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15년 1월 경 씌여졌던 시즌 4의 400번대 일기를 여러개 묶어 올리는 것입니다. 추억팔이도 되고. 이전에 올라와 있었는데 사라져서..
에버노트 싱크 테스트
요호호호.금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5
위대한 어둠 속에서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7일차
저번 근황에 존나게 파내려간 왼쪽 성벽 밑에 괜찮은 정원 비스무리한걸 만들고 싶어서, 인공 호수같은걸 파 놨습니다. 물 채우는건 플러드게이트로.
몇번 말했지만 무한물이 아니라 물을 아껴써야 해요. 세렌은 레일크 워터탱크 한개로 만족하고 사는 중. 이렇게 물을 담아 뒀다가 (비 끄지마요 콜라님) 필요할때 써멀 탱크로 옮겨서 쓰면 HAYO!!
멋져
폭포..?? 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위에도 간단한 장식물을 만들어 놓은 다음 이렇게 물이 떨어지게 해 놨어요. 나름 운치있군요(대만족
멀리서 본 광경. 세렌 노트북이 좋은건 아니라 안티얼라이싱을 0으로 해놓고 살기 때문에 저런 물결무늬는 어떻게 할수 없는점 이해해 주시와용
다음으로 만든건 그 물 떨어지는 장식물 옆의 간단한 구조물. 성벽이 있으면 멋있긴 한데, 너무 휑한 성벽은 썰렁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건물을 만들어 나가면서 성벽 위를 아긔자긔하게 채워 나가기로.
안에 있는건 세렌이 애용하는 도구들입니다. 세렌이 애지중지 여기는 마닐륨 곡괭이가 걸려 있죠. 지금은 저거 잃어버렸습니다 ㅜㅜ
나머지는 네더락이 대부분입니다. 그야 세렌은 가난하니까. 거지니까. 빈민이니까(암울
상고로드림이 있는 산 북동쪽 면에 정착하신 오딘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간촐한 집..?? 구멍??
오딘님은 집을 정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 콕스다(만족
농사를 지은지는 몇일 되었는데, 세렌은 아직도 뻑하면 아사하는 수준. 세렌이 기르고 있는 작물을 알려주니까 머큐리도 엑셀서스님도 둘다 어이없어 했습니다. 그야 세렌이 기르는건 리크, 윈터 스카치, 캔탈루프, 소이빈, 키위. 소이빈 말곤 쓸모도 없는 잉여 작물들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작물을 다른걸 길러 보기로.
혹시 헝거와 스파이스를 곁들인 하베스트크래프트 모드를 사용하실 분이라면 꼭 소이빈을 길러 주세요. 소이빈은 꿈과 희망과 사랑입니다.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8일차
세렌도 머큐리도 거지. 둘다 거지. 있는게 없어 하여간. 광질을 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둘다 허덕이다가, 머큐리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세렌 광질은 차라리 딥다크에서 하는게 어떨까??
호옹이!! 를 외치며 그러기로.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어요. 누리근황 56편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딥다크 포탈을 만드는 압축 코블스톤들이 모조리 밴되면서, 딥다크 포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 막혀 버렸거든요. 그래서 어떡하느냐??
다행이 스폰상점이라는 곳이 있어서 (세렌은 아직 안가봤어요) 거기서 딥다크 포탈을 판다고 합니다. 100만원에. 참고로 다이아몬드 한개가 만원이라고 해요. 그럼 다이아 100개겠군요.
뭐?! 다이아 100개?!
이 시점의 세렌은 다이아 100개는 커녕 10개 겨우 넘는 수준이였고, 머큐리는 30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100개 근처에도 안 되는 상황.
그래서 머큐리랑 머릴 맞대고 생각해본 결과, 둘이 모아서 딥다크를 공둥구매 하자고. 왓더님과 푸블님과 오슴님도 계셨으면 여쭤봤을 텐데, 세렌보다 더한 빈민인 오슴님이나 서버 최빈곤층 푸른불꽃님이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계실리는 없을 것 같고 (..) 왓더님은 이때 안 계셔서, 어쩔수 없이 세렌과 머큐리가 구입하기로.
그래서 다이아 모아야죠.
황숲에 왔으요. 세렌은 황숲 무덤을 태클하기로. 머큐리에게도 권유해 봤지만 자긴 그런곳에 아직 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매정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누군 준비가 되었나??
당연히 무서웠떤 세렌은 무덤의 윗부분을 파고 들어가서 천장에서 다이아몬드만 야금야금 갉아 먹으면서 진행했습니다. 혹시 빌어먹을 악령들이 날 떨구면 어떡하지. 그럼 죽은 목숨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다행이 밀어 넘어뜨려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둘이 노력한 결과, 머큐리는 다이아몬드 68개, 세렌은 다이아몬드 32개를 모을 수 있었고, 둘이 합쳐 겨우겨우 100개가 되었기에 딥다크 포탈을 사려고 지옥으로 갔습니다. 돌벽돌 마을에서 뚫어놓은 고속도로 타야지.. 하고.
근데 지옥이 리셋됬어!
지옥이 초기화 되면서 돌벽돌에서 뚫어놓은 지옥 고속도로는 모조리 증발하였고 (..) 세렌은 스폰까지 또다시 네더락 산과 용암 강을 건너야 하는 아주 더럽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렌의 결론. 아, 스폰 한두번 갈 것도 아니고, 차라리 고속도로를 내가 뚫어 버리자!
그래서 스폰까지 길을 뚫기 위해, 마스크 쓰고 (지옥에선 공기질이 나빠져요) 윈터 스카치 씹으면서 열심히 망치질.
가는길에 감자탕 게이트가 보여서 이어 주고.
외줄타며 블럭을 놓는 세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미친 가스트년들이랑도 싸워 가고
렉으로 인해 생겨난 복제세렌들과도 싸워 가면서 (..)
드디어 스폰에 도착!
여담으로 치슬 마블의 필러 블럭들(기둥)은 딘맵에서 렌더가 안 돼요. 새까맣게 나타나니 쓰지 않는걸 추천할게요.
세렌과 머큐리가 피와 땀과 정성을 쏟아 만든 딥다크 블럭은 세렌의 집 바닥에 박혔고, 이제 이것으로 상고로드림은 딥다크에도 갈수 있는 마을이 되었답니다.
칭송받는일기 415화 끝!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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