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자! 힘내서 이 빌어먹을 파이프들을 치워 버리자!

 

아이템 파이프가 아이템을 운송한다면, 액체 파이프는 무엇을 운송할까요?? 당연히 액체입니다. 굉장히 쉬운 문제구만요.

그래요, 오늘 알아볼건

액체 파이프입니다!!!! HAYO

 

아, 시작하기전에 간단한 말.

모든 빌드크래프트 액체 파이프는 이 Pipe Sealant라는걸 만들어서

알맞는 운송 파이프에 이 Sealant를 첨가하는 것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Sealant는 보시다시피 선인장을 구워 만드는 선인장 염료를 이용하시던가, 을 키워 나오는 비왁스로 만드시면 돼요. HAYO! 벌 키우세요!

 

그 모습. 목재 파이프가 낫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이상해서. 하여간 세렌은 우든이라 부릅니다. HAYO!

사용법은 실로 간단해서, 액체가 들어 있는 탱크 등에 우든 파이프를 끼우시고 엔진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시면, 파이프가 달려 있는 탱크에서 액체를 빼내게 됩니다.

아이템 파이프가 속도에서 제한이 있을망정 파이프 한 구간에 운송할수 있는 양의 아이템은 제한이 없었던 반면, 액체 파이프는 한 구간의 파이프가 어느정도의 액체를 운반할 수 있는지에 제한이 있습니다. 예로 우든 파이프는 10mB/t 라고 씌여 있지요? 한 양동이 분량 (=1블럭) 의 액체를 1000 mB (밀리버킷) 이라 하니, 10mB/t 는 1틱당 (=0.05초) 0.01양동이 분량의 액체를 수송한다, 는 뜻이 되겠습니다.

또한, 수송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레드스톤 엔진 대신 출력이 더 높은 스털링을 쓰시면 더 많은 양의 액체를 옮길 수 있습니다.

  

레드스톤 엔진으로 우든 액체파이프를 돌렸을 때

  

스털링 엔진으로 우든 액체파이프를 돌렸을 때

 

우든 파이프는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능력이 없는 기계나 인벤토리에 요긴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빌드크래프트 탱크는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능력이 없기에 우든 파이프 같은 출력 파이프가 필요하지요. 다른 파이프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면, 자체적으로 액체를 내보낼 수 있는 기계들 (예: 써멀의 탱크,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 등) 은 우든 파이프가 필요가 없습니다.

단, 펌프는 이것의 예외로, 자체적으로 액체를 방출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우든 액체파이프나 에메랄드 액체파이프 같은 빼내는 파이프에만 액체를 내보냅니다. 유전 같은거 만드실때 주의할 점.

 

와 멋대가리없다고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A. 멋도 없는 데다가 수송량도 우든 파이프와 더붙어 10mB/t 으로 가장 적은 안습한 신세의 파이프입니다

 

비슷하게 멋대가리없다고!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B. 수송량은 조약돌 파이프의 두배인 20mB/t 입니다. 파이프를 통과하는 액체의 굵기가 좀더 굵은게 보이시겠죠..

 

그나마 좀 봐줄만..???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C. 수송량은 조약돌 파이프의 네배인 40mB/t 입니다.

 

왼쪽부터 조약돌, 돌, 석영. 일단 기본 운송량부터 다르다는 아주 당연한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그 외에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조약돌 파이프와 돌 파이프는 서로 붙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운송 파이프와 동일하죠?

..그리고 이 패턴으로 보아 석영 파이프는 이 둘과 붙지 말아야 할 텐데, 붙습니다(어이

 

철파이프의 모습. 수송 파이프와 완벽히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갈림길. 수송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렌치로 액체가 빠져나갈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 예.

 

 

 

그 파이프의 알록달록한 모습.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다이아몬드 운송 파이프와 완벽히 같은 분류 파이프입니다.

심지어 GUI도 같아요. 색 지정도 동일. 흰색은 위, 검은색은 아래, 서쪽은 녹색, 동쪽은 노란색, 북쪽은 빨간색, 남쪽은 파란색의 순. 그런데, 아이템은 그냥 집어넣어서 지정하면 되지, 액체는 어떻게 지정할까요?

간단합니다. 그냥 해당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를 올려 주시면 됩니다. 위 필터의 경우 물은 흰색, 용암은 빨간색, 정제유는 초록색, 석유는 노란색으로 가게 지정이 되어 있죠. 꼭 양동이 뿐만이 아니라 액체 지정이 가능한 용기 (예: 써멀 플로브, 산업 셀, 포레스트리 캔 등등) 이면 다 됩니다.

그럼 바로 실전으로.

위 탱크에는 왼쪽부터 칼렌드라이트, 피, 에탄올이 들어있어요. 우린 얘들을 아래쪽 탱크 세개에 왼쪽부터 순서대로 에탄올, 피, 칼렌드라이트 순으로 집어넣고 싶죠.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지정하세요.

가장 왼쪽에 있는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탱크가 아래쪽에 연결되어 있으니 (=검정색) 검정 필터에 에탄올이 들어간 양동이를 올려 줍니다. 그리고, 노란색과 초록색에는 지정을 하지 않습니다. 즉, 에탄올만 검정색 부분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그냥 지금 흘러가고 있는 방향대로 흘러가라는 뜻.

가운데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피를 아래 있는 탱크(=검정색) 에 넣고 싶으니, 검은 필터에 피를 지정해 주고, 노랑과 초록은 냅둡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오른쪽 다이아 액체파이프의 필터. 아래 있는 탱크, 즉 검정색 부분으로 칼렌드라이트를 지정해 주고, 노랑과 초록은 냅둡니다.

그럼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여러 종류의 아이템이 한 구간을 지나갈 수 있는 수송 파이프와는 다르게, 액체 파이프는 한 구간에 오직 한 종류의 액체만 들어갈 수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또한, 비싼 파이프답게 액체 수송량이 가장 많습니다. 80mB/t.

 

바로 위 예제에서. 이렇게 탱크들을 채워나가다가, 가장 오른쪽 칼렌드라이트 탱크가 꽉 차버렸어요. 어떻게 될까요?

일단, 칼렌드라이트 탱크 위의 필터를 다시 봅시다. 칼렌드라이트는 아래쪽으로 가라고 지정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아래쪽에 들어갈 공간이 없으니, 이제 남은 칼렌드라이트 액체는 자신의 진행방향, 즉 오른쪽 = 초록색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시도합니다. 초록색 방향엔 아무것도 지정되어있지 않으니, 칼렌드라이츠 또한 통과할 수 있어요. 그러니 ㄱㄱㄱ

그러다가 파이프가 끊어진 곳을 만났습니다!

수송 파이프는, 이렇게 파이프가 끊긴 곳을 만날 경우 밖으로 아이템을 버려 버려요. 하지만 액체파이프는 액체를 그냥 찔끔찔끔 버릴 수 없습니다. 항상 액체는 파이프 속에 있어야만 하지요. 그래서 끝까지 도달한 칼렌드라이트는 이제 역류하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의 칼렌드라이트의 진행방향이 >>>>> 에서 <<<<< 로 바뀌는 거에요.

그래서 끝에서부터 역류하기 시작한 칼렌드라이트는 자신 탱크 위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액체의 진행방향은 왼쪽 (=노란색) 인 상황.

다시 필터를 보시면, 노란색에도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즉 노란색 방향으로 ㄱㄱ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는 거에요.

그래서 피가 들어있는 탱크 위의 다이아파이프 까지 도달했습니다. 여기서도 진행방향은 <<, 이쪽 파이프도 노란색에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으니 계속 노란색 방향으로 갈 수도 있어요. 헌데 이쯤에서 칼렌드라이트는 자신의 탱크로 진입하려고 들어온 피를 만납니다.

즉 이런 헬게이트가 벌어져 버렸다는 말.

이를 역류현상이라 하며,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를 쓸 때 가장 주의해야 하기도 하고 또 가장 빡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써멀 포터블탱크를 가지고 다니며 일일히 빼내던가, 아니면 그냥 파이프 다 걷어내고 액체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거든요. 이걸 막아줄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쨰는, 진행방향의 반대쪽 방향에 전혀 다른 액체를 두는 것. 위 필터는 칼렌드라이트 탱크 위의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필터인데요, 진행방향은 오른쪽 (녹색), 역류방향은 왼쪽 (=노란색) 입니다. 헌데, 여기 노란색 필터에는 이 지정되어 이어요. 즉 물 말고 다른 액체는 통과 불가가 됩니다. 헌데 물은 이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아요. 즉 존재하지 않는 액체를 지정함으로서 역류를 막는다, 가 되겠습니다.

이걸 썼을 경우, 역류한 칼렌드라이트는 칼렌드라이트 파이프에서만 멈추고 왼쪽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좀더 무식한 방법이에요. 역류하는 액체를 그냥 지워 버리는 거죠.

 

그 어둠에 다크한..(후략

수송 파이프와 똑같이, 들어온 액체를 지워 버립니다.

맹렬히 역류하던 칼렌드라이츠가 담긴 파이프 끝에 보이드 파이프를 놔 주니, 역류하던 액체가 사라집니다.

그 이후 역류하기 시작한 피 또한 사라집니다.

물론 액체가 아까우니 (..) 되도록이면 역류하지 않게 디자인을 잘 해 주도록 합시다.

또한, 어둠에 다크한 놈이면서 은근히 액체를 삭제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조약돌과 똑같은 10mB/t.

 

그나마 봐줄만해요. 노란색이긴 하지만

평범한 액체 운송 파이프 D. 수송량은 다이아몬드 파이프와 같은 80mB/t 입니다. 아마 가장 자주 쓰게될 파이프. 소싯적 컴버스천엔진이 물을 초당 1버킷씩 소모하던 시절에는 이거 말고 다른 파이프는 쓸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른걸 쓴다는건 곧 터지겠다는 뜻이였으니까요.

 

오오.녹색이 좋아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서 아실수 있으시겠지만, 우든 파이프와 같은 액체를 뽑아내는 파이프 입니다. 단, 우든이 10mB/t 였다면 에메랄드는 40mB/t 로 네배의 운송력.

우클릭을 해 보시면 이런 아주 단촐한 필터가 나타납니다. 해당 필터에 지정된 액체만 뽑아라! 인데..솔직히 어디 쓰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탱크류는 액체가 한 종류밖에 안 들어가잖아. 에메랄드 수송파이프가 화려한 GUI를 자랑하다 보니 예의상 그냥 넣어놓은 듯 해요

 

금과 헷갈려!

사암이란 말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파이프는 다른 액체 파이프들하고만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탱크 등은 ㄴㄴ. 운송량은 돌과 같은 20mB/t입니다.

보시면 사암 파이프는 써멀 탱크와 연결할 수 없어요.

 

아오, 길다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부속 모드: Buildcraft Compat, 7.0.11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HAYO 여러분

오늘 배울 것들은..

운송 파이프라고! 꿈틀꿈틀

원래는 운송, 액체, 전력파이프를 한방에 다 해보려고 했는데, 운송 파이프 종류가 정말 더럽게 많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르기로 했어요. 사실 운송 파이프중 겹치는것들도 있고, 운송만 알고 나면 전력 액체는 껌과 비슷할 정도로 쉬운데 세렌 내면의 소리가 힘들겠다는데 어쩌겠어요. 게다가 운송 파이프도 너무 길어져서 잘라버려야 했고. 와하하하

하여간! 지난번 기본 파이프들은 잘 배우셨는지! 이번 강좌에서 알아볼 건 기본에서 한단계 나아간 응용, 고급, 더 럭셔리한 파이프들이에요. 정확히는

에메랄드 운송 파이프

옵시디언 운송 파이프

라줄리 운송 파이프

다이줄리 운송 파이프

엠줄리 운송 파이프

보이드 운송 파이프

점토 운송 파이프

스트라이프 운송 파이프

양봉업자 파이프

의 9종류의 파이프에 대해 알아 보자구요. 사실 기본편 파이프들이 기본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걔들이 아니면 파이프 시스템 자체가 아예 굴러가질 않거든요. 반면 고급 파이프들은 뭐, 말만 고급이지 한번도 안 건드려도 별로 문제 없는 그런 파이프들입니다. 하하하하!

 

그 그나마 봐줄만한 모습. 녹색은 보기 상큼해서 좋습니다. 이 파이프는 뭐하는 놈일까요! 바로 알아차리셨겠지만, 저렇게 인벤과 닿는 부분이 불투명한 것에서, 이 파이프 또한 우든 파이프처럼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드디어 우든에서 졸업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물론 만드는데 에메랄드가 들어가는 비싸디 비싼 놈인만큼, 여러 가지 기능이 더 붙어있습니다. 이 파이프는 인벤토리에서 무엇을 빼낼지 필터가 내장된 파이프라 보시면 되겠어요. 우클릭을 해 보시면

이런 GUI창이 나타납니다. 이게 무엇인가??

다이아몬드 파이프때 쓴 이 셋업으로 알아 보도록 하죠.

왼쪽의 저 상자 안에는 이런 보석들이 잔뜩 들어 있어요.

 

예를들어, 이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꺼내고 싶다! 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이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름은 화이트리스트. 그 이름답게, 현재 필터에서 지정되어 있는 아이템만을 빼내는 기능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이렇게 화이트리스트에 지정해 주시면

이 온갖 보석으로 가득찬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빠져나옵니다.

단, 이 경우 인벤을 스캔해서 다이아몬드만 뺴오기 떄문에 나오는 속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이번에는, 상자에서 다이아몬드만 빼고 다 꺼내고 싶다!할때.

그때를 위한 어둠의 다크 블랙리스트 모드입니다.

이쯤되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렇게 블랙리스트에 다이아몬드를 설정해 놓으면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 전부를 빼내게 됩니다.

HAYO!

 

마지막으로, 아이템을 차례대로 하나씩 꺼내고 싶을 때 쓰는 모드.

가 바로 이 라운드 로빈이 되겠습니다. 다시말해, 필터에 지정된 아이템을 한개씩 차례대로 꺼내는 모드라 보시면 되어요.

예를들어, 필터에 다이아몬드-탄자나이트-루비-라피스 순으로 지정을 해놓고, 라운드 로빈을 클릭하면 어떻게 될까요? 깨닳으셨겠지만, 이 경우

1. 다이아몬드를 한개 빼내고

2. 탄자나이트를 한개 빼내고

3. 루비를 한개 빼내고

4. 라피스를 한개 빼내고

무한반복

의 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HAYO!

반면, 필터에 지정되지 않은 에메랄드, 사파이어, 앰버, 토파즈는 나오지 않는 걸 보실수 있어요. 그야 지정이 안되있는걸요.

마찬가지로, 라운드로빈을 선택해 놓아도 필터에 아무것도 지정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우든과의 차이점. 우든 파이프는 인벤토리에서 한 아이템 스택을 찾은 다음 그게 다 사라질 떄까지 하나만 줄기차게 빼옵니다. 그게 다 끝나야 다음 칸으로 움직이는 형식.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반면 에메랄드 파이프는 좀더 세심한 컨트롤이 가능하니, 취향껏 써 주시면 되겠습니다. 하하하

 

그 밋밋한 모습. 하지만 책은 표지로 판단하면 안 되듯이 얘도 겉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얘는 아주 중요하거든요. 안 중요한 파이프가 없는 것 같지만 얘는 진짜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특히 배럴 등 인벤이 한정되어있는 기기를 쓸 때! 왜냐면 이 파이프의 킹왕짱한 능력은, 현재 이 파이프를 지나가고 있는 아이템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벤토리에 넣으려 하고, 해당 인벤토리에 자리가 부족할 경우 다음 인벤토리를 향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구요?

아까부터 본 보석 상자에서 보석을 뺴내기로 합시다. 필터는 라운드 로빈, 다이아몬드-탄자나이트-루비-라피스. 에메랄드 파이프에서 빠져나온 광물은 저렇게 네 개의 상자가 연결되어있는 파이프로 이동합니다. 지금은 쿼츠 파이프를 쓰고 있는데요, 아이템이 저 네 상자에 어떻게 배분될까요?

답은 그냥 대충 들어간다, 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파이프들, 즉 쿼츠 파이프들 같은 경우, 아이템이 한 방향으로 들어오면 그걸 랜덤하게 이어진 모든 방향으로 분배합니다. 즉 가장 오른쪽의 쿼츠 파이프의 경우, 오른쪽에서 들어온 아이템을 왼쪽으로 보내나 밑으로 보내나 완전히 똑같은 확률이라는 거에요.그래서 몇은 밑의 상자로 들여보내고, 몇은 왼쪽으로 보내고, 그럼 그 다음 쿼츠 파이프 또한 몇은 밑으로 보내고, 몇은 왼쪽으로 보내고 등. 전형적인 '멍청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가 되겠습니다.

그럼 이걸 점토 파이프를 쓴다면!

HAYO?

점토 파이프는 자신에게 달려 있는 가장 가까운 인벤토리인 바로 아래 상자를 알아차리고, 아이템을 전부 그쪽으로 밀어줍니다. 이 가장 밑의 상자가 다 찼을 경우에만 다음 파이프로 아이템을 넘기죠. 꽤 똑똑하죠?

물론, 이 똑똑함은 점토 파이프가 인벤토리와 바로 연결되어 있을 때에만 발휘되고, 인벤이 더 멀리 떨어진 파이프에 붙어 있을 경우 일반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와 다를게 없어집니다. 예로 위 스샷에서, 오른쪽의 첫번째 갈림길에선 위쪽 상자는 위로 3칸, 왼쪽 상자 (레버 근처, 땅에 파진 구멍 속에 있습니다) 는 옆으로 한칸 아래로 한칸으로 총 2칸, 즉 왼쪽 상자가 더 거리가 가까운데, 구분을 하시지 않는걸 보실 수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이 파이프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애들은 단 한 종류의 아이템만 잔뜩 보관할수 있는 배럴류. 저걸 클레이가 아닌 일반 돌이나 쿼츠파이프로 했다가는 탄자나이트 배럴에 다이아를 집어넣는다던가 하면서 아이템이 다 튀어 난리가 날 거에요. 그걸 막아주는게 바로 이 클레이 파이프죠. 요긴하게 씁시다.

 

그 푸르딩딩한 자태. 얘가 뭘 하느냐? 바로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의 색깔 분류 시스템을 시작해주는 놈입니다. 사실 워낙 운송시스템이 발전된 지금에야 예~전 1.2.5 시절 레드파워의 소팅머신을 이용한 색깔 시스템을 떠올릴 사람이 있겠느냐 싶겠지만..뭐, 옵션은 항상 많은게 적은거보다 나으니까요. 한번 간단히 알아 보지요. 일단, 라피스 파이프는 땅에 놓으면 저렇게 색깔이 가운데에 나타납니다. 지금은 초록색으로 나와 있죠? 저 파이프를 빌드크래프트 렌치를 이용해 우클릭 해 주시면

요런식으로 색이 바뀝니다. HAYO?? 가능한 색은 마인크래프트의 기본 16색. 굳이 렌치로 바꾸실 것 뿐만이 아니라, 염료가 있으시면 그 염료로 우클릭 하셔서 바꾸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파이프 색깔을 바꿔서 뭘 하느냐!

바로 해당 색깔의 라줄리 파이프를 통과하는 아이템이 라줄리 파이프의색깔로 지정됩니다. 위 스샷을 보시면 통과하는 라피스, 다이아몬드, 루비가 주황색 테두리..? 같은 걸로 둘러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난 주황색이야! 같은 느낌이죠.

라줄리 파이프를 통과하는 아이템이 해당 파이프의 색으로 지정되는 장면.

그래서 이걸 뭐에 쓸수 있느냐!? 라줄리 파이프 그 자체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이대로면 그냥 알록달록한 색을 입은 아이템들이 알록달록하게 파이프를 빠져나가는 정도밖에 되지 않죠. 라줄리 파이프는 바로 밑에 알아볼 다이줄리 파이프와 같이 쓸떄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 파이프다운 모습의 다이줄리 파이프. 얼핏 보면 어라, 아이언파이프와 라줄리 파이프가 합쳐진것 같은데, 같은 느낌. 사실 크게 틀린것도 아닙니다. 다이줄리 파이프는 바로 다이줄리 파이프에 지정된 색 대로 아이템을 분류하는 작업을 합니다. 말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죠?

하지만 말로 먼저 봅시다. 현재 위 다이줄리 파이프는 가운데가 핑크색으로 되어 있어요. 이 가운데 부분을 쉬프트+우클릭해 주시면

라피스 파이프와 마찬가지로, 다이줄리 파이프의 색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다음, 렌치를 통해 다이줄리 파이프의 다른 파이프와 연결되는 부분을 우클릭해 주시면!

이렇게, 해당 불투명했던 부분이 투명해집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간단합니다. 다이쥴리 파이프는 자신에게 들어온 아이템의 색 지정을 확인하여, 자신과 맞는 색을 가진 아이템은 뚫린 쪽으로, 자신과 맞지 않은 색을 가진 아이템은 뚫리지 않은 쪽으로 보냅니다.

대충 이런 식이 된다는 말.

예를 들어 볼까요. 오른쪽 위의 배럴 세개에는 각각 공기 위상, 플루토늄, 주석 기어가 들어 있어요. 밑의 라줄리 파이프를 보시면 공기 위상은 연두색, 플루토늄은 주황색, 주석 기어는 노란색으로 지정이 되겠죠. 그럼 왼쪽 아래 배럴에 최종적으로 도달할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녹색 으로 지정이 되는 공기 위상입니다. 반면 주황색, 노랑색 지정인 플루토늄과 주석기어는 위나 아래나 그야말로 랜덤하게 배치되는걸 보실 수 있죠.

이 경우, 왼쪽 위에서 들어오는 아이템은 라줄리 파이프에서 검은색으로 지정이 되고, 오른쪽 위에서 들어오는 아이템은 라줄리 파이프에서 주황색으로 지정이 됩니다. 그리고 밑의 다이줄리 파이프에서 주황색으로 지정된 아이템은 오른쪽으로, 검은색으로 지정된 아이템은 왼쪽이나 아래쪽으로 이동하겠죠?

   

Ps. 색이 아예 없는 것 (=무색) 또한 색입니다. 즉, 왼쪽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엠줄리 파이프의 반쯤 시든듯한 모습. 인벤과 닿는 부분이 불투명한 것에서, 이 파이프 또한 우든 파이프, 에메랄드 파이프처럼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름대로 만드는데 에메랄드와 라피스 블럭이 들어가는 꽤나 비싼 파이픈데, 이걸 어디 쓸수 있을까요?

사실 엠줄리 파이프는 지금 단계에서는 쓰기에 조금 무리가 갑니다. 왜냐면 이 파이프는 태생적으로 게이트 와 함께 씌여지도록 설계된 파이프고, 세렌 또한 게이트들은 수박 겉핧기정도만 아는 수준이라 게이트 강좌는 아~~~주 먼 미래에나 있을 예정이거든요. 따라서 여기선 이걸 배운다기보단 그냥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냥 이런것도 있구나, 로 생각해 주세요. 게이트랑 와이어 장인들이야 별 상관 없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나~중에 세렌이 게이트 강좌를 할떄 돌아올테니 기다려 주긔.

일단, 여기 상자더미가 하나 있어요.

이 상자더미 속에는 에메랄드 블럭, 루비 블럭, 라피스 블럭이 들어 있습니다. 우린 이걸 여기 잔뜩 쌓아눴다가, 원할때 입맛대로 에메랄드 블럭만 뺴거나, 루비 블럭만 빼거나, 라피스 블럭만 뺴거나 하고 싶어요. 물론 상자를 다 따로따로두거나 할수도 있지만, 그럼 재미없잖아요. 그렁 어떻게? 바로 엠줄리 파이프로!!

엠줄리 파이프를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GUI가 떠요. 각각 빨강, 파랑, 초록, 노랑으로 지정되어 있는 건데, 색깔 자체는 큰 의미가 없고, 그냥 프리셋 지정이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 프리셋, 파란 프리섹, 초록 프리셋, 노란 프리셋.

이렇게 지정해 볼까요. 빨간 프리셋엔 루비 블럭, 파란 프리셋엔 라피스 블럭, 녹색 프리셋엔 에메랄드 블럭.

또한, 각 프리셋 지정 공간 옆의 금지사인을 눌러 보시면

요렇게 색 지정 버튼이 나옵니다. 라줄리 파이프의 기능이 자체 내장되어 있는 셈이죠. 즉, 위의 설정 대로라면, 빨간 프리셋의 아이템(=루비 블럭) 을 빼낼 때에는 하늘색으로 지정하고, 파란 프리셋의 아이템 (=치슬 라피스 블럭) 을 빼낼 때에는 노란색으로, 초록 프리셋(=치슬 에메랄드 블럭) 을 빼낼 때에는 주황색으로 지정하라, 가 되겠습니다. 노란 프리셋은 아무런 지정이 되어있지 않아요.

이게 다인가? 이제 엔진을 박아서 빼내기 시작하면 되는건가? 아닙니다. 이걸 지정하고 엔진을 써서 아이템을 빼낸다 해도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왜냐면 이 파이프는

툴팁에서 설명하는 대로, 게이트가 필요한 파이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턴 게이트 설명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그냥 진행할게요.

지금 세개의 프리셋이 지정되어 있으니, 세 종류의 파이프 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빨강, 파랑, 초록.

사용한 게이트는 다이아몬드 OR게이트로, 빨간 신호를 받으면 빨간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파란 신호를 받으면 파란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녹색 신호를 받으면 녹색 프리셋을 자동으로 빼내기, 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설정하신후 각각의 신호를 줘 볼까요.

붉은 신호를 주시면 지정된 되로 하늘색으로 마킹된 루비 블럭이

푸른 신호를 주시면 노란색으로 마킹된 라피스 블럭이

녹색 신호를 주시면 주황색으로 마킹된 에메랄드 블럭이 나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모르시겠다는 분들은 죄송합니다. 사실 설명이 얼마 없어 세렌도 이게 제대로 된 건지 잘 모릅니다 (..)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세렌이 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중에 게이트 설명을 할떄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미안해요! 게다가 이게 아주 크게 쓸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하하하

 

참, 에메줄리 파이프의 프리셋에도 4강에서 잠간 훑어보았던 리스트를 쓸수 있습니다!

요렇게 리스트에 빼낼 아이템을 적어 넣으신 후

붉은 프리셋에 아이템 대신 리스트를 박아 넣고

붉은 파이프신호에 붉은 프리셋을 빼내오도록 지정한 후

신호를 당겨 주시면!

대충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리스트 속에 지정된 아이템이 나옵니다. 또한 프리셋에서 지정한 대로 하늘색 색 지정을 달고 나오지요. HAYO! 이걸로 여러분도 빌크 색상분류의 마스터!!HAYO

 

보이드 파이프의 어둠에 다크한 모습.

별로 설명을 드릴것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이 파이프에 들어온 모든 아이템은 파.괘.됩니다. 즉석 쓰레기통 같은 거죠. 쿼리 등을 파실때 조약돌, 흙, 자갈 등이 필요 없으신 경우 다이아몬드 파이프 등을 써서 돌, 흙, 자갈을 한쪽으로 보내게 하고, 끝에 보이드파이프를 다시면 즉석 쓰레기통 완료. HAYO? 이래뵈도 아이템을 용암에 던져 태우는 것보다 리소스를 덜 먹는다고.

작동하는 모습을 따로 보여드릴 것도 없이, 위 다이줄리 움짤만 봐도 주황, 노랑 지정이 된 플루토늄과 주석 기어가 양 끝의 보이드파이프로 가 사라지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그 단촐한 모습. 간단히 말해, 청소기입니다. 땅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주워먹지요. 다른 파이프들과는 다르게 전력을 소모하고, 공급되는 전력의 양에 따라 흡입하는 반경이 달라집니다.

예로, 레드스톤 엔진 (0.05RF/t ~ 1RF/t) 을 사용하였을 시의 흡입반경 (파이프 앞 3공간, 붉은 색)

스털링 엔진 (10RF/t) 를 사용하였을 시의 흡입반경 (파이프 앞 밝은 붉은 공간 + 짙은 붉은 공간). 이게 최대치입니다. 이전 버전의 빌드크래프트는 이 공간이 컴버스천 엔진 (6MJ/t) 로 돌렸을떄 나오는 공간이였는데 사람들이 하도 안쓰니까 좀 쓰라고 쉽게 바꾼듯 (..)

아참, 빨아들이는 범위는 평면이 아니라 나팔 모양입니다. 즉, 스털링으로 돌리는 옵시디언 파이프는 위 범위 내의 아이템을 전부 빨아들인다는 말 (테두리 포함).

아, 그리고. 애초에 튀어나올걸 예상하시고 옵시디언 파이프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보다 처음부터 아예 안 튀어나오게 만드는게 백배 쯤 더 중요합니다!

 

뭔 공사장에 보일 법한 노랗고 검은 파이프인 스트라이프 파이프. 꽤나 독특한 두 가지의 기능이 있습니다. 첫번쨰는, 자신에게 들어온 아이템을 자신 앞의 블럭에 우클릭해 주는 기능.

예를들어, 이렇게 잔디 블럭이 왼쪽에서 오른쪽의 스트라이프 파이프로 들어오면

요렇게 앞에 잔디 블럭이 놓아집니다. 즉 블럭 플레이서의 기능. 꼭 블럭뿐만이 아니라, 오른쪽 클릭 액션이 있는 아이템들도 가능합니다. 단, 왠지 물양동이는 물이 놓아지지 않는듯.

스트라이프 파이프를 이용한 달걀 던지기 (..) 실제로 달걀의 우클릭 액션인 '던지는 것' 을 시뮬레이트 해주기 떄문에, 병아리들이 부화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기능은 전력을 주었을 때 발동하며, 바로 앞에 놓인 블럭을 회수해 다시 파이프 네트워크 안으로 되돌리는 능력.

예로, 앞에 잔디 블럭이 있는 상태에서 스트라이프 파이프에 전력을 주면

요렇게, 잔디 블럭이 유저가 잔디 블럭을 대충 부쉈을 떄 (실크터치 X) 상태인 흙 블럭으로 변해 다시 파이프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즉 블럭 브레이커의 역활. 아아!이것으로 스트라이프 파이프는 로페카에서 밴이 되었다!

두 가지 능력은 동시에 작동할 수 있어서 이런 뻘짓 (..) 도 가능합니다.

 

※주의: 빌드크래프트 자체 모드가 아닌, 빌드크래프트의 호환성 모듈인 BuildCraft Compat (강좌에 사용된 버전은 7.0.11) 에 포함된 아이템입니다.

..

..

이걸 설마 5강에 하리라는 생각은 안 하셨겠죠, 하하하! 양봉업자 파이프는 그 특유의 제반지식이 많이 필요하므로 이곳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나중에 포레스트리 강좌를 확인하세요.

 

그 단조로운 모습.

한눈에 척보면 아시겠지만, 사암 파이프는 인벤토리를 무시합니다. 즉 인벤토리가 있는 기계, 상자 등을 무시하고 파이프에게만 연결된다는 뜻. 뭔가 복잡하게 있을 때 쓸만합니다. 실제로 이제까지 세렌이 4,5 강에서 쓴 스샷을 살펴보시면 샌드스톤이 심심찮게 있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저~위에서, 파이프를 지나는 아이템에 색을 지정하는 방법을 배웠죠. 라줄리 파이프를 쓰거나, 엠줄리 파이프로 아예 처음부터 지정하거나. 하지만 이 파이프를 쓸 공간도 없으신 여러분꼐 쓸만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렌즈필터라는 것들입니다. HAYO!

일단 렌즈부터 알아볼까요. 아쉽게도 제작에 어셈블리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은 나중에 어셈블리 테이블 강좌를 할 떄 돌아와 다시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뭐, 해 보셔도. ㅋㅎㅎ

 

색에 맞는 염료 + 철 주괴 한개 + 유리 한갸 + 10000 RF 로 각 색의 렌즈를 두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렌즈로 무엇을 하느냐!

렌즈를 손에 들고, 파이프와 파이프가 맞닿는 부분에 우클릭을 해 주시면!

요렇게 렌즈가 설치됩니다. 그리고 이 렌즈를 통과하는 아이템은 해당 렌즈의 색으로 지정이 되어 나옵니다! HAYO! 이쯤 되면 라줄리 넌 대체 왜 사니?? 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전력과 어셈블리 테이블을 사용하니까요. 라줄리는 조합만 하면 되고.

 

여기서 드는 생각은, 아니, 그럼 라줄리 파이프를 대체할 렌즈가 있으면 다이쥴리도 대체할수 있는게 아닌가?? 맞습니다. 바로 필터죠.

마찬가지로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쇠창살 한개, 알맞는 염료 한개, 유리 한개로 두개를 만드실 수 있어요.

역시 필터를 손에 들고,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 경계면에 우클릭을 해 주시면..

필터가 설치됩니다, HAYO! 이게 무슨 뜻이냐? 바로 이 색깔로 지정된 아이템은 이 필터를 통과할 수 있다, 는 뜻이 되겠습니다. 아까 핑크색 렌즈로 지정했고, 핑크색 필터가 달려있으니 여기로 통과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하늘색 필터를 입혔더니, 핑크색 지정이 된 이 샌드비치들은 앞으로 나갈 수 없어서 그대로 파이프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이 경우, 핑크색 필터는 오른쪽, 하늘색 필터는 왼쪽이죠. 핑크색으로 지정된 샌드비치들이 핑크색 필터를 통과해 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다이즐리 파이프의 완벽하고도, 오히려 더 나은 (한 파이프에 여러 필터를 입혀 나가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대체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HAYO!

아, 또한 렌즈와 필터는 굳이 파이프 사이에 끼워넣을 것 없이, 게이트처럼 그냥 위에 붙여도 됩니다. 아무런 효능이 없는 장식품이 될 뿐이죠 (..)

요렇게 배치하신 렌즈와 필터는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쉬프트+우클릭을 하셔서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셋업이 있다고 쳐 봐요. 우린 왼쪽 상자들에서 오른쪽 상자들로 아이템을 옮기고 싶은데, 되도록이면 왼쪽 맨위 상자는 오른쪽 맨위 상자로, 왼쪽 위에서 두번쨰 상자는 오른쪽 주황색 (위에서 두번쨰) 상자로 옮기게 하고 싶어요. 하지만 금파이프를 쓰면서요. 그럼 어떻게? 지금 이동을 시작하면 분명 재앙이 일어나겠죠?

이런 분들을 위한 마법의 아이템 페인트브러쉬~♡

미안해요. 이 강좌가 너무 밀어서 세렌 돌아 버릴것 같아요. 하여간.

페인트브러쉬를 만드시고

거기에 해당 색깔의 염료와 조합하시면, 색깔이 입혀진 페인트브러쉬가 돼요. 그걸 가지고 파이프에 우클릭을 해 주세요.

색이 입혀졌다! 게다가 연결이 끊겼어!

그래요, 이게 페인트브러쉬의 마법이에요. 일단 색칠이 된 파이프가 더 이뻐 보이는건 둘쨰치고, 같은 재질의 파이프라 할지라도 분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점이 특별하죠. 괜히 느려터진 스톤 코블 쿼츠 가지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 이거에요. 그럼 대체 스톤 코블 쿼츠는 뭐하러 있는 거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페인트는 꽤나 최근에 추가된 거고 그것들은 고대유물들이라..

정확히는, 페인트질이 된 파이프페인트질이 되어 있지 않은 파이프는 연결이 돼요. 그런데 페인트 색이 다른 파이프끼리는 연결이 안 되는 거죠.

이렇게.

HAYO!

 

 

자! 이것으로 우린 정말 더럽게도 많았던 운송 파이프 16종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엔 액체 파이프와 전력 파이프에..아 파이프에 대해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꿈틀 꿈틀



 

원 개발자: 셍기르 (SirSengir)

현 개발자: CovertJaguar (리드 개발자), AsieKiera, MysteriousAges, mezz

강좌에 사용된 버전: 3.6.3.20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포레스트리 조합법 (Forestry Shaped/Shapeless)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NEI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기재합니다.

 

자! 이제 포레스트리 강좌도 슬슬 해 보도록 하죠. 다행이 포레스트리 강좌는 세렌이 최근에 리뉴얼한 편이였고, 그다지 많이 바뀌지 않아 재탕할수 있었어..캬하하하

 

 

약 마인크래프트 1.1 때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전통 있는 모드이자, 1.2.5 시절부터 이미 컨텐츠 끝판왕, 모드서버의 필수 사천황 FBIR 의 하나로 추앙받아왔던 모드 (다른 셋은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2).

모드의 이름 대로, 초기 모드의 중점은 '나무' 들과 관련한 '자동화' , 즉 기계들을 통해 나무를 자동으로 심고, 자동으로 베어내고, 자동으로 수확하는 시스템이 메인이였다. 그외 밀 자동농장, 호박 자동농장 등을 추가하며 '농사꾼의 필수 모드' 로 등극. 나무를 자동으로 심어주거나 하는 모드는 베타 1.8 부터 내려오던 유서깊은 모드 마인팩토리가 있었으나, 한동한 개발이 멈췄었고 또한 사용되는 농장들 또한 규모가 작았기에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포레스트리의 기계들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또한 식물성 연료를 사용해서 빌드크래프트 전력 MJ를 생산할 수 있는 테크트리, 즉 '바이오매스' 와 '바이오퓰' 을 도입하여 빌드크래프트 석유를 찾아다니느라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었으며, 그당시 바이오 제너레이트 등을 통해 당시 핫핫핫한 모드였던 산업모드와의 연계성도 꾀했다.

초기부터 맛만 보는 형태로 있었던 양봉 컨텐츠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심화, 단순히 벌 넣어 꿀 뽑아 먹는 것에서부터 유전자의 추가, 변이와 교배의 추가, 종류의 추가, 수많은 벌을 추가하는 애드온 모드들의 개발 등으로 여러 플레이어들의 욕구를 자극, 버전이 올라갈수록 세분화 되는 양봉 테크트리와 그를 보조하는 수많은 기계들의 추가로 많은 모드 플레이어들의 최종테크 취급을 받게 되었다. 수많은 모드들의 블럭들, 아이템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양봉장들은 경외로울 따름.

포레스트리의 나무 관련 컨텐츠가 복잡해지고 느려지면서 농사 관련, 나무 관련은 돌아온 마인팩토리에 자리를 내주었으나, 아직도 양봉 관련 컨텐츠로는 거의 끝판왕급 지위를 가지고 있다.

1.2.5의 모드서버 필수품 FBIR 중 유일하게 자체 모드가 아닌 애드온 모드였으며 (당시에 빌드크래프트가 없으면 구동이 안 됐다. 이 제한은 1.3? 1.4? 에서나 와서 풀린다) 애드온임이에도 본가 모드 빌드크래프트보다 더욱 좋은 대접을 받았으며 (당시 같은 애드온이였던 레일크래프트는 자투리로 언급 되던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참) FBIR의 다른 세 모드들인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가 각각 인기 모드들의 지위를 잃고 떨어져간 후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모드.

실제로 FTB팀은 1.6 – 1.7 시절 중구난방의 전력체계를 통일하려고 'RF를 지원하지 않는 모드는 FTB 팩에 들어오지 못할 수 있다' 며 협박을 했는데, 프로젝트 레드,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빌드크래프트, 레일크래프트 등이 모조리 'FTB팩에서 빠질수 있는 모드' 에 포함되었지만 정작 'MJ를 사용하는 모드의 애드온' 으로 개발된 포레스트리는 한번도 저 퇴출 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다. FTB 팀 부터가 포레스트리를 극히 사랑하는 빠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유저들 중에서도 '벌을 뺀다' 면 뭔 개소리냐고 들고일어날 유저들이 아주 많기 때문.

모드계의 비글, 바즈키 선배, 성격파탄자 등으로 불리던 셍기르가 오랜 모딩 생활을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스를 오픈소스로 풀어준 덕에 CovertJaguar을 위시한 여러 커뮤니티 멤버들이 계속해서 포레스트리의 기능을 추가하고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추가만 되고 제대로 사용은 되지 않은 나비 교배 등이 빛을 볼 날이 있을지.

최근에는 빌드크래프트, 레일크래프트의 결정을 따라 오랫동안 사용하던 MJ 전력체계를 걷어내고, RF 전력 체계로 일원화했다. 그리고 MJ는 역사 속으로.

 

그럼 벌 성애자 세렌과 포레스트리의 오묘한 세계 속으로 한번 터덜터덜 걸어가 보도록 하자..

Long live the queen - sdv

벌은 영원불멸합니다.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20 OR Beta 7.1.0 (04-G 전용)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조합법이 아닌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합법은 이곳에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HAYO 여러분

오늘 배울 것들은..

운송 파이프라고! 꿈틀꿈틀

원래는 운송, 액체, 전력파이프를 한방에 다 해보려고 했는데, 운송 파이프 종류가 정말 더럽게 많아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자르기로 했어요. 사실 운송 파이프중 겹치는것들도 있고, 운송만 알고 나면 전력 액체는 껌과 비슷할 정도로 쉬운데 세렌 내면의 소리가 힘들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와하하하

게다가 운송 파이프만도 너무 길어져서 잘라야겠어요. 미안해요.

어쩃건! 이번 강좌에서 알아볼 운송 파이프는:

나무 운송 파이프

돌 운송 파이프

조약돌 운송 파이프

쿼츠 운송 파이프

금 운송 파이프

다이아몬드 운송 파이프

철 운송 파이프

의 7종류입니다!

 

우든 파이프의 아주 별것 없는 모습. 정말 볼품없는 놈이지만, 이 파이프는 사실 빌드크래프트의 그 어떤 파이프들보다 중요합니다. 왜냐!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빼내는 파이프는 이게 유일하거든요. 아니, 유일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장 값이 싸고. 일단 지금은 대충 아이템을 빼내는 것은 우든 파이프로 한다, 고 생각해 주세요.

그럼 어떻게 빼느냐.

아이템을 빼낼 인벤토리에 우든 파이프를 붙이고, 파이프의 불투명한 부분아이템을 빼낼 인벤토리 (예: 상자 등) 에 닿게 합니다. 이후, 레드스톤 엔진 등의 엔진으로 파이프에 전력을 주면아이템이 빠져나옵니다. 즉, 우든 파이프는 자기 스스로 아이템을 내보낼 수 없는 기계/창고/인벤토리에 붙어 해당 기계/창고/인벤토리 안의 아이템을 빼내는 역활을 합니다.

예로 오토이젝트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은 산업 마서레이터라던가.

반면 자기 스스로 아이템을 주변의 인벤/파이프로 아이템을 내보낼 수 있는 기계들은 우든 파이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 써멀 익스팬션의 기계들). 단, 왠지 바닐라 호퍼의 경우 파이프와 연결되어도 아이템을 밀어 넣지 않습니다.

꼭 엔진을 사용해서야 뺴는 건 아니고, 이후 게이트 등으로도 해낼수 있지만 이건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죠.

또한, 주어지는 전력의 양에 비례해 우든 파이프가 뽑아내는 양이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같은 시간 동안 레드스톤 엔진 (0.5RF/t) 가 고작 3개 (..) 를 뽑아낸데 비해, 10RF/t의 스털링이 약 4뭉, 60RF/t의 컴버스쳔이 약 24뭉, 3200RF/t 의 레조넌트 셀이 약 32뭉인걸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우든 파이프는 내부 전력 저장공간이 2560RF밖에 되지 않기에, 대충 컴버스천보다 약간 더 주는 정도라면 우든 파이프의 최대 속도에 도달한다! 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우든 파이프가 한번에 두개 이상의 인벤토리와 인접하고 있을 경우, 렌치 -> 우클릭을 통해 아이템이 나올 방향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혹은 스톤 파이프라 불리는 돌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A의 역할입니다.

 

혹은 코블 파이프라 불리는 조약돌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B의 역할입니다.

 

혹은 쿼츠 파이프라 불리는 석영파이프의 아주 볼품없는 모습.

별거 없고, 그냥 아이템이 지나다니는 통로 C의 역할입니다.

 

일단 셋다 더럽게 못생겼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서로의 색깔도 다르죠. 왼쪽부터 조약돌 – 쿼츠 – 돌 파이프.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있으니, 바로 세 파이프는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빌드크래프트 파이프들은 항상 서로 붙어버리는데, 이 세명은 옆에 있어도 붙지 않기에 컴팩트한 시스템을 만들떄 쓸만하지요.

요렇게라던가.

또한, 이걸 보시면 세 파이프의 마찰력(drag) 이 조금씩 다르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프 신호가 균등하게 간건 아니라서 조약돌 파이프가 가장 늦게 템을 받았다는걸 감안해서라도, 움직이는 아이템의 속도가 조약돌 파이프에서 가장 느려지고, 다음 돌 파이프, 다음 쿼츠 파이프라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마찰계수가 조약돌 > 돌 > 석영파이프인 셈. 사실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므로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석영파이프를 쓰는걸 추천합니다. 조약돌은 너무너무 느리다 보니, 조약돌 파이프로만 길게 이어 버리면 어느순간 아이템이 멈춰 버릴 수 있습니다 (..)

 

아이언파이프라고 불리기도 하는 철파이프의 그다지 멋지진 않은 자태. 하지만 이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에서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 파이프입니다. 바로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지 정해주는 파이프인거죠.

처음에 놓은 아이언파이프는 위 그림처럼 모든 방향이 불투명인 상태입니다. 이때, 빌드크래프트의 중요한 도구중 하나인 렌치 (Wrench)를 만들어 주세요.

요놈. 포레스트리 렌치, 써멀 크레센트해머, 레드스톤아스날 옴니렌치도 가능합니다.

이 렌치를 들고, 파이프를 뚫어 줄 방향(=아이템이 그곳으로 나갈 방향) 을 우클릭해주세요.

이렇게 불투명이던 곳이 투명하게 바뀝니다. 즉 이 아이언파이프는 위에서 아이템을 받던, 왼쪽에서 아이템을 받던, 오른쪽에서 아이템을 받던 무조건 위쪽으로만 아이템이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이 경우 오른쪽에서 오는 아이템과 왼쪽에서 오는 아이템이 전부 중앙의 아이언파이프를 통과하여 뚫려 있는 위쪽으로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파이프는 레드스톤 신호가 주어질 때마다 열리는 방향이 바뀝니다. 혹시 아이언파이프를 놓고 주변에 레드스톤 와이어나 레버 등을 놓으실 분이 계신다면 조심하세요.

 

그 알록달록한 모습.

스샷에서 보실수 있으시겠지만, 다이아몬드 파이프는 연결된 모든 부분마다 색깔이 부여됩니다. 흰색은 위, 검은색은 아래, 서쪽은 녹색, 동쪽은 노란색, 북쪽은 빨간색, 남쪽은 파란색의 순. 이 파이프 또한 되게 중요한데, 바로 필터링을 해주는 파이프이기 때문. 필터링이 무엇인지는 다 아시겠죠?? 이 아이템은 저기로 가라, 저 아이템은 저기로 가라 등등.. 그런 필터링.

다이아 파이프를 우클릭하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이때쯤이면 다 아시겠지만, 필터 GUI의 색깔은 해당 색깔로 나가야 할 아이템을 지정하는 곳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에 보석이 이렇게 잔뜩 들어 있는 상자가 있다고 해 봅시다.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루비, 탄자나이트, 사파이어, 토파즈, 앰버, 라피스의 여덟 보석이 들어 있는데, 우린 여기서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의 네 보석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조리 버리고 싶어요 잘도 그런 미친 짓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GUI를 지정해 주면 되겠죠. 위 파이프 시스템을 보면,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는 위쪽, 즉 흰색 방향으로 보내면 되고, 사파이어, 토파즈, 앰버, 라피스는 오른쪽(사실은 남쪽), 즉 파란색 방향으로 보내면 돼요.

즉 이렇게 해놓으면 되겠죠.

혹은, 아이템은 빨간색 방향에서 오고, 아이템이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빠져나갈 곳은 흰색과 파란색 방향밖에 없기에

이렇게 해 놓을 경우, 지정된 아이템은 흰색 방향, 그리고 지정되지 않은 아이템들은 남은 방향 중 아무곳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경우 파란색밖에 갈 곳이 없기에 파란 방향으로 나가겠죠. 즉 다이아몬드 파이프의 GUI에서 아이템이 지정된 방향은 그 아이템들만 지나갈 수 있고, 지정되지 않은 방향은 아무 다른 방향에서 지정되지 않은 아이템들이 지나갈 수 있다, 가 되겠습니다.

HAYO!

아, 또한 다이아 파이프는 비율 분배 파이프의 역할또한 겸하고 있어요.

요런 셋업이 있다고 해 봐요. 왼쪽 상자에는 다이아몬드가 정확히 63개. 이걸 뽑아서 오른쪽 위, 아래 있는 상자로 옮기고 싶어요.

다이아 파이프에는 이렇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빨강에 다이아 3, 파랑에 다이아 6. 즉, 다이아를 되도록이면 6:3 비율로 분배하라, 는 소리가 되겠어요. 스샷 찍어놓고 보니 그냥 다이아 한개/두개를 배치해 1:2 하면 됬을텐데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네. 하여간, 이렇게 설정해놓고 다이아 63개를 보내 보면!

파란 방향 상자에는 다이아 44개, 빨간 방향 상자에는 다이아 19개가 들어왔습니다. 즉, 완벽한 비율로 분배하는 파이프는 아니다, 가 결론이 되겠어요. 하지만 이거 말곤 빌크에는 비율분배를 해주는 놈도 없으니, 이거라도 감지덕지(우울

 

이 리스트 강좌는 빌드크래프트 베타 7.1.0 이후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로페카 서버가 7.0.20을 쓰고 있기에 세렌이 이걸로 강좌를 쓰다가, 7.1.0 베타부터 리스트가 바뀌어 버린 것을 알고 (..) 절규하면서 따로 7.1.0 빌드크래프트 베타를 돌리면서 강좌를 썻습니다. 즉 현재 빌드크래프트 베타 7.1.0을 쓰시는 분들은 이곳을 읽어 주시면 됩니다! 현재 자신의 서버가 쓰는 빌드크래프트가 7.0.x 버전이라면 04-G로 내려가세요!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통해 좀더 세심한 필터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트 (List) 란 아이템입니다!

요렇게 생긴놈.

특별한 조합법이기에 기재합니다. 나~중에 알아볼 기계인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종이 8장, 레드스톤 한개, 선인장 염료 한개와 전력 20000RF를 사용해 만드실 수 있습니다.

리스트를 손에 쥐신채 우클릭해보시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일단 오른쪽 아래의 P,T,M 버튼은 무시하는걸로 하고. 맨 위쪽의 칸을 클릭하셔서 리스트에 이름을 줄 수 있으며, 그 아래쪽의 9*2칸을 통해 아이템을 더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의 리스트에는 이렇게 다시 사과, 다이아몬드, 철, 구리가 지정되었어요.

이름반영 OK

그리고 다이아 파이프의 GUI를 열어, 아까처럼 일일히 보석을 지정해주는 대신 이 리스트 한장만 넣어 줍시다.

리스트 안에 지정되어있는 아이템들이 리스트가 자리잡은 방향(흰색) 으로 제대로 나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 다이아몬드 파이프 자체 GUI의 9칸이 부족하셨던 분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지정할 수도 있어요.

 

그럼 다시 리스트 GUI로 돌아가서.

요 세 버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아직 빌드크래프트가 계속 개발중이고, 리스트는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위키고 뭐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씨발!) 세렌이 대충 야매로 알아낸 것이라는 점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리스트는 7.1.0 베타떄 처음 추가된 것이라..

 

메타데이타 구분을 하는 정확한 (Precise) 모드. 빌드크래프트의 다이아몬드 파이프는 기본적으로 메타데이타는 구분을 하지만, NBT값, 데미지값을 구분하지 않는 약간 느슨한 파이프입니다.

즉 같은 아이템아이디 373에 메타데이타만 다른 이 두 포션의 경우 확실히 구분하지만 (화염저항 포션을 지정해 놓으면 나이트비전 포션은 그쪽으로 통과할 수 없음)

이렇게 세번 쓴 삽과 열번 쓴 삽의 구분은 하지 못하여, 다이아몬드 파이프에 '다이아몬드 삽' 이라 지정해 놓으면 다쓴 걸레짝 다이아삽이던 쨍쩅한 새 다이아삽이든 구분하지 않고 통과시킨다, 가 되겠지요. 그걸 막아주는게 바로 P 모드.

이렇게 열번 쓴 다이아삽을 리스트에 넣어두고 P모드를 지정하면, 오직 열번 내구도가 닳은 다이아 삽만 통과 가능하고, 다른 멀쩡하다던가, 5번 썼다던가, 500번 썼다던가 하는 다이아삽은 해당 구역으로 통과를 할수 없게 됩니다.

또한, 말한대로 NBT값 또한 구분이 되기에, 벌 구분에도 꽤나 요긴할지도. 다이아몬드 파이프에 아무 드론을 올려놓으면, 그게 메도우 드론이던 임페리얼 드론이던 상관하지 않고 전부 통과시키는데, 이렇게 P 모드가 적용된 리스트가 들어가있으면 오직 메도우 일벌만, 그것도 같은 유전자를 가진 놈들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HAYO!

 

타입 모드. 지정되어 있는 아이템과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모조리 통과시키는 버튼입니다.

종류가 무엇이냐면..예를들어 이렇게 틴 기어를 하나 올려놓고, T를 눌러 보시면

오어 딕셔너리에 기어로 등록되어 있는 아이템들이 모조리 표시가 됩니다. 즉, 이 아이템들은 지정된 틴 기어와 같은 종류의 아이템들이니 통과시켜라! 는 뜻이 되는거죠. 여기서 우린 써멀의 머신 케이징들이 사실 기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드는 의문. 마크에는 기어가 아주 많아요. 아주 진짜 존나 많아요. 엔간한 모드는 다 기어를 추가하니까. 그럼 여기서 나온 아홉개 말고 다른 기어들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T버튼을 계속 눌러 보시면, 표시되는 아이콘들이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저 아홉 칸에 표시된 아이템들 뿐만이 아니더라도 기어라는 기어는 모조리 통과시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리가 없어서 못 표시하는 거지.

 

아, 그리고 이떄 아이템 위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초록색으로 Matches란 글이 씌여져 있는 아이템들이 보이실 겁니다. 간단히, 이 아이템은 지금 리스트에 지정된 필터에 들맞는 아이템임이라는 뜻, 즉 마우스를 올려놓은 아이템이 다이마몬드 파이프를 지나면 리스트가 있는 쪽으로 통과하게 된다, 는 뜻이 되겠죠. NEI에서 아이템들이 현재 리스트에 들어맞나 아닌가 알아볼떄 유용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리스트에 기어가 표시되어 있기에 레일크 철기어는 당연히 포함되겠죠. 초록색 Matches란 글이 나옵니다.

'

반면, 치슬 다이아몬드 블록은 기어가 아니기에 Matches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Masochist..가 아니라 Material, 즉 재질이란 뜻. 해당 아이템과 같은 재질의 아이템을 표시해 줍니다.

예를들어, 틴기어를 올려 보시고 M을 눌러 보시면

산업의 주석판, 써멀 주석가루, 주석광석, 주석블럭 등 주석으로 된 것들이 표시됩니다. 꽤나 재밌는 기능. 즉, 이 모드가 켜져 있고, 주석 기어가 들어가 있으면 주석 광석, 주석 주괴, 주석 가루는 통과되는 반면 아예 다른 재질인 구리 광석 등은 통과되지 않는다는 말.

 

T와 M 모드는 같이 눌러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재 아이템과 같은 재질로 만들었고 또한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나오겠죠.

예를들어, 틴기어를 올려 보시고 M을 눌러 보시면

주석으로 만들었고 기어, 즉 주석 기어 (..) 들만 나오게 됩니다. 즉, 밑에서 설명할 구버전 리스트의 광물사전에 같은 것이 등재되어 있는 모드 (Accept Equivalent) 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뜻이죠.

 

이 바뀐 리스트는 7.1.0 베타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므로,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사용시 주의 바랍니다.

 

 

이 리스트 강좌는 빌드크래프트 7.0.13 이전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로페카 서버가 7.0.20을 쓰고 있기에 세렌이 이걸로 강좌를 쓰다가, 7.1.0 베타부터 리스트가 바뀌어 버린 것을 알고 (..) 절규하면서 따로 7.1.0 빌드크래프트 베타를 돌리면서 강좌를 썻습니다. 즉 현재 정식 버전, 베타가 아닌 빌드크래프트 7.0.20 정도를 쓰시는 분들은 이곳을 읽어 주시면 됩니다! 현재 자신이 쓰는 빌드크래프트가 베타 7.1.x 이후 버전이라면 04-H로 올라가세요!

 

다이아몬드 파이프를 통해 좀더 세심한 필터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트 (List) 란 아이템입니다!

요렇게 생긴놈.

특별한 조합법이기에 기재합니다. 나~중에 알아볼 기계인 어셈블리 테이블에서 종이 8장, 레드스톤 한개, 선인장 염료 한개와 전력 20000RF를 사용해 만드실 수 있습니다.

리스트를 손에 쥐신채 우클릭해보시면 이런 GUI가 나타납니다. 일단 맨 왼쪽의 두 버튼은 무시하는걸로 하고. 맨 위쪽의 칸을 클릭하셔서 리스트에 이름을 줄 수 있으며, 그 아래쪽의 7*6칸을 통해 아이템을 더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세렌의 리스트에는 이렇게 다시 탄자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가 지정되었어요.

이름반영 OK

그리고 다이아 파이프의 GUI를 열어, 아까처럼 일일히 보석을 지정해주는 대신 이 리스트 한장만 넣어 줍시다.

리스트 안에 지정되어있는 보석들이 리스트가 자리잡은 방향(흰색) 으로 제대로 나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통해 다이아몬드 파이프 자체 GUI의 9칸이 부족하셨던 분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지정할 수도 있어요.

그럼 다시 리스트 GUI로 돌아가서.

요 두 버튼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아직 빌드크래프트가 계속 개발중이고, 리스트는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위키고 뭐고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씨발!) 세렌이 대충 야매로 알아낸 것이라는 점을 유희관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저 철 모양의 아이콘은

Accept Equivalents로, 오어 딕셔너리에 기재되어 있는 그 아이템과 같은 아이템을 전부 받아들여 주는 필터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예를들어, 다이아몬드를 필터에 올려 놓고 저 버튼을 누르면:

우리가 올려놓은 다이아몬드와 산업 다이아몬드가 같이 표시됩니다.

이는 산업 다이아몬드와 일반 다이아몬드 둘다, 오어딕셔너리에 gemDiamond로 등록되어 동일한 취급을 받기 떄문.

마찬가지로, 구리를 올려놓고 (여기엔 포레스트리 구리) Accept Equivalents 버튼을 눌러 보시면

오어 딕셔너리에 ingotCopper로 표시되어 있는 광물이 전부 표시됩니다. 얼마나 많은지 마지막 슬롯이 점점점 (…) 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보통 서버 관리진 측에서 대충 광물젠을 한 모드로 통일하기위해 애를 쓸 텐데, 그게 되지 않은 경우 쓸만하다 – 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 젤리같이 생긴 애는, 필터에 넣어진 것과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나타냅니다.

그림대로,염료를 넣고 이걸 누르면 모든 염료를 다 필터링해줍니다.

팅커의 그래블 오어를 넣으면 모든 그래블 오어가 필터링 되고, 다른 일반 광석은 필터링되지 않습니다.

사파이어 보석을 넣으면, 광물사전에 종류: 보석이라 되어있는게 다 필터링되는 느낌. 즉 이렇게 종류로 필터를 한다, 는 것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 종류 필터라는게, 모드가 직접 지정을 해 줘야 하는 것이라..

빌드크래프트 컴버스천 엔진과 포레스트리 바이오가스 엔진을 넣어 보면, 종류에 모든 엔진이 뜨는 게 아니라 해당 모드의 엔진들만 뜹니다. 이는 해당 모드들이 엔진을 종류:엔진이라는 카테고리를 함께 사용한 게 아니라, 종류: 포레스트리 엔진종류:빌드크래프트 엔진 등을 사용하기 때문.

메탈러지의 주석 광석(tin Ore) 을 넣었을 경우, 현실계 광석에 속하는 구리 광석과 망간 광석이,

메탈러지의 아다만티움 광석을 넣었을 경우, 판타지계 광석에 속하는 딥 아이언, 우르클라세, 인퓨즈콜리움 광석 등이 나타납니다. 이는 메탈러지 또한 광석들을 종류:광석인 큰 분류에 넣은 것이 아니라, 분류:합금 광석, 분류:판타지 광석, 분류:지옥 광석등으로 나누어 넣어버렸기 때문.

이래저래 쓰임새는 딱히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리스트 모드설명은 끝!

Ps. 

7.0.20 리스트에서 염료모양 버튼은 아이템 코드에서 :앞부분(17:3이라면 17)이 같은 아이템을 지정하는 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17:0인 참나무를 두면 17:0~17:3인 참나무,자작나무,가문비나무,정글나무만 선택되는 반면, 철모양 버튼을 누르면 아카시아나무등도 선택되었습니다. - Stdcobble

즉, 그냥 같은 베이스 ID를 공유하는 메타데이타들은 모조리 선택해 준다는 말. 이것대로라면 위의 엔진별 구분, 광석별 구분 등이 설명됩니다. 설명해주신 stdcobble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 영롱한 자태. 이 파이프의 존재 이유는 속업입니다. 스피드 업. 털잇업. 이렇게 잉여한 파이프 같아 보이지만, 이 파이프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파이프 중 하나입니다. 이쯤 되면 중요하지 않은 애가 대체 뭐가 있나 싶겠지만, 이게 진짜 진짜 중요한 이유는 빌드크래프트 시스템이 정말 더럽게 느려터졌기 때문.

밑의 움짤을 볼까요.

금파이프가 없다면 초반의 우든-스톤파이프 통과하는 속도로 파이프를 돌아다릴테고, 목적지까지는 세월아 네월아.. 이쯤 되면 골든파이프는 필수입니다. 이걸로 파이프를 쭉 이어 버릴 필욘 없지만, 적어도 군데군데 박아서 속업을 해 주도록 합시다. 특히 마찰계수가 심한 코블스톤 파이프를 사용하신다면 더더욱. 더 빨리 느려질 테니까요.

 

아, 그리고, 운송 파이프를 쓰실 때 주의해야할 점: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의 빌어먹을특징이라면, 바로 이렇게 파이프가 끊어져 있거나

이렇게 파이프에 인벤이 연결되어 있을지라도 도착 장소에 공간이 없으면 아이템이 이렇게 튕겨나옵니다. 빌크 파이프를 쓰실 분들이라면 필히 아이템이 튕겨나오지 않게 조심할 일이 있겠습니다. 반면 프로젝트 레드나 AE 등의 시스템에는 이런 문제가 ㅇ벗지요. 1.1 시절 그대로입니다 (..)

 

 

자, 그럼 이것으로 운송파이프 기본편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엔 기본에서 나아간 운송파이프 고급편을 알아보도록 하죠! 고급편이 다들 그렇듯 사실 고급편 파이프들은 알아도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뭐 (..)

하루 1꿈틀한다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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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엔진강의 잘 보셨긔? 이번화부터는… 어 그래요, 조금 기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HAYO?

 

 

빌드크래프트의 기계들 중에서 기본 오브 더 기본을 차지하고있는 아주 간단한 기계, 마이닝 웰 (Mining Well)펌프 (Pump)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아직까지는 파이프를 쓰지 않을 거에요. 파이프 설명할 생각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아파..뭐 그렇습니다.

 

 

그 우아한 자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해 드리자면, 마이닝웰은 빌드크래프트의 가장 기본적인 자동 채굴기에요. 전력을 받으면 현재 기계가 놓여있는 위치에서 수직으로 아래로 파내려가면서 돌이랑 광물 들을 알아서 캐 주지요

요렇게, 마이닝 웰에 엔진을 붙여놓고 (전력은 블럭 아랫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공급 가능), 웰 위에 아이템을 담아둘 상자를 놓습니다. 사실 위가 아니라 마이닝웰과 인접한 부분이라면 어디든지 돼요. 옆이던 앞이던. 파이프 또한 마찬가지. 이는 마이닝 웰은 자신이 파낸 블럭을 자신과 맞닿아 있는 인벤토리 (혹은 파이프) 에 집어넣기 때문. 

그리고 전력을 주면, 요렇게 아래 블럭이 부서지면서..

마이닝 웰의 파이프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계속 밑으로 밑으로 밑으로.

마이닝웰과 닿아 있는 상자를 열어 보시면, 캔 것들이 들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당연히 공급되는 전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채광 속도도 빨라집니다. 예전에는 마이닝웰에 최대 10MJ/t 의 전력 소모량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나 봅니다. 3200RF/t 정도를 뿜어내는 레조넌트 셀 같은걸 붙여 주면 몇초만에 바닥까지 뚫어버리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닝웰의 파이프가 베드록에 닿아 더이상 팔 수 없으면, 초록 불이 사라지고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작업 다 끝났다는 말. 그럼 조심스럽게 마이닝 웰을 캐 주세요. 아래 구멍이 뚫려 있기에, 캔 직후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조심.

마이닝 웰이 파지면 이렇게 밑에 놓여있는 파이프 또한 사라집니다.

그리고 용암이 파이프 내려갈 곳에 버티고 있으면 뚫지 못하니 주의. 물은 뚫어냅니다.

  

 

고아하게 생긴 펌프…아니, 마이닝웰이랑 구분이 힘들게 생겼습니다. 이게 뉴 빌크 텍스쳐의 큰 문제죠. 아주 깔쌈하게 32*32로 리뉴얼이 되긴 했는데 덕분에 못알아보겠습니다 (..)

이 펌프는 무엇을 하느냐. 간단합니다. 바로 액체를 퍼내는 역활이죠. 물이든, 석유든, 용암이든, 블루 슬라임이든, 크레소트든 땅에 놓을수 있는 액체면 뭐든지 다 퍼나를 수 있습니다! 뭐, 아마 대부분 용암과 석유를 퍼나르는 데 많이 쓰실듯 합니다. 물은 써멀이 있을경우 에퀴어스 어큐믈레이터라는 절륜한 기계가 있으니.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펌프를 퍼올릴 액체 위에 놓아 주세요. 액체 바로 위에 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단 펌프는 월드에 배치되면

자신의 수직방향 아래쪽에 액체가 있는지 확인을 하는데, 액체가 확인되면 이렇게 파이프 비스무리한걸 내립니다. 저건 블럭이 아니라 충돌반경 X. 요는 얼마나 높든 일단 펌프 밑 어딘가에 액체가 있을 것, 그리고 다른 블럭이 도중에 가로막고있지 않을 것, 정도가 조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전력이 들어오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서 (전력이 충분함) 펌프가 작업을 시작, 펌프와 붙어있는 탱크나 파이프에 액체를 집어넣습니다. 주로 위에 많이 붙여 놓죠. 미관상.

꽤나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 마이닝웰에 비해 펌프의 전력 요구량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이렇게 빨간 불과 초록 불이 동시에 들어온다는 뜻은 펌프가 현재 최대 속도로 일하고 있다! 는 뜻. 스털링 한개, 혹은 풀파워로 일하는 레드스톤 엔진 네개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스털링 한개를 붙이면 스털링이 간혹 전력이 쌓야 터지거나 과부하가 걸리니, 그냥 편하게 레드스톤 엔진 붙여 주시는게 좋습니다.

펌프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일단 펌프에서 저 파이프 같은게 내려진 후, 전력을 받으면 그 파이프가 있는 y 위치에서 최대 64블럭 내의 액체 블럭을 랜덤하게 빨아먹습니다. 바로 옆이 될수도 멀리가 될수도 있어요. 위 사진 같은 경우, 펌프를 3*3의 물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즉 어디를 빨아먹던 물이 다시 채워지기에 무한 물펌프가 되는 거죠. 물 생성 옵션을 꺼놓으셨다면야 유한물이겠지만..

펌프가 뽑아낸 액체를 담을 공간이 없거나, 더이상 퍼낼 액체가 없을 경우 이렇게 빨간 불 하나만을 표시합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펌프를 가장 많이 쓸 곳이 있다면 용암을 퍼내거나 석유를 퍼내거나 할 때겠죠.

석유는 무한재생이 어니니, 저렇게 파이프가 뻗어 내려갈수록 석유의 양은 줄어듭니다.

이전 버전의 빌드크래프트들에는 석유가 액체 빨아들이는 것에 구분을 두지 않았기에, 석유를 뽑다가 갑자기 물을 뽑아올려서 파이프가 막히는 일이 왕왕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석유를 뽑는 탱크와 따로 물을 저장할 탱크도 같이 만들어 둬야 했었죠. 요즘 빌드크래프트 펌프는 꽤나 똑똑해져서 (코딩도 나아졌다고..?) 석유를 뽑을 때면 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일편단심 석유만 뽑습니다. 물 같은거 뽑지 않아요. 킹왕짱.

 

그럼 3강 끝!

 

시기: 2013년 3월 – 4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초홀, 한예인, 다후리, 모기, 그박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역대급으로 남은 상고로드림의 최전성기.

 

이때부터 무스탕이 마크하기를 게을리 하여, 길드홀을 짓는 임무는 머큐리에게 넘어갔습니다. 중앙에 창고룸 (겸 AE룸), 왼쪽에 발전실, 오른쪽에 기계실 (주로 산업)이 있는 형태. 왜 발전실과 기계실이 떨어져 있냐면, 이당시 테서락트가 써멀익스팬션에 도입되어 다들 신나게 사용하던 시기기 때문.

기계실에는 이렇게 레일크래프트 36HP보일러 두대가 들어서서 만든 스팀을

위층의 스팀 창고로 전달. 탱크는 당시 꽤나 멋있었던 자이크래프트 멀티블럭 탱크입니다. 소아린의 모드. 지금 소아린은 모딩 다 때려치고 멀티 하는데만 열중하고 있지만 (..)

그후 스팀은 테서락트를 통해 탱크에서 엔진들로 전달, 만들어진 MJ전력은 다시 테서락트를 통해

여러 기본 기계들을 돌리는 구조였습니다.

사실 스팀을 탱크에 넣는다는건 아주 미련한 생각입니다. 스팀은 특성상 생산량이 무지무지하게 많은데다가 소모량 또한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탱크에 넣고 빼는곳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되지요. 가장 좋은건 보일러에 그냥 엔진을 붙여놓는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리퀴덕트를 잔뜩 때려박아 보일러와 엔진을 바로 연결하는게 훨씬 효율성 면에서 좋습니다. 하지만 세렌은 꼭 스팀으로 가득찬 탱크를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이 보일러를 돌리는 자원은 스샷에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길드 지하를 필러로 꺠끗히 밀어버린 후 스티브카트 나무농장과 마인팩토리 나무농장을 지어 무한 목탄발전으로 충당했습니다. 목탄이 이백만개씩 쌓이는 등 나무농장의 사기성을 아주 잘 보여준 차수입니다. 이때의 성능을 본 탓에 세렌은 열렬한 나무농장 안티 (..) 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버에도 좋은 영향은 없을 테고.. 특히 모든 블럭을 스캔해대는 마인팩토리.

 

16차 말미에 AE라는 신세계를 접한후 감동받은건 세렌이나 머큐리나 마찬가지였기에, 상고로드림은 모든 체스트룸을 AE 하나로 바꾸게 됩니다. 당시 세렌은 열렬한 AE 찬양자. 모니터에 아이템 갯수 보여놓게 해놓고 오오-하던 시절이였죠. 사실 간지나긴 합니다. 멋있고. 무선으로 접속할수 있어 편리하고. 공간도 덜 차지하고. 아이템 조합하기도 편하고…제길, 상자를 잔뜩 놓는것보다 AE하나 놓는게 수백배는 더 편한건 어쩔수없는 진리죠. 그래도 요즘은 최대한 AE에서 멀어지려고 노력하고있긴 하는데.. AE가 너무 편안하여..중독성이..으아아아

후에는 저렇게 AE룸 정가운데 프로젝트 판을 두어 길드원들이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쉽게 개조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누클리컨트롤 컨트롤패널에 텍스트 카드를 조합한 것.

기계실 옆에 세워진 세렌의 크레소트 오일 공장. 물약처럼 보이지만 크레소트입니다 (..) 오른쪽 기계실에는 태양판 같은게 보이실텐데요, 저건 메카니즘의 어드밴스 솔라 패널들입니다. 생각해보니 이때 메카니즘이 있었네요. 당시 UE는 메모리가 줄줄 새는 애물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간지폭풍 모드였던지라. 이후에도 계속 들락날락하는 모드중 하나입니다.

왼쪽에 있는 나무건물은 다후리님 사택, 그리고 중앙엔 세렌이 짓고있는 마천루입니다. 워낙 마천루만 올라갔다 하면 서버가 리셋된다는 악소문이 많았던지라 아예 그럼 시작하자마자 지어 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높이는 8, 모서리 기둥은 두께 2로 세렌이 마지막으로 정착한 스타일과 흡사하지만, 아직 지붕이 한블럭 더 얇아요

물론 시작만 일찍 했지, 마천루에 들어가는 자원인 지옥벽돌과 벽재로 쓴 콘크리트는 거저 오는게 아닌지라.. 완성까지는 열흘 남짓 걸렸습니다. 이번 17차의 마천루는 좀 특별했는데, 기존의 마천루들이 그냥 세워놓으면 속은 텅 빈 잉여 건물이였다면 이번 마천루는 당당히 제몫을 다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아니, 아주 중요한 역활을 담당했는데..

세렌 마크인생중 단연 최고로 치는 양봉장이 이 마천루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발전된, 최대한 자동화된, 최대한 이상적인, 그리고 빌드크래프트 파이프에서 간혹 잃어나던 공주벌 증발 현상을 막고자 빌드크래프트, 레드파워, AE, 이미비스 튜브스터프 등 당시 존재하던 운반시스템이란 시스템은 모조리 때려박은 양봉장이였씁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탑에 200개가 넘는 알베어리가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하나 없었고.

특히 광물벌을 집중적으로 키운 탓에 상고로드림은 광질 한번 안 가고 수천개의 광물을 앉아서 벌어들이는 돼지 집단으로 변신 (..) 이후 벌의 사기성을 크게 꺠닳고 어느정도 제재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긴 했습니다. 세렌 또한 벌을 아주아주 좋아합니다만 그 사기성은 빼도박도 못하니. 당시 양봉은 일종의 유행이라, 세렌뿐만이 아니라 젠틀길드, sdw님 등 여러 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아! 이 시기에 엑셀서스님, 허슬바위님, 나이치님 등 메이궈판뗀 분들이 벤키섭에 처음 오셨습니다. 당시 풋풋했던 (..) 엑셀님의 글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inetechmod.tistory.com/9

당시 기계실은 대략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화려한 텍스쳐를 자랑하는 UE/메카니즘 기계들과 똥망 발퀄을 자랑하는 산업 애들의 차이가 꽤나 크지요…요즘은 산업도 빌드크래프트도 텍스쳐를 고퀄화 시키고 있으니 나름 괜찮은 발전이 아닐런지.

당시엔 산업 뿐만이 아니라 그렉텍 또한 있었는데, 당시 그렉텍은 모두가 알다시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였는지라 (..) 허구헌날 기계실이 터져나가곤 했습니다.

마천루 건설중 찍은 스샷. 왼쪽의 밤색 건물은 모기님 왈 난생 처음으로 지었다는 상고로드림 양 농장이에요. 그것도 세렌이 협박에 협박에 협박을 거듭해서 겨우 지은 농장. 잘 짓는데 왜 안 짓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른쪽의 팔각형 건물은

세렌이 만든 자그만한 농장. 당시 하베스트크래프트 음식들이 큰 인기가 있었고, 헝거 오버홀이나 스파이스-오브-라이프 같은 저주받을 모드들이 없던 세상이라 만들기 쉬운거 하나 골라서 먹으면 되었거든요. 그래서 베지터블-렙을 만드려고 안에 토마토, 오이(!!), 양배추 등을 길렀습니다. 이때도 지붕을 나무로 했는데, 벼락이 쳐서 지붕이 홀랑 타버린 이후 다시는 지붕에 목재재질을 쓰지 않았습니다.

에탄올 (당시 바이오퓰) 과 바이오매스 또한 자이크래프트 탱크와 AE를 이용해 멋지게 장식

석유는 찾지 못했지만, 석유벌을 길렀기에 (에인션트 계열 벌의 석유 프로폴리스 -> 스퀴저로 짜면 석유가 된다) 석유, 그리고 거기서 정제한 정제유를 저장할 창고도 마련

양봉 기계들이 전기를 너무 괴물같이 잡아 먹느라 길드 AE에 바칠 전기가 부족해지자

머큐리가 새 발전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안에는 넓직넓직한 공간에 144MJ/t를 발전할수 있는 보일러가 8대 들어갈수 있는 공간을 자랑, 에너지난을 종식시켰습니다. 연료는 세렌의 벌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정제유.

군대간 초홀이 잠시 나와 자신의 기념비를 만들어 놓고 가기도 (..)

늘어나는 그렉텍 기계들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지자 세렌은 머큐리에게 새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머큐리는 이런 탑을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탑 꼭대기에는 그렉텍 피뢰침이 달려있고, 넓직한 1,2층 공간에 세렌 입맛대로 기계를 놓아 가지고 놀수 있게 해 놓은것.

물론 폭탄마 그렉 + 파괴의 손길 세렌의 만남답게 결과는 언제나 와장창

사실 세렌이 그렉텍을 굉장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다채로운 액체들이기도 합니다. 그렉텍은 수많은 화합물을 추가하는데, 대부분의 화합물이 액체 상태이기도 해서 탱크에 보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렉텍 기계들을 통해 액체를 추출한 다음 그걸 건물에 넣고 감상. 나름 볼만했습니다.

이중 리튬, 소듐 등의 액체는 실제로 보일러에 사용하기도. 그런 다채로운 발전을 세렌은 참 좋아하거든요

그렉텍의 여러 발전기들과 핵융합로를 넣기 위한 건물을 머큐리가 세우기도 했고. 아, 저중 옅은 파랑은 소듐, 짙은 파랑은 아마 수소입니다. 그렉텍 발전기들은 참 다채로운 연료를 사용했죠

머큐리의 역작인 오르상크 탑이 세워진 때도 이때. 그 앞의 피라미드는 그박이 만들었고.

한예인님과 다후리님이 만든 정원과 기숙사 (이미지 출처: 미국반점 블로그)

머큐리의 다리 등,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건축능력을 뽐낸 차수였습니다.

 

 

당시는 상고로드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도 건축능력을 뽑낸 차수였어요

 

이것 말고도 머큐리가 만든 히메지 성이라던가 꽤 많은데 딘맵에만 있고 스샷이 없네요. 어디 갔는지.. 뭐, 하여간 그렇게 아주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노력과 열정페이가 들어간 17차 상고로드림도 4월 말 문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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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 포스트에서 말했다시피, 오랫동안 MJ를 고집하던 빌드크래프트도 끝내 gg를 외치며 RF진영으로 넘어왔습니다만, 유저들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뀐 게 없지요. 그야 유저들은 기존의 MJ단위에 10만 곱하면 되니까요. 이번 강좌에서는 빌드크래프트를 당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그야말로 빌알못이라는걸 가정하고 전력 시스템에 관해서 아주 간단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빌드크래프트는 여러 종류의 기계들을 추가하고, 현실의 기계들처럼 이 기기들도 전력이 필요하지요. 따라서 이 기계를 사용하려면

1. 전력을 생산하는 기계들

2. 전력을 소모하는 기계들

3. 전력을 운반하는 것들

 

이 필요하겠죠. 이 전력이 소위 말하는 RF전력이니, 빌드크래프트는

 

1. RF를 생산하는 엔진들

2. RF을 소모하는 기계들 그리고

3. RF를 운반하는 파이프들

 

로 전력 시스템이 짜여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RF전력은 보통

로 표현을 하는데, n은 현재 발전량, t는 틱(tick) 란 뜻으로 마인크래프트의 시간 단위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1틱은 1/20초, 즉 1초는 20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어떤 엔진이 300RF/t 의 생산력을 가진다면 그 엔진은 1틱 (=1/20초) 에 300RF, 즉 1초 (=20틱) 에 6000 RF를 생산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계가 100RF/t 를 필요로 한다면 그 기계는 1틱 (=1/20초) 에 100RF의 전력을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한다는 말이 되겠죠. 위 기계는 Current Output (현재 출력) 이 60 RF/t, 즉 지금 틱당 60RF, 혹은 초당 1200RF을 생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일단 전력을 생산하는 엔진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파이프는 전력파이프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파이프들도 같이 공략해야 하는지라.

 

위의 세 엔진이 빌드크래프트가 제공하는 전력 생산 엔진들입니다. 왼쪽부터 레드스톤 엔진 (Redstone Engine), 스털링 엔진 (Stirling Engine), 그리고 컴버스천 엔진 (Combustion Engine) 이 되겠습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Ps. 사진의 sterling은 오타입니다. Stirling이에요. 미안해요

 

만들기 끝내주기 쉬운 이 엔진.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 필요합니다.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레드스톤 엔진의 최대 출력은 무려 0.5RF/t입니다. 도저히 발전에는 쓸수 없는 양. 사실 레드스톤 엔진은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에서 아이템을 낼 때에나 쓰이는 아주 잉여 엔진입니다. 그마저 오스아칙 게이트가 들어오면 쓸모가 없어지고, 굳이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이 아닌 다른 시스템을 써서도 아이템들을 옮기는건 간단하기에 후반브로 갈수록 볼일이 없어지는 비운의 엔진. 아, 석유 펌프 같은걸 할떄는 아직도 조금 쓸만하긴 합니다. 박아두고 잊어버리는게 목표인 펌프는 스털링으로 하기엔 전력이 남아돌아 과부하가 걸릴 떄가 있는지라..

 

리버풀에게 큰 돈을 안겨주고 떠난두번쨰 티어 엔진인 스털링 엔진입니다. 역시 가동에 레드스톤 신호를 필요로 하지요. 이 엔진을 우클릭해 보시면

이런 GUI가 뜹니다. 저 가운데 슬롯에 연료를 집어넣으면 엔진이 그걸 태우면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아주 기본적인 엔진.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알려진 연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암 양동이에는 표에 써진것과 같이 용암 양동이만 해당됩니다. 즉 양동이로 용암을 퍼 와야 한다는 말. 스털링 엔진 자체는 연료 탱크가 없기에 액체 용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설명하겠지만, 모든 엔진들은 연료를 주고 레드스톤 신호를 주면 자동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려 합니다. 이떄 에너지가 나갈 곳이 없으면 (=엔진이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계/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전력이 모이면서 엔진이 노랗게, 그리고 빨갛게 변합니다.

동시에 생산하는 전력량도 10RF/t 에서 3RF/t로 급감. 계속해서 쌓이는 전력을 뺴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데, 쌓인 에너지가 1만 RF가 되어버리면

요렇게 새까맣게 흑화하면서 온도랑 전력이 전부 날아갑니다. 흑화한 엔진은 다시 돌릴 방법이 없으므로 조용히 곡괭이로 부쉈다가 다시 놓아 주시길. 온도도 중요하지만, 스털링 엔진의 경우 전력이 제때제떄 빠져나가면 온도가 심하게 오르지 않으므로 괜찮습니다. 

이전 버전까지는 엔진이 빨갛게 되었을 경우 폭발해 버렸는데, 빌드크래프트 7 부터는 엔진 폭발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떄 터지는걸 활성화하고 싶다! 는 변태 분들께서는 config\buildcraft\main.cfg 파일을 여서서

canEngineExplode=false 를 true 로 바꿔 주시면 잘 터지는 엔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새하얀 보디를 지닌 컴버스쳔 엔진. 빌드크래프트 유일의 액체 연료냉각수를 소모하는 엔진으로,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생산되는 전력의 양이 달라집니다.

우클릭 해볼시 나타나는 GUI. 왼쪽에 액체를 담은 용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에 들어간 액체는 액체 종류에 따라 (냉각수냐 연료냐) 오른쪽의 두 탱크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왼쪽 탱크는 연료, 오른쪽 탱크는 냉각수. 각 탱크의 저장 용량은 10버킷 분량 (10000 mB) 이며,

용기로 공급하는 것 대신 직접 액체를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파이프편에서 따로 다뤄 보기로 하죠.

컴버스천 엔진의 연료들.

이중 석유와 정제유의 연료값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 (config\buildcraft\main.cfg) 에서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energyOutput 이 각 연료의 출력 (예: fuel 의 energyOutput은 60이므로 정제유(fuel) 은 60RF/t의 출력을 가짐), 그리고 fuel.combustion 이 각 연료의 총 RF 생산량 (예: fuel.oil.combustion 은 1.0, 즉 1배이므로 석유 (oil) 은 기본값 150,000 RF의 1배인 총 150,000 RF의 연료값을 가짐) 이니, 구미에 맞춰 바꿔 주시면 되겠습니다. 에탄올과 마인팩토리 바이오퓰은 빌드크래프트 컨피그에선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에탄올은 포레스트리 컨피그에도 없습니다 (..)

 

컴버스천 엔진 또한 10000 RF의 내부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10000RF을 찍는 순간 망가져 버리는 스털링 엔진과는 다르게, 컴버스천 엔진은 내부 저장량이 꽉 차도 그런대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단 전력이 쌓이는 건 아니니 완전 낭비죠. 오히려 컴버스천 엔진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Heat, 즉 컴버스천 엔진의 온도죠. 위에 잠시 냉각수에 대해 말했었는데, 이 말대로 컴버스천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냉각수를 써서 엔진을 식혀 주는게 꼭 필요합니다. 기본온도 20도로 시작하는 컴버스천 엔진은 냉각수 없이 발전을 하면

온도가 치솟아오르며 이렇게 빨갛게 변합니다. 온도는 20도에서 250도까지 천천히 오르며,

기본 셋팅, 즉 엔진 폭발이 꺼져있는 경우 250도를 찍으면 스털링 엔진과 마찬가지로 엔진이 멈춰 버립니다. 이 때는 냉각수를 집어넣을 수도 없으며, 스털링과 마찬가지로 부쉈다 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엔진 폭발 설정이 켜져 있을 경우, TNT의 두배 정도의 화력 (돌 두겹을 부술 정도의 화력) 으로 폭발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이 표를 참조. 

즉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빌드크래프트 7에는 두가지 종류의 냉각수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아주 얻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운 .

물이 있으면 온도는 아주 적절한 100도로 유지되며, 이때 컴버스천 엔진은 5mB/t 즉 틱당 5mB (0.005버킷) 혹은 초당 100mB (0.1버킷) 의 물을 소모합니다. 물 양동이를 넣어주면 10초간 냉각수의 역할을 다 할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 버전에서는 컴버스천 엔진이 풀쓰로틀일떄 초당 1버킷들을 먹어치웠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두번쨰는 으꺤 얼음 (Crushed Ice) 인데요, 양봉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전유물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윈터리 계열 벌들의 부산물인 얼음 쪼가리 (Ice Shard) 를 눈과 함께 스퀴저에서 짜내면 얻을 수 있지요. 원래 기본 설정상 물의 6배의 냉각값을 가지며, 즉 물보다 6배 더 오래 동일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헌데 지금은 무슨 버그가 있는지 얼음이 줄어들지 않는 버그가 있으니 (..) 알아서 잘들 쓰시길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냉각수(물)의 소모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여기서 W는 냉각수 소모치, E는 현재 컴버스쳔 엔진의 출력 (RF), T는 현재 컴버스천 엔진이 위치한 바이옴의 온도입니다. 즉,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 되겠죠. 로페카 서버의 일부 바이옴들과 온도에서 계산해본 컴버스천 엔진의 냉각수 소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온도를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렇게 양봉기(..) 에서 정보를 얻는 것


2강 끝!

 

PS. 빌크 오래전부터 알고 계셨던 분들, 엔진 텍스쳐가 다르죠? 요즘 빌크 텍스쳐 완전 엎어졌던데. 일단 깔끔해진 32x32는 괜찮다 이거에요. 근데 기계들 에너지 수치라던지 온도 수치라던지 진짜 다 바뀌었더라구요. 예로 컴버스쳔은 예전 4900도까지 올라가던데 이젠 고작 250도에서 터져.. 남자답지 못하군 컴버스천은


 

시기: 2013년 1월 – 3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한예인, 다후리, 모기, 초홀, 북극여우(연수), 그박, 허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15차가 성공리에 끝나고 나름 불안정했던 모드를 뺴고 사기 같은 모드를 뺴고 안정적인 모드를 남겨 1.4.6의 안정기로 접어든 벤키 서버. 상고로드림은 시작하자마자 또 동쪽으로 달렸습니다. 단, 이번엔 마음에 드는 지형이 꽤나 빨리 보였기에 자리잡은곳은 스폰에서 약 1000블럭 정도 떨어진 플레인 바이옴.

시작은 무스탕의 체스트룸. 역시나 마블과 돌멩이를 존나게 써서 만들었습니다. 철상자가 많은데, 이는 이 사진이 정착하고 조금 되서 찍은것이기 때문. 그래봤자 하루 정도지만, 내공이 웬만큼 쌓인 상고로드림 사람들은 시작 즉시 땅을 파고들어 광물을 캐내기에 이정도는 별것 아닙니다. 오직 세렌만 광질을 죽어라 해도 안 늘뿐(한탄

아주 이상한 아이디어로 표지판 대신 아이템 프레임을 쓰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구별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머큐리가 곤란해 하는게 스샷에서도 보입니다.

겉면은 대충 이렇게 생겼던 길드홀. 빨갛고 파란 블럭들은 레드파워의 루비블럭과 사파이어블럭..이 아니라! 그것들을 레드파워 톱으로 아주아주 얇게 썰어 만든 패널들입니다. 그야 상고로드림이 부자일리 없으니 (..)

보이시는대로 입구가 휑~하니 뚫려 있기에

크리퍼가 날아들어 개발살내는 일이 꽤나 자주 벌어졌었습니다. 이건 결국 버티다 못한 무스탕이 당시 들어왔던 모드인 하켄낫의 이시리얼 글래스를 설치함으로 해결. 덕분에 길드원들도 자주 못 들어오곤 하는 일이 있는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

이 길드홀은 그박이 컴퓨터크래프트 터틀을 통해 어떻게 자동정리를 구축해 보려다가 때려칩니다.

이 이후에는 레드파워 매니저를 통해 어떻게 뭘 해보려 했는데 역시 그박이 때려쳤습니다 (..)

지난 차수에도 세렌은 길드 안에서만 박혀 있을 뿐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들어가본 황혼숲은 세렌에겐 신세계. 특히 황숲 무덤 (정식 명칭은 성스러운 언덕) 의 포스가 킹왕짱이였는데, 그야말로 광물이 주렁주렁주.. 하지만 몹도 많았고, 특히 날아다니는 황숲 악령들이 아주 스트레스를 줬기에 아예 중화기를 박고 쏘면서 채광을 했습니다. HAYO

 

(뿌듯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 됬을떄의 모습. 오른쪽의 크리퍼는 지금쯤 크리퍼 장인이 된 디파일러블러드가, 왼쪽의 네모난 거대한 탑은 초홀의 농장탑 (..) 입니다. 이떄 초홀이 돌아왔어요. 군대가기 한두달전인가, 즉 마지막 불꽃을 피워내고 있을 때입니다. 그 오른쪽의 선명한 레드파워 풍차 두개는 아주 간단한 간이 발전소. 레드파워 블루에트릭 엔진으로 필요한걸 충전했었죠.

길드홀 옆의 흰색 건물은 처음 도착하자마자 지은 건물로, 길드 본부였다가 후엔 모기님의 사움크래프트 연구실로 쓰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히드라만도 못한 약해빠진 용은 이때도 시작하자마자 얻어터졌고, 상고로드림은 당당하게 용알을 길드홀에 전시해놨습니다.

석재벽돌 성애자 머큐리는 자신의 스타일로 길드 바이오퓰 공장이랑 발전소를 만들었고

또한 세렌이 진짜 양봉업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차수이기도 합니다. 진풀이 벌을 호쾌하게 녹여 버리는 것에 감명받은 세렌은

이런 꽤나 큼직한 돔형 건물을 만들어 양봉에 피와 땀을 쏟기 시작합니다.

물론 양봉장에 천장을 덮어씌운 시점에서 케이브드웰러 유전자가 없는 양봉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 지붕이 뚫려 있는 곳도 있었기에, 그런 곳에는 아피에리들이, 지붕으로 막힌 곳에는 알베어리들이 들어섰습니다. 붙어있는 전등은 이떄 자주 공주벌이 청크경계에 걸려 증발(!!) 해 버리는 뼈아픈 버그가 있었기에, 여왕벌 사라지면 불켜서 알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생산된 벌들은 빌드크래프트 파이프 시스템을 통해 분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세렌도 벌에 조예가 깊지 않았고, 크기도 큰 설비는 필요하지 않아 이렇게 아담하게. 허나 초홀이 양봉에 같이 뛰어들게 되고, 나날이 늘어나는 벌들을 처리하기 위해

어느새 양봉장 전용 보일러와 전력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하더니

레드파워 파이프 또한 동원하여 꽤나 규모 있는 양봉기계실을 만들게 됩니다. 이걸 만드느라 세렌이 길드 자원을 쏟아 부었죠. 양봉장이 그당시 길드 기술력의 정점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지금 제네틱스의 기계들 또한 전력 먹는 괴물 (이노큘레이터의 10000RF/t..)들이지만, 당시에도 비니 아이들은 기름먹는 하마였기에 통상적인 2*2*3 보일로는 버틸 수가 없다고 판단, 3*3*4보일러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 보일러 하나로 만들수 있는 전력은 최대 144MJ/t.

물론 세렌의 폭발물 관리 실력이 어딜 가는건 아닌지라 (..) 이런 광경을 본 적도 아주 많지요

알베어리의 수는 더욱 늘어, 초홀이 만든 이 기하학의 결정체 (..) 인 건물에도 알베어리를 쑤셔 넣었으며 (커 보이지만 알베어리가 꽤나 큰 멀티블록인데다가 정작 블록을 놓을 공간은 얼마 안 됩니다

급기야 양봉장 지하에 구멍을 파고 알베어리를 채워 넣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카타콤 같다고.

가끔 이렇게 파이프가 터지는 일도 (..)

레드파워를 이용한 자동 센트 패널링 제작 공정도 여기서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정말정말 편리했죠. 당시 레드파워는 정말 팔방미인이였어요. 물론 지금은 트랜스로케이터 등으로 그것보다 훨씬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당시 레드파워 레귤레이터는 혁신이였을지도

디블의 크리퍼와 나란히 서 있는 디스코크리퍼

누가 만들었더라. 여우님인가 예인님인가

당시 상고로드림의 심볼. 기술과 무력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만든 기어를 관통하는 장검입니다.

사실 별 의미 없고 폴아웃 하던 세렌이 브라어후드 로고를 감명 깊게 보고 만든 짝퉁 레플리카

멀리 보이는 저 기둥은 어느새 Y=256까지 올라가 버린 초홀의 농장탑입니다. 진정한 벽돌상자, 안구 테러리스트, 건축 테러리스트

초홀 농장 내부는 이런 식으로 한 종류의 작물을 기르는 층이 20층정도는 되어보이는 (..) 그로테스크한 사이즈를 자랑했습니다. 이전 2차 상고로드림인가떄도 초홀이 거대한 농장을 만든 적이 있었죠. 농장에 페티쉬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농장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표현하기 위해 밀과 오이를 벽에 그렸네요

게다가 식량만 있는게 아니라서, 안에서 나무를 기르고 가축 폐수를 담아 비료로 만드는 등 어떻게 보면 꽤나 자동화가 된 곳이였습니다. 저거 하나하나가 모조리 렉을 유발하는 타일엔티티라는 것만 빼면요. 그당시 우린 타일엔티티에 꽤나 무지했지요.

그렇게 역작..은 개뿔 설사를 퍼질러놓은 초홀은 군대로 사라졌고. 지금은 돌아와 멀쩡히 마크하고있으니 시간 빨라요.

아마 벤키 서버 최전성기

이때 예인님인가 다후리님인가 길드 숙소를 만들어 주셨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앖습니다. 겉은 마블에 중간이 비어서 기둥으로만 위층이 지탱되고 중간 부분엔 공중정원이 있는 아주 운치있는 건물이였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세렌의 방은 찍어 놨습니다. 장식한 후 어느새 북극여우가 쳐들어와서 이상한 표지판을 박아 놓긴 헀지만..

차수 끝자락에는 트레인크래프트도 들어왔지요. 추가하는 여러 종류의 다채로운 기차들이 아주 멋있던 모드..였긴 한데, 문제는 거지같은 충돌범위. 너무 범위가 이상한데다가 속도도 이상해서 도저히 써먹을 수 없었고, 칼같이 사라집니다. 그래도 나름 철길을 놓고 하느라 재밌었음

어느날 길드홀에 들어와 보니 모든 상자가 증발. 세렌은 테러당한 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사실 이때가 바로 악마의 모드 AE의 서버 입성이 있던 차수입니다. 사실 발단은 세렌. 세렌이 모드 포럼을 돌아다니다가 Applied Energistics라는, 꽤나 괜찮아보이는 모드를 찾아 그박에게 던져줬고, 그 모드를 본 그박은 크게 흥분하며 키리코님에게 추가를 건의, 추가되었고 그박은 당장 길드의 모든 아이템을 무선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세렌은 처음엔 이게 무슨 짓이냐 크게 화를 내다가 무선접속기를 받고 데꿀멍. 이후 이 빌어먹을 AE는 상고로드림에서 체스트룸을 멸망시켜 버리는데 일조합니다. 요즘에야 석기시대로 돌아가자! 라는 모토로 일부러 상자를 놓고 살아보려고 하는 상고로드림이지만, 그래도 AE 없으면 정말 정말 정말 괴롭습니다. 혹시라도 AE를 한번도 써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건 좋은 거에요. 쓰지 마세요. 마약입니다.

뭐 하여간! 그렇게 지내다가, AE랑 다른 모드도 몇개 들어왔겠다, 광물도 새로 만들어야하니 리셋하자! 는 마음가짐으로 서버 리셋. 17차로 넘어갑니다.

 

16차 상고로드림의 끝나기 약간전 (~10일?) 딘맵 사진. 세렌의 돔과 초홀의 농장탑 (..) 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옆의 아긔자긔하고 자그마한 건물들은 전부 머큐리의 산업 컴플렉스. 오른쪽의 짓다만 건물은 마블로 봐서 당연히 무스탕의 기숙사. 사실 다 지었는데 스샷이 남아있지 않아요.

리셋하기 이틀인가 전부터 세렌이 마천루를 또 올리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서버 파괴자 마천루의 이미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아, 오른쪽에 기숙사 조금 보이네.

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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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에 세렌이 썼다 날려버린 글인데, 검색어 유입이 많아 다시 올려놓습니다 (..)

 

갤럭시 노트 10.1 2014에디션 사용기

 

Q. 아니 세렌님. 님이 뭔데 갑자기 IT기기 리뷰를 써요?
A. 나도 몰라!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세렌은 갤럭시 노트 10.1 2014에디션 타블렛을 소유 중이에요. 사실 2014년 4월까지만 해도 폰 없이 혼자 석기시대에 사는 사람이였는데, 어느날 타이거다이렉트가 이메일을 보내서 님, 갤럭시 라이트 쌈. 살래요?? 하는 광고에 낚여 어느새 갤럭시 라이트를 구입. 지금 보면 아주 초라한 당시 삼성이 문어발식으로 찍어내던 갤럭시 맛폰중 하나였지만 세렌은 그걸로 아아, 스마트 기기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후 갤럭시 탭 3 (4월) 갤럭시 노트 8.0 (5월) 갤럭시 S5 스포츠 (7월) 갤럭시 탭프로 8.4 (9월) 갤럭시 노트 10.1 2014에디션 (10월) 에 걸쳐 미친듯한 폭풍 지름을 하게 되었다는 경험 되겠습니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더이상의 지름은 막고 갤노트는 엄마 줘버리고 갤탭프로는 동생 줘버리고 갤럭시탭3은 아마존에 팔려고 했지만 빌어먹을 검정 케이스 덕분에 흰 탭이 이염되어 버려서 판매불가 판정을 받아 방구석에 박아 놓았고, 지금은 갤럭시 S5 스포츠를 폰으로 갤노트10.1 2014를 타블렛으로 쓰고 있답니다. 지금 보니 IT기기 중독이 아니라 삼성 중독 같구만. 전 삼엽충이 아닙니다. 갤6엣지 사고 싶구만!

 

아, 긴 서문이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여간, 그래서 세렌도 갤노트를 이제 약 9개월간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한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간단한 Riverview를 써 보려고 해요. 마크 아니라 실망하셨으면 미안해요. 계속 실망해주세요. 그래도 간단한 로페카 서버는 오늘도 테스트 중입니다. 그것도 머큐리가 다시 초심으로 되돌아가 사막에 엑스니힐로를 적절히 섞은…어 크래시 랜딩..?? 하지만 차별화를 꾀하는..뭐 그렇습니다.

 

구입

갤노트 10.1 2014 32GB 의 가격은 아마존에서 599달러 미친 599.99달러에서 99센트 깎아주고 세일이래

물론 세렌은 아무리 기계가 좋다고 해도 타블렛에 600달러를 퍼부을 사람은 아니기에 (..) 당연히 신품이 아니라 리퍼 품을 샀습니다. 이게 예전에 세렌이 블로그 말아먹기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타이거다이렉트가 갤노트 10.1 2014를 160달러에 판다는 글이 올라온 거에요. 당연 뽐뿌고 슬릭딜이고 소식이 온데간데 퍼졌고 세렌도 탑승해서 구입하고 돈을 지불. 근데 사겠다고 달려든 사람은 수천명이고, 타이거다이렉트는 물량이 없던 거에요. 얘들 정신줄 빼놓고 일하거든요. 그래서 세렌에게 날아온 캔슬레이션 이메일. 'ㅈㅅ 님, 거래를 할수 없어요'

다들 좌절했지만, 세렌은 혹시나 해서 구글에게 멜을 보냈습니다. 타이거다이렉트는 소위 '구글이 인증한 믿을 수 있는 쇼핑몰!' 이라는 구글 인증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구글에게 멜을 보내서, 구글 님들! 타이거다이렉트가 거래를 존중하지 않아요!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라고 메일을 보내놓고, 일하러 갔습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이틀 후에 구글이 메일을 보내서, 오 그런 괴로우셨겠군요. 우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걸 160달러에 사고 싶다는 말씀이지요? 하는 메일을 보낸 거에요. 두근두근해서 클릭해 보니

2012년형 갤노트 10.1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구글에게 소심하게 저..이건 아닌데요.. 라고 메일을 보내니, 잠시 후 구글이 답장을 하기를, '그럼 어떤 제품이 필요하신지 선택해 주시면 저희가 도와드리곘습니다!' 해서, 갤노트 10.1 2014 32GB 블랙을 집어서 이거 사고 싶어요. 하고 링크를 보냈어요. 그러자 구글이 답하길, '그럼 이걸 정상적으로 거래 하시면 저희가 그 가격에서 160달러의 차액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단, 리퍼를 파는 것이였기에 세렌도 리퍼를 골라달라는 말이 있어, 세렌은 400달러짜리 리퍼를 집어 들었고, 결재한 다음 구글에 내역을 보내니 몇일 후에 240달러 (400 – 160 = 240) 가 담긴 비자 기프트카드를 구글이 보내 줬다, 는 장황한 스토리에요. 마침 세렌은 스프린트에서 준 100달러 비자 기프트카드도 있었기에,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약 60달러가 되는 셈. HAYO?

 

박스

리퍼품이라 박스는 끝내주게 조촐합니다. REFURBISHED IN USA!

내용물도 갤노트 본체, 아주 작은 설명서, 케이블, 충전기가 다에요.

하지만 여기서 굴러나온 갤노트는 리퍼답지 않은 훌륭한 퀄리티. 이 태블릿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유격도 긁힘도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양품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화면에 강화유리가 붙어 있어요. 세렌 사진찍는게 좀 엉성하죠. 손이 떨려서 그래요. 빌어먹을 수전증 흑흑

아주 말끔한 뒷판. 아, 갤노트 10.1 2014버전의 뒷판은 탭프로와는 다르게, '가죽처럼 보이지만 촉감은 완전 플라스틱' 입니다. 탭프로는 '가죽처럼 보이고 약간 가죽같은 느낌이 있지만 플라스틱' 이니 한단계 낮은 것인가?? 기떈 기술이 없었던 듯. 까먹었거나(암울

 

화면

2560x1440의 픽셀을 자랑하는 갤노트의 킹왕짱 화면. 아주 쨍쩅합니다. 빛샘이 한두개 있던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존나 노력해서 보지 않으면 거진 안 보이는 수준. 뭐 리퍼니까요. 이해해 줘야죠. 하지만 화면은 정말 밝고 소위 눈이 정화되는 느낌. 집에 말했다시피 갤탭3 7인치짜리도 하나 있는데, 그건 볼떄마다 안구가 터지는 느낌이라면 이건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하여간 요게 세렌 홈화면입니다.

 

S펜

갤노트 시리즈가 갤탭프로나 갤탭S와 가장 차별되는 특징이 바로 S펜이죠. 화면에 대고 그냥 끄적끄적하면 바로 글이 써지는.. 사실 세렌이 노트를 노린 이유중 하나가 논문같은거 보거나 강연같은거 들을때 공책에 적는것 보다 아예 클라우드에 보관되는 노트가 있음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였거든요. 공책같은거 잃어버린게 한두번이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사서 노트정리 등에 써본 소감은, 만족만족 대만족. 사진에 보이는건 세렌이 조금 정신줄을 붙잡고 썼을 떄고, 스피커가 말을 존나게 빨리 한다거나 하면 그야말로 지렁이가 날아다니는 개판이 벌어지는데 종이에 적는거랑 별 다를바도 없고 하니 이렇게 적어서 필요할때마다 보는 게 얼마나 편한지. 그냥 노트북으로 내용을 치는게 더 빠를 수도 있겠지만 노트북으로 치는건 도형 그래프 등을 그려넣는게 꽤나 힘들잖아요. 이렇게 하니 정말 편하고, 일것 적은 공책이나 종이들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어서 아주 좋긔

논문 등의 PDF파일 보는것도 만족. 크기가 큰 PDF는 렉이 걸린다고 하는데, 세렌이 보는건 그다지 큰 것들이 아니라서요.

 

놀긔

물론 업무 등의 용도뿐만이 아니라 딴짓하는 것에서도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세렌은 스펙같은걸 잘 아는 사람이 아니지만, 3GB램에 CPU는 빵빵하니 웬만한 게임들도 부드럽게 돌아가고. 무게도 무겁지 않은 편이라 (~540g??) 출퇴근길 30분씩 걸어다니면서 예능이나 영화 보는것에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구요.

 

 

얼마 전에 갤럭시 탭 3 10.1인치용 벨킨 키보드를 싸게 구입했는데 (meh.com), 이게 갤노트 10.1 2014에도 맞을 거란 말만 철썩같이 믿고 구입했다가 안 맞는 상황이 (..) 그래서 그냥 방에서 거치해놓고 블루투스 키보드 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꽤 쓸만해요 그래도.

안드로이드로 이번에 오피스가 새로 나왔잖아요. 그런 파워포인트 작업을 간단하게 한다던가

웹툰을 본다던가(흐뭇

 

뭐 그래서, 세렌 총평은, 이야 세렌이 돈 이렇게 쓰고 제값하는 기계를 사본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 갤노트는 참으로 기괴하게도 들인 돈에 비해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가 되겠습니다. 대학생들 추천. 아니, 대학생들은 쓸게 많으면 갤노트 12.2로 가세요. 무거워 깔릴지도 모르겠군요. 오딘님 12.2 들고 다니시던데 팔 빠지지 않으셨으련지.

 

그럼 세렌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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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12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4

 

유일하게 스크린샷이 단 한장도 남아있지 않는 차수입니다. 아니 어째서?? 그야 저번에 말했던 세렌 컴퓨터가 망가진 피해를 직격으로 입은 차수기 떄문입니다. 으흑흑. 다시 말해보겠지만 세렌이 컴앞에 전공서적들고 앉아 있다가 졸면서 책을 떨궜고 책은 컴을 강타, 이미 늙은 세렌 노트북 하드는 그자리에 운명했습니다. 하드 말고 다른건 멀쩡했던지라 이때 세렌은 외장하드에 우분투를 깔고 그걸로 부팅하면서 마크를 즐기는 악전고투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결국 1월에 와서 하드를 새로 사서 갈아 끼웠지만, 스크린샷은 날아간 그대로. 흑흑.

서버적으로는 여러가지 굵직한 사건이 일어났던 차수입니다. 말했지만 근 8개월정도 이어지던 1.2.5를 버리고 1.4.4로 서버가 처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멀티모드로 처음 등록이 된 여러 신 모드들, 즉 사움크래프트3 황혼숲이 추가가 된 버전이였죠. 밀레네어, 초코크래프트 또한 추가. 길드로 말하자면 처음에 시작해서 산넘고 강넘고 바다넘어 서쪽으로 존나 달리다가 최종적으로는 평원과 숲의 경계에 정착했었습니다. 역대 상고로드림중 거의 유일하게 숲에 만든 차수였을 듯. 이때 세렌은 접속해서 주변에 꿈틀꿈틀벌레가 붙어있는걸 보고 기겁을 했었습니다. 정체는 황혼숲 문웜. 꿈틀꿈틀하니까 이게 생각나네요

길드를 주변 자연이랑 매우 조화롭게 건설해서 세렌이 이때 분위기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전담 건축가는 역시 머큐리였죠. 또한 전설의 수간왕테러범 DDC가 활동했던 차수이기도 합니다. I LOVE CHOCOBO를 외치며 초코크래프트 모드가 추가하는 닭처럼 생긴 초코보들을 막 타고 쫒아다니던 정신나간 사람이였어요.

허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는데, 바로 서버 리셋 이주일 후 레드파워2가 업뎃된 것이였습니다. 전설의 모드가 1.44로 올라오면서 마블과 바살트의 환상적인 조합을 잊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은 레드파워가 추가되기를 원해습니다. 세렌도 당근. 하지만 리셋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서버에 크래시가 난 겁니다.접속만 하면 서버가 닫히는 문제가 생겼고, 이런 류의 문제는 처음 겪어본 세렌과 무스탕은 어어어어 하다가 그냥 서버를 통쨰로 지우고 다시 만드는 아주 무식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금 밝히는데, 사실 이건 클라이언트를 배포할 떄 초코크래프트를 뺴 놓고 정작 서버에는 초코크래프트를 남겨 생기는 크래시였습니다 (..) 서버 초코크래프트만 지우면 되는 문제였지만, 당시는 그런걸 몰랐고. 그래서 숲속의 몽환적인 14차는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시기: 2012년 12월 – 2013년 1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그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포지

마인크래프트: 1.4.6

 

레드파워가 들어오고, 서버가 1.4.6으로 올라온 시점에서 15차 상고로드림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머큐리의 사기적인 쉐이더 샷. 지금은 다행이 세렌도 저걸 돌릴 스펙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꿈도 꾸지 못할 그래픽이였습니다.

당시 서버에 크리스마스크래프트라는 지금도 전설로 남은 모드가 들어왔었죠. 크리마스를 즐긴답시고 모든 바이옴에 눈을 내리게 하는 모드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바이옴에 눈이 쌓였고 (..) 모든 강물이 얼어붇는 사태가 발생. 치운 눈을 치워야 했던 서버원들은 마크에서 군인의 감성을 느끼며 아우성, 결국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착지는 약간의 늪지대와 EBXL의 어텀우드 (단풍이 물든 가을숲) 이 만나는 곳에 지어졌죠. 초기에는 이렇게 나무로 집을 만들고 (머큐리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 그런 소박한 느낌의 길드였는데

마블과 바살트를 정말정말 사랑하는 길드답게, 결국 끝에 와서는 마블과 바살트로 지은 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상고로드림이 되고 말았습니다 (..) 뭐, 문제는 아니죠. 마블 바살트 예쁘니까요. 1.4 이후 레드파워가 또 죽어버리는 바람에 프로젝트:레드에서 마블을 재현할 떄까지 상고로드림은 마블 없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헀답니다.

이때 강 한가운데 있는 체스트룸이라는 컨셉을 밀고 나가기로 해서, 가운데 원통형 건물이 체스트롬 (9차 체스트룸이랑 비슷한 모양입니다. 당시는 세렌이 건설. 그떄의 오마쥬라고) 동쪽에는 무스탕의 기숙사, 서쪽에는 세렌의 농장건물, 남쪽에는 기계실, 발전실 등 여러 공업건물들이 있었고, 북쪽에는 밀레네에어의 마을이 있는 형태.

서버원들에게 좋은 건물을 강요하는 서버 관리자 무스탕(공포

 

 

 

길드 체스트룸으로 가는 다리. 당시에 황혼숲이 들어왔기에 모기님은 신나게 나가랑 히드라 대가리를 따러 다니셨고, 자랑스럽게 저걸 밖에 진열해 놓으셨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거대한 석재 건물은 차수 막바지에 무스탕과 머큐리가 건설한 경기장. 투기장?? 세렌 10승 했습니다

체스트룸의 겉과 안은 대략 이런 식. 이떄 사움크래프트3 또한 처음 들어왔기에 (14차에 들어왔지만 거의 못했으므로) 모기님이 사움을 잡고 신나게 파셨습니다. 나이터 생긴거 진짜 멋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저 아케인 레비에이터. 캬~~~ 사다리나 물레베이터 정도만 알던 세렌은 아케인 레비에이터에게 크게 반해서. 앞으로 몇차수 동안 계속 모기님에게 레비에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투기장 겉과 안은 이런 식으로 데코.

당시의 기계실입니다. 이때 아마 처음으로 써멀 익스팬션이 들어왔고, 파이프질을 할 필요 없이 기계를 붙이기만 해도 된다는 신박함에 크게 감명받은 상고로드림 사람들은 기계실 1층을 이렇게 써멀 기계로 도배. 2층엔 레드파워 블루에트릭 퍼네스와 빌드크래프트 장비 몇이 있었습니다.

그 기계들을 돌리는 전력은 세렌이 만든 검은색 기계실에서 (첫번쨰 스샷 대리석 건물 왼쪽) 바이오매스와 바이오퓰을 뽑아 돌아가는 레일크래프트 보일러에서 충당. 그러고 보니 레일크래프트도 1.4떄 처음 스팀 보일러를 만들었죠. 보일러를 만들어 증기로 발전한다는 것, 당시에는 혁신이였습니다. 지금도 세렌은 여전히 보일러를 아주 좋아합니다.

기계실에서 만든 증기는 당시 리퀴덕트로 (지금은 플루이덕트) 운반되어 엔진들에게 공급, 전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당시 써멀은 MJ전력을 쓰고 있었죠. 잘 보시면 사실 증기엔진보다 바이오가스엔진과 마그마틱 엔진이 더 많은데, 세렌이 3*3*4 증기 보일러 쿨링을 제대로 못해서 하도 터트리다보니 그냥 2*2*2보일러로 돌아서 버려서 증기가 부족했기 때문 (..)

서멀이 추가한 마그마틱 엔진도 꽤나 혁신적이였지요. 용암만으로 발전을 할수 있다고! 증기를 만들거나 바이오퓰을 만들 일 없이! 지금의 세렌이라면 너무 편하다 해서 칼같이 밴을 떄리겠지만 당시 세렌에겐 모든것이 새롭게 보였던지라. 와하하하

이곳은 길드원들의 을 책임진 농장건물. 당시에 새로 들어온 모드 두개가 하베스트크래프트스티브 카트였지요. 하베스트크래프트는 사용하는 아이디가 엄청 많아 아이디 배분작업을 맡은 세렌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지고 군침도는 작물로 모두에게 환영, 스티브 카트는 그야말로 혁신적이였던 카트 자동농장을 가능하게 해준 마법의 모드였죠. 세상에 좀 이상하게 생긴 마인카트가 툭툭 치고 나가니 나무고 작물이고 다 뽑히고, 게다가 새로 심어지는거야. 킹왕짱. 아, 배럴에서도 보실수 있다시피 이당시 팩토라이제이션 또한 새로 들어왔었습니다.

첫번쨰 스샷 보시면 오른쪽 구석탱이에 세렌이 상아탑을 짓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완공 못하고 차수가 끝났지만. 이떄부터 세렌이 마천루를 지어 올리면 서버가 끝날 시기가 된 거다라는 괴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무례합니다.

당시 무스탕이 합숙을 부르짖으며 만든 길드 기숙사. 보시다시피 꽤나 나쁘지 않게 생긴 건물입니다. 재료는 너무나도 무스탕답게 마블. 마블과 돌은 환상의 콤비라고 주장하고 다니던 사람이니 당연하겠습니다. 방을 여러개 만들어 놓고 길드원에게 나눠줬는데, 그 크기가 너무나도 작아 좁아터진 방을 조금 사람 사는 방 답게 꾸며 보는데 큰 힘을 쏟았습니다. 결국 어떻게든 하긴 했는데. 위 사진 둘은 그 길드 기숙사 옥상에 만들어진 휴계실..?? 같은 것입니다. 또한 첫번쨰 사진에서 기숙사 왼쪽 오른쪽에 보이는 검고 흰 정체불명의 기둥 같은것들은 세렌이 만든 것입니다.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당시 들어왔던 모드 중에 마인켐이 있었습니다. 화학전공이기도 한 세렌이 마크의 물건들을 화학적으로 접근한다는 모드 설명에 혹해 넣자고 주장해서 들어간 것인데, 그박은 그걸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 실시간으로 수백개의 원소가 분해되고 조합되는 광물 생성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철이 수십개씩 조합되어 나오는 광경은 충격과 공포. 덕분에 마인켐은 이 차수 이후 서버에서 증발합니다.

그 외에, 하수구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세렌이 만든 하수구가 있었고

돌아온 레드파워를 기념하며 팔각형 모양 채광선도 만들어 보았으며 (잘 작동했음)

밀레네어가 있던 차수답게 마을 키우기도 열심.

저 연기가 피어 올라오는 건물은 핵발전소 (..) 세렌이 다시 손을 대 보려고 했지만, 결국 또 터트릴까봐 원자로만 놓고 아무것도 안 했지요

그렇게 아늑한 분위기의 길드에서 열심히 살아가다가 기대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다음 차수로 넘어갑니다. 정말 여러가지 모드가 들어와 여러 모드들을 건드리면서 재밌게 놀았던 차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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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10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이번 상고로드림은 왠지 눈이 땡긴 (..) 세렌의 결정에 의하여 글레이시어, 즉 빙하바이옴에 정착합니다. 사방이 눈이랑 얼음밖에 없어요. 여길 왜 선택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를 일입니다.

당시 길드입구를 장식한 무스탕의 관문. 산해관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5차의 그 산해관의 오마쥬입니다. 정작 만들어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투덜하긴 했는데. 사실 그 투덜거림도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세렌이 날려버렸으니까요.

길드 가운데에는 세렌이 만들던 오벨리스크가 서 있었습니다. 원래 컨셉은 옵시디언으로 벽을 두른 후 옵시디언으로 탑을 만드는 건데, 옵시디언이 너무너무 부족했으므로 황급히 레일크 용광로 만드는데 쓰는 인퍼널 브릭으로 선회 (..) 그나마 벽을 두를 옵시디언도 부족해서 저렇게 가문비나무 판자로 땜빵을 해 놓기까지 헀습니다.

애석하게도 스샷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무스탕의 산해관, 서쪽에는 길드 홀이 있던 형태였습니다. 일단 길드가 거대한 얼음산맥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길드홀도 건물을 올리기보단 그냥 산을 뚫어 쓰자고 하여 오랜만에 지하(??) 길드홀이 되었죠.

전무후무한 컨셉이였던 길드장 박제가 만들어진 상고로드림이기도 했으며

세렌이 뛰어난 미적 감각을 이용, 플락스랑 덩쿨 등의 식물을 배치해 친환경 기계실을 만들기도 했던 차수입니다.

또한 무스탕의 생일파티가 벌어졌기도. 아마 군대가기전 마지막 생일이 아니였으련지. ㅋㅋ

하지만 추억은 화무십일홍이니, 12차의 나날은 한 대폭발로 끝이 나게 됩니다. 원인은 당연히 세렌 (..) 당시 세렌은 전기를 얻겠답시고 원자로를 만들고 있었는데, 원자로를 시험해볼 목적으로 우라늄을 몇개 넣어둔 후 까맣게 잊고 요리를 하러갔습니다. 그리고 요리하다가 돌아와 보니 원자로는 이미 대폭발, 상아탑은 윗부분이 날아갔고 길드홀은 태반이 사라진 상태. 원자로 밑에서 달걀을 줍고 있던 머큐리는 원인도 모른채 비명횡사했고, 모두에게 굽신거리며 사과를 빈 세렌은 이후 창고에서 주워갈 만한 아이템을 꺼내 13차 상고로드림이 자리잡을 곳으로 이동합니다.

HAYO!

 

시기: 2012년 10월 – 12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머큐리, 모기, 아주르,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12차를 화려하게 핵으로 장식한 상고로드림은 13차를 레드파워 화산 주변의 평원에 만들게 됩니다. 서버는 여전히 11, 12차와 같은 월드를 사용하고 있었죠. 사실 이떄가 1.2.5의 끝물이기도 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1.2.5는 2012년 2월인가, 3월인가 나왔었고, 13차가 10월 근처였으니 벌써 7개월 정도나 1.3에서 체류하고 있던 셈이였죠. 지금 (2015년 8월) 엔 마크 버전업이 엄청나게 늦어져서 일년이 다 되가는데도 1.8인 상태지만 (마소가 모장을 먹고 개발인력을 홀로렌즈쪽으로 돌린게 아닐까??) 이당시 2-3개월만에 버전이 0.1씩 올라가던 상태였고, 설상가상 마크 바닐라쪽은 이미 버전이 1.4였어요. 10차 시작할떄도 말했지만, 이당시 MCPC가 1.2.5에 머물러 있던 이유는 도저히 싱글과 멀티를 통합하는 새 코드를 이용해 1.4용 MCPC를 만드는게 어려워서였던 것. 포지 자체는 어찌어찌 1.4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쯤해서 MCPC가 개발 포기선언 (..) 을 해 버렸고, 그럼 벤키 서버도 1.4로 올라가야 하는게 아닙니까!!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는데, 문제는 역시 서버 핵심모드중 하나였던 레드파워. 더 큰 문제는 벤키 서버의 운영자인 무스탕과 준운영자였던 세렌이 극심한 레드파워 빠돌이였다는 것입니다. 즉 레드파워가 없으면 업데이트도 없어!! 상태였던 것. 대부분 모드들은 1.4로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는 뭐하고 있는가 – 하는 불평불만이 몇번 나왔지만, 일단 세렌은 레드파워를 기다려야 한다고 우겨 계속 서버를 1.2.5로 지속시켰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죄송합니다. 이 막장 모드를 기다리는 병신짓을 하는게 아니였는데.

하여간! 13차 상고로드림이 레드파워 화산 옆에 눌러앉은 이유중 하나는 레드파워의 절대사수 (..) 를 위함이기도 헀습니다.

은근 사진이 별로 없는데, 이는 세렌이 2012년 12월 노트북에 교과서 (!!) 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컴이 죽어 버린 것. 그래서 세렌 스크린샷 폴더는 2012년 11월에서 2013년 1월까지의 스크린샷이 없습니다. 흑흑

내부장식에는 일가견이 있다 – 고 자부하는 무스탕이 만든 길드홀 겸 체스트룸. 회의장과 창고를 겸한다는 정신나간 생각이 돋보입니다. 마블 성애자가 만들어서인지 몰라도 사방이 마블 떡칠입니다.

무슨 관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고로드림의 체스트룸은 항상 무스탕이 지었고, 이건 무스탕이 마크를 떄려치는 17차까지 이어지다가 머큐리가 바톤을 이어받으면서 지금까지 계속 머큐리에게 임무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세렌 지정석.

정작 자기는 부길마 지정석이라고 더 화려한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어이상실

당시 기계실. 변기 (..) 는 무시합시다. 원자로도 장식입니다.

마블로 떡칠되어 있는 것에서 무스탕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누클리어 컨트롤은 발전을 거듭해 이제 MFSU들의 전력을 표시해주는 데 까지 이르렸죠. 아주 요긴하게 썼습니다.

무스탕이 길드원이라면 모름지기 합숙이다! 고 똥군기를 부르짖으며 만든 기숙사 (..) 보시다시피 모든 게 마블입니다. 이때 광질만 하러 가면 마블을 캐 오라고 잔소리를 하기에 다들 괴로웠습니다.

3차 상고로드림의 시계탑 (시계는 없지만) 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벽돌 얻기가 쉬운건 아니였지만 3차때처럼 물속으로 캐러 가서 익사하지는 않았죠. 장족의 발전이였습니다.

시계탑 위에서 본 광경. 왼쪽에는 길드의 전력을 책임지고 (..) 있던 풍력탑과 태양열판이 있었습니다. 저래봤자 다 합해서 20eu/t도 못 내던 놈들이지요. 그 밑의 원통 두개는 무려 핵발전소였습니다. 딱 10eu/t의 석탄발전만한 전력을 내는 (..) 아주아주 안전한 원자로였죠. 세렌이 하두 손을 대서 터트리다 보니 그냥 안전빵으로 가기로 한 모양이였습니다. 역시 두 건물도 마블로 만들어졌고, 역시 마블 캐는데 등골이 휘어야 했던 길드원들이였습니다. 왼쪽 위 화산위의 조그만한 건물은 머큐리 집.

아쉽게도 스샷은 이것으로 끝. 세렌 컴이 날아가면서 중앙에 새로 세워진 길드홀이라던가, 세렌이 만든 마블 은행(??) 이라던가, 시계탑과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전부 바살트로 만든 어둠의 다크한 다크탑이라던가의 스크린샷이 모조리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으흑흑흑

하여간, 이렇게 있다가 12월쯤 서버가 리셋합니다. 레드파워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저히 1.4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어쩔수 없이 결단을 내린 것이였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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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에브리원, 세렌이에요. 블로그가 개발살났다가 일기를 연재하면서 다시 일어서나 했는데 또 세렌이 정신줄을 놓고 박살내 버린지 벌써 세달 가까이 지났어요. 사실 시간 정말 많이 잡아먹는 블로그질이나 마크를 이참에 접어 버리자!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빌어먹을 마크년 중독성 쩔어요. 하스스톤이랑 롤러코스터를 잡고 있으면서도 마크가 하고 싶어지니 원. 그래서 다시 조금씩 잊혀졌던 모드 강의를 올려 볼까 해요. 사실 세렌은 이제까지 올렸던 글이 모조리 하드에 남아 있어요. 지금 그걸 올리지 않은 이유는 첫재로 백편이 넘는 일기를 한번에 올리면 여러분 폰 데이터가 산산조각나기 때문이고 둘쨰는 대부분의 모드 강좌들이 낡아빠진 것들이라 (2012년, 2013년에 씌여진게 많아요) 오래된 부분이 많다는 거에요. 그래서 수정도 할겸 새로 올리려고.

그래서 일단 가장 클래식한 모드인 빌드크래프트부터 시작해 보자! 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하게 되었으니, 잘 부탁드리와요.

 

원 개발자: 스페이스토드 (Spacetoad)

현 개발자: AsieKiera (리드 개발자), CovertJaguar, Neptunepink, Spacetoad 등을 위시한 커뮤니티

강좌에 사용된 버전: 7.0.13

마인크래프트 버전: 1.7.10

 

주의사항: 조합법은 NEI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빌드크래프트는 특히 레시피 변경이 잦은 모드라 여기 씌여진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드 좀 해보셨단 분이시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 빌어먹을 모드는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시작은 무려 마인크래프트가 베타 버전이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고, 멀티플레이용으로 배포된 것이 마크가 1.0일때, 1.2.5쯤 되었을때 빌드크래프트는 이미 메이저 오브 메이저모드중 하나의 입지를 구축했었죠. 당시 모드서버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했던 모드 네개가 있으니 FBIR, 즉 레스트리, 드크래프트, 더스트리얼크래프트, 드파워2의 사천왕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에 레일크가 살짝 꼽사리를 끼면 FBIRR) 이중 포레스트리는 빌드크래프트 없이는 돌아가지 않았고, 관련 모드도 굉장히 많았죠. 사실 산업쪽이 이때는 조금 더 융성했지만 그래도 빌드크래프트의 위명은 드높았습니다. 삼국지로 따져보면 산업모드(위나라) 빌드크래프트(오나라) 레드파워(흉노족) 정도. 당시 모드를 만든다 하면 일단 전력을 MJ를 쓸까 EU를 쓸까 고민부터 하던 시절이니까요. 여러모로 이단아인 레드파워는 예외.

원 개발자인 스페이스토드는 일이 바뻐 1.2.5 이후 손을 거의 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빌드크래프트 개발권은 레일크 개발자였던 CovertJaguar에게 넘어갔는데, 이당시 CJ의 행동력이 아주 왕성하던 떄라 빌드크래프트와 관련 모드들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산업모드 개발자들의 아주 길고 긴 잠수로 산업이 그렉텍 제외하면 애드온도 별로 없는 상태로 쪼그라듬과 동시에 MJ의 신성 써멀 익스팬션의 등장으로 빌드크래프트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죠.

이후 1.5, 1.6을 거치면서 빌드크래프트 개발진과 써멀 익스팬션을 제작하는 COFH팀에 알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CJ 가 줄줄 새는, 마찰로 사라지는, 너무 많이 받으면 터지는 현실적인 "전력"을 지향한 반면 COFH팀은 누수도 없고, 마찰도 없고, 기계는 무제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비현실적인 "개념"을 추구했죠 둘의 마찰은 써멀이 빌드크래프트와 완전히 갈라서 RF, 즉 레드스톤 플럭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거대한 부분을 잃은 빌드크래프트는 휘청거리기 시작. 설상가상 MJ API는 아직도 낡아터진 1.2.5시절 것에 기반해있던 반면 RF API은 아예 새로 만들면서 트렌드에 맞게 업데이트를 해뒀기에 애드온 제작도 RF쪽이 훨씬 활발했고, 이후 빌드크래프트의 MJ는 본가 빌드크래프트, 애드온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만 사용하는 폐쇠된 개념으로 쪼그라들게 됩니다. 이후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가 MJ API를 내장하고, 써멀 익스팬션이 RF <-> MJ API를 내장하면서 포레스트리, 레일크래프트는 넣어서 써먹을지언정 본가 빌드크래프트는 설치하지 않는 서버도 늘어났고. 그렇게 저무나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RF은 전력이 아닙니다! 이건 COFH팀도 다른 '기술모드' 개발자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RF은 그 개념으로 봐선 차라리 마법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하다 1.7이 되었고, 빌드크래프트 개발진중 한명이였던 포레스트리의 SirSengir 가 포레스트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내놓습니다. 현재 빌드크래프트 리드 개발자인 AsieKiera가 이 포레스트리를 RF를 사용하는 버전으로 컨버전해서 내놓았고, 많은 모딩 커뮤니티들은 협소한 MJ보단 RF를 사용하는 포레스트리에 끌리기 시작했죠. 포레스트리야 그 무궁무진한 벌 컨텐츠로 항상 사랑받았고, 결국 빌드크래프트와 레일크래프트밖에 남지 않은 CovertJaguar은 결국 빌드크래프트도 RF를 사용한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어 2014년 11월 MJ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어떻게 보면 편리한 RF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의해 좀더 수고를 요하는 MJ가 졌다고 할 수 있겠죠. 뭐, 그렇게 해서 AsieKiera가 리드 개발자로 들어왔고, 이전에 돌아온 SpaceToad와 함꼐 요즘도 업데이트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장수만세 모드 되시겠습니다.

 

길다! 그래서 뭐, 모드 처음 해보는 사람처럼 차근차근 처음부터 알아보기로 하죠.

 

 

사실 빌드크래프트는 당시 모드들 중에서도 꽤나 특별한 편에 속했던 게, 생성하는 광물이 없습니다! 산업만 해도 주석 구리 우라늄, 포레스트리는 주석 구리 아파타이트, 레드파워는 주석 구리 니콜라이트 은, 써멀은 납 은 니켈 등등 다들 잔뜩 추가했는데, 빌드크래프트는 그런거 없게 그냥 있는 광물로만 할수 있게 신경을 써 줬다, 이거에요. 어머 고마워라. 물론 추가를 아예 안하는 것이 아니고, 있으면 편리한 것을 추가해 주지요. 바로..

석유(Oil)

HAYO?

사실 석유의 존재 하나만으로 빌드크래프트는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후 대부분 기계관련 모드에서 석유와 그걸 가공해 얻는 정제유를 사용할수 있게 등록해 놓은 반면 석유를 생성하는 모드는 없다시피 하기 때문 (한갠가 있는 것으로..). 이는 석유가 포지 오어딕셔너리에 포함된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석유는 첫번째 사진처럼 한곳에 높이 솟아오르거나,

이렇게 땅에 얕은 웅덩이인 상태로 존재합니다. 솟아오른 형태는 여러 곳에서 자주 볼수 있지만, 두번쨰 형태는 사막에서밖에 안 보이는 듯. 솟아오르는 형태도 사막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석유는 양동이에 담아 가지고 다니시거나 탱크에 넣을 수 있으며, 점도가 엄청 (5000!!) 나게 높아 석유에 빠지면 정말 빠져나오기 난감한 일이 벌어지니 자나깨나 조심.

또한 석유답게 한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번져버리니 조심하세요. 단, 현재 (빌드크래프트 7.0.x)는 석유가 불만 붙고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고 불을 끌수 있는것도 아니니 쓸수 없는건 매한가지겠지만요.

높이 솟아오른 석유의 경우, 그 석유 속으로 들어가 보면 땅속 깊은곳에 석유공이 있습니다. 주로 둥근 형태를 하고 있으며 공의 지름도 각양각색. 자그만한 공은 수백 버킷의 석유를 공급하지만 거대한 석유공은 수천버킷에 이르는 석유를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땅 위로 솟아오른 석유 기둥의 높이가 석유공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맞는것 같기도 해도 의외로 지뢰 (높지만 공은 작은) 것들이 있어 속단은 금물.

또한, 땅에 있는 석유라면 상관없지만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시추공의 경우, 석유를 뽑아낼 때 물이 섞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또한 석유는 이렇게 바다나 사막에 수십 봉우리가 뭉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긴 아예 다른 바이옴 취급을 받는데, 사막에 있는건 데저트 오일필드 (Desert Oil Field), 대양에 있는건 오션 오일필드 (Ocean Oil Field) 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일단 찾으면 심봤다. 그 차수간 전력걱정은 조금 덜어도 되겠죠.

 

 

 

시기: 2012년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모기, 머큐리, 디블, 그박, 한예인, 다구리, 아주르, 북극여우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서버가 리셋되면서 월드맵도 리셋되었고, 그와 더붙어 드디어 바이옴 모드들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LCtrees가 있었지만 스폰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나 보였고, 서버가 리셋되기 한 1주일 전에 들어온 엑스트라바이옴XL (EBXL) 은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나 볼수 있었거든요. 하여간 이번에 들어온 바이옴들은 EBXL이 주를 이루고 LCTrees+가 보조하는 그런 이상적인 방식. 그래서 서버 리셋후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상고로드림은 정착지 찾기까지 시간이 존나 깁니다) 대충 앉을 만한 곳을 차라 자리를 폈으니..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여전히 MCPC 1.2.5입니다. 사실 이때 마크가 1.4까지 올라가긴 했었는데, 이당시의 거대한 변화 (클라이언트를 하나의 서버화 함으로서 멀티플레이어용 / 싱글플레이어 전용 모드의 구분점이 사라졌다!) 로 인해 포지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MCPC는 우린 이제 다 끝났어 꿈도 희망도 없어하는 수준이였던지라, 일단 안정적으로 1.2.5로 가기로 했습니다.

트로피컬 바이옴에 위치한 10차 상고로드림 되겠습니다.

이곳에서 3시간 (..) 정도 있다가 이사합니다. 스샷이 아무것도 없어요. 또한 이때부터 모기님이 상고로드림에 퍼머넌트-멤버로 조인. 이전엔 헬파머셨지만 그쪽 접률이 들쑥날쑥하기도 했고 (..)

 

시기: 2012년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모기, 머큐리, 디블, 그박, 한예인, 아주르, 북극여우를 위시한 여러 분들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11차를 세울 곳을 위해 돌아다니다가 찾은 바이옴은 EBXL의 레드락 마운틴 (BOP의 메사). 지금이야 대부분의 바이옴 모드들이 추가하는 바이옴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기피(!) 당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처음 봤을떄 넓게 펼쳐진 그 붉은 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무스탕과 세렌은 산 밑에서 한번 감탄, 산 위에서 한반 감탄한 다음 이곳에 정착하기로 동의합니다.

정작 이 바이옴을 극찬한 무스탕은 발전을 쥐방울만큼밖에 안 했고 (구멍 파고 안에 산업기계를 놓고 오오한것이 전부) 다른 사람들은 논도 만들고 농장도 만들고 머큐리는 특유의 타워컴플렉스를 만들면서 멋있게 개발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의견충돌이 나 갈라집니다.

이떄의 EBXL은 위 같은 '황무지' 바이옴이 있었습니다. 그냥 보기 칙칙한 바이옴인것 같지만 이 바이옴의 진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이 칙칙한 흙이 다른 인접한 블럭으로 번져 나간다는 것. 돌, 흙을 집어삼키는 놈인지라 바이옴 전체를 감염시키지 못하는 블럭으로 둘러 버리지 않으면 황무지가 존나게 퍼져나가서 세상은 아마겟돈!! 이 된다는 무서운 놈이지요. 이건 컨피그로 번짐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데, 고난과 고통을 싫어하면서도 은근 즐기는 미친 세렌은 전면 찬성이였고 무스탕 외 서버이용자 전부는 반대. 결국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황무지 전염' 이 컨피그에서 '황무지' 바이옴 안에서만 가능하게 바뀌었고, 빡친 세렌은 1만블럭 밖으로 가출 (..) 을 합니다.

가출하면서 지은 임시 집. 이 도피생활은 일주일 후 물렁세렌이 돌아오면서 끝납니다. 자지를 잘라버려야 해요(험악

당시 발견했던 거대 크리스탈 나무.

이번 차수에 5,7차를 이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 사각 상아탑이 다시 만들어집니다. 7차의 언밸런스함을 고치려고 높이는 더 낮게 (~10), 지붕은 좀더 길게 (4칸). 하지만 아직도 약간 길쭉한 느낌을 지울수 없기에 (..) 나중에는 최종적으로 높이 8, 지붕길이 5로 고정됩니다.

또한,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아탑 벽면을 장식할 재료 (=구운돌) 이 정말정말 부족했기에, 머리를 굴리다가 생각해낸 게 바로 산업의 컨스트럭션 폼. 스카폴드를 폼을 만들 모양대로 배치한 후 스윽 뿌려주면 한번에 13블럭씩 완성되니 완성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그 편리함 덕분에 이번 상아탑은 딱 4시간만에 완성됩니다. 원래 세렌이 조루기도 해서 한 건물을 완성하려면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하다가 족히 일주일은 걸리는데 이건 이례적으로 빨랐죠. 사실 건물 자체가 고지대의 산 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그다지 높지 않은것도 있었고.

세렌이 이렇게 탑을 가지고 노는 동안, 산맥 지하에서는 그박이 상고로드림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하여 열심히 원자로를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차 상고로드림이 끝납니다 (..) 이유는 또다시 의견충돌. 이번 시즌에 여러 분들이 오셨다고 위에 잠깐 써놨었는데, 길드 주변환경과 자연경관을 엄청나게 신경쓰는 세렌과 달리 (예: 전선 하나도 밖에 놓지 않는다, 있으면 덮어) 필러를 돌리고 쿼리를 써서 구덩이를 파놓고 하는 통에 세렌이 대폭발. 세렌은 북극여우님이 쿼리로 크고 아름다운 구멍을 뚫어놓은 다음 덮지 않았다고 크게 화를 냈지만

이러시다고 말씀은 하시는데(의심

하여간, 그렇게 크게 화를 낸 후 세렌은 무스탕, 머큐리, 아주르, 모기님을 데리고 떠나서 12차 상고로드림을 건설하게 됩니다. 반면 그박, 북극여우, 한예인, 다구리님 등은 남아 산맥상고로드림을 건설하게 되지요. 세렌이 있는게 정식 루트, 진엔딩, 트루엔딩, 굿엔딩이므로 산맥 분파는 정사로 치지 않습니다.

 

후에 산맥상고로드림은 이렇게 발전을 거듭해 나가다가..(오른쪽의 머큐리스러운 석재벽돌 건물은 머큐리가 지어놓고 떠난 것)

급기야 하늘섬 성애자 한예인님의 지휘 아래 지름 288블럭 (..) 의 초거대 하늘섬을 만들어냅니다. 이때엔 파니님, 길겜님, 킬러님도 합세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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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엔지니어링.

 

대단히 멋집니다. 쉐이더 빨이기도 하지만. 하하하!

모드 링크는http://minecraft.curseforge.com/mc-mods/231951-immersive-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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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7월 – 9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디블, 머큐리, 그박, 한예인 (길드 연수), 모기 (거의 눌러 앉았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오랜 기간 상고로드림의 최전성기로 남아있던 차수.

9차가 세워진 장소는 평원이였는데, 근처에 당시 바이옴 모드로 사용하던 LCTrees가 추가하는 크리스탈 숲과 레드우드 숲이 있었습니다. 크리스탈 숲은 크리스탈 토치만드는데 유용했고, 레드우드 숲은..

당시 찹트리 플러그인이 있었기에 나무 캐는데 아주 요긴하게 썼지요. 단 플러그인이 초기 단계라 존나 높은 나무들의 경우 윗부분을 마처 부수지 못하고 남기는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또한 이 차수는 모기님이 처음 마크를 시작하신 차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렌이 벌을 키우기 시작한 떄이기도 하지요. 이때 이후 지금까지 세렌의 양봉 성애 사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당시 도착하자마자 만들었던 작은 양봉장. 보이는 소나무는 사실 그냥 나무가 안에 양봉 상자와 원심분리기 등이 들어 있는 나름 친환경(??) 적인 양봉 기계실이였습니다. 파이프들은 그 당시 양봉 자동화 셋업. 레드파워만으로 하려고 했는데 레드파워 파이프는 좀 이상하게 작동하던 시절이라..사진의 아파타이트(파란 크리스탈) 들은 콤들입니다. 그래픽이 약간 깨진 거에요.

당시 처음으로 들어온 아이언체스트 모드를 기념(??) 하기 위한 작은 체스트룸. 이건 나중에 무스탕인가 세렌인가 크리퍼랑 싸우다 터트려 난리가 납니다. 모기님이 스샷이 있으실 텐데..

또한 본격적인 빌드크래프트 쿼리를 돌리기 위해 발전을 시작한 차이기도 하며 (당시 플러그인 포 포레스트리가 추가하던 우유엔진은 1MJ/t 로 무려 40분(!!) 간 돌릴수 있단 나름 사기 발전이기도 했으며, 컴버스천 또한 같이 돌렸습니다. 물론 여전히 지식은 일천하였기에 수십번씩 터트리는건 애교-두번째 스샷)

14층의 높이를 자랑하는 비운의 건물 상아탑이 세워진 차수이기도 합니다. 재료는 찹트리로 썩어넘치던 레드우드 나무 원목, 레드파워 바살트, 레드파워 마블, LC트리 크리스털 블록.

미니맵을 보면 지붕 위에 놓인 크리스탈 토치가 참 절묘하게 왠지 퓨처리스틱한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분홍색은 레드파워 태양열판.

당시 많은 모드들을 공부하고 있었고 (포레스트리, 레드파워, 빌드크래프트, 산업 등등) 모드 기계들이 있으면 그것들을 하우징해줄 건물이 필요한 지라, 상아탑은 거대한 공업타워로 쓰이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사실 지붕부분만 넓직하고 안은 팔각형 형태에 은근히 좁아 터진 지라 배선 등에는 맞지 않는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따라서 상아탑은 예를들면 2층에서 사과주스, 꿀, 시드오일을 짜고, 3층에서 이것들을 이용해 바이오매스를 만들고, 4층에서 바이오퓰을 만들고, 그걸 텔레포트 파이프로 멀~~리 떨어진 무스탕 발전소로 전송해 전기를 만들어 내고, 5층엔 원심분리기, 6층엔 산업 광물 정제 기계들, 13층엔 UU매터를 만들 매스 파브리케이터 등을 놓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대부분 말한 대로 들어가긴 했었고.

헌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기계들을 만들 전기가 필요했던 거죠. 무스탕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긴 했지만 거긴 컴버스천이 하루에 다섯 번 꼴로 터지는 곳인지라, 청크 로딩이 문제인것 같아 접률이 좋은 세렌이 자주 거주하던 상아탑 근처에 발전시설이 있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말한대로 산업모드가 당시 들어왔었고, 산업 하면 핵, 그리고 남자의 로망도 핵이죠. 세렌(과 조용히 방조한 무스탕) 은 이 목재 탑의 맨꼭대기 층에 원자로를 놓자는 정신나간 결정을 하게 됩니다.

만악의 근원이 된 상아탑 최상층 원자로.

사실 세렌도 뇌를 장식으로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닌지라, 나름 머리를 굴렸습니다. 위 스샷을 보시면 지붕 안쪽이 강화돌로 조금씩 덮혀지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돌의 양이 충분하진 않아 많이 놓진 못했는데, 원자로를 감싸는 1겹, 지붕의 1겹의 총 2겹. 핵폭발을 문제 없이 막으려면 총 4겹의 강화돌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원자로는 물로 가득 채워놓을 예정이였고, 물은 폭발력을 어느 정도 줄여 줄 테니 이정도로 최선이였습니다. 나중에야 쿼리가 돌아가면서 자원이 많아졌지만 이떈 별로였거든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 원자로 바닥과 13층과 14층 사이의 바닥에는 5겹의 강화돌을 썼기에, 최악의 경우 14층과 지붕만 날아가고 끝나지 나머지 부분은 문제 없도록 만든 나름 머릴 쓴 설계입니다.

실제로 세렌은 원자로를 배치한 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폭주시켰고 (..) 결과는 보시다시피. 원자로 차폐벽은 날아갔지만 지붕과 건물 겉의 피해는 정말로 미미했기에, 고치는 데에도 5분이 안 걸릴 정도로 미미한 데미지였습니다. 자연 세렌은 이 원자로는 안전하다를 외치고 원자로를 가동시키게 됩니다.

여기서 세렌이 저지른 잘못은 실제 원자로는 실험처럼 한방에 온도가 올라가 터지는게 아니라 아주 슬금슬금 올라가 터진다는 것

실험을 마친 후, 가동을 위해 1층에 설치된 상황판과 컨트롤

14층에 설치된 거대한 상황판과 원격 조작을 위해 레드파워 케이블이 연결된 원자로

스샷은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 상아탑의 원자로는 속칭 듀얼-원자로였습니다. 중앙에 있는 발전용 원자로에서 우라늄 연료봉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일정량의 시간 후 우라늄 연료봉이 다 소모되어 열화 연료봉 (depleted uranium cell) 이 됩니다. 이 연료봉은 버릴 수도 있지만, 온도가 6000도 – 8999도의 원자로 안에 있으면 1만틱의 시간 (9분) 이 지난 후 다시 연료봉으로 돌아오지요. 이런 방식의 다 쓴 우라늄을 충전하는 원자로를 속칭 브리더 원자로라 불렀습니다. 즉 메인 원자로와 브리더 원자로를 사용하면 이론적으론 핵발전이 무한이 될수 있다는 획기적인 결론이 나오지요. 이런 종류의 원자로가 존재한다는 것은 세렌도 이미 상아탑 건설이 다 끝나고 메인 원자로가 다 만들어진 후에야 알았고, 이 브리더 리액터를 어디 놓을까 궁리하다가 임시로 원자로 지붕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항상 사고는 떔빵한 곳에서부터 터져나옵니다.

일단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3-4겹의 강화돌로 브리더 원자로 주변을 둘러쌓았고, 브리더 원자로와 메인 원자로 사이에도 최소 4겹의 강화돌을 쌓아 폭발에 대비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브리더가 터져도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한다, 였죠. 또한 두 원자로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냉각 장치를 레드파워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즉, 물이 담긴 양동이를 넣어 열을 임시적으로 식히는 수냉식 원자로였죠. 수냉식의 좋은 점은 방열판이고 뭐고 하는 복잡한 방법을 배울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냉식의 나쁜 점은 수냉 시스템이 망가지거나 하면 이 된다는 것이죠.

좀더 장식된 상아탑 1층. 원래는 좀더 빨리 올라가기 위해 산업 마그네타이저를 이용해 한번에 위로 올라갈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헌데 여기서 문제가, 서버에 들어온 스마트 무빙이 마그네타이저와 충돌하던 것. 스마트무빙이 켜져 있으면 올라갈 수 없었고, 설상가상 올라간다 할지라도 서버 틱이 그떄 좋지 않았기에 올라가는데도 버벅버벅, 조금만 움직이면 떨어지고, 결국 마그네타이저를 철거하고 산업 스카폴드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올라가는데는 시간이 꽤 늦어졌고..

7월 16일 오후. 돌아다니다가 상아탑을 올려다 보니 13층에 구멍이 나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뭐냐?! 하고 올라가 보니 역시 거대한 구멍이.

당시 13층에는 UU매터를 만드는 매스 파브리케이터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파브리케이터는 위층 원자로들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었죠. 그러다가 세렌이 한번 원자로 출력을 올려본답시고 우라늄을 잔뜩 쑤셔 넣은 적이 있었습니다. 원자로 출력은 1300EU/t를 넘어섰고, 파브리케이터의 최대 입력은 1024EU/t인지라 버티지 못하고 대폭발을 일으킨 거죠. 요즘 산업 기계들은 안 터지지만 당시 산업 기계들은 크리퍼가 따로 없었고, 패브리케이터는 그 중 유난히도 폭발 범위가 컸죠. 위 스샷을 보세요.

원자로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세렌은 1. 스피커나 헤드폰을 쓰고 있지 않아 폭발 소리를 듣지 못했고 2. 바닥이 원자폭발 방호를 위해 강화돌 4겹이 막고 있던지라 폭발도 느끼지 못했고 3. 냉각 시스템을 손보고 지붕에서 그대로 바다로 뛰어드느라 폭발 사실을 몰랐습니다 (..)

꽤나 큰 폭발이였지만, 세렌은 몇시간을 들여 겨우 날아간 부분을 수리합니다. 이때가 7월 16일 오후 9시 51분.

7월 16일 오후 11시 23분, 위이이이잉하는 경고음이 길드를 뒤덮습니다. 동시에 무스탕의 다급한 연락. 원자로가 이상하댑니다.

경고는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는 브리더 리액터. 세렌이 상황판을 발견했을 때에는 온도가 이미 9848도였습니다. 브리더 원자로는 온도를 약 7000-8000도를 유지하게 되어 있고, 온도가 8천도를 높아 지면 근처 상자에서 얼음이 들어가 원자로를 식히게 되어 있었는데 그게 작동이 안 된 겁니다. 지금도 이유는 모릅니다. 이 직전에 번개랑 비가 내려 번개가 불을 붙여 레드스톤 와이어가 붙어있는 나무판자를 태워버린게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이당시 산업모드 원자로들은 온도에 따라 여러가지 이펙트를 내는데, 예를들어 원자로 최대온도의 70%가 되면 주변 엔티티에게 방사능 데미지를 입힌다던가.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원자로 최대온도의 85%가 되었을떄 일어나는 멜트다운. 원자로 주변 5*5*5블럭중 아무 블럭이 용암으로 변할확률이 생깁니다. 강화돌이 용암이 되어버리면 그순간 방호고 뭐고 끝나는 거죠. 이걸 세렌이 간과했는데, 실험에서는 0도에서 1만도까지 그야말로 십몇초만에 치솟아 멜트다운이 일어나기도 전에 원자로가 터졌습니다. 하지만 브리더 리액터는 출력이 아주 낮으므로 (10eu/t) 온도도 아주 슬금슬금 올라갔고, 자연히 8500도부터 1만도가 되기까지 시간 동안 충분히 멜트다운을 일으켜 많은 블럭을 용암으로 바꿀 수 있던 겁니다.

세렌은 그나마 가까이에 있던 무스탕을 올려보냈지만 14층의 무지무지 복잡한 구조 (y=70의 1층에서 y=220 언저리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 사다리랑 계단을 이용해 원자로 벽 위로 올라간다 -> 점프!! 를 통해 원자로 위로 올라간다 -> 거기서 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 Y=240 근처의 브리더 원자로에 도착) 덕분에 무스탕은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1초에 7도씩 올라가는 상황판을 보던 세렌은 이대로 가다간 무스탕도 죽을 꺼라 생각해 내려오라고 말했고

10002도를 찍은 브리더 리액터는 산산조각나며 숨이 끊어집니다.

이미 멜트다운이 일어날 대로 일어나던 덕분에 브리더 리액터와 메인 리액터 사이의 벽은 물러졌고, 브리더 리액터가 폭발하면서 동시에 메인 원자로를 식히던 수냉 시스템까지 같이 망가집니다. 파이프 특성상 단 한 군데라도 구멍이 생기면 시스템은 원전정지하고

수냉시스템이 없어진 최대온도 13000도의 메인 원자로 또한 4분 2초의 발전시간을 남겨두고 13250도를 찍어 폭발합니다.

결과는 이것. 미니맵의 빨간 블럭은 불, 주황색 블럭은 용암입니다. 상아탑이 용암으로 덮혀 버린 것입니다.

 

메인원자로 또한 발전량이 130EU/t 정도로 높은 것은 아니였기에 멜트다운이 어느정도 진행되었고, 몇몇 바닥 블럭이 용암으로 바뀌는 바람에 메인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바닥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 속으로 용암이 콸콸콸콸

그렇게 목재 탑인 상아탑은 용암에 불타올랐고

서버가 끝날 때까지 재건되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개발살난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산산조각난 상아탑 내부와 수냉/우라늄 농축 시스템의 흔적

이후 세렌은 약 17시간정도 크게 좌절하여 코블스톤 상자를 마구 건설하는 만행을 벌이게 되지만, 다행스럽게 금방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긍정적인 믿음이야말로 세렌의 모든것이지요.

굴하지 않고 17시간후에 만든 새로운 핵발전소. 사실 그리스 신전 비슷한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했는데 기둥이 너무 높아요. 완성하고 보니 웬 AT-AT가 서 있어서 깜짝 놀랐었을지도. 하여간, 전력을 만들 핵발전소를 안 만들수는 없으니 여기 다시 배치하긴 했는데..

정확히는 요렇게. 땅속을 쿼리로 베드락까지 파버린 다음 그 위에 발전소를 얹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강화돌이 그것. 이렇게하면 터져도 지하만 망가질 뿐 윗부분은 괜찮겠지요

물론 세렌의 핵발전 관리능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라서, 이 후에도 상고로드림은 원자로를 여덟번 정도 날려먹었습니다. 이떄 쓰던 원자로 경보기 누클리어컨트롤의 알람음이 워낙 크고 아름답다 보니, 길드에 살고있던 머큐리, 무스탕, 한예인, 그리고 자주 오시던 잉여 모기님 등은 이후 경보음에 노이로제가 걸렸다고 토로하기도.

이후 원자로들은 기존의 수냉방법에 산업 펌프 + 산업 컴프레서로 만드는 얼음 냉각방식을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얼음방식의 장점이라면 역시 물과는 다르게 많은 양을 집어넣을수 있다는 거겠죠. 그럼에도 터진걸 보면 세렌은 핵발전과는 한 하늘 이고 살수 없는 관계인게 분명합니다.

원자로 재건을 몇번씩 하느라 날아간 광물을 얻기 위해 광질을 나서는 상고로드림+모기님+잉여님. 이당시 팅커고 뭐고 없던 시절이라 광질은 주로 산업 마이닝레이저로 이루어졌지요. 한사람당 젯팩을 몇개씩 들고 포레스트리 가방 몇개씩 들고 레이저들고 돌진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화끈함은 지금보다 오히려 더 멋있을지도.

당시 섭주시던 키리코님이 그나마 봐줄만한 상고로드림에 거주하시던 적이 많아 아예 집을 하나 지어놓으셨습니다. 왼쪽의 대리석 건물. 그 밑의 솔라패널들은 막 마크를 시작한 머큐리가 지어놓은 집 천장입니다. 지원을 해 주겠다 해도 꿋꿋하게 지원을 받으면 자기는 마(크)알못 신사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며 혼자 해나가던 머큐리. 지금은 상고로드림 그 누구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지하에 집짓고 살던 사람이였는데.

한예인님이 지으신 빨간 크리퍼. 저 나무는 새로 지은 양봉장입니다. 사실 나무가 저렇게 낮고 넓게 자랄지 몰라서 크게 당황했지만 이왕 커진 거 어쩔수 없으니 쓰기로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또한 일단는 운하도시 컨셉으로 지어졌던 지라 필러로 땅을 파고 물을 뿌리는 형식으로 운하를 만들었습니다. 나름 만족. 세렌은 운하와 다리를 좋아합니다.

밤에 바다에서 본 상고로드림. 왼쪽의 거대한 동그라미 같은 건 한예인님이 지으신 어..물게이트??

엔더용 레이드로 하고. 게이트가 이상하게 꼬여 엔더 게이트로 들어가면 드래곤이 있는 곳에서 4천블럭정도 떨어진 곳에서 스폰되던 버그가 있던 시절 (..)

잡긴 잡았지만. 7차 상고로드림 때만 하더라도 활을 들고 싸웠다면, 모드가 들어온 이때엔 다들 발콘 소총이 지급되었던 터라 용을 그야말로 벌집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이야 뭐.. 마법으로 때려 잡던가 하겠죠. 기술과 마법의 발전이란 대단합니다.

여긴 부길마 무스탕의 집. 성인지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은 반쯤 버려두고 지하실만 장식했던지라 겉은 끝까지 볼품 없게 남았습니다 (..)

이때 레드파워 프레임을 공부하던 무스탕이 프레임을 가지고 그럭저럭 볼만한 배..? 보트..? 를 만들어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모든 블럭이 엔티티화 되고, 그럼 재수없으면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일단 매우 신박했죠.

배 내부는 이런 식으로 수십개의 레드스톤 전선과 블루에트릭 전선이 얽힌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양판으로 전력을 충전해서 그 전기로 모터를 돌려 배를 움직이는 거죠. 사실 이걸 돌리려면 레드파워가 쓰던 컴퓨터 언어인 FORTH 로 프로그램을 짜야 했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조예가 하나도 없는 세렌은 배가 안 움직일때 모터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만 무스탕에게 간단히 배우는 것으로 프레임과의 인연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쓸만했던게, 배 중앙에 있던 컴퓨터에 up 30 west 40 이렇게 쳐 놓으면 배가 30칸 올라간 다음 40칸 서쪽으로 가는 등 아주 괜찮았다, 이거에요. 느린건 둘째치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아르키메데스나 다른 모드에서도 지원하는 것이겠지만 당시는 레드파워가 유일.

이 배의 능력에 매료된 세렌은 무스탕을 압박하여 배의 소유권을 뻇어왔고, 나름 개조를 거쳐

상고로드림 캐피털 쉽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사실 모터룸 쪽은 손도 대지 않고 겉만 덧붙인 것에 불과하지만 나름 좀 덩치를 키워서. 세렌의 계획은 이 배와 연결된 네개의 포드에 광질 기계를 잔뜩 넣어 그야말로 돌아다니는 채광선으로 만들 계획이였습니다.

채광 기계들 중에서도 산업 마이너나 빌드크래프트 마이닝웰은 이런 곳에도 꽤나 쓸만하고, 당시 마이닝파이프라는 블럭을 남기는 마이닝웰보다는 산업 마이너가 쓸만하다고 판단하여 태양열로 돌아가는 마이너와 마서레이터, 컴프레서, 인덕션 스멜터 등 쓸만한 설비를 갖췄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제대로 작동. HAYO??

한편, 캐피털 쉽을 보고 감명을 받은 머큐리도 자신만의 배를 만들었습니다. '이시무라' 호라고, 무서운 이름이긴 하지만 아주 잘 빠진 배입니다. 세렌과 머큐리의 미적감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예인님도 물차 (..) 같은걸 만드셨고

물론 아직 불안정하던 시절이라, 이렇게 배가 이등분된다던가 (..)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건 다행히 후진해서 복구.

여러가지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밑의 집은 디파일러블러드의 집. 또한 이떄부터 상아탑을 재건해 보기 시작했는데..결국 끝내진 못했지(씁쓸

세렌은 다리를 참 좋아하는지라, 이런 식의 다리를 여러 군데 만들었습니다. 마침 운하길드이기도 했고. 사진은 현수교.

당시 LCTrees+ 에는 정말 예쁜 색깔의 나무들이 많았죠(추억

그후 교회도 지어 보고, 길드 나무농장 들을 만들 거대한 지하공장도 지어 보고, 또 터진 핵발전소에 그박지 획기적인 시스템이랍시고 원자로를 4개(!!) 씩이나 동시에 돌려 보기도 하고 하다가, 월드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다음 차수로 넘어갑니다. 이번은 그냥 다른곳으로 이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의 전면 리셋. 사실 이때 모드가 중구난방으로 추가되기도 했고, 특히 남용되던 월드앵커가 버그 덕분에 언로딩을 안하는 사태가 발생, 만개가 넘는 청크가 로딩만 되고 언로딩이 되지 않아 틱이 그야말로 기어다니던지라, 더이상 리셋을 하지 않고선 서버가 버틸 수가 업ㅂㅂ다!! 사태가 되었거든요. 상당히 정들었던 월드였지만 뭐 어쩔수 없으니 눈물로 바이바이를 외치고 다음 월드로. 이후 9차 상고로드림은 무려 7시즌 간이나 상고로드림이 지향해야할 목표로 남게 됩니다. 이건 16차 정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9차를 뛰어넘는 부와 발전을 하게 되지만, 이건 아주 먼 미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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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7월

거주자: 세렌, 무스탕

서버: 벤키 서버

타입: MCPC

마인크래프트: 1.2.5

 

자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멀리 이동한 세렌과 무스탕. 사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정착할 만한 곳이 안 보여서, 일단 자리를 잡고 모드를 좀 배운 다음 이사하거나 하자! 라 결심하고 대충 눌러앉았습니다. 사진은 세렌이 필러란 것으로 지형을 크게 밀어버릴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즐거워하는 모습. 물론 이떄는 필러를 돌리는게 죄악 그 자체라는걸 이해하지 못하던 때입니다..흑흑 필러쓰지마세요

모드라는 문명의 이기를 보고 크게 감동하던 시기. 광속으로 구워대는 블루에트릭은 신세계였습니다. 파이프도 멋있었고. 템이 다 튀어나가긴 했지만요. 세렌이 이곳에서 (지금은 몽땅 날아가고 없는) 첫 레드파워 등의 강의를 썼습니다(추억

버킷과 포지를 동시에 쓰다보니, 버킷 플러그인이랑 모드 양쪽에서 에러가 많이 떴습니다. 모드들 쪽에서는 땅에 블럭을 놓거나 부숴야 하는 기계들 (예: 빌더, 필러, 포레스트리 당시 자동농장) 은 팩션으로 점유한 땅에서는 권한이 없어 블럭을 놓지 못했고, 플러그인들의 경우 LWC의 빌어먹을 인터널 에러가 아주 많이 났었습니다. 창고 부숴야 하는데 부수지도 못하던 그 고통

아무리 임시거처지만 너무 휑한것 같아서 만들어본 부두랑 광장 비슷한 것

당시로선 어마무지하게 획기적인 컨셉이였던 무선 레드스톤

또한 이때 실험적으로 모크리처가 들어왔었습니다. 마크의 칙칙한 동물들이랑 몹들만 보다 한층 더 긔엽고 한층 더 무서운 몹들을 보니 모두의 텐션이 상승!! 아쉽게도 이떄의 모크리처는 메모리 누수가 장난 아닌 모드였던지라, 얼마 가지 못하고 빠졌습니다. 내 귀여운 거북이들. 흑흑

물론 이것에는 바다가 해파리랑 상어로 덮혀 바다에 빠진다는 건 곧 죽음을 뜻한다는 것이 되어버린 탓도 있었죠

마이크로블록을 이용해 광장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분수는 석유분수

벌도 키워 보기도 하면서

잘 놀다가!

이사간다고 하자 키리코님이 건네주신 핵으로 광장을 날려 버리고 다시 이사하게 됩니다.

H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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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6월

거주자: 세렌, 요플, 초홀,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MCPC

마인크래프트: 1.2.5

 

기존 길드를 버리고 이사를 가는 모습. 상고로드림은 예로부터 철새 길드였습니다. 야! 이사가자! 라고 결정을 내리면 두말나위없이 여행을 떠나는 그런 길드. 자원 등은 가져갔지만 건축물같은건 다 두고 갔습니다. 부숴서 재사용한것도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유적을 남기는 셈이기도 합니다 (..)

떠나는 도중에 본 다른 길드의 길. 이땐 이미 서버에서 길드전쟁이 한창이던 때라, 파니, 길갬님 등의 젠틀길드와 온리굿님의 온리월드 등이 스폰에서 서로 TNT를 던져대는 처참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스폰존은 사방에 용암과 구덩이가 널려있는 헬게이트로.. 그래서 이번에도 머~얼리 돌아갔지요.

정착지. 꽤나 넓직한 초원입니다. 데스포인트가 많은 이유는 여기까지 오다가 꽤 많이 죽었기 떄문.. 세렌 목숨은 하루살이 정도니까요. 화면엔 안 보이지만 자그만한 NPC마을도 하나 있었습니다. 이때의 1.2.5버전에서 NPC마을 패치가 이루어져서 (예: 사람이 많으면 철골렘이 등장 등) 꽤나 노리고 있던 곳입니다.

6차에서 가지고 온 짐을 모조리 늘어놓은 모습. 보통 도착하면 창고방 부터 만들지만 이상하게도 이떈 창고방을 만들지 않고, 대부분의 기간을 밖에서 보넀습니다. 크리퍼가 와서 개발살낸 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냥 버티고 썼습니다 (..) 왜인지는 몰라요

6차에서 마천루를 짓지 못하여 허전해진 사람은 7차에서는 비로소 마천루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자재가 없다는 것.. 세렌식 마천루는 다른건 몰라도 1. 지옥벽돌블럭과 2. 가문비나무 원목은 꼭 필요하지요. 그야 지붕과 기둥골조를 이루는 것들이니. 5차 상고로드림에서는 이코노미(경제) 플러그인이 있어 다이아몬드를 판 다음 그 돈으로 아이템을 사는 등의 상점이 있었는데, 이렇다 보니 엑스레이를 써서 다이아몬드를 잔뜩 캔 다음 그걸로 필요한걸 구입하는 플레이가 성행했고, 이걸 막기 위해 이코노미를 완전 빼버렸습니다. 그러자 피해를 입은건 세렌과 같은 선량한 노동자.. 마천루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원목과 지옥벽돌은 엄청난 양인데, 그걸 구할 방법은 노가다밖에 없는지라. 이떄의 세렌은 정말 노력했습니다. 어느정도 노력했나면 학업을 던져 두고 벽돌 캐기와 나무 캐기에 집중했을 정도. 나무는 위 사진들처럼 수동 나무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탄할 일이죠.

그렇게 만들기 시작한 마천루 베이스. 맨밑이 48*48라는 정신나간 사이즈를 자랑했습니다. 이떄의 교훈 (그리고 다른 마천루들로부터 얻은 교훈) 으로 세렌은 이젠 저런 무식한 짓은 하지 않아요. 마천루 1층은 30-38정도가 적당합니다. 게다가 층간 높이도, 이젠 ~7-8블럭으로 제한하는 지금과는 달리 이떈 층간높이가 벽부분만 15칸이였습니다. 정말 y=255까지 올리려고 한 것이긴 한데..별로 멋 었었습니다. 명심하세요. 크고 아름다워요는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1.2.5가 되면서 추가된 패치 항목에는 좀비 러시 추가도 있었죠. 간단하게 마을이 있으면 외곽에 좀비가 존나게 생성되어서 몰려오는 기능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재현한것이긴 한데 확실히 아포칼립스이긴 했습니다. 주민들이 아니라 제게. 좀비들에게 맞아 죽은적이 몇번인지 세는걸 어느순간부턴 포기한 세렌이 있었습니다.

이 마천루 또한 속을 텅 비워놓는것 보단 뭔가에 쓰이는게 좋다고 생각, 몹타워를 짜 넣었습니다 층간높이가 엄청 높아서 딱 하나 좋은게 있었으니 몹타워를 꽉꽉 차 넣을수 있다는 것 (..) 단, 이것도 나중엔 삽질을 하는데, 이당시만 해도 몹이 생성되는 존(zone)은 플레이어 중심 128블럭이였습니다. 즉 동서남북 128블럭과 위로 128블럭, 아래로 128블럭. 이론적으로 즉 플레이어가 y=128에 있다면 y=0에서 y=255까지 모든 곳에서 몹을 젠 시킬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몸타워가 아니고, 세렌이 길드원 잠수용으로 만들어놓은 곳은 약 y=60 정도였으니 y=188 이상의 몹타워는 쓸모가 없는 셈. 하지만 세렌은 그걸 모른 체 y=255까지 깔끔하게 짜 넣었습니다 (..)

디자인은 실수에 실수를 거듭해서 몹이 안 죽기도 불이 붙어 바닥이 타기도 했지만 (..)

그럭저럭 대충 완공. 샹들리에랍시고 레드스톤 램프를 잔뜩 박아 넣는데 보다시피 별로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거 다 떄려 부수고 다른걸로 바꾼 기억이 있는데, 어디 간 거지? 스샷이 없어요(우울

아참, 이때 처음으로 용대가리도 잡아 봤습니다.

모드 서버에서는 높은 건물을 올릴 때 젯팩을 써서 날아가거나, 산업 스카폴드를 떄려박아 간단하게 올라가거나 할수 있는데, 바닐라에는 그럴 방법이 없지요. 결국 높은 곳으로 쉽게 올라가고, 또 건설이 끝난 다음 간단하게 올라갈떄 쓴 것들을 제거하는데에는 모래나 자갈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조약돌 두개를 쌓고 위에 모래블럭을 잔뜩 놓아 올라가고, 나중에 올라갈떈 모래에 사다리를 박아 올라가고, 다 끝나면 밑의 조약돌을 부숴 횃불을 놓아두면 모래블럭이 떨어지면서 알아서 아이템화 하니까요. 나름 쾌감. 지금이야 저런 짓 안 하겠지만 당시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한 마천루 + 몹타워 (몹천루??). 말했듯이 층과 층 사이의 높이가 너무너무 높고, 지붕은 짧고 그래서 좀 짜리몽땅 엉성한 놈입니다. 이후로 층 높이는 이것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지붕은 좀더 길어지고 그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

(부끄

좀비떼거지를 때려잡는 용감한 골렘

이때 마을을 키울수 있다는걸 발견해서 한창 마을키우기에 심취하던 때입니다

이후에는 탑 주위를 장식. 오른쪽 밑의 돌건물은 무스탕의 광산, 마천루 왼쪽의 건물은 디블이 만든 양농장입니다.

요것.

아담한 교회도 하나 세워 놓고

마을 북쪽에는 무스탕이 드디어 길드를 위한 체스트룸을 짓고 있었습니다. 은행이다..?? 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끝까지 완공되지 않았습니다 (..) 이떄까지도 테러가 기승을 부리던 터라, 저희도 언제 테러를 당할지 몰라! 어쩌지! 하고 논의하다가, 옵시디언으로 체스트룸을 만들자는 이상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모드 없는 바닐라에서 옵시디언을 구한다는 것, 그리고 그걸 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 (..) 아주 느릿느릿하게 진행이 되었죠. 덕분에 끝까지 못 끝냈습니다. 그래도 근 한달간 밖에서 노숙하던 상자들을 드디어 제대로된 곳으로 옮길 수 있어서 기뻤을지도.

세렌과 무스탕이 분류를 좋아하는 분류 덕후들이라, 상자는 더럽게 많았습니다. 덕분에 아이템 찾기가 오히려 더 힘들어지기도.

한 150m 정도를 걷기 힘들다고 카트에 태워 짐을 옮기는 장면 (..)

이런 푯말을 붙여놔도. 치우는 사람과 어지르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탄식

디블이 세운 마을의 크리퍼 수호신 (..)

상고로드림은 아니지만, 이떄쯤 한예인님이 세우시던 공중섬. 아주 리얼한 아랫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였죠

 

 

이때쯤!

세렌은 마인크래프트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포지 (Forge) 라는 것의 소문을 듣게 됩니다. 뭐! 마인크래프트에 모드를 추가할 수 있다고! 이게 뭔가 궁금해하던 참에 그당시 모드 4대장인 빌드크래프트, 인더스트리얼크래프트, 레드파워2, 레일크래프트의 영상들을 보게 되고, 아! 왜 우린 이런걸 할수 없는가! 하고 탄식하다가, 키리코님과 무스탕에게 모드 서버를 건의하게 됩니다. 물론 버킷 서버였고, 버킷 서버가 주는 이점을 놓칠 수 없어 기각을 먹었지만, 포기하지 않던 세렌은 버킷과 포지의 융합인 MCPC를 발견, 키리코님꼐 다시 여쭤 보았고, 이번에는 OK. 이렇게 해서 벤키 서버와 세렌은 모드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HAYO!

 

보자마자 충격을 준 화산(레드파워2)

보자마자 충격을 준 석유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마천루 지하 컴버스천 발전소

물론 제대로 공부도 안 하고 만든 것입니다. 빌드크래프트를 조금이라도 만져 보신 분들은 저런 돌파이프로 수십개의 컴버스쳔을 식힐수 없다는걸 당연히 아시겠죠

새드엔딩(암흑

그렇게 즐겁게 놀다가, 한가지 치명적인 사실을 알았으니, 이는 청크가 미리 로딩되어 있던 곳에는 모드용 광물인 은, 주석, 구리, 니콜라이트 등등이 전혀 젠되지 않는다는 것. 빌드크래프트는 상관 없겠지만 산업이나 레드파워에서 이런 광물들은 필수죠. 그래서 매우 간단히 그럼 이사를 하면 되지!! 라 외치고 이사를 결단, 이렇게 7차 상고로드림의 막이 내립니다.

 

 


먼 훗날 (9차) 이곳에 상고로드림의 옛 모습을 궁금해 하시던 모기님과 돌아와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렌을 반겨준 건 청크 에러..마천루의 1/4부분이 통채로 증발해서 평원으로 바뀌어 있던 가슴 아픈 장면이. 그당시 MCPC는 더럽게 불안정했으니까요. 그래도, 뭐, 다른건 괜찮았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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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2012년 5월 – 2012년 6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1.2.5

 

 

그렇게 6차 상고로드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버는 벤키 서버,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1.2.5, 아직 버킷 서버인 시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세렌의 6차 상고로드림 첫 접속은 2012년 5월 4일 오후 8시 23분 19초 (한국시간 오전 9시 23분 19초). 처음에는 그냥 고만고만한 버킷 서버로 시작했지만, 이사를 몇번 다니다가 벤키 서버가 모드 서버로 변환을 결심하고, 이후 모드를 사용하는 상고로드림인 7, 8, 9차가 리셋 없이 공존한 차수.

당시 서버의 첫 스폰. 이후 이 평화로운 스폰은 온갖 길드의 이권다툼(??) 과 결투(??)의 현장이 되어 처참하게 개발살납니다. 그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폰 주변에 살았기 때문이에요. 멀리 갈 이유도 없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스폰에서 기본 천블록은 떨어져 사는 상고로드림이 좀 이상했던 것일 뿐.

밑에도 잠깐 말하겠지만 이때 서버에서는 청크를 자신의 길드가 구입/소유할수 있는 플러그인인 팩션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길드를 만들고 그 청크를 선점해 버리면 그 길드원이 아닌 사람들은 그 땅에서는 블럭도 못 놓고 못 부수게 되죠. 테러범으로부터 자기 땅을 지키려는 가상한 이유로 만들어진 이 플러그인은 그러나 후에 스폰존에 자리잡아 청크를 선점해 알박기를 시전하고 다른 길드들의 땅따먹기로 변하다가 나중엔 전쟁이 터지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블럭을 부술수 없으니 노모드 서버에서 유일하게 타인의 재산을 부술수 있는 TNT를 캐논을 만들어 날려대는 흉흉한 상황이 벌어졌죠. 이후 스폰은 완전히 박살나 잔해만 가득한 황무지가 되 버리지만 그건 나중 이야긔

스폰에서 약 천블록정도 떨어진 산에 세워진 6차 상고로드림. 이때만 해도 세렌은 '땅 속에 거주공간을 만드는 것' 에 별 거부감이 없었지만.. 이상하게 이때 이후로 건축은 무조건 밖에, 지하 속에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게 좌우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왤까. 아마 '땅 파고 공간 만들 시간' 에 '밖에 공간 만드는 것' 이 훨씬더 보기도 좋고 (코블상자 제외) 뭔가 달성감도 있어서가 아닐지.ㅋㅋ

당시 길드홀 입구에서 바라보면 아담한 호수 가운데에 웬 돌덩어리가 솟아올라 있었습니다. 그게 마음에 들어서 정착했을지도. 저 다리는 도착 첫날에 만든 다리.

이후 길드 입구는 요렇게 개조됩니다.

이때 버킷 플러그인 '팩션' 이 들어와서, 길드들이 세워진 첫번째 차수 되겠습니다. 이당시 길드 이름은 상고로드림이 아닌 스카이스크레이퍼.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히 솟아오른 건물, 이란 뜻이죠. 간단하게 마천룹니다.

여러번 개수를 한 덕에 상당히 널찍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는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는 나선계단이 있었습니다. 세렌이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해서 한 1차 상고로드림의 나선계단을 재현해 본 것이였죠 (조금 더 크게), 가운데는 용암으로 장식했는데, 세렌이 잠수타다가 몇번 좀비에게 맞아 떨어져서 타 죽은 후에 전부 다 메꿔 버렸습니다.

당시 체스트룸의 구성. 2x3 으로 홈을 판 다음 거기에 긴 상자 두개, 상자 앞 공간엔 화로를 묻어두고 사이사이 크래프팅 테이블을 넣는 방식은 지금도 세렌이 즐겨 쓰는 방식...이지만.. 그놈의 AE가 모든걸 다 말아먹었죠. 하지만 요 근래 AE없이 몇번 살아 보니까 정말 못해먹을 방식이라 실감했습니다. 아아 AE에 더럽혀졌어(비참

물론 화로가 잔뜩 늘어선 화로방은 따로 있었는데..

안 그래요?

..

모드 수십-수백개를 사용하게 된 지금 되돌아 보면, 모드가 없던 버킷 서버는 정말 할게 없던 시기. 그래서 다들 소일삼아 하던게 집 꾸미기였습니다. 세렌의 경우 길드 꾸미기. 몇 없는 길드원들을 위해 세렌이 직접 개인실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길드장인 세렌의 거처. 크지 않죠. 검소합니다.

길드원들의 거처는 더욱더 검소했고

부길드장의 무스탕도 비슷하게 검소하게 만들어 줬는데, 방을 보여 주자 마자 왜이리 좁냐면서 하극상을 일으켰습니다. 탐욕에 찌든 부길드장입니다.

당시 여러 길드에서 '몹타워' 를 만드는게 유행이였습니다. 몹타워를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세렌도, 몹타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타워를 하나 세우기로. 그래서 호수 중앙의 돌을 밀어버리고 탑을 하나 세웠습니다. 그게 이것. 투박한 팔각형이지만 나름 이게 상아탑 프로토타입입니다.

당연히 몹타워 조건이나 어떻게 해야 좋은 몹타워가 되는지 생각도 조사도 안 해보고 만들었기에 효율은 개판. 거기에 미관을 개선한답시고 무스탕이 몹타워 1층을 밀고 대신 로비를 꾸몄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몹타워의 효율은 밀집도랑 빛 밝기 등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세렌식 탑의 특성상 1층을 모조리 밀어버린데다가 천장에 발광석 등을 달아놓은 몹타워의 효율은 그야말로 망..

물론 예나 지금이나 상고로드림은 성능보단 미관을 중요시해서 아무래도 상관 없었습니다.

물론 이건 좀(분노

신랄한 대화

길드의 권위를 위에 탑 하나에는 진짜 철블럭으로 지붕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다른 길드원과는 눈꼽만큼도 대화를 내눠보지 않은 세렌의 독단. 이때 서버는 바닐라였다는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즉 철을 얻는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여죠. 결국 길원들은 철이 필요할 때마다 지붕을 조금씩 떼어 부숴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해서, 저 지붕은 철거되었습니다 (암울

나중엔 길드 보호를 위해 벽도 두르고 (테러가 빈번하던 시절), 그박이 존나 거대한 농장을 만들어 세렌에게 한소리도 듣고, 관문도 큼직한거 하나 만들고 하다가 이곳의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 이사했습니다. HAYO?? 이후 7차 상고로드림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PS1. 길드 HellFamal의 잔재. 모기님이 원래 몸담던 곳입니다.

 

PS2.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이번 차수에서 주정뱅이 무스탕의 악명높은 주사가 알려지기도 헀습니다. 상고로드림에는 닭장이 있었는데, 물 위에 닭을 띄워놓고 가끔 떨어지는 달걀을 유저가 받아 먹는 심플한 구조였죠. 문제는 술을 존나게 마신 무스탕이 닭을 더 키우겠다고 닭장 안에 들어가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에 동전을 꼽아넣고 잠들었다는 것..

 

그래서 들어가보니 이모양 이꼴이. 세렌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TNT를 남발해 가면서 겨우 겨우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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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렌입니다. 오랜만이에요. 5월까지 마크를 신나게 하다가 일이 여러개가 터지는 바람에 본의치 않게 현실게이트를 타게 되었었어요. 그리고 5월 6월 7월 죽어라 바빴고.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아~주 조금 남는것 같아서, 공황상태에 빠진채로 날려버린 블로그를 어찌저찌 복구하리라 마음을 먹어서. 뭐부터 복구하는가.. 라고 생각해 보다가 가장 간단하고 세렌이 죽어라 우려먹을수 있는 스샷방출 (이라 쓰고 일기라 한다)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것도 시간이 나고 세렌이 슬슬 마크를 다시 하면 어떻게든 올려 볼게요. 아직 마크 안하고 있거든요. 와하하

 

 

시기: 2011년 12월 –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요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헬베티카 등

서버: 헬베티카 개인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베타1.8

 

세렌이 마크를 처음 시작한 시기. 대학은 방학인데 할것이 없어서 몸부림치던 세렌을 요플이 헬베 개인 하.마.치.서버로 끌고간게 시작이였습니다. 미니맵도 뭣도 없던 시기 마크는 베타 상태였죠. 사실 이 몇개월 전에 한창 마인카트 롤러코스터니 해서 마크가 뜨던 시기였는데, 세렌은 그런걸 다 무시하다가 이제서야 겪게 된 것. 하여간 처음에 이상한 블록 그래픽을 보고 질겁하던 세렌도 30분만에 마크에 중독되게 됩니다. 이땐 집을 언덕을 파서 만들었죠. 가장 처음 만든게 나선계단이였습니다. 세렌의 계단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 돌벽돌 사랑도 이때부터 시작.

이후 디블 초홀 무스탕 그박 등등을 데려와서 마크에 입문시켰습니다. 이중 몇은 아직도 하고 있지요. 아쉽게도 이때 스샷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다 물어 봤는데 아무래도 스샷을 계속 찍어두고 정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탄식

 

시기: 2012년 1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Loner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헬베티카 서버가 하마치 서버인지라 24시간이 되지 않음을 통탄하여 무스탕이 알고 계시던 벤기님이 운영하시는 24시간 서버로 이주.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스폰지역이 화려하게 개발살나있다는 것 (..) 한창 테러범들로 괴로워하던 시기라, 세렌과 무스탕은 스폰에서 천몇블럭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기로 합니다.

세렌의 집이였습니다. 길다란 원통 두개랑 좀 뚱뚱한 원통 한개. 뚱뚱한건 지붕을 끝까지 덮지 못했습니다. 대신 안쪽에 꽤 볼만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스샷을 안 찍었습니다. 이떄 듀얼 원통 프로젝트!! 라 해서, 세렌의 석재벽돌 원통이 있었고 요플의 빨간 벽돌 원통이 옆에 있었는데, 이 시기 바닐라에서 점토를 구한다는 건 말 그대로 바닷속까지 잠수해서 삽질 몇번 하고 올라와서 겨우 벽돌 한두블럭 정도를 만들어내는 거라. 의외로 많이 올렸지면 결국 요플은 포기했고, 세렌은 원통을 자비없게 부숴 건축 자재로 이용했습니다.

저 왼쪽 위의 이상한 용암은 무스탕의 흑역사인 유리 등대 (..) 무스탕이 건축 꼬꼬마에 테러리스트였던 시절, 유리로 공중에 상자를 만들어 놓고 그 안을 용암으로 채운 다음 등대라 자랑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것입니다. 이후 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곤 합니다.

바다로 나가면 디파일러블러드의 탑이 있었고, 그 뒤로는 무스탕 집으로 향하는 현수교가 있었습니다. 세렌이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본 현수교입니다. 그리고 현수교는 만들기 정말 더럽게 어렵다는걸 깨닳고 이후로 다신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요때 사진들은 무려 테러당한 후의 사진들이라 파손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디파일러블러드 집의 흙 기둥이라던가. 현수교는 군데군데 구멍나 있고.

당시 기술로 만들어진 꽤나 조잡한 현수교

요건 땅에 있던 농장. 지상의 저 넓은 범위가 전부 농장이였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가 정말로 정성스럽게 테러를 가했어요. 저 돌 깔린것좀 보세요. 돌 까는게 농장 만드는것보다 시간 더 걸렸겠어요. 오른쪽 밑의 샌드스톤 성 비스무리한 집은 로너님 집입니다.

세렌 집에서 현수교까지는 해저터널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당시 서버는 바닐라 서버였기에 해저터널을 뚫는 것은 정말 피똥싸게 힘든 일.. 몇번이나 익사했는지 모릅니다. 흙 놓고 유리 놓고 위로 올라가 숨쉰다음 다시 내려와 작업. 스맛무빙도 없던 시절이니 올라가는건 엄청 느렸고, 데미지를 받으면 밑으로 넉백이 가해지는 특성상 한번 숨이 막히면 절떄 살아남을수 없는 괴로운 시기였습니다. 여기 살 때는 터널 가운데에 레일이 깔려 있어서 카트를 타고 출발하면 터널을 통과해 바로 현수교로 올라가서 도착지까지 한번에 갈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은 신나게 도둑맞은 후라 레일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세렌집과 디블집. 아래쪽엔 해저터널이 보입니다.

한편 현수교 끝은 이렇게 무스탕 집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거리가 300블럭이 넘습니다. 얜 이때나 지금이나 꼭 혼자 살아요. 아싸본능을 감출수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고대 2차 상고로드림의 카토그래피 지도. 세렌 집, 무스탕 집, 디블 집이 보입니다. 세렌집 오른편에 있는 이상한 흙 건물은 초홀의 농장이였습니다. 테러당한 후라 다 쓰러져가긴 합니다만 리즈시절엔 빵을 존나게 찍어내는 빵 공장이였죠. 테러당한 후에 가 보니 몬스터 농장이 되어 있더랍니다. 이후,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자 이곳도 안전하지 않겠다고 판단을 하여 멀리 도망갑니다.

 

 

시기: 2012년 1월 – 2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체리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0

 

2차에서 나와 옮길 곳 답사를 다니던 상고로드림 패거리. 이때 시드 정보를 주면 그 시드에 알맞은 맵 지도를 대략적으로 제작해 주는 프로그램인 AMIDST가 있었습니다. 세렌은 이 프로그램에 서버 시드를 넣어서 이사할 곳을 찾아보았고, 보니까 적당한 크기의 바다 한가운데 사막 단일바이옴인 섬이 하나 있더라구요. NPC 마을도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결정.

당시 이동할곳을 찾던 프로그램 어미드스트

그야말로 수천 블럭이 떨어진 곳이였기에 처음으로 지옥문을 통해 거리를 단축해서 뛰어갔습니다. 이 시기 지옥은 무서웠지만 진짜 무서운 놈은 가스트밖에 없었고, 불박쥐도 모드 유닛들도 없는 시절이라 나름 평화롭게 갔습니다.

그래서 거기로 이사해서 세운게 고대 3차 상고로드림입니다. 꼭 섬이 개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욕 말고 진짜 개. 왼쪽 위에 머리, 오른쪽 위에 꼬리. 아니 개보다 더 멋지게 생겼어. 슬렌더하게요.

세렌은 여기에 베니스틱한 광장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게 지도 한가운데 보이는 저 광장입니다. 얼핏 보면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을 아주 어설프게 따라하려고 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뒤의 시계탑도.

광장 건설중 스샷. 집도 뭐도 없이 광장부터 무턱대고 만들기 시작해서 창고 같은건 모조리 지하에 쓸어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던 미사 텍팩. 개발이 끊겼어 흑

좀더 건설이 진행된 후의 광장. 뒤에 시계탑이 하나 세워졌습니다. 역시 피아자 산 마르코의 캄파닐레 탑을 따라해 본 건데. 이때 높이 제한이 128이라 짜리몽땅하게 되었습니다. 씁 어쩔수 없죠

지금도 세렌은 건축을 그다지 잘 하진 못하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참담한 실력을 자랑했고… 그나마 어떻게든 계획을 짜고 건물을 지어보고 싶어서 그림판으로 시계탑을 어떻게 만들지 한번 그려 보았었습니다. 요때 사용한 세렌의 시계탑 설계도. 지금은 빌더완드만 있으면 30분 내에 만들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단, 이때도 빌어먹을 점토 문제는 여전. 다행이 2차에 있던 요플의 벽돌원통을 부숴서 재활용하느라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시계탑 위에서 내려다본 광경. 왼쪽에는 요플이 세운 과녁 (여기서 활쏘기로 내기를 헀습니다. 물론 세렌이 모조리 이겼습니다), 지붕을 덮고 있는 광장 등이 보입니다. 저 지붕은 이사할때까지 완성 못 헀고 오른쪽은 끝까지 단면이였습니다 (..)

다른 쪽에는 초홀의 농장 (파손됨), 무스탕 공중집 등이 보입니다. 무스탕은 공중집을 아주 조금 짓다가 안 맞는다고 때려침, 초홀은 접속할떄마다 농장만 만들고 때려침

왼쪽 위의 호수 속에는 헬베티카의 집이 있었고, 가운데의 조약돌 집 (미사 텍팩이라 조약돌이 좀 좋아보이지만 그냥 조약돌입니다)은 초홀 집이였습니다.

이때 스샷들을 보면 땅이 완전 개판인걸 볼수 있는데, 고건 크리퍼 때문. 이때 서버는 버킷 서버였고, 유저들의 즐거움을 위해 여러 플러그인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그중 '크리퍼 데이' 라는 플러그인이 있었습니다. 랜덤하게 하루가 '크리퍼 데이' 로 지정이 되고, 그날은 낮이던 밤이던 밝던 어둡던 대량의 번개맞은 크리퍼가 젠되는 날이였죠. 번개맞은 크리퍼는 아시다시피 데미지랑 폭파 범위가 일반 크리퍼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도망가다가 섬이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시계탑 안은 도서관 분위기를 내느라 책장으로 도배. 이짓 하느라 사탕수수를 존나게 심었습니다.

지하는 세렌의 거주공간이라 창고방이 있었습니다. 이 스샷은 체스트들을 박기 전. 모드 서버가 아니기에 아이언체스트도 없고 바닐라 상자만으로 존나게 쑤셔 박아야 해서 체스트 넣을 공간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멋있었거든요. 이런 식의 체스트룸을 좋아해서 사실 세렌은 지금도 AE보다 체스트룸을 좋아합니다. 물론 편의성은 비교도 할수 없죠. 체스트 막 열면서 아이템 만드려고 하면 미칠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 하기로 결심했기에 지하에는 밀 농장, 사탕수수 농장, 나무 농장, 동물농장, 레드스톤 실험실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렌이라면 지하에 뭘 집어 넣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땐 지하가 왠지 좋았어. 레드스톤은 여러 로직 게이트를 실험해 보는 곳.. 지금에야 프로젝트 레드 하나면 한블록으로 끝날 테지만 이땐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이당시만 해도 세렌은 레드스톤에 큰 관심이 있었고. 지금에야 머리엔 벌밖에 없는 돌대가리 양봉업자지만.

어딜 가나 만들어 보는 꽤나 웅장한 크기의 계단

뭐가 잘못됬는진 몰라도 이때 다이아몬드를 캐면 불어로 세렌디피티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같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

광장의 반대쪽, 즉 바다 쪽으로 가면 이런 거대한 대포..?? 같아 보이는 디파일러블러드의 집이 있고, 바다 위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영원한 아웃사이더 무스탕의 성..?? 같은게 나옵니다.

성 안은 나름 꾸며져 있었을지도. 이때 무스탕제 로비가 처음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암 + 석재벽돌 +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로비는 무스탕이 존나게 찍어내는 로비들의 기본 사양이 됩니다.

무스탕 성의 카토그래피 맵.

그 외에 요플이 만들던 하늘섬과..(반쯤 만들고 포기)

초홀이 만들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섬을 만드려고 했던 듯.. 섬이 네모낳다는게 이상하지만…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완성 전에 이사.

 

 

시기: 2012년 2월 – 3월

거주자: 세렌, 초홀, 그박, 무스탕, 디블, 요플

서버: 벤기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1

 

사실 섬에서 나간 이유는 1. 사막밖에 없어!! 2. 섬이 싫어!! 3. 바다가 싫어!! 가 이유. 게다가 섬도 크지도 않아서 허구헌날 부동산일로 세렌과 다른 플레이어들이 충돌했고. 그래서 다시 이사를 계획했습니다. 조금 큰 곳으로 가자! 가 목표였죠.

항상 하던대로 AMIDST를 사용해 정착할 곳을 찾았습니다. 기존에 다들 모여살다보니 서로 건축 방향이 충돌하기도 해서 (예: 무스탕은 초원지대에 성을 짓고싶다, 근데 세렌은 사막덕후, 세렌은 미관을 중요히 여기는데 요플은 미관에 빅엿을 먹이면서 크리퍼를 터트린다 등등) 이번엔 아예 군도를 본거지로 삼아 한 사람이 한 개씩 섬을 맡아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미관의 경쟁..?? 같은 프로젝트. 물론길드원들이 하나같이 조루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눈꼽만큼도 고려 안한 꿈만 컸던 계획 (..)

 

위 나뉜 맵을 카토그래피로 만들어본 3D 맵. 고대 4차 상고로드림은 역대 최고의 넓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길드원들이 전부 섬 하나씩을 맡아서 개발할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분.. 지도를 보시면 어떻게 분배가 되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그나마 디블은 자기 섬에 안 붙어있고 다른곳 돌아다녔고, 그박은 횃불질만 하다 끝냈고, 초홀은 이상한 격납고같은걸 만들다 끝났고, 제대로된 건물다운걸 만든건 세렌, 요플, 무스탕, 헬베티카(adog)뿐.

헬베티카는 이렇게 섬 주위에 벽만 쌓고 끝났습니다. 스폰지점에 도박장 비스무레한게 생기자 거기 운영하려고 자기 섬 버려놨음

초홀의 무지개로된 무언가

본인은 무지개 양털로 만든 격납고같은걸 만들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건 모드서버에서 양털을 공장으로 찍어내도 하기 힘든 짓이죠 (..)

그박의 소름돋는 횃불질과 장벽 (..)

상술했듯이 디파일러블러드는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요플의 파로스 등대. 한 20% 정도 짓고 버린듯

세렌의 인터넷에서 베껴온 사원과 실험해보던 상아탑 모형. 여기서 연습을 했기에 1차에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원 베이스

밑에서 본 스샷. 디자인 자체는 인터넷에 temple이라 치면 흔하게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소림사' 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아서 괴로웠음. 소림사는 이렇게 아담하지 않아

위에서 본 스샷. 원래 가운데에는 태극이 있어야 하는데 크리퍼인가가 터지고 복구를 안 해서 저렇게 보입니다. 사원 지하층에는 세렌이 으레 만들던 멋지구리구리한 체스트룸이 있었는데, 역시 스샷이 없습니다. 제길.

후에 이 사원은 행운3 내구3 효율5 다이아곡괭이를 사고로 잃고난 세렌이 발광하며 TNT랑 용암으로 난리를 치는 바람에 불타 사라집니다.

실험해본 마천루 프로토타입. 나중에 세렌이 존나게 우려먹는 마천루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그야 이건 각 층의 높이, 지붕의 길이, 기둥의 두께, 탑의 지름 등을 시험해보는 시험작이였으니까요. 완공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놀다가 사원을 몽땅 태워먹은 후, 세렌은 이 무스탕 섬에 와서 거하게 됩니다. 섬에서는 무스탕이 혼자 성 짓고 마을 짓고 놀고 있었는데, 여기 마을은 바로 다음 차수인 1차 상고로드림에서 세렌이 마을을 짓는데 영감을 줬을지도. 아닌가?

무스탕 섬에 오자마자 랜드마크 겸 주거지로 섹스칼리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무스탕이 불건전하다면서 KOR-CAN 이라고 아주 재미없는 네이밍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무스탕의 항구 탑에서 바라본 마을 정경.

이후 서버가 리셋되고, 1.2.5로 넘어갑니다.

 

 

시기: 2012년 3월 – 4월

거주자: 세렌, 초홀, 무스탕, 디블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아마 이쯤 벤기 서버 – 키리코 서버가 합친 벤키 서버가 탄생. 이때도 모드는 쓰지 않던 바닐라 버킷 서버. 사실 상고로드림이란 이름은 나~~중에서나 쓰기 시작했고 이땐 그냥 세렌타운이였어요.

요즘도 세렌이 신나게 지어대는 상아탑이 처음으로 등장한 차수이기도 합니다. 이떈 모드서버도 아니였기에 네더벽돌 채광하느라 죽을 뻔 했습니다. HAYO

처음 만들어봤던 성당. 나름 큰 건축물이였기에 짓고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안은 초썰렁. 세렌은 내부디자인은 꽝입니다.

이 관문은 무스탕이 지었던 것인데.. 지어놓고 관문 이름을 짓자! -> 뭘로 하지 -> 이때 바람의나라를 하던 때라. 고구려 산해관.. 이라 해서 산해관이라 불렀습니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산' 밖에 못 새겼습니다.

이때 컨셉은 '마을' 이였습니다. 유저들이 별로 없던 시기라 (베종님쪽은 득실댔지면 여긴 썰렁) NPC 데려와서 집 짓던 처량한 시절 (..)

도시라면 하수구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하수구를 한번 파 봤었는데 존나 멋있었습니다. 세렌의 하수구 페티쉬가 시작된 떄이기도 합니다.

이때 상고로 옆에는 요플의 친인이시던 '멀머러' 라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입이 벌어지는 건축 솜씨를 자랑했습니다. 그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세렌은 명함 귀퉁이도 못 내밀 능력.

그러던 어느날 저 표지판을 남기고 증발(!)

 

 

5차 상고로드림은 대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렌이 마을 개발에 집중한게 전반부라고 하면, 후반부는 서버 스폰을 꾸미는데 힘을 기울였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접속하자마자 처음 도착하는 스폰은 개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주변 나무 캐고, 주변 땅 파고 그러다가 이사를 할때쯤이면 스폰은 이미 구멍밭. 조약돌 탑이 곳곳에서 치솟고 하늘은 블럭 천지. 허나 아무래도 서버에 사람이 처음 오면 보는게 스폰이다보니, 스폰이 개판이면 서버 인식이 나빠지지요. 그래서 스폰을 멋지게 개발하는걸 서버 목표로 삼고 세렌이 스폰을 꾸미는 스폰빌더로 임명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한게 월드에딧 실수로 스폰에 있던 그나마 아주 볼만하던 파니님의 홍마관을 반절 잘라먹은 일.. 2억 블럭을 실수로 날려 버리면서 무스탕에게 갈굼을 받았습니다(절망

스폰 근처에 이런 계곡도 만들고

산맥을 뚫는 거대한 다리와 현수교 (!), 베종님이 만든 배 등등

이런 산맥이랑 세계수 비스무리한 것(제작자는 무스탕)

세렌 마을의 대성당도 스폰에 가져다가 박았고

모험...?? 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폰 근처 산맥에 모리아 폐광 비슷한 지하 통로를 만들고

깎아지는 절벽과 그 끝을 따라 이동하는 잔도까지. 꽤나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폰을 가꾸며 재밌게 놀다가, 리셋 들어갑니다.

 

시기: 2012년 4월

거주자: 세렌

서버: 벤키 서버

타입: 바닐라-버킷, 크리에이티브 모드

마인크래프트: 정식 1.2.5

 

번외편격인 차수. 1차 상고로드림이 있던 벤키서버가 잠시 리뉴얼 되는동안 크리 건축모드 서버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헌데 환경은 건축에 최악..

하지만 세렌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마천루를 가져다 박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초 거대규모 시드 크래시가 떠버렸고 (..) 바로 서버 리셋. 이후 새 월드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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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아이디가 Makichankawaii 로 변경되었지만 모지핏탄입니다. 군인이지만 덕질을 지체한 적은 없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서코 가고 싶다(이번 주말)

로페카 환경상 외출하는 자가 들어가면 죽는 곳이기 때문에 맨날 롤만 하지만 마크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아닙니다. 외박 때나 그럴 땐 할 지도 몰라

뭐 여러분은 제가 누군지도 가물가물하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인은 그런 거니까... 전역하고 싶다 마크하고 싶다. 투덱 하고 싶다.

얼마남지않았어!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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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LoveHoly님의 글에서 보셧다 시피...

시즌5가 굉장히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유저들에게 기다리게 하는것은 미안하기에


하프 시즌을 개장하게되었습니다!

먼저는 아그라리안 스카이즈, 테라퍼마크래프트, 크래쉬랜딩 등으로

제가 셋팅하는 서버가 아닌 많은 정성을 들인 서버팩들을 서버에서 돌리는데요

요번에 선정된 모드는...





리그로스 입니다.

본래는 아그라리안 스카이즈2 였지만 버그가 너무 많아서 이건 무리 ㅋㅋㅋㅋㅋ 라는 결정을 내렸지요..

(아 Girl 서버쪽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제 개인서버 였던것을 SSG인원 받으면서 

올라간 난이도 때문에 제 서버에서 하던 제 지인 여성분들을 위한 서버닌깐요)

이팩을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황무지를 개척하라" 

로 간단하게 정리할수 있습니다...

바이옴 설정이 기본적으로.. 황무지에요

지옥이 따로 없어요...


아마 자세한 생활기는 초홀님이 지금 열심히 플레이 중이시니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PS1. 먼저는 화가 너무나서 공개모집을 안하겠다고 했지만..... 다음 시즌 때가 되거나 중간쯤에 한번더 공개모집을 받을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LoveHoly입니다.


그동안 접어뒀던 Ex Astris 모드를 다시 정리하고 해서 MikeLydeamore와 함께 개발을 하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로페카 서버를 위한 써멀 너프 모드가 세렌의 사정에 의해서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데요,


그 동안 Half 시즌으로 Agrarian Skies 2 서버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그라리안 스카이즈 2 일상기를 통해서 뵙길...

안녕하세요. LoveHoly입니다.


사실상 비공개 커뮤니티로 계속 운영하고 있었고

저희가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이러한 블로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일이 계속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로페카서버에서만 사용하고 있었던 모드가 유출된 사건도 있습니다.

이 건도 저희 약관 위반이긴 하지만, 개발자가 된 입장에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과 계속 싸워봤자 서로의 기분만 상하게 될거 같아서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서버는 앞으로 공개적으로 모집은,.. 받기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제가 앞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추천을 통해 여러분을 로페카에 초대를 할 생각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폐쇄적 커뮤니티의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과 같이 플레이 하고 싶다는

세렌만이 생각이 아닌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으며 여러분에게 최대한으로 로페카에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이 글은 다른 로페카 멤버의 의견이 아닌 제 의견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RopecaGames 관리자 오딘입니다.


벌써 5기 모집이라니... 세월이 참 빠른것 같군요.

4기 때부터 인가 인원선출에 관련된 내용은 인사위원장인 세렌님이 총괄하십니다.

저는 그저 최종 보고를 받을 뿐이지요.

(그러닌깐 어필할때 저한테 하셔도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


이번 지원서가 얼마나 도착했나 확인해봤더니 97분이 지원해주셨습니다.

매우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그 인원을 전부 받고 싶은 마음이지만...

서버에 한정된 자원과 매우 떡칠된 모드들의 합작으로

서버가 버틸수 없어서 적은인원만을 선발하게 됩니다.

(사실 서버 사용량은 언제가 됬든 20%를 넘은적이 없는데 TPS혼자서 떨어지는 기이한 마인크래프트)


약 1:20 의 경쟁률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고정된 인원을 선출 되는게 아니고

각 나름대로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에 따라서 인원이 선출됩니다.


인원이 선출되고 하드코어한 난이도에 적응하지 못하시고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아서

항상 접속 인원은 비슷하게 유지 됩니다.


아직 인사위원들이 바쁘게 점수를 매기고 서버 준비를 하냐고

제대로 회의를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참 기대대는군요


저도 즐거운마음으로 열심히 시즌5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 선출될 5기 여러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지원서에 정성스레 자신을 피력하신분이라면 어느정도 저희는 다 높은 점수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전부 읽어보고 꼼꼼하게 체크 하니 PR을 잘 하셨다면 합격하실수 있을겁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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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텍을 만들면 되지;

왠만한 얼리어답터가 아니시면 7이나 8.1대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하기가 귀찮쿤용...


뭐 사실 안내려와서 나에게 피해오는것은 없지만...


아 맞다. 광고 수입은 제가 받는게 아니라 세렌이 받아요 ㅎㅎ






저희한테 마크 얼마나 잘하는지 어필하지 마시고 접률이나 얼마나 활동적인지 어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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