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블이 살살 꼬셔서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세렌이 이런 타입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신나게 달렸네요...일기가 잘 안 올라오는 이유는 이 이유가 사실 대단히 큽니다. 네 전부 디블 탓이죠.
보시다시피 세렌은 영국이고 전 세계에 식민지를 편 식민 제국입니다만 태국에게 발렸습니다. 아유타야 존나 셉니다. 아니 싸우기만 하면 무조건 집니다.
분명 1600년도까진 잘 나갔는데 왜 이렇게 된 건가. 
이러다보니 1700년도부터 세렌의 플레이는 선전포고를 (건다/당한다) -> 군대가 쳐발린다 -> 허겁지겁 징병해 대항해 보지만 결국 발린다 -> 세렌 땅이 점령당한다 -> 굴욕적인 외교를 한다 or  디블이 구해주러온다의 패턴이 되었습니다. 아 디블은 네덜란드입니다. 조선을 집어삼킨 아주 나쁜 놈이죠.
죽어 머큐리


아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
꿈틀꿈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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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API 기능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한달 동안 포스팅 안했더니 몰랐어요.

아니! 어떡하란 말인가 그럼! 

세렌은 워드로 작성해서 BlogAPI를 써서 티스토리에 올리곤 했는데 이게 막힌 거에요

오픈API는 어떻게 쓰는거지

크하하핫

치첸 이트사
드디어 휴가를 받았습니가. 2닐까지입니다.
그잔레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떻데 해도 도전히 시간이 나지 않아 글을 얼릴 슈 엊ㅅ엄ㄹ던 점 얃해 부탁르이규...대단히 송규ㅛㅡ럽게 ㅛㅐㅇ각험니다.

여러분도 휴가를 오랜믕리 얻게 된다얌 ㄴ이해흐ㅛㅣㅎ 줄으맀으리르 굳게 믿고 있슴니드.

아무래도 퀄리티 있는 글은 새해까지는 무리일 것 같ㅅㅁ니다. 대신 멕시코 가니 사진 돔 올릴 수 있으명 기횔ㄹ 녓보러 올릴 슈 임ㅅ도록 하겠습니가.

여러분 모구 메리 크리스마스!

바~뻐요


아마 20일 쓰고 21 22 23..??? 쓰고 신년에 쓰는 것으로. 


와하하하

원래 어제 쓰려고 했는데


제가! 게으른! 통eh


18일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러려고 새일기 썼나 자괴감 들고 괴로운..읍ㅇ브



아참, 본 블로그에 글 쓰는 분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본 설정상태가 '비공개' 니 공개로 전환해 주는거 잊지 마시긔


님 말이야 님 (초홀 모기 오딘 럽홀 북극여우 최 아즈루인) 글좀 쓰세요 블로그에 거미줄 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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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iology-questions-and-answers.com/the-immune-system.html)

 

허구헌날 감기 걸리고 아프고 대상포진 걸리느라 (예: 무스탕)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게 바로 그 증거죠. 감기에 걸렸던 조금 더 아픈 병에 걸렸던, 면역체계가 어찌되었건 작동하고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는데스.. 뭐 그런 겁니다.

간단히 이야기를 해 보자면,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 몸에 좀 안좋은게 몸 속으로 들어올 경우, 면역체계는 바로 대응에 들어갑니다. 대응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중요한 한 갈래를 차지하는 것들이 바로 B-림프구 혹은 B-세포라고 하죠. 이 B세포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항체 (Antibody) 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https://med.virginia.edu/antibody-engineering-technology/services/antibody-production/)

 

대충 요렇게 Y-모양으로 생겼습니다. Y의 갈라진 부분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등을 인식해서 달라붙는 곳.

 

바이러스나 독소 같은게 들어오면, B세포들이 이걸 알아채고 이에 알맞는 항체를 만들어 내보냅니다. 만들어진 항체는 독소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달라붙어서 무력화 시키거나, 잔뜩 달라붙어 다른 백혈구들에게 집어 삼키라는 신호를 주거나, 바이러스 주변 공간을 완전히 파괴해 (=여러분의 세포들도 같이 개발살나는 자폭사태) 나쁜 것들을 처리하거나 하게 됩니다. 이게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걸리기에, 일단 병에 걸렸을 경우 처음 몇일간은 답이 없죠. 감기든 뭐든 일단 걸리면 무조건 몇일간은 아픈 이유가 이것입니다. 알맞는 항체가 나오기까지 몇일 걸리기에 초반은 체력과 깡과 의지^^ 등 자연면역으로 버텨야 하고, 항체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을 몸이 버티지 못할 경우 (예: 파상풍)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꽤 있죠.

 

오늘 써볼 것은 이 항체에 대해서입니다.

 

휴-먼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을 만납니다. 이것들을 통틀어 면역 반응을 이끌어내는 항원이라 부르죠. 감기만 해도 매년 수십종의 다른 바이러스가 찾아오고 (맨날 감기에 걸리면서도 일년 뒤에 또 걸리는게 이것 때문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항상 달라지기 때문), 손톱 한번 깨물때마다 수백 수천종의 박테리아가 몸으로 들어가고, 공기에도 미세먼지에 포함된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면역반응을 이끌어내죠. 대충 수로 환산하면 일생동안 천만에서 몇 억개의 항원을 만난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이 모든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으면 파상풍을 예방하는 항체를 만들고, 감기에 걸리면 그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체가 만들어지면 거의 일생 동안 가기에, 한번 바이러스에 걸리고 그에 따른 항체가 만들어졌다면 일생동안 그 병에 다시 걸릴 염려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접종의 원리가 이것). 우리 몸은 살아가면서 억 개의 병원균, 바이러스, 화학물질을 만나고, 몸도 이에 따라 최소 억 종류의 항체를 만들어 방어합니다. 최소라고 한 이유는 한 항원에도 수천 개의 서로 다른 항체가 만들어져 방어할 수 있기 때문. 예를들어 감기에 걸리면 그 감기 바이러스를 잡아낼 수 있는 항체만 수천에서 몇만 종류를 만들어 방어합니다.

 

즉 일생 동안 우린 정말 셀수없는 종류의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낮게 잡아서 1경 개, 10의 16승 (1016) 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숫자입니다.

 

이게 밝혀지고 나자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맨날 쌈질이나 쳐하길 좋아하는 생물학계에서는 또 싸움판이 터졌습니다. 왜일까요?

 

항체는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RNA에서 만들어지고, RNA는 DNA에서 나오죠. 이때 생물학의 중심을 잡고있던 이론은 바로 센트럴 도그마, DNA에서 RNA가 나오고, RNA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이론. 더 자세하게, 한 유전자는 한 RNA를 만들고, 한 RNA는 한 종류의 단백질을 만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럼 문제가 되죠. 항체 단백질 1경 개를 만드려면 유전자가 당연히 1경 개가 필요할 텐데, 인간 유전자는 길게 잡아도 15000-20000개 밖에 되지 않거든요! 물론 이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는 유전자의 숫자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사태였지만 (DNA 염기서열이 딱 30억개 정도 된다는 것도 근래에 밝혀진 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경 개의 유전자는 이해가 안 가는 숫자였거든요. 유전자 크기가 작게 잡아도 염기서열 몇천개는 잡아먹으니, 인간 유전자의 길이가 몇 해 (1020) 에 달한다는 황당한 결론이 나왔고. 아무리 아닌것 같다, 는 생물학자들이 많았습니다.

 

이 시기 면역학계는 두 패로 갈라져서 싸웠는데, 한 패거리는 생식세포 유전자설(Germline Theory) 을 밀었고, 다른 패거리는 체세포돌연변이설 (Somatic Mutation Theory)를 밀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생식세포파는 그래! 1경 개의 유전자가 우리 몸 속에 있다! 는 파였고, 체세포파는 유전자는 얼마 되지 않는데 전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이렇다는 이론을 밀었습니다. 그리고 한 20년간 서로 싸우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두 이론을 검증하기엔 아직 기술이 부족했거든요.

 

http://www.biolegend.com/making_antibodies

 

다시 보는 항체. Y처럼 생겼죠? 저 Y의 갈라진 부분이 항원을 인식하고 달라붙는 부분이고. 이 갈라진 부분을 Variable Region, 혹은 가변 영역이라 부릅니다. 아래 쭉 뻗은 부분은 불변 영역, 혹은 Constant region. 이중 가변영역은 V, D, J 라는 세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면역학자들은 – 체세포파든 생식세포파든 상관없이 – 유전자 하나가 항체 하나를 통쨰로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엔 상식이였으니까요. 단백질 하나당 유전자 하나. 체세포설 파도 그건 부정하지 않았지만, 생식세포파가 모든 항체단백질은 각각의 대응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한 반면, 체세포파는 유전자 수는 적당히 적은 대신, 그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다른 단백질을 만든다고 믿은 거죠.

 

20년쯤 후 좀더 제대로 DNA 염기서열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게 되고, 항체 단백질의 유전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걸 써본 면역학자들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생식세포파의 생각과는 다르게 각 항체에 해당하는 모든 유전자가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당연하죠. 1경 개의 유전자인데요. 하지만 체세포파도 믿은 것처럼 한 유전자가 한 단백질을 만드는 것도 아니였어요.

 

http://nfs.unipv.it/nfs/minf/dispense/immunology/lectures/files/bcell_tcell_development.html

 

알아본 결과, 가변영역을 만드는 VDJ는 각각 다른 유전자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즉 한 유전자 = 한 단백질의 공식이 깨진 최초의 사례였어요. V유전자, D유전자, J유전자, 그리고 불변영역을 만드는 C유전자는 각각 머~~~~~얼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 몇만 염기서열씩요.

 

그러자 다른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것들이 어떻게 단백질 하나를 만들지? 각각 다른 단백질이 달라붙은 건가?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헤모글로빈 처럼 단백질 하나가 여러개의 작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경우 쉽게 알아볼 수 잇거든요. 하지만 항체는 아무리 봐도 그게 아니였습니다.

 

또 다른 질문. 아무리 봐도 유전자 수가 좀 적어요. V유전자 약 40개, D유전자 약 25개, J유전자 약 10개, C는 1개에서 8개. 게다가 VDJC가 일렬로 있는것도 아니고, V는 V끼리 뭉쳐 있고, D는 D끼리 뭉쳐 있는 식.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항체가 나올 구석이 안 보인다 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과학자들은 아니였으니.. 또 몇 년이 흐르고, 드디어 좀 윤곽이 잡히기 시작헀습니다. 그리고 다들 경악했지요. 면역체계가 얼마나 미친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깨닳았거든요.

 

항체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바로 조합.

 

http://nfs.unipv.it/nfs/minf/dispense/immunology/lectures/files/bcell_tcell_development.html

 

V유전자를 하나 고르고, D유전자를 하나 고르고, J유전자를 하나 골라 사이에 있는 DNA를 뚝 자른다음 붙여넣기 하는게 바로 그 방법이였습니다.

 

http://andreagauthier.com/images/VDJrecombination_fullsize.jpg

 

모든 혈액세포는 HSC (Hematopoietic Stem Cell) 라는 줄기세포에서 시작합니다. B세포는 세포 분화의 끝자락이라 할수 있지요. B세포가 생성되서 성숙해가기 시작할 무렵, 각 B세포의 유전자는 V, D, 그리고 J를 하나씩 고릅니다. RAG1,2 이라는 단백질이 와서 먼저 V랑 D의 끝자락을 붙잡고 가운데에서 만나게 끌어 오지요. 실을 양쪽에서 붙잡고 한 곳으로 모으면 가운데 고리가 생기잖아요? DNA도 마찬가지로 고리가 생기는데, 이 고리를 쿠- (Ku) 라는 쌍단백질이 붙잡아 안정화 시키고, 아르테미스 (Artemis) 라는 단백질이 와서 잘라 버리며, 잘린 부분은 DNA 라이게이스 (DNA Ligase) 가 와서 이어붙입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V(D)J_recombination-diagram3.svg

 

즉 이렇게. 진짜 그냥 잘라 붙이기에요. V2랑 D2, J1이 이어지면서 그 사이에 있던 V3유전자, D1유전자는 잘라서 버리는 거죠. 이 작업을 통틀어 VDJ 리콤비네이션 (VDJ Recombination) 라 부릅니다. 아까 V가 40, D가 25, J가 10개 정도 있다고 했고, 아무 V나 아무 D, J랑 조합할 수 있으니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도 40 * 25 * 10 = 10000, 유전자 75개 정도로 1만개 정도의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죠.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http://www.biolegend.com/making_antibodies

 

이 사진을 다시 보시면, 항체의 Y의 갈라진 부분은 사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어요. 초록색이 큰 단백질인 중사슬 (Heavy Chain), 밤색이 좀더 작은 단백질인 경사슬 (Light Chain). 경사슬과 중사슬이 하나씩 모여서 항원을 인식하는 공간을 만들고, 연사슬도 비슷한 조합을 거칩니다. 경사슬의 경우 D가 없으니 그냥 Vj 조합인데, 연사슬은 V가 약 40개, J가 약 15개 있으므로 VJ 만 해도 40 * 15 = 600개로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서로 다른 경사슬은 서로 다른 중사슬과 조합할수 있으니 그 조합을 생각해 보면 600 * 10000 = 600 만 개의 조합이 됩니다. 유전자 130개로 600만 개의 단백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실제로는 이 단계에서 약 천만 개의 다양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떤 중사슬은 D 유전자를 아예 넣지 않아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V-D, D-J 조합을 할때, 아르테미스가 DNA를 자른 다음 이어붙이기 전에 다른 단백질 두개가 끼여들 때가 꽤 많습니다. Terminal Deoxynucleotidyl Transferase, 줄여서 TdT, 한글로 말단 데옥시뉴클레오티딜 전이 효소 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단백질과 DNA 잘라내는 엑소누클레이즈 (Exonuclease) 둘이죠.

 

https://quizlet.com/94093512/b2-immunology-flash-cards/

 

간단하게, 잘려진 두 DNA 사이에 TdT는 끼어들어서 염기를 몇개 더 추가합니다. 한쪽이 AAT, 다른쪽이 CGG로 끝났다면 TdT가 작업하고 난 다음엔 AATCACA, 다른쪽은 AGGTACGG인 식. 완전 랜덤한 방식으로 염기를 추가하고, 몇개가 추가되는지도 지맘대로인 정신나간 효소입니다.

 

http://journal.frontiersin.org/article/10.3389/fimmu.2015.00157/full

TDT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Insertion 이 TdT가 추가한 염기들입니다. 패턴 없이 그냥 무작정 추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엑소누클리에이즈는 으르렁..대는게 아니라 TdT와는 반대로 염기서열들을 몇개 제거하구요.

 

이러다 보니 이 단계에서 다양성은 끝이 없게 불어납니다. 최소치로 잡아도 1016 으로 불어나는데, 사실 TdT가 일하는게 아무런 제약이 없다보니 이론상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도 가능하지요. 항체의 다양성이 밝혀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과학자들은 뒷목을 잡았죠. 아니 우리 면역체계가 이런 정신나간 놈들에게 휘둘리고 있었단 말인가??

 

몸 안에 있는 모든 B세포들은 각자 다른 VDJ 조합과 각자 다른 TdT의 활동을 통해, 모든 B세포가 각각 자기만의 특별한 항체를 가지게 됩니다. 아무런 항원이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똑같은 항체' 라는건 절때 있을수 없는 일이죠. 두 B세포가 똑같은 항체를 가질 확률은 0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렇기에, 어떤 항원이 들어오건 우리 몸은 그 항원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가진 B 세포가 꼭 있습니다. 맞아요. 에볼라 바이러스던 파상풍이던 복어독이던 우리 몸은 그 항원을 찍어누를 수 있는 항체가 이미 있다는 뜻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해서 우주에 있는 그 어떤 화합물이던 독이던 외계인 단백질이건 우리 몸은 반응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에 걸맞는 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즉 병에 걸렸을때 처음 아픈 5-7 일은 그 그 항원에 걸맞는 항체를 가진 B세포를 찾고, 그 세포를 증식시켜서 항체를 잔뜩 만드는 단계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몸은 그 항체를 만들수 있는 설계도만 가지고 있는 상태라, 항체를 찍어낼 수 있는 공장을 만드려면 먼저 그 설계도를 가진 B세포를 찾아 분열시켜야 하거든요. 예방접종이란 그 항원을 우리 몸에 먼저 보여줘 공장을 미리 짓는 식 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예방접종이 없을 경우 공장 만들다 몸이 먼저 gg를 치는 상황이라는 거죠. 항원을 발견하고 분열 도중 또 돌연변이를 일으켜 더욱 강력한 항체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여기에 한가지 더.

 

생물학자들은 VDJ 조합을 통한 다양한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전자 수백 개로 단백질 수천억 개를 만들어내는 그 능력도 능력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과정은 정말 미친 짓이라고밖에 할수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http://www.dnareplication.info/

 

우리 몸은 유전자를 대단히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특히 세포분열 같이 DNA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는 경우. DNA를 복사하는 중합효소부터 엘리트 교육을 거친, 실수 안하기로 유명한 효소이며 (DNA polymerase III), 그 효소가 한 천만개에 한번 정도 하는 실수를 막기 위해 따로 복사한 DNA를 검토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파내고 새로 채워넣는 단백질들을 잔뜩 투입합니다. 이 경우 10억개에 한개 정도의 꼴로 문제가 나고, 염기가 30억개니 DNA를 전부 복사하면서 세개 정도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죠.

 

이처럼 세포가 DNA의 보존에 안간힘을 쏟는 이유는, 그 세개 정도로도 우린 죽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낭포섬 섬유증, 겸상 적혈구성 빈혈증, 테이삭병, 색맹증, 수많은 암까지 단 한개의 염기가 영 안 좋은 곳에서 변이할 경우 무시무시한 병을 가져올 수 있죠.

 

하지만 B세포의 항체생성은 유전자를 직접 가지고 잘라 붙이기까지하는 미친 난이도의 작업이면서도 이런 보호 시스템이 하나도 없습니다! 투입하는 TdT는 아무 생각 없이 염기를 던져대는 돌대가린데다가 나중에 항원이 들어오고 분열할 때도 의도적으로 실수를 아~주 많이 하는 낙제생 중합효소를 사용합니다. A가 들어갈 자리에 C를 던져넣는다거나 하는, 문제를 일으켜서 변이를 더욱 가속화해 더 다른 항체를 만든다는 목적이지요.

 

의도는 좋습니다만 당연히 그에 따른 댓가도 지불해야 하는게 강철의 연금술사..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 수많은 변이와 의도적으로 실수를 하게 설계된 이 작업들은 정말 많은 수의 소위 쓰레기 림프구를 만들어냅니다. 만들어낸 항체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가 하면, 기껏 항체를 만들었더니 우리 몸의 세포를 적으로 인식할 때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한 갈래이죠. 최악의 경우 좀더 멋들어진 항체를 만들려 노력하던 세포가 맛이 완전히 가 암세포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몸도 완전히 손 놓는건 아니라 p53를 위시한 수많은 항암단백질들이 이곳을 돌아다니긴 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원래 변이를 억제하는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과는 달리, B세포들은 원래 변이를 유도하는 세포들이라는 것. 백혈병이 드라마에도 심심찮게 튀어나올 만큼 흔하고 위험하고 종류가 다양한 암인 이유가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균이나 바이러스를 만날지 예측할수 없던 우리 몸은 그냥 처음부터 모든 것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짰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시스템은 참으로 경이롭고 강력하지만, 반대로 폭주해 몸을 파멸로 몰고갈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등가교환은 수억 년에 걸친 진화로도 피해갈 수 없던 모양입니다.

 

끝!

 

 

 

그때까진 불가..


서버 이미 하프시즌 8.1 (테크노드퍼마크래프트) 를 시작헀습니다. 세렌도 하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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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5달러에 세일하는거 샀고 처박아놨었는데 저번주 쯔음에 한번 꺼내 봤습니다

함정에 빠진 거죠. 세렌은 이런 도시빌딩장르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걸 하느라 잠을 희생해 연구실에서 졸고 있습니다. 랩미팅에서 당당하게 졸아서 보스가 황당해했음

그래도 일기는 언젠가 올라올 겁니다. 시즌 10도 벌써 4개월쯤 지나서 새 시즌 해야 하기도 하고. HA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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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기가 없는 이유.

 

  1. 세렌이 너무 바쁩니다.. 아마 이번주 일요일부턴 다시 널럴해지지 않을지..
  2. 스킨이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절때 세렌이 바꾼 거 아닙니다. 저는 이런거 안 씁니다. 촌스러워서 카악 퉷
  3. 글쓰기 버튼을 못 찾아서 워드로 써서 올려요
  4. 죽겠다

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VIII

회원 모집 종료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본 블로그를 통해 미트리아 신규 서버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한 가운데, 열두시간 동안 총 50분 남짓 지원서를 써 주셨습니다. 그중 열두 (혹은 열세) 분이 저희 서버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원서를 쓰는데 시간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공개 모집을 한 만큼 최대한 많은 분을 뽑고 싶었으나, 소규모 서버라는 현실적인 제약에 얽매여 많은 분을 뽑지 못한 것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분들을 뽑는데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점이라면 역시 '어필'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 부분을 지원서에 추가하면서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이렇게 부족한 우리들이 과연 여러분을 평가할수 있는가? 에 대한 부분이였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 이외에는 지원하시는 분들을 구분할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서버에서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부대끼고 살 분들을 뽑다 보니 선착순으로 대충 할수 있는 것도 아니였구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어필에 힘을 써 주신 분들이 – 모드서버를 플레이해오신 경험담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성격, 의지, 노오력 등 – 많이 들어오게 되셨습니다.

 

함께하게 되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같이 즐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에게는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미트리아야 수많은 마인크래프트 모드 서버중 한 곳일 뿐이고, 굳이 저희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서버는 분명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직 연이 끝나지 않았다면 다음에라도 다시 볼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옵고, 좋은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VIII

회원 모집 안내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일단 글이 많이 늦은것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원래는 조금 더 일찍 쓰고 싶었는데, 세렌이 오늘 워낙 바빴던지라..

하여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트리아 서버 시즌 8 서버원 모집 안내입니다!

 

서버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아까 잠시 썼다시피 저희 서버는 현재 FTB 서드파티 모드팩인 인피테크 2 (http://forum.feed-the-beast.com/threads/1-7-10-listed-infitech-2-modpack-v3-2-9-hqm-gregtech-balanced-hard-mode-modpack.50185/) 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피테크의 가장 큰 모드이자 중심인 모드는 그렉텍이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드 그렉텍… 그래서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인피테크는 여기에 한술 더 떠 대부분의 레시피를 그렉텍과 연계하는 레시피로 바꿔 버립니다. 여러분이 빌크를 잘 하신다? 사움을 잘 하신다? 산업을 잘 하신다? 빅리액터를 잘 만드신다? 아주 좋습니다. 문제는 인피테크에서는 적어도 해당 모드의 아이템을 만드려면 그렉텍을 해야 하고, 또 그렉텍 뿐만이 아닌 다른 모드들도 모조리 손을 대야 해서 하나만 잘하는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타공인 사움마스터 디첸님이 보고 소리를 지르신 트래블러 부츠 레시피. 사움크래프트, 위칭 가젯, 그렉텍, 누마틱크래프트, 오픈컴퓨터의 아이템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광물젠 전부가 그렉텍으로 할당이 되다 보니 서버원들은 기본적인 철, 구리, 주석 등의 광물부터 찾지 못해 허덕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고급 티어로 가면 팔라듐 등의 광석은 눈을 씻고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광물부터 그렉텍의 광맥제를 따르다 보니 어떤 분들은 노다지를 찾아 눌러앉고 어떤 분들은 몇날 몇일을 해도 가난한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점이라면 그렉텍은 공략이 활발하지 않은 모드에 속하는 편이라는 점. Gg를 떄렸다고 하는게 맞는 것일지도 모르곘습니다만, 하여간 그렉텍을 하시려면 몇 안되는 유튜브 비디오를 보시거나 그냥 감으로 알아 내셔야 합니다. 물론 인피테크에서는 하드코어 퀘스팅 모드를 통한 퀘스트를 지원합니다. 그걸로 조금 배울수도 있지요. 문제는 영어라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영어를 잘한다면 아주 좋은 플러스가 되실 것입니다.

 

여기에 미친듯한 깡뎀을 자랑하는 디바인RPG 모드가 추가되면서 몹들이 유저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수준. 대부분 유저들도 죽어 나가다가 요즘은 죽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체념의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묻고 싶은 것들입니다.

1. 나는 과연 이 높은 난이도의 서버에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가?

2. 나는 인피테크가 강제하는 여러 모드들에 대해 알고 있는가? 혹시 몰라도 그걸 극복할 노오오력을 할 수 있는가?

3, 나는 서버라는 단체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모나지 않고 둥글게 살아갈 수 있는가?

 

만약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모두 YES이시라면, 아래 과정 설명을 확인해 주신 후 지원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과정>

1. 지원서를 작성하시면 서버원들 중 선발된 분들이 해당 지원서를 검토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2. 지원하신 분이 서버에서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면, 해당 지원자 분을 아얄시 챗으로 불러 간단히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아얄시 접속법과 채널은 이떄 이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3. 대화 (면접이라기는 좀 그렇죠) 후 이분이 좋은 분이라는 확신히 들면, 정식으로 초대를 받아 미트리아 서버원이 되시게 됩니다.

 

이번 모집에는 모집 마감 시간이 없습니다! 지원서가 들어오는 대로 바로바로 심사하고 대화하며 뽑을 생각이니, 지원하실 의향이 있으신 경우 너무 늦게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현재 약 7.5명 (7명의 접률 좋은 분과 한분의 접률이 그저 그런분??) 을 뽑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확정적인 것이 아니며 언제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인원이 다 차면 새로 포스팅을 올려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지원서 링크:

모집 종료 되었습니다. 신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직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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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중:




요약:

- 노오오오오력을 하시는 서버원이 좋습니다

- 모집인원은 7.5명

- 기한은 없고 지원서가 들어오는 대로 그때그때 심사합니다 

- 결과는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

- 서버 어렵습니다

- 서버 베이스는 인피테크 2 (http://forum.feed-the-beast.com/threads/1-7-10-listed-infitech-2-modpack-v3-2-9-hqm-gregtech-balanced-hard-mode-modpack.50185/)


자세한 글은 세렌이 조금 후에..




사람이 오려나


(숨길수 없는 소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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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craft Gear VR Edition

 

봉소와, 세렌입니다. 감기가 거의 나아가고 있어요. 아으 괴롭다

1. 기어 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VR기기를 소지하고 계시고 2.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VR로 하는 마인크래프트에 조금 관심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맞나요?? 적어도 세렌 (과 머큐리) 는 그런 쪽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인지라, VR 마인크래프트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후 언제 나오나 하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몇일 전에 드디어 오큘러스랑 모장이 마인크래프트 기어 VR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웃긴 건 이래놓고 정작 본가인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는 출시를 안했다는 점. 기어 VR용은 포켓에디션이고 리프트 용은 PC에디션이라 그런가?

뭐 그래서, 세렌은 퇴근하자마자 기어VR을 집어들고 오큘러스 스토어로 갔습니다. 그런데 본게,

이거 블루투스 게임패드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젠장 없는데.

그래서 아마존에서 하나 질렀습니다. 20달러! 그리고 마인크래프트도 질렀습니다. 기어 VR용은 6.99 달러에요. 포켓에디션 가지고 있어도 얄짤 없습니다. 그래서 뭐 눈물을 머금고 질렀죠. 밥 한끼 덜먹으면 되니까요.

오큘러스 홈.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떠요.

월드 셀렉창.

Friends를 보면 알수 있듯이 세렌은 친구가 없다포켓에디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멀티도 할수 있습니다. 그야 포켓에디션이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월드를 선택하고 나면!

 

요런 거실에 뙇 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처음엔 뭐야, 이게 끝인가!? 하고 당황했지만 아니였지요. 기어 VR에서 마인크래프트는 두 가지 방법으로 즐길수 있어요. 첫번쨰는 위 스샷처럼, 마인크래프트풍 거실에서 TV를 보고 하는 방법. 그냥 블루투스 게임패드로 콘솔겜 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거실은 이렇습니다. 다음 시즌에 이 거실대로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근데 이렇게 되면 난 하루종일 힘들게 광질을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온 후 광질하는 게임을 하는 것인가(혼란

 

이후, 기어 VR의 터치패드를 한번 톡 두드려 주면

 

이렇게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옵션창에서 헤드트래킹 감도 등을 조절해줄 수 있어요

 

뭐라고 해야 할까, 스크린샷으로는 절대 표현할수 없는 감동이에요. 내가 진짜 스티브가 된다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오죠. 물론 VR로 할수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기껏해야 머리 (=시야) 를 움직이는 거고, 앞뒤좌우로 왔다갔다 한다거나 곡괭이를 휘두르거나 아이템을 놓거나 조합을 하거나 하는건 전부 게임패드로 해야 하는건 어쩔수 없죠. 기어VR은 그냥 헤드트래킹만 해줄 뿐이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차이. 모니터 보고 하는거랑 직접 게임 속에서 서 있는게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말로는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일단 세렌이 5분간 플레이한 영상을 첨부하긴 하겠는데.. 이것으로도 설명이 안될 것 같아요. 즉 이걸 직접 느껴 보시려면 자신이 직접 기어VR을 집어들고 마인크래프트를 실행하시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한번 해 보세요. 플레이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세렌 폰이 노트 5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노트 4로 플레이한 사람들도 굉장히 부드럽다고 하니 뭐..

 

세렌의 플레이

자기 5분전에 잠깐 플레이 한걸 첨부한 거라 별건 없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는게 전부. 소리도 없어요. 잘 보시면 동굴에 들어갔는데 몹이 없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왜냐면 제가 조금 전에 광질하다가 뒤 돌아서서 좀비를 보고 리얼 기절할뻔 했기 떄문이에요. 강제 이지모드! 몹 싫어!

  

기어VR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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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ner Life of the Cell

세포의 삶

 

※주의: 본 영상은 과도한 생물뽕을 유발해 자연과학이라는 아주 배고픈 길로 인도할 수 있을 정도의 위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것에 열정을 가지고 끝없이 파고든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뭔가 보여야 흥미를 갖던 말던 하죠. 하물며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 하는 세포, 그리고 그 현미경으로도 제대로 보일까 말까 하는 세포 속의 소기관들, 단백질들, 핵산들로 내려가면 말할 것도 없죠. 책을 보면 휘황찬란한게 DNA가 어쩌고 RNA가 어쩌고 이 염기가 G로 바뀌면 테이삭 증후근이 발동되고~~ 라고 써 있어도, 막상 그것들을 보여줄 영상 자료들은 대학교 교재에도 몇 없습니다. 이미 정립되고 넘어간 이론이기에 '그냥 그런 거다' 로 받아들이고, 그러다 보니 이미 이 필드에서 구르고 닳은 사람들은 별 상관 없지만 막상 생물학의 길로 들어오는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 아니냐 말입니다. 뭐, 이건 화학, 물리학, 생화학 등 자연과학쪽은 대부분 해당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오늘날 과학, 그리고 생물학쪽과 컴퓨터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당장 세렌만 해도 실험하는 것보단 실험 결과를 컴퓨터 붙잡고 분석하는데 시간을 더 오래 씁니다. Chip-seq등의 한번만 해도 천달러씩 깨지는 실험이 끝나고 나면 돌아오는 것들은 몇 GB 분량의 데이터들이고, 그걸 붙잡고 통계를 내는 사람들은 생물학자이면서 프로그래머들인 바이오인포매티션들이죠. 분자생물학은 이름에 어울리게 단백질, 핵산 등 수많은 '분자' 들을 다룹니다. 문제는 여기서 공부하는 단백질들이 대부분 무시무시하게 무겁고 복잡한, 생명체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질들중 하나이다보니 그 복잡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다 보니 단백질들의 구조가 밝혀진 것들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 현재 십만개 정도를 밝힌것 같은데, 인간의 몸만 해도 2백만 개 정도의 단백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중 뭐가 진짜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고, 과연 정말 만들어지는게 몇개인지도 모르고, 그러다 보니 오늘도 분자 구조를 밝혀내려는 과학자들 (이 분야를 '크리스탈로지' 라 부릅니다)은 3D모델링 프로그램을 가지고 씨름하고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위 문단을 한줄로 요약하면 '컴퓨터 모델링 존나중요함'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똑소리 좀 난다는 하버드대에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 붙잡고 세포가 어쩌고 저쩌고 주절주절거리는 것 보단, 3D애니메이션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게 어떨까?

그래서 한 회사에 의뢰를 했고, 그 회사는 14개월동안 머리를 굴린 끝에 영상을 하나 뽑아 왔으니, 이것이 이 글에서 볼 The Inner Life of the Cell 입니다. 보시죠.

 

  KIA

 

멋지지 않습니까? 사실 보신 분들도 많을 거에요. 2006년에 만들어졌는데, 세렌은 2008년 생물강의에서 이걸 처음 봤습니다. 보고 충격과 공포를 먹은 나머지 정신을 차려보니 분자생물학 전공을 신청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심심할때마다 봅니다. 음악도 좋고. 요즘은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도 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이해는 할수 없을지언정 입을 딱 벌리게 하는데는 아주 그만인 영상입니다.

 

혹시 이 영상을 보시면서 도대체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테니, 간략한 설명을 써 놓도록 할게요. 아시는 분들은 복습하긔.

 

* 이 영상은 백혈구 (Leukocyte)염증 (Inflammatory Response) 에 반응해 염증이 일어난 곳으로 달려가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0:00 – 0:12 :: 흔한 혈관 속입니다. 광속으로 지나가는 붉은 도넛들은 적혈구. 벽을 타고 굴러다니는 파란 공들은 백혈구입니다.

0:13 – 0:21 :: 백혈구가 굴러다니면서 혈관 벽의 세포들과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혈관벽 세포들의 P-Selectin 단백질 (주황색) 이 백혈구 세포막 밖에 달려있는 PSGL1 단백질과 반응하며 결합합니다.

0:22 – 0:25 :: 백혈구의 세포막, 그것도 바깥족 부분입니다. 세포막 군데군데 박혀 있는 단백질들이 보입니다. 중간에 동그랗게 떠다니는 곳은 스핑고리피드(Sphingolipid) 와 콜레스트롤로 이루어진 리피드 래프트 (지질뗏목, Lipid Raft) 입니다. 세포의 신호전달물질이 모여드는 중요한 곳으로 콜레스트롤이 몸에 필수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안 먹으면 듁어요.

0:26 – 0:29 :: 염증이 일어난 곳의 혈관막세포(내피세포, Endothelial Cell)이 세포막에 붙어있는 프로테오글리칸 (Proteoglycan) 단백질을 이용해 케모카인(Chemokine) 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세포가 SOS를 존나게 때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케모카인이 백혈구의 수용체(Receptor, 보라색) 과 접합합니다. 수용체는 대게 막관통단백질 (Transmembrane Protein) 입니다.

0:30 – 0:35 :: 백혈구 세포막의 안쪽입니다 (세포의 안쪽). 밖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세포막에 붙어있는 단백질들로 인해 내피세포가 보낸 SOS신호가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0:36 – 0:41 :: 세포막을 지탱해주는 세포골격의 모습입니다. 스펙트린 (Spectrin) 이라는 단백질이 엉켜 만든 '뼈대' 라 보시면 됩니다.

0:41 – 0:52 :: 액틴 (Actin) 이라는 단백질의 집합으로 만들어진 액틴 필라멘트의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세포의 국도(지방도로) 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52 – 1:04 :: 액틴 필라멘트가 만들어지는 모습입니다. 수백만개의 액틴 단백질이 한데 뭉쳐 길을 만드면..

1:03 – 1:05 :: 적절한 길이에서 특별한 자르는 단백질이 와서 끊어냅니다. 끊어져서 필요가 없어진 액틴 단백질들은 다시 뿔뿔히 흩어진 다음 다음 길을 만드는데 이용됩니다.

1:06 – 1:14 :: 튜불린 (Tubulin) 단백질들로 만드는 마이크로튜불 (Microtubule, 미세소관) 의 모습입니다. 액틴보다는 좀 느리지만 그래도 빨리빨리 만들어지고 쓸모 없으면 부숴지고. 크기로 봐서 세포의 고속도로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15 – 1:25 :: 미친듯한 귀여움을 자랑하는 모터 단백질들입니다. 키네신과 묘신 두 종류가 있으며 하나는 세포막 쪽으로, 하나는 센트리올 쪽으로 이동합니다. 누가 어디인지는 잊어버렸는데.. 머리에 들고 (??) 걸어가는 것은 액포(Vacuole), 안에는 수많은 단백질, 물, 그외 기타 분자가 들어 있습니다.

1:26 – 1:31 :: 세포 내의 미세소관들을 만들고 관리하는 센트리올 (Centriole, 중심립) 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파란 공들은 전부 액포. 그 밑에는 모터 단백질이 노동을 하고 있겠죠

1:32 – 1:38 :: 내피세포가 보낸 SOS신호가 수많은 단백질과 신호증폭체계를 통해 백혈구의 핵 (Nucleus)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신호를 받은 핵은 안에 간직하고 있는 DNA를 이용해 특정한 단백질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만들 단백질들의 설계도가 바로 DNA를 이용해 만든 mRNA. mRNA들이 핵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1:39 – 1:49 :: 날아오른 mRNA 에 리보솜 (초록색 공, Ribosome) 달라붙습니다. 해서 만든게 단백질 (1:47의 느끼한 노랑색)

1:50 – 1:56 :: 만들어진 단백질중 일부는 다른 단백질과 결합해 세포의 화력발전소 취급을 받는 미토콘드리아로 날아갑니다. 백그라운드에서 귀엽게 꿈틀거리는게 미토콘드리아입니다.

1:57 – 2:03 :: 몇 단백질은 세포 안에 남고, 몇 단백질은 미토콘드리아로 날아가고, 이제 백혈구 밖으로 뿌려댈 단백질을 만들 차례입니다. 리보솜이 설계도 mRNA를 가지고 소포체 (Endoplasmic Reticulum) 에 달라붙은 다음 소포체에 듬성듬성 나 있는 구멍을 이용해 만든 단백질을 그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2:04 – 2:12 :: 소포체는 밖으로 뿌릴 단백질을 모아 다시 액포 (Vacuole) 을 만들어냅니다. 이 액포들은 다시 화면에 잡히는 귀요미 모터단백질을 통해서..

2:13 – 2:18 :: 세포 속의 우체국 취급을 받는 골지체 (Golgi Apparatus) 로 이동합니다. 밖으로 내보낼 단백질을 잘 숙성함과 동시에 각 단백질을 어디로 보낼지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여기서 OK사인을 받은 단백질은 다시 한번 화면에 잡히는 노예모터단백질을 통해

2:19 – 2:27 :: 백혈구 겉의 세포막과 융합해 밖으로 내보내집니다. 몇몇 단백질은 세포막에 박힌 채로 남아 있군요.

2:28 – 2:41 :: 밖으로 나온 단백질들중 인테그린 (Integrin) 단백질들 주위로 콜레스트롤과 지방질들이 모여들어 다시 한번 지질똇목을 형성합니다. 지질뗏목 위에서 인테그린 단백질들이 허리를 펴고, SOS를 보낸 내피세포 겉에 있는 I-Cam 단백질과 반응해 결합합니다.

2:42 – 2:56 :: 결합이 완성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 이곳이 맞다는 것이죠. 백혈구가 세포구조를 이리저리 늘리면서 내피세포 사이 틈으로 파고듭니다. 내피세포의 벽 너머에 있는 균 종간나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기 위함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혈구들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PS. 영어에 문제가 없으신 분들이나 좀더 긴 버전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걸 보긔

OpenRCT2

 

롤코 재밌엉!

 

시나리오: 유령도시

1300m 이상, 흥미도 7 이상의 롤코 10개를 좁은 공간에 쑤셔넣을 것..ㅅㅂ

멀티 인원: 쿨감, 세렌, 시르카

 

 

 

쿨감: 5개

닥터유(트위스터), 롯데제과(서스펜디드), 마켓오(인버티드), 오리온제과(하이퍼트위스터), 크라운제과(플라잉)

 

세렌: 4개

광부의별(플로어리스), 로제타(스파이럴), 갱스터(우든), 프리덤다이브(기가)

*폭주열차(리버서), 드림라이더(버지니아릴) 은 길이 미달

 

시르카: 1개

수직낙하(수직낙하)

* 레이 다운은 만들다 포기

 

 

세렌도 멀티디멘션 만들다 포기.. 이거 흥미도 어떻게 올리는 건가..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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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RCT2

 

일기 써야 하는데 오랜만에 해보는 롤코가 얼마나 재밌던지.

 

시나리오 목표: 흥미 6.0 이상 롤러코스터 10개 만들기

플레이 인원: 디블, 초홀, 세렌, 쿨감, 최

 

쿨감: 3개

탄광열차, 서스펜디드, 와일드마우스

 

초홀: 1개

봅슬레이 (소인승)

 

세렌: 5개

주니어, 버지니아릴, LIM, 기가코스터, 수직낙하

 

디블: 1개

에어파워버티컬

 

최: 초보자인지라 놀이기구 건설하는 법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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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은 캐나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1/1일까지, 1/2일부터는 다시 연구실에 고개를 내밀어야 합니다. 토요일인데! 젠장! 


하여간, 올 한해 다들 수고 많으셨고. 다가올 한해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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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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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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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세렌 하드가 죽었다고. 사실 보니까 죽은건 아니더군요. 아니 죽기 직전이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배드섹터만 존나게 뜨던 놈이

어느날 (꽤나)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하드에서 SD카드를 찾질 않나 (..)

오딘님은 플래터 부분이 죽어가는게 아닌가?? 하셔서, 더이상 이 하드를 쓰긴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얘를 질렀습니다.

HAYO?

가격은 뉴에그에서 200달러 (220 – 10%쿠폰)

열면 이렇게 쌤쑝 SSD가 들어있습니다. 840 프로.

세렌은 2013년에 자랑스럽게 840EVO의 사진을 올린 적 있지요. 당시 HP노트북에 들어갔는데, 이후 840EVO는 전후무후한 속도 떨어지는 병크로 이미지가 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노트북은 구석에서 토렌트 돌리고 있으니 크게 문제는 아니고 (..) 다른 브랜드, 예를들어 크루셜 Bx100이라던가를 사볼까 했지만 세렌은 쌤썽이라는 브랜드 이름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인간인지라..

뭐 그래서. 이걸 샀습니다. HAYO?

내용물.짠

왠지 SSD에도 다이아몬드 커팅이 들어간 것 같은데

그럼 이걸 컴에 넣어야겠죠

세렌 노트북입니다. 브랜드는 에이서. 플라스틱..?? 이라 해야하나. 하여간 이상한 재질이라 공항 검색대에 들어갈 떄마다 추가검사에 걸립니다 ㅅㅂ 맥북은 안 그러던데

이전에 쓰던 HP노트북은 하드 베이가 있어서 하드 교체하기 참 쉬웠는데, 얘는 그런거 없습니다. 만질 때마다 나사 12개를 풀어야 합니다

문제의 그 하드.

하드는 빼서 외장으로 옮기고, 스스디를 SATA에 꼽아 넣어 줍니다

HAYO!

아참, 윈도우가 깔려있는 세렌 메인하드는 이놈입니다. M.2 트랜센드 256GB짜리. 원래 80mm짜리를 사야 하는데 세렌이 40mm을 사버린 턱에 저렇게 위태롭게 달려 있습니다 (..) 부러지거나 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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