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ulbaragi Server – Dungeons, Dragons and Space Shuttles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12.2
서버 시작일: 7/1/2021
#2223
끼에에엑
주말이다
정착할 곳을 찾아서 짐 싸러 돌아왔는데..블러드문입니다
양들도 심란해 보이네요!
그러ㄴ거나 말거나 세렌은 짐을 쌉니다. 블러드문따위 이제 세렌을 무섭게 할수 없거든요!
참, 저번에 집터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햄스터 한 마리를 찾았어요. 씨앗 주니까 한번에 길들여지는 쉬운 놈이더라구요
집에 데려왔습니다. 일단은 새 정착지는 위험하니 그때까지 여기 냅둘 생각이에요
혹시 이 햄스터로 전력을…?? 이라 생각했지만..
비싸!!!!
햄스터 발전은 조금 더 부자가 된 후에 해야겠어요
짠
새 집터로 달려왔습니다. 당연히 처음 해야할 것은 횃불질이죠. 이 섬을 횃불로 도배하기 전에는 집도 안 지을 꺼에요. 열심히 토치를 놓읍시다
근처 돌아다니던 소랑 닭을 잡아와서 우리에 넣었습니다
이 소는 홀슈타인이라고, 좋은 품질의 우유를 준다고 해요. 저 붉은 닭은 로드아일랜드라고, 질 좋은 닭고기를 주는 닭입니다. 명일방주 아니에요.
세렌이 진짜 이사를 했다는 것에 대단히 놀라워하시는 별바님
후..
이 모드팩의 개판 오분전 지형생성은 이 섬도 비껴나가지 않아서, 섬 밑에 동굴이랑 이상한 구멍들이 정말 존나게 많아요. 기필코 다 밝혀놓고 말겠어요. 너무 무섭다구요
다짐
…그리고 매그넘 토치가 엑유2에는 없다는걸 알아차리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단 나무가 좀 너무 많으니 베고 보관할 용도로 상자랑 드로워를 몇개 설치했어요.
섬이랑 이 근방이 다 밝아질 때까지! 세렌은 노력한답니다
세렌의 놀라운 생존력에 경의를 표하시는 별바라기님
너무해
뱀발로 별바라기 아일랜드가 점으로 찍히던 시절은 1400번대입니다. 상고로드림이 스무명이 넘는 인간들로 북적북적거릴떄 돌벽돌은 외롭게 섬에서 살았죠.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니라 이 섬도 충분히 큰데요!!!
다음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세렌은 불을 밝히러 새집으로 향했습니다.
안녕~~
불 밝히다가 발견한 웬 돼지
소는 우유를 주고 닭은 달걀을 주는데 돼지는 주는게 없죠. 기르지 않을 생각이에요
열심히..불을 킵시다..
세렌은 자연을 파괴하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필러링이라던가. 벌목을 존나게 한다던가. 칭송받는일기를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하지만 긍지와 자연보호로 가득찬 세렌도 결국에는 어쩔 수가 없었어요. 이 섬에서 나무를 캐지 않으면 불을 킬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결심했습니다. 나무를 모조리 베어버리자!!!!!!!!!!
뭣이
본 좌는 이제까지 마크를 잘못 하고 있었단 말인가
세렌은 나무를 캐는 동안 시간도 보낼 겸 별바님에게 테러리스트 수업을 잠깐 들었습니다
이 수업을 들으면 그냥 테러리스트가 신념을 가진 테러리스트로 진화할 것 같네요
그렇게 세렌은 신념을 가지고 나무를 베었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밝힘에 좌절한 세렌
급기야 불을 대충 놓기 시작
원래 세렌은 네모반듯한 격자패턴 4*4를 선호하는데요
이번엔 그냥 대충 놓겠습니다
격한 경사가 많아 네모반듯하게 불을 놓으면 여전히 X자가 많아서 세렌을 미치게 해요
그 와중에도 구석구석 보이는 구멍이랑 동굴들은 세렌을 아주 힘들게 해요
섬 주위에는 바다 지렁이들이랑 릴리럴커들이 가득합니다
설마 정착할 곳을 잘못 찾았나?
그렇게 불을 밝히면서, 세렌은 침낭을 사용해 밤을 보냈답니다
2223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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