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세렌 하드가 죽었다고. 사실 보니까 죽은건 아니더군요. 아니 죽기 직전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배드섹터만 존나게 뜨던 놈이
어느날 (꽤나)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하드에서 SD카드를 찾질 않나 (..)
오딘님은 플래터 부분이 죽어가는게 아닌가?? 하셔서, 더이상 이 하드를 쓰긴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얘를 질렀습니다.
HAYO?
가격은 뉴에그에서 200달러 (220 – 10%쿠폰)
열면 이렇게 쌤쑝 SSD가 들어있습니다. 840 프로.
세렌은 2013년에 자랑스럽게 840EVO의 사진을 올린 적 있지요. 당시 HP노트북에 들어갔는데, 이후 840EVO는 전후무후한 속도 떨어지는 병크로 이미지가 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노트북은 구석에서 토렌트 돌리고 있으니 크게 문제는 아니고 (..) 다른 브랜드, 예를들어 크루셜 Bx100이라던가를 사볼까 했지만 세렌은 쌤썽이라는 브랜드 이름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인간인지라..
뭐 그래서. 이걸 샀습니다. HAYO?
내용물.짠
왠지 SSD에도 다이아몬드 커팅이 들어간 것 같은데
그럼 이걸 컴에 넣어야겠죠
세렌 노트북입니다. 브랜드는 에이서. 플라스틱..?? 이라 해야하나. 하여간 이상한 재질이라 공항 검색대에 들어갈 떄마다 추가검사에 걸립니다 ㅅㅂ 맥북은 안 그러던데
이전에 쓰던 HP노트북은 하드 베이가 있어서 하드 교체하기 참 쉬웠는데, 얘는 그런거 없습니다. 만질 때마다 나사 12개를 풀어야 합니다
문제의 그 하드.
하드는 빼서 외장으로 옮기고, 스스디를 SATA에 꼽아 넣어 줍니다
HAYO!
아참, 윈도우가 깔려있는 세렌 메인하드는 이놈입니다. M.2 트랜센드 256GB짜리. 원래 80mm짜리를 사야 하는데 세렌이 40mm을 사버린 턱에 저렇게 위태롭게 달려 있습니다 (..) 부러지거나 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