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X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1/15/2017
 

#1201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아니, 800번대도, 1000번대도, 1100번대 일기도 다 안 끝났는데 1200번대가 웬 말이냐!! 라고 하시면…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와하하하
하여간! 그렇게 해서 시즌 10입니다. 이번 시즌의 버전은 뭘까요? 무려 1.7.10입니다! 그렇습니다, 미트리아 서버는 3년이 다되는 기간동안 계속 1.7.10만 붙잡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에 다 적지 못할 정도로 심오하고 어두운 이유와 논쟁 싸움과 불화가 있었는데, 이미 서버가 1710으로 시작해버린 이상 써봤자 아무런 효과도 없을 것이므로 쓰지 않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발전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시즌의 기획자는 초홀과 디첸님. 기획을 맡아하던 세렌은 이번엔 뒷방으로 빠졌습니다. 협동전이랑 유로파 하는데 시간을 좀 많이 썼거든요. 사실 1710이란 소리를 듣고 의욕이 지구 맨틀까지 추락해 버리면서 될대로 대라, 또 1710이냐, 이번엔 난 안 하겠다는 자세를 취함으로 반항을 하긴 했는데, 어찌저찌 서버가 시작되니까 다시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세렌은 연어 마크는 태어난 곳, 뭐 그런 겁니다.
하여간 시즌의 컨셉은 일단 건축이 용이한..?? 편않나..?? 이지고잉~ 서버를 컨셉으로 잡고 만들어졌다는 개소리이야기를 듣긴 헀습니다. 초홀과 디첸님이 모드를 선정하고 모드를 집어넣고 컨피그를 만든 다음 세렌에게 전달하고, 세렌과 무스탕과 머큐리가 그걸 가지고 몇시간 시험을 해 봤거든요. 나온 결론은 이게 뭐가 이지냐, 이거 게임을 하라고 만든 건가, 시험을 해보기는 한 건가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초홀이 나중에 비밀스럽게 실토하길 그냥 머릿속에서 계산을 한 다음 컨픽을 정헀지 실제로 게임에 적용해서 어떤지 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현 시대의 정부에 딱 어울리는 발상, 인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 알콩달콩 꽁냥꽁냥하며 컨피그를 도출했고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서버를 오픈할 수 있었다, 가 오늘의 결론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시즌은 시즌 10! 무려 시즌 X! 모두가 좋아하는 그 숫자 XXX! 가 되겠습니다. 사실 테라퍼마서버가 시즌 8.1 이 되려고 해는데 4개월이 넘도록 진행되는 바람에 시즌 9로 승격됬지요. 정작 플레이는 한달이 지나자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뭐 그렇게 해서, 시즌 10 시작합니다!

 

스폰입니다
..
아아니…이게 얼마만에 보는 제대로된 스폰인가..!!!!!
이제까지 스폰을 보면 오미누스 우드, 설원, 설산, 깎아지는 절벽 등 참으로 처음 시작하는 서버원들에게 나쁜 환경을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스폰이 파릇파릇, 사움의 매지컬 포레스트와 죽림의 경계에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게 공으로 되는 것이 아니죠. 사실 이런 스폰을 만들기까지 세렌의 똥꼬쇼..가 아닌 수십 번의 서버 재시작과 월드 재생성이 있엇습니다. 이 바로 전에는 황무지 스폰이였죠. 이번에도 안 되면 그냥 때려칠려고 했는데 세렌의 정성을 알았는지 이런 스폰이 만들어졌습니다.
즉 세렌의 피와 땀과 눈물이 들어간 스폰이라는 말이 되겠습니다.실버우드 천지.

-맵으로 쳐다본 스폰지역의 풍경
숲이 더럽게 많습니다. 산림보호 합시다.

..

이놈이 보이지 않아 기쁘신 디첸님
여러 서버원들에게 PTSD를 제대로 남겨준 아이 되겠습니다
하여간, 세렌은 머큐리와 무스탕을 붙잡고 살만한 곳을 찾아서 이동.

 

 

 

 

그냥 별 의미 없는 스샷들이긴 하지만, 역시 RTG는 멋집니다
사실 초홀이 이걸 빼먹어서 세렌이 마지막에 추가했지요. 이젠 BOP, RTG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붙어 바닐라 바이옴은 전부 OFF. 죽어라 바닐라! 난 네가 정말 싫어!

몹과 싸우는 무스탕
사실 이번 시즌의 몹 컨셉이 원래는 지지지지난 시즌 전의 죽창좀비를 재현하려고 했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책상에 앉아 펜대만 굴려대며 작성한 수치로는 도저히 살아나갈 수 없었고. 세렌과 무스탕과 머큐리의 엄청난 항의 끝에 좀비 수치가 많이 변경되었죠. 현 시즌 좀비는 꽤나 느린 편입니다. 한 10-20% 정도. 대신 맞으면 아프죠. 요는 안 맞으면 돼요.
사실 좀비들에게 뇌를 부여하고 여러 흥미로운 일을 만드는 좀비 어웨어니스 모드가 들어올 예정이였는데…어찌저찌 하여 빠지게 되었습니다. 서버에 부하를 주는 것 같아서요. 해결만 된다면 들어올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 첫 정착지로 오리진 포레스트를 선택했습니다.
일종의 임시 거쳐죠. 여기서 곡괭이 정도는 렙업을 해야. 아, 이구아나 트윅스가 들어 있습니다. 말인즉 부싯돌곡괭이를 만들어 돌을 553개 캐야지만 구리를 캐서 구리곡괭이를 만들 수 있다는 말. 돌곡 철곡 다이아곡 같은거 없어요.

이상한 쪽으로 탐험간 사람의 최후

 

정착해서 나무를 좀 캐고 왔으니 디블이 왔습니다.
세렌 스킨은 왜 이 모양일까요? 스티브 스킨이 깨져서 얼굴이 배에 붙어있고 뭐 그런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미치겠습니다. 살려

..

이런 망할놈이

결국 붙잡아 일을 시켰습니다.
, 왼쪽을 보시면 끔찍하게 어둡죠? 하드코어 다크니스가다시 돌아왔습니다. 밤과 어둠을 딥다크한 어둠으로 만들어주는 바로 그 모드. 하지만 일반 하드코어 다크니스가 아니라, 초홀이 조금 조정을 해놨죠. 달의 밝기에 따라서 밤의 밝기도 변합니다. 보름달에는 꽤나 환하고, 반면 그믐달에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죠. 컬드문만 뜨면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집니다. 음, 하켄낫이 기억나는군. 그 모드도 꽤 재밌었는데(추억

히엑
몹이 너무 많잖아..이게 어딜봐서 이-지 서버냐

첫날은 항상 사람이 많죠.바글바글. 역으로 말하면 첫날은 tps가 개판인지라 쾌적한 게임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수도 있어요.
 
첫날은 이만큼 해놓고, 세렌은 다음날 뉴욕에 가서 부재. 밤에 들어와 쟂버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본 광경
..
뭐야..왜 문을 막아 놨어?
디블 말로는 곡괭이를 잡고 우클릭하니까 블럭이 놔졌다고. 팅커 들어온지 천년인데 아직도 모르고 있었던 건가. 무스탕이 석기시대인이라면 디블은 문명을 거부하는 자연인입니다.

무스탕과 머큐리는 이미 새 정착지를 찾아 떠났고, 디블만 세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가 볼까요. 이동할 거리는 약 2천 블럭입니다.

즉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까지.
더럽게 멀잖아(한숨
이렇게 된 이유는 세렌, 디블, 무스탕이 임시정착지를 찾아 남하한 반면 머큐리는 위로 올라갔기 때문. 신통방통하게 죽지도 않아요.

오리진숲에 ㅂㅂㅇ를 고하고 출발!

 

 

 

다시 스폰숲에 돌아왔습니다. 쉐이더를 먹이니 훨씬 더 아름답네요. 역시 세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세렌이 쓰는 쉐이더는 SEUS 11. I5-6500, GTX 1060에 램 4기가 할당으로 2560x1080 해상도에서 쉐이더 없을시 150fps, 쉐이더 킬시 30fps (..) 나옵니다. 기계 없는 상태에서. 기계 들어가면 또 폭락하겠죠.

 

 

 

 

 

 

그렇게 밤이 되면 로그아웃하고 낮이 되면 달리면서 신나게 가던 세렌은

물에 빠졌습니다.
물 같죠?
아닙니다. 석유입니다
쉐이더 미친놈아 이게 투명하게 반짝이는데

패닉한 세렌은 디블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디블은 세렌이 느리다고 수백블럭 앞서 달려가버린 상황
스마트무빙도 없는 세렌은 땅을 좀 파서 석유 흐르는게 끝날 때까지 파낸 다음 걸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도중에 1x2 깊이의 구멍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빠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마트 무빙 없이는 절대로 석유에서 빠져나올수 없죠!!

 

그리하여 세렌은 석유 익사..라는 참으로 등신같은 업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1201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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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이 살살 꼬셔서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세렌이 이런 타입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신나게 달렸네요...일기가 잘 안 올라오는 이유는 이 이유가 사실 대단히 큽니다. 네 전부 디블 탓이죠.
보시다시피 세렌은 영국이고 전 세계에 식민지를 편 식민 제국입니다만 태국에게 발렸습니다. 아유타야 존나 셉니다. 아니 싸우기만 하면 무조건 집니다.
분명 1600년도까진 잘 나갔는데 왜 이렇게 된 건가. 
이러다보니 1700년도부터 세렌의 플레이는 선전포고를 (건다/당한다) -> 군대가 쳐발린다 -> 허겁지겁 징병해 대항해 보지만 결국 발린다 -> 세렌 땅이 점령당한다 -> 굴욕적인 외교를 한다 or  디블이 구해주러온다의 패턴이 되었습니다. 아 디블은 네덜란드입니다. 조선을 집어삼킨 아주 나쁜 놈이죠.
죽어 머큐리


아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꿈틀
꿈틀꿈틀


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VIII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06/27/2016

 

#1015

 

모바일…이를 어찌해야 하오리까..

임시 기계실 위에 사움 제단이 들어섰습니다

임시 기계실을 이렇게 꾸며 버리면 곤란한데. 철거하기 힘들단 말야

에효

길드홀 남쪽에 머큐리가 건물 3동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바로 기계실이지요.

돌을 쓰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나무가 주가 됩니다. 머큐리 하면 한때 석재건축이였는데,

이미 브론즈 스팀 기계들은 여기로 옮겨왔습니다.

뭐지 저 거미줄은. 한쪽 구석에 고압 보일러도 보이네요.

길드홀 사이에는 이런 아담한 언덕..??? 같은게 있습니다.

하베스트크래프트 정원이 만발하네요. 보기 좋습니다.

누가 주고 간 거지.

초홀이 미쳤는지 갑자기 칼들고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세렌이 제압했으니 괜찮습니다. 그것도 맨손으로!!HAYO

 

디블이 들어와서 나무를 보더니 Tree of hope라는 팻말을 박았습니다.

이걸 말하려던 거지? 개년

잔뜩 나무가 쌓여 있네요

목탄이고 보일러고 쓸게 많은지라 항상 그득합니다.

물론 나무를 캐는 사람은 여우님. 다른 사람은 안 캡니다. 월향정님은 캘지도

고온고압 보일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천장에 크래프팅 테이블 박아 넣은 놈 누구야?

왜인지 롤링머신, 스털링 엔진도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저건…어…뭔가 아주 복잡한 크래프팅 테이블 같던데. 세렌도 호기심에 만져 봤지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해서 gg를 때렸죠

길드 북동쪽에 이리 바이옴이 있었습니다. 푸르른 숲속 한가운데 그 시꺼먼게 있으니 얼마나 보기 싫던지.

이결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개가 있곘지만, 세렌은 간단하게 디첸님에게 정화를 부탁했습니다. 디첸님은 그러자 거기 실버우드를 심으셨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 할수 있겟ㅅ브니다. 세렌은 흉물스런 곳 처리하고, 디첸님은 실버우드 묘목 처리하고. HAYO?

? 강철 스쿱을 만들수 있단 말인가? 그렉 만세!

물론 가위랑 망치를 또 요구하는 더러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벌집을 수백번 캘수 있다는게 어딥니까!!HAYO

히익

잠깐 광산에 들어왔다가 놀란 장면

왜 여기다가 네더와트 밭을 만든 거지?

이우 세렌은 벌집을 찾아 나서다가..

 

석유에 빠졌습니다

매정한 놈들(부들부들

템을 주으려 다시 들어왔다가 허우적행

디블이 와서 구해주려고 하긴 했는데.

살려주는 방법은 세렌이 어디있는지 대충 짐작해서 모래를 몇개 던져 보는 것… 모래블럭이 석유블럭을 밀어내는 찰나의 순간을 노린 거죠

그렇게 한두숨 버티고 있었습니다

새까만지라 이름표도 안 보여요

 

뒤지기직전

겨우 어떻게든 빠져 나왔더니 밤이 지나고 있던지라 몹천지에요

그래도 결국 세렌을 구해낸 충실한 길드원들과 함께 귀환

미친 사구아로 웜들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지만, 그건 다음 이야기.다음에 봐요.

 

1015화 종료!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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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VIII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06/27/2016
 

#1014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왜 1106번 일기가 아니냐구요? 왜냐면 그전 스크린샷도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지요!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000번대 일기에 쓸 스샷이 1400장 정도 남았으니, 산술적으로 일기 40편은 쓸수 있다는 말…인데 다 쓰는건 불가능하겠죠? 게다가 7월 15일에서 8월 5일 사이의 스샷이 텅 비어있기도 합니다. 대체 어딜 간 거람. 그때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오늘도 위엄있는 길드장으로 시작합니다

길드홀 한켠에 이런 상자가 있더라구요
..무슨 소리를 하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크리퍼가 여기 있던걸 날려 버렸다는 건가??

안에는 세렌을 위한 아이템이 여러개 있어서 OK
봐드렸습니다

 

이 분의 상인 근성은 여전합니다. 심지어 네더와트를 다이아에 파는 상술도
없으니 사야죠(눈물
물론 제가 캔 다이아는 아닙니다. 길드장이거든요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월향정님
또 어딜 태우려는걸까요

ㅋㅋ

초홀이 왔습니다.
~멀리에서 걸어왔는데 어째 안죽었네요

불탄 나무집을 보여주니 반응

 

침대가 있고 천장이 있으니 무엇이 불만이랴

절망적인 데스 카운트
사실 세렌은 서버에서 처리할 일이 많아 간단히 /KILL명령어로 죽는 편이 많다보니 저 숫자는 과장입니다. 실제로는 한 135 정도.

이거 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이걸 만들 생각입니다.
호박거미 싫어 ㅅㅂ

아오

 

또 아이 년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ㅅㅂ
잘 광질하다 갑툭튀하는 애라 너무 무섭습니다

게다가 이 시체는 다이아가 40개나 있는 아주 귀중한 것,,

(암울

일부러 죽은것도 아닌데 발광하는 여ㅓ우님
광질하다 죽을 수도 있지.

겨우 아이템을 되찾아 돌아가는 길에 이번엔 케이브클롭스를 만났습니다

..

억울

결국 이 분이 와서 구해주셔야 헀습니다
뭘 또 삥뜯으실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

상고로드림 길드원이라는 호칭이 부끄러울 정도의 행위
누굴까요?

 

 

누구냐..이 인테리어 디자인
사실 창문을 열어 놓으니 밖에서 해골들이 기어오는 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달아놓은 듯.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너무 흉물스럽습니다
결국 문을 다 부수긴 했습니다. 해골이 들어와 깽판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못생긴 길드홀보단 낫잖아요

..
계단 내려가다 이걸 보고 딱 멈췄는데. 죽을 생각 하면서. 생각해보니 호박 거미가 아니였습니다.

사실 치슬의 호박 블럭

당연하게도 박은 사람은 초홀입니다.
아주 악질 유머 센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죠

 

상자를 열려고 하다가 실수로 무스탕을 때려 죽이고 말았습니다.
왜 거기 멍 때리고 서있는 건가?

 

오늘도 평화로운 상고로드림

그리고 무스탕은 호박 거미를 잡으려다 세렌을 잡았습니다
실수라곤 하는데 방금전의 복수임이 분명합니다.

어떻게든 호박 거미를 잡은 후, 다시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지하 광산이 몬스터에게 점령당했다고 디블이 알려왔거든요

디바인RPG의 큰 단점이라면 진짜 못생겼다는 것
진짜 끔찍하게 생겼습니다

열심히 잡다

또 죽었습니다
뒤 빈 공간에서 떠 버려서.

참고로 그루는 이렇게 생긴 애들..
몹 디자인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엔더미니 같은 애들 얼마나 잘 생겼어요. 커엽

결국 무스탕도 끌고와 몹 소탕을 시키긴 헀습니다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는게 문제

아오 그루년들

어찌저찌 잡긴 잡았다고.
 
1014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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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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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시작일: 10/25/2016
 

#1105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ya긔가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신년 첫 칭송받는일기가 되겠습니다. 올해에는 최대한 많이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글을 쓸 때마다 세렌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인데 한쪽에는 압도적인 지분을 가진 나태한 세렌과 다른 쪽에는 개미 쥐방울만한 지분을 가진 성실한 세렌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글이 안 올라올 때에는 거의 항상 나태한 세렌이 이기는 것이라 할수 있겠는데 로또급의 확률을 돌파해 성실한 세렌이 이길 때 비로소 글이 올라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아 이건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요?? HAYO
 
또한 이번부터는 에버노트를 사용해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잘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워드만 써 봐서리..사진 알아서 리사이즈 되려나? 안되면 대단히 화날텐데
일단 엔터로 줄바꿈할시 스크롤이 자동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으으 화나라
 

하여간, 저번화 머큐리에게 ㅂㅂㅇ를 외치고 용감하게 항해를 시작한 세렌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화면에 노이즈가 꼈습니다
뭐꼬??? 아니 배는 왜 저깄어??

튕기고 난다음에 다시 재접해보니 배는 머큐리 집 근처러 돌아가있고 전 멀리 떨어진 곳 바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니 그럼 난 이제까지 뭘 타고 항해한 건가?
믿지 못할 모드 리스트에 추가된 쉽모드입니다. 참고로 이 모드 리스트에는 써멀 익스팬션 같은 나쁜 모드들이 들어가 있지요.

허나 먼 길을 또 걸어가긴 싫어서 그냥 다시 배를 탔습니다.
이번엔 괜찮더군요

그렇게 한 5분 정도 항해한 끝에

이런 해안에 당도했습니다.
좋아 여기 정착하도록 할까

배를 대고.

꽤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절대 쉐이더 빨이 아닙니다!

게다가 해안가엔 바로 복숭아 나무도 있어서 금상첨와
초봄이라 아직 반년은 기달려야 하지만 말이죠

안쪽엔 이런 아늑한 호수도 존재. 마실 물 걱정은 덜었습니다.
 
사실 세렌이 반쯤 계획없이 살아가는 정신머리 없는 인간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 그건 대단한 실례. 출발하기 전에 지도를 꼼꼼히 확인해 가면서 어딜 갈지 머큐리랑 의논 끝에 움직인 대단한 띵킹-프로세싱의 결과물이다, 고 할수 있겠습니다. 요는 이거죠. 머큐리랑 조금 떨어져야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지면 도움도 받기 힘드니 적당한 거리로 떨어지는게 좋죠!!

그래서 정착한 곳이 여깁니다( 위 두 노란선 중 위쪽)
머큐리라면 반나절만에 올수 있으니 세렌이 굶어 죽어간다 그럴때 HELP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가 지니 일단은 머물 곳이 필요합니다.
다행이 머큐리가 같이 접속중이라 밤에 시간이 안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련없이 로그아웃하고 시간 지나기 기다립시다.

도끼를 만들어서
소를 잡을까?? 했다가 그냥 놔줬습니다. 세렌 자상한 사람
사실 일반 서버에 비해 테라퍼마는 먹을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입니다. 일반 서버는 안 먹으면 굶죠. 미트리아는 약간만 안 먹어도 굶어 죽습니다. 반면 테라퍼마크래프트는 안 먹으면 피통이 줄고 줄어서 좀비 한방, 4블럭 점프에서 죽는 기상천외한 일은 있을지언정 굶어 죽지는 않지요. 게다가 죽으면 바로 헝거바가 리셋되고. 그래서 대부분 밥이 없으면 죽어서 해결합니다. 인명경시를 권장하는 불건전 모드입니다. 반면 물은 안 마시면 느려지기도 하고 열벙으로 죽기도 하니 필수.
뭐 그래서 소를 놓아줬다는 장황한 소리입니다.

나무만 존나 캤습니다

탁 트인 언덕
이곳에 집을 지어야지!

나무를 이만큼정도 모으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1.3온스.. 36그램짜리 물고기입니다. 송사리군요. 멸치인가?

먹을게 없으니 36그램짜리라도 먹어야 하죠

미디움으로 구워졌습니다. 더 내버려 두다간 재가 되어 바스라지니 꺼내는게 좋습니다.
여담으로 연어 스테이크 같은건 고기처럼 레어로도 구워 주던데.

한마리 또 잡은거 (또 36그램입니다)를 굽고 횃불도 만들어 줍시다.
테라퍼마 횃불은 15분인가? 지나면 꺼집니다. 꺼진 상태에서 횃불을 캐 버리면 회수가 안 되니 주의합시다.

얜 미디움 레어네요
세렌은 보통 고기를 미디움레어로 먹습니다. 어릴땐 웰던이 좋았는데 (피 싫어!)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되더군요. 세월의 무게인가 봅니다. 나이가 들 수록 원시인으로 회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았어! 도축 스킬이 개미 눈꼽만큼 올랐다!
농사일은 머큐리 수확을 좀 도와 주니까 오르더군요

 

, 36그램짜리 생선을 먹으니 이만큼 회복되었습니다. 낚시한데 쓴 에너지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마침 온 오슴님에게 낚시를 맡겼습니다.
제 식탁에 튼실한 생선구이가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봐 두었던 언덕에 집을 짓기 시작헀습니다. 평평하지도 않고 세렌은 삽도 없지만 대충 지읍시다. 나무는 중력도 거스르니 HAYO

기둥 사이 벽은 이렇게 짚더미랑 장작더미로 잘 막아 줍시다

스망겜의 부름을 받은 자
참고로 세렌은 카락스 장인입니다

그렇게 해서 멋진 집이 뙇!! HAYO!!
 
 

이것과 비교를 해 보면 약간 손색이 없다 할수 없겠지만 괜ㅊ낳습니다. 세렌은 대기만성형이니까요. 얼마 안 지나 비슷한 집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1105화 종료!
 
 
 
PS. BlogAPI 중단으로 인한 세렌의 바뀐 글쓰는 과정
 
기존
1. 워드에 글을 쓰고 사진을 복붙한다 (알아서 리사이즈)
2. Publish 버튼을 누른다
3. 알아서 업로드된다
 
현재
1. 워드에 글을 쓰고 사진을 복붙한다 (알아서 리사이즈)
2. 이걸 원노트에 옮긴다
3. 에버노트에 가서 원노트 파일 불러오기를 클릭, 에버노트에 저장된다
4. 티스토리에 로그인한다
5. 글쓰기버튼을 누른다
6. 구석탱이에 있는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를 누른다
7. 팝업창에서 불러올 글을 선택
8. 트래픽 부하!@@#!!@ 라는 창이 뜨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불러오는걸 구경한다
8. 제목을 쓰고 카테고리를 지정한 후 글쓰기 버튼을 눌러서 업로드
 
 
끔찍하게 귗낳습니다. 살려주세요 .특히 저 트래픽 부하. 다 망해가는 티스토리에 무슨 부하가 있어? 카카오 블로그로 바꾸려는 거지? 음카카오 나쁜아이들아
 
Created with Microsoft OneNot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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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8.1
서버 유형: AT런처팩 ‘테크노드테라퍼마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10/25/2016

#1105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ya긔가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신년 첫 칭송받는일기가 되겠습니다. 올해에는 최대한 많이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글을 쓸 때마다 세렌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것인데 한쪽에는 압도적인 지분을 가진 나태한 세렌과 다른 쪽에는 개미 쥐방울만한 지분을 가진 성실한 세렌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글이 안 올라올 때에는 거의 항상 나태한 세렌이 이기는 것이라 할수 있겠는데 로또급의 확률을 돌파해 성실한 세렌이 이길 때 비로소 글이 올라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아 이건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요?? HAYO

또한 이번부터는 에버노트를 사용해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잘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워드만 써 봐서리..사진 알아서 리사이즈 되려나? 안되면 대단히 화날텐데
일단 엔터로 줄바꿈할시 스크롤이 자동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으으 화나라
아 또 있습니다. 글을

하여간, 저번화 머큐리에게 ㅂㅂㅇ를 외치고 용감하게 항해를 시작한 세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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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2015 1  씌여졌던 시즌 4 400번대 일기를 여러개 묶어 올리는 것입니다추억팔이도 되고이전에 올라와 있었는데 사라져서..
에버노트 싱크 테스트

요호호호.금요일이야


칭송받는일기 415
위대한 어둠 속에서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7일차

저번 근황에 존나게 파내려간 왼쪽 성벽 밑에 괜찮은 정원 비스무리한걸 만들고 싶어서, 인공 호수같은걸 파 놨습니다. 물 채우는건 플러드게이트로.

몇번 말했지만 무한물이 아니라 물을 아껴써야 해요. 세렌은 레일크 워터탱크 한개로 만족하고 사는 중. 이렇게 물을 담아 뒀다가 (비 끄지마요 콜라님) 필요할때 써멀 탱크로 옮겨서 쓰면 HAYO!!

멋져

폭포..?? 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위에도 간단한 장식물을 만들어 놓은 다음 이렇게 물이 떨어지게 해 놨어요. 나름 운치있군요(대만족

멀리서 본 광경. 세렌 노트북이 좋은건 아니라 안티얼라이싱을 0으로 해놓고 살기 때문에 저런 물결무늬는 어떻게 할수 없는점 이해해 주시와용

다음으로 만든건 그 물 떨어지는 장식물 옆의 간단한 구조물. 성벽이 있으면 멋있긴 한데, 너무 휑한 성벽은 썰렁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건물을 만들어 나가면서 성벽 위를 아긔자긔하게 채워 나가기로.

안에 있는건 세렌이 애용하는 도구들입니다. 세렌이 애지중지 여기는 마닐륨 곡괭이가 걸려 있죠. 지금은 저거 잃어버렸습니다 ㅜㅜ
나머지는 네더락이 대부분입니다. 그야 세렌은 가난하니까. 거지니까. 빈민이니까(암울

상고로드림이 있는 산 북동쪽 면에 정착하신 오딘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간촐한 집..?? 구멍??

오딘님은 집을 정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 콕스다(만족

농사를 지은지는 몇일 되었는데, 세렌은 아직도 뻑하면 아사하는 수준. 세렌이 기르고 있는 작물을 알려주니까 머큐리도 엑셀서스님도 둘다 어이없어 했습니다. 그야 세렌이 기르는건 리크, 윈터 스카치, 캔탈루프, 소이빈, 키위. 소이빈 말곤 쓸모도 없는 잉여 작물들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작물을 다른걸 길러 보기로.
혹시 헝거와 스파이스를 곁들인 하베스트크래프트 모드를 사용하실 분이라면 꼭 소이빈을 길러 주세요. 소이빈은 꿈과 희망과 사랑입니다.
근황 작성 시기의 서버 시점: 8일차
세렌도 머큐리도 거지. 둘다 거지. 있는게 없어 하여간. 광질을 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둘다 허덕이다가, 머큐리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세렌 광질은 차라리 딥다크에서 하는게 어떨까??
호옹이!! 를 외치며 그러기로.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어요. 누리근황 56편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딥다크 포탈을 만드는 압축 코블스톤들이 모조리 밴되면서, 딥다크 포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 막혀 버렸거든요. 그래서 어떡하느냐??
다행이 스폰상점이라는 곳이 있어서 (세렌은 아직 안가봤어요) 거기서 딥다크 포탈을 판다고 합니다. 100만원에. 참고로 다이아몬드 한개가 만원이라고 해요. 그럼 다이아 100개겠군요.
뭐?! 다이아 100개?!
이 시점의 세렌은 다이아 100개는 커녕 10개 겨우 넘는 수준이였고, 머큐리는 30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100개 근처에도 안 되는 상황.
그래서 머큐리랑 머릴 맞대고 생각해본 결과, 둘이 모아서 딥다크를 공둥구매 하자고. 왓더님과 푸블님과 오슴님도 계셨으면 여쭤봤을 텐데, 세렌보다 더한 빈민인 오슴님이나 서버 최빈곤층 푸른불꽃님이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계실리는 없을 것 같고 (..) 왓더님은 이때 안 계셔서, 어쩔수 없이 세렌과 머큐리가 구입하기로.
그래서 다이아 모아야죠.

황숲에 왔으요. 세렌은 황숲 무덤을 태클하기로. 머큐리에게도 권유해 봤지만 자긴 그런곳에 아직 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매정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누군 준비가 되었나??

당연히 무서웠떤 세렌은 무덤의 윗부분을 파고 들어가서 천장에서 다이아몬드만 야금야금 갉아 먹으면서 진행했습니다. 혹시 빌어먹을 악령들이 날 떨구면 어떡하지. 그럼 죽은 목숨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다행이 밀어 넘어뜨려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둘이 노력한 결과, 머큐리는 다이아몬드 68개, 세렌은 다이아몬드 32개를 모을 수 있었고, 둘이 합쳐 겨우겨우 100개가 되었기에 딥다크 포탈을 사려고 지옥으로 갔습니다. 돌벽돌 마을에서 뚫어놓은 고속도로 타야지.. 하고.
근데 지옥이 리셋됬어!
지옥이 초기화 되면서 돌벽돌에서 뚫어놓은 지옥 고속도로는 모조리 증발하였고 (..) 세렌은 스폰까지 또다시 네더락 산과 용암 강을 건너야 하는 아주 더럽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렌의 결론. 아, 스폰 한두번 갈 것도 아니고, 차라리 고속도로를 내가 뚫어 버리자!

그래서 스폰까지 길을 뚫기 위해, 마스크 쓰고 (지옥에선 공기질이 나빠져요) 윈터 스카치 씹으면서 열심히 망치질.

가는길에 감자탕 게이트가 보여서 이어 주고.

외줄타며 블럭을 놓는 세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미친 가스트년들이랑도 싸워 가고

렉으로 인해 생겨난 복제세렌들과도 싸워 가면서 (..)

드디어 스폰에 도착!
여담으로 치슬 마블의 필러 블럭들(기둥)은 딘맵에서 렌더가 안 돼요. 새까맣게 나타나니 쓰지 않는걸 추천할게요.
graphic
세렌과 머큐리가 피와 땀과 정성을 쏟아 만든 딥다크 블럭은 세렌의 집 바닥에 박혔고, 이제 이것으로 상고로드림은 딥다크에도 갈수 있는 마을이 되었답니다.
칭송받는일기 415화 끝!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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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API 기능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한달 동안 포스팅 안했더니 몰랐어요.

아니! 어떡하란 말인가 그럼! 

세렌은 워드로 작성해서 BlogAPI를 써서 티스토리에 올리곤 했는데 이게 막힌 거에요

오픈API는 어떻게 쓰는거지

크하하핫

여러분에게 항상 행복이 깃드는 2017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치첸 이트사
드디어 휴가를 받았습니가. 2닐까지입니다.
그잔레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떻데 해도 도전히 시간이 나지 않아 글을 얼릴 슈 엊ㅅ엄ㄹ던 점 얃해 부탁르이규...대단히 송규ㅛㅡ럽게 ㅛㅐㅇ각험니다.

여러분도 휴가를 오랜믕리 얻게 된다얌 ㄴ이해흐ㅛㅣㅎ 줄으맀으리르 굳게 믿고 있슴니드.

아무래도 퀄리티 있는 글은 새해까지는 무리일 것 같ㅅㅁ니다. 대신 멕시코 가니 사진 돔 올릴 수 있으명 기횔ㄹ 녓보러 올릴 슈 임ㅅ도록 하겠습니가.

여러분 모구 메리 크리스마스!

바~뻐요


아마 20일 쓰고 21 22 23..??? 쓰고 신년에 쓰는 것으로. 


와하하하

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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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다음 화를 바로 쓰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 사실 게임을 하기에는 시간이 좀 그렇고 자투리 시간에. 항상 이렇게만 쓰면 잘 쓸텐데 말입니다..ㅋㅋ

사실 이거 수리시간 기다리는 겁니다.

이런 제길

 

지난화 마지막에 머큐리랑 지호님 집에 도착했었죠?

조금 둘러 보기로.

농장입니다.

지난번에 얼어죽은 작물들이 한이였는지 아주 큰 농장을 가지고 있어요

귀리 (Rye) 에 피망등 야채가 많아

세렌은 야채를 죽지 못해 먹는 편입니다. 안 먹는건 아니에요. 조금 먹는것도 아니구요. 그저 먹는걸 즐기지 않는다~~입니다.

툰드라에서 4천블럭정도 남하한 이곳의 여름온도는 34도.

온화한 온대수림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도 잘 오고. 덕분에 작물들이 아주 잘 자라요.

오 과일나무다

목장도 있잖아!

옆 나무통에선 치즈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옆의 산쪽에는…어라. 이거 뭐꼬. 청크 에런가(불안

나주엥 물어보니 머큐리가 직접 손으로 판 곳이랍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게 모토 아니였던가 넌??????

사실 거..뭐시기..이머시브의 기계를 만드는데 보석이 16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Flawless등급이던가.. 그런데 이 보석들은 돌을 팔때 0.001%인가 확률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16개를 얻겠다고 여길 모조리 파 버렸다고.

결국 세렌이 여길 둘러보고도 사흘은 더 미친듯이 돌을 캐낸 후에야 만들수 있엇댑니다.

자연환경 자체는 이곳도 그다지 좋은 건 아니라서. 협곡, 깊은 구멍 등등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이건 이 지대 자체 문제이기도 한데..

머큐리가 정착한 이 주변의 땅은 첫 암석층이 Shale,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퇴적암은 물렁물렁하죠. 그래서 지형의 풍화작용이 꽤나 심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비가 올 때마다 이런 협곡/구멍 등이 조금씩 커지는 것을 보실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원래 물렁한 땅이라 협곡 등도 많구요. 반대로 현무암 등 단단한 화성암계열 땅에서는 구멍이나 협곡 등을 찾아보기 어려운 편.

집의 뒷면.

안은 역시 돌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머큐리다운 집이라 할까요. 돌 성애자니까

켁…3일동안 발전을 얼마나 한 거냐?

세렌은 그저 이름만 알 뿐인 크러셔, 아크 퍼네스 등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다른 정제 기계들도.

이중 압권은 바로 이 전기 냉장고(?!?!?)

안에 음식을 넣어두면 썩지 않는답니다.

이런 제길 나도 이거 하나 마련하고 싶어

이 기계들을 돌리는 전력은 밖에 늘어서 있는 써모일렉트릭 제너레이터들과..

수차들로 충당하는 모양입니다.

이거 위엄 있는데.

한쪽엔 브론즈…아니 브론즈 맞나? 로 보이는 도구들이 늘어서 있고

잡다하게 분리된 체스트룸에

어마어마한 재화가 쌓여 있었습니다

이게 다 몇개야

돌아다보니다 보니 아침.

테라퍼마에서는 아침안개가 낍니다. 아침 일찍 나와보면 주변에 안개가 자욱한걸 보실수 있어요

해가 떠오르면서 안개는 조금씩 옅어집니다. 12시 정도가 되면 완전히 사라지는듯.

아니 한때 세렌이 아주 좋아했던 수문이 아닌가???

머큐리에게 물어보니 스레기로 전락했다고. 사금질 하는거 한 청크에서 50번 하면 못하잖아요. 수문도 비슷하게 일정량 이상 일하면

Overworked 가 뜨면서 작동을 멈춘답니다. 음, 아쉽군. 하긴 수문질이 편하긴 했죠.

집 밖에는 이런 판자 두개가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이거 잘 보니 보트 같은데.

일단 머큐리가 힘들여 수확한 작물을 먹을 순 없지요. 낚시질을 해서 식량을 충당합시다.

0.1온스 (2.8그램)

송사리도 이거보단 더 나가곘다

그래도 낚시는 해 주는게 좋습니다. 하면 할수록 도축(Butchering) 스킬이 오르거든요. 이게 오르면 좀더 실한 생선도 잡을 수 있습니다. 도축과 낚시가 무슨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그렇습니다

 

이쯤 둘러보고, 세렌은 독립하기로.

여기서 할게 없어 보이잖아!

아주 기본적인 퀘스트를 몇개 깬 다음에

머큐리에게 정착 자금을 받았습니다.

씨앗들이죠 대부부누.

사실 머큐리는 침대를 만들 가죽도 주고 싶어했는데 세렌이 거절했습니다.

긍지가 있는 사람이죠

이 발전된 집에 ㅂㅂㅇ를 외친 후

뗏목 하나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노 (Paddle) 을 잡고 저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에 우클하면

요런 창이 뜹니다.

배가 아니라 뗏목이구만 이거

Launch Ship 버튼을 누르면 밑에 이런 창이 뜹니다. 이제 통상적인 이동 키 (WASD) 로 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지켜보는 머큐리에게 작별을 고하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서 출발!

 

는 다음 호ㅓㅏ에/. 빠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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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시작일: 10/25/2016

 

#1103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요즘 글이 뜸하죠. 삼가 심심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사실 글을 쓰지 못하는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보통 세렌이 일기 한편을 쓰려면 30분 정도가 글 쓰이는데 들어가는데, 이 30분이 겨우 30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하루의 1/48에 달하는 상당히 큰 조각이에요. 그래서 세렌이 퇴근하고 늦게 들어오면 밤 8-9ㅅ;ㅣ가 될 때도 있고 5시가 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다른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분명 머릿속에 아! 오늘은 일기를 써야지 하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영부영 새벽 두시가 되어 이싿는 말이 되죠. 그래서 이걸 내일로 미루면 내일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하하하하 뭐 이걸 어떠허게게 해야 할지. 그래도 지금이라도 글을 쓰기 시작한 것에 대해 칭찬을 받아야 한 다고 생각하는 세렌이였습니다. HAYO!

사실 하는 게임이 조금 더 있거든요. 깡겜에선 이벤트 중이고, 스카이림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로 잡아보니 재밌고. 하여간 일기 시작합니다.

머큐리랑 지호님이 정착하신 곳 쉐이더로 복습해 보긔.

머큐리가 자원을 자랑스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작 세렌이 쳐다보고 있던건 이 unknown ingot

광물 합금질을 발가락으로 하다 보면 나오는 심히 불운한 주괴로 이걸 만든 사람은 보통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상황에 쳐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가난한 길드 재정을 탕진했다는 따가운 눈초리는 덤

이걸 만든 사람은 지호님

40개 정도를 신나게 만들어 쌓으신 후 고갤 숙이고 계십니다

이 스샷에서.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굴뚝입니다. 이 밑에 연기..거시기..하여간 뭔가 있었거든요. 근데 하나는 제대로 지붕을 쳐서 막아 놓은 반면 하나 (노란색 화살표) 는 귀찮았는지 그냥 구멍을 뚫어 놨습니다

당연히 세렌은 떨어져 죽었습니다.

이곳 침대에 잠을 자 놔서 다시 걸어가야 하는 불상사는 막았긴 한데.. 그랬으면 미쳐 버렸을지도

 

~3일 후~

1001년 7월 2일입니다. 여름이네요. 세렌이 3일정도 접속을 못한 동안 겨울이 가고 봄이 지나서 여름이 되었습니다.

윽..고기 썩은 거 봐

그리고 이곳은 덩그렁~~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 또 이사했습니다.왜?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온도. -10000의 북쪽 툰드라에 자리잡고 있다 보니, 작물들이 가을이 되자마자 모조리 얼어죽어 버린 겁니다! 위 스샷에서 보실 수 있는 땅에 놓여진 씨앗주머니들이 그것. 실질적으로 여기서 먹고살려면 농사를 여름에만 해야 할수 있다는 뜻이 돼요. 문제는 미트리아의 테크노드테라퍼마의 경우 한달 = 30일 (기본 7일), 1년 = 365일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1년을 지나는데는 121시간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서버에 사람이 없으면 시간도 멈춰 버리고. 그러다 보니, 도저히 여름 한철 해먹곤 살수 없는 거에요. 실제로 다른 툰드라에 계신 분들도 밥은 포기하고 사신다는 말드롣 있으니.

그래서 머큐리랑 지호님은 좀더 따스한 남쪽으로 이주하셨습니다.

나는?!

당근 따라가야죠. 하지만..

음흉한 기회주의자 세렌은 이 기회에 머큐리가 모은걸 왕창 털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제 시작이 아주 창대하겠죠

시작은 피트입니다.

아주 좋은 연료가 될수 있죠. 나무 안 써도 되고.

옷..광물들이 가득해

여기도 틀에다가 만들다 만 주괴들에 몹드롭까지 가득합니다.

최대한 많이 주워 가도록 하죠

이건 침대를 만들수있는 가죽!!

제길 금고의 주괴들은 다 털어갔잖아

하여간 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아이템을 챙긴 세렌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머큐리 있는 곳으로 가려다가

위쪽에서도 말했듯이 땅에 나있는 굴뚝구멍에 떨어졌습니다

이 스샷 떨어지면서 찍은 겁니다. 세렌 순발력 대단해. 물론 이거 찍고 죽어서..

스폰으로 돌아왔습니다

머큐리가 침대도 뜯어갔거든요

리한'ㅇ리ㅏㅎㄴㅇ리한'ㅇ리ㅏ핻쇼ㅕㅑㅔㅓ.ㅠㅡ,ㅜㅌㅊ.ㅠㅡ,ㅟㅏ$#ㅓ:ㅏ꺼:ㅇ나러먀셔038475ㅑㅓㄱ;마어:나러:하ㅓㄹ.dv,nd.vbmnsd.fmghqlertiuowrtrwetㅇㄹ하ㅓㄴ이라혀\어ㅗㄻㄴ어로ㅓ소비ㅓ소3ㅐ4ㅕ5ㅛ2ㅐㅛㅗ리ㅓㅗㄴ이럼니허ㅗㅇ허토ㅠㅣㅓㅗㄴ애샤ㅛ23uo58

그렇게 절규하던 세렌은

해지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내가 땀흘려 얻지 않은 것들은 어짜피 나를 떠날 것이니..

이 토치 주워갈 수 있을까?

아쉽게도 꺼진 횃불은 부숴도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스폰 근처 구멍을 몇개 보는데, 저 미텡 무언가..

묘비입니다.

세렌같이 불운하게 추락사하신 분이신 듯

여기도

페르시아의 왕자인가

이제는 신물이 날것 같은 도끼질로

보트를 조립한 다음

식량 용으로 미역 75온스도 준비한 다음

다시 정처없는 항해에 떠났습니다

사실 테라퍼마의 바다는 대단히 안전한 편이거든요

오딘님이 아쿠아 크리퍼를 고려중이시던데 안돼

 

그렇게 30분간 항해한 끝에 세렌은

머큐리와 지호님의 새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10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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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시작일: 10/25/2016

 

#1102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아..피곤해 죽겠습니다. 바쁜 것들이 조금 조금 끝나고 나서 집에 들어오니 9시 반. 다 때려치우고 그냥 잠이나 자고 싶었지만 세렌은 일기를 써야 한다는 크나큰 임무를 지니고 있었기에 안간힘을 써서 졸음을 극복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저도 제 의지력이 감탄스럽습니다. 이러니 세ㅔㄹㄴ은 길드징앎ㄴ라ㅓㅇㄹ;

평원입니다.

이런 제길. 나 죽었지

역대급 망스폰입니다

둘러보니 블루밍스프링님이 계시네요.

님 뭐라 불러야 합니까? 블루밍스프링은 너무 긴데.

줄임말 쓰지 말자고 되뇌이지만 어느새 줄임말을 쓰게 도비니다. 오늘 월향정님이 강의 대출을 해 달라고 하셔서 강의를 빌려갈 수 있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리출석 이랍니다.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왜 그걸 줄이는 건데. 아니 그전에 제가 님 대학에 어떻게 가요 ㅅㅂ

돌속에 낀 블루밍스프링님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세렌

이 아니라 집이셨습니다

아니 도구까지 있잖아

세렌보다 3천만년 정도 발전하신 분입니다

잘 사시는 것 같아 밥을 요구했습니다

돌아온건 물이였습니다. 두 잔.

이것이라도 감지덕지죠. 밥 안먹곤 살수 있지만 물 안마시면 죽으니까요.

블루밍스프링님에게 작별을 고하고 세렌은 gogo

가는 방법을 섦령해주시는 북극여우님

도저히 알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즉, 바다를 항해하랍니다.

수천 블럭.

어떻게?! 톱도 없는데?!

신긔하게도 원목 3개 + 도끼로 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팩 제작자의 배련가? 친절하군요

그래서 나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길 나무가 없어

찾다가 밤이 되었습니다

빌어먹을 하드코어 다크니스

끝자락에 나무 같은게 있어 보여서 달려갔건만

사탕수수였고

나무를 찾아 헤메던 세렌은 결국 구멍에 빠져 죽었습니다.

아니 왜이리 구멍이 많은 건가?

 

재시작.

이번엔 전역한 남자 다후리님과 함께입니다.

잘 둘러보니 스폰지점 바로 옆에 이런 구멍이 이쎈요

여기 떨어져 죽었던 건가.

둘이서 나무를 헤메다 보니 또 저녁이 되었습니다.

밤 왜이리 빨리 옵니까? 미쳤어

그래도 어찌저찌 아카시아 숲까지 가서

다후리님과 열씸히 나무를 캐다가

맞아 죽었습니다.

이후 다후리님도 같이 맞아 죽으시면서 다시 스폰으로.

약한 길드 상고로드림

재도전입니다.

다후리님은 미역이라는 것에 감탄하시면서 열심히 미역을 캐시는 중.

세렌은 먹는 것은 포기한 몸이라 안 캐고 다닙니다.

이번에는 어찌저찌 해가 떠 있는 동안 나무를 캐서 보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흐미 해가 벌써 지네

어떻게든 다후리님과 같이 바다에 도착해서 항해 시작!

어떤 모드인진 모르겠지만, AutoRun이라는 옵션이 키셋팅에 생겼더라구요. 누르면 그냥 앞으로 알아서 쭉 가줍니다. 마크 자체 기능은 물론 아니겠죠. 먼 거리를 달릴때나 특히 이렇게 수천 블럭을 항해할 때 아주 좋습니다. 누르고 정신줄 놓고 있으면 어느새 도착하거든요.

오랜만에 접속하신 스론님

접속 하자마자 크리퍼에 날아가 주시는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한 30분 정도 항해해서 도착.

5천 블럭인가?

겨울입니다. 물이 얼어붙고 있네요. 황량한 벌판..아니 왜 이런 곳에 정착한 거야?

눈이 쌓이고 있는 벌판을 달려

머큐리랑 지호님이 구축해 놓은 임시 거처에 도착!

입구는 사다리로 되어 있으며…오 침대다

안은 아주 정갈합니다.

무너지지 말라고 지지대 세워 놓은 건가.

구멍 속에서 살기 참 무섭습니다.

밀가루 가는 맷돌만 세개

먹고 사는건 중요하지요

아담한 화덕도 완비

한쪽에는 풍차…응 풍차???

풍차 반대쪽에는 포레스트리 토탄 엔진과 약간의 기계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걸로 초반 광물 정제를 하는 모양입니다.

아니 어떻게 벌써. 부럽군

먹을꺼다

하나 집어 먹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주괴 몇개랑..아니, 좀 가난해 보이는거 아닌가?

트랩도어 속에는 형형색색의 주괴가 보관되어 있네요

세렌이 하나 가져갈 뻔 했습니다

밖에는 숙성중인 태닌 배럴과

아담한 호수 맞은편에는 농장..응 농장?

정확히는 농작물의 흔적..이라 할수 있곘습니다.

다 얼어 죽었잖아! 어떻게 겨울을 나려는 건가??

 

그럼 이만 여기까지. 다음에 뵈요. 아 배고팡

오늘 깡겜 멘테입니다. 그래서 쓸수 있는 것일지도. 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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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근황 : 마인크래프트 할 컴퓨터가 아직 완성되지 못해서 다음주에나 할 것 같은 상황

그 외 근황 : 데스티니(PS4) 합시다. 금세기 최고의 게임.

이 글은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2016.11.16 17:07

원래 어제 쓰려고 했는데


제가! 게으른! 통eh


18일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러려고 새일기 썼나 자괴감 들고 괴로운..읍ㅇ브



아참, 본 블로그에 글 쓰는 분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본 설정상태가 '비공개' 니 공개로 전환해 주는거 잊지 마시긔


님 말이야 님 (초홀 모기 오딘 럽홀 북극여우 최 아즈루인) 글좀 쓰세요 블로그에 거미줄 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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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랑 집입니다. 네.


공장 뒷편 지형 어떻게 처리하지.


현재 나무, 몹, 가축 농장이랑 기계실 전부 집 지하에 지어놨는데, 시간 되는대로 공장단지쪽으로 싹 옮겨야겠습니다. 



공부방에서 한 컷.



침실입니다. 머리는 카오스 드래곤 잡을때 한 열개쯤인가 얻어서 집 이곳저곳에 박아놨어요.



아바리시아 풀템을 위해 쿼리를 네 대 가동중입니다. 나머지는 저 멀리...

저기 구멍은 아바리시아의 월드 브레이커 처음 만들고 신나서 뚫었습니다.



월드 브레이커의 위력. 저 구멍 30초도 안 걸립니다. 순식간이에요. 베드락까지 채굴 가능합니다.



뒷문이랑 포탈 두개. 저기 위더 사냥을 위한 구조물이 보입니다.



현재 인벤토리 상황. 아바리시아 템이 세 개가 있습니다. 볼트는 아바리시아에서 지원하는거긴 한데, 저건 팅커스 템인가 아바리시아 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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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ria Games Minecraft Majesty Server – Season 8.1

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AT런처팩 '테크노드테라퍼마크래프트

서버 시작일: 10/25/2016

 

#1100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죄송합니다!

글 쓰는 속도가 느리죠. 죄송합니다. 세렌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손가락이 마음대로 안 놀려져요. 글을 쓰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 안 써지더라구요. 뭐 어쩌겠습니까! 하하하하하하

미트리아의 시즌 8은 6월 말에 시작해서 10월 셋째주에 드디어 문을 닫았습니다. 세렌은 나름 꾸준히 플레이 했어요. 스샷 찍은것도 천장이 넘고. 그야 그건 습관이거든요. 문제는 스샷을 워드로 옮기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 뭐 그렇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죠. 노력 하겠습니다. HAYO? 결국 이렇게 해서 미완성된 시즌일기가 1000번대, 800번대 두개가 되었어요. 둘다 스샷은 넘쳐나니 언젠가 쓸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번 시즌 일기부터 최대한 밀리지 않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1100번대 일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 당찬 포부라고 생각하나 한편으로는 이걸 내가 과연 끝낼 수 있을까, 한두편 쓰고 또 찍 싸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도 없잖아 있습니다만은 칼을 뽑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것 같이 우주의 기운이 저와 함께하면 무언가 이루어 낼수 있지 않을까… 뭐 그렇습니다.

서버 자체는 시작한지 두 주가 되어가지만, 정작 세렌은 지지난주가 정말 더럽게 바빴는데다가 지난주는 바쁜 일이 다 끝나자 퇴근하자마자 쓰러져 자는게 일상이였던 관계로 플레이다운 플레이는 이번주가 처음이였습니다.

HAYO!

 

Anj 하여간, 이번 서버는 다시 한번 테라퍼마크래프트입니다. 거의 연례행사죠. 풀시즌 좀 돌린다음 테라퍼마로 하프시즌 돌리고 그러는 식. 헌데 이번 시즌은 달라요. 일반 테라퍼마가 아니거든요.

작년 이맘때쯔음에도 미트리아는 테라퍼마크래프트를 돌렸었습니다. 당시 쓰던 모드팩은 테크노퍼마 라는 FTB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팩. 테라퍼마크래프트에 이것저것 기술 관련 모드, 사움크래프트등 마법 관련 모드를 얹은 모드팩이였죠. 칭송받는일기의 600번대가 그 팩이였는데, 정말 원인불명의 괴상한 렉, 서버는 멈춰서 움직이지도 않는 막장 현상으로 인해 삼일도 못 가고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그후 그냥 테라퍼마크래프트에 조금 모드 얹은 수준으로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연계가 안 되는 모드였다보니 대부분 그냥 테라퍼마만 하고 접어 버렸죠.

이번에는 그 교훈을 살려 좀 다른 모드팩을 찾아 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테크노드퍼마크래프트라는 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에서 시작해서 날아오르는 (..) 것이 인상적인 로고.

솔직히 허접한 로고입니다. 세렌이 발가락으로 만들어도 잘 만들 듯. 하지만 아주 괜찮대요. 평도 좋고. 오랜만의 테라퍼마이기도 하고 서버원들 호응도 좋아서 이걸로 해 보기로 결정.

타이틀

..

오오.

허접한 로고보다 훨씬 더 멋있습니다.

스폰은 여전히 북반구입니다.

시작하면 주어지는 아이템은 퀘스트 모드 북.

뭐 거창하고 잘 짜여진 퀘스트는 아닙니다. 테크노드퍼마는 테라퍼마의 기술발전을 다 극복해 나가면 그때야 비로소 기술모드를 시작할수 있게 만들어졌기에, 기술모드 입문하기 전의 '테라퍼마 정복' 부분을 가이드해주는 그런 책이죠.

죽으면 책도 잃어버리고 만드는데 필요한 을 초반에 찾기가 불가능에 가까운지라 초반에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냥 체념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스폰도 엉망이구만.

스폰된 다음 바로 옆에있는 큰 구멍에 빠져 죽었습니다.

어이 상실

사실 시르카님부터 시작해서 이번 스폰이 최악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니 스폰뿐만이 아니라 스폰 주변 지형도 엉망이라고. 머큐리는 악마가 손수 만든 스폰이 틀림없다라고 말하며 다녔습니다. 사방 팔방에 협곡이 많기 때문.

떨어진 돌을 주워서 반사적으로 도끼 머리를 만들었습니다. 도끼도 그 다음.

이 내핑 패턴을 기억하는 세렌도 대단하다고 생각. 요즘 건망증이 심하거든요. 치매가 왔는지(침울

헐 벌써 목탄을 굽는 사람이 있잖아

※지금 이건 서버 오픈 2일째입니다

스폰에서 남쪽으로 100블럭정도만 가면 아카시아 나무 숲이 있습니다.

처음에 세렌은 서버원들이 나무가 없다고 아우성치는 것을 보고 아카시아 나무는 장식인가..??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알고 보니 장식이였습니다. 아카시아 숲은 대낮에도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지옥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게다가 숲이 엄청나게 거대하기도 하고.

세렌도 기웃거려봤지만 몹을 보고 바로 ㅌㅌ

아니..잘생긴 닭이잖아

 

머큐리가 지호님이랑 서쪽 저~멀리에 자리를 잡았다는 메시지를 남겨서 거기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먹을것은 오직 미역 뿐

한 천블럭 정도 걸어가자 정착지가 나왔습니다.

이쯤 세렌은 어라, 머큐리가 천블럭 떨어진 곳에 정착할 사람이 아닌데. 라고 생각했지요

아담해 보이는 정착지

..주변 아카시아숲이 무섭습니다

아담한 집

아니, 이 바살트는 언제 얻은거지

정작 집안엔 침대가 없습니다.

이거 곤란하네요. 침대가 필요한데.

대장간처럼 보이는 건물에는

도구들과 상자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흠, 여기가 체스트룸인가

그나저나 벌써 도구가 있네요. 구리가 이리 흔했던가.

그 와중에 땅에 블랙 브론즈가 있어서

챙겼습니다

그런 도중에 밤이 되었고.

어라. 왜이리 어두워?! 하드코어 다크니스?!

세렌은 좀비를 피해 달아나다가 구멍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내 블랙 브론즈!

 

그리고 다음날 머큐리가, 자기 훠~~~얼ㅉ씬 북쪽으로 이사했으니 거기로 오라고 (..) 그건 다음화에 알아 보도록 하죠. 이번화 끝.

 

총체적 난국의 스폰. 주변 지형이 모조리 디오라이트입니다. 디오라이트에서는 구리가 젠되지 않고 (말라카이트, 테트라히드라이트, 네이티브 코퍼 모두 X) 구리는 첫 도구를 만드는데 필수죠.

디오라이트는 상당히 무른 돌인지라, 비만 오면 씻겨나가서 저 협곡들이 조금씩 커집니다 (..) 반대로 단단한 용암암석층 (현무암 등) 에서는 협곡이 발견되지 않아요.

곳곳에 있는 용암 호수들이 숲을 전부 날려 버렸고.

저거 전부 아카시아 숲이였던 곳입니다. 나뭇가지들이 모조리 타 버렸죠. 뭐 몹이 안 된다는거 하나는 괜찮겠군요

스폰 대륙은 구리가 나오는 현무암층이 아예 없는데다가 절반 넘게 아카시아숲으로 덮혔으며

초반 동쪽과 북쪽으로 항해한 사람은 끝이 없는 바다만 만났을 뿐 (..)

 

※팩 세팅※

하루 = 20분

1년 = 365일 (~122시간)

서버에 서버원이 접속하고 있지 않으면 시간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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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iology-questions-and-answers.com/the-immune-system.html)

 

허구헌날 감기 걸리고 아프고 대상포진 걸리느라 (예: 무스탕)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게 바로 그 증거죠. 감기에 걸렸던 조금 더 아픈 병에 걸렸던, 면역체계가 어찌되었건 작동하고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살아가는데스.. 뭐 그런 겁니다.

간단히 이야기를 해 보자면,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 몸에 좀 안좋은게 몸 속으로 들어올 경우, 면역체계는 바로 대응에 들어갑니다. 대응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중요한 한 갈래를 차지하는 것들이 바로 B-림프구 혹은 B-세포라고 하죠. 이 B세포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항체 (Antibody) 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https://med.virginia.edu/antibody-engineering-technology/services/antibody-production/)

 

대충 요렇게 Y-모양으로 생겼습니다. Y의 갈라진 부분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등을 인식해서 달라붙는 곳.

 

바이러스나 독소 같은게 들어오면, B세포들이 이걸 알아채고 이에 알맞는 항체를 만들어 내보냅니다. 만들어진 항체는 독소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달라붙어서 무력화 시키거나, 잔뜩 달라붙어 다른 백혈구들에게 집어 삼키라는 신호를 주거나, 바이러스 주변 공간을 완전히 파괴해 (=여러분의 세포들도 같이 개발살나는 자폭사태) 나쁜 것들을 처리하거나 하게 됩니다. 이게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걸리기에, 일단 병에 걸렸을 경우 처음 몇일간은 답이 없죠. 감기든 뭐든 일단 걸리면 무조건 몇일간은 아픈 이유가 이것입니다. 알맞는 항체가 나오기까지 몇일 걸리기에 초반은 체력과 깡과 의지^^ 등 자연면역으로 버텨야 하고, 항체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을 몸이 버티지 못할 경우 (예: 파상풍)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꽤 있죠.

 

오늘 써볼 것은 이 항체에 대해서입니다.

 

휴-먼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 등을 만납니다. 이것들을 통틀어 면역 반응을 이끌어내는 항원이라 부르죠. 감기만 해도 매년 수십종의 다른 바이러스가 찾아오고 (맨날 감기에 걸리면서도 일년 뒤에 또 걸리는게 이것 때문입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항상 달라지기 때문), 손톱 한번 깨물때마다 수백 수천종의 박테리아가 몸으로 들어가고, 공기에도 미세먼지에 포함된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면역반응을 이끌어내죠. 대충 수로 환산하면 일생동안 천만에서 몇 억개의 항원을 만난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이 모든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으면 파상풍을 예방하는 항체를 만들고, 감기에 걸리면 그를 막는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체가 만들어지면 거의 일생 동안 가기에, 한번 바이러스에 걸리고 그에 따른 항체가 만들어졌다면 일생동안 그 병에 다시 걸릴 염려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접종의 원리가 이것). 우리 몸은 살아가면서 억 개의 병원균, 바이러스, 화학물질을 만나고, 몸도 이에 따라 최소 억 종류의 항체를 만들어 방어합니다. 최소라고 한 이유는 한 항원에도 수천 개의 서로 다른 항체가 만들어져 방어할 수 있기 때문. 예를들어 감기에 걸리면 그 감기 바이러스를 잡아낼 수 있는 항체만 수천에서 몇만 종류를 만들어 방어합니다.

 

즉 일생 동안 우린 정말 셀수없는 종류의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낮게 잡아서 1경 개, 10의 16승 (1016) 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숫자입니다.

 

이게 밝혀지고 나자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맨날 쌈질이나 쳐하길 좋아하는 생물학계에서는 또 싸움판이 터졌습니다. 왜일까요?

 

항체는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RNA에서 만들어지고, RNA는 DNA에서 나오죠. 이때 생물학의 중심을 잡고있던 이론은 바로 센트럴 도그마, DNA에서 RNA가 나오고, RNA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이론. 더 자세하게, 한 유전자는 한 RNA를 만들고, 한 RNA는 한 종류의 단백질을 만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럼 문제가 되죠. 항체 단백질 1경 개를 만드려면 유전자가 당연히 1경 개가 필요할 텐데, 인간 유전자는 길게 잡아도 15000-20000개 밖에 되지 않거든요! 물론 이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는 유전자의 숫자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사태였지만 (DNA 염기서열이 딱 30억개 정도 된다는 것도 근래에 밝혀진 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경 개의 유전자는 이해가 안 가는 숫자였거든요. 유전자 크기가 작게 잡아도 염기서열 몇천개는 잡아먹으니, 인간 유전자의 길이가 몇 해 (1020) 에 달한다는 황당한 결론이 나왔고. 아무리 아닌것 같다, 는 생물학자들이 많았습니다.

 

이 시기 면역학계는 두 패로 갈라져서 싸웠는데, 한 패거리는 생식세포 유전자설(Germline Theory) 을 밀었고, 다른 패거리는 체세포돌연변이설 (Somatic Mutation Theory)를 밀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생식세포파는 그래! 1경 개의 유전자가 우리 몸 속에 있다! 는 파였고, 체세포파는 유전자는 얼마 되지 않는데 전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이렇다는 이론을 밀었습니다. 그리고 한 20년간 서로 싸우면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두 이론을 검증하기엔 아직 기술이 부족했거든요.

 

http://www.biolegend.com/making_antibodies

 

다시 보는 항체. Y처럼 생겼죠? 저 Y의 갈라진 부분이 항원을 인식하고 달라붙는 부분이고. 이 갈라진 부분을 Variable Region, 혹은 가변 영역이라 부릅니다. 아래 쭉 뻗은 부분은 불변 영역, 혹은 Constant region. 이중 가변영역은 V, D, J 라는 세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면역학자들은 – 체세포파든 생식세포파든 상관없이 – 유전자 하나가 항체 하나를 통쨰로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엔 상식이였으니까요. 단백질 하나당 유전자 하나. 체세포설 파도 그건 부정하지 않았지만, 생식세포파가 모든 항체단백질은 각각의 대응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한 반면, 체세포파는 유전자 수는 적당히 적은 대신, 그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다른 단백질을 만든다고 믿은 거죠.

 

20년쯤 후 좀더 제대로 DNA 염기서열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게 되고, 항체 단백질의 유전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걸 써본 면역학자들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생식세포파의 생각과는 다르게 각 항체에 해당하는 모든 유전자가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당연하죠. 1경 개의 유전자인데요. 하지만 체세포파도 믿은 것처럼 한 유전자가 한 단백질을 만드는 것도 아니였어요.

 

http://nfs.unipv.it/nfs/minf/dispense/immunology/lectures/files/bcell_tcell_development.html

 

알아본 결과, 가변영역을 만드는 VDJ는 각각 다른 유전자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즉 한 유전자 = 한 단백질의 공식이 깨진 최초의 사례였어요. V유전자, D유전자, J유전자, 그리고 불변영역을 만드는 C유전자는 각각 머~~~~~얼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 몇만 염기서열씩요.

 

그러자 다른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것들이 어떻게 단백질 하나를 만들지? 각각 다른 단백질이 달라붙은 건가?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헤모글로빈 처럼 단백질 하나가 여러개의 작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경우 쉽게 알아볼 수 잇거든요. 하지만 항체는 아무리 봐도 그게 아니였습니다.

 

또 다른 질문. 아무리 봐도 유전자 수가 좀 적어요. V유전자 약 40개, D유전자 약 25개, J유전자 약 10개, C는 1개에서 8개. 게다가 VDJC가 일렬로 있는것도 아니고, V는 V끼리 뭉쳐 있고, D는 D끼리 뭉쳐 있는 식.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항체가 나올 구석이 안 보인다 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과학자들은 아니였으니.. 또 몇 년이 흐르고, 드디어 좀 윤곽이 잡히기 시작헀습니다. 그리고 다들 경악했지요. 면역체계가 얼마나 미친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깨닳았거든요.

 

항체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바로 조합.

 

http://nfs.unipv.it/nfs/minf/dispense/immunology/lectures/files/bcell_tcell_development.html

 

V유전자를 하나 고르고, D유전자를 하나 고르고, J유전자를 하나 골라 사이에 있는 DNA를 뚝 자른다음 붙여넣기 하는게 바로 그 방법이였습니다.

 

http://andreagauthier.com/images/VDJrecombination_fullsize.jpg

 

모든 혈액세포는 HSC (Hematopoietic Stem Cell) 라는 줄기세포에서 시작합니다. B세포는 세포 분화의 끝자락이라 할수 있지요. B세포가 생성되서 성숙해가기 시작할 무렵, 각 B세포의 유전자는 V, D, 그리고 J를 하나씩 고릅니다. RAG1,2 이라는 단백질이 와서 먼저 V랑 D의 끝자락을 붙잡고 가운데에서 만나게 끌어 오지요. 실을 양쪽에서 붙잡고 한 곳으로 모으면 가운데 고리가 생기잖아요? DNA도 마찬가지로 고리가 생기는데, 이 고리를 쿠- (Ku) 라는 쌍단백질이 붙잡아 안정화 시키고, 아르테미스 (Artemis) 라는 단백질이 와서 잘라 버리며, 잘린 부분은 DNA 라이게이스 (DNA Ligase) 가 와서 이어붙입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V(D)J_recombination-diagram3.svg

 

즉 이렇게. 진짜 그냥 잘라 붙이기에요. V2랑 D2, J1이 이어지면서 그 사이에 있던 V3유전자, D1유전자는 잘라서 버리는 거죠. 이 작업을 통틀어 VDJ 리콤비네이션 (VDJ Recombination) 라 부릅니다. 아까 V가 40, D가 25, J가 10개 정도 있다고 했고, 아무 V나 아무 D, J랑 조합할 수 있으니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도 40 * 25 * 10 = 10000, 유전자 75개 정도로 1만개 정도의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죠.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http://www.biolegend.com/making_antibodies

 

이 사진을 다시 보시면, 항체의 Y의 갈라진 부분은 사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어요. 초록색이 큰 단백질인 중사슬 (Heavy Chain), 밤색이 좀더 작은 단백질인 경사슬 (Light Chain). 경사슬과 중사슬이 하나씩 모여서 항원을 인식하는 공간을 만들고, 연사슬도 비슷한 조합을 거칩니다. 경사슬의 경우 D가 없으니 그냥 Vj 조합인데, 연사슬은 V가 약 40개, J가 약 15개 있으므로 VJ 만 해도 40 * 15 = 600개로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서로 다른 경사슬은 서로 다른 중사슬과 조합할수 있으니 그 조합을 생각해 보면 600 * 10000 = 600 만 개의 조합이 됩니다. 유전자 130개로 600만 개의 단백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실제로는 이 단계에서 약 천만 개의 다양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떤 중사슬은 D 유전자를 아예 넣지 않아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V-D, D-J 조합을 할때, 아르테미스가 DNA를 자른 다음 이어붙이기 전에 다른 단백질 두개가 끼여들 때가 꽤 많습니다. Terminal Deoxynucleotidyl Transferase, 줄여서 TdT, 한글로 말단 데옥시뉴클레오티딜 전이 효소 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단백질과 DNA 잘라내는 엑소누클레이즈 (Exonuclease) 둘이죠.

 

https://quizlet.com/94093512/b2-immunology-flash-cards/

 

간단하게, 잘려진 두 DNA 사이에 TdT는 끼어들어서 염기를 몇개 더 추가합니다. 한쪽이 AAT, 다른쪽이 CGG로 끝났다면 TdT가 작업하고 난 다음엔 AATCACA, 다른쪽은 AGGTACGG인 식. 완전 랜덤한 방식으로 염기를 추가하고, 몇개가 추가되는지도 지맘대로인 정신나간 효소입니다.

 

http://journal.frontiersin.org/article/10.3389/fimmu.2015.00157/full

TDT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Insertion 이 TdT가 추가한 염기들입니다. 패턴 없이 그냥 무작정 추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엑소누클리에이즈는 으르렁..대는게 아니라 TdT와는 반대로 염기서열들을 몇개 제거하구요.

 

이러다 보니 이 단계에서 다양성은 끝이 없게 불어납니다. 최소치로 잡아도 1016 으로 불어나는데, 사실 TdT가 일하는게 아무런 제약이 없다보니 이론상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도 가능하지요. 항체의 다양성이 밝혀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과학자들은 뒷목을 잡았죠. 아니 우리 면역체계가 이런 정신나간 놈들에게 휘둘리고 있었단 말인가??

 

몸 안에 있는 모든 B세포들은 각자 다른 VDJ 조합과 각자 다른 TdT의 활동을 통해, 모든 B세포가 각각 자기만의 특별한 항체를 가지게 됩니다. 아무런 항원이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똑같은 항체' 라는건 절때 있을수 없는 일이죠. 두 B세포가 똑같은 항체를 가질 확률은 0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렇기에, 어떤 항원이 들어오건 우리 몸은 그 항원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가진 B 세포가 꼭 있습니다. 맞아요. 에볼라 바이러스던 파상풍이던 복어독이던 우리 몸은 그 항원을 찍어누를 수 있는 항체가 이미 있다는 뜻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해서 우주에 있는 그 어떤 화합물이던 독이던 외계인 단백질이건 우리 몸은 반응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에 걸맞는 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즉 병에 걸렸을때 처음 아픈 5-7 일은 그 그 항원에 걸맞는 항체를 가진 B세포를 찾고, 그 세포를 증식시켜서 항체를 잔뜩 만드는 단계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 몸은 그 항체를 만들수 있는 설계도만 가지고 있는 상태라, 항체를 찍어낼 수 있는 공장을 만드려면 먼저 그 설계도를 가진 B세포를 찾아 분열시켜야 하거든요. 예방접종이란 그 항원을 우리 몸에 먼저 보여줘 공장을 미리 짓는 식 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예방접종이 없을 경우 공장 만들다 몸이 먼저 gg를 치는 상황이라는 거죠. 항원을 발견하고 분열 도중 또 돌연변이를 일으켜 더욱 강력한 항체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여기에 한가지 더.

 

생물학자들은 VDJ 조합을 통한 다양한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전자 수백 개로 단백질 수천억 개를 만들어내는 그 능력도 능력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과정은 정말 미친 짓이라고밖에 할수 없기 때문이였습니다.

 

http://www.dnareplication.info/

 

우리 몸은 유전자를 대단히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특히 세포분열 같이 DNA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는 경우. DNA를 복사하는 중합효소부터 엘리트 교육을 거친, 실수 안하기로 유명한 효소이며 (DNA polymerase III), 그 효소가 한 천만개에 한번 정도 하는 실수를 막기 위해 따로 복사한 DNA를 검토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파내고 새로 채워넣는 단백질들을 잔뜩 투입합니다. 이 경우 10억개에 한개 정도의 꼴로 문제가 나고, 염기가 30억개니 DNA를 전부 복사하면서 세개 정도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거죠.

 

이처럼 세포가 DNA의 보존에 안간힘을 쏟는 이유는, 그 세개 정도로도 우린 죽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낭포섬 섬유증, 겸상 적혈구성 빈혈증, 테이삭병, 색맹증, 수많은 암까지 단 한개의 염기가 영 안 좋은 곳에서 변이할 경우 무시무시한 병을 가져올 수 있죠.

 

하지만 B세포의 항체생성은 유전자를 직접 가지고 잘라 붙이기까지하는 미친 난이도의 작업이면서도 이런 보호 시스템이 하나도 없습니다! 투입하는 TdT는 아무 생각 없이 염기를 던져대는 돌대가린데다가 나중에 항원이 들어오고 분열할 때도 의도적으로 실수를 아~주 많이 하는 낙제생 중합효소를 사용합니다. A가 들어갈 자리에 C를 던져넣는다거나 하는, 문제를 일으켜서 변이를 더욱 가속화해 더 다른 항체를 만든다는 목적이지요.

 

의도는 좋습니다만 당연히 그에 따른 댓가도 지불해야 하는게 강철의 연금술사..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 수많은 변이와 의도적으로 실수를 하게 설계된 이 작업들은 정말 많은 수의 소위 쓰레기 림프구를 만들어냅니다. 만들어낸 항체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가 하면, 기껏 항체를 만들었더니 우리 몸의 세포를 적으로 인식할 때도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한 갈래이죠. 최악의 경우 좀더 멋들어진 항체를 만들려 노력하던 세포가 맛이 완전히 가 암세포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몸도 완전히 손 놓는건 아니라 p53를 위시한 수많은 항암단백질들이 이곳을 돌아다니긴 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원래 변이를 억제하는 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과는 달리, B세포들은 원래 변이를 유도하는 세포들이라는 것. 백혈병이 드라마에도 심심찮게 튀어나올 만큼 흔하고 위험하고 종류가 다양한 암인 이유가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균이나 바이러스를 만날지 예측할수 없던 우리 몸은 그냥 처음부터 모든 것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짰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시스템은 참으로 경이롭고 강력하지만, 반대로 폭주해 몸을 파멸로 몰고갈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등가교환은 수억 년에 걸친 진화로도 피해갈 수 없던 모양입니다.

 

끝!

 

 

 

그때까진 불가..


서버 이미 하프시즌 8.1 (테크노드퍼마크래프트) 를 시작헀습니다. 세렌도 하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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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5달러에 세일하는거 샀고 처박아놨었는데 저번주 쯔음에 한번 꺼내 봤습니다

함정에 빠진 거죠. 세렌은 이런 도시빌딩장르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걸 하느라 잠을 희생해 연구실에서 졸고 있습니다. 랩미팅에서 당당하게 졸아서 보스가 황당해했음

그래도 일기는 언젠가 올라올 겁니다. 시즌 10도 벌써 4개월쯤 지나서 새 시즌 해야 하기도 하고. HA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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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기가 없는 이유.

 

  1. 세렌이 너무 바쁩니다.. 아마 이번주 일요일부턴 다시 널럴해지지 않을지..
  2. 스킨이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절때 세렌이 바꾼 거 아닙니다. 저는 이런거 안 씁니다. 촌스러워서 카악 퉷
  3. 글쓰기 버튼을 못 찾아서 워드로 써서 올려요
  4. 죽겠다

02. TNT에서 압력 챔버까지


안녕하세요, chj입니다.

지난 강의에서 뉴마틱크래프트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뉴마틱크래프트의 기본 기계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압축된 철(Compressed Iron)

이름대로입니다.

압축된 철은 뉴마틱크래프트의 기계를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도 철(Iron Ingot)을 압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압축하려면 기계가 필요하고, 기계를 만들려면 압축된 철이 필요한 무한루프에 빠져버립니다.

다행히, 처음에 철을 압축하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TNT라니, 참 화끈하네요.

어쨌든간에 TNT 옆에 철을 던지고 그냥 터트리면...

압축된 철(Compressed Iron)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64개를 던졌는데 압축된 철은 53개밖에 안 나왔네요?


TNT로 철을 압축하면 일정 확률로 손실됩니다(기본값 20퍼센트). 이런 수단에 계속 의존할 수는 없겠죠.

다행히 철 64개를 압축하면(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기초적인 기계는 만들 수 있습니다.


내압 튜브, 압축기(Pressure Tube, Air Compressor)

위에서부터 내압 튜브, 압축기입니다.

   

조합 방법은 이렇습니다. 튜브 조합법에 색유리가 있는 것은 NEI라서 그렇고, 그냥 유리를 쓰면 됩니다.


내압 튜브는 타 모드의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압축공기를 수송하며, 일정한 속도가 있습니다.

튜브 또한 기계처럼 제한 압력을 넘기면 폭발합니다(기계가 일정 압력 이상에서 터진다는 것은 1강에서 언급했습니다).


압축기는 기초적인 압축공기 생산 수단으로, 타 모드의 1티어 발전기가 그렇듯 고체 연료를 소모합니다.

압축기의 GUI입니다. 가운데 있는 칸에 연료를 넣으면...

이렇게 압축 공기 생산을 시작합니다.

튜브는 이렇게 뒷면으로 연결해서 뺍니다.


아, 튜브는 최소 2개의 다른 튜브나 기계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열린 끝이 생겨 공기가 샙니다.

공기가 새면 저렇게 연기를 뿜어내면서 쉬이익 하는 대단히 불길한 소리가 나므로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압축기가 압축 공기를 생산하면, 소모해서 작업을 할 기계도 있어야죠.


압력 챔버(Pressure Chamber)

압력 챔버 벽, 압력 챔버 창문, 압력 챔버 밸브입니다.

  

조합법.

기본적인 압력 챔버는 이렇게 만듭니다. 3*3*3 외에도 4*4*4나 5*5*5 크기의 챔버도 가능합니다.

밸브의 구멍이 바깥을 향하게 설치해주세요.

아, 챔버 벽과 챔버 창문은 호환 가능합니다.


압력 챔버는 철의 손실 없이 압축된 철을 만들게 해 주며, 압축된 철 이외의 다른 기계를 만들 부품의 제작에 필요합니다.

압력 챔버에서 쓸 수 있는 조합은 다음이 있습니다.

철 주괴-> 압축된 철 주괴(2bar)

철 블록-> 압축된 철 블록(2bar)

금 1개+레드스톤 2개->터빈 날개(1bar)


그리고

석탄 블록 8개-> 다이아몬드(4bar)

...좀 너무한 헐값이군요.

컨피그에서 비활성화 가능합니다.



그런데 챔버를 오른쪽 클릭해서 GUI를 확인하면, 압력계는 있지만 조합 재료를 넣는 칸도, 조합된 아이템을 받는 칸도 없습니다.

그냥 간단히, 압력 챔버를 뚫고 조합할 재료를 넣은 다음 다시 막아서 완성해 주면 되긴 합니다만...

어라.

조합을 하기 위한 적정 압력에 도달하기 전에 아이템이 디스폰해버렸습니다.


압력이 오른 다음에 챔버를 깨면?

당연하게도 압축된 공기가 다 새어나가 버립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압력 챔버 인터페이스(Pressure Chamber Interface)

설치되었을 떄 앞면과 뒷면입니다. 각각 I와 O가 쓰여 있습니다.

조합법.


인터페이스는 압력 챔버의 입출구 역할을 합니다. I가 쓰인 면은 아이템을 받아들이고, O가 쓰인 면으로 내보냅니다.

이렇게 압력 챔버에 알맞게 설치되면 I가 쓰인 면의 문이 열립니다.

아웃펏은 반대로 O가 쓰인 면이 밖으로 오게 설치하시면 됩니다.

얘도 안을 들여다보면 I가 쓰인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력 인터페이스에는 호퍼 같은 아이템을 자동으로 집어넣는 기계를 설치합니다.

아이템 트랜스로케이터나 세렌님이 애용하는 츄트 등 다른 모드의 기계들도 호환 가능합니다.

호퍼에 아이템을 넣으면 투입을 시작합니다.

아이템을 투입하고 있으면 인터페이스 내부에 아이템이 차곡차곡 쌓이는 게 보입니다.

아, 인터페이스로 아이템을 투입하는 것 또한 작업으로 간주해 공기를 소모하며, 아이템의 수에 비례해 요구하는 압력이 달라집니다. 너무 많은 아이템을 투입하는 경우 위와 같이 Problems 창이 톡 튀어나와 압력이 부족하다고 알려 줍니다. 64개라도 압력을 충분히 높이면 투입은 가능하니 계속 기다리거나 아니면 부숴서 아이템을 회수해 적당량만 나눠서 넣어주세요. 인터페이스에 투입된 아이템은 직접으로는 꺼낼 수 없습니다.


기다린 후 출력 인터페이스 앞의 상자를 열어 보면...

어라.

출력 인터페이스는 재료와 조합 결과물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아무런 설정이 없으면 챔버 내부에 있는 아이템을 무조건적으로 배출합니다. 조합이 되기도 전에 아이템을 배출하게 되므로 별개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Redstone Behaviour 탭을 열어 줍니다. 1강을 읽으셨다면 이 탭이 기계가 레드스톤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설정한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설정을 High Signal로 바꿔 줍니다.

그리고 출력 체스트를 일반 상자가 아닌 함정 상자로 교체합니다. 이 상자를 열면 레드스톤 신호가 발산되죠.

다시 재료를 투입하고...

압력이 올라서 작업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압력이 오르는 시간이 오래 걸려 아이템이 디스폰할 수도 있으니 압력을 적정 수준으로 올려 준 다음에 인터페이스에 아이템을 투입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철이 압축되었습니다. 실제로 작업하는 것을 보면 아이템이 퐁퐁 튀면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서 출력 체스트를 열어 주면...

열린 함정 상자가 레드스톤 신호를 방출해 출력 인터페이스가 결과물을 뽑아냅니다.

아이템 필터를 이용하여 뽑아낼 아이템을 결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같은 챔버에서 여러 다른 조합을 할 경우 필터를 계속 바꿔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아이템 필터의 사용 방법은 말해야겠지요. 탭 아이콘은 녹색 배경에 호퍼 아이콘입니다.

Item: 직접 배출할 아이템을 설정합니다. 이걸 쓰려면 아이템을 가져다 클릭하므로 한 번은 조합을 해야 합니다.

아이템을 넣어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필터를 설정한 후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reative Tab: 해당 크리탭에 속하는 아이템만 배출합니다. 클릭하면 바뀝니다.

Item name begins with: 써넣은 문자열로 시작하는 이름의 아이템만 배출합니다.

Item name contains: 아이템 이름에 써넣은 문자열이 포함되어 있으면 배출합니다.

필터를 설정해 놓은 경우도 Redstone Behaviour 설정에 따라서 아이템을 배출합니다.



P.S. 작업이 끝나면 압축기에 남은 연료를 빼 두셔야 합니다.

계속 놔두면?

터집니다

1강에서도 언급했고 아까 튜브에 대해 설명할 때도 말했지만 일정 압력 이상에서 기계는 폭발합니다. 보시는 대로 사암 정도까지는 깨져버리고, 돌 정도가 되면 폭발이 일어나도 깨지진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데미지는 받지 않지만 세게 튕겨나갑니다.

터진 후의 광경. 연기 입자가 뿜어져 나오면서 쉬이익 소리가 납니다. 압력이 높을수록 연기 입자가 멀리까지 뿜어져 나옵니다.

 

기계의 폭발을 피하기 위해 보안 업그레이드(Security Upgrade)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안전 압력에 도달하면 기계가 공기 새는 소리를 내며 압력이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공기를 뽑아버립니다. 다만 압축기가 연료 사용을 멈추는 것은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연료가 낭비되어 버립니다.

보안 업그레이드의 조합법.

가운데 들어갈 세이프티 모듈은 이렇게 만듭니다.


부록: 폭발의 넉백이 얼마나 셀까?

그래서 폭발하는 압축기 위에 서 있어 보았습니다.

낙사했네요.

청크 로딩 거리를 2청크로 설정하고 압축기 위에 올라가 있으면 땅이 시야에서 벗어날 정도로 튕겨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블럭 이상은 튕겨나가는 셈입니다.

옆으로 튕겨날 경우는 덜 밀려나갑니다.


2강 종료.




....기본 기계라고는 해도, 역시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 적습니다. 뉴마틱크래프트의 컨텐츠들은 대개 플라스틱을 쓰는 후반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알아본 압력 챔버를 이용한 조합은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계단 한 칸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두 강은 지나야만 비로소 뉴마틱의 알맹이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음 시간에는 뉴마틱의 석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2016.9.25:

자리 비운 사이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글 내려갔길래 내용 덧붙여서 다시 올립니다.

챔버에 주민을 넣고 1bar 이상으로 압력을 올리면

주민이 바뀌는데....

데미지를 입네요.

빨리 어떻게 해 주지 않으면 몇 초 안 돼서 사망해 버립니다.

챔버를 부숴서 열면 됩니다.


이제 뉴마틱 아이템을 파는 주민이 생겼습니다!

무얼 팔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

...

영문을 모르겠는 아이템들이군요.

초반에 있어서 이 주민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앞의 두 아이템(바이러스와 웜)은 이 방법이 아니면 던전에서만 습득 가능합니다. 용도는 나중에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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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제가 요즘 일기 쓰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이 좀 있더라구요. 죄송하다으아아아아아아아악

 

우리 나무(눈물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흉물이라 좀 그렇긴 한데. 머큐리가 재건은 무리고 잘 다듬겠다고 했으니 뭐 어떻게든 되겠죠.

위는 아직도 이래요

디첸 님이십니다.

날아 다니네. 부럽다

상고로 북쪽에 살고 계셔서 상고로 북쪽지부로 임명해 드렸습니다. 본인도 기뻐했다고 합니다.

가끔 사막에 갈 일이 있는데, 선인장이랑 비슷하게 생긴 사구아로 웜은 항상 위협적.

얘는 선인장이죠

애는 사구아로 웜입니다.

체력 96의 압박

데미지는 약한데, 세렌은 지금 아무 것도 안 걸치고 있거든요. 거지고.

멀리 보이는 우리 집

과 나무의 잔해

크흑

아오 이놈들

호퍼를 하나 만드려고 했는데 이 미친 가격에 크게 놀랐습니다

철 10개잖아!

그나마 츄트가 조금 더 싼 편입니다.

츄트는 인접한 인벤에서 아이템을 끌어올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서버 부담이 호퍼보다 압도적으로 적으므로 애용해 주도록 합시다.

이슨 님이 놀러 오셨습니다

좋은 갑옷 입고 계시네. 우리 길드원은 언제쯤 이 길드장에게 옷한벌 해 입혀줄까요?

그렇게 멍하니 이슨님을 보고있던 세렌은 길드홀로 쳐들어온 호박 거미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거래하러 먼길 재촉해 오셨던 이슨님은 망연자실

다행이 디첸님이 배달해 주셨다고 합니다.

깜놀

낚시였습니다

ㅂㄷㅂㄷ

한번 퀘스트 북을 열어 보았습니다.

오 많이도 꺴네. 사실 세렌은 퀘스트랑은 담 쌓고 다니는 사람이라 책을 거의 안 열어봤거든요. 올 때마다 여우님이 제발 보상 받으라고 난리입니다.

전체적인 진행도는 이정도.

시르카/포그/스타샷/최/노사님의 양자바다가 압도적인 가운데 상고로드림과 북상고로동맹 (NSA; Northern Sangorodrim Alliance) 가 2위입니다.

기게실 기계가 늘었나?

사실 밑의 보일러만 늘었습니다. 감당이 안 된대요.

이 흙집 빨리 옮기고 싶네요. 기게실 만들어 머큐리

BOP 꿀이 이제 소용이 없다는걸 안 양봉업자의 절규

길드홀이 또 불에 탔습니다.

월향정님이 불을 쏘는 스켈이 있다고 횡설수설하실 때에는 그냥 무시했는데, 보니까 진짜 불을 쏘는 스켈이 이쎈요. 미친거 아냐??

몇번 맞아죽고 겨우 죽일수 있었습니다.

세렌 야캐요

변함없이 그렉이 싫은 디첸님

ㅋㅋ

나름 서버 No.1 건축가가 하는 말이니 빈말이 아닌 것 같기도.

ㅅㅂ

이놈의 샹들리에는 작동을 안 하는 건가!!

몇분 전 여우님이 한시간 동안 그렉망치로 광맥 탐사를 다니다가 하나도 못 찾으신후 빡종하셨습니다.

무념무상

상고로 관통하는 강을 따라 내려가 보면 이런 호수가 나와요.

망그로브 나무 숲인데, 세렌은 언젠가 망그로브 나무 자동 농장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모래에만 자라는 더럽게 까다로운 놈인지라.

세렌이 지난화에 건설한 목탄 건물에 이머시브 코크 오븐이랑 용광로가 들어섰습니다.

사실 이 건물은 반은 목탄 굽는 용이고 반은 세렌 개인 공간 겸 휴식 공간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그 휴식 공간에 들어선 것..

어이 없어

결국 요렇게 되었습니다.

아오 흉물이잖아

게다가 오른쪽에 있던 실버우드는 어느샌가 홀랑 날아가 버렸습니다

 

뭐, 그럼 이 정도로.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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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j입니다.

뉴마틱크래프트(Pneumaticcraft)에 대한 강좌를 쓰게 되었습니다.

뉴마틱크래프트는 상당히 마이너한 모드입니다. 자체적인 동력 시스템도 특이하고, IC2 등의 메이저 모드에 비해서 기계의 수 같은 측면에 있어서 규모가 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애드온도 직접 호환 기계도 많은 RF테크나 IC테크를 놔두고 굳이 뉴마틱을 택할 이유가 없으니 그만큼 인기 면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뉴마틱에서 추가하는 컨텐츠는 타 모드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독특한 기계들의 모델링을 감상할 수도 있고,

몹에게 신문물의 맛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빌드크래프트의 로봇처럼 귀엽게 뽈뽈거리는 드론을 구경하거나

혹은 누군가의 보안 시스템을 털기 위해 애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뉴마틱크래프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01. 뉴마틱크래프트 개론


 이번 강좌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드에서 쓰이는 기계들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동력이 되는 압축공기의 특성과, 기본적인 기계 GUI의 이해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압축공기에 대하여

뉴마틱크래프트에서 타 모드의 전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공기압(Pneumatic)입니다. 이 동력 시스템은 타 모드의 전력과 다른 특성을 지니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압축공기는 2가지의 수치를 가집니다. 압축공기의 양과 압축공기가 가지는 압력입니다. 산업모드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양은 EU 단위로 표시되는 에너지 총량, 압력은 전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계가 작동하는 데에 일정한 압력을 요구하고 압축공기를 소모해가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전압과 달리 압력은 동일한 공정 세팅에서도 계속해서 변화하며 연속적인 값을 지닙니다. 128EU/t, 64EU/t 이렇게 나눠지지 않고 그 사이의 값을 아무거나 오락가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기계가 작업하는 압력 또한 하나의 값이 아닌 범위의 형태로 표시됩니다.


압축공기는 다음의 식을 따릅니다.

이 식에 나오는 세 가지 수치는 기계의 GUI를 이용해 확인 가능하므로 직접 계산하실 필요성은 거의 없습니다.


압축공기가 동력 전달에 쓰이므로 동력원이 될 압축기와, 동력을 소모하는 기계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기계들은 배터리 대신 내부 공기탱크라는 압축공기 저장 공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압축기의 속도는 틱당 내부 공기탱크에 저장된 압축공기의 양을 늘리는 속도로 표시되며, 기계가 일을 할 때 소모하는 압축공기 또한 작업당 내부 공기탱크에서의 소모량 혹은 작업 중 틱당 압축공기 소모량으로 표시됩니다.



이런 기계 셋업을 생각해 봅시다.

 

왼쪽에 있는 압축기의 공기용량은 5000mL이고, 오른쪽의 아이템 대포(Air Cannon)2000mL입니다. 기계를 설치했을 때는 이 내부 공기탱크 용량과 같은 양의 공기가 들어 있습니다(표시되는 압력은 0bar). 즉 두 기계를 합쳐서 내부에 7000mL의 공기가 들어 있죠.

업그레이드 없는 압축기는 틱당 10mL의 공기를 압축하므로, 0에서 1bar까지 압력을 상승시키려면 7000/10=700틱의 시간이 걸립니다. 

작업을 하는 기계들은 각각 작업을 개시하는 최소 압력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템 대포가 1bar에서 작업을 시작하고 1회의 작업을 시행할 때 100mL의 공기를 소모한다면, 내부 공기 저장량이 14000mL가 되었을 때 작업을 시행하여 공기의 양은 13900mL로 줄어들고, 아이템 대포는 다시 압력이 오를 때까지 대기 상태에 들어갑니다. 작업을 실행하지 않는 기계(e.g.)조합 재료 부족)는 당연히 압력이 적정 수준에 올라도 대기 상태에 머무릅니다.

아이템 대포 1개를 더 추가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놓기 전의 압력이 1bar였다고 하면 내부에 저장되어 있는 공기는 14000mL이고, 여기에 2000mL가 추가되어 16000mL가 됩니다. 전체 공간은 7000에서 9000으로 늘었으므로 압력은 (16000-9000)/9000=0.78bar로 내려갑니다.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아 계속 압력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압력이 무한정 오르진 않습니다. 저티어 기계는 5bar 이상에서 터질 확률이 있고(실제로 0.몇bar 더 상승해도 버티는 경우가 많으나 곧 터집니다), 고티어 기계는 20bar 이상에서 터질 확률이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기계는 굳이 자신과 같은 티어의 튜브가 아니더라도 연결되며 적정 압력만 주어진다면 작업을 할 수 있지만, 효율이나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서로 분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기본적인 GUI 보는 법


뉴마틱크래프트의 기계 GUI는 기계에 대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래에서는 GUI의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압축기의 GUI입니다. 대부분의 기계에서 공동으로 사용되는 부분만 설명하겠습니다.


왼쪽 푸른 사각형: 업그레이드 슬롯입니다. 적용하고자 하는 업그레이드는 이곳에 넣습니다.

오른쪽의 계기: 압력계입니다. 현재 기계의 대략적인 압력과, 작업을 실행하는 압력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바늘의 위치에 따라 기계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록색 영역: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범위입니다.

노란색 영역: 기계가 작동하기에 압력이 충분치 않은 경우입니다.

빨간색 영역: 기계가 터질 겁니다.


GUI의 양쪽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사각형 아이콘들을 눌러서 추가적인 정보를 보거나 셋팅을 할 수 있습니다.

Redstone Behaviour: 레드스톤 신호에 대해 기계가 어떻게 반응할 지 결정합니다.

Any Signal: 레드스톤 신호에 상관 없이 가동합니다.

High Signal: 레드스톤 신호가 있을 때만 가동합니다.

Low Signal: 레드스톤 신호가 없을 때만 가동합니다.

덧: 일부 기계(e.g.)문, 시큐리티 스테이션)의 경우 이 세팅의 옵션이 다릅니다.

주의: 기초적 압축기(Basic Compressor)와 같이 연료를 태우는 경우 신호에 변화가 있어도 이미 타고 있는 연료는 계속 압축공기를 생산합니다.


Information: 기계의 각종 특징에 대한 요약문을 보여줍니다.


Upgrades: 해당 기계에 적용 가능한 업그레이드의 각 효과와 중첩 가능한 갯수를 알려줍니다.

e.g.)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시 압축기의 틱당 공기 생산량이 늘어나는 대신 효율이 감소합니다. 최대 10개까지 중첩되며 그 이상은 효과가 없습니다.

주의: 중첩 가능한 갯수가 본문에 쓰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Pressure: 기계의 현재 압력, 내부 공기탱크 부피, 압축된 공기의 양을 정확한 수치로 표시해 줍니다.

e.g.) 이 압축기의 현재 압력은 0.1bar, 현재 공기 양은 5376mL, 내부 공기탱크의 부피는 5000mL, 압축 속도는 10mL/틱입니다.


Problems: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알려 줍니다.

e.g.)이 압축기는 연료가 없고 레드스톤 신호가 주어지지 않아 작동을 멈췄습니다.


    

오렌지색 탭(~ Status): 해당 기계의 특징적인 상태에 대해 다룹니다.

e.g.) 이 어셈블리 컨트롤러에는 플랫폼, 드릴, IO유닛(입력, 출력)이 연결되어 있으나 레이저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뉴마틱크래프트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보아야 할 사항을 간단히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기초적인 기계 제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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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유형: 포지 모드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서버 시작일: 06/27/2016

 

#1012

 

gd! 세렌입니다.

(한숨

기계실을 담당하던 나무가 터져나갔으니 임시 기계실을 만들어야죠. 그게 이 화면 오른쪽 밑에 보이는 흙집..입니다.

길드에 흙 덩어리가 들어서다니 길드의 수치입니다

이사 중

더붙어 먹을 것도 없습니다

상고로가 아니라 소말리아입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원래 챠콜 핏으로 쓰던걸 개조한 거라 아직도 천장에 챠콜핏이 박혀있네요

집이 없으니 막 죽어요

그나마 다행으로 체스트룸이 준비가 되어서 아이템을 여기로 옮기고 있습니다.

창문마다 슬랩을 박아 몹이 안 들어오게 하려는 의도..였는데 들어오더라구요 ㅅㅂ

나름 길드장이니 길드옥좌에서 한컷

그나저나 상자 정리는 여우님이 전담헀는데 세렌 스타일과 95%정도 달라서 적응하는데 아주 힘들었습니다. 적응 한것 같지도 않아요

옥좌…??? 에서 본 모습

근데 앉으니 안 일어나집니다

과격한 인간

그리고 세렌을 협박했습니다

막 두들겨 패는데. 어찌나 야속하던지. 무덤 몇개 놔둔거 가지고

사실 이런 무덤이 있으면 여기서 스켈레톤이 태어나 유저들을 패게 설정되었거든요

호박 거미가 싸돌아 다니는 판국에 이게 그리 중요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협박을 당했으니 꾸준히 철거하도록 합시다..

흐미

왠지 몰라도 땅엔 세렌의 머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 머리는 길드의 불난 참상을 팝콘을 먹으며 구경하러 오신 라빛님이 획득

위에 말헀던 흙더미의 내부.

상고로드림이 어찌 이런 꼴이 되었단 말인가?

보일러를 살펴보던 세렌은

또 우든 파이프가 설치되어있는 것을 보고 패닉

증기만 여기로 안 들어가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으음. 글세요

그리고 월향정님은 기여코 또 불을 내셨습니다

길드 앞마당에 있던 그레이트우드를 태워 먹은 것

불을 본 디블은 빛의 속도로 진화하길 포기했고

결국 상고로드림은 또다른 큰 나무를 화재로 잃어버렸습니다

월향정님은 열심히 자기가 안 태웠다고 변명하던데. 불화살을 쏜 스켈레톤이라던가. 하지만 이미 방화범 전적이 있어서 의심을 안 할수가 없어요

 

이후 디블은 길드 재정을 위해 광산으로 핫산질을 하러 갔는데.

가서 죽었습니다

잘 죽네요 요즘

세렌도 따라갔는데 몹이 없네요

이곳은 몇화 전에 나온 리모나이트 광산. 철 구리 금을 구할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인데, 수십 뭉을 캐고도 아직 광맥이 남아있는 큰 광산입니다. 그것만 있으면 좋은데 디바인RPG의 몹들은 불을 밝혀도 그냥 튀어나오거든요. 광질은 항상 위험합니다/.

그렇게 디블이 철곡 하나로 열심히 캘 동안 세렌은 그냥 놀았습니다

길드장이잖아

무덤에 우클해보면 죽은 이유랑 날짜가 나온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세렌은 이 시점 (7월 4일) 의 데스 카운터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몹에게 맞아 죽은게 112번. 이게 다 호박거미 때문이죠.

제이슨 맥레이

본 모드팩의 제작자입니다. 미트리아 유저들에게는 그렉과 동급 혹은 그 이하의 천하의 개X놈 취급을 받고 있는 불상한 인생.

자신을 몹으로 만들어 넣을 정도면 대충 예상했다는거 아닌가.

길드홀 뒤편에 건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용도는 챠콜핏. 그야 이제까지 쓰던 챠콜핏이 기계실 대피용으로 점령당했고, 목탄은 계속해서 만들어야 하니까요.

헌데 왠지 목탄이 안 만들어져서 뭐가 문제인가?? 하고 한시간 정도를 실험으로 날려 먹었습니다.

정작 실험할 땐 잘 작동해서 다시 본건물 그대로 만들고 돌려보니 작동. 뭐가 문제였는지는 모릅니다. 그렉이 뭐 그렇죠

 


HAYO!

그럼 이 정도로. 으으 내일은 워료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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