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름기입니다. 사실 스트레스 푸는데에 지르는 것보다 좋은게 없어요. HAYO? 

하지만 그냥 내키는 대로 질러버린 서피스와는 달리 폰은 조금 복잡합니다. 어..거슬러 올라가자면요. 저번 주에 세렌이 폰을 잃어버렸어요. 우버를 탔는데 폰을 두고 내린거죠. 기절초풍해서 폰을 추적해 봤더니 빠른 속도로 세렌 집에서 멀어지는 거에요. 여기는 뉴욕 시티..고담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범죄의 성지나 마찬가지인 그런 어둠의 다크한 도시이기에, 세렌은 폰을 찾는걸 포기했습니다. 이런 쉬벌탱 내 폰..내 s9..할부금 아직 600달러나 넘게 남았는데..이러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새로 폰을 구입할 생각을 했어요. 사실 서피스도 이렇게 폰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반쯤 분노와 공황에 빠져 지른 거고. 

하지만 다음날! 우버 운전사가 전화를 걸어온거에요! 폰이 있다고! 주여 주께서 이런 분을 세상에 보내셨나이까!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밤에 폰을 다시 받았어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아 폰을 잃어버리는걸 보니 폰 바꿀 시기가 된 것 같구나. 

그래서 바꿨습니다. 아주 심오하죠? HAYO

 음, 폰을 바꾸려고 하니 옵션이 별로 없어요. 하나는  S9+..하나는 노트9...뭐 그런 거죠. 세렌은 사과랑 헬지는 쳐다보지도 않으니까요. 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렌은 할부금만 내면 폰을 일년에 세번씩 맘대로 바꿀수 있는 킹왕짱 플랜에 가입되어 있어요. 티모바일이 맨날 메일와서 님 다른 요금제로 옮기죠?? 해도 세렌이 안 바꾸는 그런 좋은 꿀빠는 플랜이죠. 하여간,  s9+ 를 바꾸려고 보니 원금 120달러를 내야 해요. 노트9는 더해요. 원금 270달러에요. 이런 제기랄,

그래서 찾아보니 노트 8이 원금 0달러에요. 가격이 999달러에서 720달러로 내렸거든요. 할부금 한달에 30달러씩만 내면 돼요. 세렌이 s9값으로 한달에 30달러씩 내니 똑같은 거죠. 둘이 크게 차이도 안 나고. 노트8은 화면도 크고. 오딘님에게 여쭤보니 아 세렌은 왜 맨날 이런 멍청한 짓을 하는거지? 하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시긴 하셨지만 크게 다를게 없다는 점에는 동의하셨습니다. 그래서 얘로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늘..수업 하나 끝나고 다음 수업 시작하기 전의 3시간 동안 어퍼이스트 사이드를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발품 판 거죠. 어째 가는 대리점마다 노트8이 없대요. 가격 싸지니 꿀빨겠다는 생각을 한 지니어스들이 세렌만 있는건 아닌 거죠. 하지만 불굴의 세렌 이런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큰 마음 먹고 할렘가의 대리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세렌은 무사합니다. 또 총에 맞거나 그러진 않은 거에요. 거기 노트8이 있길래 할렘 토박이처럼 당당하게 건들거리면서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세렌도 이제 뉴요커라는 거죠. 

뭐! 그래서 잡설은 그만하고!

박스 디자인 안 바꾸는가? 샘숭

s9박스랑 똑같습니다.

아니 s9가 얘랑 똑같은 건가?

구성품은 폰, 충전기, 심카드, AKG 헤드폰 등등..

근데 뒤에 스티커를 붙여 놨네요. 뭐야 왜 이러는 거야

떼었지만 자국이 남았습니다

가동!

그 영롱한 자태

s9랑 옆에 놔둬보면 이렇습니다.

화면 크니 좋당

뒤는 이래요. 색깔이 미드나이트 블랙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뭐 구형 모델이니 어쩔수 없곘죠. 용량은 64기가. 얘로 좀 쓰다가 s10 나오면 갈아타거나 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그냥 쓸 수도 있고...

뭐 이상입니다. 잘 쓸게요. 다음에 뵙죠! 그떈 일기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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