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저의 러브라이버 인생 이야기가 나오니 아래는 보실 분만 보시면 됩니다. 접어두기 기능 처음 써보네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저의 러브라이버 인생. 어제 유출된 '그' 영상 때문에 멘탈이 박살나며 사람들과 절규하다가 정신과 마음 정리 목적으로 갑자기 쓰게 됐는데 제가 잘 기억나지 않던 것들을 되짚어보며 생각해보니 기억이 나서 이득봤네요. 십-이득. 하지만 제 마음은 아직도 고통뿐입니다. 또다시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제 삶이 러브라이브인게 아니라 러브라이브가 제 삶을 연장시키고 있는 상태라 과연 얼마나 버틸 지 모르겠습니다. 불타는 충성심으로는 타개할 수 없는, 오히려 더 악화되는 이 상황에서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라이브 응모랑 나오는 굿즈는 살 거지만, 끝나더라도, 끝나기 때문에, 끝까지 저는 러브라이브를, μ’s를 응원하고 그녀들의 자금줄이(...)될 거지만.


   제가 덕-후들을 보면서 얻은 교훈이란 건 죽은 컨텐츠는 없다는 것입니다. 팬덤이 죽는다거나 공식이 죽는다거나 이야기 자체가 죽는다거나(진행이 더 불가능하다거나)하는 일은 언젠가 올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영원히 함께할 사람은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도 공급되지 않더라도 자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설령 지구상에 저 혼자 μ’s를 파게 된다고 하더라도(그럴 일은 없겠지만) 저는 영원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되게 할 겁니다. 의지의 러브라이버니까요.


   물론 봐오면서 배운 건 환승하는 사람이 영원한 사람보다 훨씬 많다는 거긴 합니다만(...) 이렇게 해서 일단 심야에 적은 뜬금포 개소리는 끝입니다. 아침에 보고 부끄러워서 지울 지 모르니까 볼 사람들만 보세요. 러브라이버들이 잘 오진 않긴 합니다만... 온다면 여러분은 어땠는지. 어떤지. 어떨 것인지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그럼 이만


   p.s 러브라이버가 아닌 분들은 □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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