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송받는일기 433

헝그리 노드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16일차

 

탑의 아랫 부분에 물을 채워넣으면 간지가 날까, 해서 잔디를 파고 물을 넣었어요.

근데 바이옴이 타이가에요. 즉 물이 얼어붙는다!

그래서 물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젠장ㅋㅋ

그래서 여기에 어떤 액체를 쓸까 논의했어요. 세렌이 원하는건 얼지 않으면서도, 물보다 영롱한, 멋있는, 푸르스름한 그런것..? 세렌의 고민을 들으니 엑셀서스님이 하는 말. 액체 슬라임 어때요.

그래서 액체 슬라임을 얻으러 갔습니다.

 

플라이 걸어주세요

 

걸어서 올라갔는데. 아니, 너무 적잖아! 근처에 섬도 잘 안 보이는데 언제 이걸 다 충분히 모아서 탑 밑에 채워넣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펌프를 사용해서 뽑아올리기 시작했어요. 아, 탱크는 엑셀님 탱크 빌렸긔.

근데 도중에 여기서 슬라임이 나와서 때려잡았습니다. 그러자 드는 생각. 잠깐, 이거 탑 주위에 놓으면 슬라임이 나오는 것 아닌가?? 액셀님에게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뭐라고!

엑셀님은 아니, 슬라임이 나오면 잡으면 될것 아니오? 하고 반문했지만 아시다시피 그분은 석궁을 존나 잘 쓰는 분이고, 세렌은 좀비에게도 맞아죽는 사람이에요. 근데 여기서 잠수를 타거나 하다가 갑자기 거대한 파란슬라임이 갑툭튀한다면 세렌은 죽는단 말이야.

..그런 이유로 슬라임 쓰는 건 취소.

 

에센스를 쓸까도 해봤는데, 이땐 딘맵이 잠시 나가있던 차라 에센스가 딘맵에서 렌더가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던 상황. 그리고 세렌은 딘맵 렌더를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라.

 

결국 결론은 녹은 유리를 사용하기로.

 

용광로에 가득 들어찬 정체불명의 하늘색 단색 블럭을 보고 아주아주 불안해졌는데

 

정작 놓고보니 아주 이쁜 거에요.

오오!

 

 

루닉쉴드 있는 엑셀서스님은 부담 없이 (..) 녹은 유릿속에 들어가 보았지만 세렌의 목숨은 그런 부르주아같은 방어구가 없기에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액체 유리 (그리고 팅커스를 사용해 녹인 모든 녹은 광물들) 은 기본적으로 용암 취급입니다. 즉 들어가면 용암데미지를 입습니다! 죽어도 용암에서 죽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

 

헌데 템을 던져넣으면 복불복인듯, 어떨땐 템이 한방에 불타고, 어떨떈 그냥 녹은유리 위를 통통 튕겨다니다가 바깥으로 빠져나옵니다. 언제 그러는진 모르겠음.

 

게다가 몹 방어도 돼요. 짱좋아

 

그렇게 해서, 탑 아래를 유리로 채우는 것 성공! 약 512버킷정도 들었어요.

 

(흐뭇

 

이 다음은, 아캬님이 신나게 뚫어놓은 세렌 홀의 안쪽을 장식…하려는 계획이였습니다.

 

산 서쪽으로 나온건 처음이라, 나와서 밖을 둘러 보니 점이 하나 보이는데…

 

미니맵을 보니 이런 구덩이가..

..

Q. 이게 뭔가요?

A. 헝그리 노드

!!

세렌근황을 몇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세렌은 로페카 1.6.4에서 헝그리 노드에게 사우뮴캡 실버우드 스태프 4개를 말아먹은 화려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꿈틀꿈틀대기 시작했고, 마크도 2주정도 접어 버렸었고, 모기님에게는 맨날 구박받는 처지가 됬고, 길드원들에게는 무능아라고 욕을 먹고, 사움알못이라 사람들에게 업신여겨지기 시작했고 등등 세렌의 많은 트라우마의 시작이 된 것이 바로 헝그리 노드 사건.

근데 그게 뒷산에 있는거야!!!

 

 

못 미더워 하는 세렌에게 보여 주시려고 엑셀님이 다가가자 바로 끌려가기 시작, 플라이로는 나올 수가 없다 하시면서 블링크로 빠져 나오셨습니다.

 

엑셀님은 저 헝그리 노드를 수집하고 싶어하셨지만, 유리를 놓을 때마다 부서져 버려서 (..) 안 됬다고. 호기심도 생긴 세렌은 모든 템을 상자에 맡겨두고 헝그리 노드로 다가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트라우마를 일으킨 상대와 당당히 마주쳐야 하는 법, 세렌은 헝그리 노드에게 자신의 의지대로 개발살나면서 헝그리 노드를 향한 공포심을 없에려는 숭고한 의지..뭐 그런 잡다한 것을 가지고 있던 겁니다.

 

 

왁 끌려들어갔어

 

 

 

 

그리고 죽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하지만 어디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는 헝그리 노드는 무섭지 아니한 법.. 세렌은 이 노드를 남겨서 관광 자원???? 같은걸로 써먹고 싶었을지도. 그래서 노드를 싸서 가져가려는 엑셀님을 어떻게든 결사적으로 말렸습니다.

 

물론 그 꿈은 ‘실수로’ 헝그리노드를 부숴 버린 엑셀님 덕분에 안드로메다로..

정말 실수인가???

 

(어이

 

 

그리고 이걸로 노드를 빨아먹으면 헝그리가 된다면서 철완드를 하나 주셨습니다. 세렌은 아직 노드를 싸올 줄 몰라서 써먹진 못하고 상자 어딘가에 자고 있을 듯.

정말 이걸로 노드를 신나게 빨아먹으면 헝그리가 되는가??

 

그리고 석궁도 주셔서, 아니 이건 선물인가..?? 했지만 이건 그냥 자랑용이라고.

..

0.25초당 202.5하트(어이

 

 

왼쪽 성벽 위에 성벽을 하나 더 올렸습니다. 이건 머큐리 땅세렌땅을 구분짓는 성벽..인데, 머큐리가 공기질 떄문에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가서 일단 머큐리 땅도 세렌이 먹을 흑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머큐리가 대학 졸업반이고 꽤나 큰 프로젝트를 하나 하고 있어서 접률이 좋지 않아요. 졸지에 상고로드림은 세렌 혼자.

 

황숲에 잠시 갔는데, 리치성에서 보이는 책 하나가 떠 있는 거에요. 아니 얘는 슬로우를 거는 개놈이 아닌가!! 하고 긴장했는데 적대적이 아니였습니다.

 

사밥님은 얘를 죽이면 인챈북을 주신다 하셨지만, 인챈북 같은거를 위해 적대적이지 않은 몹을 죽일 순 없죠. 긍지를 위해 보내줬습니다.

 

 

가죽을 얻기 위해 소를 교배한다음 엄마소를 때려 잡았는데 송아지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

제 갑옷은 정말 종잇장인것 같아요. 여러분도 쉐도우스틸같은거 쓰지 마세요.

 

그래도 트래블러 부츠를 만들었다.

사움 트래블러 부츠의 염가판으로, 1블럭 높이를 계단처럼 오를수 있게 해줘서 아주 편리합니다. 허기 소모량도 이득이고. 예전에 있었다가 죽어서 잃었는데 이번에야 다시 만들었어요

 

흑 상자에 쓰레기가 가득해

 

초홀이 접속해서, 뭔가 큰것 짓겠어!라고 선언했습니다. 예로부터 초홀의 건축은 크고 아름다운대신 주변 지형의 조화나 그런걸 쌍그리 말아먹는 스타일이기에 (..) 좀 떨어진 곳에 널찍하게 부지를 줘서 거기 살게하면 되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세렌이 살고있는 산 주위를 탐색하다가 발견한 엘드리치 제단.

오오, 활성화 되는건 처음 보는데.

 

그러다 얘한테 맞아 죽을뻔 했습니다.

아파!!

 

 

멀리 떨어져 도망갔는데, 그래도 죽어라 따라와서 세렌을 존나게 패길래 도움을 요청하니

 

 

법사가 와서 때려잡았습니다.

왠지 나 빼고 다들 강한것 같은데.

 

그래서 세렌은 이 엘드리치 재단도 어떻게든 남겨서 관광???용도로 써먹고 싶었던지라,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게 되지만 그건 다음 시간에. 다음에 봐요!

 

☆★로페카 게임즈 인원들 블로그 일람★☆

이분들의 블로그에서도 근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칭송받는일기는 지극히 세렌 주관적인 일기고, 세렌은 모드를 많이 하지 않을 뿐더러 개뻘짓만 하는 경우가 99%이기에 다른 분들의 근황을 보는 것도 재밌을지도. 괄호 안의 이름은 이번에 만들기로 한 마을?? 이름.

특히 근황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볼드체로. 글 안쓰시는 분들 좀 쓰시죠(분노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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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셀서스, 허슬보이, 나이치 (메이궈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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