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peca Games Majesty Server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08/12/2015

 

앙뇽하세요! 세렌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시즌 4 칭송받는일기를 쓰던 때가 엊그제같으데 그건 벌써 1월. 시즌 4는 아주 풍족하고 위대하고 찬란한 문명을 이룬상태로 끝이 났고, 세렌은 여름 동안 일도 있고 바뻐서 마크를 많이 못했습니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지라, 5월부터 시작해야했던 시즌 5는 차일피일 미루어졌죠.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하프시즌 등이 있었지만 유저는 어디나 마찬가진지라 풀 시즌을 원했고, 그리하여 드디어 시간이 아주 조금씩 난 세렌과 럽홀 오딘 허슬 엑셀 머큐리 등의 관리자들이 모여 머리를 굴리기 시작, 무려 3주간에 걸친 테스트 서버 일정과 함께 드디어 8월 12일 오후 10시부로 로페카 마제스티 시즌 5가 시작했다, 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럼 36차 상고로드림, 로페카 1.7.10 시즌 5를 시작합니다!

 

 

칭송받는일기 따위도 로고가 있는데, 로페카 서버가 로고가 없다니 말이 되지 않느다! 하여 초홀과 세렌이 급조한 로페카 로고

로고 by What_Thes↑

 

Q. 왜 501화입니까??

A. 시즌 501화 라서 501화입니다. HAYO?

 

사실 로페카 게임즈를 간단히 설명해 봐라! 면, 이렇게 말할수 있겠어요. 변태 새디스트 서버장 오딘에 맞서 투쟁하는 유저들의 생존기. 말 그대로 오딘님은 서버원들의 마크생을 어떻게 하면 더 암울하게 만들수 있을까, 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이시고, 그런 오딘님의 구상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게 대부분인지라, 어떻게든 말려야 하는게 서버원들의 역할. 게다가 정책에 도움을 주는 머큐리도 오딘님 못지 않게 변태인지라, 이런 변태 관리진에서 나온 시즌 5 프리뷰는 꽤나 지옥같았습니다. 세렌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것 같긴 한데, 거기 들어갈 것들만 해도

죽으면 침대 폭파

리스폰 할때마다 랜덤 스폰

맵은 100% 사막에 오아시스 군데 군데

오아시스를 발견하지 못하면 열로 죽거나 물이 없어 죽는다!

인벤 바, 허기 바, 체력바 보이지 않음

아이템의 무게에 따라 속도가 느려짐

등의, 여러 너프모드들을 적절히 버뮤려 만든 최악의 경험을 선사했고, 멀쩡한 곳에서도 넘어져 죽을 자신이 있는 세렌은 도저히 살 가능성이 없는지라.. 그후 3개월에 걸친 테스트 기간을 통해, 서버는 여러 모로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운건 마찬가지에요. 아이템 겹치는 갯수는 최대 32, 작물은 안 자라고. 하지만 이 이상 타협을 하려고 하면 서버가 12월에 열릴 가능성이 농후한지라, 어떻게든 열고 맨땅에 헤딩하기로.

그래서 열린 서버는..

변함없이 유저들에겐 불지옥이였습니다. 특히 좀비 어웨어니스가 좀비를 엄청나게 많이 추가하는데, 아직 좀비 체, 공 강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몹에게 썰려나가는 유저들이 부지기수.

특히 밤에는 하드코어 다크니스덕분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몹을 보려고 해도 볼수 없습니다. 튈수도 없어요. 안보이거든요. 세렌 모니터는 명암 세팅이 좀 이상한지 안그래도 어두운 곳이 잘 안 보이는데, 이렇게 되니 밤에는 꼼짝없이 시체상태.

그 외에도 아사도 아주 심각한 문제. 헝거 오버홀과 스파이스 오브 라이프는 이쯤 되면 개근 모드들인지라 이번에도 빠짐없이 등장했고, 어김없이 유저들의 인생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떄 지원음식으로 산업 통조림 64개를 주긴 하는데, 그거 꽤나 금방 먹는데다가 정착할 곳 까지 가면서 죽어서 템 잃어버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 겨우겨우 도착해서 농사를 하려고 해도, 작물은 씨앗얻기가 힘든데다 헝거 오버홀의 영향으로 바닐라보다 10~16배정도 느리게 자라는 상황. 이것도 32배 느리게 자라는것에서 버프 된 것이라구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문제는..

아쿠아 크리퍼

(http://yoyo7326.tistory.com/entry/Aqua-Creepers%EB%AC%BC%EC%86%8D%EC%97%90%EC%84%9C-%ED%97%A4%EC%97%84%EC%B9%98%EB%8A%94-%EB%AC%BC%EA%B3%A0%EA%B8%B0-%ED%81%AC%EB%A6%AC%ED%8D%BC-%EB%AA%A8%EB%93%9C)

누리님이 모드에 아쿠아 크리퍼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이건 오딘님의 마음에 아주 불행이도 쏙 들어버렸고, 서버에 추가. 결과는 위에 보시다시피합니다. 모든 바다, 강, 심지어 호수랑 연못까지 크리퍼가 들끓어 유저들의 피난처이자 고향이던 바다는 헬게이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4차의 그리즐리 베어나 로켓 크리퍼를 연상시키는 활약.

유저들은 아쿠아 크리퍼를 추가한 사람을 잡아내서 처형하라며 아우성댔고 (..)

누리님의 시크한 반응(;)

 

뭐, 그렇게 세렌도 서버에 처음 접속했고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 을 받으며 서버 시작. 보시면 활 한개 (쓰레기활입니다. 중국제에요. 느리고 명중률 개판이고 약해요) 화살 16개, 가방 한개, 횃불 32개, 음식 64캔, 원목 64개를 줍니다. 이정도가 ㅇ벗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지요

세렌도 멀티마크에선 오랜만입니다. HAYO?

첫날은 사람이 많아요

서버는 변함없이 ATG를 쓰고 있는데, 여기에 BOP가 추가. 덕분에 유저들은 끝도 없는 산지와 더붙어 괴팍하게 바뀌는 바이옴 또한 감내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두 모드가 만나니 보이는거 하난 정말 엄청 멋있습니다. 산 경사를 타고 내려오며 온도에 따라 바뀌는 바이옴들이란..ㅎㅇㅎㅇ

아, 또한 화면에서 허기 바체력 바가 보이지 않는걸 아실 수 있지요?

배고픔의 경우 미니맵 위에 뜨는 이 상태 메시지로 (예: Starving) 어느정도인지 대략적으로 짐작할수 있어요. 허기 바가 안보이니까 꽤 심각한게, 그냥 냅다 뛰다가 구석에 뜬 스타빙!! 보고 헉! 굶어죽고있잖아! 하고 알아차리는게 대부분.

굶어죽기 시작하면 이렇게 온갖 디버프도 걸리기에 매우 곤란합니다.

머큐리, 오슴, 왓더님과 만났습니다. 4차에도 함꼐 거주하신 분들이죠.

만나자마자 밤이 되어 버려서, 나무 위에서 노숙. 세렌 모니터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검은색 표현이 너무 강려크해서 밤만 되면 보이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머큐리가 불 켜주고 지켜주고 있지요. 왓더님과 오슴님은 다른 나무 위로 피하셨는데, 오슴님은 거미에게 죽었습니다 (..)

그 외, 여행다니면서 찍은 스샷들. BOP와 ATG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절경은 대단합니다. 또한 주목할 것은 바로 스트림 모드. 진짜 흐르는 강을 만들어내는 이 모드는 일단 강을 만들기 위해 지형을 깎는데, 그게 험난한 산지가 많은 ATG와 의도치 않게 맞아떨어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직으로 깎인 150블럭이 넘는 절벽들과 그 사이를 굽이치며 흐르는 강물은 장관.

최종적으론 이런 강이 흐르는 산 옆에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머큐리는 평지를 원했고, 세렌은 산지와 강을 원했는데, 마침 여긴 둘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래서, 머큐리는 평지로 보내고 세렌은 해안가 옆에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해안가는 집 짓기 최악의 지형인데, 세렌이 왜 이랬는지는.. 오랫동안 마크를 안해서 감이 무뎌진게 분명합니다.

그 동안, 유저들 불평은 끝이 없었는데..

밥이 없어 괴로워하는 라빗님

횃불이 창렬임을 불평하는 멜론님

실제로 로페카 횃불은 석탄 한개에 횃불 한개 나오는 창렬함을 자랑합니다

이상한 광물 캐고 혼자 화내는 초홀

배고파 움직이지 못하고 죽어가는 멜론님

작물경제가 활발해지고 있는 로페카

정신줄 놓으신 분 (..)

밤을 새고, 집을 고치려 했는데 보이는 수많은 좀비랑 해골떼들. 이게 해안가 집의 문제입니다. 낮이 되면 좀비는 타지만 물 속에선 타지 않고, 궁예 스켈들은 물에서도 충분히 여러분을 죽일 수 있는데다가 좀비도 일단 땅에 올라오면 불타죽지만 그전에 님에게 한방을 갈길 정도의 힘은 있거든요. 그럼 우린 불타고 죽고.

하지만 세렌을 가장 빡돌게 만든건, 이 스샷을 찍자마자 옆에서 터진 아쿠아 크리퍼 (..)

세렌이 정착한 저 좌표는 1000 -3000 근처고, 침대가 없어서 스폰세팅을 못헀습니다. 즉 스폰에서 고스란히 3500블럭정도를 걸어가야 한다는 말.

빡친 세렌

비실대며 스폰에서 길을 옮겼지만, 세번 정도 연속으로 죽고 (..) 네번쨰에 길을 나서니 밤.

산 중턱에서 좀 쉬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좀 쉬고 있으려니, 집주인들이 돌아왔는데, 멜론님과 라빗님. 제게 철광석 등을 주시길래 감사히 받았는데..

알고보니 쓰레기통 취급

긍지에 데미지를 입은 세렌은 새벽 한시에 그대로 밖으로 뛰려나왔고

멋진 일출과 맴도는 아쿠아 크리퍼를 본 후

바로 폭사, 다시 스폰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니, 제 긍지를 깎은 사람은 휴지통이라고 말한 멜론님이에요(험악

오는 도중에 본 페뷸라님.

엑셀님 노예이신 것 같습니다.

낮이였기에 세렌은 위험하더라도 보트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헀고, 어떻게든 돌아갔습니다. 두시간 정도 (..) 걸린 긴 여행이였지만 대부분 본 절경들은 위쪽 스샷에 몰려 있으니. 다른사람들인 신나게 광질하고 농사하고 그러는데 세렌은 아직도 집에 찾아가지 못해서 울적하긴 했지만 뭐, 집에 들어가면 만사 잘 풀릴 테니까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HAYO?

멀리 보이는 저 코블 상자는 머큐리의 집. 초반인데다가 몹이 너무 세다보니 제대로된 건축은 아직 엄두도 못 내는 모양.

들어가서 머큐리의 침대를 좀 빌렸는데..벌써 팅커 용광로가 있잖아

아직 도구들도 장만 못한 세렌은 괴롭습니다

 

뭐, 일단은 이정도로만 할까요. 사실 더 찍은게 있는데, 세렌은 일기를 쓰면 게임을 못하는 성격이라. 이러다간 일지만 쓰고 게임은 못할 것 같으니 여기서 끊도록 하겠습니다. 하여간, 시즌 5 일기를 또 쓸 동안 잘 부탁드려요,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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