사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와 달리 패스마크는 직선이 아니여도 됩니다. 심지어 같은 y레벨이 아니어도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걸로 끝이냐? 끝이여도 됩니다. 하지만 좀더 긴 '길' 을 원하시면, 다음 패스마크를 놓아주신 후 우클릭을 하는 방식대로 길을 이어 주세요. 한 패스마크는 우클릭이 되는 순간 자신중심 128*128*128 (즉, 자신에게서 한 방향으로 최대 64블럭) 방향을 스캔한 후, 연결합니다.

이렇게라던지

최종적으로 세렌은 이렇게 꽤나 긴 '길' 을 만들었습니다.

꼭 계속 뻗어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닫힌 길' 을 만드시는것도 OK.

그후, 빌더를 첫번째 패스마크 앞에 두시면 파란 선이 사라지고 이렇게 친근한 노랗고 검은 선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빌더의 '길' 입니다. 길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 빌더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빌더를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오늘도 빌더는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클릭하시면 항상 보시던 재료가 나타납니다. 어? 양이 많지 않지요? 네, 이건 빌더가 저 기둥 딱 한개를 복제하는데 필요한 양입니다. 어라, 하나밖에 안 만드냐구요? 아닙니다. 보세요.

일단, 전력과 블럭을 공급해주시면 빌더가 건축을 시작합니다.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 건축을 하기 때문에 블럭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데, 꽤 멋있습니다. 꼭 포트리스 같아… 그러고보니 세렌은 멀탱 백샷의 달인…은 아니고, 백샷에 맞아죽는건 달인이였습니다

그리고 '길' 이 지정한 곳에 빌더의 블럭들이 떨어지면서..

기둥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HAYO?

 

빌더가 기둥을 짓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본 장면.

한 기둥이 만들어지고 난 다음 빌더는 다음 공간을 탐색하고, 길 위에 다시 기둥을 만들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이것 비슷하게 되었어요. 보시면 기둥들 사이에 일정한 양의 공간이 떨어져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위에 영역지정을 할떄 기둥 외에도 넓은 빈공간을 포함시켰기 떄문인데, 빌더는 기본적으로 '길' 을 따라 가면서 빽뺵하게 건물을 짓기 때문에

기둥 자체만 영역지정을 하셨다면 이렇게 바싹 붙어 짓게 됩니다. 이게 필요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세렌은 각 기둥 사이에 공간이 있는걸 원했는지라…기둥뒤에 공간있어요

뭐, 그래서! 결과는 꽤나 만족스러운 기둥들. 여러분도 같은 것을 여러개 지을 필요가 있을 땐 이렇게 패스 마크를 사용해 보세요. 12강 끝!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CyanideX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설명 했을때 같이 해야 했지만 결국 까먹고 빠트린 놈 보충.

정제소입니다. 얘가 뭘 하는 아해인가 하면..

우리는 1편에서 빌드크래프트가 크고 아름다운 유전들을 잔뜩 만들어 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3편에선 그 석유를 펌프로 퍼올리는 법도 배웠죠.

2강에선 그 석유가 컴버스천 엔진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것도 배웠어요.

이게 끝이냐? 아닙니다. 더 개선될 여지가 있죠. 컴버스천 엔진의 최대 출력은 아시다시피 60RF/t 인데

단순 석유발전을 하는 컴버스천 엔진은 그 절반인 30RF/t 밖에 전력을 생산하지 못함이에요. 즉, 컴버스천 엔진의 최대 포텐셜을 만개하려면

이 아름다운 황금빛 연료, 즉 정제유 (fuel) 로 엔진을 돌려야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HAYO!

그리고 그 정제유는 석유를 정제소에 정제해서만 만들 수 있기에 이 강좌의 존재가치가 성립이 되었습니다. 빨리 알아봅시다.

정제소는 딱 한 가지의 기본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빌드크래프트 자체 레시피인 석유 -> 정제유. 틱당 120RF, 즉 120RF/t 의 전력을 주면 1틱에 1mB의 석유를 1mb의 정제유로 정제해냅니다. 즉 1:1 비율. 한 버킷이 1000mB이므로 120RF/t 의 전력을 빵빵하게 줬을 때 석유 한 버킷이 정제유 한 버킷으로 변화는 데에는 50초가 걸립니다. 총 소모전력은 120,000 RF.

 

포레스트리가 있을 경우 포레스트리 바이오매스 -> 에탄올 레시피 또한 지원합니다. 이건 100RF/t 의 최대전력으로 1틱에 4mb 의 바이오매스를 1mB 의 에탄올로 정제해냅니다. 즉 4:1 비율. 이 경우 100RF/t 의 전력을 빵빵하게 줬을때 바이오매스 한 버킷이 에탄올 0.25버킷으로 변화하는데 50초가 걸립니다. 총 소모전력은 100,000 RF. 에탄올 한 버킷을 만드려면 바이오매스 4버킷 (=4000 mB) 와 200초의 시간이 필요하겠죠. 사실 바이오매스를 에탄올로 정제소에서 정제한다는건 미친 짓이므로 (포레스트리 자체 정제기인 스틸이 10:3 비율로 26000 RF 밖에 소모하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여하튼, 정제를 해 볼까요. 어떻게? 간단합니다.

그냥 정제소에 석유와 전력만 공급해 주면 알아서 정제유를 뽑아냅니다. 단, 자체적으로 정제유를 파이프로 보낼 능력은 없으므로 우든이나 에메랄드 엑체 파이프 필수.

정제소가 일하는 장면

주어지는 전력의 양에 따라 정제소 밖의 신호기(??) 가 다른 색깔로 점등하는데, 빨간색은 전력 없음, 파란색은 전력 낮음, 하늘색은 전력 불충분, 초록색은 전력 충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대충 80% 정도의 전력만 주어지면 충분하다고 나오는듯.

정제소 자체는 세 개의 내부 저장탱크를 가지고 있는데, 1,2번이 각각 4000mB 들이의 석유 탱크, 3번이 4000mB 들이의 정제유 탱크입니다. 공급된 석유는 1,2 에 저장되고, 여기 저장된 석유로 만들어진 정제유가 3에 보관되어 있다가 파이프 등으로 나가는 형식.

 

그럼 여러분도 좋은 석유발전하세요. 11강 끝!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CyanideX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지겨운 파이프 시리즈를 끝마쳤으니, 기계로 돌아와 볼까!1!1!1!!!

 

ㅍ리러 필러!

필러년의 모습.

빌드크래프트를 오랜 기간 즐겨오신 분들에게 필러는 애증의 대상입니다. 뭔가를 짓는다던가 할떄 산, 언덕, 숲의 존재는 굉장한 스트레스고, 필러의 광역 평탄화는 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줄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시에 필러는 건설을 하는 분들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필러로 밀어버린 흔적이 역력한 부자연스러운 지형은 조화를 강조하는 건축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

머큐리가 보자마자 뒷목을 잡은 초홀년의 만행.이라던가

뭐 그렇듯이 양날의 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큰 공간을 뚫거나 할떈 상당히 편하기도 하니, 로페카도 필러는 밴하지 않는 편. 무엇보다 필러가 삭제한 블럭은 기본 설정으로 블럭이 남지 않는다 이기도 하니. 그럼 찬찬히 알아볼까요

우클릭을 해서 GUI를 열어 봅시다.

요런 GUI가 나와요.

1 – 필러의 모드를 결정하는 창. 화살표를 눌러 다음 모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2 – 필러의 세부 모드. 세부 모드가 있는 모드가 있고 없는 모드가 있어요

3 – 필러가 블럭을 배치하는 일을 할 때, 이 안에 저장된 블록을 사용합니다.

 

일단 필러에 어떤 모드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클리어 모드. 영역 안의 모든 블럭을 없에버리는 파.괘.의 모드입니다.

 

실린더 모드. 영역 안에 원통을 만들어 줍니다. 세부 모드가 있는데, 첫번쨰 아이콘을 눌러

할로우 모드나 필드 모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할로우 모드를 선택하시면 속이 빈 원통이, 필드 모드를 선택하시면 속이 꽉 찬 원통이 만들어집니다.

 

필 모드. 영역 안을 꽉꽉 주어진 블럭으로 채워 넣습니다.

필 모드의 예

 

플래튼, 혹은 평탄화 모드. 영역내의 모든 블럭을 파괴하는 건 클리어 모드와 동일하나, 이후 영역 밑에 빈 공간이 있다면 지정된 영역의 한칸 밑을 3의 내부 인벤에 주어진 블럭을 사용해 메꿉니다.

 

프레임 모드. 지정된 영역의 가장자리에 3의 내부 인벤에 주어진 블럭을 사용해 테두리를 만듭니다.

프레임 모드의 예

 

호라이즌 모드. 영역 내의 모든 블럭을 파괴하고 영역 밑에 빈 공간이 있다면 지정된 영역의 한칸 밑을 3의 내부 인벤에 주어진 블럭을 사용해 메꾸는건 클리어 플래튼 모드와 동일하나, 호라이즌 모드는 이에 한술 더 떠 영역에서 y=256 의 수직 공간 사이에 있는 모든 블럭을 부숴버립니다. 영역과 하늘 사이의 모든걸 날려버리는 모드 (..) 지하 깊은곳에서 태양빛이 드는 농장을 만들고 싶다! 할떄 좋을지도.

절벽을 지워내는 중인 호라이즌 모드의 필러

 

피라미드 모드. 영역 속에 피라미드를 만들어 줍니다. 세부 모드가 둘 있는데, 첫번째 세부 모드 아이콘을 눌러

탑 모드나 바텀 모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ANG? 탑 모드는 일반적인 피라미드, 즉 밑에서 넓게 시작하여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를 만들고, 바텀 모드는 역 피라미드, 즉 위에서 시작하여 밑으로 올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를 만듭니다.

 

두번째 세부 모드 아이콘을 눌러

피라미드의 중심점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설정 가능한 곳은 영역의 서쪽, 서남쪽, 남쪽, 동남쪽, 동쪽, 동북쪽, 북쪽, 서북쪽의 8방향과 중앙으로 총 아홉 군데입니다.

탑, 남서쪽 (Southwest) 설정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탑, 중앙 (Center) 설정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스테어 모드. 영역 내에 계단을 만듭니다. 세부 모드가 둘 있는데, 첫번째 세부 모드 아이콘을 클릭하여

탑 모드나 바텀 모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탑 모드는 일반적인 계단, 즉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듭니다. 바텀 모드는

말이 잘 안 나오는데, 이런 모양으로 올라갈 수 없는 계단을 만듭니다.

 

두번째 세부 모드 아이콘을 클릭하여

동서남북의 4방향을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단이 어떤 방향으로 올라가느냐를 결정해주는 모드입니다.

 

박스 모드. 영역 내에 속이 빈 상자를 만듭니다. 필 모드에서 안쪽이 텅 비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이 필러의 아홉 모드입니다. 그럼 한번 예제로 들어가 볼까요.

 

대충 이런 공간. 이 공간에 세렌은 1. 이 안을 깨끗하게 치우고 2. 여기에 벽돌로 원통을 만들고 싶어요. 그럼 어떻게? 당연히 필러를 이용해서.

일단 필러 또한 8강의 쿼리와 마찬가지로 영역 지정이 필요합니다. 아니, 쿼리는 영역 지정이 옵션이였지만 필러는 필수입니다. 영역이 없으면 필러가 작동을 안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랜드마크를 이용해 영역을 지정해 주도록 합시다.

이렇게.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러 때 2D, 즉 평면 영역만 지정을 한 것과 달리, 여기 필러에서 세렌은 3D, 즉 3차원으로 영역을 지정했습니다. 필러는 지정된 영역 안에서 작업을 하는 기계이고, 지정된 영역에 원통이나 피라미드 등을 만드려면 y축 또한 지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지정을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그럼 높이 1의 피라미드나, 높이 1의 원통이 만들어집니다. 의미가 없는 일이죠. 이것의 예외는 영역 위 공간을 하늘에 닿을 떄 까지 불문곡직 지워 버리는 호라이즌 모드.

3차원 영역 지정도 2차원 지정과 동일합니다. 다른 랜드마크들과 일자로 선이 맞닿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우클릭을 하시면 이렇게 영역이 지정됩니다.

자, 이제 핸드마크중 하나 옆에 필러를 놓으시면!

빨간 선들이 사라지고 랜드마크가 땅에 떨어지며 이렇게 필러 영역이 설정됩니다. 이제 모드를 지정하고 전력을 주시면 되겠죠. 플래튼(평탄화) 모드로 해 봅시다.

플래튼 모드를 설정하고, 영역 밑의 공간을 메꿀 블럭을 지정해 주세요. 세렌은 빨간 벽돌을 써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필러 겉면에 어떤 모드가 선택되어있는지 나타납니다.

그리고 전력을 주시면!

이렇게 빨간 블럭들이 날아가 해당 영역에서 부술 블럭들을 부수게 되고

요렇게 필러에서 작은 블럭 (..) 들이 날아가 배치될 곳에 적절하게 배치됩니다.

결과물. HAYO?! 보시면 아래 채워진 부분은 경계선 밖인데 채워지신걸 보실 수 있지요. 이건 이 모드가 플래튼이기 때문.

동일한 영역의 블럭들을 지우고 원통을 만들어내는 모습. 필러 또한 주어지는 전력에 비례해 속도가 달라지는데, 500RF/t 를 최대 소모합니다. 전력이 이보다 적다고 작동 안하는건 아니니 부족한 전력을 겁내지 말고 써 보세요.

원통 완성!

 

뭐, 이 정도의 기계입니다. 간단하게 박스를 지어 올릴때나, 말한대로 지하나 언덕을 삭제하는데 특화되어있는 애증의 기계죠. 유용하게 쓰실 것이라 믿고, 이번 강좌 끝!

 

 

Ps. 필러가 블럭을 부술 때 해당 블럭이 아이템화하지 않고 그냥 사라지는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config\buildcraft\main.cfg 의

해당 dropBrokenBLocks=false 를 true 로 바꿔 주시면 됩니다. 허나 이는 강력히 비추천. 필러 작업속도는 상당히 빠르고, 빠르게 움직이면서 떨구는 아이템의 fps와 tps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서버에게도 크게 좋지 않은 효과를 내니 조심하세요.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CyanideX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지겨운 파이프 시리즈를 끝마쳤으니, 기계로 돌아와 볼까!1!1!1!!!

 

빌드크래프트를 오랫동안 즐겨오셨던 분들, 이거 기억하세요?

자동작업대!! 비록 볼품없는 작업대에 불과했으나, 자동작업대가 처음 나왔을시 사람들은 너도나도 놀라워하며 이 놀라운 테이블의 성능을 찬양했었습니다. 빌드크래프트는 굉장히 오래된 모드고, 하나부터 열까지 손으로 조합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자동조합대라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짐작이 됩니다. 세렌 블로그도 이걸 날리기 전에 다룬 적 있었죠. 지금도 강좌파일은 남아 있긴 하지만. 하여간, 빌드크래프트 2 시절의 자동작업대 (Automatic Crafting Table; ACT) 는 굉장히 쓸만한 물건이였어요. 이후 새로운 모드가 들어오며 AE, 파브리케이터, 프로젝트 테이블 등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간편한 조합에는 쓸만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동작업대가 뒤엎어지는 사건이 빌드크래프트 3.6.0 에서 발생합니다. 당시 빌드크래프트의 낡아빠진 코드들을 뜯어서 현대화 시키고 있던 레일크래프트 제작자 CoverJaguar은 자동작업대 또한 성능을 부드럽게 만드려 결심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알고보니 유일한 자동작업대가 아니였어요. 원래 빌드크래프트 3에 와서 낮은 등급의 자동작업대인 이것과 높은 등급의 자동작업대가 추가될 예정이였는데, 개발자가 만들다 말고 은퇴해버리고 빌드크래프트 팀은 모드 유지/보수에도 벅차다 보니 새로 추가되었었던 '고급' 자동작업대는 모두에게 잊혀진 안습한 기계가 된 거였죠. 게다가 성능마저 똑같았으니..

하여간 이걸 알아낸 CJ는 결심합니다. 두개의 티어가 엄연히 다른데 성능이 똑같을 순 없다. 그럼 높은 등급의 자동작업대의 성능을 높히던지 해야 하는데.. 그냥 현재 자동작업대를 신나게 너프해 버리면 HAYO! 라는 아스트랄한 결정을 내리고 말았죠.

그 결과로 이제까지 쓰이던 자동작업대 (Automatic Crafting Table)은 Auto WorkBench (오토 워크벤치, 이것도 번역하면 자동작업대….)로 개명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접한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끌어올 수 없음이란 치명적인 패널티가 생겼고, 거기에 겹쳐지지 않는 아이템(예: 물양동이 등등)은 조합대에 사용 불가라는 장애를 먹여버리니 빌드크래프트의 영화를 수놓았던 자동작업대가 한순간에 쓰레기로 변한 슬픈 패치라 할수 있겠습니다. 사실 인접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끌어오는 코드 자체가 CPU에 엄청난 부하를 주던 것이라, 이당시 많은 모드들 트렌드가 이런걸 지우는 것이였거든요. 써멀 사이클릭 어셈블러라던가.

그렇게, 빌드크래프트 자동조합대의 역할은 고급 조합대였던 Advanced Crafting Table로 넘어갔고, 오토 워크벤치는 잊혀졌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그 잊혀진 아이를 다시 살펴 볼까 합니다!

바로 요놈. 텍스쳐적으론 꽤나 진보했습니다 (..)

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1 – 레시피를 지정하는 곳입니다. 일반 조합대에서 조합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2 – 만들어진 물건이 이곳에 쌓여요

3 – 내부 저장공간

 

그럼 이걸로 뭔가 간단한걸 만들어 볼까요. 그래요! 석재벽돌을 만들어 봅시다. 벽돌은 소중하니까요.

돌 네개를 지정해 석재벽돌 조합법을 지정해 줍시다. 저 돌은 고스트 이미지로, 아이템이 소모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끝났느냐?! 아닙니다. 이 상태는 조합법만 배치된 것일 뿐, 정작 아이템 조합 자체는 되고있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 조합하느냐? 조합에 필요한 재료를 3의 내부 저장공간에 올려 주세요. 여기는 돌만 있음 되겠죠.

돌을 넣어주면! 저렇게 화살표가 차오르기 시작하며너

아이템이 아주 느릿느릿하게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개당 13초는 걸리는 느낌.

(..)

  

움짤..

당연히 유저가 조합하는게 훨씬 더 빠릅니다. 게다가 고스트 이미지를 사용하고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덕분에 조합대로도 사용할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각혈

물론 그렇다고 해도, 쓸곳은 어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재료만 어떻게든 주어지면, 인간 손이 계속 가지 않아도 되니, 써멀 이그니우스를 이용해 계속 석재 벽돌을 만든다던가.. 그런 용도로 쓸 수 있겠지요.

  

대충 이렇게라던가…

 

그럼 9강 끝!

Ps. 오토 워크벤치는 이렇게, 전력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요렇게 레드스톤 엔진을 붙여 주는 것으로 조금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많이 빨라지는건 아니고, 세개를 붙였을 때 대략 두배 정도 더 빨라지는듯.

 

Ps2. 여전히 물 양동이 등, 소모되지 않는 아이템은 조합에 쓰일 수 없습니다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CyanideX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지겨운 파이프 시리즈를 끝마쳤으니, 기계로 돌아와 볼까!1!1!1!!!

 

사실 이 강좌를 써야 하긴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뭐, 필요하신 분들도 계실 테니.. 로페카에서는 절때 볼수 없는 비운의 기기지만, 다른 분들은 이걸 쓰실 일이 있으시곘죠 (아련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계의 모습. 알빈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이 빌크 리뉴얼된 텍스쳐는 기존 일렉트로다이나믹스 (Electrodynamics) 모드 제작자였던 CyanideX가 찍었다고. 그 사람이라면 이 깔끔함이 이해가 됩니다. 어저면 추후 빌크에도 EDX의 멋진 멀티블럭 모델링이 들어올지도..???

하여간, 쿼리입니다. 광역 자동채굴기죠.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수십 수백 수천개의 다이아몬드를 모을수 있게 해주는 주범. 성실한 광부의 적. 서버 청크로딩의 적. 밸런스를 원하는 운영자의 적. 서버 틱의 적. 합당한 노동의 적…………이지만, 그 편리함으로 오늘도 많은 모드 유저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 기계입니다. 조합법에 다이아만 11개가 들어가는 비싼 기계이지만, 그걸 감안하서라도 쿼리의 리턴이 무지무지하게 큰 지라. 사실 세렌도 가끔 쓰고싶습니다. 가난할 때라던가.

쿼리는 무슨 일을 하느냐??

마이닝 웰 수십개가 묶인 역활, 즉 지정된 영역을 베드락까지 쫘~악 뚫어버리는 일을 합니다. 지정된 영역 안의 모든 블럭을 채굴해서 유저에게 넘겨주죠.

쿼리를 처음 놓으면, 이렇게 노랗고 검은 점선이 나타냅니다. 쿼리가 파낼 영역의 테두리를 표시해주는 선으로, 쿼리는 저 영역 안쪽을 파내게 됩니다. 아무런 영역 지정을 하지 않은 쿼리는 테두리 포함 11x11, 파내는 영역으로만 따지면 9x9 공간을 파게 됩니다.

동시에, 쿼리가 놓여지면 이런 메시지가 뜹니다. 쿼리의 x, y, z 좌표를 알려주며, 쿼리의 영역이 들어가있는 청크를 로드하겠습니다! 라는 뜻이죠. 즉 쿼리는 자체적으로 청크로더의 역할 또한 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뭘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전력을 줘야죠! 그 전에, 쿼리가 파낼 블록과 아이템을 저장할 장소도 만들도록 합시다. 현재 쿼리는 y=73에 배치되어 있으며, 기본 영역을 파므로 9x9, 동굴이나 용암 등의 변수를 계산하지 않을 시 단순 계산으로도 5913개의 아이템을 파내게 됩니다. 즉 공간이 넉넉하게 필요하다, 는 뜻이 되겠지요.

세렌은 이렇게 배치했고, 조약돌, 흙, 자갈은 관심이 없으니 바로 보이드파이프로.

그후 전력을 주시면!

쿼리가 요렇게 땅을 파기 시작하고

쿼리가 파낸 아이템은 파이프로 보내집니다.

  

쿼리가 전력을 주고 파기 시작까지를 녹화한 장면. 전력을 받으면 일단 쿼리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거쳐 채광을 시작합니다.

1. 노란 선으로 된 영역 안의 모든 블럭을 위처럼 빨간 블럭 (..)을 보내 파괴합니다. 이떄 파괴되는 블럭은 쿼리가 '파낸 것' 으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회수할 수 없습니다. 그냥 부서지는 것이죠. 조심하세요.

2. 영역이 깨끗해졌으면 주황색 '프레임' 을 설치합니다.

3. 프레임이 설치되면 채광을 시작합니다.

  

쿼리가 채광을 하는 장면. 쿼리의 채광 속도는 주어지는 전력에 비례하며, 500RF/t 의 전력에 최대 속도를 보여줍니다 (초당 6.33블럭). 현재 이 강좌에서 쿼리는 500RF/t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게 최대속도인 셈. 기존엔 100MJ/t가 최대였는데, 빌드크래프트가 쉬워지면서 같이 너프되었습니다.

쿼리가 아이템을 파이프로 보내는 장면.

 또한, 쿼리가 일을 하는 도중 쿼리 영역 안에 블럭을 놓는 경우 (위 짤을 참조하세요) 쿼리는 작업을 멈추고 올라와서 해당 블럭을 부순 다음 다시 내려가 작업을 재개합니다. 뭔가 되게 귀찮아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 이때 이 블럭은 사라지지 않고 다른 쿼내가 파낸 블럭들처럼 파이프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마세요.

작업이 끝난 쿼리는 이렇게 그냥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단, 이때도 청크는 로딩되어 있고, 전력 또한 일할 떄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조금씩 먹으니 주의. 빌드크래프트 기계들의 특징이죠. 누수라고 합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전력을 요구하는. 이는 모든 빌드크래프트와 포레스트리 기계들에 적용되는 사항.

쿼리가 파낸 블럭들. HAYO?? 쿼리는 간단히 말해서,곡괭이로 해당 블럭을 캐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쿼리의 진행방향에 만약에 던전이 있고 던전 상자가 있었다면, 쿼리는 그 상자를 부숴 버립니다. 이때 상자 속의 아이템이 주위로 뿌려지게 되는데, 쿼리의 드릴은 옵시디언 파이프의 역할 또한 겸하고 있으므로 뿌려진 아이템 또한 주워 올립니다. 실제로 쿼리에 아이템을 좀 던져 보시면 주워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곡괭이로 캐는 듯한 효과' 의 예외는 바로 포레스트리 벌집으로, 벌집은 곡괭이로 캐면 벌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쿼리는 멀쩡히 벌을 캐올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쿼리도 마이닝웰처럼 용암은 뚫지 못합니다. 즉 용암 밑 블럭들은 캐지 못한다는 말.

이 경우, 쿼리의 한쪽 모서리에 물을 한버켓 부어주면 됩니다. 흘러내리는 물이 용암을 옵시디언으로 굳혀 버리고 쿼리는 옵시디언도 캐낼 수 있으니 용암도 없에고 옵시디언도 얻고 일석이조 HAYO?? 단, 흐르는 물이 블럭 업데이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서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서버장의 분노를 조심합시다.

 

위에, 쿼리는 기본적으로 9*9 지역을 파낸다고 했지요. 그런데 9*9보다 큰 공간을 파내고 싶을 때도 있을 꺼에요. 마찬가지로 9*9 보다 작은 영역을 파고 싶을수도 있겠고. 그럼 어떻게 그 영역을 지정할 수 있을까요?

예로 이 5*5 공간이라던가. 물론 가능합니다! 바로 랜드마크 (Land mark) 라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HAYO!

랜드마크의 모습.

일단, 영역 지정을 하려면 적어도 세 개의 랜드마크가 필요합니다. 원하시는 크기의 영역의 세 꼭지점에 랜드마크를 놔 주세요.

세렌은 5*5 영역을 원하니 이렇게.

이후, 세 랜드마크중 하나에 우클릭을 해 주세요.

그럼 두 랜드마크가 이렇게 연결됩니다. 계속 랜드마크를 오른쪽 클릭하셔서

이렇게

혹은 이렇게 세 랜드마크가 모두 연결되게 해 주세요. 굳이 네모를 만들 필요 없이, 세 랜드마크가 모두 같은 평면에서 정사각형이던 직사각형이던 만들게 하면 됩니다.

이후, 쿼리를 들어서 저 랜드마크중 하나 옆에 놓아 주세요. 주의할 점은, 쿼리는 꼭 저 빨간 영역 밖에 위치해야 한다는 점.

그럼 빨간 영역이 사라지고, 랜드마크가 땅으로 떨어지며, 동시에 쿼리 영역이 지정됩니다.

영역은 정사각형이 아니라 직사각형으로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마이닝 웰과 하등 다를바 없는 미니 쿼리도 (..)

랜드마크 하나가 최대 64블럭 떨어진 다른 랜드마크와 연결될 수 있으므로, 64*64 크기의 초대형 쿼리도 가능합니다. 물론 랜드마크를 계속 이어 붙이는 형식으로 이보다 더 큰 크기의 쿼리도 가능하지만, 서버 부담이 꽤나 클 뿐더러 쿼리 자체도 너무 크면 만들어지지 않기에 난 진짜 크게 하겠어! 라고 생각하시면 이 정도를 추천합니다. 사실 이 정도도 정신나갈 정도로 많은 광물이 나오기에 (..)

큰 영역을 만드시는 경우, 랜드마크에 레드스톤 신호를 주면 이렇게 x,y,z 축으로 64블럭씩 뻗어나가는 파란 줄이 보입니다. 이걸 사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영역지정을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다.

 

그럼 8강 끝!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 빌어먹을 파이프 강의도 이걸로 막강이에요. 이제 다시 기계 보러 갈수 있겠지! 하여간, 이번에 알아볼 파이프들은 바로

전력 파이프라고11111111!!!!!!!!!1!!1!

 

 

모든 전력 파이프는 알맞는 수송 파이프에 레드스톤을 첨가하는 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이쯤되면 다 아실 꺼에요. 우든, 에메랄드류는 뽑아내는 파이프라는 걸. 전력파이프도 마찬가지라서, 나무 전력 파이프는 이렇게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기계에 닿아 해당 전력을 파이프 네트워크로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즉, 위 사진처럼 엔진에 직접 닿아 전력을 뽑아낸다거나.

즉, 이건 파워 인풋 파이프라는 뜻입니다. 또한, 수송 파이프가 틱당 최대 액체수송량에 제한이 있던 것처럼 전력파이프도 틱당 최대 전력수송량에 제한이 있는데, 우든 파이프의 경우 320RF/t 가 제한입니다.

빌드크래프트 엔진이 아닌 다른 RF전력을 공급하는 기계 – 예로 써멀 에너지셀 – 또한 우든 파이프로만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 파란 줄이 전기입니다. RF에요. 전력을 눈에 볼수 있다니! RF는 사실 전력이 아니라 마법에 가깝다는 말을 하긴 했는데, 여기선 그냥 편하게 전력이라 칭하도록 할게요.

 

그나마 전력파이프들은 볼만한 편이에요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A. 단, 전력 수송량은 평범함을 넘어 처참한 수준. 80RF/t입니다. 우든의 1/4배 (..)

 

돌 파이프.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B. 얘도 수송량이 별로입니다. 우든의 딱 절반인 160RF/t. 싼게 비지떡이란 것이겠죠

 

흰색은 이뻐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C. 단 쿼츠파이프부터는 수송량이 꽤나 늘어서, 이번엔 640RF/t 입니다. 즉 우든의 320RF/t 보다 높은 두배죠.

그렇기에 우든과 쿼츠 파이프를 이어 놓으면 우든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대충 이 파이프가 필요로 하는 최대 전력을 난 공급해줄수 없다! 는 뜻으로 이해하면 쉬워요.

 

우든과 마찬가지로, 불투명함, 그리고 에메랄드라는 재질에서 전력을 입력받는 파이프라는걸 알수 있어요.

우든과 크게 다른 점은, 전력 수송량이 무려 2560RF/t, 즉 우든의 8배라는 것. 위 쿼츠처럼 우든이 최대량을 공급해 주지 못한 파이프도 에메랄드 파이프를 쓰면 충분히 공급해줄수 있겠어요.

물론 이번엔 쿼츠 파이프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 이 경우 내 최대 전력보다 많아! 라는 뜻으로 알면 되시겠습니다. 왜냐면 에메랄드는 현재 2560RF/t 를 공급하고 있는데, 쿼츠의 최대량이 640RF/t 여다 보니 쿼츠가 받아들일수 있는 최대 전력보다 주어지는 전력이 더 많거든요. 기존 빌드크래프트에선 이럼 폭발로 이어졌지만 이제 폭발은 없어졌고 (..) 대신 이렇게 과부하 사인이.

아, 또한 이렇게 입력전력이 받는 파이프의 최대전력보다 높은 경우, 파이프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치만이 들어가고, 나머지 전력은 증발합니다. 이경우 2560-640 = 1920RF/t 라는 전력이 틱당 증발하고 있다는 뜻 (..)

 

금삐까번쩍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D. 수송량은 더욱 늘어, 이젠 2560RF/t입니다. 이 정도라면 에메랄드 파이프가 내보내는 전력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죠.

 

오오, 영롱해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E. 하지만 수송량은 절떄 평범하지 않아요. 10240RF/t 라는 초월적인 수치. 에메랄드 파이프가 넷은 있어야 이놈 하나 분량의 전력을 마련해줄 수 있겠죠. 엔간해선 전력이 넘칠 일이 없는 좋은 파이프. 물론 그만큼 더럽게 비싼 파이프!!

그리고 마찬가지 이유로 에메랄드 파이프에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이 경우 잃어버리는 전력은 없죠. 내가 낼수 있는 최대전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고 외치고 있을 뿐

 

철 하면 수송, 액체에서는 필터링 하는 애에요. 하지만 전력에는 필터링이 없죠. 너는 무엇을 하는가?

바로 출력 전력을 조절할 수 있는 파이프가 되시겠습니다. 철파이프를 놓고 렌치로 우클릭해 보시면

이렇게 현재 자신이 받아들일수 있는 최대전력을 바꿔 줄수 있게 됩니다. 범위는 20RF/t 에서 1280RF/t 까지. 즉, 이 파이프를 쓰면 의도적으로 한 쪽에는 전력을 적게 가게 하고 (굳이 풀전력이 아니더라도 돌아가는 놈들 – 예로 포레스트리 농장들이라던가) 남는 전력을 다른 쪽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그냥 파이프를 다른거 쓰면 되지 않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

빌크 전력파이프는 이런 갈림길이 있을 경우 전력을 균등하게 배분합니다. 예로, 위에서 전력이 내려오고 있다면 갈림길에서 딱 절반씩, 쿼츠 파이프의 640RF/t 가 내려오고 갈림길에선 320RF/t로 나뉘어지는, 그런 형식이에요. 그런데 한 갈림길 끝의 기계가 굳이 320RF/t 가 아닌 160RF/t만 필요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답은 그냥 320RF/t 를 때려 박고 나머진 버린다는 흠좀무한 결론이 나와요. 빌드크래프트니까 (..) 이 경우, 160RF/t 라는 귀중한 전력이 날아가 버리는데, 그걸 철파이프로 조정해 줄수 있다, 가 되겠습니다.

또한 현재 통과하는 전력의 양에 따라 눈에 보이는 파란 줄도 굵기가 달라집니다.

 

금과 헷갈려

평범한 전력 수송 파이프 F. 수송량은 쿼츠와 돌 사이, 우든과 딱 맞는 320RF/t 에요. 이게 끝인가? 아니죠. 사암이라는 것에서 알수 있잖아요.

다른 사암계열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사암 파이프는 오직 파이프끼리하고만 연결됩니다. 인벤 기계 다 무시해요. 유용하게 습니다.

 

 

아! 파이프 끝냈다!

 

Ps1. Structure Pipe라는게 있긴 한데, 얜 나중에 게이트 볼떄 따로 보도록 할게요.

PS2. 잡설이에요. 사실 빌드크래프트 키네시스 파이프들은 (당시 컨덕티브 파이프) 아주 악명높은 시스템이였습니다. 왜냐면 당시의 악명높은 전력 누수시스템 때문. 1.2.5 시절 빌드크래프트는 전력파이프가 딱 두종류였어요. 스톤 컨덕티브 파이프와 골든 컨덕티브 파이프. 둘다 전력 누수가 있었는데, 스톤 파이프는 한블럭당 무려 1%의 전력을 잃어버리는 끔찍한 시스템이였고, 골든은 블럭당 0.01%. 당시 다른 전력 시스템도 없었거니와 전력전달에는 이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들밖에 없었으니, 금을 금느님으로 만든 범인이였죠. 당시 산업모드 또한 모든 전선이 전력을 잃어버리는 시스템이였고.

허나 써멀 익스팬션이 오고 컨두잇이 누수가 없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은 급격히 써멀에 몰렸고, 컨덕티브 파이프는 한 순간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MJ의 종주인 빌드크래프트였지만 정작 MJ를 만들고 (써멀 엔진; 폭발안함) MJ 를 전달하고 (써멀 컨두잇; 누수없음) MJ를 저장하는 (써멀 셀; 저장해줌) 것은 모조리 다른 모드에 가 있는 약간 이상한 구조가 되어 버린 거죠. 당시 써멀은 빌드크래프트에 종속된 (MJ) 모드였지만, 이 써멀의 편리함을 좋지 않게 본 빌드크래프트 제작진이 써멀 제작진과 키배를 벌였고 결국 써멀은 분리, RF로 나옵니다. 이후 안그래도 써멀에게 밀려 있던 빌드크래프트 유저 베이스는 멸종했고, 비로소 그떄야 여러 종류의 컨덕티브 파이프와 누수 메카니즘을 아예 없에버렸지만, 뭐, 되돌릴수 없는 일. 그렇게 빌드크래프트도 RF에 먹히게 되죠 (2014년 여름). 2년 전만 해도 (12년) 모든 전력모드의 캡짱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요지경 세상이에요. 세렌 AUT!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자! 힘내서 이 빌어먹을 파이프들을 치워 버리자!

 

아이템 파이프가 아이템을 운송한다면, 액체 파이프는 무엇을 운송할까요?? 당연히 액체입니다. 굉장히 쉬운 문제구만요.

그래요, 오늘 알아볼건

액체 파이프입니다!!!! HAYO

 

아, 시작하기전에 간단한 말.

모든 빌드크래프트 액체 파이프는 이 Pipe Sealant라는걸 만들어서

알맞는 운송 파이프에 이 Sealant를 첨가하는 것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Sealant는 보시다시피 선인장을 구워 만드는 선인장 염료를 이용하시던가, 을 키워 나오는 비왁스로 만드시면 돼요. HAYO! 벌 키우세요!

 

그 모습. 목재 파이프가 낫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이상해서. 하여간 세렌은 우든이라 부릅니다. HAYO!

사용법은 실로 간단해서, 액체가 들어 있는 탱크 등에 우든 파이프를 끼우시고 엔진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시면, 파이프가 달려 있는 탱크에서 액체를 빼내게 됩니다.

아이템 파이프가 속도에서 제한이 있을망정 파이프 한 구간에 운송할수 있는 양의 아이템은 제한이 없었던 반면, 액체 파이프는 한 구간의 파이프가 어느정도의 액체를 운반할 수 있는지에 제한이 있습니다. 예로 우든 파이프는 10mB/t 라고 씌여 있지요? 한 양동이 분량 (=1블럭) 의 액체를 1000 mB (밀리버킷) 이라 하니, 10mB/t 는 1틱당 (=0.05초) 0.01양동이 분량의 액체를 수송한다, 는 뜻이 되겠습니다.

또한, 수송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레드스톤 엔진 대신 출력이 더 높은 스털링을 쓰시면 더 많은 양의 액체를 옮길 수 있습니다.

  

레드스톤 엔진으로 우든 액체파이프를 돌렸을 때

  

스털링 엔진으로 우든 액체파이프를 돌렸을 때

 

우든 파이프는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능력이 없는 기계나 인벤토리에 요긴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빌드크래프트 탱크는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능력이 없기에 우든 파이프 같은 출력 파이프가 필요하지요. 다른 파이프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면,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수 있는 기계들 (예: 써멀의 탱크,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 등) 은 우든 파이프가 필요가 없습니다.

단, 펌프는 이것의 예외로, 자체적으로 액체를 방출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우든 액체파이프나 에메랄드 액체파이프 같은 빼내는 파이프에만 액체를 내보냅니다. 유전 같은거 만드실때 주의할 점.

 

와 멋대가리없다고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A. 멋도 없는 데다가 수송량도 우든 파이프와 더붙어 10mB/t 으로 가장 적은 안습한 신세의 파이프입니다

 

비슷하게 멋대가리없다고!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B. 수송량은 조약돌 파이프의 두배인 20mB/t 입니다. 파이프를 통과하는 액체의 굵기가 좀더 굵은게 보이시겠죠..

 

그나마 좀 봐줄만..???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C. 수송량은 조약돌 파이프의 네배인 40mB/t 입니다.

 

왼쪽부터 조약돌, 돌, 석영. 일단 기본 운송량부터 다르다는 아주 당연한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그 외에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조약돌 파이프와 돌 파이프는 서로 붙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운송 파이프와 동일하죠?

..그리고 이 패턴으로 보아 석영 파이프는 이 둘과 붙지 말아야 할 텐데, 붙습니다(어이

 

철파이프의 모습. 수송 파이프와 완벽히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갈림길. 수송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렌치로 액체가 빠져나갈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 예.

 

 

 

그 파이프의 알록달록한 모습.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다이아몬드 운송 파이프와 완벽히 같은 분류 파이프입니다.

심지어 GUI도 같아요. 색 지정도 동일. 흰색은 위, 검은색은 아래, 서쪽은 녹색, 동쪽은 노란색, 북쪽은 빨간색, 남쪽은 파란색의 순. 그런데, 아이템은 그냥 집어넣어서 지정하면 되지, 액체는 어떻게 지정할까요?

간단합니다. 그냥 해당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를 올려 주시면 됩니다. 위 필터의 경우 물은 흰색, 용암은 빨간색, 정제유는 초록색, 석유는 노란색으로 가게 지정이 되어 있죠. 꼭 양동이 뿐만이 아니라 액체 지정이 가능한 용기 (예: 써멀 플로브, 산업 셀, 포레스트리 캔 등등) 이면 다 됩니다.

그럼 바로 실전으로.

위 탱크에는 왼쪽부터 칼렌드라이트, 피, 에탄올이 들어있어요. 우린 얘들을 아래쪽 탱크 세개에 왼쪽부터 순서대로 에탄올, 피, 칼렌드라이트 순으로 집어넣고 싶죠.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지정하세요.

가장 왼쪽에 있는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탱크가 아래쪽에 연결되어 있으니 (=검정색) 검정 필터에 에탄올이 들어간 양동이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노란색과 초록색에는 지정을 하지 않습니다. 즉, 에탄올만 검정색 부분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그냥 지금 흘러가고 있는 방향대로 흘러가라는 뜻.

가운데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피를 아래 있는 탱크(=검정색) 에 넣고 싶으니, 검은 필터에 피를 지정해 주고, 노랑과 초록은 냅둡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오른쪽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아래 있는 탱크, 즉 검정색 부분으로 칼렌드라이트를 지정해 주고, 노랑과 초록은 냅둡니다.

그럼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여러 종류의 아이템이 한 구간을 지나갈 수 있는 수송 파이프와는 다르게, 액체 파이프는 한 구간에 오직 한 종류의 액체만 들어갈 수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또한, 비싼 파이프답게 액체 수송량이 가장 많습니다. 80mB/t.

 

바로 위 예제에서. 이렇게 탱크들을 채워나가다가, 가장 오른쪽 칼렌드라이트 탱크가 꽉 차버렸어요. 어떻게 될까요?

일단, 칼렌드라이트 탱크 위의 필터를 다시 봅시다. 칼렌드라이트는 아래쪽으로 가라고 지정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아래쪽에 들어갈 공간이 없으니, 이제 남은 칼렌드라이트 액체는 자신의 진행방향, 즉 오른쪽 = 초록색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시도합니다. 초록색 방향엔 아무것도 지정되어있지 않으니, 칼렌드라이츠 또한 통과할 수 있어요. 그러니 ㄱㄱㄱ

그러다가 파이프가 끊어진 곳을 만났습니다!

수송 파이프는, 이렇게 파이프가 끊긴 곳을 만날 경우 밖으로 아이템을 버려 버려요. 하지만 액체파이프는 액체를 그냥 찔끔찔끔 버릴 수 없습니다. 항상 액체는 파이프 속에 있어야만 하지요. 그래서 끝까지 도달한 칼렌드라이트는 이제 역류하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의 칼렌드라이트의 진행방향이 >>>>> 에서 <<<<< 로 바뀌는 거에요.

그래서 끝에서부터 역류하기 시작한 칼렌드라이트는 자신 탱크 위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액체의 진행방향은 왼쪽 (=노란색) 인 상황.

다시 필터를 보시면, 노란색에도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즉 노란색 방향으로 ㄱㄱ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는 거에요.

그래서 피가 들어있는 탱크 위의 다이아파이프 까지 도달했습니다. 여기서도 진행방향은 <<, 이쪽 파이프도 노란색에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으니 계속 노란색 방향으로 갈 수도 있어요. 헌데 이쯤에서 칼렌드라이트는 자신의 탱크로 진입하려고 들어온 피를 만납니다.

즉 이런 헬게이트가 벌어져 버렸다는 말.

이를 역류현상이라 하며,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를 쓸 때 가장 주의해야 하기도 하고 또 가장 빡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써멀 포터블탱크를 가지고 다니며 일일히 빼내던가, 아니면 그냥 파이프 다 걷어내고 액체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거든요. 이걸 막아줄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쨰는, 진행방향의 반대쪽 방향에 전혀 다른 액체를 두는 것. 위 필터는 칼렌드라이트 탱크 위의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필터인데요, 진행방향은 오른쪽 (녹색), 역류방향은 왼쪽 (=노란색) 입니다. 헌데, 여기 노란색 필터에는 이 지정되어 이어요. 즉 물 말고 다른 액체는 통과 불가가 됩니다. 헌데 물은 이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아요. 즉 존재하지 않는 액체를 지정함으로서 역류를 막는다, 가 되겠습니다.

이걸 썼을 경우, 역류한 칼렌드라이트는 칼렌드라이트 파이프에서만 멈추고 왼쪽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좀더 무식한 방법이에요. 역류하는 액체를 그냥 지워 버리는 거죠.

 

그 어둠에 다크한..(후략

수송 파이프와 똑같이, 들어온 액체를 지워 버립니다.

맹렬히 역류하던 칼렌드라이츠가 담긴 파이프 끝에 보이드 파이프를 놔 주니, 역류하던 액체가 사라집니다.

그 이후 역류하기 시작한 피 또한 사라집니다.

물론 액체가 아까우니 (..) 되도록이면 역류하지 않게 디자인을 잘 해 주도록 합시다.

또한, 어둠에 다크한 놈이면서 은근히 액체를 삭제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조약돌과 똑같은 10mB/t.

 

그나마 봐줄만해요. 노란색이긴 하지만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D. 수송량은 다이아몬드 파이프와 같은 80mB/t 입니다. 아마 가장 자주 쓰게될 파이프. 소싯적 컴버스천엔진이 물을 초당 1버킷씩 소모하던 시절에는 이거 말고 다른 파이프는 쓸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른걸 쓴다는건 곧 터지겠다는 뜻이였으니까요.

 

오오.녹색이 좋아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서 아실수 있으시겠지만, 우든 파이프와 같은 액체를 뽑아내는 파이프 입니다. 단, 우든이 10mB/t 였다면 에메랄드는 40mB/t 로 네배의 운송력.

우클릭을 해 보시면 이런 아주 단촐한 필터가 나타납니다. 해당 필터에 지정된 액체만 뽑아라! 인데..솔직히 어디 쓰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탱크류는 액체가 한 종류밖에 안 들어가잖아. 에메랄드 수송파이프가 화려한 GUI를 자랑하다 보니 예의상 그냥 넣어놓은 듯 해요

 

금과 헷갈려!

사암이란 말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파이프는 다른 액체 파이프들하고만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탱크 등은 ㄴㄴ. 운송량은 돌과 같은 20mB/t입니다.

보시면 사암 파이프는 써멀 탱크와 연결할 수 없어요.

 

아오, 길다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부속 모드: Buildcraft Compat, 7.0.11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HAYO 여러분

오늘 배울 것들은..

운송 파이프라고! 꿈틀꿈틀

원래는 운송, 액체, 전력파이프를 한방에 다 해보려고 했는데, 운송 파이프 종류가 정말 더럽게 많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르기로 했어요. 사실 운송 파이프중 겹치는것들도 있고, 운송만 알고 나면 전력 액체는 껌과 비슷할 정도로 쉬운데 세렌 내면의 소리가 힘들겠다는데 어쩌겠어요. 게다가 운송 파이프도 너무 길어져서 잘라버려야 했고. 와하하하

하여간! 지난번 기본 파이프들은 잘 배우셨는지! 이번 강좌에서 알아볼 건 기본에서 한단계 나아간 응용, 고급, 더 럭셔리한 파이프들이에요. 정확히는

에메랄드 운송 파이프

옵시디언 운송 파이프

라줄리 운송 파이프

다이줄리 운송 파이프

엠줄리 운송 파이프

보이드 운송 파이프

점토 운송 파이프

스트라이프 운송 파이프

양봉업자 파이프

의 9종류의 파이프에 대해 알아 보자구요. 사실 기본편 파이프들이 기본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걔들이 아니면 파이프 시스템 자체가 아예 굴러가질 않거든요. 반면 고급 파이프들은 뭐, 말만 고급이지 한번도 안 건드려도 별로 문제 없는 그런 파이프들입니다. 하하하하!

 

그 그나마 봐줄만한 모습. 녹색은 보기 상큼해서 좋습니다. 이 파이프는 뭐하는 놈일까요! 바로 알아차리셨겠지만, 저렇게 인벤과 닿는 부분이 불투명한 것에서, 이 파이프 또한 우든 파이프처럼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디어 우든에서 졸업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물론 만드는데 에메랄드가 들어가는 비싸디 비싼 놈인만큼, 여러 가지 기능이 더 붙어있습니다. 이 파이프는 인벤토리에서 무엇을 빼낼지 필터가 내장된 파이프라 보시면 되겠어요. 우클릭을 해 보시면

이런 GUI창이 나타납니다. 이게 무엇인가??

다이아몬드 파이프때 쓴 이 셋업으로 알아 보도록 하죠.

왼쪽의 저 상자 안에는 이런 보석들이 잔뜩 들어 있어요.

 

예를들어, 이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꺼내고 싶다! 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이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름은 화이트리스트. 그 이름답게, 현재 필터에서 지정되어 있는 아이템만을 빼내는 기능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이렇게 화이트리스트에 지정해 주시면

이 온갖 보석으로 가득찬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빠져나옵니다.

단, 이 경우 인벤을 스캔해서 다이아몬드만 뺴오기 떄문에 나오는 속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이번에는,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빼고 다 꺼내고 싶다!할때.

그때를 위한 어둠의 다크 블랙리스트 모드입니다.

이쯤되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렇게 블랙리스트에 다이아몬드를 설정해 놓으면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 전부를 빼내게 됩니다.

HAYO!

 

마지막으로, 아이템을 차례대로 하나씩 꺼내고 싶을 때 쓰는 모드.

가 바로 이 라운드 로빈이 되겠습니다. 다시말해, 필터에 지정된 아이템을 한개씩 차례대로 꺼내는 모드라 보시면 되어요.

예를들어, 필터에 다이아몬드-탄자나이트-루비-라피스 순으로 지정을 해놓고, 라운드 로빈을 클릭하면 어떻게 될까요? 깨닳으셨겠지만, 이 경우

1. 다이아몬드를 한개 빼내고

2. 탄자나이트를 한개 빼내고

3. 루비를 한개 빼내고

4. 라피스를 한개 빼내고

무한반복

의 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HAYO!

반면, 필터에 지정되지 않은 에메랄드, 사파이어, 앰버, 토파즈는 나오지 않는 걸 보실수 있어요. 그야 지정이 안되있는걸요.

마찬가지로, 라운드로빈을 선택해 놓아도 필터에 아무것도 지정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우든과의 차이점. 우든 파이프는 인벤토리에서 한 아이템 스택을 찾은 다음 그게 다 사라질 떄까지 하나만 줄기차게 빼옵니다. 그게 다 끝나야 다음 칸으로 움직이는 형식.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반면 에메랄드 파이프는 좀더 세심한 컨트롤이 가능하니, 취향껏 써 주시면 되겠습니다. 하하하

 

그 밋밋한 모습. 하지만 책은 표지로 판단하면 안 되듯이 얘도 겉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얘는 아주 중요하거든요. 안 중요한 파이프가 없는 것 같지만 얘는 진짜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특히 배럴 등 인벤이 한정되어있는 기기를 쓸 때! 왜냐면 이 파이프의 킹왕짱한 능력은, 현재 이 파이프를 지나가고 있는 아이템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벤토리에 넣으려 하고, 해당 인벤토리에 자리가 부족할 경우 다음 인벤토리를 향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구요?

아까부터 본 보석 상자에서 보석을 뺴내기로 합시다. 필터는 라운드 로빈, 다이아몬드-탄자나이트-루비-라피스. 에메랄드 파이프에서 빠져나온 광물은 저렇게 네 개의 상자가 연결되어있는 파이프로 이동합니다. 지금은 쿼츠 파이프를 쓰고 있는데요, 아이템이 저 네 상자에 어떻게 배분될까요?

답은 그냥 대충 들어간다, 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파이프들, 즉 쿼츠 파이프들 같은 경우, 아이템이 한 방향으로 들어오면 그걸 랜덤하게 이어진 모든 방향으로 분배합니다. 즉 가장 오른쪽의 쿼츠 파이프의 경우, 오른쪽에서 들어온 아이템을 왼쪽으로 보내나 밑으로 보내나 완전히 똑같은 확률이라는 거에요.그래서 몇은 밑의 상자로 들여보내고, 몇은 왼쪽으로 보내고, 그럼 그 다음 쿼츠 파이프 또한 몇은 밑으로 보내고, 몇은 왼쪽으로 보내고 등. 전형적인 '멍청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가 되겠습니다.

그럼 이걸 점토 파이프를 쓴다면!

HAYO?

점토 파이프는 자신에게 달려 있는 가장 가까운 인벤토리인 바로 아래 상자를 알아차리고, 아이템을 전부 그쪽으로 밀어줍니다. 이 가장 밑의 상자가 다 찼을 경우에만 다음 파이프로 아이템을 넘기죠. 꽤 똑똑하죠?

물론, 이 똑똑함은 점토 파이프가 인벤토리와 바로 연결되어 있을 때에만 발휘되고, 인벤이 더 멀리 떨어진 파이프에 붙어 있을 경우 일반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와 다를게 없어집니다. 예로 위 스샷에서, 오른쪽의 첫번째 갈림길에선 위쪽 상자는 위로 3칸, 왼쪽 상자 (레버 근처, 땅에 파진 구멍 속에 있습니다) 는 옆으로 한칸 아래로 한칸으로 총 2칸, 즉 왼쪽 상자가 더 거리가 가까운데, 구분을 하시지 않는걸 보실 수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이 파이프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애들은 단 한 종류의 아이템만 잔뜩 보관할수 있는 배럴류. 저걸 클레이가 아닌 일반 돌이나 쿼츠파이프로 했다가는 탄자나이트 배럴에 다이아를 집어넣는다던가 하면서 아이템이 다 튀어 난리가 날 거에요. 그걸 막아주는게 바로 이 클레이 파이프죠. 요긴하게 씁시다.

 

그 푸르딩딩한 자태. 얘가 뭘 하느냐? 바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의 색깔 분류 시스템을 시작해주는 놈입니다. 사실 워낙 운송시스템이 발전된 지금에야 예~전 1.2.5 시절 레드파워의 소팅머신을 이용한 색깔 시스템을 떠올릴 사람이 있겠느냐 싶겠지만..뭐, 옵션은 항상 많은게 적은거보다 나으니까요. 한번 간단히 알아 보지요. 일단, 라피스 파이프는 땅에 놓으면 저렇게 색깔이 가운데에 나타납니다. 지금은 초록색으로 나와 있죠? 저 파이프를 빌드크래프트 렌치를 이용해 우클릭 해 주시면

요런식으로 색이 바뀝니다. HAYO?? 가능한 색은 마인크래프트의 기본 16색. 굳이 렌치로 바꾸실 것 뿐만이 아니라, 염료가 있으시면 그 염료로 우클릭 하셔서 바꾸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파이프 색깔을 바꿔서 뭘 하느냐!

바로 해당 색깔의 라줄리 파이프를 통과하는 아이템이 라줄리 파이프의색깔로 지정됩니다. 위 스샷을 보시면 통과하는 라피스, 다이아몬드, 루비가 주황색 테두리..? 같은 걸로 둘러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난 주황색이야! 같은 느낌이죠.

라줄리 파이프를 통과하는 아이템이 해당 파이프의 색으로 지정되는 장면.

그래서 이걸 뭐에 쓸수 있느냐!? 라줄리 파이프 그 자체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이대로면 그냥 알록달록한 색을 입은 아이템들이 알록달록하게 파이프를 빠져나가는 정도밖에 되지 않죠. 라줄리 파이프는 바로 밑에 알아볼 다이줄리 파이프와 같이 쓸떄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 파이프다운 모습의 다이줄리 파이프. 얼핏 보면 어라, 아이언파이프와 라줄리 파이프가 합쳐진것 같은데, 같은 느낌. 사실 크게 틀린것도 아닙니다. 다이줄리 파이프는 바로 다이줄리 파이프에 지정된 색 대로 아이템을 분류하는 작업을 합니다. 말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죠?

하지만 말로 먼저 봅시다. 현재 위 다이줄리 파이프는 가운데가 핑크색으로 되어 있어요. 이 가운데 부분을 쉬프트+우클릭해 주시면

라피스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다이줄리 파이프의 색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다음, 렌치를 통해 다이줄리 파이프의 다른 파이프와 연결되는 부분을 우클릭해 주시면!

이렇게, 해당 불투명했던 부분이 투명해집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간단합니다. 다이쥴리 파이프는 자신에게 들어온 아이템의 색 지정을 확인하여, 자신과 맞는 색을 가진 아이템은 뚫린 쪽으로, 자신과 맞지 않은 색을 가진 아이템은 뚫리지 않은 쪽으로 보냅니다.

대충 이런 식이 된다는 말.

예를 들어 볼까요. 오른쪽 위의 배럴 세개에는 각각 공기 위상, 플루토늄, 주석 기어가 들어 있어요. 밑의 라줄리 파이프를 보시면 공기 위상은 연두색, 플루토늄은 주황색, 주석 기어는 노란색으로 지정이 되겠죠. 그럼 왼쪽 아래 배럴에 최종적으로 도달할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녹색 으로 지정이 되는 공기 위상입니다. 반면 주황색, 노랑색 지정인 플루토늄과 주석기어는 위나 아래나 그야말로 랜덤하게 배치되는걸 보실 수 있죠.

이 경우, 왼쪽 위에서 들어오는 아이템은 라줄리 파이프에서 검은색으로 지정이 되고, 오른쪽 위에서 들어오는 아이템은 라줄리 파이프에서 주황색으로 지정이 됩니다. 그리고 밑의 다이줄리 파이프에서 주황색으로 지정된 아이템은 오른쪽으로, 검은색으로 지정된 아이템은 왼쪽이나 아래쪽으로 이동하겠죠?

   

Ps. 색이 아예 없는 것 (=무색) 또한 색입니다. 즉, 왼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엠줄리 파이프의 반쯤 시든듯한 모습. 인벤과 닿는 부분이 불투명한 것에서, 이 파이프 또한 우든 파이프, 에메랄드 파이프처럼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름대로 만드는데 에메랄드와 라피스 블럭이 들어가는 꽤나 비싼 파이픈데, 이걸 어디 쓸수 있을까요?

사실 엠줄리 파이프는 지금 단계에서는 쓰기에 조금 무리가 갑니다. 왜냐면 이 파이프는 태생적으로 게이트 와 함께 씌여지도록 설계된 파이프고, 세렌 또한 게이트들은 수박 겉핧기정도만 아는 수준이라 게이트 강좌는 아~~~주 먼 미래에나 있을 예정이거든요. 따라서 여기선 이걸 배운다기보단 그냥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로 생각해 주세요. 게이트랑 와이어 장인들이야 별 상관 없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나~중에 세렌이 게이트 강좌를 할떄 돌아올테니 기다려 주긔.

일단, 여기 상자더미가 하나 있어요.

이 상자더미 속에는 에메랄드 블럭, 루비 블럭, 라피스 블럭이 들어 있습니다. 우린 이걸 여기 잔뜩 쌓아눴다가, 원할때 입맛대로 에메랄드 블럭만 뺴거나, 루비 블럭만 빼거나, 라피스 블럭만 뺴거나 하고 싶어요. 물론 상자를 다 따로따로두거나 할수도 있지만, 그럼 재미없잖아요. 그렁 어떻게? 바로 엠줄리 파이프로!!

엠줄리 파이프를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GUI가 떠요. 각각 빨강, 파랑, 초록, 노랑으로 지정되어 있는 건데, 색깔 자체는 큰 의미가 없고, 그냥 프리셋 지정이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 프리셋, 파란 프리섹, 초록 프리셋, 노란 프리셋.

이렇게 지정해 볼까요. 빨간 프리셋엔 루비 블럭, 파란 프리셋엔 라피스 블럭, 녹색 프리셋엔 에메랄드 블럭.

또한, 각 프리셋 지정 공간 옆의 금지사인을 눌러 보시면

요렇게 색 지정 버튼이 나옵니다. 라줄리 파이프의 기능이 자체 내장되어 있는 셈이죠. 즉, 위의 설정 대로라면, 빨간 프리셋의 아이템(=루비 블럭) 을 빼낼 때에는 하늘색으로 지정하고, 파란 프리셋의 아이템 (=치슬 라피스 블럭) 을 빼낼 때에는 노란색으로, 초록 프리셋(=치슬 에메랄드 블럭) 을 빼낼 때에는 주황색으로 지정하라, 가 되겠습니다. 노란 프리셋은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아요.

이게 다인가? 이제 엔진을 박아서 빼내기 시작하면 되는건가? 아닙니다. 이걸 지정하고 엔진을 써서 아이템을 빼낸다 해도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왜냐면 이 파이프는

툴팁에서 설명하는 대로, 게이트가 필요한 파이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턴 게이트 설명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그냥 진행할게요.

지금 세개의 프리셋이 지정되어 있으니, 세 종류의 파이프 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빨강, 파랑, 초록.

사용한 게이트는 다이아몬드 OR게이트로, 빨간 신호를 받으면 빨간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파란 신호를 받으면 파란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녹색 신호를 받으면 녹색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설정하신후 각각의 신호를 줘 볼까요.

붉은 신호를 주시면 지정된 되로 하늘색으로 마킹된 루비 블럭이

푸른 신호를 주시면 노란색으로 마킹된 라피스 블럭이

녹색 신호를 주시면 주황색으로 마킹된 에메랄드 블럭이 나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죄송합니다. 사실 설명이 얼마 없어 세렌도 이게 제대로 된 건지 잘 모릅니다 (..)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세렌이 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중에 게이트 설명을 할떄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미안해요! 게다가 이게 아주 크게 쓸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하하하

 

참, 에메줄리 파이프의 프리셋에도 4강에서 잠간 훑어보았던 리스트를 쓸수 있습니다!

요렇게 리스트에 빼낼 아이템을 적어 넣으신 후

붉은 프리셋에 아이템 대신 리스트를 박아 넣고

붉은 파이프신호에 붉은 프리셋을 빼내오도록 지정한 후

신호를 당겨 주시면!

대충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리스트 속에 지정된 아이템이 나옵니다. 또한 프리셋에서 지정한 대로 하늘색 색 지정을 달고 나오지요. HAYO! 이걸로 여러분도 빌크 색상분류의 마스터!!HAYO

 

보이드 파이프의 어둠에 다크한 모습.

별로 설명을 드릴것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이 파이프에 들어온 모든 아이템은 파.괘.됩니다. 즉석 쓰레기통 같은 거죠. 쿼리 등을 파실때 조약돌, 흙, 자갈 등이 필요 없으신 경우 다이아몬드 파이프 등을 써서 돌, 흙, 자갈을 한쪽으로 보내게 하고, 끝에 보이드파이프를 다시면 즉석 쓰레기통 완료. HAYO? 이래뵈도 아이템을 용암에 던져 태우는 것보다 리소스를 덜 먹는다고.

작동하는 모습을 따로 보여드릴 것도 없이, 위 다이줄리 움짤만 봐도 주황, 노랑 지정이 된 플루토늄과 주석 기어가 양 끝의 보이드파이프로 가 사라지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그 단촐한 모습. 간단히 말해, 청소기입니다. 땅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주워먹지요. 다른 파이프들과는 다르게 전력을 소모하고, 공급되는 전력의 양에 따라 흡입하는 반경이 달라집니다.

예로, 레드스톤 엔진 (0.05RF/t ~ 1RF/t) 을 사용하였을 시의 흡입반경 (파이프 앞 3공간, 붉은 색)

스털링 엔진 (10RF/t) 를 사용하였을 시의 흡입반경 (파이프 앞 밝은 붉은 공간 + 짙은 붉은 공간). 이게 최대치입니다. 이전 버전의 빌드크래프트는 이 공간이 컴버스천 엔진 (6MJ/t) 로 돌렸을떄 나오는 공간이였는데 사람들이 하도 안쓰니까 좀 쓰라고 쉽게 바꾼듯 (..)

아참, 빨아들이는 범위는 평면이 아니라 나팔 모양입니다. 즉, 스털링으로 돌리는 옵시디언 파이프는 위 범위 내의 아이템을 전부 빨아들인다는 말 (테두리 포함).

아, 그리고. 애초에 튀어나올걸 예상하시고 옵시디언 파이프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보다 처음부터 아예 안 튀어나오게 만드는게 백배 쯤 더 중요합니다!

 

뭔 공사장에 보일 법한 노랗고 검은 파이프인 스트라이프 파이프. 꽤나 독특한 두 가지의 기능이 있습니다. 첫번쨰는, 자신에게 들어온 아이템을 자신 앞의 블럭에 우클릭해 주는 기능.

예를들어, 이렇게 잔디 블럭이 왼쪽에서 오른쪽의 스트라이프 파이프로 들어오면

요렇게 앞에 잔디 블럭이 놓아집니다. 즉 블럭 플레이서의 기능. 꼭 블럭뿐만이 아니라, 오른쪽 클릭 액션이 있는 아이템들도 가능합니다. 단, 왠지 물양동이는 물이 놓아지지 않는듯.

스트라이프 파이프를 이용한 달걀 던지기 (..) 실제로 달걀의 우클릭 액션인 '던지는 것' 을 시뮬레이트 해주기 떄문에, 병아리들이 부화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기능은 전력을 주었을 때 발동하며, 바로 앞에 놓인 블럭을 회수해 다시 파이프 네트워크 안으로 되돌리는 능력.

예로, 앞에 잔디 블럭이 있는 상태에서 스트라이프 파이프에 전력을 주면

요렇게, 잔디 블럭이 유저가 잔디 블럭을 대충 부쉈을 떄 (실크터치 X) 상태인 흙 블럭으로 변해 다시 파이프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즉 블럭 브레이커의 역활. 아아!이것으로 스트라이프 파이프는 로페카에서 밴이 되었다!

두 가지 능력은 동시에 작동할 수 있어서 이런 뻘짓 (..) 도 가능합니다.

 

※주의: 빌드크래프트 자체 모드가 아닌, 빌드크래프트의 호환성 모듈인 BuildCraft Compat (강좌에 사용된 버전은 7.0.11) 에 포함된 아이템입니다.

..

..

이걸 설마 5강에 하리라는 생각은 안 하셨겠죠, 하하하! 양봉업자 파이프는 그 특유의 제반지식이 많이 필요하므로 이곳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나중에 포레스트리 강좌를 확인하세요.

 

그 단조로운 모습.

한눈에 척보면 아시겠지만, 사암 파이프는 인벤토리를 무시합니다. 즉 인벤토리가 있는 기계, 상자 등을 무시하고 파이프에게만 연결된다는 뜻. 뭔가 복잡하게 있을 때 쓸만합니다. 실제로 이제까지 세렌이 4,5 강에서 쓴 스샷을 살펴보시면 샌드스톤이 심심찮게 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저~위에서, 파이프를 지나는 아이템에 색을 지정하는 방법을 배웠죠. 라줄리 파이프를 쓰거나, 엠줄리 파이프로 아예 처음부터 지정하거나. 하지만 이 파이프를 쓸 공간도 없으신 여러분꼐 쓸만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렌즈필터라는 것들입니다. HAYO!

일단 렌즈부터 알아볼까요. 아쉽게도 제작에 어셈블리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은 나중에 어셈블리 테이블 강좌를 할 떄 돌아와 다시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뭐, 해 보셔도. ㅋㅎㅎ

 

색에 맞는 염료 + 철 주괴 한개 + 유리 한갸 + 10000 RF 로 각 색의 렌즈를 두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렌즈로 무엇을 하느냐!

렌즈를 손에 들고, 파이프와 파이프가 맞닿는 부분에 우클릭을 해 주시면!

요렇게 렌즈가 설치됩니다. 그리고 이 렌즈를 통과하는 아이템은 해당 렌즈의 색으로 지정이 되어 나옵니다! HAYO! 이쯤 되면 라줄리 넌 대체 왜 사니?? 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전력과 어셈블리 테이블을 사용하니까요. 라줄리는 조합만 하면 되고.

 

여기서 드는 생각은, 아니, 그럼 라줄리 파이프를 대체할 렌즈가 있으면 다이쥴리도 대체할수 있는게 아닌가?? 맞습니다. 바로 필터죠.

마찬가지로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쇠창살 한개, 알맞는 염료 한개, 유리 한개로 두개를 만드실 수 있어요.

역시 필터를 손에 들고,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 경계면에 우클릭을 해 주시면..

필터가 설치됩니다, HAYO! 이게 무슨 뜻이냐? 바로 이 색깔로 지정된 아이템은 이 필터를 통과할 수 있다, 는 뜻이 되겠습니다. 아까 핑크색 렌즈로 지정했고, 핑크색 필터가 달려있으니 여기로 통과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하늘색 필터를 입혔더니, 핑크색 지정이 된 이 샌드비치들은 앞으로 나갈 수 없어서 그대로 파이프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이 경우, 핑크색 필터는 오른쪽, 하늘색 필터는 왼쪽이죠. 핑크색으로 지정된 샌드비치들이 핑크색 필터를 통과해 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다이즐리 파이프의 완벽하고도, 오히려 더 나은 (한 파이프에 여러 필터를 입혀 나가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대체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HAYO!

아, 또한 렌즈와 필터는 굳이 파이프 사이에 끼워넣을 것 없이, 게이트처럼 그냥 위에 붙여도 됩니다. 아무런 효능이 없는 장식품이 될 뿐이죠 (..)

요렇게 배치하신 렌즈와 필터는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쉬프트+우클릭을 하셔서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셋업이 있다고 쳐 봐요. 우린 왼쪽 상자들에서 오른쪽 상자들로 아이템을 옮기고 싶은데, 되도록이면 왼쪽 맨위 상자는 오른쪽 맨위 상자로, 왼쪽 위에서 두번쨰 상자는 오른쪽 주황색 (위에서 두번쨰) 상자로 옮기게 하고 싶어요. 하지만 금파이프를 쓰면서요. 그럼 어떻게? 지금 이동을 시작하면 분명 재앙이 일어나겠죠?

이런 분들을 위한 마법의 아이템 페인트브러쉬~♡

미안해요. 이 강좌가 너무 밀어서 세렌 돌아 버릴것 같아요. 하여간.

페인트브러쉬를 만드시고

거기에 해당 색깔의 염료와 조합하시면, 색깔이 입혀진 페인트브러쉬가 돼요. 그걸 가지고 파이프에 우클릭을 해 주세요.

색이 입혀졌다! 게다가 연결이 끊겼어!

그래요, 이게 페인트브러쉬의 마법이에요. 일단 색칠이 된 파이프가 더 이뻐 보이는건 둘쨰치고, 같은 재질의 파이프라 할지라도 분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점이 특별하죠. 괜히 느려터진 스톤 코블 쿼츠 가지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 이거에요. 그럼 대체 스톤 코블 쿼츠는 뭐하러 있는 거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페인트는 꽤나 최근에 추가된 거고 그것들은 고대유물들이라..

정확히는, 페인트질이 된 파이프페인트질이 되어 있지 않은 파이프는 연결이 돼요. 그런데 페인트 색이 다른 파이프끼리는 연결이 안 되는 거죠.

이렇게.

HAYO!

 

 

자! 이것으로 우린 정말 더럽게도 많았던 운송 파이프 16종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엔 액체 파이프와 전력 파이프에..아 파이프에 대해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꿈틀 꿈틀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OR Beta 7.1.0 (04-G 전용)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HAYO 여러분

오늘 배울 것들은..

운송 파이프라고! 꿈틀꿈틀

원래는 운송, 액체, 전력파이프를 한방에 다 해보려고 했는데, 운송 파이프 종류가 정말 더럽게 많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르기로 했어요. 사실 운송 파이프중 겹치는것들도 있고, 운송만 알고 나면 전력 액체는 껌과 비슷할 정도로 쉬운데 세렌 내면의 소리가 힘들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와하하하

게다가 운송 파이프만도 너무 길어져서 잘라야겠어요. 미안해요.

어쩃건! 이번 강좌에서 알아볼 운송 파이프는:

나무 운송 파이프

돌 운송 파이프

조약돌 운송 파이프

쿼츠 운송 파이프

금 운송 파이프

다이아몬드 운송 파이프

철 운송 파이프

의 7종류입니다!

 

우든 파이프의 아주 별것 없는 모습. 정말 볼품없는 놈이지만, 이 파이프는 사실 빌드크래프트의 그 어떤 파이프들보다 중요합니다. 왜냐!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는 이게 유일하거든요. 아니, 유일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장 값이 싸고. 일단 지금은 대충 아이템을 빼내는 것은 우든 파이프로 한다, 고 생각해 주세요.

그럼 어떻게 빼느냐.

아이템을 빼낼 인벤토리에 우든 파이프를 붙이고, 파이프의 불투명한 부분아이템을 빼낼 인벤토리 (예: 상자 등) 에 닿게 합니다. 이후, 레드스톤 엔진 등의 엔진으로 파이프에 전력을 주면아이템이 빠져나옵니다. 즉, 우든 파이프는 자기 스스로 아이템을 내보낼 수 없는 기계/창고/인벤토리에 붙어 해당 기계/창고/인벤토리 안의 아이템을 빼내는 역활을 합니다.

예로 오토이젝트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은 산업 마서레이터라던가.

반면 자기 스스로 아이템을 주변의 인벤/파이프로 아이템을 내보낼 수 있는 기계들은 우든 파이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 써멀 익스팬션의 기계들). 단, 왠지 바닐라 호퍼의 경우 파이프와 연결되어도 아이템을 밀어 넣지 않습니다.

꼭 엔진을 사용해서야 뺴는 건 아니고, 이후 게이트 등으로도 해낼수 있지만 이건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죠.

또한, 주어지는 전력의 양에 비례해 우든 파이프가 뽑아내는 양이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같은 시간 동안 레드스톤 엔진 (0.5RF/t) 가 고작 3개 (..) 를 뽑아낸데 비해, 10RF/t의 스털링이 약 4뭉, 60RF/t의 컴버스쳔이 약 24뭉, 3200RF/t 의 레조넌트 셀이 약 32뭉인걸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우든 파이프는 내부 전력 저장공간이 2560RF밖에 되지 않기에, 대충 컴버스천보다 약간 더 주는 정도라면 우든 파이프의 최대 속도에 도달한다! 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우든 파이프가 한번에 두개 이상의 인벤토리와 인접하고 있을 경우, 렌치 -> 우클릭을 통해 아이템이 나올 방향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혹은 스톤 파이프라 불리는 돌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A의 역할입니다.

 

혹은 코블 파이프라 불리는 조약돌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B의 역할입니다.

 

혹은 쿼츠 파이프라 불리는 석영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C의 역할입니다.

 

일단 셋다 더럽게 못생겼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서로의 색깔도 다르죠. 왼쪽부터 조약돌 – 쿼츠 – 돌 파이프.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으니, 바로 세 파이프는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들은 항상 서로 붙어버리는데, 이 세명은 옆에 있어도 붙지 않기에 컴팩트한 시스템을 만들떄 쓸만하지요.

요렇게라던가.

또한, 이걸 보시면 세 파이프의 마찰력(drag) 이 조금씩 다르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프 신호가 균등하게 간건 아니라서 조약돌 파이프가 가장 늦게 템을 받았다는걸 감안해서라도, 움직이는 아이템의 속도가 조약돌 파이프에서 가장 느려지고, 다음 돌 파이프, 다음 쿼츠 파이프라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마찰계수가 조약돌 > 돌 > 석영파이프인 셈. 사실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므로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석영파이프를 쓰는걸 추천합니다. 조약돌은 너무너무 느리다 보니, 조약돌 파이프로만 길게 이어 버리면 어느순간 아이템이 멈춰 버릴 수 있습니다 (..)

 

아이언파이프라고 불리기도 하는 철파이프의 그다지 멋지진 않은 자태. 하지만 이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에서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 파이프입니다. 바로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지 정해주는 파이프인거죠.

처음에 놓은 아이언파이프는 위 그림처럼 모든 방향이 불투명인 상태입니다. 이때, 빌드크래프트의 중요한 도구중 하나인 렌치 (Wrench)를 만들어 주세요.

요놈. 포레스트리 렌치, 써멀 크레센트해머, 레드스톤아스날 옴니렌치도 가능합니다.

이 렌치를 들고, 파이프를 뚫어 줄 방향(=아이템이 그곳으로 나갈 방향) 을 우클릭해주세요.

이렇게 불투명이던 곳이 투명하게 바뀝니다. 즉 이 아이언파이프는 위에서 아이템을 받던, 왼쪽에서 아이템을 받던, 오른쪽에서 아이템을 받던 무조건 위쪽으로만 아이템이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이 경우 오른쪽에서 오는 아이템과 왼쪽에서 오는 아이템이 전부 중앙의 아이언파이프를 통과하여 뚫려 있는 위쪽으로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파이프는 레드스톤 신호가 주어질 때마다 열리는 방향이 바뀝니다. 혹시 아이언파이프를 놓고 주변에 레드스톤 와이어나 레버 등을 놓으실 분이 계신다면 조심하세요.

 

그 알록달록한 모습.

스샷에서 보실수 있으시겠지만, 다이아몬드 파이프는 연결된 모든 부분마다 색깔이 부여됩니다. 흰색은 위, 검은색은 아래, 서쪽은 녹색, 동쪽은 노란색, 북쪽은 빨간색, 남쪽은 파란색의 순. 이 파이프 또한 되게 중요한데, 바로 필터링을 해주는 파이프이기 때문. 필터링이 무엇인지는 다 아시겠죠?? 이 아이템은 저기로 가라, 저 아이템은 저기로 가라 등등.. 그런 필터링.

다이아 파이프를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이때쯤이면 다 아시겠지만, 필터 GUI의 색깔은 해당 색깔로 나가야 할 아이템을 지정하는 곳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에 보석이 이렇게 잔뜩 들어 있는 상자가 있다고 해 봅시다.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루비, 탄자나이트, 사파이어, 토파즈, 앰버, 라피스의 여덟 보석이 들어 있는데, 우린 여기서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의 네 보석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조리 버리고 싶어요 잘도 그런 미친 짓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GUI를 지정해 주면 되겠죠. 위 파이프 시스템을 보면,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는 위쪽, 즉 흰색 방향으로 보내면 되고, 사파이어, 토파즈, 앰버, 라피스는 오른쪽(사실은 남쪽), 즉 파란색 방향으로 보내면 돼요.

즉 이렇게 해놓으면 되겠죠.

혹은, 아이템은 빨간색 방향에서 오고, 아이템이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빠져나갈 곳은 흰색과 파란색 방향밖에 없기에

이렇게 해 놓을 경우, 지정된 아이템은 흰색 방향, 그리고 지정되지 않은 아이템들은 남은 방향 중 아무곳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경우 파란색밖에 갈 곳이 없기에 파란 방향으로 나가겠죠. 즉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GUI에서 아이템이 지정된 방향은 그 아이템들만 지나갈 수 있고, 지정되지 않은 방향은 아무 다른 방향에서 지정되지 않은 아이템들이 지나갈 수 있다, 가 되겠습니다.

HAYO!

아, 또한 다이아 파이프는 비율 분배 파이프의 역할또한 겸하고 있어요.

요런 셋업이 있다고 해 봐요. 왼쪽 상자에는 다이아몬드가 정확히 63개. 이걸 뽑아서 오른쪽 위, 아래 있는 상자로 옮기고 싶어요.

다이아 파이프에는 이렇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빨강에 다이아 3, 파랑에 다이아 6. 즉, 다이아를 되도록이면 6:3 비율로 분배하라, 는 소리가 되겠어요. 스샷 찍어놓고 보니 그냥 다이아 한개/두개를 배치해 1:2 하면 됬을텐데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네. 하여간, 이렇게 설정해놓고 다이아 63개를 보내 보면!

파란 방향 상자에는 다이아 44개, 빨간 방향 상자에는 다이아 19개가 들어왔습니다. 즉, 완벽한 비율로 분배하는 파이프는 아니다, 가 결론이 되겠어요. 하지만 이거 말곤 빌크에는 비율분배를 해주는 놈도 없으니, 이거라도 감지덕지(우울

 

이 리스트 강좌는 빌드크래프트 베타 7.1.0 이후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로페카 서버가 7.0.20을 쓰고 있기에 세렌이 이걸로 강좌를 쓰다가, 7.1.0 베타부터 리스트가 바뀌어 버린 것을 알고 (..) 절규하면서 따로 7.1.0 빌드크래프트 베타를 돌리면서 강좌를 썻습니다. 즉 현재 빌드크래프트 베타 7.1.0을 쓰시는 분들은 이곳을 읽어 주시면 됩니다! 현재 자신의 서버가 쓰는 빌드크래프트가 7.0.x 버전이라면 04-G로 내려가세요!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통해 좀더 세심한 필터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트 (List) 란 아이템입니다!

요렇게 생긴놈.

특별한 조합법이기에 기재합니다. 나~중에 알아볼 기계인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종이 8장, 레드스톤 한개, 선인장 염료 한개와 전력 20000RF를 사용해 만드실 수 있습니다.

리스트를 손에 쥐신채 우클릭해보시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일단 오른쪽 아래의 P,T,M 버튼은 무시하는걸로 하고. 맨 위쪽의 칸을 클릭하셔서 리스트에 이름을 줄 수 있으며, 그 아래쪽의 9*2칸을 통해 아이템을 더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의 리스트에는 이렇게 다시 사과, 다이아몬드, 철, 구리가 지정되었어요.

이름반영 OK

그리고 다이아 파이프의 GUI를 열어, 아까처럼 일일히 보석을 지정해주는 대신 이 리스트 한장만 넣어 줍시다.

리스트 안에 지정되어있는 아이템들이 리스트가 자리잡은 방향(흰색) 으로 제대로 나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 다이아몬드 파이프 자체 GUI의 9칸이 부족하셨던 분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지정할 수도 있어요.

 

그럼 다시 리스트 GUI로 돌아가서.

요 세 버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아직 빌드크래프트가 계속 개발중이고, 리스트는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위키고 뭐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씨발!) 세렌이 대충 야매로 알아낸 것이라는 점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리스트는 7.1.0 베타떄 처음 추가된 것이라..

 

메타데이타 구분을 하는 정확한 (Precise) 모드. 빌드크래프트의 다이아몬드 파이프는 기본적으로 메타데이타는 구분을 하지만, NBT값, 데미지값을 구분하지 않는 약간 느슨한 파이프입니다.

즉 같은 아이템아이디 373에 메타데이타만 다른 이 두 포션의 경우 확실히 구분하지만 (화염저항 포션을 지정해 놓으면 나이트비전 포션은 그쪽으로 통과할 수 없음)

이렇게 세번 쓴 삽과 열번 쓴 삽의 구분은 하지 못하여, 다이아몬드 파이프에 '다이아몬드 삽' 이라 지정해 놓으면 다쓴 걸레짝 다이아삽이던 쨍쩅한 새 다이아삽이든 구분하지 않고 통과시킨다, 가 되겠지요. 그걸 막아주는게 바로 P 모드.

이렇게 열번 쓴 다이아삽을 리스트에 넣어두고 P모드를 지정하면, 오직 열번 내구도가 닳은 다이아 삽만 통과 가능하고, 다른 멀쩡하다던가, 5번 썼다던가, 500번 썼다던가 하는 다이아삽은 해당 구역으로 통과를 할수 없게 됩니다.

또한, 말한대로 NBT값 또한 구분이 되기에, 벌 구분에도 꽤나 요긴할지도. 다이아몬드 파이프에 아무 드론을 올려놓으면, 그게 메도우 드론이던 임페리얼 드론이던 상관하지 않고 전부 통과시키는데, 이렇게 P 모드가 적용된 리스트가 들어가있으면 오직 메도우 일벌만, 그것도 같은 유전자를 가진 놈들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HAYO!

 

타입 모드. 지정되어 있는 아이템과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모조리 통과시키는 버튼입니다.

종류가 무엇이냐면..예를들어 이렇게 틴 기어를 하나 올려놓고, T를 눌러 보시면

오어 딕셔너리에 기어로 등록되어 있는 아이템들이 모조리 표시가 됩니다. 즉, 이 아이템들은 지정된 틴 기어와 같은 종류의 아이템들이니 통과시켜라! 는 뜻이 되는거죠. 여기서 우린 써멀의 머신 케이징들이 사실 기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드는 의문. 마크에는 기어가 아주 많아요. 아주 진짜 존나 많아요. 엔간한 모드는 다 기어를 추가하니까. 그럼 여기서 나온 아홉개 말고 다른 기어들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T버튼을 계속 눌러 보시면, 표시되는 아이콘들이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저 아홉 칸에 표시된 아이템들 뿐만이 아니더라도 기어라는 기어는 모조리 통과시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리가 없어서 못 표시하는 거지.

 

아, 그리고 이떄 아이템 위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초록색으로 Matches란 글이 씌여져 있는 아이템들이 보이실 겁니다. 간단히, 이 아이템은 지금 리스트에 지정된 필터에 들맞는 아이템임이라는 뜻, 즉 마우스를 올려놓은 아이템이 다이마몬드 파이프를 지나면 리스트가 있는 쪽으로 통과하게 된다, 는 뜻이 되겠죠. NEI에서 아이템들이 현재 리스트에 들어맞나 아닌가 알아볼떄 유용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리스트에 기어가 표시되어 있기에 레일크 철기어는 당연히 포함되겠죠. 초록색 Matches란 글이 나옵니다.

'

반면, 치슬 다이아몬드 블록은 기어가 아니기에 Matches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Masochist..가 아니라 Material, 즉 재질이란 뜻. 해당 아이템과 같은 재질의 아이템을 표시해 줍니다.

예를들어, 틴기어를 올려 보시고 M을 눌러 보시면

산업의 주석판, 써멀 주석가루, 주석광석, 주석블럭 등 주석으로 된 것들이 표시됩니다. 꽤나 재밌는 기능. 즉, 이 모드가 켜져 있고, 주석 기어가 들어가 있으면 주석 광석, 주석 주괴, 주석 가루는 통과되는 반면 아예 다른 재질인 구리 광석 등은 통과되지 않는다는 말.

 

T와 M 모드는 같이 눌러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아이템과 같은 재질로 만들었고 또한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나오겠죠.

예를들어, 틴기어를 올려 보시고 M을 눌러 보시면

주석으로 만들었고 기어, 즉 주석 기어 (..) 들만 나오게 됩니다. 즉, 밑에서 설명할 구버전 리스트의 광물사전에 같은 것이 등재되어 있는 모드 (Accept Equivalent) 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이죠.

 

이 바뀐 리스트는 7.1.0 베타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므로,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사용시 주의 바랍니다.

 

 

이 리스트 강좌는 빌드크래프트 7.0.13 이전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로페카 서버가 7.0.20을 쓰고 있기에 세렌이 이걸로 강좌를 쓰다가, 7.1.0 베타부터 리스트가 바뀌어 버린 것을 알고 (..) 절규하면서 따로 7.1.0 빌드크래프트 베타를 돌리면서 강좌를 썻습니다. 즉 현재 정식 버전, 베타가 아닌 빌드크래프트 7.0.20 정도를 쓰시는 분들은 이곳을 읽어 주시면 됩니다! 현재 자신이 쓰는 빌드크래프트가 베타 7.1.x 이후 버전이라면 04-H로 올라가세요!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통해 좀더 세심한 필터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트 (List) 란 아이템입니다!

요렇게 생긴놈.

특별한 조합법이기에 기재합니다. 나~중에 알아볼 기계인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종이 8장, 레드스톤 한개, 선인장 염료 한개와 전력 20000RF를 사용해 만드실 수 있습니다.

리스트를 손에 쥐신채 우클릭해보시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일단 맨 왼쪽의 두 버튼은 무시하는걸로 하고. 맨 위쪽의 칸을 클릭하셔서 리스트에 이름을 줄 수 있으며, 그 아래쪽의 7*6칸을 통해 아이템을 더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의 리스트에는 이렇게 다시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가 지정되었어요.

이름반영 OK

그리고 다이아 파이프의 GUI를 열어, 아까처럼 일일히 보석을 지정해주는 대신 이 리스트 한장만 넣어 줍시다.

리스트 안에 지정되어있는 보석들이 리스트가 자리잡은 방향(흰색) 으로 제대로 나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 다이아몬드 파이프 자체 GUI의 9칸이 부족하셨던 분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지정할 수도 있어요.

그럼 다시 리스트 GUI로 돌아가서.

요 두 버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아직 빌드크래프트가 계속 개발중이고, 리스트는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위키고 뭐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씨발!) 세렌이 대충 야매로 알아낸 것이라는 점을 유희관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저 철 모양의 아이콘은

Accept Equivalents로, 오어 딕셔너리에 기재되어 있는 그 아이템과 같은 아이템을 전부 받아들여 주는 필터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예를들어, 다이아몬드를 필터에 올려 놓고 저 버튼을 누르면:

우리가 올려놓은 다이아몬드와 산업 다이아몬드가 같이 표시됩니다.

이는 산업 다이아몬드와 일반 다이아몬드 둘다, 오어딕셔너리에 gemDiamond로 등록되어 동일한 취급을 받기 떄문.

마찬가지로, 구리를 올려놓고 (여기엔 포레스트리 구리) Accept Equivalents 버튼을 눌러 보시면

오어 딕셔너리에 ingotCopper로 표시되어 있는 광물이 전부 표시됩니다. 얼마나 많은지 마지막 슬롯이 점점점 (…) 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보통 서버 관리진 측에서 대충 광물젠을 한 모드로 통일하기위해 애를 쓸 텐데, 그게 되지 않은 경우 쓸만하다 – 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 젤리같이 생긴 애는, 필터에 넣어진 것과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나타냅니다.

그림대로,염료를 넣고 이걸 누르면 모든 염료를 다 필터링해줍니다.

팅커의 그래블 오어를 넣으면 모든 그래블 오어가 필터링 되고, 다른 일반 광석은 필터링되지 않습니다.

사파이어 보석을 넣으면, 광물사전에 종류: 보석이라 되어있는게 다 필터링되는 느낌. 즉 이렇게 종류로 필터를 한다, 는 것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종류 필터라는게, 모드가 직접 지정을 해 줘야 하는 것이라..

빌드크래프트 컴버스천 엔진과 포레스트리 바이오가스 엔진을 넣어 보면, 종류에 모든 엔진이 뜨는 게 아니라 해당 모드의 엔진들만 뜹니다. 이는 해당 모드들이 엔진을 종류:엔진이라는 카테고리를 함께 사용한 게 아니라, 종류: 포레스트리 엔진종류:빌드크래프트 엔진 등을 사용하기 때문.

메탈러지의 주석 광석(tin Ore) 을 넣었을 경우, 현실계 광석에 속하는 구리 광석과 망간 광석이,

메탈러지의 아다만티움 광석을 넣었을 경우, 판타지계 광석에 속하는 딥 아이언, 우르클라세, 인퓨즈콜리움 광석 등이 나타납니다. 이는 메탈러지 또한 광석들을 종류:광석인 큰 분류에 넣은 것이 아니라, 분류:합금 광석, 분류:판타지 광석, 분류:지옥 광석등으로 나누어 넣어버렸기 때문.

이래저래 쓰임새는 딱히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리스트 모드설명은 끝!

Ps. 

7.0.20 리스트에서 염료모양 버튼은 아이템 코드에서 :앞부분(17:3이라면 17)이 같은 아이템을 지정하는 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17:0인 참나무를 두면 17:0~17:3인 참나무,자작나무,가문비나무,정글나무만 선택되는 반면, 철모양 버튼을 누르면 아카시아나무등도 선택되었습니다. - Stdcobble

즉, 그냥 같은 베이스 ID를 공유하는 메타데이타들은 모조리 선택해 준다는 말. 이것대로라면 위의 엔진별 구분, 광석별 구분 등이 설명됩니다. 설명해주신 stdcobble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 영롱한 자태. 이 파이프의 존재 이유는 속업입니다. 스피드 업. 털잇업. 이렇게 잉여한 파이프 같아 보이지만, 이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파이프 중 하나입니다. 이쯤 되면 중요하지 않은 애가 대체 뭐가 있나 싶겠지만, 이게 진짜 진짜 중요한 이유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이 정말 더럽게 느려터졌기 때문.

밑의 움짤을 볼까요.

금파이프가 없다면 초반의 우든-스톤파이프 통과하는 속도로 파이프를 돌아다릴테고, 목적지까지는 세월아 네월아.. 이쯤 되면 골든파이프는 필수입니다. 이걸로 파이프를 쭉 이어 버릴 필욘 없지만, 적어도 군데군데 박아서 속업을 해 주도록 합시다. 특히 마찰계수가 심한 코블스톤 파이프를 사용하신다면 더더욱. 더 빨리 느려질 테니까요.

 

아, 그리고, 운송 파이프를 쓰실 때 주의해야할 점: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의 빌어먹을특징이라면, 바로 이렇게 파이프가 끊어져 있거나

이렇게 파이프에 인벤이 연결되어 있을지라도 도착 장소에 공간이 없으면 아이템이 이렇게 튕겨나옵니다. 빌크 파이프를 쓰실 분들이라면 필히 아이템이 튕겨나오지 않게 조심할 일이 있겠습니다. 반면 프로젝트 레드나 AE 등의 시스템에는 이런 문제가 ㅇ벗지요. 1.1 시절 그대로입니다 (..)

 

 

자, 그럼 이것으로 운송파이프 기본편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엔 기본에서 나아간 운송파이프 고급편을 알아보도록 하죠! 고급편이 다들 그렇듯 사실 고급편 파이프들은 알아도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뭐 (..)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엔진강의 잘 보셨긔? 이번화부터는… 어 그래요, 조금 기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HAYO?

 

 

빌드크래프트의 기계들 중에서 기본 오브 더 기본을 차지하고있는 아주 간단한 기계, 마이닝 웰 (Mining Well)펌프 (Pump)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아직까지는 파이프를 쓰지 않을 거에요. 파이프 설명할 생각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아파..뭐 그렇습니다.

 

 

그 우아한 자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해 드리자면, 마이닝웰은 빌드크래프트의 가장 기본적인 자동 채굴기에요. 전력을 받으면 현재 기계가 놓여있는 위치에서 수직으로 아래로 파내려가면서 돌이랑 광물 들을 알아서 캐 주지요

요렇게, 마이닝 웰에 엔진을 붙여놓고 (전력은 블럭 아랫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공급 가능), 웰 위에 아이템을 담아둘 상자를 놓습니다. 사실 위가 아니라 마이닝웰과 인접한 부분이라면 어디든지 돼요. 옆이던 앞이던. 파이프 또한 마찬가지. 이는 마이닝 웰은 자신이 파낸 블럭을 자신과 맞닿아 있는 인벤토리 (혹은 파이프) 에 집어넣기 때문. 

그리고 전력을 주면, 요렇게 아래 블럭이 부서지면서..

마이닝 웰의 파이프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계속 밑으로 밑으로 밑으로.

마이닝웰과 닿아 있는 상자를 열어 보시면, 캔 것들이 들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당연히 공급되는 전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채광 속도도 빨라집니다. 예전에는 마이닝웰에 최대 10MJ/t 의 전력 소모량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나 봅니다. 3200RF/t 정도를 뿜어내는 레조넌트 셀 같은걸 붙여 주면 몇초만에 바닥까지 뚫어버리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닝웰의 파이프가 베드록에 닿아 더이상 팔 수 없으면, 초록 불이 사라지고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작업 다 끝났다는 말. 그럼 조심스럽게 마이닝 웰을 캐 주세요. 아래 구멍이 뚫려 있기에, 캔 직후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

마이닝 웰이 파지면 이렇게 밑에 놓여있는 파이프 또한 사라집니다.

그리고 용암이 파이프 내려갈 곳에 버티고 있으면 뚫지 못하니 주의. 물은 뚫어냅니다.

  

 

고아하게 생긴 펌프…아니, 마이닝웰이랑 구분이 힘들게 생겼습니다. 이게 뉴 빌크 텍스쳐의 큰 문제죠. 아주 깔쌈하게 32*32로 리뉴얼이 되긴 했는데 덕분에 못알아보겠습니다 (..)

이 펌프는 무엇을 하느냐. 간단합니다. 바로 액체를 퍼내는 역활이죠. 물이든, 석유든, 용암이든, 블루 슬라임이든, 크레소트든 땅에 놓을수 있는 액체면 뭐든지 다 퍼나를 수 있습니다! 뭐, 아마 대부분 용암과 석유를 퍼나르는 데 많이 쓰실듯 합니다. 물은 써멀이 있을경우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라는 절륜한 기계가 있으니.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펌프를 퍼올릴 액체 위에 놓아 주세요. 액체 바로 위에 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펌프는 월드에 배치되면

자신의 수직방향 아래쪽에 액체가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 액체가 확인되면 이렇게 파이프 비스무리한걸 내립니다. 저건 블럭이 아니라 충돌반경 X. 요는 얼마나 높든 일단 펌프 밑 어딘가에 액체가 있을 것, 그리고 다른 블럭이 도중에 가로막고있지 않을 것, 정도가 조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전력이 들어오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서 (전력이 충분함) 펌프가 작업을 시작, 펌프와 붙어있는 탱크나 파이프에 액체를 집어넣습니다. 주로 위에 많이 붙여 놓죠. 미관상.

꽤나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 마이닝웰에 비해 펌프의 전력 요구량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이렇게 빨간 불과 초록 불이 동시에 들어온다는 뜻은 펌프가 현재 최대 속도로 일하고 있다! 는 뜻. 스털링 한개, 혹은 풀파워로 일하는 레드스톤 엔진 네개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스털링 한개를 붙이면 스털링이 간혹 전력이 쌓야 터지거나 과부하가 걸리니, 그냥 편하게 레드스톤 엔진 붙여 주시는게 좋습니다.

펌프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일단 펌프에서 저 파이프 같은게 내려진 후, 전력을 받으면 그 파이프가 있는 y 위치에서 최대 64블럭 내의 액체 블럭을 랜덤하게 빨아먹습니다. 바로 옆이 될수도 멀리가 될수도 있어요. 위 사진 같은 경우, 펌프를 3*3의 물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즉 어디를 빨아먹던 물이 다시 채워지기에 무한 물펌프가 되는 거죠. 물 생성 옵션을 꺼놓으셨다면야 유한물이겠지만..

펌프가 뽑아낸 액체를 담을 공간이 없거나, 더이상 퍼낼 액체가 없을 경우 이렇게 빨간 불 하나만을 표시합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펌프를 가장 많이 쓸 곳이 있다면 용암을 퍼내거나 석유를 퍼내거나 할 때겠죠.

석유는 무한재생이 어니니, 저렇게 파이프가 뻗어 내려갈수록 석유의 양은 줄어듭니다.

이전 버전의 빌드크래프트들에는 석유가 액체 빨아들이는 것에 구분을 두지 않았기에, 석유를 뽑다가 갑자기 물을 뽑아올려서 파이프가 막히는 일이 왕왕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석유를 뽑는 탱크와 따로 물을 저장할 탱크도 같이 만들어 둬야 했었죠. 요즘 빌드크래프트 펌프는 꽤나 똑똑해져서 (코딩도 나아졌다고..?) 석유를 뽑을 때면 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일편단심 석유만 뽑습니다. 물 같은거 뽑지 않아요. 킹왕짱.

 

그럼 3강 끝!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 말했다시피, 오랫동안 MJ를 고집하던 빌드크래프트도 끝내 gg를 외치며 RF진영으로 넘어왔습니다만, 유저들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뀐 게 없지요. 그야 유저들은 기존의 MJ단위에 10만 곱하면 되니까요. 이번 강좌에서는 빌드크래프트를 당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그야말로 빌알못이라는걸 가정하고 전력 시스템에 관해서 아주 간단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빌드크래프트는 여러 종류의 기계들을 추가하고, 현실의 기계들처럼 이 기기들도 전력이 필요하지요. 따라서 이 기계를 사용하려면

1. 전력을 생산하는 기계들

2. 전력을 소모하는 기계들

3. 전력을 운반하는 것들

 

이 필요하겠죠. 이 전력이 소위 말하는 RF전력이니, 빌드크래프트는

 

1. RF를 생산하는 엔진들

2. RF을 소모하는 기계들 그리고

3. RF를 운반하는 파이프들

 

로 전력 시스템이 짜여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RF전력은 보통

로 표현을 하는데, n은 현재 발전량, t는 틱(tick) 란 뜻으로 마인크래프트의 시간 단위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틱은 1/20초, 즉 1초는 20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어떤 엔진이 300RF/t 의 생산력을 가진다면 그 엔진은 1틱 (=1/20초) 에 300RF, 즉 1초 (=20틱) 에 6000 RF를 생산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계가 100RF/t 를 필요로 한다면 그 기계는 1틱 (=1/20초) 에 100RF의 전력을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한다는 말이 되겠죠. 위 기계는 Current Output (현재 출력) 이 60 RF/t, 즉 지금 틱당 60RF, 혹은 초당 1200RF을 생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일단 전력을 생산하는 엔진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파이프는 전력파이프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파이프들도 같이 공략해야 하는지라.

 

위의 세 엔진이 빌드크래프트가 제공하는 전력 생산 엔진들입니다. 왼쪽부터 레드스톤 엔진 (Redstone Engine), 스털링 엔진 (Stirling Engine), 그리고 컴버스천 엔진 (Combustion Engine) 이 되겠습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Ps. 사진의 sterling은 오타입니다. Stirling이에요. 미안해요

 

만들기 끝내주기 쉬운 이 엔진.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 필요합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레드스톤 엔진의 최대 출력은 무려 0.5RF/t입니다. 도저히 발전에는 쓸수 없는 양. 사실 레드스톤 엔진은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에서 아이템을 낼 때에나 쓰이는 아주 잉여 엔진입니다. 그마저 오스아칙 게이트가 들어오면 쓸모가 없어지고, 굳이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이 아닌 다른 시스템을 써서도 아이템들을 옮기는건 간단하기에 후반브로 갈수록 볼일이 없어지는 비운의 엔진. 아, 석유 펌프 같은걸 할떄는 아직도 조금 쓸만하긴 합니다. 박아두고 잊어버리는게 목표인 펌프는 스털링으로 하기엔 전력이 남아돌아 과부하가 걸릴 떄가 있는지라..

 

리버풀에게 큰 돈을 안겨주고 떠난두번쨰 티어 엔진인 스털링 엔진입니다. 역시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를 필요로 하지요. 이 엔진을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GUI가 뜹니다. 저 가운데 슬롯에 연료를 집어넣으면 엔진이 그걸 태우면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아주 기본적인 엔진.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알려진 연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암 양동이에는 표에 써진것과 같이 용암 양동이만 해당됩니다. 즉 양동이로 용암을 퍼 와야 한다는 말. 스털링 엔진 자체는 연료 탱크가 없기에 액체 용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설명하겠지만, 모든 엔진들은 연료를 주고 레드스톤 신호를 주면 자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려 합니다. 이떄 에너지가 나갈 곳이 없으면 (=엔진이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계/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전력이 모이면서 엔진이 노랗게, 그리고 빨갛게 변합니다.

동시에 생산하는 전력량도 10RF/t 에서 3RF/t로 급감. 계속해서 쌓이는 전력을 뺴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데, 쌓인 에너지가 1만 RF가 되어버리면

요렇게 새까맣게 흑화하면서 온도랑 전력이 전부 날아갑니다. 흑화한 엔진은 다시 돌릴 방법이 없으므로 조용히 곡괭이로 부쉈다가 다시 놓아 주시길. 온도도 중요하지만, 스털링 엔진의 경우 전력이 제때제떄 빠져나가면 온도가 심하게 오르지 않으므로 괜찮습니다. 

이전 버전까지는 엔진이 빨갛게 되었을 경우 폭발해 버렸는데, 빌드크래프트 7 부터는 엔진 폭발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떄 터지는걸 활성화하고 싶다! 는 변태 분들께서는 config\buildcraft\main.cfg 파일을 여서서

canEngineExplode=false 를 true 로 바꿔 주시면 잘 터지는 엔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하얀 보디를 지닌 컴버스쳔 엔진. 빌드크래프트 유일의 액체 연료냉각수를 소모하는 엔진으로,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생산되는 전력의 양이 달라집니다.

우클릭 해볼시 나타나는 GUI. 왼쪽에 액체를 담은 용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에 들어간 액체는 액체 종류에 따라 (냉각수냐 연료냐) 오른쪽의 두 탱크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왼쪽 탱크는 연료, 오른쪽 탱크는 냉각수. 각 탱크의 저장 용량은 10버킷 분량 (10000 mB) 이며,

용기로 공급하는 것 대신 직접 액체를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파이프편에서 따로 다뤄 보기로 하죠.

컴버스천 엔진의 연료들.

이중 석유와 정제유의 연료값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 (config\buildcraft\main.cfg) 에서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energyOutput 이 각 연료의 출력 (예: fuel 의 energyOutput은 60이므로 정제유(fuel) 은 60RF/t의 출력을 가짐), 그리고 fuel.combustion 이 각 연료의 총 RF 생산량 (예: fuel.oil.combustion 은 1.0, 즉 1배이므로 석유 (oil) 은 기본값 150,000 RF의 1배인 총 150,000 RF의 연료값을 가짐) 이니, 구미에 맞춰 바꿔 주시면 되겠습니다. 에탄올과 마인팩토리 바이오퓰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에선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에탄올은 포레스트리 컨피그에도 없습니다 (..)

 

컴버스천 엔진 또한 10000 RF의 내부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10000RF을 찍는 순간 망가져 버리는 스털링 엔진과는 다르게, 컴버스천 엔진은 내부 저장량이 꽉 차도 그런대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단 전력이 쌓이는 건 아니니 완전 낭비죠. 오히려 컴버스천 엔진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Heat, 즉 컴버스천 엔진의 온도죠. 위에 잠시 냉각수에 대해 말했었는데, 이 말대로 컴버스천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냉각수를 써서 엔진을 식혀 주는게 꼭 필요합니다. 기본온도 20도로 시작하는 컴버스천 엔진은 냉각수 없이 발전을 하면

온도가 치솟아오르며 이렇게 빨갛게 변합니다. 온도는 20도에서 250도까지 천천히 오르며,

기본 셋팅, 즉 엔진 폭발이 꺼져있는 경우 250도를 찍으면 스털링 엔진과 마찬가지로 엔진이 멈춰 버립니다. 이 때는 냉각수를 집어넣을 수도 없으며, 스털링과 마찬가지로 부쉈다 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엔진 폭발 설정이 켜져 있을 경우, TNT의 두배 정도의 화력 (돌 두겹을 부술 정도의 화력) 으로 폭발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이 표를 참조. 

즉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빌드크래프트 7에는 두가지 종류의 냉각수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아주 얻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

물이 있으면 온도는 아주 적절한 100도로 유지되며, 이때 컴버스천 엔진은 5mB/t 즉 틱당 5mB (0.005버킷) 혹은 초당 100mB (0.1버킷) 의 물을 소모합니다. 물 양동이를 넣어주면 10초간 냉각수의 역할을 다 할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 버전에서는 컴버스천 엔진이 풀쓰로틀일떄 초당 1버킷들을 먹어치웠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두번쨰는 으꺤 얼음 (Crushed Ice) 인데요, 양봉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전유물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윈터리 계열 벌들의 부산물인 얼음 쪼가리 (Ice Shard) 를 눈과 함께 스퀴저에서 짜내면 얻을 수 있지요. 원래 기본 설정상 물의 6배의 냉각값을 가지며, 즉 물보다 6배 더 오래 동일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헌데 지금은 무슨 버그가 있는지 얼음이 줄어들지 않는 버그가 있으니 (..) 알아서 잘들 쓰시길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냉각수(물)의 소모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여기서 W는 냉각수 소모치, E는 현재 컴버스쳔 엔진의 출력 (RF), T는 현재 컴버스천 엔진이 위치한 바이옴의 온도입니다. 즉,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 되겠죠. 로페카 서버의 일부 바이옴들과 온도에서 계산해본 컴버스천 엔진의 냉각수 소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온도를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렇게 양봉기(..) 에서 정보를 얻는 것


2강 끝!

 

PS. 빌크 오래전부터 알고 계셨던 분들, 엔진 텍스쳐가 다르죠? 요즘 빌크 텍스쳐 완전 엎어졌던데. 일단 깔끔해진 32x32는 괜찮다 이거에요. 근데 기계들 에너지 수치라던지 온도 수치라던지 진짜 다 바뀌었더라구요. 예로 컴버스쳔은 예전 4900도까지 올라가던데 이젠 고작 250도에서 터져.. 남자답지 못하군 컴버스천은


봉주르 에브리원, 세렌이에요. 블로그가 개발살났다가 일기를 연재하면서 다시 일어서나 했는데 또 세렌이 정신줄을 놓고 박살내 버린지 벌써 세달 가까이 지났어요. 사실 시간 정말 많이 잡아먹는 블로그질이나 마크를 이참에 접어 버리자!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빌어먹을 마크년 중독성 쩔어요. 하스스톤이랑 롤러코스터를 잡고 있으면서도 마크가 하고 싶어지니 원. 그래서 다시 조금씩 잊혀졌던 모드 강의를 올려 볼까 해요. 사실 세렌은 이제까지 올렸던 글이 모조리 하드에 남아 있어요. 지금 그걸 올리지 않은 이유는 첫재로 백편이 넘는 일기를 한번에 올리면 여러분 폰 데이터가 산산조각나기 때문이고 둘쨰는 대부분의 모드 강좌들이 낡아빠진 것들이라 (2012년, 2013년에 씌여진게 많아요) 오래된 부분이 많다는 거에요. 그래서 수정도 할겸 새로 올리려고.

그래서 일단 가장 클래식한 모드인 빌드크래프트부터 시작해 보자! 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하게 되었으니, 잘 부탁드리와요.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드 좀 해보셨단 분이시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 빌어먹을 모드는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시작은 무려 마인크래프트가 베타 버전이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고, 멀티플레이용으로 배포된 것이 마크가 1.0일때, 1.2.5쯤 되었을때 빌드크래프트는 이미 메이저 오브 메이저모드중 하나의 입지를 구축했었죠. 당시 모드서버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했던 모드 네개가 있으니 FBIR, 즉 레스트리, 드크래프트, 더스트리얼크래프트, 드파워2의 사천왕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에 레일크가 살짝 꼽사리를 끼면 FBIRR) 이중 포레스트리는 빌드크래프트 없이는 돌아가지 않았고, 관련 모드도 굉장히 많았죠. 사실 산업쪽이 이때는 조금 더 융성했지만 그래도 빌드크래프트의 위명은 드높았습니다. 삼국지로 따져보면 산업모드(위나라) 빌드크래프트(오나라) 레드파워(흉노족) 정도. 당시 모드를 만든다 하면 일단 전력을 MJ를 쓸까 EU를 쓸까 고민부터 하던 시절이니까요. 여러모로 이단아인 레드파워는 예외.

원 개발자인 스페이스토드는 일이 바뻐 1.2.5 이후 손을 거의 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빌드크래프트 개발권은 레일크 개발자였던 CovertJaguar에게 넘어갔는데, 이당시 CJ의 행동력이 아주 왕성하던 떄라 빌드크래프트와 관련 모드들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산업모드 개발자들의 아주 길고 긴 잠수로 산업이 그렉텍 제외하면 애드온도 별로 없는 상태로 쪼그라듬과 동시에 MJ의 신성 써멀 익스팬션의 등장으로 빌드크래프트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죠.

이후 1.5, 1.6을 거치면서 빌드크래프트 개발진과 써멀 익스팬션을 제작하는 COFH팀에 알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CJ 가 줄줄 새는, 마찰로 사라지는, 너무 많이 받으면 터지는 현실적인 "전력"을 지향한 반면 COFH팀은 누수도 없고, 마찰도 없고, 기계는 무제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비현실적인 "개념"을 추구했죠 둘의 마찰은 써멀이 빌드크래프트와 완전히 갈라서 RF, 즉 레드스톤 플럭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거대한 부분을 잃은 빌드크래프트는 휘청거리기 시작. 설상가상 MJ API는 아직도 낡아터진 1.2.5시절 것에 기반해있던 반면 RF API은 아예 새로 만들면서 트렌드에 맞게 업데이트를 해뒀기에 애드온 제작도 RF쪽이 훨씬 활발했고, 이후 빌드크래프트의 MJ는 본가 빌드크래프트, 애드온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만 사용하는 폐쇠된 개념으로 쪼그라들게 됩니다. 이후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가 MJ API를 내장하고, 써멀 익스팬션이 RF <-> MJ API를 내장하면서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는 넣어서 써먹을지언정 본가 빌드크래프트는 설치하지 않는 서버도 늘어났고. 그렇게 저무나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RF은 전력이 아닙니다! 이건 COFH팀도 다른 '기술모드' 개발자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RF은 그 개념으로 봐선 차라리 마법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하다 1.7이 되었고, 빌드크래프트 개발진중 한명이였던 포레스트리의 SirSengir 가 포레스트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내놓습니다. 현재 빌드크래프트 리드 개발자인 AsieKiera가 이 포레스트리를 RF를 사용하는 버전으로 컨버전해서 내놓았고, 많은 모딩 커뮤니티들은 협소한 MJ보단 RF를 사용하는 포레스트리에 끌리기 시작했죠. 포레스트리야 그 무궁무진한 벌 컨텐츠로 항상 사랑받았고, 결국 빌드크래프트와 레일크래프트밖에 남지 않은 CovertJaguar은 결국 빌드크래프트도 RF를 사용한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어 2014년 11월 MJ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어떻게 보면 편리한 RF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의해 좀더 수고를 요하는 MJ가 졌다고 할 수 있겠죠. 뭐, 그렇게 해서 AsieKiera가 리드 개발자로 들어왔고, 이전에 돌아온 SpaceToad와 함꼐 요즘도 업데이트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장수만세 모드 되시겠습니다.

 

길다! 그래서 뭐, 모드 처음 해보는 사람처럼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아보기로 하죠.

 

 

사실 빌드크래프트는 당시 모드들 중에서도 꽤나 특별한 편에 속했던 게, 생성하는 광물이 없습니다! 산업만 해도 주석 구리 우라늄, 포레스트리는 주석 구리 아파타이트, 레드파워는 주석 구리 니콜라이트 은, 써멀은 납 은 니켈 등등 다들 잔뜩 추가했는데, 빌드크래프트는 그런거 없게 그냥 있는 광물로만 할수 있게 신경을 써 줬다, 이거에요. 어머 고마워라. 물론 추가를 아예 안하는 것이 아니고, 있으면 편리한 것을 추가해 주지요. 바로..

석유(Oil)

HAYO?

사실 석유의 존재 하나만으로 빌드크래프트는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후 대부분 기계관련 모드에서 석유와 그걸 가공해 얻는 정제유를 사용할수 있게 등록해 놓은 반면 석유를 생성하는 모드는 없다시피 하기 때문 (한갠가 있는 것으로..). 이는 석유가 포지 오어딕셔너리에 포함된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석유는 첫번째 사진처럼 한곳에 높이 솟아오르거나,

이렇게 땅에 얕은 웅덩이인 상태로 존재합니다. 솟아오른 형태는 여러 곳에서 자주 볼수 있지만, 두번쨰 형태는 사막에서밖에 안 보이는 듯. 솟아오르는 형태도 사막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석유는 양동이에 담아 가지고 다니시거나 탱크에 넣을 수 있으며, 점도가 엄청 (5000!!) 나게 높아 석유에 빠지면 정말 빠져나오기 난감한 일이 벌어지니 자나깨나 조심.

또한 석유답게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번져버리니 조심하세요. 단, 현재 (빌드크래프트 7.0.x)는 석유가 불만 붙고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고 불을 끌수 있는것도 아니니 쓸수 없는건 매한가지겠지만요.

높이 솟아오른 석유의 경우, 그 석유 속으로 들어가 보면 땅속 깊은곳에 석유공이 있습니다. 주로 둥근 형태를 하고 있으며 공의 지름도 각양각색. 자그만한 공은 수백 버킷의 석유를 공급하지만 거대한 석유공은 수천버킷에 이르는 석유를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땅 위로 솟아오른 석유 기둥의 높이가 석유공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맞는것 같기도 해도 의외로 지뢰 (높지만 공은 작은) 것들이 있어 속단은 금물.

또한, 땅에 있는 석유라면 상관없지만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시추공의 경우, 석유를 뽑아낼 때 물이 섞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또한 석유는 이렇게 바다나 사막에 수십 봉우리가 뭉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긴 아예 다른 바이옴 취급을 받는데, 사막에 있는건 데저트 오일필드 (Desert Oil Field), 대양에 있는건 오션 오일필드 (Ocean Oil Field) 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일단 찾으면 심봤다. 그 차수간 전력걱정은 조금 덜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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