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Season VI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01/16/2016
#802
죽고 나서 돌아와 본 장면. 슬슬 사람들이 접속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려 누가 만든 농장도 보이고.
왠지 모르지만 죽을 때가 되면 화면이 이렇게 됩니다..
굶어 죽었습니다.
HAYO?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버에서 허기 닳는 속도가 광속입니다. 조금 달리기만 하면 바로 굶어죽을 위기에 쳐하게 되니 다들 꿈틀대면서 지낼 수밖에 없어요. 다행이 헝거랑 스파이스 오브 라이프의 난이도가 완화되긴 했는데, 그래도 이런 허기 닳는건 곤란합니다.
오랜만에 무스탕이 미트리아에 고갤 내밀었습니다.
사실 세렌이랑 마인크래프트 1.9 프리릴리즈를 돌리고 있는 벤키 서버에서 36차 상고로드림을 만들고 있었는데, 거기도 웬만큼 했다고 성을 폭파시켜 버리고 고갤 내민 것.. 난민을 받아준 세렌의 아량이 돋보였다 할수 있겠습니다. 아 오딘님의 아량인가.
바닐라만 줄창 해댄 것인지 엘리베이터 위에서 내려갈줄 몰라 허우적대는게 긔엽긔
이렇게 37차 상고로드림의 정착지를 찾을 멤버 넷이 모였습니다. 세렌, 그박, 머큐리, 무스탕. 디블은 칸코레 하느라 늦게 왔고 초홀은 스폰에 테러를 하고 오겠다고 하여 합류가 늦어졌습니다 (..)
그와중에 그박은 정찰하겠답시고 스폰에 거대한 판자 기둥을 박는 실례를.
몹 데미지가 어마무시하기에 땅으로 가는건 위험할것 같아 다들 보트를 집어 나고 남서쪽 바다로 가기로 했습니다.
HAYO??
아, 물개성님이 코멘트 달아주신것처럼 저 서류 가방은 사실 토성이였습니다.
주황색 공은 목성이였구요, 그 오른쪽은 지구랑 달…잠깐, 우린 지금 어디 살고있는 건가?
그래서 바다 건너편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바다가 아니라 이…뭐라고 해야하나, 호수라고 하긴 좀 큰데. 하여간 바다같은 호수였습니다. 이래봐도 현재까지 밝혀진 미트리아 서버중 가장 큰 바다/호수입니다.
심심하셨는지, 오딘님이 놀러오셨는데
병을 달고 계시던 분이라 세렌에게 병을 옮기셨습니다 (..)
다행이 지급되는 기본 가방에 해독약이 몇개 있어서 그걸로 치료하긴 했는데.
처음 도착한 곳, 그니까
이곳은 '스텝' (Steppe) 란 바이옴이죠. 광활한 평야지만 풀색깔도 음울하고 그래서 정착하지 않고 계속 지나가기로. 이후 바이옴은 프레어리였지만 역시 지나쳤습니다.
울창한 열대림
저 알록달록한 줄은 오로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숲으로 들어가는건 자살 행위일것 같아 숲을 멀리 돌아가기로 결정했지요.
그리고 돌아가던 도중 세렌은 좀비에게 뒤통수를 맞고 죽었습니다.
..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단 한방.. 이렇게 해서 세렌은 기본 지급된 희귀품 음식캔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눈물나는 세렌의 머큐리 따라잡기. 세렌은 죽어서 스폰으로 날아갔지만 머큐리와 그박은 멀쩡했고, 세렌을 기다리려 지체하는것 보다는 먼저 달려나가서 정착할 곳을 찾자고 결의한후 먼저 떠났습니다. 세렌은 스폰에서 다시 태어나
죽고.
죽고
또 죽어야 했습니다
허기 문제도 있고, 몹 문제도 있고(암울
하늘이 꼭 LSD를 빨고 본것 같다고 술렁거리는 서버원들 (..)
세렌은 마음에 듭니다
RTG덕분에 강이 엄청 넓어져서, 웬만큼 여행할떄는 보트를 타고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트 위에서는 허기도 닳지 않으니 전략적인 선택인 셈. 가끔 클라랑 서버간 싱크가 맞지 않아 보트가 이상한 곳에 박아 부서지는 일이 있긴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가면서 본 캐년.
가면서 본 상당히 환상적인 빙하지대
죽어서 스폰으로 돌아온 김에 프로닐-디첸-쿨감-시르카님의 독거노인조합에 신세를 지기도 하고. 여기 벌써 기계 있군요. 빠르잖아
쿨감님이 죽는 꽤나 희귀한 광경도 구경하고
두시간에 걸쳐 온갖 삽질은 다 해 가다가
결국 머큐리와 그박이 자리잡은 37차 상고로드림에 도착했습니다.
HAYO! 802화 끝!
세렌의 최종 이동경로
Ps. 엔티머님의 블로그에서도 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entimblog.tistory.com/)
디블도 쓸듯 (http://dbreg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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