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X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1/15/2017
 

#1201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아니, 800번대도, 1000번대도, 1100번대 일기도 다 안 끝났는데 1200번대가 웬 말이냐!! 라고 하시면…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와하하하
하여간! 그렇게 해서 시즌 10입니다. 이번 시즌의 버전은 뭘까요? 무려 1.7.10입니다! 그렇습니다, 미트리아 서버는 3년이 다되는 기간동안 계속 1.7.10만 붙잡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에 다 적지 못할 정도로 심오하고 어두운 이유와 논쟁 싸움과 불화가 있었는데, 이미 서버가 1710으로 시작해버린 이상 써봤자 아무런 효과도 없을 것이므로 쓰지 않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발전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시즌의 기획자는 초홀과 디첸님. 기획을 맡아하던 세렌은 이번엔 뒷방으로 빠졌습니다. 협동전이랑 유로파 하는데 시간을 좀 많이 썼거든요. 사실 1710이란 소리를 듣고 의욕이 지구 맨틀까지 추락해 버리면서 될대로 대라, 또 1710이냐, 이번엔 난 안 하겠다는 자세를 취함으로 반항을 하긴 했는데, 어찌저찌 서버가 시작되니까 다시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세렌은 연어 마크는 태어난 곳, 뭐 그런 겁니다.
하여간 시즌의 컨셉은 일단 건축이 용이한..?? 편않나..?? 이지고잉~ 서버를 컨셉으로 잡고 만들어졌다는 개소리이야기를 듣긴 헀습니다. 초홀과 디첸님이 모드를 선정하고 모드를 집어넣고 컨피그를 만든 다음 세렌에게 전달하고, 세렌과 무스탕과 머큐리가 그걸 가지고 몇시간 시험을 해 봤거든요. 나온 결론은 이게 뭐가 이지냐, 이거 게임을 하라고 만든 건가, 시험을 해보기는 한 건가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초홀이 나중에 비밀스럽게 실토하길 그냥 머릿속에서 계산을 한 다음 컨픽을 정헀지 실제로 게임에 적용해서 어떤지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현 시대의 정부에 딱 어울리는 발상, 인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 알콩달콩 꽁냥꽁냥하며 컨피그를 도출했고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서버를 오픈할 수 있었다, 가 오늘의 결론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시즌은 시즌 10! 무려 시즌 X! 모두가 좋아하는 그 숫자 XXX! 가 되겠습니다. 사실 테라퍼마서버가 시즌 8.1 이 되려고 해는데 4개월이 넘도록 진행되는 바람에 시즌 9로 승격됬지요. 정작 플레이는 한달이 지나자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뭐 그렇게 해서, 시즌 10 시작합니다!

 

스폰입니다
..
아아니…이게 얼마만에 보는 제대로된 스폰인가..!!!!!
이제까지 스폰을 보면 오미누스 우드, 설원, 설산, 깎아지는 절벽 등 참으로 처음 시작하는 서버원들에게 나쁜 환경을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스폰이 파릇파릇, 사움의 매지컬 포레스트와 죽림의 경계에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게 공으로 되는 것이 아니죠. 사실 이런 스폰을 만들기까지 세렌의 똥꼬쇼..가 아닌 수십 번의 서버 재시작과 월드 재생성이 있엇습니다. 이 바로 전에는 황무지 스폰이였죠. 이번에도 안 되면 그냥 때려칠려고 했는데 세렌의 정성을 알았는지 이런 스폰이 만들어졌습니다.
즉 세렌의 피와 땀과 눈물이 들어간 스폰이라는 말이 되겠습니다.실버우드 천지.

-맵으로 쳐다본 스폰지역의 풍경
숲이 더럽게 많습니다. 산림보호 합시다.

..

이놈이 보이지 않아 기쁘신 디첸님
여러 서버원들에게 PTSD를 제대로 남겨준 아이 되겠습니다
하여간, 세렌은 머큐리와 무스탕을 붙잡고 살만한 곳을 찾아서 이동.

 

 

 

 

그냥 별 의미 없는 스샷들이긴 하지만, 역시 RTG는 멋집니다
사실 초홀이 이걸 빼먹어서 세렌이 마지막에 추가했지요. 이젠 BOP, RTG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붙어 바닐라 바이옴은 전부 OFF. 죽어라 바닐라! 난 네가 정말 싫어!

몹과 싸우는 무스탕
사실 이번 시즌의 몹 컨셉이 원래는 지지지지난 시즌 전의 죽창좀비를 재현하려고 했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책상에 앉아 펜대만 굴려대며 작성한 수치로는 도저히 살아나갈 수 없었고. 세렌과 무스탕과 머큐리의 엄청난 항의 끝에 좀비 수치가 많이 변경되었죠. 현 시즌 좀비는 꽤나 느린 편입니다. 한 10-20% 정도. 대신 맞으면 아프죠. 요는 안 맞으면 돼요.
사실 좀비들에게 뇌를 부여하고 여러 흥미로운 일을 만드는 좀비 어웨어니스 모드가 들어올 예정이였는데…어찌저찌 하여 빠지게 되었습니다. 서버에 부하를 주는 것 같아서요. 해결만 된다면 들어올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 첫 정착지로 오리진 포레스트를 선택했습니다.
일종의 임시 거쳐죠. 여기서 곡괭이 정도는 렙업을 해야. 아, 이구아나 트윅스가 들어 있습니다. 말인즉 부싯돌곡괭이를 만들어 돌을 553개 캐야지만 구리를 캐서 구리곡괭이를 만들 수 있다는 말. 돌곡 철곡 다이아곡 같은거 없어요.

이상한 쪽으로 탐험간 사람의 최후

 

정착해서 나무를 좀 캐고 왔으니 디블이 왔습니다.
세렌 스킨은 왜 이 모양일까요? 스티브 스킨이 깨져서 얼굴이 배에 붙어있고 뭐 그런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미치겠습니다. 살려

..

이런 망할놈이

결국 붙잡아 일을 시켰습니다.
, 왼쪽을 보시면 끔찍하게 어둡죠? 하드코어 다크니스가다시 돌아왔습니다. 밤과 어둠을 딥다크한 어둠으로 만들어주는 바로 그 모드. 하지만 일반 하드코어 다크니스가 아니라, 초홀이 조금 조정을 해놨죠. 달의 밝기에 따라서 밤의 밝기도 변합니다. 보름달에는 꽤나 환하고, 반면 그믐달에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죠. 컬드문만 뜨면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집니다. 음, 하켄낫이 기억나는군. 그 모드도 꽤 재밌었는데(추억

히엑
몹이 너무 많잖아..이게 어딜봐서 이-지 서버냐

첫날은 항상 사람이 많죠.바글바글. 역으로 말하면 첫날은 tps가 개판인지라 쾌적한 게임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수도 있어요.
 
첫날은 이만큼 해놓고, 세렌은 다음날 뉴욕에 가서 부재. 밤에 들어와 쟂버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본 광경
..
뭐야..왜 문을 막아 놨어?
디블 말로는 곡괭이를 잡고 우클릭하니까 블럭이 놔졌다고. 팅커 들어온지 천년인데 아직도 모르고 있었던 건가. 무스탕이 석기시대인이라면 디블은 문명을 거부하는 자연인입니다.

무스탕과 머큐리는 이미 새 정착지를 찾아 떠났고, 디블만 세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가 볼까요. 이동할 거리는 약 2천 블럭입니다.

즉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까지.
더럽게 멀잖아(한숨
이렇게 된 이유는 세렌, 디블, 무스탕이 임시정착지를 찾아 남하한 반면 머큐리는 위로 올라갔기 때문. 신통방통하게 죽지도 않아요.

오리진숲에 ㅂㅂㅇ를 고하고 출발!

 

 

 

다시 스폰숲에 돌아왔습니다. 쉐이더를 먹이니 훨씬 더 아름답네요. 역시 세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세렌이 쓰는 쉐이더는 SEUS 11. I5-6500, GTX 1060에 램 4기가 할당으로 2560x1080 해상도에서 쉐이더 없을시 150fps, 쉐이더 킬시 30fps (..) 나옵니다. 기계 없는 상태에서. 기계 들어가면 또 폭락하겠죠.

 

 

 

 

 

 

그렇게 밤이 되면 로그아웃하고 낮이 되면 달리면서 신나게 가던 세렌은

물에 빠졌습니다.
물 같죠?
아닙니다. 석유입니다
쉐이더 미친놈아 이게 투명하게 반짝이는데

패닉한 세렌은 디블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디블은 세렌이 느리다고 수백블럭 앞서 달려가버린 상황
스마트무빙도 없는 세렌은 땅을 좀 파서 석유 흐르는게 끝날 때까지 파낸 다음 걸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도중에 1x2 깊이의 구멍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빠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마트 무빙 없이는 절대로 석유에서 빠져나올수 없죠!!

 

그리하여 세렌은 석유 익사..라는 참으로 등신같은 업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1201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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